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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4/02/14 03:10:42 |
Name |
영웅과몽상가 |
Subject |
[기타] [스타1] 김택용 우승을 기원합니다. |
오늘 김택용의 경기를 본 영웅과몽상가입니다.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이번 조였습니다.
오늘이 너무 기대되었던 것은 2명의 선수가 우승자 출신, 또 한명은 준우승자, 그리고 테테전만큼은 최강자.
묘하게도 지금보니 한상봉, 김택용, 박성균 선수는 MSL과 상당히 인연이 깊은 선수들이군요.
1set 미스트에서 전진게이트 즉 박성균의 본진에 2게이트를 워프시키는 기발한 전략을 바탕으로 박성균의
수를 이미 넘어버리면서 초반 피해를 줌으로 써 승기를 잡고 그것을 유지해나가며 승리.
2set 맵은 써킷브레이크 1시 김택용, 11시 박성균.
초반 앞마당을 빠르게 가져갔지만 박성균의 과감한 트리플 선택에의해서 물량에서 밀린 것과 12시에 병력을 아쉽게
쓴 것으로 인해서 센터싸움에 밀리면서 결국 패배.
3set 최종승부처 1시 김택용 11시 박성균 맵은 신저격능선.
정찰을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 김택용과 앞마당을 가지고 가는 것과 견제할 수단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파악하고
fd를 하면서 언덕에 커멘드를 건설한 박성균.
분명히 확실히 유리한 출발.
김택용은 로보틱스에 셔틀과 리버는 배제한체 그냥 옵져버 생산하며 3시 트리플.
박성균 또한 12시 트리플시도.
박성균이 잘했던 부분은 정말 지독하게 5시 스타팅 멀티를 하러가는 프로브를 잡아냈다는 겁니다.
한 4번 정도 프로브를 잡힌데다 정작 방향은 가로에 2아머리는 너무도 잘 돌아가서 또한 탱크도 초반에 잃지 않았으므로
탱크조차 쌓이고 있고 결국 김택용은 5시는 못하고 5시 앞마당을 하는 상황.
김택용의 변수는 딱하나 바로 아비터였습니다.
첫아비터로 12시 리콜성공. 이 때 scv와 탱크, 벌쳐 그리고 터렛에 균열을 내기 시작하고 자신은 결국 5시 게이트 공사와 스타팅을
가져갈 시간을 벌었습니다.
다시 또 한번 리콜 분명히 마인이 터렛위에 곳곳에 배치되고 김택용의 병력이 떨어지는 곳에 2개나 있었지만 마인이 하나도 터지지 않는
불운속에 다시 리콜로 시간을 벌고 이 와중에 박성균은 장기전을 도모하며 9시 커멘드 건설 준비.
다시 한 번 김택용은 전투를 하고 박성균의 병력을 밀어내는 데 성공.
후에 9시 교전에서도 승리를 통해서 9시에 패해를 입히고 결국 다시 전투에서 승리하며 승자전 진출.
정말 김택용의 판단이 빛나는 경기였고, 박성균은 단 하나의 변수가 리콜인줄 알았지만 12시 멀티에 대비를 튼튼하게 하지 않은 것은
화를 자초한 꼴이었습니다.
승자전,2:1로 이긴 최호선을 이긴 한상봉과의 경기.
맵은 서킷브레이크 1시 김택용 11시 한상봉
한상봉의 공격성과 같은 팀 생활도 했었기에 재밌는 경기가 예상되었습니다.
김택용은 한상봉이 공격성을 의식했는 지 안정적인 출발.
한상봉은 무난한 운영 선택.
여기서 차이를 가른 것은 바로 커세어, 다크였습니다.
커세어 2기가 오버로드 2기를 잡아내고 스커지 4기 사이를 한상봉의 본진에서 드라이브하며 결국 1대도 맞지 않은 채 자신의 본진으로
귀한 어느새 커세어는 쌓인상태.
김택용은 비장의 무기 다크 템플러를 꺼내듭니다.
한 기가 아니라 2기를 뽑았죠.
첫 다크는 7시 앞마당으로 가서 아무것도 못하고 오버로드에게 커세어로 피해를 주고 잡혔지만 다시 한 번 다크를 시간차로 또 난입해 일군을
잡고 그 일군들을 한상봉의 앞마당으로 대피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그 와중에 포토완비와 하이템플러와 발업질럿이 갖춰지고 커세어조차도 잘 모은상황.
김택용은 진격하면서 미네랄 멀티를 가져가고 히드라에 피해를 주기 시작합니다.
드론을 채우기 힘든 한상봉.
옵져버가 조금 늦은 김택용의 진출을 러커 3기로 늦추지만, 또 한번 멀티를 먹고 한 방이 구비된 프로토스.
이 와중에 또 한상봉의 본진에 다크 한 기만 드롭하는 멀티테스킹을 통해서 드론만 2부대 정도 잡아내고
한방은 앞마당으로 진격해 gg를 받아냅니다.
초반 프로브 정찰 및 지속적인 생존, 커세어 드라이브, 병력유지 등등 저그전에서 말은 쉽지만 이 모든 것을 실질적으로
이만큼 할 수 있는 선수는 없습니다.
아니 앞으로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김택용이 보여준 저그전만큼은 진짜 입이 쫙 벌어지게 눈이 정화되었습니다.
진짜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이제 3계단 남았습니다.
꼭 군대가기전에 그의 우승을 보았으면 하내요.
화이팅입니다 택신.
p.s 택신 팬으로서 굉장히 요즘 경기보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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