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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22 18:53:22
Name 산타
Subject 프저전, 웹캐리어는 안될까요? (입스타)
프로토스 입장에서 보면,
테란전에 등장하지 않는 대표적인 유닛이라 하면 커세어가 아닐까 싶습니다.(스카웃 제외)
반면, 저그전에 캐리어가 등장하는 것도 참으로 보기가 힘들지요.(스카웃 제외)

제가 보기에 커세어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한 때, 웹드라군이라고 하여 등장하기도 하였지만 별 빛을 보지 못하고 말았지요.
하지만, 저그전에서의 캐리어는 왜 등장하지 않나요?

초반은 비수더블과 같이,
커세어, 견제 멀티...
그 후에는 스타게이트도 있겠다, 웹 개발하고 캐리어를 뽑아도 되지 않을까요?

제 짧은 소견에 커세어 한부대 정도와 캐리어 8기정도, 그리고 다크2, 하템2을 태운 셔틀이 함께 다닌다면 너무 무서울 것 같아요.

맵중앙에서 히드라 다수가 있고 오버로드가 얼마 없다면, 웹을 넓은 범위로 듬성듬성 뿌리고, 캐리어와 커세어가 오버로드를 잡고 다크 내려놓고 도망.

맵중앙에서 히드라 다수에 오버로드가 너무 많다면, 웹을 듬성듬성 뿌리고 하템으로 지지고, 어느정도 잡아주면서 도망.

지난 김택용, 이제동전의 경우 결국 해처리를 깨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 생각되는데, 해처리 주위에 웹뿌리고 해처리 일점사 공격하면 순식간에 깨지겠지요. 기동성에서도 저그에 밀리지 않을것으로 생각되기에 돌아다니면서 해처리 테러하기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역시, 오버로드 없으면 다크 한두마리 살포시 내려주고 도망.

수비는 캐논과 더불어서, 되도록 리버보다는 하템을 뽑는게 좋을 듯 합니다. 견제에 필요하다면 리버는 소수만 뽑아주고 하템위주로 해서, 만약 상대방이 디바우러를 잔뜩 뽑아서 대응하려고 한다면, 캐리어로 귀찮게 하면서 꾸준히 다수의 아칸을 보유한 한방병력을 모읍니다.

입으로는 가능할 듯 합니다. 특히, 초반에 잔뜩 째는 저그에게 일꾼 테러 뿐 아니라 해처리마저 깰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고수님들이 보시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이나요?

ps. 지난 번에 제가 올렸던 캐논과 커세어만으로 저그 잡기.
실제로 컴퓨터와 해보았습니다.
해 본 결과, 제 실력 탓도 있겠지만, 1시간 넘게 걸리더군요.
실제로 승부는 20분 정도에 났지만, 성큰에 웹 뿌리고 주변에 캐논짓고, 하는 작업이 너무 오래 걸리더군요.
초반에 다수의 멀티확장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 3스타 커세어, 캐논, 질럿 조금 빌드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물론, 원하는대로 확장을 하였다면 병력을 뽑아야 할 듯 합니다. 캐논만 가지고는 힘들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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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2 18:55
수정 아이콘
스카웃제외 x2 ...... 후......... 눈물좀 닦고
찡하니
08/01/22 19:04
수정 아이콘
웹캐리어가 나온적이 있었잖아요.
강민 선수나 송병구 선수가 쓴게 유명하죠. 암튼 그중에 명경기로 회자되는 경기들도 있죠.
야인과나비
08/01/22 19:04
수정 아이콘
웹커세어+캐리어+하템조합 몇번본적도있고 당해본적도 있습니다만
디파일러 플레이그+다크스웜+ 땡히드라와 처절한 싸움이 되지만 무시무시한속도로 충원되는 히드라에게 결국 캐리어는 양념이 발린채로...떨어져나가죠
칼잡이질럿
08/01/22 19:11
수정 아이콘
옛날에 가끔씩 불리해지면 섬멀티하고 저조합으로 버티기 했었는데,,,,
저 조합은 모이면 세긴한데 모으기 힘들고 모아도
정면쌈은 절대안됩니다 테란전처럼 지형활용하면서 계속 쌈 걸어줘야합니다
Ace of Base
08/01/22 19:13
수정 아이콘
몇 번 나온적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기가 예전 프로리그 결승 삼성:T1 경기 1세트에서 송병구 선수와 박태민 선수의 레퀴엠 경기였는데요,
접전끝에 송병구 선수가 승리했지만..


참으로 부작용(?)또한 무시못할 빌드와 경기 흐름이죠.


그 부작용이란.







지루합니다. -_-...........
서로 초 중반까지 교전도 없고..
반땅 싸움은.
08/01/22 19:15
수정 아이콘
저그전에서 캐리어 쓰기가 꽤 힘들더라구요.
물론 최종병기로써의 가치는 있습니다만
무한맵이 아닌이상 서로 자원먹고 싸우는한
캐리어는 저그전에서 쓰기 까다로울것 같습니다.
찡하니
08/01/22 19:16
수정 아이콘
컨트롤과 적절한 조합을 유지하는게 매우 중요하죠.
캐리어 속도가 느려서 한기 두기 떨어져 나가기 쉽상이고
캐리어에 신경쓰다 보면 커세어에 소흘해서 커세어 비율 떨어지면 스컬지만 뽑아 박아도
캐리어가 뚝뚝 떨어지는 장면은 방송에서도 보여준 일이 있죠.
eros[zerg]
08/01/22 19:18
수정 아이콘
우주배결승

마재윤선수랑 박정석 선수 결승보면 이런말씀 나오기 힘드실거에요..
김용만
08/01/22 19:20
수정 아이콘
듀얼토너먼트 강민 vs 마재윤 in 라오발도 비슷한 내용 아닌가요?
클린에이드
08/01/22 19:22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다크스웜과 플래그가 나오는 순간 캐리어는 무용지물이 되죠. 결국 뒤로 갈수록 실제로 전투에서 킬을
올리는 유닛은 리버나 하이템플러이고, 아무래도 가격대비 효율이나 기동성으로 볼 때 히드라가 충원되는 속도는
캐리어나 리버, 템플러 충원보다 상당히 빠르니까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리고 저그는 자잘한 실수 몇 번 정도 한다고 해도 유닛 손실의 타격이 크지는 않지만
커세어+캐리어+리버(템플러) 컨트롤에서 토스가 실수를 약간이라도 했다고 가정할 때
순식간에 떨어져 버리는 주력 유닛을 커버하기가 상당히 힘들지 않을까요.

결국 큰 실수를 전혀 하지 않고 완벽하게 유닛을 컨트롤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큰 실수 한번이라도 하면 바로 GG상황이 되는거죠.
신예ⓣerran
08/01/22 19:25
수정 아이콘
웹캐리어가 나올수 있죠. 물론 극후반 가야 나오는 전략이지만. 중반에서는 쓰다가는 그대로 말릴것 같은데요.
우울한구름
08/01/22 19:26
수정 아이콘
음, 저는 꽤 봤던 기억이 나는데요. 뭐, 요즘은 안 보이지만, 강민선수의 수비형프로토스가 한창일 때 특히 몇번 봤던 걸로 기억합니다.
토스가 이긴 경기도 있었고 저그가 이긴 경기도 있었는데요, 요즘 선수들 생각하면 가격대비 효율면에서 좀 떨어질 것 같은데요.
08/01/22 19:26
수정 아이콘
사실 중반에 좀 유리하다 싶으면 웹캐리어 쓰기도 하지만 대등한 상황에서 웹캐리어는 어려울 것 같네요. 스콜지 때문에 캐리어띄우면 최소한 커세어도 6기 정도는 있어야 되고 또 디파일러 플래그 한 번 제대로 맞으면 한부대 HP가 다 깎여버리니;;
08/01/22 19:28
수정 아이콘
캐리어 커세어 조합으로는 센터를 잡기 힘들고 센터를 잡기 힘들단 말은 멀티방어가 힘들단 말이죠.
satoshis
08/01/22 19:32
수정 아이콘
비슷한 경기가 강민:박태민 in 네오포르테 아니었나요 수비형으로 시작해서 커세어 캐리어 리버 템플러나오고..
08/01/22 19:48
수정 아이콘
커세어리버 운영하면서 수비형으로 갈때, 극후반이 돼면 웹캐리어가 나오기도 하죠...
대표적으로, 강민:박태민(네오포르테), 송병구:박태민(네오레퀴엠), 박정석:조용호(러시아워 3)가 있죠...
non-frics
08/01/22 19:53
수정 아이콘
일단 수비형으로 시작하면 멀티 방어부터 해야되는데 그때 리버 하템 뽑다보면 캐리어는 후반쯤에나 나오더라구요. 초반에 바로 뽑는건 무리인거 같습니다.
신예ⓣerran
08/01/22 19:55
수정 아이콘
굳이 꼽지 않더라도 강민선수의 대저그전을 보면 극후반은 대부분 그랬고요, 강민선수를 제외하더라도 수비형프로토스를 잘 구사하던 1~2년전에는 극후반가면 자주 볼 수 있었죠.
택용스칸
08/01/22 20:03
수정 아이콘
웹커세어캐리어에다가 다크아콘 섞으면 정말 최강이죠.
08/01/22 20:04
수정 아이콘
수비형 프로토스의 최종형이 웹캐리어죠. 새삼스런 입스타는 아닙니다.
08/01/22 20:25
수정 아이콘
저프전 반땅싸움가서 후반으로 흐르면 캐리어 자주 나와요; 그렇게 안나오는 유닛은 아니에요;
08/01/22 20: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캐리어 띄우고 이기기란 좀 힘들다고 봅니다. 캐리어가 강하긴 한데,
우선적으로 캐리어는 저그의 히드라 스피드를 도저히 따라잡을 수가 없습니다.

히드라가 자원줄 끊어먹고 도망치기를 반복하니까 결국 인터셉터 생산할 돈도 바닥나고, 이곳 저곳 견제하러 다니다가 플레이그 맞고 히드라-스커지에 둘러쌓여서 GG 치는 경우가 많더군요. 리버-템플러를 섞어줘도 결국에 막 찍히는 히드라 감당이 안됩니다.
대장균
08/01/22 20:56
수정 아이콘
몬티홀에서 당해봤는데......
몬티홀에서 만큼은
쓸만한거같아요..
타마노코시
08/01/22 20:59
수정 아이콘
웹캐리어 수비형의 최종판이지만 결과적으로 지상 센터싸움에서 반드시 밀린다는 점 때문에 섬멀티가 있는 맵이어야되면서도..인터셉터가 생각보다 히드라에 엄청 잘 터지는 관계로 미네랄이 남아나지를 않습니다.. 이게 또 꽃밭 등을 만들고 하는데에도 상당히 부담이 작용해서 좀 힘들죠
신예ⓣerran
08/01/22 21:02
수정 아이콘
웹캐리어 쓴다고 캐리어만 쓰지는 않죠.. 당연히 아래에서 셔틀리버와 템플러가 받쳐줘야겠죠.
08/01/22 21:11
수정 아이콘
이건 입스타가 아니라 꽤 자주 나오는 빌드인데요.;;
웹캐리어 자주 사용합니다. 웹커세어, 캐리어에 아칸, 다크아칸, 질럿이면 무적이죠.

입스타라면 커세어 캐리어 조합의 초중반활용을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실제로 예전에 '다이나믹 프로토스' 라는 체제가 있었습니다.

캐리어는 아니지만 커세어의 웹으로 상대의 성큰 러커라인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드라군 질럿 템플러의 지상군으로 미는 빌드오더였죠.
지금 활동하는 토스게이머들이 연구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빌드오더 입니다.
제3의타이밍
08/01/22 21:15
수정 아이콘
테란전은 웹드라 - > 웹캐리어는 될런지 모르겠군요..
서지훈'카리스
08/01/22 21:25
수정 아이콘
레퀴엠에서 많이 나왔었는데..
송병구 강민 선수가 많이 썼었죠
Shevchenko
08/01/22 21:32
수정 아이콘
이게 보기보다 미네랄이 상당히 많이들어요 ㅜ
태엽시계불태
08/01/22 21:35
수정 아이콘
일단 보기에 재미가 없어서 -_-;
바람이시작되
08/01/22 22:18
수정 아이콘
입스타는 아니죠.. 많은 분들 말씀대로 실제 게임에서 나온적도 있으니..

여기 전략게시판에도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커세어 캐리어..
https://cdn.pgr21.com/zboard4/zboard.php?id=daku&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keyword=수비형&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72

친구랑 할때 이전략 엄청 많이 사용했었죠.. 뭐 공방에서는 어느정도 먹힐듯 보이지만.. 테란전과는 달리 약점이 많은것 같더군요..
쓰기나름이지만.. 반땅후 캐리어가 아닌 커세어 모으면서 거의 바로 캐리어 전환하는 경우는..
초반 커세어 다크 견제 이후.. 캐리어가 모일때까지의 텀이 꽤 길어서.. 저그가 대처만 잘하면..
울트라로 엘리전이던지.. 올멀티후 디파+히드라 조합 방어던지.. 하고 싶은걸 다 할수 있거든요..

뭐.. 그렇더라도.. 저같은 공방양민 수준에서는 쏠쏠히 통하긴 하는 전략인듯합니다.. 포지 더블후 2스타 커세어 모으고
템테크.. 커세어 다크 견제 가면서 수비는 캐논+하템으로.. 캐리어 전환시 남는 미네랄로 캐논공사후 멀티..
그후엔 게이트 늘려서 발업질럿으로 미네랄 소비.. 질럿과 함께 센터 싸움하거나 캐리어쪽에 저그병력 집중시
멀티파괴 특공대로 쓰기도 하고.. 암튼.. 생각하시는 것 만큼 아주 입스타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프로들 사이에서는 그 약점이.. 좀 큰게 아닌가 싶네요..
08/01/23 00:27
수정 아이콘
엘리트배 스쿨리그에서 동아공고의 이경민 학생(선수인가?)이 질럿 드라군 5기 미만으로 뽑고 커세어 리버 케리어로 끝내더군요. 나중에 히드라가 쭉 밀고 들어올때 웹쓰고 캐리어.... 입스타까진 아니어도 충분히 위력적입니다.
마술사
08/01/23 00:36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 잘 못쓰는 저그한텐 괜찮은 전략이라 생각합니다
호로토스
08/01/23 00:36
수정 아이콘
더블넥 이후 지속적인 커세어리버 견제 > 빠른 섬멀티 > 커세어리버캐리어. 이정도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정태영
08/01/23 09:20
수정 아이콘
테란전이든 저그전이든 혹은 플플전이든 캐리어는 다 쓰일 수 있습니다.

다만 그만한 자원력의 뒷받침과 설령 그만한 자원을 먹고 그 유닛들을 뽑는다고 해도

프토가 그만큼 먹은 이상 저그도 자원 먹는다는 가정. 백번 양보해서 5:5로 먹는다는 가정

단순 히드라 디파일러 조합에 지구력에서 밀리죠.

맵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말 예전에 강민-박태민 네오포르테 같은 맵에선 극후반 필승 카드입니다 그런 전략.)

디파일러-히드라 다크스웜 신공을 불가하는 지형은 현실적으로 힘들겠지만

적어도 디파일러가 캐리어나 인터셉터에 플레이그를 쉽사리 뿌리지 못하는 정도의 지형이라면

(한마디로 육지와 바다, 혹은 육지와 스페이스 사이가 멀다는 전제) 이론상으론 충분히 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과해선 안될 단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커세어와 캐리어가 같이 움직이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순회공연을 한다는 가정을 하면-

기동성이 약합니다. 저그나 프토나 저정도 조합이면 갈때까지 간거고 서로다 풀업이면

저글링 개떼에 디파일러 하나면 각지역의 멀티 방어가 힘듭니다. 리버, 하템을 차곡차곡 쌓기가 쉽지 않다는 거죠.

2005말부터 2006년까지 저플전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건 강민류 수비형 프로토스이고

2007초부터 지금까지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건 김택용류 프로토스입니다. 둘간의 가장 큰 차이는 속도죠.

그 안에 견제도 포함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지 않고 저그 역시 이제 속도전을 펼칩니다.

웹캐리어 전략이 지금 쓰이는 건 요새 저그 선수들의 플레이 성향상 속도에서 따라잡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트렌드와 전술은 돌고 도는 거니까요. 분명 나쁜 전략은 아니지만-

요새 테플전에서 테란과 플토의 초반 빌드의 변화와 같은 맥락이라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요새 원팩원스타 드랍쉽 막히면 그 다음은 OME이듯이.. 프토의 초반 빌드가 다시 바뀌어 복고로 돌아간다면 원팩원스타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존재하듯. 현재 저그의 패러다임이 다시 바뀌는 시기에. 다시 웹캐리어가 출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전제는 맵이라고 생각합니다만.
08/01/23 09:41
수정 아이콘
2005년 후기리그 vs 마재윤, 박태민 레퀴엠전을 보면
송병구 선수가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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