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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21 21:13:20
Name 삼성그룹
Subject [기타] 2011년 CJ E&M의 온미디어 통합 이후의 행보에 대해 느낀 것(특히 롤 챔피언스에 대해서)
케이블 업계 1위 온미디어가 CJ에 인수된다고 했을 때 매우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온미디어는 CJ미디어와 비교했을 땐 넘사벽이었기 때문에 오리온의 온미디어가 CJ의 CJ미디어를 소위 먹으면 먹었지 CJ가 온미디어를 먹을 줄은 몰랐거든요.

그와 동시에 CJ가 인수함으로써 기업의 규모로 봤을때는 CJ <오리온 이었으니까 당시 스타1에만 편중되어있던 이스포츠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있었구요.

그런데 현재 스타1리그는 막을 내렸고, 사실 온게임넷이 그동안 ‘스타’라는 종목(혹은 게임)에 가지고 있던 프라이드에 흠집이 났다고 봤거든요.(2006년도였나 온게임넷의 캐치프레이즈는 이스포츠의 중심이었죠.) 지금 온게임넷의 스타2리그가 가지는 상징성은 크진 않다고 봐요. 오히려 스1의 온게임넷같은 역할을 하는건 지금 그레텍의 곰티비라고 봐야되지 않을듯 싶습니다.

여튼 스타1 리그가 막을 내리기 직전에 온게임넷에서는 LOL이라는 게임으로 ‘챔피언스’라는 리그를 런칭하기 전에 인비테이셔널로 LOL의 가능성을 시험해봤고, 그 시험은 만족할 만한 성적을 가져다 주었고, 이 때부터 스타리그와 같은 수준이나 그것 보다 더 많이 LOL에 집중했다고 봅니다.(왜냐하면 2011년부터 스1은 지는 태양이었죠. 그것이 조작범들에 의한 것이든 아니면 게임 수명에 의한 것이든요.)

CJ의 소위 ‘크게 일 벌이는’ 성격 때문인지는 몰라도 현재 LOL 챔피언스는 성장을 거듭해 현재는 메인 스폰서 외에 서브 스폰서도 있고 또 전 시즌 스폰서들이 차기 시즌 서브 스폰서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죠.(올림푸스가 그 예겠네요.흐흐)

여튼 국내에서만 열리던 Mnet Km Music Festival도 10주년 마치고 2009년부턴 Mnet Asian Music Awards라는 이름으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로케이션을 돌리고 있죠.

MAMA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지만(CJ의 돈 XX 시상식이다.라던가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K-POP을 좋아하는 외국팬들에겐 한국 가수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거겠죠.

올해부터는 스폰서수가 40개라고도 하고 규모가 커진건 확실해 보이고 스티비 원더나 기타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도 MAMA에 출연한다는 걸 보면 그래도 나름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따라서 제 생각은 CJ가 인수한 게 결과적으론 온게임넷이나 기타 온미디어 채널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봅니다.

이미 판도라 TV 롤챔스는 150여개국에 생중계된다고 하고 규모도 커지고 있는걸로 봐선 앞으로 CJ E&M에서의 온게임넷의 입지도 커질 것 같고 또 해외에서도 LOL이 인기가 있고 온게임넷도 OGN으로 알려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E&M은 롤챔스를 MAMA처럼 크게 크게 키워서 내심 해외 투어나 이런 것도 기획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인수 당시만 하더라도 CJ가 온미디어 채널에 투자를 하지 않고 통폐합 시키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뭐 정리하자면 스타1은 국내에선 이스포츠라는 새로운 문화컨텐츠를 만들고 대성공시켰지만 해외 진출이 너무 늦었지만,(결승전 상해 개최는 좋은 시도였다고 봅니다만 실패했으니깐요.)

LOL은 해외에서도 인기가 있고 초반부터 해외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 같고 또 소위 욕먹는 케스파에서 케스파가 진정 대한민국에서 이스포츠의 인식과 또 대한체육회 진출과 같은 큼지막한 현안들을 해결한다고 하니 한국 이스포츠의 미래는 밝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온게임넷의 차기 스타리그가 열렸으면 좋겠습니다만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프라임이나 IM 등이 협회로 온것을 보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하니 지적, 비판 환영합니다..흐흐

P.S 1. C언어 과제가 있는데도 안하고 이거 쓰고 있는건 함정입니다. 이제 해야죠..ㅠㅠ
      2. 요즘 글쓰기 기초라는 과목을 듣고 있는데 교수님이 칭찬을 하시길래 삘받아서 써봤는데 졸작인지 모르겠네요..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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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3/11/21 21:19
수정 아이콘
롤 대회의 모든 것은 라이엇의 손 아래..
해외 투어의 한두번 정도는 몰라도 해외시장진출은 불가능입죠
13/11/21 21:27
수정 아이콘
작년까지만 해도 온게임넷이 아마 E&M최고의 골치 채널이였을거에요 롤이뜨면서 재조명 됬는지는 몰라도...

저는 씨제이가 온게임넷을 차별한다고 느꼈던 것은 스타1 마지막 결승쯤 씨제이E&M사옥에 가봐도 슈스케나 E&M의 여러 프로에 대한 포스터가

많았는데 스타결승은 진짜 하나도 없더군요... 그래서 씨제이의 자체 컨텐츠가 아닌 것들을 좀 배척하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잘 나가던 온미디어 OAP팀이 다 어디로 갔는지 예전에 훨씬 못미치는 오프닝등...아무튼 여러모로 인수는 아쉬웠네요
13/11/21 21:29
수정 아이콘
그런데 CJ E&M이 최근 (주)온게임네트워크도 완전히 인수 했더라구요.
삼성그룹
13/11/22 10:13
수정 아이콘
CJ E&M이 (주)온게임네트워크, (주)오리온시네마네트워크등 자회사들을 인수 및 통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것으로 보입니다.
비참한하늘이빛나
13/11/21 21:33
수정 아이콘
글쓰기 수업 들으시는 김에 쓰시는 거라니, 염치불구하고 조금 지적드려봅니다.

문장을 좀 끊어 쓰셔야겠어요.
삼성그룹
13/11/21 22:59
수정 아이콘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흐흐 저번엔 과제 발표에 ucc가 필요해서 제가 막장드라마로 원고를 썼었죠크크
그시기
13/11/21 21:44
수정 아이콘
본문과 별도로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cj의 케이블 독과점 형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죠.

지역사업자 쪽도 인수하고 있는 형태고 특히 종편4사중에 몇개가 외부나 내부 문제로 인해 사업을 접게 되면서

cj에 온미디어가 넘어가는 식으로 넘어가 버리면 리얼 독과점 형태가 되버리죠.

케이블쪽 컨텐츠를 만드는 곳도 cj, 컨텐츠를 방송하는 곳도 cj...

우리나라 방송이 mbc, kbs, sbs, cj 4개로 개편되는거죠.

주변에서는 그렇게 될거라고 보는 사람이 많더군요. 변수는 종편뿐이라고 합니다.
콩먹는군락
13/11/21 21:50
수정 아이콘
CJ와 삼성의 대결이 되려나요..
사랑한순간의Fire
13/11/21 22:28
수정 아이콘
심지어 영화는 오래 전부터...제작도 투자도 유통도 상영도 제2시장도 씨제이가...
저지방.우유
13/11/22 15:02
수정 아이콘
이미 케이블은 CJ가 다 먹고 있는 거나 다름 없어서...
13/11/21 22:21
수정 아이콘
CJ e&m 게임에서 손뗐다는 소문 때문에 하한가 맞은게 아직도 복구가 안되네요...
13/11/22 09:36
수정 아이콘
CJ가 머리에 총 맞지 않은 이상 E&M에서 게임 분리 못합니다
13/11/22 14:12
수정 아이콘
그건 정부 분위기에 대한 대응이지, 사업을 아예 탈탈 털겠다는건 아닐거예요...
13/11/21 23:41
수정 아이콘
mama에 대해선 별 생각없었지만, 이것 땜에 응사 결방한다는 소식을 접하니 짜증나더군요. 흐아~~~
오렌지샌드
13/11/22 08:1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롤이라는 컨텐츠를 터뜨리기 전까지는 존속에 위협을 느끼는 상태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다행히 몇년 버틸 정도까진 되었는데 다음 먹을거리를 찾아나서야죠.
요샌 어디나 지속가능성이 화두인 것 같습니다. 온게임넷도 모기업에 자신들이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라고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을거 같아요..
삼성그룹
13/11/22 10:38
수정 아이콘
일단 롤은 스타1과는 다르게 게임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즈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스타1보다 오래 갈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도타2도 런칭할 예정인거 같고 스2도 프로리그는 중계할 것같고 뭐 개인리그도 열리면 좋겠지요..
오렌지샌드
13/11/22 12:02
수정 아이콘
누구도 롤이나 도타2가 얼마나 더 갈지 확언할 수 없겠죠 =) 계속해서 제3의 종목을 발굴하려는 노력을, 그리고 여차하면 갈아탈 각오(?)를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기업이니까요.
저지방.우유
13/11/22 15:07
수정 아이콘
롤이 1년마다 변화를 꾀한다는 점에서 게임이 오래 존속될 여지가 많다고 봐요
게임이 좀 지루할 때쯤 되니까, 새로운 시즌으로 또 설레게 하고,
지루할만 하면... 팝스타아리 같은 거 만들어줘서 지갑 갱킹하고 ㅠ

그리고 롤/도타/하스스톤/스2 등이 2014년 라인업일 것 같은데
스1때 온겜넷이 우물안 개구리 느낌이었다면
확실히 세계적으로도 홍보가 많이 된다는 측면에서 이제 온겜넷도 기를 펼 수 있겠죠

CJ가 온겜넷을 인수 안 했다면
롤로 빛을 보기 전에 채널이 망하는 사태가 일어났을까요?
과연 롤이 국민게임되기까지 버틸 수 있었을런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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