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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13 10:31:30
Name wlsak
Subject [LOL] 한국의 LOL E-SPORT의 토너먼트&풀리그?
저는 코카콜라배 스타리그부터 E-SPORT을 보기 시작한 E-SPORT 팬 입니다. 스타1은 나중에 프로리그가 나오기 전에는 토너먼트 대회였습니다. 저는 스타리그와 MSL은 거의 다 챙겨보았지만 풀리그 방식의 프로리그는 토너먼트 보다 몰입감이나 박진감이 부족해서인지 시청을 자주 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롤챔스 토너먼트제를 외국의 풀리그 보다 더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청자가 아닌 팀을 운영하는 스폰서입장에서 홍보대상인  대회가 3개월식 운영되는 롤챔스 1개 인 것 심지어 돈을 들여 팀을 창단했는데 이 1개의 대회조차 참가할 수 없다는 위험부담이 있다면 투자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실예로 막눈을 영입한 KTA의 롤챔스 예선 탈락이 있습니다. 정확한 자료는 없지만 KT에서 막눈 선수를 영입한데 상당한 비용을 들이고 선수들을 수급하여 팀을 만들었지만 수개월동안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한국의 팀들이 2팀 체제를 운영하는 것에는 2팀체제가 주는 경기력 향상보다 롤챔스 조기탈락이란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에 비중이 더 크다고 봅니다. 이런 문제가 해외시장까지 포함한 롤의 E-SPORT 시장의 규모가 더 큼에도 국내만의 시장인 스타1보다 선수들의 대우나 기업의 투자가 적은 것이라 여깁니다. 스타1의 경우 스타리그,MSL,프로리그 라는 3개의 안정적인 홍보 수단이 있었고 투자한 만큼 광고효과를 볼 여건이 컸습니다. 그 중에서 풀리그 방식의 프로리그가 도입은 기업에는 안정적인 홍보수단을 선수에게는 높은 연봉을(소수지만..) 받게 되고 다수 기업의 참가로 프로게이머 수의 일자리도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개인스포츠가 아닌 이상 대다수 팀제의 스포츠가 풀리그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그런데 스타1 개인게임도 팀제의 풀리그 방식이 도입되었는데 오히려 LOL같은 팀제게임에서 롤챔스라는 토너먼트대회가 유일한 대회 그리고 이로 인한 2팀제가 최강의 LOL 강국이란 경쟁력을 가져다 주었지만 그러나 선수들에게 시한부 계약기간과 박한 연봉을 준 역설같은 상황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앞서 말한 부분으로 한국도 외국처럼 풀리그제 도입에 대한 말이 나오고 있고 이 부분에 있어서 2팀보다 1팀체제가 운영하기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는 한국의 롤챔스가 세계 어느나라의 대회와 비교해도 가장 수준높은 대회가 된 기반에는 한국의 2팀 프로팀체제 그리고 토너먼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한국의 E-SPOPT팬들을 논의에 배제한 체 기존의 롤챔스 방식을 없애고 무작정 1팀 풀리그로 전환하는 것은 라이엇과 케스파가 잘 못하고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한국의 LOL 대회운영 방안은 지금처럼 롤드컵 티켓이 3장이라면 양대리그를 만들어서 A리그 1장,그리고 B리그에 1장을 부여하여 독립적인 리그로 운영하고 그리고 롤챔스를 동시에 운영하여 1장의 티켓을 부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즉 스타의 MSL,스타리그,프로리그처럼 독립적인 3개의 대회로 운영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풀리그를 선호하는 시청자와 지금의 롤챔스를 좋아하는 모두를 만족하게 해주었으면 합니다.

한국의 LOL팀이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경쟁력에는 이유가 있는데 무작정 외국의 제도를 따라야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대기업팀들과 한국 라이엇이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의 LOL E-SPORTS는 지금보다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스타1이 증명하지 않나요. 오히려 스타1보다 LOL 이 실게임자수나 팀제 게임의 영향력으로 더 커질수 있습니다. 라이엇은 한국에서 PC방으로 돈만 벌 생각만 말고 그리고 기업은 근시안적인 홍보에만 매달리지 말고 LOL E-SPORT의 미래를 키우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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