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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07 20:52:24
Name My StarLeague
Subject 프로리그 개막이 반가운 사람입니다^^

내일 개막하는 프로리그를 반기는 마음에 몇 글자 적어 봅니다.

잠시간의 휴지기를 가졌던 프로리그가 드디어 내일 개막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로리그를 비롯한 스타 관련 이야깃거리들이
많은 분들의 대화속에 오고가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몇몇 기사로 인해 서로 감정적인 댓글들이 많이 오고간것 같아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저부터도 적극적인 관심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저는 2004년부터 스타 방송을 주로 봐왔고 지금도 시간이 되는 한
여러 방송 경기들을 많이 챙겨보는 편입니다.
특히나 주말 12시는 저에게는 항상 스타보는 시간이라는 관념이 박혀있었습니다.
프로리그와 함께 하지 않는 주말은 많이 어색했었죠...
개인리그도 개인리그대로 재미가 있었지만
저는 팀이라는 이름하에 선수들의 개인적 성취가 아닌 팀의 성취가 달성되는...
거대한 무대위에 서로가 서로를 얼싸안고 격려해주는 프로리그를 참 좋아했습니다.
물론 짧은 기간동안 많은 문제들이 발생했고 문제의 주체와 관련된 여러 안 좋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내리기도 했지만
뭐랄까 그래도 내일 12시를 기다리게 만드는 이유는
역시나 프로리그가 개막한다는 사실 때문인것 같습니다.

제가 그냥 단순히 방송만 보는 라이트팬인지 아니면 그 보다 스타크래프트의 주변 관련체계에
관심을 가지는 매니아팬인지는 스스로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pgr 분위기에서는 저만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지만
프로리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의도치 않게 서로가 얼굴을 붉히는 댓글들이 오가는 것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보았던 글들의 댓글에서도 그랬지만
프로리그를 환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팀리그의 존재유무가 스타판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설령 스스로 논리적으로 대답하지는 못할지언정
선수들의 플레이를 좋아하고 단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 대한 애정으로
그들을 지켜보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로리그를 통해 그 어떤 다른 스포츠 종목에서 느꼈던 감동보다도
큰 감동을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은 감동을 받으셨겠지요?
단지 이것이 지나간 옛 영광과 스타판타지라는
이상의 틀에 갇혀 있는 생각이 아닌
좀 더 넓은 마음으로 프로리그를 바라보고 격려해 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밑거름이었으면 합니다.

오랫만에 만나는 게임해설진분들이 기다려집니다.
선수들이 긴장감을 가지고 들어갈 부스에서 느껴지는 고요함이 기대가 됩니다.
벤치에서 잡담을 나누는 선수들의 모습과 세레머니도 기다려지네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관심속에 좀 더 즐거운 이야깃거리들이 많이 만들어지길 바라며
내일 12시를 기다려보려 합니다.

저와 함께 내일 12시를 기다려보시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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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7 20:55
수정 아이콘
기사를 보니 그래도 예전과 달리 좀 더 팬을 생각하는거 같아서 예전보다 긍정적입니다. EG-TL 참가나 스포TV의 참가, 여러 플랫폼으로 중계 등은 그래도 협회가 달라지려고는 한다고 생각되고요.

저도 여러모로 기대가 됩니다.
독취사닥취뽀
12/12/07 20:58
수정 아이콘
병형시즌보다는 훨씬 기대되는 것은 사실이네요.
12/12/07 20:58
수정 아이콘
저도 최근 협회가 달라진 것은 PGR을 보면 많이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지난시즌 보다 더 좋은 화질로 생중계를 볼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독취사닥취뽀
12/12/07 20:59
수정 아이콘
저도 스타팬으로써 병행시즌이 정말 재미없다고 느꼈고 잘 안 본 사람입니다.

드디어 단일종목으로 하는 리그인만큼 최고의 경기력으로 보답해주길 기대합니다.

작년 스타1으로 한 sk플레닛 프로리그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세요.
마냥좋은
12/12/07 21:01
수정 아이콘
저도 팀리그를 좋아하는 팬으로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오랜만에 용산을 방문하게 될꺼같네요
독취사닥취뽀
12/12/07 21:01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도 이승원 김정민 조합을 다시 한 번 볼수 있다는 점이 좋네요.
곡물처리용군락
12/12/07 21:01
수정 아이콘
현재 프로리그관련글에서 팬들이 서로 다투게되는 이유는 프로리그 자체보다도
리그진행의 불협화음이 문제죠
뭐 빨리 잘 해결되고 맘편히 스타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해외팬들에게 사과할건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이영호선수 경기가 기대됩니다 ^^
열혈남아T
12/12/07 21:11
수정 아이콘
뱀다리로....... 인벤에 가보니깐....... 카트라이더 리그도 다시 시작 하던데....... 스2 스타리그는..... 언제 개최 될까요?
12/12/07 21:14
수정 아이콘
르까프팬 이엇는데 팀리퀴드.이지팀 응원해야 겟어요. 삼성한테 멋지게 설욕한게 기억나네요.
가루맨
12/12/07 21:20
수정 아이콘
이번 프로리그는 여러모로 기대가 됩니다.
일단 개인리그에서 자취를 감춘 택뱅의 경기를 빨리 보고 싶네요.
며칠 전 택신의 경기는 훼이크였을 거라고 믿습니다(...)
파이터의하루
12/12/07 21:46
수정 아이콘
저또한 프로리그 개막이 너무나 반갑습니다. 근데 프로리그 랑 GSL 일정이 겹치게 되는데 이부분은 어떤식으로 진행되나요??
곡물처리용군락
12/12/07 21:57
수정 아이콘
아마 팀경기와 GSL 경기가 겹칠경우 프로리그에 해당선수는 나오지 않겠죠.
이번 NASL때문에 EGTL에서도 윤영서선수와 송현덕선수가 빠집니다.
라라 안티포바
12/12/07 22:52
수정 아이콘
저도 케스파에 비판적이긴 하지만
프로리그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케스파가 프로리그에 대해 배타적 태도를 취한다면
타 종목처럼 프로리그의 영속화가 이루어질 수 있게 제대로 했으면 좋겠고,
그게 아니라 스타1처럼 단물 빠지면 버리는 식이라면
선수들이 제살길 찾아가게 냅뒀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스1에 비해서 스2 프로리그는 연맹팀이 제외된 반쪽짜리 리그가 된 것 같아 아쉽긴 하더군요.
흐콰한다
12/12/08 00:56
수정 아이콘
참고로 이따 오후 2시에는 GSTL 결승전 MVP vs FXO 경기 역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시즌 GSTL은 확실히 관심도가 좀 별로인 편이고 결승전마저 프로리그 개막에 묻히는 분위기이지만,
가장 최근 GSL 우승자 배출팀 vs 지난 시즌 GSTL 디펜딩챔피언이라는 매치업은 경기 질적으로 흥할 조짐이 보이네요.

프로리그 개막전 두번째 경기와 함께 번갈아 시청하며 병행왕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랜드마스터
12/12/08 06:04
수정 아이콘
결국 영어 중계도 정상적으로 방송되는거 같지만 아까 거품 물던 분들은 여전히 정신 안 차리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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