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1/09/23 17:05:22
Name 마빠이
Subject 리그오브레전드 도미니언 감상평!
어제 와 오늘 도미니언 기습 베타가 열렸습니다. 어제는 자정 12시부터~02시 까지 2시간을 했고
오늘은 03시~13시30분 까지 무려 10시간 이상 열렸습니다. 아직까지는 베타라 챔피온들 밸런스 같은게
약간은 미흡한거 같은데 베타를 거치면서 챔피온들의 밸런싱 패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 질거같습니다.

일단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도미니언을 10판 가량 하면서 느낀점은 정말 빠르다 입니다.
20분도 잘 안넘어가며, 보통 15분정도 에 끝날정도로 상당히 빠른 플레이타임 을 보이며 실제 게임에서도
채팅할 시간도 아까울정도로 엄청난 템포로 교전이 생깁니다. 실지 도미니언을 하면 fuck이니 머니 이런
글 쓸 시간도 잘 안나와서 채팅창은 고요합니다. (5:0 관광 당해서 6분만에 끝난경기도 나왔네요 ;;)


실지 도미니언의 게임성을 요약해 보자면


- 기존 클래식 모드의 RPG 요소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립이나 정글을 돈다고 하죠? 그런것이 완전하게 사라졌습니다. 라인도 사라졌습니다. arpg 게임의
요소를 단 한판에 담아낸것이 기존 클래식 모드라면, 도미니언은 성장이나 라인이 사라지면서
전투,방어,역습,기습 같은 요소만을 남겨두었습니다. 스킬이나 아이템은 결국 조합에 의미가 있지,
5:0 관광이 아닌이상 10분이 넘어가면 거의 대부분 비슷비슷한 수준으로 싸움을 합니다.
즉 유저들이 신경쓸건 파밍이나 이런게 아니라 전략,전술 이런것만 신경 쓰시면 됩니다.


- 역전이 의외로 잘나온다

제가 걱정한건 도미니언의 기본적인 모티브였습니다.도미니언은 서로 500의 체력을 가지고
상대방 본진 체력을 먼저 떨어트리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관광당하고 100vs300
이정도 점수차이로 벌어지면 이미 보나마나한 경기로 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폭동사가 머리를 잘쓴게 본진체력이 일정이상 떨어지면 5개의 거점중 3개를 차지하고
있으면 본진체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제가 보기엔 체력 100밑인거 같습니다.)

쉽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도미니언의 5개의 거점중(와우 아라시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편이
차지하고 있는 거점숫자에 따라 상대본진 체력이 떨어집니다. 즉 초반에는 1개만 가지고
있어도 상대 본진 체력이 미세하나마 떨어지긴 떨어집니다.(많이 먹으면 그만큼 빨리 떨어트리겠죠)
하지만 우리편300 vs 상대편50 이정도일시 우리편이 1개만 먹고있다고 자동으로 상대점수를
떨어트리지 못한다는겁니다.(아 설명하기 힘드네요 크크) 이건 점수차이가 크게날시 우방으로
가서 하나만 지키고 질질끄는 행위를 방지하는건데, 이것으로 인해 역전이 상당히 자주 나옵니다.
(방심하면 큰일납니다.)


- 마치 농구를 하는 기분이 든다

일단 5명이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크크, 도미니언의 기본적인 방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머 이런 '거점차지형식' 게임이 다 비슷하지만 수비,공격,역습,기습 이런게 계속 적으로 반복이
됩니다. 딜탱이나 딜템탄 탱커면 거점타워 끼고 1:2 상황에서 수비가 아주 용이 합니다.(개싸움 방지죠 크크)
즉 수비도 중요하고, 공격도 중요하고 이리갔다 저리갔다 공만 없지 거의 농구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지금이야 베타 라 톡도없이 개싸움으로 하지만 일단 정식출시 되면, 수비에 용이한 영웅, 타워따기
좋은 영웅 등 이런 조합들이 제대로 조합이 된다면 지금보다 더 재미있어 질거같습니다.




처음에는 라인이나 rpg적 요소가 없어서 별로인거 같았는데 하면할수록 빠져들더군요
겜도 빨리끝나면서 기존 aos의 단점으로 지적 되어온, 긴플레이 타임을 어느정도 극복 할수있는
모드인거같습니다.(어 30분있다 나가야하는데? 그럼 도미니언 한판 머이런식이죠 크크)

게다가 10~20분 정도면 끝나는 플레이타임에 박진감 넘치는 전투양상은 e스포츠 로서도 상당한
가능성을 볼수 있었습니다. 아마 도미니언 이 기존 rts, fps 위주의 e스포츠 시장에 대격변을
일으키지 않을까하고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ps 요즘 pgr21 채널에 사람들이 많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혹여나 아직도 홀로 하시는분들은 pgr21 채널로 오셔서 같이해요~ ^^
고수분들이 많으셔서 승셔틀이나? 기타등등 많은 도움을 줄수 있을겁니다.
어서오세요 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9/23 17:14
수정 아이콘
저도 많이는 못해보고 몇판정도 해봤는데 비슷한 느낌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스피디하고 소수전투가 많이 일어나 게임내내 집중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점은 고인들의 부활! 이라고 볼수있겠네요 흐흐
노멀과는 달리 3렙에 많은 골드를 보유하고 시작하니 초반힘싸움이 약했던 영웅들이 빛을보고 글로벌궁, 스텔스 챔프들이 의외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역시 최고는 람머스느님..이더군요-_-;;

일단 좀더 해봐야 겠지만 제 소감도 재미있다. 였습니다...
또 열려서 얼른 좀더 해봐야 할거 같네요 흐;
로트리버
11/09/23 17:18
수정 아이콘
람머스를 산 바로 다다음날에 로테이션으로 람머스가 돌아와서 기분이 아스트랄했었는데, 도미니언에서 람머스가 쓸만하더라구요.
기쁜 마음으로 람머스 로테가 끝나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로테 끝나만 나만해야지~ 흐흐흐
마빠이
11/09/23 17:19
수정 아이콘
아마 나중에는 이정도 조합을 할거같네요
1수비진 : 1:2 상황도 카바하는 주로 딜탱이나 탱커겠죠?
1미들진 : 람머스 티모같은 기동성 챔피온 이겠죠? 공격하면서 기동성으로 수비도하는 미드필더 역활 말이죠
3공격진 : 흠 머 공격진은 누구나 다 할수 있을거같네요 다만 아카리인가? 범위은신 욕나오더군요 크크
一切唯心造
11/09/23 17:23
수정 아이콘
채널가도 너무 조용들하시더라구요 흐흐 [m]
대경성
11/09/23 17:23
수정 아이콘
지금 분위기라면 1:1강캐 중후반 강캐 위주로 됨 서포터 전멸되고

맵을 조금더 크게하고 7vs7 이나 10vs10이었으면 좋았을텐데

거점도 지금너무 스피드하게 따는 느낌이 있음
11/09/23 17:54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뭘 어떻게 중계해야될지 잘 모르겠어요
시종일관 정신없기 때문일까요
시간증폭에 걸린 것 같더군요 두시간 금방가더라구요 [m]
파벨네드베드
11/09/23 18:03
수정 아이콘
탈론 샤코 아카리등 은신 영웅들과 리신 같은 딜탱류는 상당히 좋습니다
하지만 베이가 같은 성장형 누커와 서포터는 설곳이 없습니다.

아 헤이머딩거 좋아요 진짜 좋아요.
타워수비로 헤이머딩거만한 영웅이 없습니다.
정제된분노
11/09/23 18:28
수정 아이콘
누커중에는 1:1극강인 르블랑은 괜찮은듯 하더군요.

그런데 다른 누커들은... 고인이 될 분위기 흙흙

아 기동성 좋은 카사딘을 쓸만할지도?
아야여오요우
11/09/23 18: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도미니언 모드를 하느니 와우 전장을 뛰는게 훨씬 재미있는 것 같다...입니다. 와우 폭눈이나 아라시 전장이 생각나는데 아직까지는 도미니언 모드는 너무 게임 패턴이나 플레이 자체가 너무 단순한것 같습니다. 특성상 강캐약캐가 너무 뚜렷해서 버려지는 캐릭터가 많을 거라는 것도 문제고... 뭐 테스트 중일 뿐이니까 나중에 재밌어지겠죠.
11/09/23 18:53
수정 아이콘
나온지 얼마됐다고 밸런스얘기를 하기엔 조금 잔인하죠. 클래식보다 훨씬 더 정신없는게 나중에 틀이 짜여지면 정말 재밌을거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스포츠에 적합할 정도의 스피드라고 보고요.
I아이유U
11/09/23 18:59
수정 아이콘
다음팟으로 렙 높으신 분들이 하시는 걸 봤는데, 영웅들간에 밸런스 조정만 좀 더 하면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제가 본 방송 방장님은 친구분이랑 람머스 + 질리언 한다음 모빌부츠 + 질리언 이속버프 + 람머스 데굴데굴로 이속 1300을 찍으시더군요 크크크크크크크크 중간에 맵에 존재하는 이속 버프까지 받으니 말그대로 제로의 영역.
올빼미
11/09/23 19:02
수정 아이콘
이미 아라시도 별로 이스포츠로 인기가 좋지는 않지않앗나요?
방과후티타임
11/09/23 20:51
수정 아이콘
딱 한판 해봤는데 뭐, 사실 정신없어서 뭐가 뭔지 모르는 사이에 발렸습니다.......좀 더 해볼라고 하니까 시간이 지나서 모드가 없어졌더군요...-_-
흩날려라
11/09/23 22:58
수정 아이콘
으악...내가 안할때 도미니언이 열렸었다니요...기대는 됩니다..하하
pgr 여러분들과도 같이 하고 싶네요~
네오크로우
11/09/24 18:51
수정 아이콘
캐릭 바꿔가면서 여러 판 해봤는데.. 한판 한판 지날 때 마다 조금씩 눈이 떠지더군요. 1차 목표는 거점 먹기, 2차는 못 먹게 방해하기가
가장 큰 틀을 이루고 이후에는 가로 질러가서 상대팀 점령 코스 어긋나게 하기, 적절한 버프 이용과 함께 한타 싸움 우세가져가기 등등..

그나저나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돈은 쌓이는데 속편히 앞뒤 생각해가면서 템 살 시간적 여유는 사치일 뿐...
거점 터렛과 연계해서 싸우는 것도 아직 잘 모르겠고 현재까지는 얼른 얼른 적 챔피언 눕히고 냅다 뛰어서 거점 먹는 직관적인
전략이 제일이다 보니까 딜탱류, 이속 빠른 캐릭이 분명 우위긴 하네요. 수비의 개념도 확실하게 서질 않았으니..

하여간 챔피언들의 스킬과 아이템 빼고는 전혀 기존 클래식 모드와 연관성을 찾을 수 없는 완전 새로운 게임입니다.
잘 만들었더군요.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588 배틀필드 3의 베타 서비스를 앞두고 배필3의 사양이 공개되었습니다. [10] kapH5606 11/09/26 5606 0
45587 이제동 선수 관련 해프닝, 혹은 낚시? [19] 풍경10471 11/09/26 10471 1
45585 wcg스타2 관련 [22] lionheart7044 11/09/26 7044 0
45584 2011 Sony Ericsson GSL Oct. Code A 8강전 불판 [139] Lainworks4980 11/09/26 4980 0
45583 (스2 wcg) 미숙한 경기 진행 뿐 아니라 경기 내적인 요소 역시 우려가 큽니다. [31] 자유수호애국연대9496 11/09/26 9496 0
45582 가장 이상적인 중계 시스템이었던 WCG 스타2 중계진. [23] Alan_Baxter10114 11/09/25 10114 0
45581 댓글잠금 온겜에 대한 회의감마저 든 오늘..... [345] 황제랑 늙어간다17229 11/09/25 17229 0
45580 역대 양대리그, 우승자 연령 분석 [5] 개념은나의것7203 11/09/25 7203 0
45579 매 주 일요일에 하는 프로게이머들의 연승전 [3] 언데드네버다��6233 11/09/25 6233 0
45578 WCG 2011 한국 대표 선발전 - 스타2 : 32강 B조 #3 [151] kimbilly8091 11/09/25 8091 0
45577 WCG 2011 한국 대표 선발전 - 스타2 : 32강 B조 #2 [351] kimbilly10959 11/09/25 10959 0
45576 WCG 2011 한국 대표 선발전 - 스타2 : 32강 B조 #1 [338] kimbilly9117 11/09/25 9117 0
45575 온겜에 드는 실망감. [45] 황제랑 늙어간다13999 11/09/25 13999 0
45574 오늘 온게임넷 스타2 중계에 대한 간단 감상문 [15] DJLORD8590 11/09/24 8590 0
45573 WCG 2011 한국 대표 선발전 - 스타2 : 32강 A조 #3 [228] kimbilly9011 11/09/24 9011 0
45572 WCG 2011 한국 대표 선발전 - 스타2 : 32강 A조 #2 [300] kimbilly8029 11/09/24 8029 0
45571 WCG 2011 한국 대표 선발전 - 스타2 : 32강 A조 #1 [289] kimbilly9882 11/09/24 9882 0
45570 스타크래프트 II 협의회, 오늘부로 해체 선언 (공지사항 전문) [4] kimbilly7558 11/09/24 7558 0
45569 lol] 공식홈페이지에서 알리스타+스킨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19] 모찬5254 11/09/24 5254 0
45568 WCG 2011 한국 대표 선발전 - 스타2 생방송 시청 방법 [15] kimbilly8911 11/09/23 8911 0
45567 마이크 모하임, "디아블로 III 는 2012년 초에 선보입니다." [20] kimbilly6777 11/09/23 6777 0
45566 서지훈 선수 결혼식이 내일이네요. [8] 정령5356 11/09/23 5356 0
45565 Clan Ladder 와 Gotfrag를 아십니까? [9] XellOsisM6633 11/09/23 663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