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이벤트 결과]
지난주 토요일이 결승전이었는데 이제서야 당첨자를 발표해드리네요.
기억 못하실수도 있을 것 같아서 다시 말씀드리자면
승자의 우승스코어와 유령 핵,예언자,폭풍함의 등장횟수(잉여, 1, 2, 3)를 모두 맞춰주신 분 중 추첨을 통해서 2분께
베스킨 라빈스 싱글킹 사이즈와 던킨도너츠 먼치킨 세트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저 두가지를 모두 맞춰주신분은 한분도 없어서
승자 우승스코어(조성주 4:2 승)를 맞춰주신 5분 중에 2분을 추첨하였습니다.
혼멸자, 보름달, SnowHolic, 발적화, SonicYouth 님인데요. 네이버 사다리게임 결과!
혼멸자님 - 던킨도너츠 먼치킨
보름달님 - 베스킨라빈스 싱글킹 사이즈
당첨되셨습니다. 축하드려요:) 두분은 쪽지를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스타리그 프리뷰를 마치면서]
처음에는 노틸러스님 이벤트를 보면서 "피지알 스2 유저분들하고 이런 이벤트 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었습니다. 당연히 후원받는 것은 없었고, 제 사비를 통해서 선물을 드렸습니다. 약간의 부담은 있었지만 그래도 스2 불판에도 이벤트 얘기들이 나오고 관심가져 주셔서 즐거웠습니다. 32강 이벤트때는 너무 어려워서 그런지 많이들 못맞추시더라구요. 그리고 이번 스타리그는 유독 이변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예상치 못한 승자들이 곳곳에서 나왔었죠.(16강 최지성, 4강에서 조성주의 4대0 승리 - 그러고보니 모두 상대가 이신형 선수였군요.)
결승전까지 어떻게든 쭉 달려왔는데 이게 생각보다 성실함과 부지런함이 필요하더라구요. 보시기에는 어설프게 보였을 프리뷰였지만, 제가 각 프리뷰를 쓰는 데는 시간이 꽤나 걸렸습니다. 사실 중간에 그만쓸까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어느 날은 제 개인적인 일도 좀 뒤로 미뤄가면서 쓰고 있는 제자신을 보면서 허탈감도 살짝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지난 시즌부터 이벤트를 진행하시는 노틸러스님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롤챔스 조별리그는 수,금,토 이렇게 일주일에 3일이나 되는데...그나마 저는 일주일에 2일이라 노틸러스님보다는 조금은 여유있게 썼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부족한 프리뷰 많이들 봐주시고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응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는 댓글을 써주시는 분들 또는 쪽지로 응원도 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내서 끝까지 프리뷰와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중간에 피자도 후원해주신 익명의 유저님께도 큰 감사 드립니다. 이 분들 아니었으면 결승전까지는 커녕 32강에서 제 이벤트는 끝이 났었을 겁니다.
그리고 글쓰는 저 역시도 프리뷰 내용을 준비하면서 더 재미있게 이번 스타리그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이제 다들 아시다 시피 8월 27일부터는 WCS 시즌3 GSL 32강이 개막됩니다. 25일에 시즌2 파이널이 끝나자마자 바로 진행이 되는거죠.
승자예측 이벤트는 이번 시즌3 GSL때도 계속됩니다. 이번 대회도 즐겨주세요:)
음 그런데 다만 한가지 미리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어서요.
제가 이제는 좀 개인적으로 많이 바쁜 일이 생겨서 이번 스타리그때처럼 프리뷰를 자세히 써드릴 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아마 밑에 있는 시즌 파이널 프리뷰처럼 간략하게, 겜게 조건인 15줄에 맞춰주는 선에서 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라이브도 다 못챙겨볼 가능성이 있어서 이번 만큼의 퀄리티 있는 프리뷰 글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제가 쓰는 글은 승자예측 이벤트라는 소소한 재미를 계속해서 나누고 싶은 마음을 유지하기 위한 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프리뷰 글이 왜 이렇게 성의 없어?'라고 핀잔 주시지 마시구요 ㅠㅠ 미리 양해를 구하고 싶습니다. 다른 분께서 좀 더 자세한 프리뷰나 조별 분석 글을 써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WCS Season 2 Final ]
이번주 금요일부터 일요일(한국 시간 기준으로는 월요일 새벽)까지 WCS 시즌2 파이널이 독일의 게임스컴 행사장에서 열립니다.
아주 초간략하게 각 조를 다뤄볼까 합니다.
아 그전에 한가지 이번 대회의 독특한 점을 말씀드리자면,
밑에 각조 대진표를 보시면 눈치채셨을텐데, 각조의 최종전은 첫째날이 아닌 둘째날에 펼쳐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첫째날인 23일에는 더블앨리미네이션의 패자전(Loser Match)까지만 진행이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추측컨데 둘째날에 8강전만 하면 경기수가 좀 짧으니까 이런 방법을 채택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따라서
23일 - 16강 조별 스테이지 패자전까지
24일 - 16강 조별 스테이지 최종전 + 8강전
25일 - 4강전 , 결승전
이렇게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밑에 대진표에 나오는 시간은 유럽 현지 시각이므로 저 나오는 시간에 +7을 해주셔야 한국시간이 나옵니다*****
Group A
A조를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해보자면 “이제동의 토스전 극복기”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테란과 저그전에 비해 토스전에서 취약한 모습을 종종 보이는 이제동 선수가 하필이면 3토스조에 걸려들었습니다. 모든 스2 커뮤니티에서의 댓글 분위기는 “제동신 잘가요 ㅠㅠ” 였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조라는 것이죠. 과연 이제동 선수가 이 최악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는 첫 상대인 정윤종 선수를 극복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스1때부터 이어져온 정윤종 선수와의 인간상성을 이겨낼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장민철 선수가 최근 인터뷰에서 밝혔던 것처럼 스2에 흥미를 잃고, 게다가 여자친구와의 이별을 겪으면서 슬럼프를 겪었다고 했는데, 최근에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결과 이번 WCS 유럽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프통령의 재신임 가능성을 다시 높였습니다. 꿀벌에게(안상원 선수) 한번 당한 이후로 영 맥을 못추던 프통령이 이번에 오랜만에 대권을 잡을 수 있을까요?
Group B
최지성과 강현우가 또 만났습니다. 이들도 잘하면 은근한 라이벌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현우가 최근 5위 결정전에서 김영진 선수를 상대로 보여준 테란전은 역시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최지성 선수도 절대 안심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루비 선수는 하필 토스전에 강한 최성훈과 최지성 선수를 만났다는 점에서 좌절을 하고, 동족전에서 발군의 모습을 보여주는 강현우 선수도 자신의 조라는 점에서 또 한번 좌절을 하고 있을 겁니다.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하게 흘러간다면 그루비 선수는 조4위로 이번 시즌파이널을 마무리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김경덕 선수와의 WCS 유럽 4강 4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던 것처럼, 자신의 천재성을 또 발휘한다면 이 불지옥 난이도를 이겨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학업과 스2를 병행하는 최성훈 선수(라고 쓰고 미국인이라고 읽는다...응?)의 최근기세가 장난이 아닙니다. MLG 스프링 우승에 이어 이번 WCS 아메리카에서도 연속해서 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WCS 포인트 랭킹 5위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더군다나 자신이 잘하는 테란과 토스들이 이번 대회에서 우글우글합니다. 최성훈 선수에게는 천우신조입니다.
Group C
이신형의 1위를 누구나 예상하실거라 봅니다. 하지만 최근 WCG에서 이신형 선수가 3위라는 성적으로 한국대표에 선출되기는 했지만, 올라오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특히 원이삭 선수에게 2대0으로 진 모습은, 이신형의 실력을 의심하게 될 정도였습니다. 본인도 3위 결정전에서 승리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저그전에 비해 테란, 토스전이 어렵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화염기갑병 너프 이후에 이신형의 강점이 사라진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그렇기에 이신형 선수는 테란과 토스가 바글바글 거리는 이번 시즌2 파이널에서 군심은 여전히 자신의 손아귀에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여야 합니다.
한편 유럽 챔피언 김경덕 선수가 이신형, 윤영서 선수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기대딥니다. 만약에 맥없이 16강에서 떨어지면 우스운자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WCS 유럽을 우승하기는 했지만 한국 팬들이 보기에는 뒤늦게 가능성을 보이는 선수라고 보지 우승자의 포스가 흘러넘칠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자신의 이름값을 상향시킬려면 이번 시즌파이널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Group D
아마 해외 선수들이 8강에 올라간다면 이 D조가 가능성이 유력하지 않나 싶습니다. WCS 한국 우승자인 조성주 선수가 버티는 조이지만, 조성주 선수의 약점인 저그도 같은 조에 있고, 다른 한국인 선수인 문성원 선수의 경기력이 썩 좋지는 않다는 점이 그 원인입니다. 더욱이 중국의 JIM 선수가 최근 WCS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이 좋았었다는 점은 해외 팬들의 모든 관심을 D조에 붙잡아 두기 충분한 요인입니다.
이제동과 더블어 유이한 저그. 스칼렛. 최근 테저전에서 심각한 밸런스 붕괴로 인해 모든 커뮤니티에서 테저전이 경기가 끝나면 밸런스에 관한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습니다. 저그가 그만큼 테란을 상대로 너무나도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죠. 어제 WCG에서 이승원 해설이 조심스럽게 저그 버프를 이야기 할정도의 상황입니다. 과연 이러한 암울한 상황에서 테란을 상대로 스칼렛이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까요? WCS 아메리카 8강전에서 테란 한이석 선수를 3대0으로 잡았던 모습을 이번 시즌2 파이널에서도 보여주어야 합니다.
[Season 2 Final 우승자 예측 이벤트]
시즌 2 파이널은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그래도 우승자를 맞추시면서 조금이라도 재밌게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은 이벤트를 또 마련해보았습니다.
이번 시즌2 파이널의 우승자를 맞춰주신 분중 추첨을 통해서 한 분께
"스타벅스 모카 프라푸치노 병"을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댓글 양식은
[ Season 2 Final 우승자 : 조성주 ] 이렇게 써주시면 됩니다. 초간단하죠? 크크크
아, 응모는 이번주 (금)요일 밤 12시까지 댓글을 남겨주시면 됩니다.
이번주 금요일부터 있을 WCS 시즌2 파이널 불판에서 다들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