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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03 13:45
핵광추 매우 싫어요. 핵광추 막는건 문제가 아닌데, 빌드가 크게 제한되더군요. 개인적으로 벙커배제/입구 막는 플레이를 즐겨하는데, 막기가 매우 난감합니다.
4차관보다 한 몇십초 빨리 들어오는거 같은데다가, 모선핵이 공중유닛이라서 더하네요.
13/04/03 14:42
기본적으로 괜찮은 빌드죠.
근데 차관업이 왜 느리지 했는데 가스에 2마리씩만 붙이는거군요. 제 생각엔 3마리가 더 낫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여튼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프프전에서는 광전사 생략하고 증폭으로 2추적자+모선핵으로 찌르는게 더 좋은거 같구요. 요즘 프프전에서 모선핵 덕분에 초반 광전사가 필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없어도 안정적이거든요. 그리고 프프전 암흑기사는 이제 예언자가 있어서 무섭지가 않아요. 점멸추적자도 본진 올인일 경우 막기가 상당히 쉬워졌죠.. 광자과충전으로 시간벌면서 따라가면 되거든요. 이래저래 우관 빌드에 힘이 실렸습니다. 테란전에 상당히 효과적인 찌르기인데.. 다만 이제는 다들 면역이 되서 빠른 벙커로 잘 막더군요. 흐흐. 그리고 테란입장에서도 별로 기분나쁘지 않은게.. 프로토스가 찌르기를 해주면 사신 하나로 프로토스의 이후 테크를 다 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서로 뭐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13/04/03 16:43
"모선핵+광전사+추적자 찌르기" 명칭을 핵광추로 밀어보길 잘했네요~ 앞으로 더 밀어봐야겠네요.
그리고 추가로 변형 패턴도 있습니다. 적은김에 더 적어보자면.. 프테전 기준으로 테란이 선사령부 후병을 갔다면 벙커가 늦을수밖에 없는 타이밍일때 맵에 따라서 러쉬거리가 가깝다면 핵광광추가 좋습니다. 기존의 광광추 찌르기는 해병 무빙샷과 건설로봇 블로킹에 막히는 경우가 있었지만 모선핵이 빠르게 지원을 하면서 테란이 막기에 조금 버거워 집니다. 만약 테란이 앞마당 확장을 가져가지 않고 입구를 막으면서 출발하면 핵추추or핵추추추 찌르기가 좋습니다. 입구에 있는 보급고 한두개정도를 노릴수도 있으며 지킬려는 소수해병이나 건설로봇에 추가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테란이 병영-군수공장-우주공항 체제를 준비한다면 핵추추에서 멈추고 땅거미지뢰가 보인다면 이에 대한 대비를 해주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땅거미지뢰를 숨기면서 핵추추 찌르기를 막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벙커를 지어도 보급고 2개가 깨지기에 테란의 빌드가 무너집니다) 만약 테란이 입구를 막고 본진에 사령부를 짓는다면 추적자 한기를 추가해서 핵추추추로까지 찌르면 테란이 매우 아파합니다. 아, 혹시 1사신을 찍는 테란이라면 군수공장이나 해병확보가 모두 늦어집니다. 이럴때는 입구를 막고 사신일때 핵추추(2번째 추적자는 본진에서 사신 기다리기, 3번째 추적자 확보시에 전진배치) 입구를 막지 않고 사신일때 핵광추(역시 2번째 추적자는 본진에서 사신기다리기, 3번째 추적자 확보시에 전진배치) 로 찔러주면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핵광추,핵추추 등의 찌르기와 함께 프로토스가 병행할 수 있는 패턴은 확장or우주관문이 있는데 테란이 병영중심이라면 우주관문을 전진해서 지은다음 예언자 찌르기를 해주면 좋습니다. 기존의 빠른 전진우주관문보다는 타이밍이 약간 늦지만 테란의 체제를 알고 준비하는 것이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컨트롤이나 상황판단에 자신이 없다면 확장후 다른테크를 버리고 빠른 고위기사로 가도 좋습니다. 테란이 땅거미지뢰 견제로 출발하는 움직임이라면 확장이후 로봇공학시설이 무난합니다. 여기서 만약 자신의 컨트롤이 정말 좋다고 판단한다면 의외로 우관을 선택해도 됩니다. 예언자가 나오자마자 적진에 보내지 않고 몰래 확보해놓고 기다리다가 땅거미지뢰를 모두 태우고 출발하는 타이밍에 예언자 한기는 테란의 기지로 가면 엄청난 일꾼 사냥을 노릴 수 있으며 미리 확보해놓은 2번째 예언자는 예지(은폐감지능력보유)를 활성화한 다음에 한타이밍 수비를 잘해주면 공/수 모두 성공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컨트롤 난이도! 핵추추나 핵광추 등의 초반 찌르기의 장점은 과거 테란이 입구를 막거나 벙커를 짓고 프로토스의 정찰을 초반에 완벽하게 막아내었을때 벙커만 있지 사실상 타이밍공격이나 극한의 견제, 입구를 막고 빠른 가스인척 했지만 알고보니 트리플.. 이러한 테란의 이지선다 운영에 모르고 당할 확률을 자날에 비해 0에 수렴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입구 찌르기가 끝나더라도 빠른 모선핵 운용이기에 본진 정찰이 수월하며 테란 입장에선 자날시절처럼 부유한 체제를 유지하면서 프로토스의 초반 찌르기를 막기 어려워지기에 테란의 빌드를 상당히 가난해지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빠른 2가스 수급이 기본이기에 테란이 정찰을 했을때 빠른모선핵찌르기,빠른테크(요즘은 예언자), 혹은 가스조절후 빠른 확장, 1광+1모선핵만 확보하고 추적자 생산을 잠깐 멈추고 가스조절후 앞마당 확장, 아에 처음부터 자날식으로 가스조절후 확장.. 엄청나게 많은 경우의 수를 만들어내며 테란이 판단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테란이 초반에 가스를 수급하되 빠르게 반응로를 확보하면서 해병중심의 앞마당 확장을 한다면 초반 찌르기는 그 어떠한 패턴을 쓰더라도 다 막힙니다. 우주관문을 선택해도 예언자 찌르기가 짤 막힙니다.(그래서 제가 이 빌드를 주로 씁니다) 정찰 했을때 병영에 반응로가 보인다면 자날 초중반처럼 확장중심의 중반운영으로 방향을 바꾸는게 좋아보입니다. 또한 핵광추 찌르기를 할때 조심해야할 것은 자신의 앞마당 시야 확보입니다. 찌르는 것에만 신경쓰다보면 공학연구소 99% 완성상태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테란은 프로토스의 의도를 다 알 수 있기에 병영이나 군수공장 조금 추가가 늦더라도 초반만 깔끔하게 넘기면 무.조.건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므로 분위기가 테란쪽으로 확 기웁니다. 뒤늦게 찌르기를 포기하고 확장 가져가며 중반을 도모하기에도 테란은 공학연구소를 때리는 프로토스의 병력 규모를 확인 할 수 있으며 확장 타이밍도 완벽하게 계산되기에 역시 프로토스가 어려워집니다.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뭔가 정신없는 글이 될 수도 있는데 프로토스나 테란을 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극히 주관적으로는 위에 적은 내용으로 다이아리그까지는 99% 정도, 마스터 1000위근처까지는 7~80%정도, 마스터 500위근처까지는 50~60%정도 초중반에 승기를 굳힐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위와 같은 내용을 서로 숙지하기 시작해서 그 정도가 줄어들 것 같습니다 ㅠ)
13/04/03 16:56
오오 외쳐 기사도! 많이 배워갑니다.
맞아요. 공학연구소 견제.. 한번 당해봤는데 치명적이더군요. 얼마전만해도 초반 모선핵이 op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는데.. 생각보다 심각한거 같지는 않네요.
13/10/01 17:03
좋은 글 읽고 배우고 갑니다. 읽으면서 스타2가 유닛이나 건문 명칭을 지역화 안했다면 좋았을 것을... 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정말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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