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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05 15:15:33
Name 태랑ap
Subject [기타] 왜 할만한 온라인 RPG가 없을까?
언제부턴가 입버릇처럼 "아 요즘 할게임 드릅게없네"
소리를 본인으로부터든 타인으로부터든 많이 듣고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온라인rpg만 10년이상했고 어지간한 게임은 다해봤다고 생각했기에

이쯤되면 권태기가 온게 아닐까 생각도했고 패키지로도 눈을 돌리고 콘솔도 조금씩 손을대고있는데요
한해 두해 시간이 가면서 접하는건  나혼자만 이렇게 생각하는건 아닐거같다.
라고 느끼는게 꽤 최근에서야 알게되었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할게임이 없는건 아니죠 과거에 비해 게임시장은 pc든 모바일이든
어마어마하게 발전했고 시장도 커졌고  나이먹은 앞뒤막힌분들이야 게임을 규제하네마네 하고있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플레이어들의 평균연령층도 넓어져가고 있구요

하지만 할 게임은 없습니다.

최근 prg에서도 라이엇통수 사건으로 시끌벅적할때도 많이 나왔던 주장이
"다른 대체제가있으면 lol 따위 때려친다"  "할게 없어서 붙들고 있을뿐" 혹은 hos대박나면 그거나 해야겠다는 주장을 많이보면서
딱히 rpg 장르만의 문제도 혼자만 이렇게 생각하는건 아닐까 하는걸 느꼈습니다.


그럼 왜 할게임이 없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더이상 국내에 제대로된 게임을 만들 "의지"를 가진 개발사가 없다고 확신합니다.
그냥 게임으로 보일만한 칼질하고 마법쏘고 하는 걸 만들어 놓고는
유저층이 좀 쌓이면 거기서 부터 사행성게임으로 돌변해 버리는게 요즘 트렌드가 아닐까하는데요

기대를 많이 했기에 가장 실망이 컸던건 블레이드&소울 이겠죠
클베때부터 유저들이 그렇게 열렬하게 게시판에서 게임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뜨겁게 타오르고
나오지도 않은 게임이 그렇게 게시판 리젠률이 높은건 처음보았습니다.

짧게 과거를 설명하면 2차 클베때 정점을 찍고  그당시 최강의 적수(?)라 불렸던 디아3의 아성에도
"감히" 도전해 볼만하다는 의견이 지배적 이였고 (현실은 둘다 망테크지만...)
그 기대에 부응하듯 각종 행사에서 엄청난 인파가 모였고 지스타에서 정점을 찍었는데요
당시 대기줄이 2~3시간 가량으로 같은 행사장에 디아3보다도 길었었습니다(전 행사기간중 2일을 방문했었는데 제 기준입니다)

그런데 3차에서 갑자기 이상하게 바뀌고 심지어 빠른 상용화하면서 컨텐츠를 억제했었구요
당시로써 수월평원 초입까지 개발이 완료된 상태였는데 염화대성 포화란에서 한번씩 막았고
유저의 원성을 사고 중간중간 활력인지 나발인지 때문에 반발을 많이사서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뭐 사실이런건 그렇게 대단한게 아닙니다.
개발기간중 판단미스가 나올수도있고 다른 생각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중간에 라이트/매니아 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두마리 토끼를 다 놓쳤고
이도저도 아닌 게임이 되더니  포화란/해무진에서 한번 우려먹으면서 게임이 이상한 방향으로 가더니
결국에 가서는 아이템 2.0이라는 초악수를 두면서 진짜 망테크를 탑니다.

지금에 와서는 핵심 개발팀이였던 김형태AD께서 퇴사하셨고 초기개발팀 블러드러스트 또한 나온상태로
전혀 다른사람들이 운영을 하고있고  그 운영이 말도 못할 정도로....
광고로 벌어먹고 사는 커뮤니티(세계정부등..) 에서는 어지간해서는 게임관련 비난을 잘 하지 않는데
최근에와서 2연타로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가 메인에 뜰 정도였으니까요

prg은  게임사이트 성향이 강하고 여기까지 모인분들은 대부분 어느정도
매니아급은 자칭하는 분들이 많을거 같으니 사실 더 길게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요
다들 직접 플레이 해보셨거나 한다리 건너 소문을 들으셨을테죠



아무튼 지금 국내 게임 시장은 LOL이 30%이상 피파온라인이 15% 나머지 각종 게임들이 1~3% 지분을 가지고
옥신각신 하고있습니다. 한마디로 거대 게임 두가지가 절반 먹고 나머지 파이를 온갖 게임과
mmorpg 끼리 서로 제로섬 게임하고 있는거죠

지금 당장 상용화 중인 게임만해도
블소 테라 이카루스 아키에에지 던파 마비노기 마영전 리니지1.2 등 아직도 수많은 게임이 있지만
어느 게임하나 제대로된 평가를 받고있는 작품이 없습니다.

이걸 처음에는 단순히 게임권태기나 유저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진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지금와서보면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과거에는 사행성키트니 컨텐츠니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많았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없네요  한두가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총체적 난국이랄까요?

mmo 혹은 mo 롤플레잉에서
과거 아크로드 부터 시작해서 크게 성공작이  전혀 안나오고 있습니다.
그나마 근근히 먹고 사는게임만 있을뿐이고 혹은 해외에서 좀 분발했거나

일전에는 rpg장르 자체의 몰락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었고 진지한 대화들도 오고갔지만
요즘 개발사들 하는 짓 보면 단순히 그런것 같지는 않은거같습니다.

까놓고 그냥 개막장질 하고 있으니 안하는거 같아요
이미 국내시장을 테스터 취급한건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
개발사 입장에서 더큰 시장에 뛰어드는건 이해하지만  정신줄놓고 운영하다가
타 장르에 점유율 다 뺏기고 번번한 성공작하나 나오지 않는 상황
그리고 그 대세게임은 언제나 국산 게임은 아니였어요

이런상황에서 정신을 차리기는 커녕 막장질은 더욱 가속화 되고 있으니
골수 rpg 유저 입장에서는 속만 탑니다.

이제는 화려한 3d 그래픽이니 으리으리한 커스텀마이징에 쭉빵여캐 이딴걸론 안먹혀요
진짜 유저가 재미를 느낄만큼 치밀하게 기획한 게임이 나와야하는데
과연 가능하기나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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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ya Stark
14/08/05 15:19
수정 아이콘
1. 게임을 잘 만들어서 돈을 벌고 싶은 회사가 없다.

2. 우리나라 유저의 컨텐츠 소비속도는 상상을 초월 한다.

저는 이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태랑ap
14/08/05 15:22
수정 아이콘
과거에는 2번도 많이 공감갔을거같은데 요즘은 아닌거 같아요
그냥 컨텐츠 자체를 안내놓고 있으니까요

개발해서 유저에게 컨텐츠를 제공하는것 보다
그냥 적당히 내놓은 상태에서 최대한 뽕뽑자 가 아닐까합니다
컨텐츠 소모 속도는 고사하고 컨텐츠 추가 자체가 안되고 있죠
Arya Stark
14/08/05 15:44
수정 아이콘
요즘에 컨텐츠가 안나오는게 소비 속도가 너무 빨라서 새로운걸 만들어 내놓을 시간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14/08/05 15:22
수정 아이콘
알긋냐에서 나왔었죠...

와우만한 게임이 없어서 대한민국 RPG좋아하는 사람들이 한번씩은 와우를 했을건데...
이것저것 해보니 와우만한게 없더라.....
근데 그나마도 오리-불성-리분으로의 최 전성기가 지난 와우는 이제 돌아가도 그때만 못하더라...

결국 할만한게 없더라....이거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4/08/05 15:53
수정 아이콘
와우를 해도 와우보다 재미없다는데서 게임 끝 크
정형돈
14/08/05 15:24
수정 아이콘
진짜 블소 엄청나게 기대했는데..
클베하면서 더 안좋은 쪽으로 진행이 될수도 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아이템2.0은 진짜 심했어요. 그래도 이 게임하면서 템맞추는데 돈보단 인던 돌 컨트롤만 있으면 된다면서
위안삼으면서 했는데..어쩌면 희망이었을 백청산맥이 나오면서 그 모든게 무너질줄이야..
14/08/05 15:25
수정 아이콘
PRG ....

저같은 경우에도 할게 없더군요.
mmorpg 마지막 흥행 게임이 아이온 정도 인거 같습니다.
아이온도 중간에 뻘짓만 덜했어도 쟁이 주 컨텐츠라 유저이탈이 적었을텐데
운영을 정말 중간에 모같이 했죠.
넥슨 넘어간뒤에 캐쉬질이 과도하게 심해져서 같이 하던 현질 많이 하던 동생도 꼴보기 싫다고 접더군요 ;
물론 저야 진작에 접었었고....
14/08/05 22:31
수정 아이콘
아이온이 넥슨으로 넘어갔다구요????
14/08/05 23:39
수정 아이콘
엔씨가 넘어간거죠......좀 두서가 없었네요.
14/08/05 15:26
수정 아이콘
1. 정액제 게임들이 하드유저들의 콘텐츠 소모속도를 못따라가서 망하고
2. 이걸 보완할려고 소프트 유저를 끌어 오기위해서 부분유료화
3. 부분유료화되니 캐쉬템을 만들어야됨.
4. 안녕 밸런스야...잘가...
그라가슴
14/08/05 15:27
수정 아이콘
드레노어하고 메이플스토리2만 기다립니다.
고스트
14/08/05 15:27
수정 아이콘
할 MMORPG가 없다기보다.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사람 수를 가진 RPG가 적어진게 문제죠.

옛날의 그 리니지1/리니지2 그런 게임들은 재미도 물론 있었겠지만. 사람이 그만큼 많았기 때문에 같이 할 게 많았고 나오는 스토리가 풍부했죠.
마비노기 G1 시절 그리워하는 사람들 보면 꼭 나오는 이야기가 키아던젼에서 8명이서 붕대까고 담소나누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쪼렙이 많다보니 쪼렙끼리 어려운 던젼 돌아보자! 하면서 나오는 이야기고요.
와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가덤골 그 시절 그 짜증나는 뒷치기가 엄청나게 많았지만. 그것들이 다 스토리가 되고 사람끼리 부딫히고 하다보면서 재미가 있었습니다..

결국 스토리를 뽑아내고 재미있게 쟁할 수 있는 사람 수가 별로 없기 때문에 생긴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쩍이&라마
14/08/05 15:3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와우!

결론은 와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드디어 이번 달 중반에 출시일을 예고합니다. WOW~!

WOW2 라고까지 불리우는 이번 업데이트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대됩니다. 역대 NO.1 MMORPG WOW~!

지금은 잠시 쉬고 있지만...와우 관련 커뮤니티를 기웃거리면서 정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정말정말 잘 나와서 많은 유저들이 다시 되돌아왔으면 합니다.
이쥴레이
14/08/05 15:38
수정 아이콘
검은사막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오픈베타 게임들, 즉 와우를 주로 하다가 후속으로 테라 오픈때 만렙찍고 바이바이
블소 나왔을때 블소 만렙찍고 바이바이, 아키에이지도 나왔을때 어느정도 하다가 바이바이..

그리고는 우리나라가 모바일 게임으로 대거 인구 이동이 됩니다. 그리고 롤 여파도 있지만
MMORPG보다는 캐주얼한 게임으로 더 선호하게 되었고요.

누구나 시간 걸려서 오랫동안 해야되는 MMORPG에 대해서 하드코어한 인식이 있는거죠.
그리고 성공작이 점점 줄어들고 개발대비 하여 모바일에 투자하는것이 더 이득이다보니
중소형급 게임회사들은 죄다 모바일 개발로 체질 개선하였습니다.

뭐 다시 모바일이 아닌 PC매체 개발로 올거라며 유행은 돌고돈다는 말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모바일이 강세 입니다.

저도 할만한 게임이 없어서 롤이나 하다가 디아3 하다가.. 확장책 나와서 확장팩 하다가....
하스스톤 하다가... 친구가 우리 마영전이나 해보자 해서.. 6개월째 마영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도 시들시들 하더군요.

검은사막과 블리자드올스타를 기다리고 있는데 뚜껑열어봐야겠죠.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재미이지만, 또한 여러 친구들이 같이 모여 한다라는게 중요합니다.
친구들이 모여 하면 아무리 재미없는 게임이라도 재미있게 되더군요.

마영전 처음 파티 멤버 4명으로 해보자 하다가.. 슬금슬금 주위 애들 물들여서 레이드 파티 구성하니..
이거 괜찮더라고요.

하지만 그게 3개월 넘어가면 방전 되요. 맨날 똑같은 패턴으로 레이드 돌다보니 지겹고 지루하고요.

이제 게임을 점점 안하게 될거 같아 슬프네요...
포프의대모험
14/08/05 17:11
수정 아이콘
검은사막은 대변혁이 있지 않는 이상 조금 불친절한 보통 mmo가 될겁니다
클베 경험으론 그렇네요. 그래픽은 뛰어나고 세계관도 치밀하지만 강력하게 유저를 붙잡을 힘이 없어요.
장야면
14/08/05 15:39
수정 아이콘
블소는 시작을 잘못해(라이트 유저 타겟) 콘텐츠 부족을 빠르게 겪어서 망했고 아키에이지도 비슷한 사례인데, 근데 사실 둘다 결론적으로는 망한 게임은 아니죠.

엄밀히 말하면 유저들이 MMORPG에 대한 염증이 심해져서 이탈한 사람들이 많아진게 크다고 봅니다. 같은 장르가 10년이상 굴림하긴 힘들어보입니다. FPS도 요즘 시들시들 해졌고 AOS도 10년안에 많이 떨어질꺼라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MMORPG가 풀어야 할 문제는 [콘텐츠 부족과 노가다성 플레이의 상충] 입니다.
콘텐츠 부족을 해결하고자 하면 노가다가 심해지고, 노가다성을 없애면 콘텐츠 부족 문제를 겪죠. 둘을 동시에 해결하는 참신한 방법이 필요합니다.

근데 아키에이지에서 희망을 봤습니다. 처음부터 이랬다면 어쨌을까 할정도로 쟁이 활발하고 단순 사냥 이외에 내부 다양한 콘텐츠들과의 융합이 서로 가장 잘 된 게임입니다. 그래서 MMORPG의 최대 단점인 (콘텐츠 부족 OR 노가다성)을 어느정도 극복하고 있지요. MMORPG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것을 이어주기를 검은사막에게 기대하고 있지요.
14/08/05 15:39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 알피지를 좋아했지만 이제는 기피하는데 그이유가 뭐냐면

1. 잘 만들고 컨텐츠가 다양하고 이벤트,커뮤니티 활성화가 잘 되있으면 그만큼 수시로 관심을 가져야 트랜드를 따라갈 수 있는데 그만큼 시간을 빼았고 귀찮음 (타장르보다 rpg는 이게 더 심함)
2. 그렇다고 정작 캐쥬얼하게 만들면 깊이가 떨어져서 오래 안하게 됨

남들이 보기엔 이중적이긴 하지만 제가 이러한 이유로 이젠 알피지를 잘 안합니다. 그나마 이런 이중적인 시각을 타파해줄 요즘 게임이 제겐 디아3뿐이었지만 태생이 패키지라 결국 접게 되더군요
켈로그김
14/08/05 15:42
수정 아이콘
일단 그래픽만을 놓고 본다면,
3D그래픽의 캐릭터의 동작이 너무 빠르면서 동작끼리 겹쳐서 살이 포개지는 등.. 어떻게 감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2D보다도 가독성(?)이 떨어져서 몰입도를 저해합니다.

저는 야한 게임 좋아합니다.
그런데 캐릭터를 야하게 만들어놔도 막상 전투에 들어가면 마네킹 살풀이만 봐야해요.
..그게 가장 불만이고, 정붙이기 힘든 이유였습니다 -_-;;
14/08/05 15:43
수정 아이콘
국내 이야기라고 하셨는데
외국의 MMORPG 중 성공사례가 몇개인가를 생각해보면..
(해외의 MMO들도 서비스 엄청나게 접었습니다.. )

대전격투가 시들시들해지고
리듬액션이 시들시들해지고
RTS가 시들시들 해진것처럼
MMORPG 자체가 시들시들 해진거라고 봅니다...
대경성
14/08/05 15:46
수정 아이콘
와우 다시 하니 잼납니다 정말 잼나요 근데 이게 와우 중독때문에 한번빠져서 못나올까봐 자제하면서 하는중입니다

거진 5년만에 복귀인데;;;리치왕끝나고 5년되나요??대격변나오기전부터 안했으니;;;근데 너무 잼나요;
교자만두
14/08/05 16:05
수정 아이콘
1부터하셨어요? 서버는어디신가요 흐흐
대경성
14/08/05 16:47
수정 아이콘
클베때부터했죠 레인시작후 접고 에이그윈하다가 리분끝까지하고 접었다가 이틀전에 오랜만에접속여 잼나더라구요
14/08/05 15:46
수정 아이콘
너무 쉽게 말하는걸수도 있지만..
몰입도가 떨어진다,
노가다를 강요한다,
대부분 액션성을 강조했지만 공격과 방어가 뭔가 명확히 나눠지는듯한 느낌이 없고(3D의 문제?) 컨트롤하는 재미도 결국 단순반복의 콤보 넣기나
도망가다 때리는것정도 뿐 실제 전투에서 재미를 느끼기는 힘들다.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게임을 게임으로서 즐기지 못하는 제가 문제인것같아요..
게임의 발전속도보다 제가 질리는게 더 빠르다 랄까..
그리고또한
14/08/05 15:47
수정 아이콘
제 결론은 와우더군요.
할게 많다 적다, 캐쉬유도니 어쩌니를 떠나서 기본적인 몰입감이 달라요-_-

제가 아마 본문에 언급된 것들 중에선 이카루스? 빼고는 다 한번씩은 건드려 본 것 같은데...
일단 억지로라도 며칠씩은 잡고 있으려고 했습니다. 블소나 아키에이지는 친구들이랑 같이 시작한 경우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와우를 처음 시작했을 때만큼 시간을 잊게 만드는 게 별로 없네요.
그나마 마영전은 초창기에 진짜 재밌게 하긴 했는데...여긴 또 째호덕분에 한번 데여서 말이죠.

이번에 롤을 접은 것도 비슷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롤드컵 통수가 크긴 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나는 게임이 재밌어서 하는가? 아니면 어떤 의무감 - 심지어 그게 메신저의 친구 목록을 보기 위해서라도 - 때문에 게임을 반사적으로 켜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음. 어쨌든 결론은 블리자드는 저에게 베타키를 좀 줬으면 좋겠습니다. 히오스던 드군이던-_-)
14/08/05 15:47
수정 아이콘
그냥 mmorpg가 저물어가는거고 다른 이유 없습니다.
지금은 대세가 캐쥬얼하고 라이트함 이지만 오큘러스 리프트를 시작으로 외부 기기가 더 발전한다면
다시 하드한 게임이 인기를 얻지 않을까 싶네요.
태랑ap
14/08/05 15:56
수정 아이콘
역시 글로벌 히트작인 만큼 와우가많이 언급되네요
저역시 드레노어 기다리곤 있는데 국산게임 기대작은 트리오브 세이비어 정도 기다리고있네요
낭만토스
14/08/05 15:59
수정 아이콘
모바일게임도 마찬가지에요 할 게임이 없어요

그저 약간의 중독성으로 돈 뽑아먹는 게임 밖에....

파이널판타지 스펙트럴소울즈 이런 게임 하고 있네요

롤은 그냥 생각날때 한두판 하고 집에서도 FM이나 문명 같은 스팀게임 하고요
레몬커피
14/08/05 16:12
수정 아이콘
요즘 모바일게임들이 완전히 옛날 중국 웹게임 그대로 따라가고있죠. 자동사냥 넣어놓고 완전 한탕벌이용 게임들이 대부분이니...
14/08/05 15:59
수정 아이콘
전 아직 RPG들이 재밌던데..?
14/08/05 15:59
수정 아이콘
MMORPG에 대해서 제가 예전부터 줄기차게 밀던 이론은.. 이게 재밌긴 한데.. 너무 많은 리소스가 필요하단 말입니다. (현실의 게임시간) 그러다 보니, 향유할 수 있는 계층이 좀 제한되어있고, 한번 했던 유저들은 그 중독성을 꺼리다 보니 멀리하게 되는 경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새로운 유저들이 유입되면 전체 파이는 비슷하겠지만.. 캐주얼 게임이 없던 시절과 비교한다면 다소 긴 mmorpg의 러닝커브를 요즘 유저들이 잘 못따라가지 않나 .. 아니 따라갈 필요를 못느끼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COC 같은 현실과 잘 타협한 게임이 결국 미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성공적인 바이러스는 숙주를 죽이지 않는 것 처럼.. 물론 제가 게임할 시간이 없어서 드는 생각이기도 하지만.
플라멜
14/08/05 16:02
수정 아이콘
사냥 위주 노가다 미션 구성인 mmorpg에 정나미가 떨어져서 사람들이 안 할 뿐이죠
마비노기의 경우 커뮤니티를 잘 살렸는데 데비캣 의 돈독에 사람들이 지쳐서 떨어진 것 같고요
김티모
14/08/05 16:02
수정 아이콘
저는 FF14를 하는 중인데, 이건 재밋긴 한데 사이트 가입부터 해서 난관이 너무 많아서...
14/08/05 16:03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는 와우가 너무 재밌었기때문에

그이후로 어느 게임을 해도 그놈의 와우때문에 눈에 안차요.

내가 죽을때까지 오리~불타는 성전때만큼 게임을 다시 재밌게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타임머신 발명되면 불타는 성전 전날로 돌아가고 싶고...

이것저것 찝적대다가 결국 다시 와우하고...와우만한 게임이 없네요 정말...
여우달기
14/08/06 01:07
수정 아이콘
극히 공감합니다. 어떤 mmorpg를 해도 와우랑 비교하게 되고 결국 와우가 최고다 라는 결론이 나기 때문에 뭘 해도 시들시들해요..
14/08/05 16:07
수정 아이콘
실제적으로 본문에서 말한 디아와 블소 모두 망테크를 타지 않았습니다.
작성자분이 말한 망테크가 단순히 수익을 말하는 거라면 전부 대단히 잘 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게임 접속자들 역시도 여타의 rpg게임에 비해서 상당히 잘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어떤 기준점으로 판단을 하신건지 모르겠지만, 두개의 게임을 망한 게임이라고 폄하하면 어떤 게임이 잘 된 게임이라고 말해야 할 지 모르겠군요.
태랑ap
14/08/05 16:20
수정 아이콘
물론 수익을 이야기한건 아닙니다.
과거 피격감 좋다고 비아냥들었던 테라도 지금 꾸준히 서비스되고있고
해외에서 꽤 좋은 가격에 서비스 했다는 기사도 있었구요

다만 디아3 초기나 확팩전 지금의 블소는 유저가 느끼는 입장에서는
망겜이라는 표현이 부족하지 않을정도라서요 사실 블소같은건 게임이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서비스 하고 있으니까요 시대의 타 게임과 비교하자면 그시절 리니지 보다
지금의 블소가 더노가다라던지 운영쪽으로 쓰레기 수준으로 느끼고있습니다
14/08/05 16:42
수정 아이콘
블소는 최대 커뮤니티인 블소 인벤에서조차 복귀한다는 유저를 말리는게 현실이고 디아는 패치후 회생했다 다시 잠잠한 상태죠
현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망테크라고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자크 데리다
14/08/05 16:10
수정 아이콘
장르로서의 MMO가 가진 잠재력이 이미 다 소진되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와우가 이 장르의 가능성을 완성해버렸기 때문에 더이상 보여줄 수 있는게 없는 거죠. 그 와우조차도 잠재력을 모두 소진해버린 후에 점점 더 시시해져가는 중이고요... 길드워 2나 스타워즈 구공화국 같은 시도가 있긴 했지만 MMO가 가진 한계를 벗어나진 못했다고 봅니다. 그래도 뭐 여전히 MMO를 즐길 사람은 즐기겠지만 이 장르를 너무 오래해서 불감증에 걸릴 정도인 사람들을 다시 끌어모을만한 파괴력을 가진 게임이 다시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14/08/05 16:12
수정 아이콘
정말 암울하게 말해서는, 가상현실게임 MMORPG가 구현되기 전까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그릴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하기도 합니다.크크
MLB류현진
14/08/05 16:13
수정 아이콘
mmorpg에 중독된 사람들이 점점 질려가는 단계라고 봅니다.
다른 차원의 게임이 슬슬 나와야 하지않나 생각해 봅니다.
Arya Stark
14/08/05 16:21
수정 아이콘
뭐만 하면 중독이군요.
정지연
14/08/05 16:14
수정 아이콘
그냥 mmorpg 라는 장르의 약발이 다한거라고 봅니다. 엄옹께서 얘기하는 모든 문화는 쉽게 가는 쪽으로 흘러간다는 말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군단을 컨트롤하는 RTS에서 군단속 개인을 컨트롤하는 mmorpg, 군단의 규모를 줄인 AOS, 자동전투가 되는 모바일 rpg..
기술력의 한계때문에 복잡해지지 못했던 게임이 기술력이 증가하면서 점점 복잡해 지다가 다시 간단해 지는걸로 진행해가고 있습니다..
rts, mmorpg 같은 게임은 이제는 매니아들만의 게임이 되어가고 있고, 특히 유저수가 중요성한 mmorpg 의 경우 규모가 작아지면 재미를 느끼기 더 어려워집니다.. 그런면에서 mmorpg의 장르의 한계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14/08/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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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다시하고 싶어도 언제 다 배울까 하는 두려움에 못하겠어요
나이먹다보니 열의도 조금떨어지고 누가 옆에서 가르쳐주지않음 못할거같네요
애드온이며 키 세팅 기타등등 언제 다 배울까요?
그리고또한
14/08/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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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는...추억이 미화되는 만큼 게임은 쉬워지죠.
기능면에서도 그렇고 난이도 면에서도 그렇고.

판다 정도 되면 애드온이나 매크로 등은 남이 세팅한 거 따라하기만 해도 모자라지 않을 만큼은 하니까요.
14/08/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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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검은사막 뿐이야!
는 사실 드레노어!
14/08/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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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이터널인가 그거..
재미있어보이던데 개발중이긴한가요 이거...?
금붕어
14/08/0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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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드래그로 한다는게 신기해서 기억하고있는데 찾아보니 겨울엔 볼수 있을거같네요

[취재] 엔씨소프트, '리니지 이터널' 올 겨울 1차 CBT 진행(14.05.16)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10047

[리니지이터널] 전투 밸런스 기획자 모집 (~ 2014년 08월 29일 (금))
http://www.saramin.co.kr/recruit/RecruitBbsSearch.php?code=bbs_recruit&method=NL&mode=view&idx=19843107
14/08/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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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만큼 게임에 시간을 많이 못쏟으니 그냥 예전에 했던 게임 해외서버 조금씩 하는 중입니다.
초식유령
14/08/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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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는 2.0이전에 지인들이랑 함께 저녁시간에 라이트하게 할만한 게임이었는데 2.0이후로는 도저히 못하겠더군요

개인적으론 TOS랑 검은사막 기대중입니다
honnysun
14/08/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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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뭔가 머리에 넣기 점점 귀찮아지는 것 같아요. 그냥 찾으면 다나오지..
그래서 게임도 공부를 필요로 하는 것들은 안하게 되고...

결국 라이트한 게임이 지금 사람들이 바라는 것 같아요.
내려올
14/08/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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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많은 분들이 이야기해주셨지만
저도 그냥 mmorpg 자체가 끝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액제 결제를 하지 않고도, 굳이 각잡고 PC앞에 앉지 않고도
할 수 있는 무료 rpg게임이 너무 많습니다.
모바일 보면 rpg게임이 정말 쏟아지듯이 나오고 있죠.

이와 중에 PC 온라인 정액제 rpg가 과연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인가.
저는 좀 회의적입니다.
돈이 되면 알아서들 열심히 만들겁니다.
다빈치
14/08/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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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가츠 개발자 태랑님 아니시죠?
Cazellnu
14/08/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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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자체의 피로도가 크겠지요
이미 신규유입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기존에 즐기던 인구들은 점차 나이를 먹어가고
신규 게임인구들은 온라인 롤플레잉보다 모바일혹은 롤같은 게임으로 다 가는것 같구요.

와우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추억한가지 생각해보니
한참 리니지2하다가 와우오베가 시작되었다고해서 우르르 몰려가서 했는데 사실 너무 재미가 없었습니다.
결국 몇달 못버티고 그만두었는데 나중에 그렇게까지 성공한 게임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추후에 다시 해봤는데 역시나 못버티고 (뭐 그때에 온라인 롤플레잉 자체에 지쳤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만두었네요
14/08/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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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혹시 어쩌다 한번쯤 백만분의 일의 확률로...

창세기전4에 기대를 걸어봅니다만 아마 안될꺼야....
추워춥다구
14/08/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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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게임업계 종사자로 짧은 생각을 써봅니다....

1. 모바일 게임과의 투자대비 수익성 차이
아키에이지, 블소 등등 국내 온라인게임 대작을 제작하는 비용이 최소
500억이상.. (업계에서는 위 게임 제작에 1천억 이상 들었다고 봅니다) 들어갑니다.
반면 모바일 게임은, 최근 대작화되고 있어도 20억이면 충분히 대작을 만들 수 있죠.
500억이상 들여서 리스크 감수하느니, 대세가 되고 있는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게 회사에는
더 안전하고 미래지향적이죠.

2. 개발 자금 확보의 어려움
아키에이지의 실패가 시사하는 바는 생각외로 큽니다.
보통 온라인게임은 국내 대형 퍼블리셔들의 지갑에서 나온돈으로 만들어졌는데
아키에이지는 게임 외적 자본이 투입된 대작이었고, 실패로 이어졌죠.
이후로 외부 투자 자금이 게임쪽으로 유입이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3. 국내 정부의 정책과 외국 자본의 러시
카카오톡 2대주주가 어딘지 아십니까.....중국의 텐센트입니다...
넷마블도 마찬가지입니다.. 5천억이 넘는 투자를 텐센트에게 받았죠.
막강한 자금력으로 국내 중소 게임사들을 사들이고, 대기업에게도 투자를 하면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중국의 게이머풀+개발인력풀을 이기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중국은 자국 게임산업보호를 위해서 외국 회사에 대해 엄청난 규제와 압박을 주는데
한국 정부는 다른 정치적인 이슈를 커버하기 위해 '중독성'을 내세워 총대를 메게 압박하고 있죠.

물론, 보시는 시각과는 반대로 정부에서 총대세우는 댓가로 지원금은 오히려 작년보다 늘어난게
사실이지만 다른 나라의 육성정책과는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브로콜리
14/08/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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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rpg를 하다가
폰rpg를 넘어갔더니 게임성도 그렇고 과도한 결제 유도때문에
하다하다 이젠 네모로직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잠깐이구요.. 집에서 게임할게 없으니 낚시 하러 나가구요...
Cazellnu
14/08/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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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만든 카드게임과 수년을 쏟은 게임의 수익을 비교하면 ..
꽃송이
14/08/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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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온라인 개발은 어떻게 되는지 아시는분들 있나요?
열혈둥이
14/08/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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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만한 온라인 RPG가 없다. 가 아니라.
WOW이상의 획기적인 RPG가 없다.
그리고 WOW이상의 RPG를 안만드는게 아니라 못만들고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자유도와 특정 지지를 받는 예쁜 캐릭터 외의 모든것을 와우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지껏 기대를 받았던 수많은 게임들은 와우와의 차별성을 자유도, 캐릭터, 세계관 에서 승부를 봤지만 대부분 실패했습니다.
물론 그 차별성때문에 그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도 분명히 있지만요.

일단 와우로 인해 재밋는 RPG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놓은 유저에게는 이미 질려버린 게임인 와우 이상의 획기적인 재미가 필요한데.
그게 힘들다는거죠. 애초에 새로나오는 확장팩도 기존의 와우에게 패배하고 있는게 현재인데요..

둘째. MMORPG의 길고 긴 제작 기간과 투자자금이 문제입니다.
처음부터 작정하고 컨텐츠를 조금씩 내보이며 현질유도를 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은 기획자는 없습니다.
누구나 처음엔 와우이상의 획기적인 RPG를 만들고 싶어하죠.
천재 기획자가 스타워즈 급의 세계관을 가지고 텐센트급의 회사의 지원을 약 십여년간 받는다면 아마도 나오지 않을까요?
저도 MMORPG는 이미 기울어져가고 있는 장르라고 생각하지만 이 장르가 회생한다면 두가지 경우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마어마한 자유도를 가졌지만 세계관이 탄탄하고 그래픽이 유려하며 (이부분이 제일문제죠) 유저간의 밸런스가 맞는 말도 안되는 게임이 나타나거나.
실제로 겜판소에나 등장하는 가상현실 게임들이 나올때.

저는 와우에 질린 RPG유저를 끌어들일 획기적인 MMORPG라고 하면 이렇게 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14/08/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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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와우인거 같아요.

딴거 떠나서 15년이상 흥행해온 탄탄한 스토리가 있다는게 큰 자산.
게임성 자체도. 다른 RPG가 와우에서 근본적으로 발전된게 없죠.

하지만, 오리 시절에 한창 와우를 할때 느꼈던것은, 이 게임은 결코 라이트하게 즐기게끔 컨텐츠를 만들어놓은 게임이 아니라는거,...
라이트하게 하면 감질맛만 나고 ,하드하게 해야 제 맛이지만 그만큼 시간의 소모가 너무 많다는 느낌이 들어서 다시 잡기는 뭐하고.

걍 하스스톤이나 하는 걸로 만족합니다.--;;
wing tree
14/08/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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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이터널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노아
14/08/0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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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대중인데 개발 중지된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2011 지스타 이후 소식 하나 없더군요..
금붕어
14/08/0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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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dn.pgr21.com/?b=6&n=54834&c=2735603

위쪽 댓글에 대댓글 달았는데 한참 개발중이고 겨울쯤엔 cbt로 볼것 같습니다
배노아
14/08/0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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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렇군요 정작 공홈에는 소식이 없어서..
14/08/05 17:00
수정 아이콘
게임의 재미와 완성도는 둘째치고라도 운영이 너무 개판입니다.
아이온까지는 괜찮았던것 같은데 블소, 아키나오면서 막장 운영이 대세가 된것 같은 느낌이예요.
14/08/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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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 오브 세이비어와 검은사막 쫌 기대하고 있습니다.
글고 스팀의 세계로 오세요. 연쇄할인마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감자튀김
14/08/0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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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재미와 완성도는 둘째치고라도 운영이 너무 개판입니다.(2)
블소도 운영으로 말아먹은 게임이고요.
검은사막은 김대일PD 이름 석자 떡하니 박혀있으니 왠지 손이 안가는게 현실이고..
결국 저도 와우만 기다리고있네요 =_= 오그리마 공성전 지겨워서 접은지 반년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하고있다니!

요즘은 친구따라 마영전 하고있는데, 이것도 좀 다듬고 운영 잘했으면 괜찮았을것 같지만 뭔가 게임의 마감이 덜된 느낌이네요. 여기저기 엉성한게
14/08/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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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으니 잠깐 가볍게 할 수 있는 게임들을 찾게 되더라구요. 총 플레이타임은 별차이가 없을지 몰라도 "한판"이 짧은 게임들이요.
남자라면외길
14/08/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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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을 좀 했었는데 어느순간 현질유도가 너무 심해지고 게임이 순수 내 실력보다 확률에 따른 승패? 결정되는게 너무 커지니까 재미가 없더라구요.
wing tree
14/08/0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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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수 나오고 나서 그냥 바로 접었습니다
보자마자 느낀게 끝물인 아이온에서 어떻게 하면 유저들 지갑에서 돈을 더 꺼낼까 이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남자라면외길
14/08/0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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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각성수 나오면서 접었습니다. 원래부터 신석의 운빨과 마적과마저 충해문제 등등 재미를 잃어갔는데 딱 각성수가 막타를 쳐주더라구요 크크
光あれ
14/08/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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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파 주말예능시간대에 생소한 모바일게임 광고를 하는 걸 보고 게임 시장이 많이 옮겨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4/08/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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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할만한 MMORPG라는 기준 자체도 모호한게, 울티마온라인을 예로 들면 될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토록 참신하고 그만큼 재밌는 게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 지금 해보겠다는 사람이 나오면
당장 저부터도 추억은 추억으로 내버려둬라 라고 할겁니다. 유져들의 기대치가 과거 10년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올라갔어요.

둘째로 신규 컨텐츠를 도입한다고 해서 유져들이 반겨주기만 할까요? 익숙하지 않은 컨텐츠에서 오는 반발심도 무시하지 못할겁니다.
유져들은 이미 와우 이후로 계속된 만렙 달성 후 레이드 or PVP를 즐기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 있지요.
게임사들이 바보가 아닌이상에야, 기존 게임을 베껴서 개발해도 위험부담을 안고서 한번 실패하면 회사가 망할지도 모를 MMORPG에
참신함을 더 하겠다며 아예 신규 컨텐츠를 넣을리는 없다는 거죠.

마지막으로 사실 돈이 되는건 일부 하드코어 유져가 아니라 라이트한 넓은 유져층이죠.
모바일게임 길어야 일년 만들어서 3개월 내에 뽑아내는 돈이 MMORPG 몇년동안 뼈빠지게 만들어서 버는 돈보다 많거든요.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1~5위권 안에 있는 회사들은 일 매출이 억단위라고 합니다.
요즘 국산 MMORPG중에 일 매출이 아니라 월 매출이라도 몇억을 찍는 곳 있나요? 개발 할 이유가 없는겁니다. 이제 돈이 안됩니다.


ps. 추가적으로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간만에 rpg장르가 부흥하길 빕니다.
14/08/0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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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한분기 매출이 육백억이 넘어갑니다....
14/08/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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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의 모든 게임이 다 리니지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리니지는 역사와 전통의(...) 특별한 존재니까요.
모바일 게임은 매출 100위안에만 들어도 일매출이 천만원 이상 보장됩니다. 100위안에 들어있는 게임 수준들을 보시면..
이런것도 돈을 버나 싶은 것도 많으실겁니다.
14/08/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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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나요? 라고 하셔서 답글 달았습니다.
14/08/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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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놓고 설치도 안한 SSD는 와우를 통해서 빛을 볼 예정이구요.

사실 게임 할 시간이 없긴 한데 하긴 해야겠습니다 크크

그리고 mmo의 다음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준 것은 되려 마인크래프트라고 생각합니다. 마인크래프트는 접속 순간부터 혁명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진짜 답은 마인크래프트도 마인크래프트로 만드는 mmo도 아니죠. 진형이든 클래스든 등등 여러가지 설정은 개나 줘버리고 순수하게 몰입할 수 있는 그것을 마인크래프트에서 느꼈는데 그런 자유함과 두려움 같은 것을 느낄 수 있게 한다면 mmo에 다시 한 번 기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4/08/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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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가 미칠 듯이 쏟아져 나오던 시기는 지금의 MOBA의 LOL처럼, WOW란 성공작이 나오면서 유행처럼 번져 나간거죠. 원래 MMORPG는 그렇게 1년에 자주 볼 수 있었던 장르가 아니었고요. 오히려 거품이 꺼지고 원래대로 돌아갈 뿐이라 봅니다. 단지 거기서 차별화를 이룬 작품들이 살아남고 있고요.

국내만 그런 게 아닙니다. 엘더스크롤 온라인만 해도 대형 유통사인 제니맥스 스튜디오 지원 하에 만들어진 작품이 거의 스타워즈 구공화국보다 더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죠. 뿐만 아니라, NC의 와일드스타도 해외에서 WOW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을 들었지만, 반면에 길드 워2는 차세대 MMORPG란 찬사까지 들어가면서 정착했고요.

앞으로도 MMORPG는 거대 개발사가 충분히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완성도를 보여주지 않으면 발전은 없을 겁니다.
Island sun
14/08/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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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게임자체가 좀 재미없는 느낌이에요..... 나이를 먹은건지 크크크

하지만 트리오브세이비어는 매우매우 기대중입니다
그림속동화
14/08/05 17:4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콘솔만 하고있습니다?! 라오어 라오어
와우 드레가 나오면 다시하겠지만 요즘음 주말에 날잡고 콘솔하는개 최고 같습니다 어차피 평일엔
개임을 잘못해요 ㅠㅠ
14/08/0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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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감... 근데 요새 할만한 게임이 없다는 느낌은 MMORPG에서만 들지 않습니다. 그냥 다 재미없어요...
유키야
14/08/05 17:46
수정 아이콘
저도 와우를 오래하다보니 다른 게임은 금방 질리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와우도 질린 상태라 쉬고있습니다.
Starlight
14/08/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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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적 실패가 계속되니 더 개발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RTS 장르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다보니 결국 회사들이 피하는 장르가 됬죠.
돈이 벌리는 모바일이나, 액션게임 위주로 시장이 가는건 어찌보면 당연해 보이네요.
MMORPG를 많이 즐겼던 입장에서 이젠 보내줘야 될 시기가 다 된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낭만양양
14/08/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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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다 wow 때문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wow 이후로 만렙은 빠르게 그리고 만렙부터 시작! 이라는 mmorpg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문제는 그 이후부터 컨텐츠가 없습니다.. 만렙부터 시작이긴한데 만렙부터 컨텐츠가 없는 느낌이랄까요?
최근에 나온 rpg게임은 거의 다 해봤는데 전부다 만렙찍고 할게 없습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컨텐츠는 있는데 흥미를 끄는 컨텐츠가 없습니다. 다 거기서 기기 수준이다보니 재미를 느낄게 없어요. 이미 그 전 게임들로 다 느꼈던것들이거든요..
그나마 기대했던게 아키에이지였는데 이 게임은 컨텐츠는 많은데 오히려 할게 없다 라는 느낌이였습니다. 정말 이것저것 할건 많은데 막상하면 재미는 없는..
검은사막이 마지막 기대작인데 과연 어떨지.. 검은사막까지 망한다면 앞으로 rpg게임중 기대할만한게 전혀 없어질것 같습니다.(KUF도 나오는거 같던데 이건 언제쯤인지)
그래도 그나마 본문에 쓰신 블소가 나온 게임중 가장 나은것 같아요.. 진짜 블소하면서 아놔 XX 이랬는데 나오는 게임들마다 차라리 블소가 낫다 해버릴 정도여서;;
14/08/0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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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가 사실 즐기기엔 나무랄 데 없죠

문제는 이제 즐길 수가 없는 게임이라는거
낭만양양
14/08/0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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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문제가 있었나요? 포화란 이후로는 사실 새로운 게임들 나오기 시작해서 해보느라 하질 않아서;
소라빵
14/08/06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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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레벨 찍는 것 까지는 빠르고 재밌습니다.
2~3레벨마다 장비며 뭐며 지원도 해 주고요.
문제는, 최고 난이도 던전(이라 쓰고 그나마 요새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던전이라 읽는) 4종 정도를 가려면 장비가 좋아져야 하는데
하루 2시간 안팎으로 게임하는 유저들은 게임만으로는 그 수준의 장비를 맞출 수가 없다고 봐야 해요.
그렇다고 '그 수준'의 장비를 가진 유저층이 일부분이냐? 그것도 아니에요. 장비가 상향평준화 되어버려서...
적당히 놀러다닐 수준의 장비(블소 용어로 무상급)를 현금을 들여 맞추려면 60만원 정도는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14/08/05 18:25
수정 아이콘
와우를 언급안할수는없고..
콘솔 특히 영전 섬의궤적 추천..
첨엔 그래픽보고 좀 이상한데 싶었지만

역시 영전은 영전이더군요. 정이 안갈꺼같던 캐릭터들도 어느새 보니 덕후가 되있고.. 섬궤 투만 기다리고있습니다.
14/08/06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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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궤 1은 엔딩이 도저히 하나의 작품의 마지막이라고 절대 못할정도로 말도안되게 끝나기때문에 후속작 나오는거 보고 시작하는걸 추천합니다. 이정도로 노골적으로 후속작 강요하는 게임은 처음이었네요
14/08/0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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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개발사가 mmorpg에 계속 매달렸다면 결과물이 한둘은 나왔을겁니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이 돈도 적게 들어 개발기간도 짧아 현금회전은 더 빨라.. 이상황에서 mmorpg 개발하고 있을 바보는 없죠
14/08/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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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적긁적 ( ' ' )a
Grow랜서
14/08/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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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라그를 즐겨했던 유저로써 트리오브세이비어 기대중입니다... 이거도 재미없음 이제 mmorpg는 안할거같네요 ㅠ
14/08/0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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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렙 컨텐츠에 연연하지 말고, 레벨링 하면서 컨텐츠도 함게 즐길 수 있는 그런 게임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만렙' 을 찍어야만 그 게임의 핵심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유저의 게임 플레이 방법을 너무 제한시키는거 같아요. 아이템 귀속 같은것도 그렇고... 운 좋게 귀한 아이템을 얻었는데 내 직업의 장비가 아니라 장착 할 수가 없어... 그런데 판매도 안돼..(획귀;) 결국 내 아이템 다 얻으면 다음 업데이트 나올때까진 할게 없죠. 만레벨이 풀리는 순간 기존 아이템은 전부 쓰레기가 되버리구요. 그렇다고 리니지식의 미친 강화와 노가다가 좋다는 건 아니고; 와우식과 리니지식의 장점을 잘 버무린 게임이 나오면 좋겠네요.
14/08/0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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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게임이 있죠. 초기 비용이 좀 들고 분명 컨텐츠 양이 제한적이지만. 온라인 게임들은 컨텐츠 무한 발전 가능성만 있을 뿐 제한된건 마찬가지고. 컨텐츠의 질이 압도적으로 콘솔게임들이 좋죠. 클리어 했을 때 몰려오는 감동에 계속 지갑이 열립니다. 물론 제가 눈이 낮고 평이 좋은 콘솔게임만해서 그런 것일지도.
14/08/0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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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길드워2 하고 있는데 재밌습니다...
언어장벽만 없으면 저에겐 거의 와우급인데 영어압박이 너무커요....T.T
14/08/0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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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유저입니다.
블소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직업은 소환사이고 무기는 무to the극입니다.
악세도 거의 최상급이고 비무용템도 완벽세팅입니다.
팔고싶어도 못팔아요.. 누가 사주세요 엉엉
14/08/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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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무극무기 = 국민무기 + 1단계...
14/08/05 20:03
수정 아이콘
무선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2단계라능...;;
프리온
14/08/05 20:00
수정 아이콘
길드워2 pvp만 줄기차게 하고있는데 재미있습니다 저는 한케릭당 세팅만 실전하면서 고쳐가는데 그 과정자체가 즐겁더군요
14/08/05 20:11
수정 아이콘
국내 교육이 창의력 개발과는 거리가 먼 주입식 암기 교육이고 학생들 다대수가 어릴 때부터 그대로 길들여 져서 창의력이 바탕된 신선하고 재미있는 기획이 나오기 힘들죠. 국내 게임 유저들도 대부분 공략보고 최적화 된걸 따라 하는건 정말 잘하고 좋아하는데 공략이 없으면 안하려고 하거나 어버버하고 스스로 새로운걸 개발하고 도전, 선도해 나가는 유저는 100명에 1명 수준으로도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니까요.

그리고 괜찮은 대작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자본이 투입 되어야 하는데 많은 자본이 투입 되는 큰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는 빡세게 공부해서 좋은 대학교 가서 좋은 성적으로 졸업한 사람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들은 공부에 치여서 여러가지 게임을 깊게 해보지 못한, 해봤어도 몇가지 게임 겉햝기 수준로 접한 일은 잘하는데 재미있는 게임은 못만드는 그런 기획자가 되는게 현실이죠.

국내 교육부터 게임업계의 구조상 정말 잘만든 게임들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창의력과 재미를 줄수있는 컨텐츠가 뭔지를 아는 센스까지 갖춘 기획자는 나올수 없는 구조라고 생각 됩니다.

지금 까지 해본 국내 게임들을 봤을때 정말 프로그래밍이나 서버, 그래픽이나 판정 등등 기타 부분들 다 잘만들어 놓고 컨텐츠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건다 국내 게임업계의 규모와 시장규모에 비해서 기획자들 수준이 한참 못미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사신아리
14/08/05 20:45
수정 아이콘
이 타이밍에 문의 하나 드립니다.
와우.. 지금 시작해도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이 혼자서도) 재밌게 즐길수 있을까요?
경험은 하스 시작하면서 와우 세계관 알고 싶어서 캐릭 만들고 무료시간 다 쓴 정도 입니다...

"요즘 할게 없네요"에 동감하는 입장으로써 지금 시작해도 재밌다면
바로 결재하겠습니다!
그리고또한
14/08/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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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성격따라 다릅니다.

남들이 뭘 하는 걸 못 따라가서 안달인 성격이라면...솔직히 도와주는 사람 없이 하긴 힘든 게임이고요.
그런거 신경 안 쓰고 나는 게임을 나 혼자 즐긴다, 하면 와우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최고난이도의 레이드가 아니라면 어지간한 건 게임 시스템으로 파티원들까지 찾아주거든요.
필드에서 상대진영의 고레벨 플레이어가 괴롭히는 게 싫으면 일반섭 가는 것도 괜찮고요.
14/08/0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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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불성 때의 와우가 별로 재미없었던 저로써는.. 지금이 더 재밌습니다.
세계관을 알고 싶으시고 그냥 이야기를 즐기시려고 하신다면 지금 시작하셔도 충분하다고 생각된답니다.
클라비어
14/08/06 00:01
수정 아이콘
확팩이 곧 나오는 지금 시기가 와우 시작하시기에는 최고의 타이밍 이긴 합니다.
또 오리지널 때 부터 스토리 덕후 로서 스토리와 세계관을 알고 싶으시면 혼자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꺼라고 봅니다.
쾌스트 들도 많이 너프가 돼서 예전 정예쾌들도 혼자 할수 있게 된것도 많고 인던 같은 경우야 무작도 잘 열리니 인던가서 스토리
를 충분히 즐길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나중에 레벨을 높여서 혼자 상큼히 자세하게 돌수도 있으니 뭐 걱정 없죠
단 예외가 있다면 공격대 레이드는 혼자 돌기엔 힘든거 빼곤 거진 다 혼자 할수 있습니다. (물론 혼자 도는 분들도 많습니다 크크)
호드 얼라 캐릭 두가지 다 생성해서 중요 쾌스트 다 해보시고 만랩 찍으시는 것만으로 시간 꽤 들이실겁니다.
개인적으론 혼자서 할수 있는게 요즘 와우는 너무 많다라고 할까요 . 너무 할게 많아서 처음 초보자 분들은 골치가 아프죠
레이드 관련 템 파밍에 깊게 파시는 분만 아니시라면 혼자서 하기에 너무 좋다고 생각 합니다
우선 첫달 해보시고 마음에 안드시면 환불 하셔도 되고 (수수료 좀 깍이지만 환불 다 됩니다 )
전 자기전에 엔하위키 미러에 가서 와우 관련 글들을 읽으면서 자는데 링크 따라 다니시면 꽤 재미 있는거 많으실 껍니다.
https://mirror.enha.kr/wiki/%EB%93%80%EB%A1%9C%ED%83%84
http://horobi.egloos.com/ 여긴 너무 유명한 곳이죠 더 있지만 이것들을 읽고 쾌스트를 하시다보면 정말 재미 있으실껍니다.
신용운
14/08/0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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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취향이 들어있긴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마비노기를 매우 높게 평가했던 유저입니다. 어릴때 우연히 접했던 울티마 온라인의 강렬한 기억이 남았었고, 그와 비슷한 혹은 따라가려고 한 마비노기는 당시에도 이후에도 보기 힘든 독특한 시스템과 컨텐츠를 가졌던 게임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리아 등 무리한 컨텐츠 확장과 꼬여버린 메인스트림, 부분유료 이후로 남발하는 캐쉬템등.. 지금은 조금씩 수습하면서 유지하는 수준으로 남았지만 이전 색깔을 많이 잃었죠..

그 후 친구의 추천으로 와우를 했었는데, 우와!! 이건 시스템이니 뭐니를 넘어서 그냥 재밌었습니다. 네, 사람들이 와우만한 게임이 없어라는 말이 실감이 갈 정도로요. 물론 더 빠져들기 싫은데다 당시에 문명에 다시 빠졌을 무렵이라.. 대격변 무렵까지만 하고 그만두었죠.

이후에 봤던 게임중에 인상깊었던 작품들은 길드워나 아키에이지, 블소정도. 나머지는 눈도 안가더라구요. 그리고 저 작품들도 아쉬운 점이 있지만요.

사담이 길었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국산 RPG 게임도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이 나왔고 아직도 만들 여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유행이 좀 지났지만 그래도 아직 수요도 꽤 있구요. 다만 안타까운 점은 관리 측면입니다. 수익을 내겠다는 점은 당연하다 보지만 그것이 게임의 정체성이나 밸런스를 망가뜨린 다는게 국내 게임사의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사실 위에 게임들도 관리만 잘했어도 지금 받는 평가에서 반의 반정도는 좋아졌을 테니깐요..

이렇게 말했지만 요즘은 바빠서 삼국지 시리즈나 간단히 하는 처지지만, 언젠가 눈에 확 뜨이는 게임이 나타나 제 손을 이끌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기왕이면 그게 국산게임이였음 좋겠구요..
14/08/05 21:28
수정 아이콘
전 MMORPG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느리지만 조금씩 전체적으로 게임시스템이 발전하고있어요

문제는 현재 한국내에서 노력없이 어떻게하면 손쉽게 돈벌까하는 궁리하는게 게임쪽에 대부분이라

자기가 만든게임에 애정이 별로 없어서 한국에서 그런게임 나오기 힘들꺼라고 봅니다

뭐든지 자기가 만드는것에 애정 쏟아야 명작이 나오는법이죠

그래서 전 블리자드 신작 MMO를 기대중입니다 와우는 솔직히 끝물이죠
14/08/06 10:14
수정 아이콘
전문 통계 업체인 슈퍼데이터(Superdata)가 발표한 2013년 MMO 기반 게임의 월매출 순위 집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가 10억4100만 달러, 36%라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참조 링크 : http://www.dailygame.co.kr/view.php?ud=2014072509440525555

매번 나오는 와우는 끝물이란 말이지만 매출만 봐도 결코 끝물은 아닙니다.

그리고 손쉽게 돈벌 궁리하는건 기업인 이상 당연한 일이지요. 게임 개발자만 고행을 짊어져야 할 이유가 있나요?
하지만 그런 게임도 개발자는 모두 애정을 가지고 만듭니다. 출시전에 밤새고 야근하고 하면서 만든 자식같은 프로그램인데
잘 되던 말던 할 개발자가 어디있나요.
침착한침전
14/08/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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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도 와우 좋아하시는 분들이 몰려왔을거란 느낌이 드는 글이네요.
와우는 사실 이전 게임의 시스템을 모두 가져와서 조합한 게임일 뿐인데...
한국 게임 까기 좋아하시는 분들이 말하는 그냥 대충 베껴서 게임 만든다의 원조가 와우죠.
베끼기도 먼저하면 혁신이라는 건 좀...
저도 불성때부터 와우하고 리치왕 잡고 상당히 많이했습니다만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와우 좋아하시는 분들의 와우자부심은 좀 심한거 같네요.

테라나 마영전, 블소 같은 게임은 와우와도 확연하게 다른 게임이고 그 게임 자체적으로 게임적 완성도도 좋은 게임이죠
시간이 지나 달라졌을지 모르지만 처음 몇년간은 세 게임 모두 현질도 필요없었구요.
와우하시던 분은 모든 게임의 잣대를 와우를 중심에 놓고 비교하시니 와우보다 나은 게임이 나올 수가 없는거라고 봅니다.
선입견을 벗고 보면 괜찮은 게임은 상당히 많았고 그런 게임들은 지금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14/08/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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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저들의 지나친 와부심이 있긴하지만 와우가 [대충] 베낀 게임이라는 말은 정말 동의하기 힘드네요....
그리고또한
14/08/05 22:04
수정 아이콘
뭐, 와우의 출신에 대한 비난과 와우의 흥행에 대한 블빠들의 와부심 등등...
근 10년이 넘게 수많은 논란이 있었고 침전님의 리플처럼 와우의 과대평가가 다른 게임을 과소평가하는 원인이라는 얘기도 많았습니다만,

결론은 '재밌으면' 됩니다.
전부 와빠들이라서 와우가 아닌 게임들에서 재미를 못 느낀다는 말이야말로 무책임한 논리죠.

덧붙여서, 다른 게임을 깎아내릴 의도는 없습니다.
마영전을 처음 플레이했을 때에는 친구들을 끌어들이면서 포스트 와우 운운했던 적도 있고,
블소나 아키에이지도 처음엔 정말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단지 시간이 지날수록-_-그 게임들이 급속도로, 그리고 '스스로' 망가져갔을 뿐이지요.
14/08/05 22:24
수정 아이콘
제가 블라자드 신작에 기대하는 부분이 그런 부분입니다

한국 모바일게임처럼 일본게임 단순한 복사 붙여넣기가 아닌..

모방의 모방을 통한 창조
Starlight
14/08/05 22:25
수정 아이콘
대체로 공감갑니다만, 여러 게임의 시스템을 가져와서 조합한 것이 충분히 혁신이라고 할수 있죠.
그 전설적인 애플의 프레젠테이션도 이미 존재하는 3개 합친거라는 식이었으니깐요.
그와 같이 테라,마영전,블소 모두 어느정도 혁신을 감행한 점이 높게 평가받을만 한데 너무 저평가 받는 것 같습니다.
걸스데이 덕후
14/08/06 00:08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MMORPG의 하락세에서 이유를
와우가 정말 좋은 게임이고 와우보다 나은 게임은 없고
다른 게임은 와우 베끼기에 급급하고
그저 그래픽만 좋게해서 쭉쭉빵빵한 캐릭터 만들기에 급급하다
근데 와우조차 재미가 없어졌다.
MMORPG의 최고인 와우가 하락세니 자연히 MMORPG가 하락세다.

재미있는 논리긴 하지만 그렇다고 옳다고 고개 끄덕일 논리도 아니죠
14/08/06 15:56
수정 아이콘
자신들의 게임에 대한 본질적인 고찰 없이 [대충 베낀] 게임이 10년동안 전 세계 MMORPG의 선두를 지키리라 생각되진 않습니다.
세이젤
14/08/05 21:53
수정 아이콘
와우 말하는데. 와우저 입장으로블리자드 현재 욕할수 밖에 없는데요. 이놈들이 오공 내놓고 근 1년간 잠수나 타고 있으니. 최근에 나온 대격변, 판다리아는 완전 망. 인플레도 미쳤고, 오토를 제거할 마음이 있는건지 원. 솔직히 리치킹 십자군 부터 진짜 패치가 뭐같았으니까요.

그런데 우리나라 MMORPG시장이 이렇게 된건 가장큰 문제가. 우리나라 유저라고 보는데요.
길드워2 같은 류의 게임이 우리나라회사에서 개발 할 수가 없죠. 실제로 여러가지로 특이하고 다양한 MMORPG들이 나왔었지만 싸그리다 망했으니까요.
즉 틀에 박히지 않은 MMORPG가 안나오면 거부하면서 틀에 박힌거 밖에 안나옴! 이라고 말하면 뭐라고 해야 할까요?
14/08/05 22:0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고 전세계적으로도 mmorpg 시장이 암흑기나 마찬가지죠.
해외겜들중 와우의 대항마라 불렸던 에이지오브코난, 리프트, 엘더온같은 게임들도 폭망. 그나마 유지하고 있는게 길드워2정도죠.
세이젤
14/08/05 22:33
수정 아이콘
그래도 해외에선 신작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긴 해요.
그리고 가장 우리나라 유저 문제라는게. NC가 우리나라로 길드워1. COH인가? 하여간 이런거 좀 런칭 시켰는데도 유저 성향이 안맞는다는 말과 망한 경험으로. 길드워2 같은거 런칭 할 생각 없어 보이죠.
14/08/05 23: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와우가 점점 망해가는건 리분때부터 시작된 어설픈 라이트유저 잡기 때문으로 봅니다.
14/08/05 23:42
수정 아이콘
딱 하나만 찝어놓고 얘기하긴 힘들겠지만, 몇가지를 꼽자면

와우가 유저들의 눈을 너무 높여놓은게 rpg가 시들해지는데 한몫한거같습니다. 워크에서이어지는 방대한 컨텐츠를 이길수가 없죠.

거기에더불어 모바일기기의 발달로 이에 맞춰서 게임이 가벼워지는거죠.

개인적으로 rpg가 다시 뜨려면 증강현실을 이용한 제대로 된 몰입을 제공하는 급의 변혁이 아닌이상 힘들지 않을까싶네요. (한10년은 기다려야하지않을까..)
라스트오브어스
14/08/05 23:54
수정 아이콘
송재경의 dog소리가 아직도 기억이나네요
콘솔은 이제 끝물이라더니 mmorpg 야 말로 끝물이죠
와우도 하향세가 분명하고(그래도 엄청나지만)
PC : AOS
콘솔: FPS . 오픈월드
캐쥬얼한 모바일게임

대세는 이겁니다
MMORPG 는 혁명적인 게임이 나오기전까진 답이안나오는 수익구조가 될겁니다
라됴헤드
14/08/06 00:3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그냥 발더스 게이트나 합니다..
14/08/06 00:42
수정 아이콘
와우도 스1처럼 너무 과거미화된 경향이 있지 않나요?
둘 다 잘 만든 최고의 게임인것은 분명하지만 현재도 이게 최고! 라고 말하기는 힘든 게임들 같은데...
14/08/06 01:19
수정 아이콘
현재도 최고맞습니다 그것도 넘사벽으로 최고죠
이호철
14/08/06 01:21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만 오래 끌었고 전 세계적으로는 그렇게까지 폭발적이지 않았던 스타1과는 달리 WOW는 전세계 MMORPG 지분의 (최대 60%이상까지 확보한적도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많은 부분을 차지하면서 그 위세를 10년 넘게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주춤한다고 해도 '와우' 의 입장에서 주춤한것일 뿐 여전히 다른 대부분의 MMORPG와 비교하기 민망한 정도의 수입과 플레이어들을 보유하고 있죠.
사실 스1과 WOW를 비교하긴 미안할 정도로 WOW의 MMORPG장르에서의 위세는 높다고 봅니다.
14/08/06 01:46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동의 합니다만 국내에 살면서 전세계적 동향이 그리 중요한가 싶긴 합니다..
전세계에서 인기가 있어도 국내에 인기가 없으면 뭔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물론 와우가 여기 포함 되지는 않습니다)

포인트는 스1과 와우 비교가 아니라 둘다 이제는 너무 미화되느 경향이 있다.. 라서
라스트오브어스
14/08/06 02:02
수정 아이콘
갈라파고스보단 낫죠
루크레티아
14/08/06 00:51
수정 아이콘
와우가 최고라고 하는데, 그 와우도 하락세 타고 있죠. 판다리아가 분명 상당히 잘 만든 확장팩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솔직히 드레노어도 그닥 기대가 되진 않습니다. 점핑 캐릭터 주니까 잠시 반짝 하기야 하겠죠.
14/08/06 00:58
수정 아이콘
원래 MMO 만드는게 어렵습니다. 비단 게임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업계 전반으로 따져도 이 정도로 거대/복잡하고 어려운 프로젝트가 많지 않아요. 아무리 짧게 잡아도 5년 이상의 개발 기간을 잡아야 하는 프로젝트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기술적인 허들은 날이 갈수록 올라가는데, 이미 시장을 점거하고 있는 기존 게임들에 추가로 쏟아져 나오는 모바일 게임들하고도 경쟁해야 하니 돈 벌기는 점점 힘들어지죠.

사실 유저들이 말하는 정교하고 재미있는 게임 플레이 위에 방대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대작 게임은 누구보다도 개발자들이 더 만들고 싶어합니다. 문제는 그게 다 개발 기간이고 돈이라는거죠. 오죽하면 이카루스의 프로젝트명이었던 NED가 never end development라는 자조적인 이야기까지 나오겠습니까. 게다가 5년 뒤 출시하는 시점의 시장이 어떻냐를 예상해서 수익 모델을 잡고 거기에 착 들어맞는 게임 플레이를 넣어야 하는데, 말이 쉽지 이건 로또하자는 이야기하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Lelouch Lamperouge
14/08/06 01:11
수정 아이콘
위에 언급된 리니지 이터널은 이래저래 좌초된 수준이라고 내부인한테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마일스톤이 검토할때마다 계속해서 문제가 됬다고 들었었는데
결국 기획쪽 사람들이 다른쪽으로 많이 이직했다고...
소라빵
14/08/06 01:22
수정 아이콘
수익이 되지 않으니 MMORPG를 만들만 한 자금력과 인력을 갖춘 회사들은 많은 수가 퍼블리셔/모바일 게임회사로 전향했죠.
막대한 자금력이 바탕되어야만 나올 수 있는 게 MMORPG이고, 같은 분야에서 많은 게임이 나와줘야 그 중 하나 참신한 게 뜰 텐데
돈이 되지 않으니 아예 기본인 '게임 출시'조차 힘들어요.
그건 게임에 애정을 갖고 안 갖고, 열정이 있고 없고와도 상관없지요.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길만 한 MMORPG는 한두 명이 달라붙는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니까요.
그나마 국내에서 'MMORPG 개발사'로서의 명맥을 유지하는 회사가 NC지만, 유저 입장에서 그게 뭐 중요하나요.
게임 회사도 회사인지라 수익 창출이 기본 목표인데, 어찌어찌 출시한대도 수익이 예상만큼 나지 않으니 해외로 눈 돌리는 것도 당연하고요.
정액제든 부분유료든 간에, 100원 쓰는 유저 10명이 있는 판과 50원 쓰는 유저 100명이 있는 판은 후자가 비중이 높겠지요.

국내 유저들 콘텐츠 소비속도는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야채 다듬고, 고기 손질해서 재우고, 빵 반죽 숙성시키고, 기타 등등 해서 요리 하는데 3, 4일 걸렸는데 내놓으면 2시간만에 다 먹어치우고
다음날 또 같은 급으로,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해가면서 내놓으라 하는 수준이에요.
처음에야 단단히 준비하고 시작하니 이틀 사흘은 버티겠지만 그 이상 되면 미리 준비했던 것도 떨어지고
그러다보면 일 주일이면 "초심을 잃었다." 면서 불만이 높아지고, "먹을만한 게 없다"면서 발을 끊는 그림이랄까요.

지금 하는 블소와, 가장 재밌게 했던 와우(오리부터 리치왕까지)를 제 입장서 비교해보자면, 유저들 생각부터가 달라요.
새 던전이 나왔을 때 와우든 블소든 템 이미 맞춘 사람들은 "오! 가봐야지."니 제외하고
템을 못 맞췄거나 간당간당한 수준(이 층이 대다수일 텐데)이
와우는 "오늘부터 7일간 여기여기 일퀘하면 허리띠는 맞출 수 있겠군. 골드 질러 골팟을 갈까 그냥 일퀘할까."였고
블소는 "저기 가려면 7일이나 일퀘 노가다를 해야 한다고? 막장이네. 왜 나도 돈 내고 하는데 못 즐기는 콘텐츠가 있냐? 현질 조장이냐?"예요.
어쨌든 게임하려면 전자든 후자든 노가다를 해야 하겠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게 다르죠.
뭐, 같은 노가다라도 그걸 재미로 느끼게 하는 것도 역량 차이겠지만요.
(생각해보면 와우도 노가다 꽤나 심하게 했지만, 과거의 향수가 그걸 덮어주는 경향도 있는 것 같네요.
앞마당 곰 가죽은 왜 매번 나오는 것도 아닌데 100개나 필요했던 건지..)

덧붙이는 말로, 전 하루 20시간씩 와우 붙잡고 있기도 했었는데 대격변 때 와우 다시 들어갔다가 일 주일 하고 관뒀어요.
와우는 접는 게 아니라 잠깐 쉬는 거라는데, 쉬기 시작한 지 벌써 몇 년 됐네요. 앞으로도 쭉 쉴 것 같고요.
게임이 출시되고 서비스되는 당시의 '흐름' 혹은 '대세'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외국까지는 잘 모르겠고, 현재 국내 게임 대세는 MMORPG가 아니지요.
내내 싸워가며 캐릭터 키우는 롤도 35분 넘어가면 지겨울 마당에...
다레니안
14/08/06 02:24
수정 아이콘
투자한 시간만큼 보상을 받는 MMORPG의 시대는 끝난겁니다.
한술 더 떠서 이제는 시간을 투자하는 대신 현금을 투자해버리니 그만큼 컨텐츠소모가 빠르게 되고 업데이트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게 되죠.
게임에서 1시간동안 골드 버느니 최저시급 1시간 비용을 투자해서 현질하는게 2배, 많게는 3배 이상 효율이 좋으니까요. -_-;;

예전에는 사냥하면서 골드를 버는게 재밌었는데 요즘엔 재미도 없고 시간도 아깝게 느껴지니 음... 제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걸까요. 크크...

그리고 업데이트도 참 애매한게 너무 쉽게 내놓으면 순식간에 털어버린뒤 "아 노잼...이제 뭐함?" 이 되버리고
어렵게 내놓으면 "와 이걸 깨라고 만든건가?? 대놓고 현질유저들만 즐기라고 만들엇네" 라고 욕먹죠. 크크크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4/08/06 09:04
수정 아이콘
사실 혼자서 차분히 하려면 할만한 거 아직 많습니다. 남들 하는 거 다 따라하려니까 떠밀려서 휙휙 넘어가버리고 얼른 소모해버리는게 많기도 하죠.
웨일리스
14/08/06 11:51
수정 아이콘
요즘은 정말 할게 없어서 주말에 게임하고 싶을때는 예전에 했던 게임들 아이디 한번씩 들어가보게 되더라구요 바람의나라 던파 그라나도에스파다 등등
부기나이트
14/08/06 16:22
수정 아이콘
워크레프트 캠페인따위는 발톱에 때로 만드는 포가튼렐름 캠페인으로 뭔가 완성도 높은 MMO가 나오면 성공가능성이 있을지도.
14/08/07 14:50
수정 아이콘
소비자가 이해할 필요는 없지만,

현실이 게임다운 게임을 만들어서는

밥먹고 살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요.
14/08/11 15:48
수정 아이콘
요즘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요구하는게 컨텐츠가 있으면서도 노가다성이 없어야 된다는 점인데, 이게 rpg게임의 딜레마죠. 빡세게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컨텐츠가 부족하다고 난리치고, 라이트 유저는 노가다가 싫다고 아예 게임을 하지도 않고. 요즘 rpg게임이 이걸 극복할 대안을 못 내놓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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