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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06 16:27:55
Name LingTone
Subject [기타] 모 게임 커뮤니티에 올라온 만화 하나가 엄청난 논란이 되고 있네요.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216/read?articleId=22956515&bbsId=G005&searchValue=d4cCI37LLY50#commentFrame

간단히 요약해서 [한국 게임에 불만이 많은 사람들에 대한 업계인의 일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단계별로 정리를 해보자면...

1. 한국 게임에 불만이 많아? 그럼 하지마.
2. 우리도 독창적이고 상업성 추구 안 하는 게임 만들어봤어. 그런데 다 망했어.
3. 왜 망했을까? 너희 유저들이 관심을 안 줬기 때문이지.
4. 그런데 강화나 부스터, 뽑기...그리고 표절로 가득한 게임들은 돈 잘 벌더라?
5. 그래서 우리도 그런 표절덩어리 도박 게임 만드는 거야.
6. 너네들이 뭐라 하든 우린 상관 안해. 도박 좋아하고 표절 신경 안 쓰는 소비자들이 돈을 잘만 내거든.
7. 제2의 아타리 쇼크 온다는 유저들도 있는데 10년 동안 올 기미도 없더라.
8. 우린 전혀 나쁘지 않아. 우린 죄가 없어. 전부 니네가 이렇게 만든거지.

네...
보기만 해도 참 엄청난 어그로가 끌릴 만화죠? 실제로 어그로가 끌렸습니다(...)
사실 왜곡된 대한민국 게임 시장에서 누군 깨끗하고 누군 더럽다 말할 수는 없겠지만,
이 만화는 전달방식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어요.

그리고 이 만화를 그린 작가(진짜 업계인인지는 확실치 않으니)가 정말 착각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독창적인 게임이라고 해서 잘 팔리는 게 아니라는 거죠.
만화를 보면 [독창적이고 상업성 추구 안 하는 게임]을 만들었으나 망했다고 되어 있는데...
상업성을 추구 안 하니까 망한 거 아니겠습니까? ㅡ.ㅡ;
스팀에도 특이하기만 한 게임은 무진장 많아요. 하지만 재미는 없기 때문에 죄다 망하고 있죠.

게임 자체의 퀄리티와, 부분유료화라는 과금 시스템 사이에서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지
이런 식으로 전부 유저들 탓이라고 몰아붙이는 건 확실히 잘못된 것 같습니다.
게다가 말투 때문에 공감을 하려다가도 멈칫하게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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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6 16:30
수정 아이콘
요새 몬스터길들이기라는 스마트폰 게임을 하고 있는데 정말 많은 곳에서 이것저것 가져왔습니다. 그와 별개로 정말 과금 많이들 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VIP생기고 매달 만원씩 하고 있습니다. 진짜 유저 불만이 하늘을 찌르지만 하게 되는 게 무섭습니다 크크크
하심군
14/10/06 16:31
수정 아이콘
뭐... 열폭이죠. 자기 위치도 모르고 학부시절에 놀러만 다닌 놈이 돈 버는 거 보니깐 어지간히 배가 아팠던 모양이네요.
블링이
14/10/06 16:32
수정 아이콘
베댓이 모든걸 말해주고 있네요.

"네 그래서 안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래서 국내 스마트폰게임은 안해요. 예전에 드래곤 플라이트인가? 비행기 게임을 한시간정도 해봤는데, 도저히 현질을 안하면 안될 거 같아서 만원했더니, 결국 또 만원정도 안하면 안될거 같길래 포기했습니다.

(같은 이유로 2년정도 했던 아이온도 제작년에 접었네요. 처음에는 정말 재밌게 했는데, 이게 정말 돈먹는 게임이더라고요. 강화를 안하면 파티에 끼어들 수도 없고, 강화를 해놓으면 업데이트해서 또 강화하게 만들고.. 장난하는건지 -_-)

차라리 콘솔게임이 훨씬 나아요. 아니면 게임에 영향을 안미치는 아이템을 파는 롤이던지요.
14/10/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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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안하고있어요 흐흐

어차피 해외게임 한글화 잘되서 할수있는데 굳이 한국게임계에 목 맬 필요 없죠
블링이
14/10/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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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요즘 비타를 많이 잡고 있는데, 한글화 해주는 게임 많아서 정말 좋네요~
14/10/07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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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면 NC가 강화라는걸로 게임내 돈을 조절하는데 그로 인해 현질 개념이 생기면서..
사실 강화 안해도 게임하는데 문제 없습니다. 속도 차이가 나서 그렇지...
강화의 결정적인 이유는 쟁하기 위해 준비 과정을 최대한 짧게 하기 위해서죠.
은근슬쩍 게임들이 사람들을 자극해서 안써도 되는 돈이 나가는거 같습니다.
블링이
14/10/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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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은 강화안하면 인던 파티에 들어가질 못하고, pvp는 썰리기만 합니다.

혼자 사냥하는 게임이면 상관없는데, 아이온의 주력 컨텐츠는 인던 + pvp이라 둘 다 강화가 안되어있으면 게임을 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냥 마을에서 점프하고 놀아야돼요.
14/10/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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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이번 머리깃털 패치하고 한달후에 접었는데요
채팅 좀만 하면 인던가고 파티하면 pvp 합니다
생각보다 라이트한게임 할수있는데 그렇게 히질않죠... 강해지고싶은 생각들때문에
혈투퀘만해서도 잘 놀았는걸요
블링이
14/10/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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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래요? 전 접은지 벌써 2년이 되었는데요.. 혈투퀘는 모르겠지만, 제가 접은 시점이 카룬 무기 나올때였어요.

인던(당시 렌투스 무기) 가려면 카룬무기나 아무리 못해도 루드라 10강은 되어야 했고요(당시 제 직업은 마도성이라 특히나 더 했지만요)

pvp 하려면 고논셋이나 군단장 또는 친위대장셋으로 전부 10강은 되어야 할만했어요. 특히 마상이라는게 도입되면서 더 힘들었네요..

그리고나서 또 그 이상 어비스템 나오려고 하길래 그냥 접었죠.
14/10/0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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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성이 마법사로 추락하던 그 시기네요.
그 이후의 추세가 템 좀 부족해도 기본적인 준비만 하면 다 되는 걸로..
아 물론 딜 부족하면 안되는 그런곳에서야 강화 좀 따지긴 했죠..
아님 살성이라거나
14/10/06 16:33
수정 아이콘
유저는 독창적인 게임을 원하는게아니라 독창적이면서 재밌는 게임을 원하죠.
LingTone
14/10/06 16:35
수정 아이콘
근데 블리자드를 보면, 독창성보다는 기존의 요소들을 잘 버무리는 취합성(?!)이 좋아도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뭐 결론은 얼마나 특이하나냐 안 특이하냐가 아니라 재미가 있느냐 없느냐겠죠.
The xian
14/10/06 16:43
수정 아이콘
게임 커뮤니티에 일부러 들를 정도의 유저들은 독창적이면서 재미있는 게임을 원하는 게 맞지만.

이 바닥에서 밥 먹고 살아본 바로는 일반 유저들은 딱히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전체를 놓고 보면... 뭐 매출만 봐도요.)
마토이류코
14/10/06 18:17
수정 아이콘
독창성 없어도 재밌는 게임이 짱 아닙니까?
단지날드
14/10/06 16:34
수정 아이콘
사람상대로 일하는 사람이 사람탓을 하면 그 일이 제대로 될리가...
화잇밀크러버
14/10/06 16:34
수정 아이콘
게임의 본질인 재미를 놓치면 본말전도죠.
14/10/06 16:3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안하는 사람들 많을텐데 뭐 더 어쩌라고 흐흐
심창민
14/10/06 16:35
수정 아이콘
일단 독창성 있고 상업성 없는 [재밌는] 게임이 먼지 좀 알려주고 시작해야.

자기 능력부족을 인정하긴 싫고 유저수준 탓하면서 정신자위하는 클래스...
까리워냐
14/10/06 16:38
수정 아이콘
뭐.. 안한지 오래 됐으니...
그런데 전 부분유료화같은 과금시스템을 이용 안할 뿐이지 게임 자체에는 착실히 돈을 쓰고 있는데 말이죠 (여름~추석 시즌에 게임 지른것만 해도..후..)

실험적인 게임이 왜 안먹힙니까 스팀에 히트친 인디 게임이 넘쳐흐르는데.. 그건 한국 게이머가 안한답니까? 스팀은 뭐 미국 개발자 전용플랫폼이구요?
자위하느라 지금도 묵묵히 게임 개발하는 수많은 개발자 욕먹이는 짓을 하고 있네요
Otherwise
14/10/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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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이 괜히 갓롤이 아니죠.. 그리고 블자가 예전만 못 하다 해도 여전히 블자겜 돈 적게 들이고 엄청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아3 그리고 스타2 재미있어요.
제레인트
14/10/06 16:39
수정 아이콘
저 만화 내용이 아예 틀렸다고 하긴 좀 그렇지만, 게임만드는 사람이 저런 소리를 하다니 속칭 패기쩌네요. 게다가 빨간색으로 하고싶은말 강조 팡팡하면서 마지막에 우린 죄가 없다고 하는것도 그렇고, 설득하려는 생각이 아니라 그냥 나 이렇게 잘하는데 너네가 몰라주니까 내맘대로 할래 끝. 이거네요..

그런 생각으로 만드니까 본인의 개발의도가 어떠했던지 소비자한테 전달이 안되서 게임이 안팔렸겠죠.
The xian
14/10/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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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업계인 입장에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백번 양보해서 저 사람이 말하는 1234567 다 맞다고 쳐요.

하지만 설령 그렇다 한들 '우린 전혀 나쁘지 않아. 우린 죄가 없어. 전부 니네가 이렇게 만든거지.' 따위의 말로 자기위안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모든 것을 남탓만 하며 책임회피하는 게임개발자를 자칭하는 자의 헛소리는 모든 것을 게임탓만 하며 책임회피하는 게임규제 어른들의 꼰대질과 다를 바가 없으니까요.
LingTone
14/10/06 16:40
수정 아이콘
그렇죠. 마지막 8번은 만화에 나온 대사를 그대로 옮겨 쓴 건데...
이게 어그로의 결정타였다고 봅니다.
14/10/06 16:40
수정 아이콘
독창적이기만 하면 게임이 팔릴 리가 없죠; 고흐 코스프레도 아니고;
독창적인 면이 있으면서도 익숙하고, 쉽고, 재밌어야 팔리지...
14/10/06 19:24
수정 아이콘
뭐 대부분 본문 리플들에 대해 공감합니다만..
독창적인 면이 있으면서도 익숙하기 위해서 수많은 권위자들이 연구하지만 답은 안나오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독창적인데 쉽다는것 역시도요. 쉽다는건 내가 해봤기 때문에 쉬운건데, 거기서 독창적이라는걸 찾기는 어려운거죠...

익숙하고 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창적인 게임은.. 게임 역사를 통틀어서 몇작품 없을겁니다... --;
Homepage
14/10/06 16:41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 하고있는 게임이
하스스톤 디아3 롤 피파15 스팀게임에 곧 나올 fm15...
확실히 한국게임을 안하긴 하네요. 본문에 내용과 같은 이유로요
14/10/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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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 피쉬아일랜드 3만원 현질하고 그랬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힘들던데 말입니다. 그래도 넥슨아레나가 생긴걸 보면 피파현질해주는 사람이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도타2에서 기록서 샀습니다. 그래도 아이템사면 효과라도 있지 PS4 온라인기능은 돈주고 온라인 하는데 야구게임 온라인대전 렉때문에 도저히 못할 지경입니다.
14/10/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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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 참 저급이네...

자기 능력부족을 인정하긴 싫고 유저수준 탓하면서 정신자위하는 클래스... (2)
14/10/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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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국산게임 안한게 10년이 넘었네요.
14/10/06 16:45
수정 아이콘
와우를 다시 시작하니 자연스레 모바일게임을 안하게 되었습니다.
우주뭐함
14/10/06 16:45
수정 아이콘
"개면 그냥 밥이나 얻어 먹어야지 뭔 주인에게 그렇게 말이 많습니까"(댓글 中)
오필리어
14/10/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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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 비욘드 어스가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네요...
아드리아
14/10/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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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 저런식으로 다 니네들 탓이라고 하기엔 좀... 게이머로서 열받네요? 저도 나름 RPG 좋아해서 국내산 온라인 RPG도 결제 많이 해가면서 나름 열심히 했는데,,, 개중에 정말 게임성으론 나무랄데 없이 잘 빠진 게임들이 꽤 있습니다. 근데 지지부진한 없뎃으로 유저 수 하락, 거기에 어쩔 수 없이 콘텐츠와 수익을 쥐어 짜려다보니 별 해괴한 시스템이 덧붙여지고 캐쉬질의 압박은 심해지고, 유저수 다 떨어져나가고 신규유저는 발도 못 붙이게 진입 장벽 생기고 결국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되고 거기서 더 나아가면 서비스 종료죠. 이게 과연 국내 유저들만의 잘못인지는 의문이네요..
LingTone
14/10/06 16:47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한국 온라인 게임의 문제점 중 태반은 운영이죠...
레지엔
14/10/06 16:48
수정 아이콘
소비자가 시장을 나쁘게 만들 수 있다/만든다에는 공감할 수 있지만, 그래서 소비자 탓해봐야 뭐... '대중'은 절대로 죄를 짊어져주지 않습니다...
어둠서리애니비아
14/10/06 16:50
수정 아이콘
만화 그리신 분이 본인이 만든 게임이 재미가 없었던 걸 모르시나 봐요. 재미가 없으니 안했겠죠.
14/10/06 16:52
수정 아이콘
저 만화 그린사람이 정말 게임업계 종사자인지도 의문스럽네요.
과연 본인이 무슨 게임을 만들었는지 궁금한데요. 자기가 개발한 게임의 이름을 공개하고도 비난을 멈출 수 있을까요 ?
一切唯心造
14/10/06 16:53
수정 아이콘
국산게임 마지막으로 한게 뭔지 기억도 안납니다;
요즘은 플스에 꽂혔네요
눈팅중
14/10/06 16:54
수정 아이콘
독창적이고 재밌는 게임 마비노기나 라그나로크온라인 같은 거 최근엔 사이퍼즈 기억 나는데 한국게임도 독창적이고 재밌는 동안은 잘 팔리죠. 그리고 표절하고 강화, 부스터, 뽑기.. 이건 모바일게임 말하나본데 표절하고 현질 유도해서 정말 잘 나간다 싶은 회사가 그렇게 많지도 않습니다. 열 손가락이나 될까요? 잘 나가는 게임만 계속 잘나가고, 반복되는 비슷한 게임들 치고빠지기에 소비자들은 피로해하고 있고요. 업계인들도 그런 분위기를 감지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소비자들은 잘만 사더라' '아타리 쇼크 그런거 없더라' 하는 걸 보면 업계인인지도 의심스럽네요.
그리드세이버
14/10/06 16:55
수정 아이콘
뭐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든은 나중에
한국 게임계를 우리 게이머 여러분들이 지켜주세요 같은 말은 안햇으면 좋겠네요
14/10/06 16:56
수정 아이콘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만 한정하면 대부분 맞는 말입니다.
일간베스트
14/10/06 16:56
수정 아이콘
일리는 있는 얘기일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자기 발목 자르는 일이 될까 걱정입니다. 품질이 떨어지는 것과, 표절은 엄연히 다른 문제라..
14/10/06 16:57
수정 아이콘
표절이고 현질이고 나발이고 재미있으면 다 함...
14/10/06 16:5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초창기 흥행 2대 온라인 게임 리니지 바람
그외에 흥했던 건 포트리스와 디아2 정도?
그 다음에 뭐 만들었죠? 쿼터뷰 시도한 뮤? 커뮤니티성을 올린 라그나로크?
와우 나오기전까지 주요 업체에서 저거 아류가 아닌거 생각나는게 택컴,노바,겟앰 밖에 없어요
무슨 시작은 다양하게 한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시작부터 베끼기로 발전해온 온라인게임시장이 무슨...
14/10/06 16:58
수정 아이콘
솔직히 국산게임업체들은 게임 퀄리티에 비해 운영을 정말 잘 못하는 듯 합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해 본 국산게임이 4~5년여전쯤 아바(흔히들 말하는 구 아바)가 마지막이었는데, 초창기 퀄리티와 서비스를 다 어디로 까먹었는지 점점 막장이되는 모습에 질려서 떠났었습니다.
처음 아바 시작하면서 생각했던게
와 진짜 대박이다. 월드레벨급 국산 FPS 하나 나왔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가면 갈수록 게임 퀄리티는 퇴보하고 서비스는 개판이 되더군요.
운영만 잘해도 지금먹는 욕의 반 이상은 줄어들텐데 말이죠.
14/10/06 17:01
수정 아이콘
하운즈 라는 게임도 꽤 재미있던데
친구들끼리 레포데 하는 재미를 느꼈는데
제가 시작하기 몇 달 전에 삽질 운영 터져서 유저가 많이 빠져나갔다 더라고요
어제내린비
14/10/06 18:30
수정 아이콘
제가 바로 하운즈 베타 해보고 대박이다 했었는데..
운영 삽질로 접은 유저입니다. ㅠ.ㅠ
14/10/06 17:00
수정 아이콘
독창적이고 나발이고 재미가 없으니까 안했겠지...
저 말 따라서 표절 잔뜩하고 현질 도박 넣으면 또 다 성공하나요? 그래도 망하는게 훨씬 더 많을텐데...왜냐면 재미 없으니까...
저 사람 정말 업계 사람이면 밥먹고 살기 힘들듯... 일단 재미있게 만들어서 성공한후에.. 니네 말대로 현질 도박 안넣었더니 돈을 많이 못벌어... 이런것도 아니고... 무슨 징징인가요.
14/10/06 17:01
수정 아이콘
저사람이 말하는 독창성 있고 상업성 없는 게임이 뭔지 궁금하네요.
뭐 하라고 해도 안 합니다.
국내 개발게임 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네요. 해봤자 카스 온라인이나 프야매처럼 외산 게임 현지화 한 게임들 뿐..
이마저도 도 넘는 현질 유도에 질려 안 한지 오래고요.
지금 스팀에 할인구매 해놓고 100시간도 못 채운 게임이 수두룩 한데 뭐하러 추가 요금 따박따박 들어가야하는 국산 현질게임 하나요 크크
세계구조
14/10/06 17:01
수정 아이콘
와우 만들어 버는 돈이나 알까기, 색깔 맞추기 만들어 버는 돈이나 비슷하다면서요? 그럼 쉽게 만들려고 하겠지요.
14/10/06 17:01
수정 아이콘
피파온라인3 한참 하면서 월베카드 1장 = PS4 한대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게임 내 현질은 접었습니다. 그냥 게임 하나를 더 사고 모아서 콘솔을 사고 말지 이게 뭔 짓인가 싶더라구요.
14/10/06 17:08
수정 아이콘
저는 피온3를 안해서 모르는데 실제로 그런 시세가 형성이 되어있나요???
차라리 플4사서 피파15 돌리시는게...크크크
14/10/06 17:19
수정 아이콘
지금은 안해서 모르지만 지난달 지지난달에 399,000원을 결제하면 월베카드 하나를 줬었죠. 크크.
14/10/06 17:20
수정 아이콘
허허... 현재 플4 온라인 시세보다 더 비싸군요 크크크
14/10/06 17:21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심지어 월베카드에서 디다나 슈나이더같은 저가 월베가 나올 확률이 엄청납니다?!
저 신경쓰여요
14/10/06 17:04
수정 아이콘
에휴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능가...
14/10/06 17:07
수정 아이콘
그냥 돈 벌 생각이면 넷 상 게이머들 의견은 딱히 수렴할 필요없죠. 독창적일 필요도 획기적일 필요도 없구요. 인터넷 여론과 현실이 다르단건 정치, 드라마 어딜봐도 보이지 않습니까. 근데 표절은 다른 문제인데 그거까지도 함께 퉁치려고 드는건 뻔뻔하네요
Arya Stark
14/10/06 17:0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안함
미움의제국
14/10/06 17:08
수정 아이콘
뭐 그래서 안한다능 앞으로도 안 할거같다능
14/10/06 17:08
수정 아이콘
재미없어서 안하긴 합니다만....
어쩔수없다는 마음만은 이해가 갑니다..
(물론 죄가 없다는건 좀빼고..)
다리기
14/10/06 17:10
수정 아이콘
논란 될 만한 일인가요? 다 맞는 말인데.. 정신승리가 과해서, 말투가 공격적이라서 욕은 먹을 수 있다고 봅니다만 왈가왈부할 사안은 아닌 듯..
14/10/06 17:13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래서 스팀게임이랑 블리자드 게임만 합니다.
아 물론 롤도 하네요.

모바일게임은 가끔 나오는 몇몇 게임을 해보는데 말한대로 현질유도와 도박요소가 너무 강해 안하게 되더라구요.
14/10/06 17:13
수정 아이콘
그저 자기 눈높이 수준을 인증하는 글일뿐이죠

피식하고 넘어가게 되네요
잠이오냐지금
14/10/06 17:13
수정 아이콘
어그로이긴 해도 저말이 맞죠..
그래서 안하면 됩니다 욕 할 필요도 없고요 흐흐
14/10/06 17:16
수정 아이콘
PGR에 드나드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게임에 조예가 깊다?고 생각이 됩니다. 명작을 찾아서 하기도 하고, 하드하게 즐기기도 하고...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라이트하게 즐기고 다른게임으로 넘어가는 경향이 많다고 보고, 결국 그런사람들 돈을 챙겨야 게임업게 쪽도 이득이 된다고 봤을 때, 주장이 공감이 가기는 하네요. 실제로도 5만원짜리 명작 패키지 하나 파는거보다 5만원 과금하게 만드는게 더 효율이 좋다고 생각하구요.
어그로 끄는 말만 없었어도 이런반응은 아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14/10/06 17:17
수정 아이콘
저급하네요.
아티팩터
14/10/06 17:18
수정 아이콘
일단 표절은 범죄이므로 합리화는 안했으면 좋겠군요. 안걸린다고 다가 아닐텐데. 배고프다고 범죄를 저지르면 안되죠.
분명히 단순 장르의 유사성을 넘은 표절작들도 엄청나게 많기에.
14/10/06 17:18
수정 아이콘
게임의 성공요소는 이미 사업 단계가 더 중요해졌죠. 게임 자체의 질과 재미는 부수적인 요소가 되었고
하다못해 작년 한해동안 온라인 게임만 수백개가 나왔는데 그 중에 이름 하나라도 알려진 게임은 얼마나 될까요?
대다수의 게임 하는 사람은 그냥 이슈된 게임/게임 순위 상위권 정도 밖에 안 합니다.
나름 매니아 층이라고 생각하는 스팀 유저들도 할인 상품/평점 순위 이런거 아니면 안하죠. 평 구린거
일일이 다 찾아보면 자신에게는 맞는 게임 찾아서 하는 유저들이 시장성이 있을 것이라고 보진 않고요.
결국 안일하게 게임만 잘 만들면 성공하겠지라고 생각만 해서 망해놓고는 유저들 니네 탓이라고 착각하는거죠.
최종병기캐리어
14/10/06 17:21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인데 전제가 틀렸다고 봅니다..

좋은 게임은 '재미있는' 게임이지, '독창성있고 상업성이 없는' 게임이 아니에요...

표절게임을 까는 이유는 표절을 했음에도 원작에 비하는 재미도 없고 유져편의성도 없는... 퇴화되었기 때문에 까는거고, 상업성게임을 까는건 현질을 오질나게 유도하는데도 재미가 없어서 까는거죠...
14/10/06 17:21
수정 아이콘
뭐 불법 복제 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긴 한데..아무리 그래도 표절은 아니죠.
Otherwise
14/10/06 17:22
수정 아이콘
표절해도 좋으니 재미있는 게임좀 만들고나서 얘기좀 하지
14/10/06 17:23
수정 아이콘
게임을 잘만들면 뭐하나요 관리를 잘해야지
처음에 재미있고 사람많은 게임들도 서버점검이다 밸런스다 운영개판으로하니까 다들정나미 떨어져나가죠
kongkaka
14/10/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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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렇게 불만이가득하죠? 우리나라 그래도 게임 잘 만드는편 아니였나요.. 수출도 잘 되는 것으로 아는데.
내용에 안좋은 예시로 나온 게임들은 저도 안하기는하지만, 사람들이 돈을쓰는 게임이 결국 양산형,표절 게임들이고 즐기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렇게 만드는거겠죠 뭐. 당연한 섭리인것같은데 누가 뭔 잘못을 했다는건지..
14/10/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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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취향이 친PS쪽이기는 한데
그렇게 된 이유는 소니가 보여준 그리고 그들의 서드파티들이 보여준
플레이스테이션에서의 도전정신과 독창성에 있습니다. (물론 완벽히 독창적이라고 보기는 힘든 것도 있지만요.)

파라파 더 레퍼라는 게임을 통해서 음악게임이 주는 놀라움을 접했고
메탈기어 시리즈를 통해서 게임이 영화에 근접해 가는 것을 봤고
그리고 최근에는 소년병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비디오 게임이 가지는 표현의 한계에서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죠.
바이오하자드4에서 시작된 NPC와 플레이어간의 연계가 바이오쇼크 인피니티를 통해서 발전되어 가는 것을 봤고
라스트 오브 어스에서 플레이어가 캐릭터와 융합되어 가는 것을 보고 있죠.


그런데 우리나라의 게임계가 지금까지 보여준 것이 뭐가 있나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자신의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디렉터가 몇명이나 있었나요?
일본게임계도 망할 기운이라고 하지만(정확히는 서양쪽으로 주도권이 넘어갔다고 보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게임계가 형성된 이후로 미카미 신지나 코지마 히데오, 야마우치 카즈노리, 마츠노 야스미와 같은 디렉터가 나온 적은 있나요?

어느 회사 누구라고 밝힐 수가 없는 순간에
더 이상 들어야 할 필요성이 없는 것 같네요.
14/10/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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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탁스에서는 무려 800플이....
압도수
14/10/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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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게임업계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닌데 뭐 그리 대단하다고 응석인지 모르겠네요.
남의 주머니에서 돈빼오는게 쉬운일인가요? 밥집을 하나 해도 장사를 시작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뭐를 하더라도 쉽게쉽게 가는 방법이 있고 원칙과 철학을 지켜가며 가는 방법이 있어요. 대중의 속성은 변하지 않습니다.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에요.

꿈을 이루어낼 능력이 없다는걸 참 장황하게도 늘어놓고 있네요. 무능력을 부끄러워하기보다 인정하면 될텐데 그건 싫어서 대중에게 악을쓰는 모양새가 애처롭네요.
14/10/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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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리 쇼크가 괜히 아타리 쇼크가 아니죠. 불법적인 부분부터 시작해서 사실 게임이 마약이라는 논리에 부정이 안되는 부분이 바로 도박적인 요소입니다. 저도 한도박 하는 시스템으로 끝도 없이 발전하고 있는 세븐나이츠를 하고 있는데 제가 노현질로 매주 랭킹 10% 언저리에서 놀고 있습니다. 지금 전혀 하드하게 돌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백프로는 아니지만 제 위에 있는 4만 명 정도는 현질 유저라고 생각이 들구요. 최소한의 현질이라도 했을 사람들은 2만 이상은 될꺼란 생각을 합니다. 사실 2만명이 매 달 2만원씩만 결제를 해줘도 매출이 4억입니다. 물론 여기저기 수수료 나가는 것 생각하면 그 규모는 더 커야겠죠.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전 현질 안합니다. COC도 노현질로 2계정 1년이 넘게 하고 있는데 그게 그냥 재밌어서 하지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하는건 한계도 있구요. 어떻게 살든 신경쓰고 싶진 않지만 최소한 네탓이야는 안했으면 좋겠네요. 몇몇 거슬리는 표현들이 있던데 게이머를 믿느니 보담을 받느니.... 정말 못배워서 그런 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어떤 경제활동도 저런 마인드로는 안하죠.

그럼 게이머는 한 마디 남기죠. 누가 만들어 달라고 했음?

게이머는 그냥 재밌는 게임을 할 뿐인데 뭐 어쩌라는걸까요? 너네가 하는 작업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대단한게 아니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게이머를 위한 복지증진 차원도 아니고 저런 어그로는 전혀 신경쓰고 싶지 않네요. 뭐 기본적으로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돈을 쓰기 마련인거니 열심히 중독시키지 바랍니다. 그들이 다른데 돈을 쓰기 시작하면 그게 아타리 쇼크지
아이지스
14/10/0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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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망해 봐야 정신을 차리려나? 전 게임에 쓴 돈이 99%가 달러화인데 이게 저만 그런 것은 아닐 겁니다
배두나
14/10/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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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이트에서 퍼진 글 중 한 곳의 댓글 중 "예전 국산 패키지 게임은 독창적인 장르가 많았다."라고 하는데..
PGR분들도 그렇겠지만 나름 1세대 게임 플레이어인데 우리나라 게임 중 독창적인 장르를 가지고 있던 게임이 있었나 싶네요. -,.-;;;;;;;;;;;;;;
LingTone
14/10/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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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패키지 게임은 베끼기로 시작했기 때문에...
COPPELION
14/10/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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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떤 게임을 만들었었는지 알고 싶네요. 그걸 모르면 의미가 없죠..
jagddoga
14/10/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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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포장이라 몰아가면 개발의욕이 떨어져요.

현질유도라고 몰아가면 개발의욕이 떨어져요.
토쁜이
14/10/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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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죠.
LingTone
14/10/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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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216/read?articleId=22962997&bbsId=G005&itemId=63

이 만화에 대한 반론(?) 만화가 또 올라왔네요 흐흐
지나가던한량
14/10/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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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력은 없지만 작품성은 중시하는 젊은 층 게이머'의 모임에서 '작품성이고 뭐고 현질로 편하게 하고 싶은 구매층(쉽게 말해 저씨)'의 이야기로 자기합리화를 하면 그게 먹힐까요.
메시지의 정당성을 떠나 바보같은 짓일 뿐입니다.
피로링
14/10/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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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 잘못한거 없다는 말 빼면 틀린거 없죠. 저 논리라면 사채업자들도 잘못한거 없습니다.(...) 그리고 독창적인 게임이 안팔려서 못만드는게 아니고 그냥 실력이 없어서 못만들어요. 말은 똑바로 해야지...베껴만든게임도 제대로 못만들면서 독창적인 게임 잘 만들 생각을 하다니...만화에서는 한국판 아타리쇼크 안왔다고 하는데 pc 온라인 시장에서는 이미 한번 왔죠. 그리고 모바일 시장으로 플렛폼이 옮겨간거구요. 온라인에서 그짓하다가 모바일로 밀려난건데 그건 생각도 안하고 있는거죠.

근데 뭐 따지고보면 사행성 쩌는건 딱히 국내만의 문제는 아니고 외국 모바일게임도 똑같이 합니다. 이건 언제 한번 정책적으로 철퇴를 내리지 않으면 안바뀔 문제라...
14/10/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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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어느정도는 공감이 가네요.
14/10/0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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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갈이 아니라 떼쓰기 아닌가 싶네요.
뭐 일부 맞는 말이 있을 수는 있는데 도출해내는 결론이 영 병맛이라...
마스터충달
14/10/0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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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성은 이제 그려려니 합니다. 저들도 먹고 살아야죠.
하지만 창의성은 좀 힘써주길...
14/10/0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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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주장이면 모를까 저렇게 뻔뻔하게 적반하장으로 나오면 열심히 나름대로 꿈을 쫓는 사람들은 뭐가 되나요..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전기돼지
14/10/0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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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이러해서 욕하지말라는 결론이면 이해하겠는데 마무리가 좀 뜬금없네요
14/10/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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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에 공감이 전혀 안되네요. 유저가 원해서 그런 게임을 만드는 게 아니라 현재 시장상황이 그렇다는 걸 짚어야죠.

게임 for 카카오로 런칭하면 수익 쉐어가 21~23% 로 잡힙니다. 6개월 개발해서 기획 1 개발 2 아트 2 하면 5명. 평균 월급 200 (!) 만 주고 막 굴려서 만들었다 쳐도 6천만원 들어갑니다. 물론 200 주고 일하는 개발자가 퀄리티가 나올 리 만무하겠죠?. 월급 300 400 올라가면 개발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뜁니다.

뭐 사무실 임대료에, 각종 공과금에 등등 해서 1억으로 쇼부쳐서 만들었다 칩시다. 모바일 게임 수명이 길게는 1년 넘게도 가지만 이정도면 이미 매출을 걱정할 레벨은 아니고... 대략 3~6개월 정도 수익이 난다 치면...이 내에 5억 벌어야 본전칩니다. 한달 평균 매출 1억 찍어야 (무려 그것도 6개월 지속) 살아남는거죠. 한마디로..일매출 평균 300 + 찍어줘야 살아남죠. 이게 단 5인 팀 기준인데, 10명이서 만든다 치면 2배 나와야 합니다. 20명이면 4배죠.

그럼, 기본적으로 안전빵을 선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검증된 사업모델이죠. 타 게임에서 이미 유저들이 선호하는 걸로 확인된 게임 방식, 이미 수익을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게임의 유료모델을 따오게 되는거죠. 아무래도 게임회사들은 영세한 곳이 많으니 한번의 실패는 곧 폐업입니다. 선택지가 없는거죠.

그럼, 그렇게 한번 성공하면 그 다음엔 창의적인 게임 만들면 되지 않느냐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한번 성공을 맛보면 모험을 하기 꺼려하는 것도 있고, 그 때의 개발자들은 이미 다른 곳에서 제안을 받고 이직을 하게 되죠. 스카웃이 되든, 회사가 인수합병이 되든. 그리고 회사는 공중분해...다시 헤쳐모여서 이번엔 성공해야 하니 또 빠르게 뽑아낼 수 있는 검증된 모델로 가자는 결론이 나오니 또 다시 만들고.. 뭐 그렇습니다.

애초에 수익쉐어가 너무나도 적고 대체로 영세한 사업규모로 인한 선택이 현재의 기형적인 모습을 만들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투자자는 대작을 기대하는 게 아니라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게임을 원한다는 것. 그리고 투자자 기대만큼 매출이 나오지 않으면 이런 저런 요소들을 넣으라고 권유 (라고 쓰고 강요 라고 읽죠) 한다는 것.. 게임은 산으로 가고 결국 서비스 종료. 회사 폐업 ..다시 헤쳐모여 뭐 그렇습니다 -_-
토쁜이
14/10/0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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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게임회사들은 영세한 곳이 많으니 한번의 실패는 곧 폐업입니다.] 이 말씀이 확 와닿네요.

주변에 아는 분의 남편분께서 온 가족의 재정과 사활을 걸고 게임을 하나 만들었지만...... 앱 올라오자 마자 받아서 해봤는데 실행도 안되고 튕기기만...
그 에러 잡느라 일주일 걸렸는데, 지나고 나니 이미 앱 순위와 검색순위는 나락으로... 결국 시원하게 망하고 집안도 박살나더군요.
14/10/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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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불필요한 얘기만 오가기 딱 좋은 만화가 아닌가 싶네요...솔직히...
헥스밤
14/10/0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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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은 가지만

1. '동지'님 말씀대로 한국 게임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소비자와 생산자의 기호가 아닌 시장의 역동이라고 생각하는데 저 만화는 이에 대한 이야기가 한 마디도 없네요. 가장 중요한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으면 좀 그렇죠..

2. 전달방식이 너무 유치하네요. 그냥 저 내용만 가지고도 그럭저럭 말이 되는 이야기를 풀어내지 못할 건 아닌데 이거 참..
Siriuslee
14/10/0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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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요지는 공감이 갑니다만....
14/10/0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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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비자들을 혹하게 만들법한 재밌는 뭔가를 내놓지 못하는것도 게임회사들인데요 뭐..
그리고 게이머도 수준낮은 게임들 재밌다고 막 즐기고, 제작자들도 그들이 즐길만한 게임 잘 내놓습니다.
그냥 비슷한 수준의 소비자-생산자들이 뭉친게 지금 결과인데 뭘 징징대는지..
光あれ
14/10/0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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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이랑 포터블에 한달 20만원 정도 씁니다.
국산 게임에 돈을 쓴 게 PS2판 마그나카르타가 마지막이군요. 반프레스토와 합작이니 그걸 제하면 PC판 마르나카르타. 흠...
14/10/0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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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프루나, 토렌트, 당나귀 등등으로 한국 패키지 게임 시장이 작살나고 그 후로 과금, 핸드폰 게임시장이 번성하고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잘나간 거 보면... 아 물론 그 전의 한국 게임에 표절이 없었냐? 그건 또 아니죠.
작은 아무무
14/10/0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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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면서 시간을 돈으로 때우는 하프현질러 입장으로서 굉장히 불쾌한 만화네요
14/10/0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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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인앱결제 트렌드가 우리가 이렇게 만들었다기 보단 전세계적인 추세인걸로 보여지는데..
잘 나가는 게임회사들이 미쳤다고 인앱결제 하겠습니까.
무료로 풀고 그 다음 도박수를 두던 그게 더 매출에 도움이 되는데 누가 안그러겠습니까.
객관적으로 나 처지를 분석하고 남을 욕하는거면 모르겠지만 글쎄요 자기 자신한테 너무 후한 평가 아닌가 싶네요.
탈리스만
14/10/0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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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그러고보니 저도 국산게임 마지막으로 해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크크
14/10/0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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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스스로 코어게이머라 생각하고 게임에 돈 참 많이 쓰지만 근 몇년간 국산게임은 해본적도, 돈쓴적도 거의 없네요.
대부분 표절게임, 아류작에 현질 유도만 하는 거 왜 하나요. 그 돈이면 스팀이나 콘솔사서 노는 게 훨씬 더 재밌는데.
Physiallergy
14/10/0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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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지하고는 조금 다르지만
제작자들도 먹고 살아야 하는데 어느 정도의 현질 유도, 이해합니다. 그런데 그 후의 운영이 말이죠...
저는 모 게임을 접한 이후 스팀 복귀에 게임 규제 찬성 쪽으로 돌아섰네요 크크 아마 여기도 공감하시는 분들 좀 계실 듯(...)
신용운
14/10/0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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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서 안하고 있습니다!](궁서체입니다.)
루크레티아
14/10/0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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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주제에 주인을 고르면서 주인이 아닌 사람을 욕하는 건 또 뭔지?
주인이 주는 밥 얌전히 먹고 주인 비위나 맞추면서 살 것이지....주인이 밥을 줘서 먹고 살 만 해지니까 개 주제에 다른 인간을 욕하네요? 다른 인간을 욕할 자존심이 아직도 남아 있긴 했었나봅니다?
베르톨트
14/10/0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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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과한 표현이네요.
비유 자체도 틀렸구요.
14/10/0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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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굉장히 심하시네요. 현직 게임업계 종사자면서 나름 고민을 많이 하는 입장에서 심히 불쾌합니다.

루크레티아님 같은 분 만족시키려고 게임개발하는 것도 아니고 저희는 개도 아닙니다. 현재 국내 시장의 천편일률적인 게임방식에서 조금은 벗어난 방식을 조금씩 시도하면서 해외 진출 모색중이구요. 더불어 한국 게임시장의 파이가 작은 것도 한몫 하죠.

조금이라도 아시나요? 이쪽 사람들 중에 많은 게이머 분들이 원하시는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 짜내려고 밤새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소위 '퍼블리셔' 들에게 발목이 잡혀서 결국 꿈을 접고 고만고만한 게임들 기획서 써내려갈 때 드는 자괴감이 어떤건지?

저희들은 뭐 죄다 찌질이에 자존심 없는 개들만 모여서 게임 베껴가면서 연명하는 줄 아십니까?
루크레티아
14/10/0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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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저 만화에서 말하는 화자는 동지님 같은 입장의 개발자가 아닌 것 같은데요.

현직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선이라면 얼마든지 들어주고 응원할 용의가 있습니다. 다들 먹고 살기 힘든 마당에 어느 일이든 고생이 없겠습니까? 하지만 저렇게 '나는 다 포기했으니 니놈들이 욕을 하든 뭘 하든 귓등으로 들을테다. 니놈들 잘못이니 욕이나 먹어라' 라는 마인드는 그야말로 저 만화에서 자기가 표현한 '주인이 주는 밥 먹는 개'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동지님은 자괴감이 든다고 하셨죠.
하지만 저 만화에서 자괴감이 느껴지시는지요? 자포자기의 마음으로 그린 만화라면 차마 염치라도 있어서 광역으로 모두까기를 시전하지는 않을 겁니다. 제가 쓴 짧은 리플이 모든 개발자를 싸잡아 욕한 표현으로 읽혀서 심려를 끼쳐드렸다면 죄송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저런 만화 같은 마인드의 개발자라면 저는 제 첫플의 표현이 전혀 부끄럽지 않습니다. 20년 게이머 인생에서 게이머에게 저렇게 대놓고 쌍욕을 하다시피 하는 개발자는 처음 보네요. 아니, 개발자가 그린 만화가 맞는지나 모르겠습니다.
14/10/06 21:46
수정 아이콘
다들 콘솔로 오세요~~~

콘솔이 최고입니다~!
크로스게이트
14/10/06 22:07
수정 아이콘
국산게임이 이렇게된게 불법복제때문에 이렇게된거 아닌가요?
탑갱좀요
14/10/0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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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게임의 완성도가 곧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goty 받고 게임 웹진 리뷰 만점 받는 게임보다 애니팡이 잘나가죠). 하지만 게임업계 종사자로서 최소한의 자존심을 가지고 있다면 저질 표절 게임을 만드는 걸 본문의 만화처럼 당당하게 여겨서는 안되겠죠.
자제좀
14/10/0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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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게임 만드는지 궁금하네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4/10/0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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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같은 경우도 있으니 틀린 말은 아니죠.
스토리도 잘 뽑고 게임성도 좋았는데 현실은 구매유저보다 패치다운 유저가 더 많았는데요...
14/10/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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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는 스마트폰 게임을 하면서 느끼는 건
"이렇게 해서 수익이 나나?" 라는 생각이 들고,
어김없이 수익성을 위해 현금을 쓰게 만드는 패치 또는 아이템이 출시가 되는 것을 종종 겪곤 합니다.

결국 게임을 제공하는 회사에서도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수익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 있고,
이에 대해서 재미와 수익성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참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링크의 만화를 보았을 때,
게임과 유저와 소비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그림을 그린 사람과 같이 일하면 참 피곤하겠다라고 생각이 절로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14/10/07 21:54
수정 아이콘
울티마온라인 코어유저였던 분들 중 한 분께서 게임업계 고질적 문제점들을 지적해주셨는데, 그 분이 어느정도 고쳐 주시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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