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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20 02:25:23
Name Leeka
Subject [스타2] 블리자드가 벤치마킹을 잘못하고 있는거 같네요.
이번 WCS 시즌2 파이널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근본적으로 블리자드가 표방한 WCS 방식은
현재 라이엇에서 롤 시즌3에 오면서 사용한 통합 방식과 유사합니다.


라이엇이 시즌3에 오면서 '5개대륙'의 리그를 전부 공인 리그 1개로 통합시켰고
(한국도 롤챔스 탈락자가 NLB를 가는만큼.. 사실상 하나의 리그죠)
그 리그의 쉬는 시즌에 WCG, 실내무도, 인텔 AMD와 같은 대회들이 도는 정도로 손봤습니다.

대신 상반기는 올스타전 / 하반기는 월드챔피언쉽 이라는 5개대륙을 통합하는 축제를 만들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요.


이 방식의 장점은 '나라별로 메이저리그를 보듯, KBO를 보듯' 주 리그를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고
메이저리그가 수준이 더 높지만.. 자국리그인 KBO를 사실 더 많이보죠. 일단 자국리그니까요.
지금 북미 LCS가 한국 롤챔보다 수준이 낮을지언정. 북미팬들은 일단 LCS를 먼저 보고. 자국 팀을 응원합니다.
거기서 매니아들만 타국리그를 더 챙겨보는거죠.
그로 인해 각 나라별 리그가 '수준과 별개로 전부 자생을 하고 있고'
그로 인해서 올스타전에서 '북미의 더블리프트', '중국의 PDD', '유럽의 다이아몬드프록스' '대만의 토이즈' 등..
자국리그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들을 응원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면서. 이 체제가 성공했다는걸 알렸죠.

단점은 '다른 리그가 돌긴 하지만.. 사실상 하나의 리그로' 통합되었다는... 기회의 비용이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이걸 라이엇에서 해결한 방법은.. '그냥 엄청난 금전적 + 기타 편의적 지원' 과 최소 경기수 보장이죠.

* 롤챔스의 경우. 초기 풀리그를 통한 최소한의 경기수 보장 + NLB에서 추가 경기 기회를 제공해주면서 최대한의 경기수는 챙겨주고 있죠
* LCS의 경우엔 풀리그 경기가 총 28경기입니다. 엄청난 수를 보장해주고 있고. 가레나리그나 중국리그도 비슷합니다.
* 북미, 유럽 LCS 기준. 참가한 선수 각 40명(총 80명)에게는 라이엇에서 월급을 매달 지원해주는등의 엄청난 자금 지원이 병행됩니다.



하지만 지금 스타는 '토너먼트' 방식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경기수를 보장해주고 있지 않고.
상금의 규모도 훨씬 작습니다. (우승상금 2천만원이라니.......  스타리그 상금이 4천만원이 된것도 한참전 일인데)

MLG에서 했던 말이 있지요
'블리자드는 라이엇처럼 지원해주진 않으면서. 라이엇만큼 간섭이 심하다'



이정도로 지원해줄수가 없다면. '차라리 롤 시즌2' 방식을 벤치마킹 하는게 훨씬 낫지 않나 싶습니다.

롤 시즌2 방식은 다음 구조였죠

: 롤드컵 시즌 전후는 대회가 없다(일정 기간)
: 그 전의 경우 '각 대회별로 기간과 룰을 라이엇에 알려주면'.  라이엇에서 그에 맞는 써킷포인트를 배정.
: 해당 써킷포인트의 합산 순위로 롤드컵 진출과 관련되기 때문에. 각 팀들은 여러 대회들을 돌면서 써킷포인트를 획득했고.
대회 상금이 적더라도 '써킷포인트'가 어느정도 걸려 있으면 그걸 확보하기 위해서 여러 유명 선수들이 참가하면서 다양한 대회가 활성화됨
(이때 겜빗의 전설도 시작됫죠.. 수많은 대회를 돌면서 변칙전략으로 상금을 싹싹)

: 블리자드는 '써킷포인트로 진행될' 연말 최종 대회의 규모랑 구조만 확실하게 짜고
대회 자체는 'GSL, 스타리그, MLG 등.. 알아서 하도록 냅두고 그 리그의 규모에 맞는 써킷포인트만 배당해주는겁니다'
그럼 GSL은 정상적으로 돌아갈꺼고..  MLG등도 간섭없이. 자유롭게 라이센스비 없이 하라고 한다면 다시 하겠죠.
각 리그별로 포인트를 위해서 여러 선수들이 참가하고 고민도 하면서 여러 리그를 챙겨볼수도 있을꺼고요.


이런식으로 지원할 꺼였으면. 왜 라이엇의 시즌3 방식을 벤치마킹했는지 의문이 자꾸 드네요.
시즌2 방식은. '블리자드에서 포인트 관리만' 해주면 정말 다양한 대회를 살릴 수 있는 방식인데 말입니다.

덧붙이자면..  스타1때야 이미 자리를 잡은 게임인 만큼 지재권 주장하고 라이센스비 받는거에 대해서 찬성했습니다만.
지금 스타2는 '롤, 도타등' 넘어야 될 거대한 산들이 많은데 왜 돈까지 받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p.s 안준영해설님과 기사도님의 열정에는 이번에도 감사를 드리게 되네요.  
한국어 해설을 못듣나 했는데.. 아프리카로라도 들을 수 있게 되어서 그나마 다행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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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리
13/08/20 02:40
수정 아이콘
절대적으로 동감합니다. WCS 계획이 발표된 이후 제가 꾸준히 제기했던 문제들입니다.

롤드컵 시즌3 와 WCS를 비교하셨는데, 더 따지고 들어가보면 스타2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롤드컵 시즌3는 MLB와 KBL보듯이 자국리그를 팬들이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말은 MLB가 KBL보다 수준이 높더라도 자국리그의 팬은 항상 존재합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2는 그렇지 않습니다. WCS 시즌2 파이날에 한국선수만 11명입니다. 전 세계에서 2/3선수는 한국선수입니다.
LOL 미국 LCS리그에서 미국팬이 C9과 CLG 등 미국팀을 응원하는 것과, 스타2 북미리그에서 단순 북미리그에 소속된 한국 선수를 응원하는 건 차이가 큽니다. (오죽하면 영어 잘하는 polt선수에게 USA를 외칠까요)

다시 말하자면 애초에 스타크래프트는 한국선수들이 전세계 리그를 독과점 하는 상태였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지역분활을 해봤자 한국 지역을 제외한 다른 리그는 수준이 떨어질 것을 염려한 블리자드는 임의로 지역락을 걸어버렸고, 결국 선수들은 아무런 개연성도 없이 지역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리그 수준이 하향평준화 됐습니다. 게다가 전 지역 최강자를 볼 수 있는 각 시즌 파이널.. 한국은 공식 양대방송사가 정식 중계도 안해줘서 아프리카에서 중계진이 하는 실정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라이엇의 시즌2식 방식을 블리자드가 선택했더라면, 최상위권 선수들은 연말에 WCS파이널의 서킷포인트를 위해서 각 세계 리그를 자발적으로 출전했을 것 입니다.
이런 식으로 어설프게 리그를 컨트롤 할려면 자본이라도 어마어마하게 쏟아붙던지요. 블리자드.
쌈등마잉
13/08/20 11:13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많이 안타깝습니다. WCS 체제가 잘 되길 응원했는데, 점점 상황은 악화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시행했으면 좋겠어요.
Colossus
13/08/20 02:45
수정 아이콘
간섭은 심하고 판은 줄어들고 하지만 돈은 안쓰고...
Tacchinardi
13/08/20 02:46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LOL은 시즌2때 방식이 더 좋았어요..지역락을 걸면서 각 대륙마다 정규리그를 만들어서 얻는 메리트도 있지만 그걸로 인해 해외팀과의 잦은 대결이 사라졌다는게 흥미거리가 많이 사라졌다고 느껴져서...
밀가리
13/08/20 02:48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는 전 세계 해외팀이 겨루는 대회가 롤드컵 하나로 축소되면서 권위는 올라갔죠. 그리고 그 권위는 막대한 상금에서 나오는 것이구요.
Tacchinardi
13/08/20 02:53
수정 아이콘
그게 멀쩡히 해외팀과 대결할수있는 서킷포인트 걸린대회부터 안걸린대회까지 하고있던걸 라이엇이 월드챔피언쉽 권위 높이겠다고 강제적으로 시행한거죠. 그거에 대해서 올해초에 여기에서 이런글도 올라왔구요.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2&no=50096
13/08/20 02:57
수정 아이콘
시즌2때는 이만큼 라이엇에서 지원해줄수 없었으니.. 포인트 지원을 해줬던거고..

이제 선수풀, 라이엇의 자금. 기본적인 월드챔피언쉽 구도가 다 잡히니
본격적으로 자금투입을 하면서 각 나라별 단일리그로 통합했죠.

라이엇이 일처리를 하는 순서 자체가 대단하긴 대단한거 같습니다.
이번 월챔을 위해서 비자문제까지 스포츠 선수들 비자가 가능하도록 북미에 조정을 해놔서,
롤드컵 참가팀들이 비자 문제 없이 전부 올수있게 조치도 해놨죠..


그리고 올해초 그 때는.. 라이엇에서 'LCS를 이정도 규모로' 한다는걸 말하기 전이였으니까요.
라이엇에서 월급까지 챙겨주면서 본격적으로 판을 만들었으니 괜찮아진거랄까..
13/08/20 02:59
수정 아이콘
그래서 결과적으로 좋은 방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3/08/20 02:51
수정 아이콘
대신 지역락을 걸면서 '각 대륙별 팀들과 스타들이 생겼고'..
'굳이 다른 나라 선수들 없이. 자국 선수들' 만으로도 이제 완전한 흥행이 되고 있죠.

한국 / 중국 / 대만 / 동남아 / 북미 / 유럽. 모두 '자국선수들의 자국리그' 만으로 각각 흥행이 되고 있으니까요.

지금 WCS는 어떤가요. WCS 북미인데 한국선수가 반이 넘죠.
이제 북미 선수들 자체가 씨가 마르는겁니다.

롤은 실력차이가 나던 어쩌던.. '나라별로 다수의 프로팀'을 다 보유하게 된거고. 그 팀들끼리 경쟁하는 자생력이 생긴거고
자국팬들은 '그 팀들을 응원하면 되는거죠'

KBO 팀이 메이저리그에 비하면 택도 안되는 팀들인거 다 알지만. 한국에서는 메이저리그팀보다 KBO를 보죠. 자국 리그잖아요.
그러면서 류현진이나 이대호 같은 선수들도 나오는거고. 롤의 방향이 어쩌면 진정한 E-Sports의 종착점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런면에선 자국리그를 살리고 나서 '상반기 올스타 / 하반기 롤드컵' 크게 2번의 기회를 통해서 자국의 스타들과 다른나라 스타들의 대결!
을 만든 라이엇이 참 대단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오히려 틀어쥐면서 생긴 '전세계팀이 맞붙는 주관대회' 의 위상이 엄청나게 올라가서
올스타전 한방으로 인해 인섹은 전세계 스타가 됫죠.
더블리프트는 건재하다는것도 알리고. 토이즈의 반격부터..
13/08/20 07:43
수정 아이콘
이런말은 약간 오버일 수 있지만.. 여튼 fps를 제외한 e-sports업계에서 사실 중요한 이슈중 하나가 'Korean invasion'을 어떻게 막느냐일 겁니다. 그런의미에서 라이엇의 판짜기가 대단하긴 하죠. 레딧등을 봐도 '그래 한국애들 잘하는건 인정한다, 하지만 난 미국인이니 미국 팀을 응원한다. 이건 racism이 아닌 자연스러운 프랜차이즈팀에 대한 팬심이다.' 등으로 많이들 이야기 하더군요. 딱 축구와 같은 시장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경기를 볼려면 롤챔스 보면 되고..(우리가 EPL, MLB 보듯이) 아니면 자국리그 응원해서 공생하는 시스템을 최초로 성공시켰다고 할까요.
쌈등마잉
13/08/20 11:23
수정 아이콘
저도 WCS 체제가 지역락을 애매하게 설정하고 있는 부분이 아쉬웠어요. 물론 다른 지역과 우리의 격차가 벌어질 것을 우려한 것은 이해가 갑니다만, 이렇게 하다보니 타지역만의 특성이 없어지고 한국 선수들이 다른 지역 모두 접수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죠. 그리고 한국에서는 그런 선수들을 도망이니 뭐니 하며 폄하하기도 하고요.

예외적인 경우만 제외하고는 모두 지역락을 걸어서 각 지역의 챔피언들을 만들고, 파이널에서는 각국의 챔피언들이 붙도록 하는 것이 더 흥행에 좋은 방식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타지역 챔피언들이 한국 선수를 완파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겠지만, 그건 어떻게 하나 마찬가지니까요. 지금은 한국선수들이 타지역의 챔피언 자리도 모두 접수하는 형국이니, 외국 선수들이 새롭게 발굴되거나 또 위상을 만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든 좀더 좋은 방식으로 발전해서 스2리그가 흥했으면 좋겠네요.
13/08/20 02:58
수정 아이콘
라이엇이 목표하는 롤 e스포츠는 프로축구 시스템과 흡사합니다. 자국리그를 활성화하고 세계대회 이벤트를 통해 그걸 규합하지요. 시즌2 방식이 좀 더 흥미로울 순 있으나,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체계를 구축하여 또 하나의 스포츠가 되는 것은 e스포츠 팬이라면 한번쯤 꿈꿔본 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엠블럼 판매로 수익 일부를 팀에게 주는 지원도 있고, 이게 더 활성화되면 지금처럼 하룻밤 자고 나면 메이저 대회에 오를 정도의 상위팀이 없어져 있는 불상사도 줄어들겠지요. 축구나 야구도 팀운영비용을 전부 스폰서 지갑에서 부담하진 않습니다. 선수 월급뿐만 아니라 팀에 돌아가는 수익이 더 생긴다면 좀 더 안정적인 판이 될꺼라 봅니다.
오히려 지금까지의 e스포츠 판이 불안정하고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사상누각이 아니었을까요.
밀가리
13/08/20 03:06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롤드컵이랑 유럽챔스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군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8/20 02:57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아직도 자신들의 게임이 최고라는 착각의 바다 속에 빠져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JuninoProdigo
13/08/20 03:35
수정 아이콘
이제는 마이크 모하임이 WCS 보러 한국 오면 야유 보낼 사람 엄청 많을 겁니다. 스2팬들은 스2라는 게임을 사랑하지, 블리자드를 맹목적으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군심 나오고 나서는 진짜 싫네요. 블리자드가 이스포츠 관련으로 뭔가 힘을 쓰는 것중에 제대로 돌아가는 게 하나도 없죠.
꼬깔콘
13/08/20 10:19
수정 아이콘
박수와 환호보다 야유와 조롱이 먼저 나오겠네요
스타트
13/08/20 07:19
수정 아이콘
간섭은 심하고 돈은 지원 안해주고 판은 줄이고 팬, 유저들이 늘어나길 바라는 전형적인 도둑심보입니다.
뿌잉뿌잉잉
13/08/20 07:30
수정 아이콘
밑에 글 제목보고 생각난건데

무덤을 계속 파면 결국 지구 반대편으로 뚫고

올라가는 블리자드의 백수앞 포석이 아닐까요

몰론 그전에 인류는 멸망...
몽키매직
13/08/20 08:01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패키지 게임의 한계입니다.
고정 수입원은 커녕 게임 자체를 1회성으로 파는 것 이외에는 수입이 아예 없으니 투자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어요.
애초에 라이엇처럼 수억원대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여자같은이름이군
13/08/20 08:19
수정 아이콘
거기에 RTS에서는 뚜렸한 경쟁자도 없지요. 롤과 도타2와 같은 관계라면 돈을 더 풀었을 겁니다.
E스포츠의 주도권을 잡는게 전체 유저층을 늘리는데도 굉장히 중요하니까요.

블리자드가 생각보다 돈을 풀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런 이유 등이 있겠지만..
그럴꺼면 왜 WCS체제를 만든지 모르곗군요.
몽키매직
13/08/20 12:23
수정 아이콘
WCS 체제는 정말 의문이긴 합니다.
하심군
13/08/20 09:17
수정 아이콘
그 이야기는 약간 다르다고 보는 게 라이엇의 과금정책이 나쁘다고 보진 않지만 자기들이 번 돈 만으로 리그 운영지원끼지 할 정도로 많이 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리그 운영쪽은 온전히 텐센트 자금의 힘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LingTone
13/08/20 09:26
수정 아이콘
롤은 인기 대비 수익률이 좋은 게임이 아닙니다. 텐센트라는 기업의 후원이 없었다면 그렇게 지원 못했을 거에요.
물론 액티비전과 함께 세계 최고 매출액을 달성하는 블리자드가 돈이 없어서 지원을 못 하는 건 아닐테고, 그냥 지원을 안 한다고 봐야죠.
몽키매직
13/08/20 12:22
수정 아이콘
물론 라이엇이 수익에 비해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액티비전이라고 해도 다른 게임에서 버는 돈으로 수입이 거의 없는 게임에 투자할 수는 없습니다.
와우로 돈 벌어서 스타2에다가 쏟아부을 순 없잖아요...
롤이 아무리 인기 대비 수익이 적어도 끊기지 않는 수익원은 있잖아요.
패키지 게임은 패키지 사는 순간에 추가적인 수익이 없어요.
LingTone
13/08/20 12:26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라이센스비를 받는 게 그런 지속적인 수익원을 얻기 위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패키지 게임이라고 해서 출시일에만 반짝 팔리는 건 아닐테고, 지금도 양은 적겠지만 조금씩 팔려나가고 있을텐데 상황이 이렇다는 건 그냥 블리자드가 투자를 안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그인
13/08/20 08:45
수정 아이콘
오늘도 블리자드를 까면서 아침을 시작해 봅니다.

Leeka님 글대로 블리자드는 라이엇이나 밸브를 보고 따라한 것 같은데,
스타는 1:1경기고 따라하려는 게임는 5:5경기란 점이 블리자드가 착각한 점 같습니다.

롤이나 도타는 5명이 한 팀이고 자연히 비례하여 상금도 올라가기 때문에 군소대회를 개최하기가 스타보다는 어려웠습니다.
이 점을 알기에 라이엇은 자신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월급까지 주면서 리그의 안정화를 꾀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반면 스타는 1:1경기여서 대회개최가 쉬웠습니다. 롤드컵같은 대박상금의 대회는 없었지만, 군소대회가 많았습니다. 고석현 선수는 gsl에 못 올라올 때도 수많은 온라인 대회만으로 스1과 비슷한 수준까지 수입을 거두었다고 했죠.
하지만 wcs출범 후 wcs기간 타 대회개최금지로 거의 망했죠.

스타는 풀뿌리대회가 기본이 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wcs는 철저한 지역대회로 외국인 선수들의 스타탄생이나 경쟁력성장에 신경썼으면 좋겠습니다.
wcs 시즌2 중, 그루비선수가 선전할 때가 트위치 시청자수 최고였다는 점을 블리자드는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뒷짐진강아지
13/08/20 08:48
수정 아이콘
여러 관련 올라온 글을 봐도 WCS는 명백한 블리자드의 "실책"입니다.
이제와서 늦었다 하더라도 다시 이전으로 롤백하거나,
돈을 라이엇이 LOL에 투입하는 것 만큼 투입하는 것 이외외는 없을듯하네요...
미스터H
13/08/20 08:55
수정 아이콘
또 스타2 안티 소리 들을거 같지만 지금 블리자드한테 2개 다 기대하긴 어려워보입니다.
Colossus
13/08/20 14:40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 깐다고 스2 안티 소리 듣는게 아닙니다. 착각하시면 안되죠.
미스터H
13/08/20 16:26
수정 아이콘
아, 밑에서 그렇길래 그런줄 알았죠. 다들 하는 스타2 혁신에 대해 불만 한줄 썼다고 말 안통하는 머저리에 정신 못차리는 분란 조장꾼 소리도 듣고 해서.
내일의 香氣
13/08/20 08:52
수정 아이콘
지금의 블리자드에게... 아담 스미스가 되길 바라는 건.....택도 없는 소리겠죠....아.....
신규회원2
13/08/20 10:27
수정 아이콘
그냥 헛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IPL 제작진들이 전부 블리자드에 흡수되었다는데 아마 그 제작진들이 만들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IPL 운영방식이 썩 좋지는 않았는데.....
Yi_JiHwan
13/08/20 10:39
수정 아이콘
순서가 약간 맞지 않습니다. IPL 제작진은 WCS 체제 출범 이후 블리자드에 흡수되었습니다.

현재 WCS 아메리카 챌린저리그나 WCS Weekly Top 5, WCS Today 등의 영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신규회원2
13/08/20 10:4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렇다면 순수하게 블리자드의 뻘짓이었군요.
여기서 상금을 두배로만 딱 올려준다면 나름 괜찮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꿈이겠죠...
꼬깔콘
13/08/20 12:34
수정 아이콘
2012년도로 롤백 + 중소대회 활성화
+ 미국 유럽쪽 지역락 걸은 지역대회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13/08/20 12:38
수정 아이콘
저는 WCS를 유지하고, 상금 규모 증가, 시즌 파이널 폐지, 글로벌 파이널 2회로 증가, 지역 제한은 프로게임단 기준으로 제한 정도면 어떨까 싶습니다.(EU를 한국 프로게임단 선수의 유럽 참가는 안 되지만, 유럽 프로게임단 소속의 한국 선수는 참여 가능)
13/08/20 12:46
수정 아이콘
그런데 글로벌 파이널은 1년에 한 번하는 것이 맞다고 보여집니다. 굳이 롤드컵을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보지만 1년에 한번 그랜드 파이널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 대신 올해 LOL 세계 올스타전 처럼 리그 중간에 지역별 올스타전을 해서 글로벌 파이널 진출권을 몇 장 더 주는 그런 이벤트전을 진행하는 것도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13/08/20 12:38
수정 아이콘
내년 WCS는 일정을 여유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WCS는 급하게 하느냐 일정이 타이트 했는데 내년에는 여러가지 일정을 고려하면서 일정을 확정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WCS 일정 공개 될때 시즌 2 시즌파이널과 시즌 3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간격이 짧아 논란이 될것을 처음부터 예상했었습니다. 롤드컵만 보더라도 롤드컵 일정에 따라 자연스럽게 리그가 진행됩니다. 내년에 WCS가 개편된다면 일정을 타이트하게 하지말고 시즌 별로 주기를 정해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북미와 유럽지역과는 8강부터 결승까지 한꺼번에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나라보다 일정이 여유 있지만 우리나라는 32강부터 결승까지 일정이 긴 편 이니까 말입니다.
꼬깔콘
13/08/20 13:34
수정 아이콘
다른 얘기지만

울트라리스크

생명력이 500에서 550으로 증가합니다.
이번 테스트의 배경에 대한 설명은 여기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추가로 울트라리스크 상향에 대한 데이비드 김의 의견을 전달해 드립니다.

살모사 풀마나는 없어졌군요
근데 울트라 뽑기전에 끝날지도
13/08/20 17:26
수정 아이콘
울트라 피 50 늘리는것 보다 저글링 피 1늘리는게 차라리 낫겠네요 ㅠㅠ 울트라 가기전에 문젠데 대체 뭔놈의 울트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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