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03/08 00:32:12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기타] 진영화 박준오 선수 고맙습니다.
혹시나 새벽에 이 경기를 보신 분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전율이 느껴지는 경기여서 꼭 작성해봅니다.

스타리그에서도 이런 경기가 나오지 않았고 정말 최근 선수들의 경기력이 정말 장난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시켜줍니다.

스타리그에서 8강을 갔던 선수나 결승까지 진출했던 선수나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이 선수들은 정말 현재 최상위 클래스에 있는 선수들 다운 실력이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2:2로 팽팽하게 맞서던 진영화와 박준오 그 운명의 판거름은 바로 5경기 제이드 물론 맵을 보면 저그가 괜찮은 맵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진영화는 커세어 다크로 아무 피해를 못주고 커세어만 3개 잃은 상황, 그 와중에 역뮤탈로 진영화를 흔드는 박준오 상황은 급격하게 박준오

쪽으로 기우는 듯 했습니다.

아마도 시청자들은 모두 그렇게 생각했겠죠.

하지만 5시까지 먹고 꾸역꾸역 버티어 나갔던 진영화와 그와 중에 기막힌 판단이 한 번 나옵니다.

그건 2다크와 2하템 드롭 이것으로 분위기 반전에 기치를 올리는 진영화 앞마당을 파괴하며 저그의 드론들을 다수 잡는 데 성공하면서

9시 쪽을 공략하고 5시를 본진을 공략하지는 성공을 하지는 못하나 12시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자연스럽게 11시 본진을 확보 분위기를 자신의

쪽으로 끌어오는 데 성공, 이 와중에 셔틀 견제를 꾸준히 해주면서 박준오의 일꾼을 계속 털어주게 됩니다.

그리고 9시 쪽은 자신의 본진쪽으로 캐논을 도배해가면서 가스견제에 성공합니다.

이 와중에 아비터 확보와 캐리어를 다수 확보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이 아비터로 할루시네이션과 리콜로 5시 앞마당과 본진 해처리 파괴 성공 하지만 박준오의 질긴 생명력은 끊임없이 지속되고

어느새 전장은 9시로 굳혀지게 됩니다.

진정한 자원의 보고 였던 9시.

박준오의 선택은 다수의 스포어 콜로니와 퀸과 디바우러 디파일러 히드라, 진영화는 리버, 다크아칸, 하이템플러, 커세어, 케리어, 아비터, 드라

군 끝없는 줄다리기 진영화의 9시 공략 가운데서 캐리어를 1~2기씩 흘리고 스포어를 공략하면서 리버를 잃기도 합니다.

그 만큼 박준오 선수의 저항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끝없이 마인드컨트롤로 러커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서 스포어 파괴와 마멜스트롬을 이용해 조금씩 디버러를 줄여나갑니다.

그리고 서서히 걷혀지는 스포어의 장벽.

그리고 11시 본진과 앞마당에서 숨 죽이고 있던 진영화의 프로브들이 때로 나와 자원채취.

정말 아비터의 리콜을 이용한 캐리어 인터셉터 철새와 마인드컨트롤과 퀸의 브루들링, 인스네어, 페러사이트등 모든 마법과 유닛이 총동원

되면서 어우러진 멋진 경기였습니다.

정말 이 두선수들의 판단하나하나가 정말 굉장했습니다.

스타리그의 결승전이 부럽지 않을 경기가 이렇게 나와주었네요.

계속 명경기에 목말라 있었는 데 이렇게 갈증을 풀어주어서 양선수 모두 고맙고, 소닉님 중계하신다고 고생이 많습니다.

정말 이런 경기가 결승에서 나와준다면 예전의 그 영광까지 차근차근 밟아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기는 왜 양선수가 지금 상승세인지 클래스는 변함없다라는 것을 잘 보여준 경기입니다.

꼭 추천하는 경기입니다.

너무 양 선수 모두 고맙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진영화 선수 염보성 선수와의 결승 승리해주시고 프로토스의 힘을 끝까지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소닉님도 중계고맙고 오늘 스타리그도 이승원 해설과 멋진 중계바랍니다.

p.s 이런 경기를 안 놓쳐서 너무 다행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ragonAttack
13/03/08 00:41
수정 아이콘
저플전에서 볼수 있는 건 거의 다 본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마인드 컨트롤 된 러커를 다시 브루들링으로 제거하는 건 첨 본 듯 해요... ^^
갓영호
13/03/08 00:42
수정 아이콘
포모스에서도 얘기 나오던데 다시 보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Made in Winter
13/03/08 01:04
수정 아이콘
리플 받으시려면

http://www.afreeca.com/sogoodtt/ 여기 들어가시면 중간쯤에 있는 파일티비 배너 통해 들어가셔서 회원가입 하시고

검색창에 소닉 치시면 리플레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로일단당자
13/03/08 00:43
수정 아이콘
경기끝나고 억 미쳤다;; 소리가 저절로 나왔네요;;진영화선수 개인화면으로 봤는데

캐리어가 스콜지에 우수수 떨어질때 아 잘했는데 졌네ㅠㅠ 했는데

포기를 모르는 마인트컨트롤 아칸1기템플러2기 리버1기 진짜 스타를 보면서 다섯손가락안에드는 명경기 였다고생각합니다;;

진영화선수도 중후반에 한숨쉬면서 졌다는듯한 분위기가 보였는데 꾸역꾸역 막고 밀어내면서

커세어 한기로 맵돌아다니면서 박준오선수 자원량 측정하면서 이길수있다고 희망을 가진거같습니다 흐흐

진영화선수 개인화면이라 박준오선수 자원을 몰랐는데 정말 드라마틱하네요!!

캐리어리콜로 공격갔다가 리콜로 다시 수비하러가기

인셉텝터가 리콜댄 캐리어로 빠르게 회군하는것 정말 프로토스의 끝을 본거같습니다

양선수 수고하셨어요!!
13/03/08 00:54
수정 아이콘
다시 보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13/03/08 00:55
수정 아이콘
경기 너무 보고싶네요 ..
Made in Winter
13/03/08 00:57
수정 아이콘
저도 글 쓸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올려주셨네요

참 스1은 이런 예측할 수 없는 재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후반부에 저그가 유리한데 한데 하면서도

'음... 디바우러가 좀 많긴 한듯? 지상병력 조금 조합해서 스포어만 밀면 이기겠다' 했는데

결국 이기네요

박준오 선수의 버티기 능력도 대단했고

진영화 선수의 캐리어-아비터 조합으로 리콜 백도어!!

그리고 러커 마컨으로 스포어 깨는 센스도 멋졌습니다

두 선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13/03/08 01:00
수정 아이콘
굉장한 경기였나보네요.
DragonAttack
13/03/08 01:17
수정 아이콘
경기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리저리 볼꺼리 많아서 눈이 즐거웠어요.
13/03/08 01:05
수정 아이콘
한 동안 스1 경기에 대해 관심을 접었었는데.. 고민이 되는군요.
13/03/08 02:05
수정 아이콘
아..정말 저도 보면서.. 막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ㅠㅠ
머리가 막 어지러웠는데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_+
옵저버 놓친거 없이 잘 잡았죠? ^^
Manchester United
13/03/08 02:20
수정 아이콘
네. 정말 잘봤어요.

요요하!요요하! 크크크크
13/03/08 02:08
수정 아이콘
경기는 http://www.afreeca.com/sogoodtt
으로 오셔서 보실수 있습니다.
내일 경기 저녁 7시까지 녹방 풀로 돌립니다^^
Manchester United
13/03/08 02:20
수정 아이콘
오늘 정말 그 누구보다 수고하셨습니다!!
13/03/08 02:54
수정 아이콘
요요하! 감사합니다 요요하!
coolasice
13/03/08 04:03
수정 아이콘
이야...이다음에 결승전도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염선생이 이렇게 무력하게 지는거 굉장히 오랜만에 보네요
13/03/08 08:05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본 경기중에 최고였습니다...
마인드 컨트롤에 인스네어에...캐리어 리콜에...
사실 박준오를 토스로 이길 사람은 지금엔 진영화 선수밖에 없을거같네요...
13/03/08 17:09
수정 아이콘
지금 재방봤는데 엄청나네요. 덜덜..
최종라면
13/03/08 19:17
수정 아이콘
으악 너무 보고싶네요 글만 읽어봐도 흥미진진한게ㅠ
13/03/08 20:21
수정 아이콘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곳 없을까요? 글 만 읽어도 보고싶어지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0759 [기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HD 출시 [20] 저퀴12560 13/03/09 12560 0
50753 [기타] 3월 8일 아이템베이 8차 소닉 스타리그!! 32강 C조 죽음조!! [9] 소닉7119 13/03/08 7119 0
50751 [기타] 진영화 박준오 선수 고맙습니다. [20] 영웅과몽상가11910 13/03/08 11910 4
50747 [기타] 곰티비가 도타2에 관심을 가질까요? [37] 저퀴8547 13/03/07 8547 0
50745 [기타] 툼레이더도 리부트 되어 발매됐습니다 [27] 호야랑일등이10443 13/03/07 10443 1
50744 [기타] [WOT] 월드 오브 탱크. 국가별 구축전차 리뷰. [11] 세이젤14850 13/03/07 14850 0
50741 [기타] [문명5] 인큐버스 모드 아세요? [29] 다반사35830 13/03/07 35830 2
50738 [기타] [심시티5] 심시티5 관련 간단한 팁들 [18] Leeka21334 13/03/07 21334 1
50737 [기타] [심시티5] 진행기 [14] 대경성8060 13/03/07 8060 0
50734 [기타] [심시티5] 하룻밤 플레이 후기 [65] 프즈히12997 13/03/06 12997 2
50723 [기타] [WOT] 문어발테크 유저의 탱크 육성기 겸 전차 추천 [10] Siriuslee7223 13/03/05 7223 0
50720 [기타] [확밀아] 알람을 끈다는 것. [37] kiraseed7712 13/03/04 7712 0
50711 [기타] 아이패드용 '식물 vs 좀비 HD' 무한 서바이벌을 공략해봅시다. [6] 이카루스17637 13/03/04 17637 3
50707 [기타] [초 액션 RPG, 크리티카] 오픈 7일차 플레이 6일차 감상 (수정) [20] 감자튀김7448 13/03/04 7448 0
50705 [기타] 게이머들이 호갱으로 보이나 [68] 재이10334 13/03/04 10334 0
50703 [기타] IPL6 취소를 통해 살펴본 북미 e-Sports 씬의 현 주소 (본문 수정) [39] dopeLgangER14224 13/03/03 14224 23
50700 [기타] IPL6 취소되었습니다. [19] 엘더스크롤8278 13/03/02 8278 0
50698 [기타] 소닉 스타리그 기대해보렵니다. [18] 영웅과몽상가8208 13/03/02 8208 6
50694 [기타] 블리자드에서 미공개 신작을 발표한다고 합니다 [61] 사랑비11200 13/03/01 11200 0
50690 [기타] 8차 아이템베이 소닉스타리그 오늘 개막전입니다^^ [16] 소닉6860 13/03/01 6860 5
50683 [기타] 2012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 시상식 현장 문자 중계 [116] kimbilly8898 13/02/28 8898 0
50682 [기타] [퍼즐&드래곤] 소소한 정보 몇가지 + 내용 추가 [31] Cogito8087 13/02/28 8087 0
50680 [기타] [퍼즐&드래곤] 돌잔치 기념 이벤트 진행 [45] 수타군5868 13/02/28 586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