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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1 08:30
솔직히 이전의 이해가 되지 않는 리그 보이콧(msl의 sk 보이콧이나 gsl의 협회 보이콧같은..) 외에는
대회의 가치를 선수들마다 다르게 둘수 있고 팀별로 다르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대회가 더 가치있고 더 상금이 크니 그 대회를 참여하지 않는 선수를 욕하겠다. 그것은 대회에 대한 모독이니까." 하는 생각을 해서는 안되죠.
13/06/01 08:40
각자 자기만의 신념과 판단을 존중하는것도 전체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만큼 중요한 포인트죠. 물론 그 선택에 관해서 실망스러운 점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이런 글이 쓰여진 의도와는 달리 이승현선수가 또 비난받을까봐 걱정이 드네요.
더군다나 이번 MLG 애너하임자체가 시드없이 128강 오픈브라켓으로 진행된다고 본거 같은데 지금 이승현선수가 가장 심란할걸로 보이네요.
13/06/01 10:20
이승현 선수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입니다.사견이지만 김유진 선수라도 이영호 선수라도 MLG에 참여 하고 싶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당장 저라도 당연히 MLG에 참여 하고 싶었을 것이고요. 저도 MLG라는 대회를 한때 즐겨 보기도 했고,MLG만의 빡센 일정역시 MLG만의 매력을 느꼈었구요.무엇보다 MLG는 적어도 지난 3년여 동안 양대 개인리그라는 타이틀을 얻어 온 대회이니 명예 역시 엄청나죠. 다만 특정장르의 대표성을 가진 단체라는 것은 보다 더 큰 세계와도 맞닿아있습니다.그 단체는 그 장르를 다른 더 큰 세계에서 훌륭하게 보일 의무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장기적인 대책과 함께 다른장르 세계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합니다. 팬들이 그 특정세계의 장르의 전부 인것은 분명합니다.다만 팬들이란 대중의 의견이 전부 옳은 것을 결코 아닙니다.팬들은 다른 장르 혹은 더 큰 세계와의 경쟁에도 많이 무관심 하며,그 장르안에서의 경쟁에 몰두합니다.또한 보다 단기적이고 빠른 쾌감추구에 더욱더 열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욕을 먹더라도 대표하는 단체가 필요한것이고,그 단체는 보다 장기적으로 그 장르가 살아남고 혹은 다른 장르와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게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지요. 대중이 세상에 전부이지만 대중은 갈대와 같이 바람에 금방 휩쓸리는 감정적인 덩어리고,항상 옳지는 않습니다. 이 대중을 결국 잘 이끌도록 하는 것이 지도자들의 몫입니다. 이번 사안도 팬들이나 프로게이머 본인들도 MLG참여를 바랬겠지만. 보다 넓은 더 큰 세계와의 관계를 고려해보면 무도 아시안게임에 참여하는게 장기적으로 프로게이머라는 정체성의 향상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에 케스파에서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승현선수가 욕을 먹을 일은 없습니다.^^
13/06/01 10:28
이승현 선수가 욕먹을 일은 없다고 하시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실내무도대회를 격하하는 것처럼 얘기하는 사람이 있는 이유는 이승현 선수의 참가포기를 실제로 비난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뉴스 게시판에 이승현 선수의 포기 소식을 전하는 글의 리플만 보더라도 이영호 선수의 결정은 기꺼이 희생을 감수하는 대인의 선택이고 이승현 선수의 결정은 대의를 생각하지 않고 자기만 생각하는 졸렬한 선택이라고 비난한 사람이 몇몇 있었죠. 그 반발심리로 그런 얘기들이 나온 것이고요.
13/06/01 10:33
분명 소수 존재 하겠지요.세상에 무조건 100%는 없습니다.다만 그 소수의 의견 때문에 이승현선수의 포기의 이유나 타당성이 대다수에 사람에게 그리 설득적이지는 않을 것이고,그 의견이 묵살할수 없는 수준으로까진 가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13/06/01 10:41
마찬가지 입니다. 실내무도대회를 격하하는 사람도 소수죠. 애초에 그런 말들이 나오는 이유가 MLG와 무도대회가 겹치기 때문이었는데, 겹치는 이유와 격하되는 목소리가 나오던 과정을 말씀하지 않으시고 다수에 의해 일방적으로 케스파가 욕먹고 대회가 격하되는 것 처럼 쓰셨기에 리플을 달았습니다. 100%는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군요.
13/06/01 10:54
실내무도대회가 스타2의 장르안에서 가치가 매우 낮다는 것은 제가 본문에도 언급해드렸습니다.이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구요.
그리고 님이 언급하셨듯이 일정상에 문제때문에 케스파가 욕먹을 이유가 없다는 것도 매우 잘 알고 있구요.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특정장르안에서의 가치와 그 장르를 넘어선 세계와에서의 가치의 차이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실내무도대회가 장르안에서 보면 격하되 있는 것은 소수의 생각이 아니라 사실이나 다름 없는 대다수의 생각이니까요. 제가 쓴 글이 주제 넘게도 "우리도 아시안게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서 MLG보다 무도아시안게임이 중요한거 잘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도 이러이러하다라고 말한것이라면 사과드리죠.주제 넘게 까분것이니까요. 다만 게임계장르안에서의 중요성때문에 MLG와 아시안게임의 중요성중에 MLG의 중요성이 훨씬 크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훨씬 많으실거라 "저는" 생각합니다.그렇기에 이 글을 쓴 것입니다.뭐 그 차이역시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라고 넘어갈수도 있겠죠. 남캐님같은 분에게 주제 넘치게 이러이러해라 라고 까분점은 사과 드리죠.
13/06/01 11:06
악플같은 유희성과 매우 밀착되게 결합되어 있는 리플들을 다른 리플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하나의 리플이란 이유로 동등하게 보는것은 옳지 않죠.인터넷의 무시무시한 점이 바로 동등성이지만요.결국 판단자의 판단력이 중요하겠죠.
13/06/01 11:50
특히 포모스 덧글은 특히 연맹선수들을 그냥 이유없이 엄청 깎아내리는곳이죠..
심지어 그곳에서는 스2 안보는 팬들이 악플다는경우도 많아서..
13/06/01 11:08
제가 얘기한건 피지알 뉴스 게시판이고, 거기에 달린 비난 중에는 예전에 케스파 관계자라고 하셨던 분이 달았던 것도 있었죠.
13/06/01 12:26
아마 악플러들의 논리는 '연맹의 아마추어 모 게이머는 국가에서 인정하는 대회 재끼고 사리사욕 챙기러 미국으로 RUN했다. 하지만 협회의 자랑스러운 프로게이머는 돈에 눈이 멀지 않고 한국의 국위선양을 위해 참가한다! 협회 만세! 연맹 OUT!'
뭐 이딴 논리가 될듯 싶습니다. 물론 이런 생각을 가진 분이 여기에는 안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13/06/01 13:16
오히려 반대로
"협회의 모 게이머는 기존 스타2 프로게이머들이 쌓아올린 MLG라는 위대한 명예를 고작 협회 자신들의 이권과 관련된 국내의 이름모를 대회를 위해 불참을 선언했다. 기존 스타2판이 쌓아올린 명예와 권위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가치를 높이려는 협회 OUT! 연맹 만세!" 이런 상황이지 않았나요? 그들의 논리는 맹목적인 협회 깎아내리니까요. 아직도 그런걸 갖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13/06/01 16:29
제것과도 같은 댓글도 스갤이나 포모스 뉴스게만 봐도 많습니다.
괜히 연맹충, 협회충 하면서 싸우겠습니까 아 플엑이나 스투갤이라 해야 더 정확하려나요?
13/06/01 16:46
그니까 가져와보시라고요. 아까는 신규회원님 댓글 패러디했다면서 이제는 플엑 스투갤에서 가져왔다고하시니 뭐가 맞는겁니까? 포모스 실내무도 관련된 댓글 봐볼까요?
13/06/01 16:42
타우크로스님 혼자서 그렇게 생각하십시오
하지만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은 공감을 못하시는 모양이군요. 저도 그렇고 여기 계신 분들도 다 '연맹충'인 모양입니다? 허허허허 그리고 저는 악플러들의 논리를 이야기한 것이지 정상적인 사람들의 논리를 이야기한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답변을 이렇게 하시면 절 일단 연맹충이라고 가정한 상태에서 보신 것밖에 안됩니다. 생각의 전환을 권합니다.
13/06/01 13:01
좋은글 읽고갑니다. MLG를 높이 평가하고 왜 아시안게임을 참가하는지 이해가 안됐는데...
편협한 혼자만의 생각이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스포츠 화이팅~
13/06/01 15:27
저는 이 대회에 대해서는 크게 부정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MLG 기권하고 이 대회를 나오는 것이 욕 먹을 일은 아니죠. 그 반대도 마찬가지죠. 다만 WCS 포인트가 있는 MLG에서 입상해서 그랜드 파이널에 수월하게 가길 바란다는 점에서 아쉬움 정도가 남는 정도죠.
13/06/01 15:45
애초에 논란이될 상황이 아니라는거죠. 이승현선수가 포기한거나 이영호선수가 참가하는거나 자신들이 선택한것뿐이죠.
팬의 입장에선 아쉬워할수있겠지만 전혀 논란거리가 될만한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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