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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3 04:01
결국 입추 입동 아이디어는 망한 아이디어가 되었네요.
이제는 선수들도 버려버린 가을의전설 말고 다른 참신한 스토리가 듣고 싶어요. 그게 작가진이 해야 할 일이잖아요. 1년에 한번, 가을시즌에밖에 안 했던 스타리그에 가을의 전설은 이제 그만...
13/08/13 09:17
징크스는 이어지는 쪽이든, 깨지는 쪽이든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징크스가 맞지 않았다고 해서 '망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이번 것은 팬들에게서 먼저 나온 아이디어라는 점도 의미가 있었고 (저도 원래는 날씨 때문에 가을의 전설에 대한 생각은 안하고 있었습니다^^;;) 조사해보니 '100퍼센트'라는 점이 재미있어서 보여드리게 됐습니다. (기존 가을의 전설은 2006년의 예외 사례도 있어서 100퍼센트는 아니었으니까요) 징크스는 "이 징크스가 맞는다!"라는 예언이라기보다는 "이 징크스가 맞을까?" 이런 일종의 소스 제시로 봐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는 같이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람이지 일방적인 예언을 하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그 징크스가 이번 결승전의 주된 이야기도 아니었고요. 이번 결승전만 해도 그보다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고, 이번 시즌을 진행하는 동안 수십 개의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렇더라도 팬들께서는 부족함을 느끼시는 부분들이 분명 있겠죠. 다음 이어지는 경기들에서는 그 부분 꼭 채우도록 하겠습니다. p.s 그래도 우승자 징크스와 로열로더, 골든 마우스, 가을의 전설 등은 아마 계속 스타리그 이슈의.. 중심은 아니더라도, 한편을 차지하고 있을 겁니다. 우려먹겠다는 의미보다는 '역사'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것들은 함부로 중단하거나 버릴 수 없는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13/08/13 11:07
망한 아이디어라고 했던건,
조성주 선수가 우승해서가 아니라, 선수들을 포함한 그 누구한테도 해당 징크스를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선수들도 대놓고 가을은 아니죠. 엄재경 해설도 너무 덥네요. 라고 하는데 굳이 그걸 봤다고 해서 가을의 전설이라는 것을 가져올 필요가 있었을까요? 6월에 시작해서 8월에 끝난 스타리그도 입추가 지나서 결승을 하니 가을의 전설. 11월에 해서 2월에 끝나는 리그도 가을에 시작했으니 가을의 전설. 1년에 8개월이 가을의 전설과 걸쳐있는데 그게 무슨 의미일까 싶어요. 더군다나 스타리그에서 3연속 토스가 우승을 하고 있었던 현 상황에서요. 이번 결승에서 스토리가 정말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잠깐 언급했었지만 97년생 트리오 중 가장 먼저 주목을 받았지만, 아이러니하게 가장 커리어가 없었던 조성주. 현재 프라임 팀의 상황. 맘만 먹으면 김영진에서 시작한 정윤종의 테란 레이드 최종 보스로 만들 수도 있었구요. 연맹 최초의 우승자에 대한 언급도 거의 없었고, 솔직히 얘기하면 조성주 선수의 우승에 대한 스토리 언급은 정윤종 선수의 반도 안됐죠. 이번 스타리그에서 조성주 선수에 대한 언급은 온게임넷에서 준비한 것이 아닌, 엄재경 해설 혼자서 모든 스토리를 즉석에서 다 풀어냈죠. 엄재경 해설 없었으면 이번 결승 어쨌을까... 싶기도 하네요. 정윤종 선수는 같은 팀의 임요환 감독하고도 연결을 시켜 주시던데 오히려 경기 내적인 부분등에서 임요환 감독과 더 비슷한 조성주 선수는 묻히고.. 사소한 부분이지만 조성주 선수는 결승 오프닝때 최근 10전도 안 나왔죠. 결승 1경기 시작하기 전까지 '온게임넷은 정윤종 선수의 우승을 바라는건가...' 란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물론 정윤종 선수가 이기는 것이 흥행에는 더 도움이 되겠다는 제 선입견에서 출발한 생각이겠죠. 가을의 전설이라는 것은 토스가 가장 약할때 가끔씩 한두명의 토스가 미쳐서 기적같은 우승을 일궈냈기 때문에 그 의미가 있는 것이지 단순히 가을에 토스라는 종족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우승한다고 해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같은 가을의 전설이라고 하지만 김동수, 박정석의 우승과 박용욱의 우승이 감동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는 이유죠. 역사라고 얘기하고 계시지만 솔직히 가을의 전설이라는 컨텐츠를 너무 안심하고 막 쓰는게 아닌가 싶어서 말씀드렸습니다. 함부로 중단하거나 버릴 수 없는 가치를 너무 함부로 쓰고 계신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13/08/13 11:44
이번 시즌 스타리그에서 가장 강세를 보였던 종족은 테란이었고,
정윤종 선수는 8강과 4강에서 연달아 테란을 물리치고 올라왔습니다. 저그가 약세를 보이고, 테란이 강세를 보였던 시즌에 소수였던 프로토스가 우승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정윤종 선수의 결승진출 의미가 작다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이번 시즌 P vs T에서 정윤종 선수의 비중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안심하고 막 쓰지 않았습니다. 팬들이 입추를 먼저 언급했다고 좀더 자연스럽게 풀지 못한 것은 제 실수입니다만, 1년에 8개월이 가을의 전설이냐고 너무 진지하게 물어보시면 제가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방대한 자료를 모두 보여드리는건 어려운 일이니 자막으로 직접 방송에 언급된 것들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조성주 선수가 우승할 경우'에 대한 데이터를 보셨는지요. '임요환'-이윤열에 이어 3번째 테란 로열로더, (말씀해주신 임요환 감독과 연결되는 이야기, 언급했습니다.) 10년만의 테란 로열로더, 프라임의 스타리그 첫 우승, 프라임 최성훈 선수 이후 2년만의 국내 대회 우승, 연맹의 2013년 국내 프리미어 대회 첫 우승, 모두 있었습니다. 조성주 선수의 스2 데뷔가 정윤종 선수의 스1 프로리그 데뷔보다 빨랐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중에는 자주 언급되어 강조된 부분도 있고, 상황에 따라 언급되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준비한 것이 없다는 말씀은 받아들이기가 많이 어렵네요. 개인적으로도 연맹 선수들의 경기를 제대로 공유하지 못했던 시간이 있고, 연맹 선수들에 대해 온게임넷이 "이렇게 대할 것이다"라는 선입견을 가지신 몇몇 분들이 있다는걸 알기에 그 부분은 특히, 항상 신경을 쓰고 있는데 이런 의견을 들으니 '아직 부족한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무슨 말씀을 하시는가 하고 VOD 다시 찾아보고 왔습니다. 조성주 선수 결승 때 최근 10전 분명히 나왔었습니다. 다시 확인해보시길 바랄게요. 끝으로, 누구의 승리가 흥행에 도움이 된다는 마인드,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이 부분은 분명히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혹시라도 어조가 불편하게 느껴지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완전히 만족하실 수 있을 때까지 더 노력하겠습니다.
13/08/13 12:24
조성주 선수가 우승할 경우에 대한 데이터가 2경기 시작때 화면 하단에 2줄로 10여초 나간 데이터 말씀드리는 것인가요? 해설진 분들이 언급 안하고 넘어간. 제가 캐치하지 못한 다른 데이터가 있었으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성주 선수 최근 10전에 대한 부분은 제가 보지 못했나 보네요. 격한반응 보이는 것은 저도 죄송스럽습니다만, 제가 하고자 했던 피드백에 대한 부분보다는 변명만 듣는 것 같아서 한 소리 더 했습니다. 더 이상의 댓글은 달 수 없으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13/08/13 12:32
네, 맞습니다. 그리고 조성주 선수의 데뷔가 정윤종 선수의 스1 프로리그 데뷔보다 빨랐다는 내용은
1경기 시작 부분에 있습니다. 조성주 선수의 초등학교 때 스쿨리그 올킬 이야기는 이신형 선수와의 4강 첫 세트 때 언급되었고요. 방송에 직접적으로 송출된 데이터가 이 정도이고, 방송에 나가지 못한 이야기는 더 많이 있습니다. 진지한 피드백이 아닌 변명으로 보이셨다면 그건 제 능력 부족입니다. 그 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하고, 다만 의도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은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13/08/13 12:39
Davi4ever 님 2주동안 프로리그,스타리그 결승을 진행하느냐 고생 많으셨습니다. 시즌 3 프리미어리그와 차기 프로리그, 그리고 온게임넷에서 진행되는 스타2리그를 앞으로도 기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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