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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5 01:07
오랜만에 듣는, 프로토스의 정파/사파... 정파의 송병구 사파의 김택용도 생각나고, 정파의 박정석 사파의 강민도 생각나고
참 좋네요 ^^ 글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13/04/25 01:08
결국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전략 주도권을 상대방에게 넘겨주는것은 결코 좋지 않습니다......부분에 공감이 가네요. 이번 GSL 32강 경기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는데 방어적으로, 안정적으로 플레이 한 선수들은 대부분 떨어졌습니다. 반면 공격적으로 주도권을 쥐고 흔든 선수들은 대부분 올라갔죠. 토스뿐만 아니라 종족을 불문하고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스2 밸런스 팀이 군단의 심장에서 원하는건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플레이입니다. 패치방향도 이런쪽으로 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자날 프사기 시절처럼 수비수비수비만 하다가 200 꽝 해서 이기는건 사실 자날 말미부터는 먹히지 않는 플레이가 됐고, 군단의 심장에서도 마찬가지겠죠.
13/04/25 01:13
이번에 예언자 이속이 증가할거같은데 과연 이것이 저그나 테란상대로 쥐고 흔들만한 플레이가 될것인지요..
토스도 결국 견제유닛을 이용해 승리하는법을 알아내라는 취지가 될거같습니다
13/04/25 01:14
예언자 이속상향은 저그전 보다는 거의 테란전 양상 다변화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어차피 저그전에는 본진 부화장 주위 여왕때문에 예언자가 크게 활약하는 경우는 많이 없거든요. 대 테란전에서는 선우관 후고기 또는 선우관 후거신을 지난 MLG 장민철 선수가 최지성 선수를 상대로 양쪽 모두를 굉장히 훌륭하게 보여준적도 있구요.
13/04/25 01:24
사실 전 저그유저라 테프전의 심오한 세계까지는 잘 모르겠고, 테란 기갑병의 등장으로 황혼보다 로공을 선호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갑병이 조합된 바이오닉이 광전사+고기조합상대로 강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고, 그래서 많은 토스유저들이 선 로공으로 안전하게 플레이하고 트리플가면서 점점 조합을 갖추는쪽으로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13/04/25 01:55
재밌는 글이네요 크크 확실히 컨트롤에 자신있으면 황혼의회 점추 찌르기가 참 멋있는데.. 현실은 공격 준비하다가 지뢰드랍에 멘붕할까봐 로공부터가고 있네요 수비라도 할 수 있게 모선핵으로 광자과충전쓰면 연결체에 탐지기능이라도..
13/04/25 02:59
로공은 지금 테프전에서 강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언자의 디텍팅같은 경우에는 잘못 컨트롤하면 오히려 지뢰에 역으로 당하는 경우도 있고, 아무래도 비싸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결국 지뢰의 디텍팅이 필요하긴 하니 저렴한 가격에 안전하게 볼 수 있는 관측선을 선호하는게 당연합니다. 다만 토스는 예전부터 화두가 되고 있고, 지금도 쏠쏠한 광파추 찌르기를 더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선핵만 결국 안잡힌다면 광파추 찌르기는 후에 4차관이나 페이크 4차관으로도 응용이 가능합니다. 지금도 마스터 레벨에서도 통하구요.(제가 마스터 1200점 전후로 놀고 있는데 이러쉬로 재미 많이 보고 있습니다.)
13/04/25 03:01
그리고 테프전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지뢰는 어디까지나 바보로 만드는게 중요하다.'인것 같습니다. 물론 저그전도 마찬가지겠지요.
어쨌든 어느 유닛이라도 일단 맞아주면 40초 동안은 인구수만 먹는 바보이기 때문에 타이밍 러쉬할때 테란에게 지뢰가 독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13/04/25 13:16
황혼의회 가면서 일단 업글도 할겸 무조건 제련소를 짓는걸 생각해보면 사실 어느 테크로 가든 기지 디텍팅은 갖춰집니다. 어차피 빨리 반응하면 지뢰로 토스에게 어떤 피해도 주기 힘든것이 사실이고요. 지뢰가 압박이 되어서 중반 주도권이 토스에게 없다, 로공이 강제된다 이건 지극히 토스중심적 징징마인드에요. 토스는 자기가 맘먹으면 얼마든지 주도권을 잡고 흔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종족이고 또 그렇게 하는 토스가 더 무섭고 강력한겁니다
13/04/25 14:19
맞는 말씀입니다! 솔직히 아무리 지뢰가 두렵다고 해도 저글링,맹독충 처럼 지뢰한방에몰살당하는것도 아니고...더욱이 점멸 추적자를 이용하면 지뢰가 안보여도 지뢰를 피할수가 있죠. 그저께 원이삭선수가 김성현 선수 상대로 제대로 보여줬죠.
토스가 괜히 쫄아서 그러는거지 자신의 컨트롤에 자신있다면 언제든 토스는 선황혼테크를 탈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도권도 언제든 자신이 갖고 올 수 있구요.
13/04/25 14:58
예.. 솔직히 저는 로공 고집하는 토스들은 자날처럼만 하려는 관성이라고 봅니다. 자날에서도 카운터치려면 쳐지던 로공전략인데 하물며 군심에서야..
수비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낡은 상식이고 바꿔야 할 개념입니다. 이미 모선핵으로 방어하면서 파수기의 숫자부터 줄이고 있는 마당에 로봇공학시설만 써야 한다는건 이해하기 어려운 고집이죠. 저 개인적으로는 로공체제 토스도 물론 강력합니다만 암흑기사로 시작해서 지상군의 업그레이드를 빨리 가져가고 빠르게 집정관을 조합에 추가하는 식의 토스가 훨씬 위협적입니다. 피해를 받고 시작하면 아예 가망이 없고, 피해 없이 그럭저럭 잘 막았다고 하더라도 아예 테란의 중반 주도권이라는 것 자체가 없어져버리니까요. 충격탄과 의료선의 힘으로 시위하면서 이득을 얻어야하는데 업 빠른 집정관은..; 그냥 치즈가야죠 흐
13/04/25 15:25
제련소를 짓더라도 디텍팅에 대한 순간 대처능력은 떨어지기 때문에(캐논 짓는시간과 캐논은 움직일수 없는 건물이라는 점에서) 로공을 가긴 가야합니다.
사실 저도 공격적인 성향이 많기 때문에 테란전만 보면 10분 전에 끝나는 게임이 한 40~50% 정도 됩니다. 사실 토스 공격가기 엄청 쉬워요. 다만 돌아오는 리스크를 토스가 무서워하니 공격을 못가고 있던건데, 모선핵 대규모귀환이 좀 더 활성화된다면 이부분도 커버가 되서 앞으로 선공의 주도권은 당분간 토스에게 넘어올 확률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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