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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03 21:03:14
Name 오즈s
File #1 제목_없음.jpg (231.2 KB), Download : 37
Subject [디아3] 뒤늦은 디아3 간단 후기


디아블로 확장팩이 나온지 며칠이 지났고 오리지널때 굉장히 실망하던때와 달리 지금은 정말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스토리 모드를 즐기고 지금은 모험모드 고행1 정돈 원활하게 돌아가는 스펙까지 갖춰졌네요(그이상은 아직 안돌아봐서 모르겠습니다)
이때까지 즐기면서 느낀것들을 간단하게 몇가지 적어보려 합니다


1. 스토리모드 (5막)

스토리 자체만 보면 정말 별거 없습니다. 그냥 소위 '중2병 걸린?' 천사 잡는거 뿐이고 플레이타임도 짧은데다 엔딩도 정말 별거 없고요.
개인적으론 약간 아쉽긴 했습니다. 스토리를 조금 더 늘려주면 어땠을까 아쉬움 밖엔 안남네요. (개인적으론 디아3 스토리는 집중이 잘 안되네요)


2. 모험모드

정말 마음에 듭니다. 만렙 이후에 시원시원하게 몹 잡으면서 템파밍 할 수 있고 오리지널때와 달리 다양한 맵도 오갈 수 있으니 지루함도 줄어듭니다. 그리고 파티플레이하면 몹도 더 많이 나오고 난이도도 약간 상승되는걸 느끼는데 이게 학살하는 재미를 주더라고요.

그중에서도 '네팔렘의 차원 균열'이 최곤가 아닌가 싶은데 몹이 미친듯이 몰려오기 때문에 정신없이 잡는 재미가 있습니다. 템도 엄청 많이 주고 정예몹도 많이 나오고요. 개인적으로 이것만 하고 싶을 정도로 최고의 컨텐츠가 아닌가 싶습니다.


3. 템파밍

스토리모드를 시작할때부터 맛 볼 수 있는 재미인데 어떤 전설템이 나오느냐에 따라 약간의 스킬세팅도 달라지는 등 육성의 재미를 즐기는데 최고의 수단이 아닌가 싶어요. 제가 어릴때부터 온라인 알피지 게임은 잘 안하고 그나마 좀 오래 잡아본게 테라뿐인데 이건 성장한다는 느낌을 직관적으로 제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정말 재밌게 했던거 같습니다 전설도 툭하면 가끔씩 나와서 동기부여도 되고요.
다만 만렙 이후 어느정도 템세팅이 되다보니 성장속도도 더뎌지고 쓸모없는 전설도 여럿 나오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게 아쉽네요.


4. 모험모드 상위 컨텐츠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

온갖 런도 해보고 모험모드도 꾸준히 즐기지만 이걸 결정적으로 어딘가 풀만한 수단이 없다는게 아쉽네요 ㅠㅠ
물론 고행 2 3 4 올리면서 최종적인 목표는 최고 난이도의 말티엘을 잡는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이거 가지고는 흥미가 별로 안생겨서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론 레이드라던지 네팔렘을 넘어서서 정말 미친듯이 사방에서 하루죙일 몬스터 대군대가 쫙 나와서 막거나 사냥하는 그런 시원한 컨텐츠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차원문장치를 쓰면 이런게 나올까 기대도 하긴 하는데 재료템이 아직 3개나 부족해서 먼거 같네요 ㅠ


5. 마지막으로

말티엘 방도 열어주고 어미런 아귀런 템지원 파티플레이 등등등등등등 pgr22클원분들이 여러 도움을 많이 줘서 정말 재밌게 게임하는거 같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pgr22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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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드
14/04/03 21:04
수정 아이콘
디펜스 모드가 있으면 좋겠군요
그리고또한
14/04/03 21:06
수정 아이콘
래더...래더가 필요합니다.
콩먹는군락
14/04/03 21:08
수정 아이콘
게임내 모든무기 확보시 추가영상이 공개되는걸로(...)
14/04/03 21:14
수정 아이콘
디아3 스토리는 허접하다고 해서 끝날 정도가 아니라 핵 폐기물급이죠...
액트마다 따로따로 노는 스토리에 어디에서 튀어나온지 전혀 모르겠는 검은 영혼석은 주변 등장인물들을 다 바보로 만들고...
상위 컨텐츠는 횃불퀘/애니참과 같은 우버보스 형태의 아이템 지급 퀘스트가 곧 등장할거라고 봅니다. 전설반지도 있지만 확팩도 나왔는데 하나 더 만들어 줘야죠...
난이도 문제는 고행 1~6으로 자유롭게 변하게 한 취지는 이해하는데 상대적으로 고행 6의 가치를 많이 낮춘 느낌이 있네요
콩먹는군락
14/04/03 21:18
수정 아이콘
뻘플입니다만 히로인이 중간에 죽는 게임 치고 스토리에서 좋은 평가 듣는 게임은 못본거같네요..
파판7이요? 히로인은 티파 아니였나요(..)

디아 특성상 설정상 세계관도 암울한 편인데 연출같은건 거의 신경을 안써서(중요한 부분을 죄다 상아색 그림으로..까지는 괜찮은데 영상이 심각하게 빈약합니다. B급게임보다도 떨어지죠. 아예 거의 없으니까요..) 더그렇기도 하고요
해서 말티엘은 나중에 시간나면 천천히 잡으려구요
14/04/03 21:21
수정 아이콘
창세기전 시리즈..!?
콩먹는군락
14/04/03 21:25
수정 아이콘
그거는 캐릭터가 너무 많이 죽어서 무효인걸로(;;)
키리안
14/04/04 17:38
수정 아이콘
창세기전 시리즈는 대대로 솔로천국 커플지옥이죠... 커플은 죄다 죽어나갑니다.
14/04/04 18:20
수정 아이콘
히로인이 중간에 죽는 게임이라니 불현듯 창세기전이 떠오르더군요.
스토리 평가는 제쳐두고요..);
뒷짐진강아지
14/04/04 12:32
수정 아이콘
티파가 동인지에 많이 나오는것을 보니 맞는말인거 같....(응?)
그리고또한
14/04/03 21:49
수정 아이콘
스토리...는 사실

만악의 근원인 검은 영혼석이 등장하는 2막을 어떻게 좀 수습했으면 디아3 전체 스토리에 대한 평가가 좀 올라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3막은 연출이 구린 거고, 4막은 전작하고 비교했을 때 디아블로를 다급하게 추격하는 분위기라고 치면 그래 그렇게 넘어가자 하겠는데...

2막에선 진짜 쿨레도 갑자기, 검은 영혼석도 툭, 벨리알의 정체까지 튀어나오는 바람에...

연출이 진짜 꽝이었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4/04/04 00:19
수정 아이콘
폴아웃 제작진 출신 시나리오 라이터가 하는 얘기 들어보면 원래 스토리 기획은 보다 심도있고 플레이어가 타락하는 분기도 있는등 훨씬 재미있을 수 있었는데 친구와 플레이 쉽게하도록 라이트하게 가자는 방향때문에 이 지경이 되었다고 인터뷰에서 그러더군요. 이게 다 최종 결정하는 크리스 멧젠 탓입니다 스토리패턴보면 디3 스2 와우 죄다 비슷비슷하게 흘러가죠 크리스 멧젠을 탓합시다
눈물이 주룩주룩
14/04/04 00:24
수정 아이콘
사실 블리자드가 어떤 회산데 심도있는 시나리오를 못만들까요
다 결정권자가 전권을 휘두르니 그런 것이겠지요... 이제라도 짤렸으니 다행입니다
콩먹는군락
14/04/04 01:33
수정 아이콘
타락은 역시 안빠지는군요(응?)
정지연
14/04/04 09:11
수정 아이콘
멧젠... 멧젠을 까자..
14/04/03 21:16
수정 아이콘
스토리는 차라리 각 npc들 마다 개별 스토리가 더 나은듯도 하더군요. 대화 계속하다보면 이거저거 얘기하다가 마지막에 던젼 열어줍니다.
Vienna Calling
14/04/03 21:38
수정 아이콘
캠페인 모드나 모험모드 둘 중 하나는 디2때처럼 가지고 있는 전설템은 좀 안나오게 했으면 합니다.
민병대.... 도굴꾼...영원한결합.... 더 이상은.... naver....
14/04/04 09:06
수정 아이콘
가지고있는 전설템이 안나오는게 있었나요?
조던링 끼고 있을 때 조던링 먹었었고
샤코 쓰고 있을 때 샤코 몇개씩 먹었던 것 같네요
Vienna Calling
14/04/04 09:46
수정 아이콘
저는 오리지날 처음에 복사템 풀렸을 때 접었는지라... 그 뒤로 패치가 있었나보네요.
제가 할 때는 방에 들어간 사람 중에 유니크템을 갖고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템은 무조건 안나왔습니다.
그래서 다들 나겔링 마나드링을 들고 사냥을 했죠. 두개 들고 파밍하는데 유니크 반지 떨어지면 무조건 조단링...
방에 있는 파티원 중에 조단링 갖고있는 사람이 있으면 나가라고 쫓아내기도 했고 ㅡㅡ;;
14/04/04 09:51
수정 아이콘
그건 카더라로 알고 있습니다.(디아블로식 미신이죠. 이거이거했더니 잘나오더라)
당시 나겔, 마날드링 차고 있으면 조던 안나온다 했었는데
나겔, 마날드링 차고 있어도 조던 드랍됐습니다. 쌍조던 차도 조던 줍기도 하고 겜블로도 계속 뽑았고요
그래서 오리지널 조던링과 확팩 샤코 두개 다 얘기해드렸네요
오리지널 초창기엔 파밍이 체계적이고 기계적이지 못한데다가 조던의 위용이 엄청났기에 저런 얘기가 나왔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Vienna Calling
14/04/04 09:53
수정 아이콘
어.... 정말인가요?? KGA 게시판에 공지로 올라올 정도로 정설이었는데, 그게 그냥 카더라였나 ㅡㅡ;;
아 그리고 나겔 마나드링 차고있으면 조단링 안나온다가 아니라 나겔 마나드 차고있으면
남은 유니크가 조단밖에 없기때문에 그 다음 유니크링은 조단이었죠. 일단 이론상은...
14/04/04 10:00
수정 아이콘
저도 초창기부터 했고 국템의 역사를 함께 했는데요
조던 겜블할때 나겔, 마날드 끼고 하기도 하고 사냥도 다니고 했지만
조던링 끼고 사냥해도 조던링 떨어지고 했습니다. 워낙 조던이 귀하고 커뮤니티도 발달하기 전이라 그랬던게 아닌가 싶네요. 사실 조던링 말고 탄헬름 있어도 탄헬름 주웠자나요...
유니크가 너무 안떨어져서 정말 유니크했던거죠
Vienna Calling
14/04/04 10:04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흐흐 저는 처음 랜선뽑기로 복템파동 생겼을 떄 그냥 바로 접어서 잘 기억은 안나는데
프번도 샤코고 한번 뽑고 그 다음에는 주워본 기억이 없어서... 그냥 썰이었나 보네요...
Vienna Calling
14/04/04 10:00
수정 아이콘
방금 구글 검색해보니 저랑 같은 기억을 갖고계시는 분이 꽤 계시네요.
같은 방에서 유니크 템은 하나만 존재하는 룰이 있었기 때문에 나겔 마나드 끼고 반지겜블 노가다를 했다는 분도 계시고...
14/04/04 11:31
수정 아이콘
저런 루머가 돌았었지만 바로 그 루머를 들은 날에 동 유닉을 먹어서 속지말라고 주변에 말하고 다녔습니다. 그냥 운이 더럽게 없거나 더럽게 좋은 케이스들인데 그런 경험들이 모이다보니 하나의 정설처럼 변한거죠
아니면 패치로 중간에 바꼈을 가능성도 높겠네요. 워3에서 마나번 가진 캐릭끼리 마나번 서로 못쓰는 패치가 많은 사람들이 기억을 못할정도로 굉장히 잠시 된적이 있었는데 제가 딱 그때만 나엘을 잡았어서 확실히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구글링 잠시 해봤는데 오리지널때는 한 방에 유니크 하나 제한이 있었고 확장팩 직전에 패치로 바꼈다는 얘기가 있네요
Aneurysm
14/04/05 10:41
수정 아이콘
오 KGA 크크크 반갑네요.
근데 알고 계신게 맞습니다.
그러나 제가 아는건
나겔링, 마날드힐 링을 가진채로 겜블을 했을때 유니크링이 나오면
무조건 조단링이였습니다.
그리고 유니크링 나올확률이 3%인가 되었기 때문에
링 2개 들고 골드 백만원 가지고 하면 거의 항상 조단링이 나왔죠 흐흐
톰슨가젤연탄구이
14/04/03 21:52
수정 아이콘
서바이벌 모드 이런건 어떤가싶네요. 4명 각기 다른데 집어넣고 오래 버티는 순위대로 차등지급한다던가... 아니면 위에서 언급한 디펜스도 좋아보이고요
귀연태연
14/04/03 22:02
수정 아이콘
제 기억이 맞다면, 개발자 인터뷰중에 언급하신 디펜스 모드처럼 끊임없이 웨이브가 몰려오면서 적을 처리하는 모드가 확장팩 첫 대규모 업데이트 때 생길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알킬칼켈콜
14/04/03 22:05
수정 아이콘
레더가 열릴거라는 소문이..
푸른 모래
14/04/03 22:06
수정 아이콘
이제와서 얘기지만 자원관리 때문인지 어째 캐릭이 다 비슷 비슷한 느낌입니다.
BlackRaven
14/04/03 23: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5막은 분위기'만' 좋았습니다. 스토리는 예고편보다 하등 나을게 없었고요. 그냥 예고편을 더 길게 늘려놓은 느낌이랄까요.
김치맨
14/04/03 23:43
수정 아이콘
오리때 골드 확보해놓으신분들 부럽네요.. ㅠㅠ 디아 오리땐 흥미를못느껴서 확팩대비를못했네요.
보석만들고 마부하느라고 골드 앵벌이할려니 토나오네요.
몇억씩있는분들 부럽습니다.
아리온
14/04/04 08:59
수정 아이콘
5억 있었는데 1억 언저리뿐이 안남았습니다.... 골드 수급이고 나발이고 보석이랑 마부 너무 골드 많이 들어요....
노때껌
14/04/04 13:51
수정 아이콘
너무 막 쓰신 것 같습니다. 7억들고와서 현재 6억2천 있습니다.
저같은경우 입술모양 보석은 정말 필요할때가 아닌 이상은 미리 안뭉칩니다. 어차피 거래도 안되는거
나중에는 보석이 남아돌거라고 생각하고 놔두고 있어요. 황실이상만 뭉치고 있습니다.
디비시스
14/04/03 23:57
수정 아이콘
방금 레딧에서 본 개발진의 인터뷰를 보면 균열관련한 추가 컨텐츠가 상당히 재밌더군요.

지금의 균열모드에서 등급(tiered)균열모드가 생긴다고 하는데
지금의 균열을 rank1로 하고 그걸 완료하면 더 상위 균열(rank2)를 열수있는 화폐(토큰)을 준다고 합니다.
그걸 완료하면 다시 rank3를 열수있는 화폐..이런식으로 도전모드같은 모드가 다음 2.1.0 메이저패치때 추가 된다고 하는군요.
POE를 해보신분들은 아실만한 map의 개념인데 이게 순위표도 공개해서 각자의 진행상황을 경쟁할 수도 있다고합니다.

그냥 고친줄만 알았던 외양간이 평수도 넓어지고 가구도 막 들어오네요.
사티레브
14/04/04 00:35
수정 아이콘
진짜 조슈아가 대박인데
이 조슈아도 어떻게 못건드는게 위에 분들이 언급하신 2-4막의 스토리.......ㅜㅜㅜ
양념반자르반
14/04/04 00:39
수정 아이콘
하 돈을 안구해놓은게 이렇게 답답하네요ㅜㅜ
보석을 만들고싶어도 돈이없...
14/04/04 01:20
수정 아이콘
확팩추가 스토리와 엔딩씬은 망이지만 5막 BGM하나만큼은 일품인것 같네요.
앨런페이지
14/04/04 01:39
수정 아이콘
맞아요. 특히 전 우르자엘이랑 붙을떄 음악이!
은하관제
14/04/04 07:41
수정 아이콘
저도 우르자엘과 전투 음악이 가장 맘에 들더군요.
一切唯心造
14/04/04 12:04
수정 아이콘
5막은 전체적으로 음악이 정말 좋았어요
닉부이치치
14/04/04 09:0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디아블로 스토리는 헐리우드 영화처럼 리붓해야 한다고 봐요. 3편에서 답도없이 스토리가 산으로갔고 그때문에 특유의 음울한 세계관이나 중후함이 싹 날라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스토리의 무게감도 중구난방이에요. 7대악마 합체 뭐 이런건 3류 초딩스토리인데, 또 인간이 되기를 선택한 티리얼 같은 것은 뜬금없이 진지하니까요. 티리얼의 선택은 기독교 문화가 익숙한 서구권에서는 그 행위가 가지는 의미와 가치가 좀더 이해하기가 쉬운게, 예수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유사하게 신의 자리를 버리고 인간을 위해서 인간과 동등한 위치까지 내려왔다는 그 희생이나 헌신이 좀더 잘 와닿는데, 동양문화권에서는 "아니 왜 굳이 날개뜯어내고 인간이 되는거지?" 하면서 그냥 머리로민 이해하는 것이니까요.

스토리 리붓할겸 그냥 디아블로 1에 해당하는 후속작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디아블로 2 이후 쓸데없이 무대가 방대해지면서 오히려 전혀 스토리몰입이 안돼요. 큰 비극중의 하나인 레아의 죽음(이라고 해두죠)도 레아가 주인공급 NPC임에도 불구하고 감정이입같은게 전혀 안되어서 별반 슬프지도 않고 감흥도 없어요. 그나마 디아블로 3에서 감정이입이 되는 캐릭터는 함께 많은시간 다니며 대화하는 추종자들이죠. 나머지 캐릭터들과는 너무 커뮤니케이션할 기회가 짧아서 평면적 캐릭터 그 이상을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차라리 디아블로 1처럼 마을 하나에서 각각 NPC 들의 이야기를 좀더 심도있고 디테일하게 퀘스트를 풀어 나가도록 진행하면 어떨까 합니다.

아마도 디아블로3은 앞으로도 확장팩 1~2개가 더 나올것 같은데, 잡을 악마도 마땅치 않으니 그냥 주인공 플레이어를 타락하던가 타락하지 않던가 선택을 하게 하고 타락하게 하면 세계를 정복하는 스토리 진행을, 타락하지 않게 하면 세계 정복을 막는 스토리 진행을 하게 하고 그 양 진영이 맞붙는 pvp 컨텐츠를 만들던가, 어쨌든 좀 이제까지 했던 천편일률적인 디아블로 풀려났다 다시잡고 풀려났다 다시잡고 이딴 스토리진행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디멘시아
14/04/04 11:02
수정 아이콘
디3 확팩 스토리는 딱 한마디면 충분하죠.

중2병 걸린 천사에게 무지 쎈 투명 네팔렘이 인실x를 시전하였습니다.
신세계에서
14/04/04 13:2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중2병 천사는 데꿀멍...
14/04/04 11:43
수정 아이콘
디아3 스토리는 허접하다고 해서 끝날 정도가 아니라 핵 폐기물급이죠...(2)

저도 확장팩 나왔다길래 빠르게 스토리만 볼려고 피시방서 2시간 했는데
2천원조차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사티레브
14/04/04 12:18
수정 아이콘
두시간이면 이번 확팩에서 전해주는 스토리를 이해할 컨텐츠를 읽기에도 힘드셨을텐데요
대강만 생각해도 아드리아의 쪽지 말티엘의 책이나 티리얼과의 대화나 마리암의 얘기나 그런걸 다 보시면서 클리어까지 하시기엔 두시간은 오바같네요
14/04/04 12:22
수정 아이콘
정복자 레벨 111인 레벨 36 악사로 노멀에서 가장 쉬운 난이도로 했으니까요... 동생계정으로...
사티레브
14/04/04 12:2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스토리를 보는데 부족한 시간이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냥 보스들만 잡으신거죠
그렇게 타임어택 하다시피 했을때 스토리면에서 재미를 주려면 음 이번 확팩에서 시네마틱이 있었으면 그나마 괜찮았을지도 모르겠네요
14/04/04 12:36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일단 엔하위키나 사이트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거의 다 알고 들어간거라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대화는 다 봤는데 책은 귀찮아서 안 찾았으니까요. 보스타임어택만 하면 사실 1시간도 안 걸릴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뭐 롤플레잉 다른 게임 해 본게 몇개 있다면 엘더스크롤 스카이림이나 파이널 판타지 10 정도였는데, 솔직히 엘더스크롤 원판은 제껴두고 DLC스토리로 그냥 부분 첨가된 드래곤본이나 던가드에 비하면 비교하는게 미안한 수준으로 처참했다고 느낍니다.
14/04/04 18:19
수정 아이콘
굳이 쉴드를 치자면, 솔직히 그냥 쭉 진행해서 보스만 잡는거로 보자면, 스토리는 그냥 졸라짱쏀 천사가 헤까닥해서 세계를 파괴하려하고 주인공이 막았다.
이게 끝이긴하죠.
글만 나오면 스킵해 버리는 라이트 유저를 배려한건지, 시네마틱 만들시간이 아까워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비어버린 스토리를 중간중간 등장하는 책이나 npc들과의 대화가 어느 정도는 채워주죠.
네팔렘의 시초인 릴리스(번역은 릴리트로 했더군요)가 사랑에 빠진 얘기들도 나오고, 말티엘의 생각이 바뀐 이유 등등도 언급되구요.
Lainworks
14/04/04 13:45
수정 아이콘
그냥 차기작에서 스토리 리부트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관은 나름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소설도 나온거 있고 하니 잘 비벼서 다시 리부트, 우선 프리퀄로 되돌아가서 라크다난과 라자루스 싸우던 시절 얘기 한번 다룬 다음(여기선 주인공이 엔딩에서 최종보스는 잡았는데 디아 소환을 막는데는 실패했다- 로 가면 될듯)


그리고 "어느 날 트리스트럼의 교회 지하에서 낮고 음침한 웃음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다시 가죠.
교회 앞에 다 죽어가는 병사랑 "Please, listen to me!" 나오고
부처한테 죽고
(?!)
멜라니남편월콧
14/04/04 14:13
수정 아이콘
이야기책 주으러 다니다보면 다른 이야기 보는 느낌이... 5막은 메인 스토리 따위보다 랜덤 던전에서 등장하는 단편들이 더 매력적입니다. 친구랑 이야기해봤는데 아드리아의 일지는 19금 영화나 야설로 나와도 그럴듯 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요요요
14/04/04 17:06
수정 아이콘
오늘 게임사고 하드코어 하고 있는데 길드는 PGR22는 어케 드는건가요?
14/04/04 18:07
수정 아이콘
오른쪽 아래 커뮤니티 창을 누르면 검색이 가능합니다. 검색해서 가입하겠다고하면 장이 승인하고 가입될겁니다.
제한이 풀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제가 가입할때는 150명이 한계라서 다찼으면 가입이 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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