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2/06 23:16:43
Name 노틸러스
Subject [기타] [보드게임] 마이너스 경매의 원판, NO THANKS!
오늘은 간만에 보드게임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한때 파티게임류에 빠져 몇 안되는 보드게임들을 수집했는데요, 지니어스의 인기에 힘입어서 제가 가진 게임들을 소개해보려 했지만 귀차니즘 덕분에 타이밍을 못잡았었지요 ㅠㅠ
어쩌다보니 짬이 좀 나서, 이번 지니어스에서 선보인 마이너스 경매의 원판이라고 추정? 되는 [NO THANKS]를 소개 해 드리려고 합니다.

0.개요

- 보드게임긱에서 NO THANKS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화면입니다.
카드게임으로 유명한 아미고사가 주 배급사인 것이 인상깊습니다.
대략적인 게임은 20분, 3~5인의 플레이어가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1.내용물 구성

- 실물 사진. 대략 10x13cm정도의 크기입니다.


- 열어보면 이렇습니다.


- 카드는 3~35까지, 칩은 총 55개가 있습니다.

2.게임 규칙
1. 각 플레이어들은 각각 11개씩의 칩을 가지고 경기를 시작합니다.
2. 카드는 잘 섞어 가운데에 보이지 않게 쌓아놓은 후, 플레이어가 돌아가며 한장을 뒤집습니다.
3-1. 선 플레이어가 공개된 카드를 받고 싶다면, 그냥 받으면 됩니다.
3-2. 카드를 받기 싫다면 칩을 하나 소모하여 가운데에 놓은 후, 다음 플레이어에게 턴을 넘깁니다. (이 턴 넘김을 적절히 사용하여 자신이 받을 칩의 개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3-3. 이렇게 칩을 소모하다, 카드를 받게 되는 플레이어는 칩과 함께 카드를 받게 됩니다. (즉, 선호도가 낮은 카드일수록 많은 칩과 함께 받을 수 있는 이점도 함께 보유하고 있습니다. )
3-4. 만일 플레이어가 가진 칩이 하나도 없다면, 자신의 턴에 돌아온 카드는 무조건 가져가야 합니다. (즉, 칩의 개수를 잘 조절해야 하는 것이 플레이어의 임무 중 하나가 됩니다.)
4. 3의 상황을 카드를 전부 소모할 때 까지 진행합니다.
5. 각각 받은 카드의 숫자를 [일정한규칙에 따라]합한 후, 칩의 점수를 빼면 플레이어가 가지는 점수가 됩니다. 이 점수가 가장 낮은 플레이어가 승리를 거둡니다.

3.점수확인 예시

- 플레이어가 받은 카드가 그림과 같다면, 받을 점수는 [4+20+22][46]점이 됩니다.


- 만일 위의 카드에서 [21]을 취하였다면, 내 점수는 [4+20]으로 [24]점이 됩니다.
- 즉, 위의 규칙 5번에서의 일정한 규칙은, [연속되는 숫자가 있을 시 연속열의 가장 낮은 숫자만을 더한다]는 룰이 됩니다.

- 여기에, 추가로 [보유한 칩의 개수만큼 점수를 마이너스]합니다.


- 즉, 이러한 상황으로 게임이 끝났다면 플레이어가 받을 점수는 [4+20-4]가 되어 총 [20]점이 되는 것입니다.

4.마치며
- 게임의 룰북은 9, 19, 29 의 각 자릿대의 마지막 수 빼놓기나 몇장의 카드를 빼는 등의 룰변경을 통해 더 박진감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음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본 게임은 한국에서는 구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제가 검색을 잘 못해서인지..
- 아마도 지니어스 제작진들은 한국에서 노 땡스를 아는 플레이어가 많이 없을거라 생각해서인지, 이를 마이너스경매로 잘 변용해서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난주 데스매치는 다빈치코드 판박이 ㅡ.ㅡ
- 저는 호주에 살적에 시드니 시내의 보드게임 샵에서 구입했었습니다. 기억으로 12달러정도 했던걸로..
- 단 한명의 트롤링만으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NO THANKS]. 트럼프와 동전만으로도 즐길 수 있는 가벼운 게임이니,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2/06 23:25
수정 아이콘
사실 다빈치코드 판박이라고 하기엔.. 나름 변형을 잘했...
(다빈치 코드는 같은수를 흑/백을 다 가지고 있는데..
지니어스는 흑은 짝수 / 백은 홀수 로 완벽하게 구분 한 점하고
상대꺼를 맞추는 방식이 아니라 배틀 방식으로 해서 데스매치 분위기를 잘 만든점?)



사실 No Thanks 의 +를 -로, -를 +로 잘 뒤집은게 마이너스 경매라서.

코보게랑 같이 게임 만들었다고 하는게. 후반부에선 많이 티가 나는거 같긴 합니다...
노틸러스
14/02/06 23:3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역시 안가지고 있느 게임은 한두번 해본 기억으론 확실히 판별하기가 어렵..ㅠ
치탄다 에루
14/02/06 23:26
수정 아이콘
보드게임은 역시 카드가 제맛이죠.
하지만 같이 즐길 사람 + 할 곳 찾는게 가장 큰 문제(...)
노틸러스
14/02/06 23:34
수정 아이콘
가.. 같이하시죠?!
치탄다 에루
14/02/07 01:35
수정 아이콘
전 여학생이 아니래서 둘이서는 안될텐데요? (....)
자다깨고깨다자고
14/02/07 00:46
수정 아이콘
아임더보스라는 보드게임을 정말 재밌게했는데말입니다 크크..
지은이
14/02/07 05:59
수정 아이콘
친구들과 이게임을 시작하면 끝에는 절교를 하고 끝나게되있다는... 크크크
이퀄라이져
14/02/07 09:47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 예고를 보면 이번주 게임이 아임더보스랑 비슷해 보이더군요.
레몬커피
14/02/07 00:57
수정 아이콘
친구들중에 보드게임 모임이 있길래 얼마전에 같이 했었는데
7원더스인가?를 했는데 무지 재미있더라고요
그거 말고도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 플레이어들이 힘을 합쳐 괴물을 무찌르는 식의 생각치 못했던 게임도
있던데....아예 제대로 같이 끼어서 시작해볼까 생각중입니다 크크
14/02/07 01:08
수정 아이콘
본판이 없어서 트럼프하고 뱅 카드들을 칩으로 해서 여섯명이 게임을 했는데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스페이드를 1의자리 클로버, 다이아, 하트를 각각 10,20,30번대로 놓고 했죠...
처음에는 카드 숫자가 헷갈려서 트롤 플레이가 자주 나왔는데 익숙해지니까 몰입이 장난 아닙니다
내기 걸어놓고 서로 꼴찌 안되려고 넘기고 먹고 사람이 숫자 하나 칩 하나에 날카로워지고 처절해집니다
이건 내가 먹겠다고 수금 돌리는데 중간에서 끊고 피꺼솟해서 애먼사람 번호 잘라내고, 잘린사람은 피꺼솟해서 또 다른사람 번호 먹고, 먹힌사람은 피꺼솟해서......하는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크크크
여기서 제가 터득한게 은근히 가만히 넘기는 전략이예요. 초반에 한장 먹고 그냥 슬슬 넘기면서 점수 계산하다가 적당히 낮은 숫자 스틸하면서 중위권으로 마감하는 방식입니다. 어차피 1등한테 큰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이상 내기에서 꼴찌만 안걸리는 좀 얍삽한 플레이죠 크크
지니어스에서 이 게임을 플레이어들이 더 잘 풀었을 수도 있는데 직접 플레이하고 다시 그 회차를 보니 아쉬운 점이 많네요.
데자와
14/02/07 10:20
수정 아이콘
보드게임... 이것도 재밌겠네요.

시타델? , 푸에르토 리코? , 카탄 등등 생각나네요.
노틸러스
14/02/07 11:19
수정 아이콘
역시 피지알입니다^^
실루엣게임
14/02/07 13:45
수정 아이콘
다이브다이스에서 연계를 해서 진행하는데 다이브다이스에서 품절이라는 기묘한 보드게임..
아 그런데 가격이 상당히 싸서 구매해볼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저지방.우유
14/02/07 20:12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에서 보면서 굉장히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땡기는데요? 이런....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3426 [기타] 하지 않겠는가? 블레이드앤소울 비무 가볍게 이해하기! [34] 눈사람이다9232 14/02/09 9232 2
53425 [기타] [스타1] 진영화와 셔틀리버 [17] 영웅과몽상가7719 14/02/08 7719 4
53424 [도타2] 상처 입은 사자 Zephyr가 명예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3] Quelzaram8302 14/02/08 8302 0
53423 [기타] [스타1] 브레인 준프로, 이변의 주인공이 되다. [4] 영웅과몽상가9123 14/02/08 9123 4
53417 [기타] [스타1] 어제의 김택용과 김재훈 [18] 영웅과몽상가11345 14/02/07 11345 2
53411 [기타] [보드게임] 마이너스 경매의 원판, NO THANKS! [15] 노틸러스11049 14/02/06 11049 0
53410 [기타] 소닉 9차 픽스 스타리그 16강 조가 나왔습니다. [22] 케이틀린7444 14/02/06 7444 2
53408 [기타] 30중반 까지의 게임 및 취미 라이프 정리. [44] 수타군8995 14/02/06 8995 1
53404 [기타] 사랑하는 나의 님이여 [11] 노틸러스7001 14/02/06 7001 1
53399 [기타] [스타1] 스타 파이널포 직관 갔다왔습니다. [17] 자전거도둑8578 14/02/05 8578 4
53398 [기타] [스타1] 스타 파이널포를 보면서 [37] 영웅과몽상가11229 14/02/05 11229 2
53397 [기타] 웅진스타즈 혹은 한빛스타즈 팬을 찾습니다. [44] 영웅의귀환9951 14/02/05 9951 1
53396 [기타] 티알피지 같이 하실 분 구해요~ 서울 구로/구로디지털/강남 지역 현대 밀리터리물 및 D20모던 플레이어 구인합니다. [50] 트린8956 14/02/05 8956 2
53392 [도타2] NSL S3 4강 패자전 결과 - QO의 던지기는 ing [6] Quelzaram7419 14/02/05 7419 0
53390 [기타] [스타1] 누가 올라갈 것 같나요? [13] 영웅과몽상가8457 14/02/04 8457 0
53386 [기타] 롤에 지친 유저들에게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33] 시로요11091 14/02/03 11091 0
53385 [기타] [폰게임] 몬스터길들이기 하시는분들 계십니까??? [63] 타짜8973 14/02/03 8973 1
53383 [기타] 전세대 게임 판매량 TOP 20 [18] Leeka11974 14/02/03 11974 1
53382 [기타] 초소형 거치식 콘솔의 등장 [18] 곱창순대11772 14/02/03 11772 4
53379 [기타] World Chamionship 과 The International 의 차이 [53] Quelzaram9334 14/02/02 9334 4
53371 [도타2] 추천 캐리 영웅 & 캐리로 사용하는 영웅 [9] Quelzaram11689 14/01/31 11689 5
53366 [도타2] 도타2 신규 영웅 소개 [16] 저퀴8851 14/01/30 8851 1
53351 [기타] 리니지1. 아덴복사 파동 관련 이야기 [73] Leeka13003 14/01/28 13003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