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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10 04:12:37
Name 파일널푸르투
Subject 선수의 조롱조 세레머니에 대한 제재가 필요합니다!
예,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승리 후 패자 선수에게 조롱하는 듯한 세레머니에 관한 글입니다.

이미 축구같은 경우 지나친 세레머니는 경고를 받거나 제재를 받습니다. 한 예로 네덜란드와 안도라의 경기였죠.

반니가 패널틱킥 실축 후 안도라의 한 수비 선수에게 조롱을 받게 되고 추후 득점을 한 후 비아냥 댄 안도라 선수에게

보복성 세레머니를 합니다. 이로 인해 반니는 경고를 받게 됩니다.  물론, 반니 선수가 실축 후 비아냥된 선수에게 얼마나 화가 났을지

짐작은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보복성 세레머니가 옳다거나 통쾌하다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을 겁니다.(반니의 소위 빠나

네덜란드 팬이 아니라, 보편적 중계를 보는 입장으로서요).

하물며 보복성이 없는 순수한 세레머니 일지라도, 저건 누가 봐도 패자 선수를 배려하지 않고, 아니 오히려 조롱하는 듯한

세레머니를 펼치는 선수가 간혹 있곤 합니다. 이런 경우 누가 봐도 스포츠맨쉽에 어긋난다고 생각할 진대 아직 esports에서는

그런 것에 관한 제재나 금지 조항이 없는 거 같아 안타깝고,추후에  일어날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마저 듭

니다.  불미스러운 일이란 프로게이머들은 아직 미성년이거나 나이 어린 선수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승패를 업으로 삼는 청년 혹은 소

년입니다. 그런 선수들이 지나친 승부욕 혹은 과열 양상으로 치달았을 시 상대방 선수가 조롱조의 세레머니를 한다면 욱하는 마음에

물리적 가해를 입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양상을 보인 예는 아니지만 한 선수가 게임에서 패한 후 채팅창에 욕을 쓴 예가 있

었죠. 이것이 물리적 가해와는 직접 관련은 없지만 패한 선수의 심리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자가  뻔히 보고 있음을 알텐대 그런 욕을 했다는 것은 패자의 심리가 어느 정도로 카오스 상태 혹은 아나토미로 몰 수 있는지 보여

주는  단적인 예라고 생각됩니다. 더욱 심화 된다면 물리적 가해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되고요. 축구라든지 여타 다른 스포츠

에서는 A매치에서도 일어나곤 합니다.)

프로게이머도 사람일진되 더욱이 나이 어린 소년들이 자신의 심리상태를 완벽히 컨트롤을 할 수 있을까요? 어제였던가요, 한국의 대표

적 가드인 김승현선수도 순간적으로 욱하는 모습을 보였지 않습니까? 저는 이러한 예들이 이성을 통제를 벗어나 순간적인 감정이 폭발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말이 조금 심리적 예에 과히 치중된 바 있긴 하지만, esports에서도 상대를 조롱하는 듯한 세레머니에 대한 규제를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천편일률적으로 제단하는 듯한 규정을 세레머니에 적용시킬 수는 없겠죠, 하지만 적어도 누가 보아도 저건 아니다라

고 생각되는 '상대방에 대한 조롱'조의 세레머니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패한 선수 바로 앞에서 왔다갔다 돌며 세레머니 하는 건, 축구로 따지면 실점한 골키퍼 앞에서 세레머니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

다. (제가 생각한 과한 세레머니의 선은 이정도 이상이 될때라고 생각합니다.)

kespa에도 상벌위원회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조롱조 세레머니에 대한 규제가  없는것 아닌가 싶어 이렇게 글을 써보았습

니다. 특정선수를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는데 글읽는 사람이 그런 식으로 왜곡되어 받아들 일까 걱정스럽네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esports의 엔터테이먼트적 요소(승부욕을 불태우는 인터뷰, 혹은 기쁨을 표현하는 세레머니)가 가미되면 흥을

돋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제 생각이었습니다. 특히나 조롱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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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10 04:25
수정 아이콘
김승현 선수는 허리부상을 안고 뛰는데다가 상대의 거친파울로 몸이 폴더로 접혀 튕겨져 나가 흥분을 했던 것이죠. 세레머니랑 비교될것은 아니라고 보고요.

적어도 제가 느끼기에 조롱이라고 느껴질정도의 세레머니는 없었던거 같습니다만.
이성은선수도 굳이 마재윤선수를 조롱하겠다는것보다, 들뜬 마음으로 경기장을 크게 돌겠다고 했던것이죠. 다만, 경기장 사정상 마재윤선수를 지나치는 상황이 생긴것이구요. 절대 조롱조라고 느껴지는 세레머니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이후에 송병구선수가 히어로센터를 한바퀴 도는 유사한 세레머니를 보여주기도 했었구요.

선수들의 뜨거운 기싸움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세레머니를 굳이 제약하는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영리하게 잘해주고 있으니까요. 동업자정신하에 서로 스토리를 써나가더라도,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이죠. 겉으로 설전을 하는건 선수들이 팬들을 위한 배려로 더 뜨겁게 분위기를 달구는 팬서비스로 보이기도 합니다만. 선수들이 프로선수로서 단순한 게임하는 모습만이 아닌, 팬들에게 여러가지로 볼거리가 될수있도록 세레머니등을 통해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모습이 참 대견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가뜩이나 과감한 세레머니를 할때마다 좀 지나치다 싶을정도로 쏟아지는 악플에 부담을 충분히 느끼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e스포츠는 인터넷과 바로 연결되는 그 특성상, 그날의 세레머니의 인상만으로도 무수히 쏟아지는 악플을 감내해야하는 고통이 따르기도 하죠. 충분히 선수들에게 많은 부담이 있는게 세레머니라고 보고요.

오히려 지금보다도 더 선수들이 감정을 마음껏 표현할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지금 대다수의 경기는 승자와 패자가 누군지 분간이 안될정도로 그냥 무난하고 밋밋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의 승리감에 도취되어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이를 기대하게 하는 선수들의 기를 꺾는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조롱조의 세레머니는 아직까지는 없었다고 보고있구요. 혹시라도 그런 인상을 준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는 무수히 쏟아지는 악플로 이미 충분한 고통을 인내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팬들도 이 문화를 더욱 즐겼으면 하고요, 오늘 이렇게 당했다면, 담에 더 화끈한 경기력과 세레머니로 보답해주라는 식의, 열린마음으로 선수들을 더 이해해주는 풍토가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GaRaeTo[HammeR]
08/01/10 04:27
수정 아이콘
태클은 아니구요^^..

앙골라가 아니라 안도라가 맞는 것 같습니다~
06 월드컵 유럽 예선이었을거에요~
애연가
08/01/10 04:56
수정 아이콘
'상대방에 대한 조롱' 에 대한 판단은 누가 판단 하나요?

단적인 예로 게임 후에 이긴 선수가 진선수에게 악수를 청했다고 가정해 본다면

진선수 입장에서는 이겼다고 재듯이 와서 악수를 청해서 정말 기분이 나뻣다, 나를 조롱했다. 라고 심판에게 말하면

벌을 줘야 할까요?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엔 아직 대박 으로 터질만한 세레머니는 못본것 같습니다. 선수들에게 좀더 도발적인 세레머니를 권하고 싶습니다.
파일널푸르투
08/01/10 04:58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간에 조롱에 가까운 세레머니입니다.
그리고 조롱조의 세레머니의 판단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보편적'관점에서 판단하자고 했습니다.
파일널푸르투
08/01/10 04:59
수정 아이콘
GaRaeTo[HammeR] 님 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바람소리
08/01/10 04:59
수정 아이콘
언제가는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점점 프로의식이 자리잡아가는 현시점에서 이런 제재는 반대입니다.
지금도 저는 매우 재밌지만 조금 더 재밌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외적으로도요. 세레모니도 겨우 자리잡은 문화인데 이런 제재가 어린 선수들의 감정표현을 위축시킬까 걱정됩니다.
애연가
08/01/10 05:07
수정 아이콘
파일널푸르트 님// 보편적 관점 이란 것도 애메하기 그지 없는 말이죠.

세레머니를 자제시키려면, 차라리 상대선수 퇴장 후 하라고 하는게 속편할 듯 싶네요.

지금이 군부독재 시대도 아니고, 선수가 어떤행동을 하던 이래라 저래라 참견하지말았으면 합니다.

구지 이런데 까지 규정을 만들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프로선수의 세레머니는 규정이 없어도 팬들에 의해서 심판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08/01/10 05:12
수정 아이콘
한번더 수정하셔야겠는데요. 둘째줄과 셋째줄의 국가가 다르네요. 안도라 앙골라.
08/01/10 05:13
수정 아이콘
일단 제재를 하기 위해선 세레머니를 경기내적인 행동으로 봐야할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전 장비를 가지고 입장부터 장비를 챙겨 퇴장할때까지를 한 경기의 시작과 끝으로 보고 따라서 경기규칙의 제제내에

세레머니는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조롱하는 듯한 세레머니, 즉 비신사적 세레머니는 비 신사적 행동의 제재에 해당시켜야 한다에 찬성합니다.

또한 그때 이성은선수가 세레머니를 하면서 패한 마재윤선수에게 가까이와서 한바퀴 돌아나갔던 행위는 비록 나쁜 의도가

없었을지라 할지라도 그렇게해서는 안됐다고 봅니다. 세레머니를 하더라도 상대선수가까이 다가가서(!) 도발(!)하는듯한

행위는 금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스스로의 승리에 대한 축하및 과시 그리고 팬들에 성원에 대한 답례와 축하를 받기위한

세레머니는 물론 권장할만하고 그런점에선 이성은 선수를 비롯한 몇몇은 칭찬받을만하며 이런 제재로 인해 위축돼어서는 안되겠지요.
파일널푸르투
08/01/10 05:15
수정 아이콘
hi님//제 의미를 제대로 파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역시 이성은 선수가 악의가 있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Xeri님 수정한다고 수정했는데 새벽이라 비몽사몽이네요. 수정했습니다.
Mcintosh
08/01/10 05:4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스타리그는 스포츠보다 엔터테인먼트에 훨씬 가까운데 조롱이나 도발적인 세레머니도
당연히 허용해야한다고 봅니다.
명왕성
08/01/10 06:20
수정 아이콘
인신공격에 가까운 세레머니는 분명 제재를 가해야 하죠.

예전에 골을 넣고 골키퍼에게 혀를 낼름 낼름하는 세레머니를 한 선수가 징계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e-sports에서 조롱조의 세레머니는 커녕 그 근처에 가는 세레머니도 본 적이 없군요.
매콤한맛
08/01/10 06:38
수정 아이콘
이성은선수와 송병구선수의 상대편 진영을 한바퀴 돌았던 세레머니와 T1의 까불지마 세레머니같은건 조롱조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축구에서 골넣고 손을 흔들면서 상대진영을 한바퀴 돌았다거나, 야구에서 홈런치고 상대 덕아웃을 휙 훑고 나왔다면 바로 주먹 날라갔을 겁니다.
NeVeRDiEDrOnE
08/01/10 06:47
수정 아이콘
세레모니는 채팅이 아닙니다. 규정을 읽고 세레모니를 하느니 저같으면 안하고 말겠습니다. 인신공격이 실제로 나온 것도 아니고요.
김성수
08/01/10 06:55
수정 아이콘
매콤한맛/ 이성은 선수와 송병구 선수는 상대편 진영을 한바퀴 훑고 나온게 아니라 경기장을 한바퀴 돈 것이지요. 축구 선수가 골을 넣고 그라운드를 돌며 환호하는것과 유사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세러머니와 관련하여 기분 나빠하시는 분들께 한가지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냥 팬들에게 인사하고 손을 높게 치켜들어 주먹을 불끈쥐고 그런것만 계속 나오면 좋으시겠습니까? 지금까지 E-스포츠에서 나온 세러머니 중에 상대방을 조롱하는 세러머니가 어디 있었는지 여쭙고 싶네요.
pianissimo
08/01/10 07:22
수정 아이콘
당하는 선수는 물론이고, 팬들이 보기에도 불쾌한 세레모니는 분명히 존재할 수 있다고 보는데,,
지금까지의 관행으로 봤을때 큰사건 하나 터져야 규정이 생기던가 말던가하지 그전에 기대하기엔 아무래도 무리일거 같습니다;;
당장에도 그런게 어딨어 하는 의식이 팽배하니까요..
개인적으론 그저 이런건 규정보다도 선수들이 적당히 조절해가면서 해줬으면 하는 기대가 더 큽니다..
조롱은 아닌데 불쾌하긴한 그런 세레머니도 좀 그렇구요..
연합한국
08/01/10 07:22
수정 아이콘
저도 아직까지는 조롱조의 세레모니는 본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콤한맛님의 코멘에 살짝 동의가 가진 하지만
그냥 단순히 돈거라고 보고 까불지마 역시 농담으로 잘 쓰이는 경구인걸 생각하면 수위는 어느정도 지킨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뇌공이
08/01/10 08:31
수정 아이콘
세레머니에 대한 규정은 반대합니다만...
상대선수에 대한 예의는 지켜졌으면 합니다.
상대선수의 뒤로 돌아가거나 상대대기석으로 돌아나오는 것은
아무래도 조금 보기 불편한 점이 있는 듯 합니다.
너에게간다
08/01/10 08:32
수정 아이콘
저도 별로 조롱조의 세레모니는 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요.
오히려 지금까지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면 즐거운 세레모니가 많았구요.
물론 패한 선수 입장에서는 불쾌하겠지만요.
근데, 조롱조 세레모니라고 하기보다 그냥 패자 입장에서 세레모니를 당하면 그 자체가 기분 나쁜 거 아닐까요?
딱히 조롱이 아니어도....
그래서 그 선을 정할 수가 없을 거 같은데요. 그냥 이대로가 좋습니다.
08/01/10 08:33
수정 아이콘
굳이 따지자면 조롱조 세레모니가 있긴 있었죠

까불지마 -_-

이성은의 세레모니보다 더 심했던것 같은데 잘 언급이 안되는군요. 그만큼 이성은 선수가 뜨거운 감자라는 얘긴가...
금쥐유저
08/01/10 08:33
수정 아이콘
노골적으로 상대를 도발하는 세레머니를 하는 선수가있다면 제제를 해야겠지만,
아직까지는 그런장면을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좀더 과하게 세레머니를 할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세레머니 평균치정도가 이성은선수가 되는날을 기다려봅니다!!
*블랙홀*
08/01/10 08:44
수정 아이콘
조롱조 세레모니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이 약간 약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조롱조 세레모니란 건 주관적이기 때문에 예외규정 같은걸 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경기에서 이기고 상대 선수의 마우스를 부시거나 키보드를 부시는 이런 상도덕에 어긋난 세레모니만 아니면
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더욱 더 세레모니가 과격(?)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수철
08/01/10 09:05
수정 아이콘
왜 신사들의 스포츠라는 명제를 달고 있는 축구와 비교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미국 프로 레슬링이나 이종격투기에선 더 심한 세레모니도 많이하는데요.

재미를 위해선 더한것도 해도 된다고 봅니다. 프로 스포츠 아닙니까? 한가지 더 붙이면 맵이나 경기방식으로도 어지간해선 딴소리좀 안했으면하는데요. 프로입니다. 프로...돈을 받고 일을하는 전문인이라는 것입니다.
RoMaN[LuNaR]
08/01/10 09:10
수정 아이콘
뭐 뭘해도까이는선수들인데요뭐.
그냥 하던대로했음 좋겠네요
08/01/10 09:21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는 아직 스포츠 아닙니다 세레모니가 이스포츠의 색다른 맛인데 이런 것도 규제를 해버리면 -_- 팬들이 더 늘진 않을듯
삐꾸돼지
08/01/10 09:26
수정 아이콘
조롱조 세레모니를 했던 선수가 누가 있나요?
인종차별 세레모니?
성차별 세레모니?
상품광고 세레모니?
LoD)HightOp
08/01/10 09:31
수정 아이콘
요새 프로리그 판을 보면 양산형 게이머들의 항상 같은 플레이만 나오고 있습니다.
게임전부터 어떤 게임의 양상으로 흘러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죠...
그리고 특출나게 세레머니를 하는 선수도 없구요...

하지만 이성은선수를 비롯 전태규선수라던지 안기효 선수 뭐 세레머니를 자주 하는 선수들이 나오면 일단 기대감이 들어요
이성은 선수는 오늘은 어떤 플레이를 할까라는 기대감도 많이 주는 선수이고
세레머니도 나름 자극적이기때문에 저에게는 프로리그를 보는 즐거움중의 하나랍니다.

궂이 규제를 걸고 제제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티원과 삼성이 경기전부터 인터뷰로 설전을 벌인 후 티셔츠에 '까불지마' 라고 적고 그걸 비추며 세레머니를 했으며
르카프가 티원을 잡은 후 김성곤선수였나요? '르카프는 까불어도 되나요?'라는 문구가 적인 티셔츠를 보여주었죠..

전 참 재밌게 봤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보여줬으면 하네요~
선비테란
08/01/10 09:33
수정 아이콘
이성은선수 향해 쓴 글같은데
별 문제 없는데요.. 좀더 쎈거 해도될듯
다른 선수들은.. 뭐 잘하지도 않으니까요
볼튼 원더걸스
08/01/10 09:37
수정 아이콘
상대방에게 ㅗ^_^ㅗ 정도만 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봅니다.
08/01/10 09:39
수정 아이콘
받아들이기 나름입니다.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굉장한 논란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라 조심스럽게 접근을 했으면 합니다.

다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이 글에 동감하는 편입니다. 본인이 정말 기쁨에 들떠서 하는, 기세를 올리기 위해 하는 세레머니가 아니라 상대방에게 보여주기 위해 하는 세레머니가 점점 많아질까봐 걱정입니다. 물론 단순히 보여주는 건 상관 없지만 감정이 격해지면 조롱과 비하의 의도를 담은 세레머니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는 거죠.

제가 봤을 때 이성은 선수의 대마재윤전 세레머니와 T1의 '까불지 마' 세레머니 정도는 약간 과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도가 있었든 없었든간에 패자가 굴욕적으로 받아들일 만한 상황이었거든요. 스스로 기쁨에 들뜬, 자축하는 세레머니라면 패자 쪽에서도 특별한 감정이 없을 텐데, 저런 세레머니들은 상당히 안 좋게 받아들여질 만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전태규 선수와 안기효 선수의 세레머니가 참 좋더군요. ^^;;
08/01/10 09:47
수정 아이콘
814님// 저도 그렇게 생각. 특히 안기효 선수의 표효하는 세레머니..원츄
오가사카
08/01/10 09:54
수정 아이콘
상대편 진영을 한바퀴 돌았던 세레모니나 T1의 까불지마 세레머니같은것도 웃으면서 봐줄수있는정도지요.
세레모니 자제하면 게임 끝나자마자 채널 돌릴듯^^
My name is J
08/01/10 09:55
수정 아이콘
별 문제 없는데요.
종종 난투극- 같은걸 기대하는 편이라..
어차피 욕먹는 선수들 즐겁기나 하면서 욕먹었으면 하는 마음이지요. 으하하하-
08/01/10 09:59
수정 아이콘
보편적 기준이 어딨나요;;
불과 1년 반전만 해도 세레모니 하면 무조건 욕먹었는데요..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대로 아예 인종차별, 성차별적 세레모니가 아니고서야
판단하기 힘든 문제라고 생각해요
쭈너니
08/01/10 10:01
수정 아이콘
아니...조롱조 세리머니에 대한 기준이 어디있나요..??

그 기준을 협회가 정해주나요..??

자기가 봐서 이건 아니다 싶으면 조롱조 세리머니에 해당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는건가요..??
CraZy[GnH]
08/01/10 10:05
수정 아이콘
로그인 안하려고했는데..참 별걸다 시비네요..세레모니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그냥 보기 싫으면 세레모니 나올꺼같다 싶으면 보지 마세여.
마음의손잡이
08/01/10 10:05
수정 아이콘
이수철님// 신사들의 스포츠가 축구라니요..... 배구가 울겠습니다.

그래도 프로인만큼 보여주는데도 치중해야 하고 명문화된 기록이 생긴다면 따라야 될것도 프로겠지요.
차라리 큰 설문조사가 한번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8/01/10 10:06
수정 아이콘
조롱이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잣대를 들이대는건

세레모니 안 하면 규제하자는 글과 비슷한 수준의 무서운 글이네요..

그나마 객관적인 지표인 사회통념상 문제되는 수준(예: 욕설, 신체접촉, ...) 정도로 규제하면 충분할듯 합니다..
08/01/10 10:09
수정 아이콘
그냥 좀 선수들 하게 내버려 두세요.
자꾸 틀안에 가두려하고 제한하려할수록
재미란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게임에서 이겨도 무표정으로 있었어야했을때도 있었읍니다.
지금 긍정적인방향으로 많이 바뀌어 가고있다고 생각합니다.
후에 정말 도를 지나친 세레모니가나온다면 그때가서 제제해도 늦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변화하는 과정에서 자꾸제한하려하지마세요. 그냥 젊은 애들 하게 내버려두세요.
적어도지금까진 눈쌀찌푸리게 하는 세레모니는 없었다고보이네요.
Darwin4078
08/01/10 10:14
수정 아이콘
뭘해도 까이는 후로게이머들..

걍 냅둡시다. -_-
08/01/10 10:14
수정 아이콘
이 글 취지는 알겠습니다만 반대합니다.

기준을 정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이유구요.(위에 jjune님 글에 전적으로 동의)

세레모니처럼 아직 제대로 정착도 안 한 재밌거리를 규제부터 정하는 건 좀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자칫 재미없어지면 그냥 없어질 스타판인 거 같은데 오히려 흥행거리를 어떻게든 찾아야 하는게 더 시급하지 않을까요?
08/01/10 10:14
수정 아이콘
미국 프로레슬링하고 비교하는건 좀 그렇네요. 선수들이 짜고하는 쇼하는 것도 아닌데요. 다른 스포츠에서도 과한 행동을 하면 벌받고 욕먹지 않나요? 다들 무슨 스포츠랑 비교하는건지.. 그래도 아직까진 그리 문제될만한 세레모니는 나왔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조금 심했다고 생각하는건 있었지만요.
인연과우연
08/01/10 10:19
수정 아이콘
조롱의 기준이 뭔가요?
솔직히 세레모니 안하던 시절보다 훨씬 즐겁게 리그를 보고 있습니다.
제 주변분들도 대부분 재미있다는 반응이구요.
신체 접촉이 있는 것도 아니고...다른 스포츠와 비교를 하실려면 좀 더 제대로 해보세요.
심판에 대들고 난투극 일어나는 스포츠가 한둘이 아닌데...그런 것이야 말로 제재가 필요한거죠.
세레모니 조금 도발있게 했다고 제재라니...
08/01/10 10:32
수정 아이콘
축구와 비교하는 것도 맞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왜 굳이 프로레슬링이나 격투기 등과 비교하는지도 의아합니다.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아직 성인이 되지도 않은 어린 친구들에게
너무 많은 짐을 주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또한 가장 매너가 좋지 않고 '쇼'의 형식까지 띄고 있는 스포츠와
게임계가 같은 비교를 받는다는건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지만은 않네요.

그외의 100여개의 스포츠중에 과연 조롱하는 식의 세레머니를 용인하는 스포츠가 과연 있나요?

세레머니도 매너있고 재미있는건 언제나 찬성하지만 불순한 의도가 있는건
전 아무리 재미라는 미명하에 가치가 있다고 하더라도 반대합니다.
초롱이
08/01/10 10:34
수정 아이콘
적용 선이 애매한 규칙과 제재는 없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꽃을든저그
08/01/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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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머니는 팬들의 보는 즐거움을 위해서라도 꼭 있어야합니다.
하지만 글쓴분이 지적한것처럼 조롱에 가까운 세레머니는 없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까불지마 세레머니와 패한선수의 주변을 도는 세레머니는 조롱조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반대의 예를 들자면 전태규선수의 텔미 세레머니입니다. 이긴선수의팬, 진선수의팬, 중립적인팬 에게 즐거움만을
주는 세레머니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뉴타입
08/01/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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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한 선수 당사자가 당하면서 굴욕적으로 느끼면 그게 조롱세레모니죠 뭐.
MiniAttack
08/01/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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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좋아하는 선수가 상대선수에게 세레모니 당하면 가끔 불쑥불쑥 나오는 글들중 하나군요.

조롱조 세레모니란 것이 뭐라 정의할수 없을 정도로 애매한 선이고

축구, 농구, 레슬링, 이종격투기등의 프로스포츠의 잣대를 대기에도 이상할 뿐더러

세레모니 규제를 한다고 치면,

그로 인해 오히려 세레모니 했다가 조롱성 세레모니라고 징계받을바엔 차라리 안해라고

생각하는 선수가 늘어나고, 또 이기고도 무표정한 예전으로 돌아가게 될 것 같네요.
찡하니
08/01/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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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한 선수가 굴욕적으로 느끼면 조롱 세레모니라는 기준이 정해지면 세레모니 할 선수 없을 겁니다.
예전에 조용호 선수가 이긴후에 악수하러 가는 것까지 상대방 생각해서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었던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대체 승자가 세레모니 하는데 패자가 굴욕적으로 느낄지 아닐지를 왜 살펴서 해야 하는 건가요?
앞서 위에분들이 말씀했듯이 욕하거나 욕하는 행동만 안하면 됩니다.
08/01/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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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람맘이 참 간사한게 제가 싫어하는 선수가 만일 그러면 보기싫을것 같고 좋아하는 선수가 심한 세레모니를 해도 기뻐할것 같습니다. -..-;; 워낙 주관적인 부분이라서...기준을 잡기가 어렵다죠.
우라님
08/01/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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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의 의견에 공감하는 입장인데요.
그런데 댓글에 달린 것처럼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서 쉽지 않을것 같네요.
그리고 뭐가 조롱조의 세러머니냐 물으시는 분들은..
자신이 그 상대방의 입장일때 어떨지 생각해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08/01/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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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조롱성 세레모니라는 기준이 참 애매하죠-_- 다행히도 별로 심각한 세레모니는 나오지않고있지만...저도 일단 내버려뒀음 합니다. 상대 선수뒤로 한바퀴 돈 것도 전 김성수님 의견대로 그냥 경기장을 돌았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좀더 자기 감정을 확실하게 표현할 줄 알아야하지않나 싶어요. 똑같은 스포츠인 축구도 골 넣으면 상대방 진영에서 세레모니하고, 원정 경기장이라도 세레모니 할 거 다합니다. 그에 비해 이스포츠는 뭐랄까, 너무 얌전하다고해야하나요?
이준희
08/01/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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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한바퀴 돌앗다고 조롱이라 개그죠 사실 축구에서 골넣으면 경기장 펄펄 뛰어다닙니다 경기장전체를 돌지는 않지만말입니다 다돌면 힘들겠죠 여튼 그렇다면 그렇게 돌아다녓다고 그게조롱은 되지않죠 기분좋으면 경기장을 뛸수도있는거고 기분좋아서 춤을출수도있는거고뭐그런거죠
허클베리핀
08/01/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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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프로게이머를 아가들 마냥 대하시는 발언은 그만 좀 합시다...

임요환선수는 30대 프로게이머가 되는게 꿈이라고 했습니다. 30대라는 나이는 마음만 먹으면 애가 둘입니다.


세레머니가 지나쳐서 문제가 생길거라고 보시는건,

프로라는 명칭을 달고 살아가는 그들을 자신의 감정도 조절하지 못하는 한낱 철부지로 만들어버릴 뿐입니다.

축구같은 스포츠에서도 과격한 세레머니로 문제가 생겼다구요?
얼마나 과격했길래 일례가 될 정도 였을까요- 흔한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누가 보아도 저건 아니다싶은 세레머니.... 장담하건데 아직까지 나온적 없고 앞으로도 나올리 없을겁니다.
08/01/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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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선수 응원하는 입장에서 세러머니 당하면 조롱으로 느껴질수도 있죠
이준희
08/01/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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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포고와 조롱은 구분해야지요 기선제압용으로 상대에게 한방 먹이는 세레머니와 앞에대고 비아냥거리는 세레머니는 다른겁니다 그리고
08/01/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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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KESPA나 게임단이 네티즌보다 못할려고 조롱받았다 싶으면 벌써 규제 들어갔죠
08/01/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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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핀님// 미성년 게이머를 보듬어주고 싶고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을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군요...
서성수
08/01/1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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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레머니를 안하면 왠지 좀 찝찝하던걸요.
요즘은 경기 끝나면 어떤 세레머니가 나올지가 더 궁금합니다^^
예로 . 회사사람이 저번 듀얼때 안기효 선수의 세레머니가 멋지다고 하여.
vod로 세러머니만 본적도 있네요~

위 어떤 분이 적었듯이
e스포츠는 어느 스포츠보다 인터넷과 가까운데.
프로게이머를 그만둘 선수가 아니라면 지나친 세레머니를 할 선수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08/01/1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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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세계에 패자의 기분이 있을자리 따윈 없습니다.

당했으면 자신이 이기고 갚아주면 되는겁니다.

허클베리핀님의 말씀처럼 프로란 간판달고 활동하면서 그정도의 절제도 못한다면 그게 프로자격이 없는거겠죠.
허저비
08/01/1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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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충분히 네티즌들의 까임을 각오하고 세레머니 하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대체 거기에 더 족쇄를 채워 무엇을 보고 싶으신지 모르겠네요. 아직도 여타 스포츠에 비해 이판은 승리의 기쁨을 표현하는데 너무나도 서툰데...
08/01/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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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히려 티원팀의 까불지마 세레머니도 긍정적으로 보는편입니다.

신경전이 있는건 당연한일이고 까불지마 세레머니를 당하고 삼성팀이 복수전을 치른후

세레머니를 자주하는 편은 아닌 송병구선수가 경기를 마무리짓고 세레머니를 펼치는 모습을 본후

티원과 삼성의 다음경기가 기대되기 시작했습니다.

경기내용이 죄다 비슷비슷해진건 어제오늘일이 아닌데 물론 경기내적으로도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는것도 참 좋지만

경기외적으로도 세레머니로 인해 앙숙구도가 펼쳐지면 보는입장에서는 참 재미있더군요.

이성은 Vs 마재윤, 삼성칸 Vs T1 의 경기가 기대되는건 그이유때문일지도..
하늘하늘
08/01/1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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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선수들은 아무 문제없이 즐기면서 게임도 하고 세레모니도 하고 그러는데
보는 사람들이 사서 걱정하고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세레모니도 하나의 이벤트입니다.
위에 몇가지 등장한 예도 상대방을 조롱하지도 않았거니와
글쓴분이 본문에서 비약한 것과 같은 '카오스'니 아나토미와는 몇백만광년 떨어진 상황이구요.

그냥 좀 즐기시길 바랍니다.
도덕시간도 아니잖습니까
너에게간다
08/01/1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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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성은 선수에게 세레모니를 '당했던?' 마재윤 선수도 그 날 세레모니를 준비했다고 들었습니다. 즉 마재윤 선수가 이겼으면 MSL 조지명식에서의 앙금을 제대로 갚아줄 수 있었겠죠. 이성은 선수도 마재윤 선수의 세레모니가 기대된다고 했습니다. 저도 꼭 보고 싶구요. 이렇게 굴욕당했으면 또 갚아주고 갚아주고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선수들도 즐기고 있는데 그냥 좀 놔두면 안 될까요?
The xian
08/01/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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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세레모니가 앞으로 문제가 아예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정말 공론화될 정도로, 승자측이건 패자측이건 이건 아니다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그것 외에 세레모니로 인해 다른 부분에서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겠죠. 하지만 정말 큰 문제가 되는 세레모니가 굳이 생긴다 해도, 특정 동작을 금지하고 그런 세레모니를 했을 경우에 경고를 먹이면 되는 일입니다. 마치 축구에서 완전 상의 탈의 세레모니를 한 선수에게 옐로우 카드를 주는 것처럼 말이죠.

그러나 설령 그런 규칙을 나중에 정한다 해도, 공감대도 공감대이지만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객관적 기준'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글쓴 분처럼 '조롱조'라는 식의 주관적 견해만으로 규칙을 정하는 것은 옳지도 않고, 공감대 형성도 어려울 것입니다. 사람의 주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을 '보편적'이라는 애매모호할 수 있는 말에 맞춰 규칙으로 만든다면 그것 자체로도 위험을 내포하는 것인데, '조롱조'라는 기준으로 특정 세레모니를 치부할 수 있다면 더욱 위험한 일이겠죠.

지금으로서는 이런 것을 규칙으로 만드는 것도 별 실효성이 없고 논란거리만 일으킬 뿐더러 도리어 게이머들의 자유로운 세레모니를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주관'에 따라 족쇄를 채우는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
매콤한맛
08/01/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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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상대편 진영을 향해 하는 세레모니.
2.경기가 끝난후 상대편 진영으로 가거나, 갔다 오는 행위.

요렇게만 규제하면 될것 같습니다.
그냥 다른 스포츠처럼 그냥 기쁨을 표출하면 됩니다. 굳이 상대 팀의 심기를 건드를 필요는 없는거죠.
사실 프로게이머들이 항상 컴퓨터앞에 앉아 있는 직업이다보니 선수들이 과격하지 못해서 그렇지,
다른 스포츠 같았으면 싸움이 났을 법한 장면은 분명히 몇 번은 있었습니다.
하늘하늘
08/01/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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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맛님// 이미 나온 세레모니고 별 문제도 없었던 행위를 뒤늦게 규제하는게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세레모니에도 문제가 없었던건
선수들이 과격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 행위로 인해 자신들이 조롱받았다고 생각하거나
모욕당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때문입니다.
꽃을든저그
08/01/1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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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맛//님의 의견이 좋아보이는군요.

1.상대편 진영을 향해 하는 세레모니
2.경기가 끝난후 상대편 진영으로 가거나, 갔다 오는 행위.

앞으로 이정도만 규제해도 좋을것같네요. 얼마전까지만해도 승리후 웃는거조차 꺼리던 어리고, 심리적으로 약한 선수들입니다.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세레머니가 없어져서는 안되겠지만, 팬들의 더더더~ 하는 마음에 점점 강도가 강해지기만 하는 세레머니는 아니라고 생각드네요. 요즘들어서 보면 세레머니가 선수의 기쁨표출이 아니라, 팬들의 더더더~ 하는 함성에 이끌려 점점 과격해지는듯합니다.
08/01/1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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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을 정할 수 없죠. 당사자가 어떻게 느꼈는지도 모르고, 무엇보다 세레모니를 한 선수가 좋으면 세레모니에 대해서 문제가 없다고 느끼게 되고 반대의 경우에는 엄청난 문제가 있다고 느끼기 쉽죠.
무엇보다 지금 방식대로 할 경우 라이벌 구도가 명확해진다는 점에서 매우 찬성합니다
이성은 vs 마재윤 라이벌구도는 세레모니 아니었으면 만드러져기 힘들었죠. 하나의 스토리라인이 추가되었달까
*블랙홀*
08/01/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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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왜 선수들을 성인군자로 만들어 갈라고 하는지..
지금 스타게임은 예전처럼 선수마다의 특이한 스타일도 없고 아기자기한 전투도 안나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스타가 지속 될 수 있었던거는 마니아들이 계속 이 판을 안떠나고 있어서 유지 되는거 같은데요...

이 선수들의 천편일률적인 모습으로 계속 판을 유지 시키려는게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더 자극적으로 더 화려한 모습을 보여 줘야 이 판이 계속 유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너무 E-Sport팬들은 선수들을 "성인군자"로 만드려고 합니다.
게임만 하고 승패만 결정되는 모습만 보길 원하는건가요?

그럼 E-Sport를 TV에서 방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단순하게 지금 Pgr후로리그나 크게는 아프리카나 다음팟에서 진행하는 게임리그랑 다를께 뭐 있을지 궁금합니다.

더 화려하고 재미있고 자극적인 상황들을 원하는데요..
T1과 삼성칸의 매치나 마재윤 VS 이성은 매치처럼요...

T1의 까불지마랑 삼성칸의 송병구 선수가 경기장 크게 한바퀴 돈거
이성은 선수의 승리의 세레모니와 상반 되는 마재윤 선수의 분노의 모습

이런것들이 잘 융합되어야 TV상에서 나타나는 "프로"게임어, "프로"게임단이 존재하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발컨저글링
08/01/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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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좀 편안하게 삽시다..
08/01/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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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조롱한다는건 상대를 무시하거나 내가 너보다 잘 낫다는 세레모니도 포함되는데 예전에 보인 임요환선수의 머리를 써라라든가 많은 게이머들이 쓰는 엄지 손가락을 아래로 내리는 그런 세레모니, 떡 먹는것 등 문제시 될 것이 많은거 같네요.
08/01/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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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축구도 골 넣으면 자기편 골대 가서 세리머니 해야겠네요^^;;
*블랙홀*
08/01/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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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ne님// 아니죠..축구 골 넣으면은 이기던지 지던지 공 들고 빨리 시작점으로 뛰는걸 원하는 거 아닌가요?
얼굴벙커
08/01/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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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이런 의견들때문에 캐스파에서 세레모니 규제조항이라도 생긴다면 이스포츠역사상 최고의 개그일듯.....
그냥 냅두자고요...천편일률적인 게임만 늘어가는데 그런거마저 없어져서 그나마 있던 팬들 등돌리면 그때가면 어쩔건데요.....
허클베리핀
08/01/10 14:05
수정 아이콘
좀 과격하게 말씀드리자면 이런 논의를 하는거 자체가 좀 웃깁니다.


조지명식에서 아무런 도발도 없이 수줍게만 말한다고 재미없다고 말할때는 언제고,

세레머니하다가 어린 선수( 제 생각에 '어리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전태양선수뿐입니다)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을까봐
상벌위원회를 통해 제재를 해야한다니!!!

이 글대로 세레머니에 대한 제제가 생기면 스포츠신문이나 이스포츠에 기사가 달리겠네요.

"E-SPORTS! 마음약한 선수들의 심리를 보호하기 위한 규정 마련!!"

코미디입니다. 프로게이머맞습니까?
이준희
08/01/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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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맨쉽에 어긋나는 행동을했다 뭐 욕을 했다거나 싸움을 걸엇다거나하면 그런거면 모를까나머지는 딱히 춤을 추든 뭐 뜀박질을하든

덤블링을하든 그건 선수마음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08/01/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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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모니 안 하는 선수에게 페널티 가하는 규정을 만든다는 규정에 찬성합니다. 프로가 프로다워야 프로지.. 농담이고 전 모든 일에 규제를 가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최소한의 규제로 인해 세상 돌아가는 것에 무리가 없다면 그것으로 좋습니다. 규제는 규제를 나을 뿐입니다. 조롱성 세레모니 규제하다 보면 에이 안하고 말지.. 그러다 재미 없어지면 첫줄에 쓴 세레모니 안하는 선수에게 규제.. 라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질 지도 모르니까요
허클베리핀
08/01/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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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더 달아봅니다.

만일 제재규정이 마련된다 생각해봅시다. 어떤 논쟁들과 마찰이 있을지 가늠해보죠.



1. 상대방진영을 다녀오는 세레머니 행위 금지


-> 승리의 기쁨에 취해 무대중앙으로 나서다, 조금더 신이 나서
상대방진영쪽으로 네 발자국이상 더 걸어갔습니다. 패배한 선수측은 우리진영에 왔기때문에 처벌을 해야한다 주장.
이긴 선수는 무대중앙에서 조금더 나아갔을 뿐이다 논쟁가열.
-> 어디까지가 상대방진영이냐 아니냐에 대한 규정 마련 논쟁.
-> 상대방진영앞에 접근제한선이라도 그어야하는가 논쟁.
(만일 접근제한선을 그었는데, 접근제한선을 밟았다!!라면 처벌해야하는가 말아야하는가)

-> 과거 조용호 선수처럼 악수를 권하러 갔는데 다가왔다는 이유로 조롱조 세레머니냐 아니냐 논쟁가열.
조롱조 세레머니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심판 마련.
팬들은 괜찮게 생각했는데, 심판은 조롱이다 판단하여 처벌하는 경우도 가능 우려 있음


2. 상대방을 직접적으로 지목하는 세레머니 행위 금지
3. 상대방을 조롱했다 여겨지는 세레머니 행위 금지


-> 목을 긋는 행위나 엄지손가락 행위를 내리는 등의 공격적인 세레모니 불가능

-> 이성은선수가 보여준 저질댄스 및 유머러스한 세레머니 불가능(놀리는 행위로 비칠수 있으니까)

-> 상대방의 세레머니를 보복하는 수준의 세레머니 불가
(예: 르까프의 까불어도 되냐라고 쓰여있는 티셔츠,
마재윤선수의 목돌관광이라고 불리는 류의 상대방의 세레머니를 흉내내는 세레머니)



규정덕분에 선수들 어디 무서워서 세레머니 하겠나요. 하이파이브하고 인사꾸벅하고 자리앉게되겠죠.

마음에 드십니까?

저는 세레머니가 조롱이냐 아니냐 판단할 근거와 대상이 불분명한 이상,
그런 규정은 이스포츠사상 최고의 개그 해프닝이 될 것이라 장담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런 규정이 생기는 걸 프로게이머들은 환영할까요???
귀찮고 불편한 규정이 생긴다고 여길 겁니다.

세레머니 자칫했다간 논쟁에 휘말리게 되니...
선수들이 '아 더이상 마음의 상처를 안입어도 되니 좋은 규정이야'라고 생각할까요? 과연.
08/01/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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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본인은 조롱받았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보편적인 관점이 무엇인지 그것이 궁금해지네요.
상대선수로부터 5m 떨어져서 해야한다?
상대가 불쾌하지 않도록 너무 큰 제스쳐를 자제해야한다?

파일널푸르투님의 문제제기는 타당해보이지만
당장 인심공격 세레모니가 나온것도 아니고
거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내놓으신것도 의문입니다.

보편타당하다 처럼 이용해 먹기 좋은 말이 또있던가요 -_-;;
이준희
08/01/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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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도 조롱이라고 우기면 조롱이죠 지고 기분 더러운데 악수할기분아닌데 악수하자고했으니까 조롱이다.
뭐 다그런겁니다 주관에따라 조롱이라고생각하면 웬만한건다 조롱이될겁니다 그냥 관중을향해서 꾸벅 인사하는 수준빼고는말입니다
08/01/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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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내용에는 동감합니다. 그렇지만

상대선수에게 대놓고 훡유- 를 날리는 수준만 아니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08/01/10 15:36
수정 아이콘
댓글들속에 비약들이 다들 장난이 아니군요. 구더기 무서워서 장못담그나요.

애매모호해서 불가능하다면 다른 스포츠들에서의 비신사적 행위 경고는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겁니까.

엄연히 다른곳에서 실행되고 있는 방법들입니다. 애매하다느니따위로 트집잡는건 말그대로 트집으로밖에 안보이네요.

그리고 비신사적 행위를 하지말라는게 선수들을 성인군자로 만드는걸로 어떻게 해석이 되나요? 철저한 흑백논리자로군요.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다른 스포츠들선수들은 성인군자라서 그런제재가 존재하는건가요?

그리고 비신사적 행위에 대한 규정이 애매하다? 본문에 규정을 만들자는 얘기는 한마디도 없죠. 규제와 규정을 착각하는듯하네요. 축구같은곳에서도 비신사적행위에 대한 규정은 존재하지 않지만 규제는 존재합니다.

-------------------------
대다수의 댓글들을 읽다보니.... 이런 논리흐름이로군요.
앞으로 복지에 좀더 신경쓰자 --> 경제를 죽이겠다는 소리냐 ? 따라서 반대.
08/01/10 15:38
수정 아이콘
상대편 진영으로 다가가면 안된다는 규정에 대해서는 위의 허클베리핀님께서 잘 댓글 달아 주셨습니다.

상대편 진영을 향해 세레모니하면 안된다?

상대편 진영에서 각도로 +- 몇 도까지 허용해야하는 걸까요?
애매하게 상대편 진영으로부터 약 30도 정도 틀어서 하면 괜찮나요?

이거 개그입니다.
그냥 내비둡시다.
아직 규제가 필요한 시점이 아닙니다.
아마 조금만 규제가 들어가도 심약한 선수들은 세레모니 안 하게 될 가능성 많습니다.
해봐야 득될거 별로 없고 손해날 가능성만 많다면 머하러 하겠습니까?
하수태란
08/01/10 15:38
수정 아이콘
왜 이런글이 올라왔는지 궁금하군요. 마재윤선수 팬이라도 되시는지요? 세레모니는 거의 다 챙겨봤지만 상대 비하 세레모니는 찾아보기 힘든데, 비교를 하려면 비슷한 예를 드셔야죠. 상대 골키퍼 앞에서 한 세레모니와 같은 정도의 세레모니를 한 선수는 아직 한명도 보지못했는데요? 아무리 개념이 없어도 승리한 이후에 상대선수앞에서 노골적으로 비하하는 세레모니를 할 선수는 없다고봅니다.

너무 심하다 싶을 경우엔 비상회의라도 소집하면 되는것이지, 설레발 쳐서 규정 만들고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위에분들이 말씀하셨듯이 규정으로 두기가 애매한 상황이 너무나 많습니다
별다방
08/01/10 15:54
수정 아이콘
애매모호한 부분이군요.. 보편적.. 조롱조...

만약 축구에 태클이 "심하면" 반칙이다~ 라는 규칙이 있다고 하면..

"심하면"은 보편적으로 볼때 심할 경우라고 한다..

이런 규칙은 없죠 ..ㅡ.ㅡ


그리고 특정 선수 팬의 입장이면 그 선수들의 세레머니가 조롱조라도 심하다고 전혀 생각안할껍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졌을 경우 상대 선수의 세레머니가 항상 조롱조라고 생각되겠죠.. 보편적이라는 것 규정하기가 어렵죠..
유대현
08/01/10 15:57
수정 아이콘
리플을 읽다보니 좀 무섭네요. 논리적 반박은 거의 없고 비약에 비약을 거듭하는 리플들이라니요. 기준이 불명확한 것은 사실이지만 저는 어느정도 제한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기준이 불명확한것은 핑계밖에 되지 않습니다. 스포츠에서 심판이 왜 있나요? 어떤 것이 기준에 어긋난 것인지 판단하려고 있는 것이죠. 몇 도까지 허용되어야 하냐는 둥 비꼬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럼 축구에서 '태클 몇cm이상은 퇴장' 뭐 이런 규정이 있나요? 그런걸 판단하라고 심판이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조롱조의 세레머니가 안 나왔을 지는 모르지만(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요)언제든 터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세레머니중에서 가장 멋지게 봤던 것은 안기효선수의 표호하는 세레머니였습니다. 그건 정말 승자의 기쁨이 보이는 것이었죠. 하지만 그렇지 않은 세레머니가 언제든 나올 수 있습니다. 너무 어리게 보는 것 아니냐고 물으시겠지만 실제로 어린 선수들입니다. 충동적으로 채팅창에 욕을 쓰기도 하는... 당장 몇 년간의 경험이 있는 마재윤선수조차 순간적인 기분에 규정을 위반하기도 하는데 이제 겨우 1~2년도 안 된 어린 선수들이 무슨 일을 저지를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은데요.

이 글을 무슨 축구장에서 세레머니 하지 말라는 글로 읽으신 분들은 무례하게 들리실 수도 있지만 다시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이 글은 축구장에서 골을 넣은 선수가 상대 수비를 조롱하는 것을 금지하자는 것이거든요.

지금은 규정이 필요 없다고요? 그 동안의 반응을 보건데 아마 조롱조 세레머니 때문에 폭력사태라도 일어나면 당장 왜 미리 규정 안 만들었냐는 의견이 주를 이룰 것 같은데요.
하늘하늘
08/01/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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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님// 다른 스포츠에 사용된다고 해서 애매모호한게 명확해지는건 아니죠.
다른 스포츠에 적용되는건 최대한으로 구체화 시켜서 한것이고
그것도 각종 안전사고의 우려가 현실적으로 굉장히 크고
이미 여러 폭력사건이 비일비재하기때문에 고육지책비슷하게 사용되고 있는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제제규정 자체가 이미 선수들의 행동에 족쇄를 채우는 것이기때문에
스스로 자중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위에서 '성인군자'를 예시하는 분들은 그런 의미에서 비유로 말한것이지 비약과는 경우가 다르죠.

비약이란 글쓴분이 예를 든것처럼
실제로 아무문제도 없었고 글쓴분 자신도 문제없는걸로 받아들였지만
다른 스포츠의 폭력사건을 보면서 e스포츠 선수들의 카오스 상태에 대해서 우려한 나머지
제제규정을 만들자고 하는것.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이겠죠.
08/01/10 16:05
수정 아이콘
안기효 선수의 포효 세레모니가 상대방 진영 쪽으로 향해 있었다면
제재해야 겠군요.

전 규제가 필요없다고 여겨지고 규제가 필요하다면 이거 하나면 족하다고 봅니다.
"상대방 신체에 접촉하지 마라"
08/01/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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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세레머니까지 제재를 합니까?
윗분말대로 누구나 심하다고 인정하는경우 개인에게 주의를 줄수는있지만 세레머니 자체에 규정까지 만들어 행동에 제한을 가할필요가 있나싶네요.
이성은선수의 세레머니를 좋아하고 다른선수들도 그래주길 권장하는입장입니다.
MistyDay
08/01/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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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내용에는 찬성합니다만

아직 e스포츠계에서 그런 세레모니는 거의 없었던것 같네요
유대현
08/01/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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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님// '조롱조 세레머니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규제를 할 필요가 있다.->세레머니 하지 말라는 거냐'는 충분히 비약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세님// '지금 본문은 규정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 어떤 것을 규정해야 한다고 한 것이 아닙니다. 글쓴분은 리플을 통해서 어느 선까지 세레머니를 허용해야 하는지 의견을 듣고 싶었던 것이고요. 상대 선수를 향해 하지 말자는 것은 그 중에서 한 의견일 뿐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비꼬시는 것은 좀 아니라고 보는데요.

물론 esports에서 헤이젤 참사같은 일은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하지만 저는 스포츠라면 최소한 지켜야할 상호간의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승리한 것에 대한 기쁨을 표현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도덕군자 수준의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시험을 잘 본 학생이 못 본 학생에게 가서 '넌 머리가 그정도 밖에 안되.' '그것도 점수냐'라는 식으로 말을 한다고 합시다. 이게 일반적인 사회에서 허용되는 것인가요? 혼자 시험점수가 잘 나왔다고 좋아하는 것에는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을 놀리거나 상처입히는 행동은 지적하는게 맞는 것이고 그 것은 사회 표준이지 특별히 높은 수준의 제제도 아닙니다.
08/01/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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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님//
글세요. 있는 그대로 문자대로 해석해봅시다. 본문글의 주제는 '조롱조의 세레머니에 규제가 필요하다' 이고 그 댓글은 '모두들 왜 선수들을 성인군자로 만들어 갈라고 하는지.. ' 로 시작합니다. 이 논리적 흐름이 비약이 아니라고 말하는 건가요?

그리고 반대로 글쓴분의 '조롱조의 세레머니에 규제가 필요하다'가 오히려 비약이라고 말했는데 왜 비약인지 좀더 상세한 설명이 듣고 싶네요. 논리의 어느단계에서 비약이 일어났는지요. 참고로 상황해석과정은 논리의 비약과는 상관없는 과정입니다.
하늘하늘
08/01/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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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현님// 그렇게 단순화 시키면 당연히 비약이죠.
하지만 조롱조 세레모니라는게 그 자체로 애매모호하기때문에
그 기준점을 선수가 판단하기 힘들고 그러다보면 세레모니를 하기가 힘들어진다는 논리 아닙니까

그리고 규제라는건 최대한 없는게 좋은겁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e스포츠역사지만 세레모니로 인한 선수간의 다툼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즉 세레모니 제재 규정이 불가능하냐 가능하냐를 떠나서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위의 글 아무리 봐도 그 절박한 필요성은 찾아볼수 없습니다.
댓글에서 제시한 몇분의 예를 봐도 마찬가지구요.

이런건 사후약방문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허클베리핀
08/01/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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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약이냐 아니냐는 이야기는 말꼬리의 친구같습니다.

길게 써봤자 약발이 다할때까지 반복해면서 댓글다는게 피지알의 운명이라 짧게 쓰자면.

세레머니때문에 폭력적인 사태가 일어날 것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규정을 만드는 건 맞는 말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 규정을 만들면 재기발랄하고 시청자들이 좋아할만한 세레머니문화가 제대로 정착되기도 전에
( 하이파이브-> 인사꾸벅 ) 테크트리가 정착되겠지요.
솔직히 친구처럼 가까운 사이가 많은 프로게이머들끼리 욱할 만한 세레머니가 나올리도 없고
나온다손쳐도 글쓴이가 말한 카오스니 아나토미니 하는 심리상태로 인한 폭력사태는 벌어질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급해서 무엇이 문제라서 세레머니를 제재해야한다고 하는 걸까요?

저는 오히려 어떤 세레머니가 신선하고 충격적이고 재미있을까에 대해 이야길 나누고 싶은 심정입니다.
08/01/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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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이 들어가면 이성은선수의 세레머니도 조롱조라고 느낄수도있겠지요.
하지만 그건 특정선수팬들의 생각이고요.
생각해봅시다.뭘 어떻게 규정을 만들까요?
세레머니가 나올때마다 상대선수의 팬들은 기분상한다고 조롱조세레머니라고 주장한다면요?
08/01/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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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른 스포츠의 예를 들어 조롱조의 세레모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규제하자
--> 다른 스포츠에서 세레모니가 문제가 되었다고 E-sports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근거는 무엇인지요?
저는 이렇게 반론하겠습니다. E-sports는 육체 스포츠가 아닌 멘탈 스포츠에 가깝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바둑이나 체스, 혹은 당구 정도? 이런 종류의 멘탈이 많이 좌우하는 스포츠에서 세레모니로 인한 문제가 된 적은
제가 아는 한 없습니다.

2. "스포츠라면 최소한 지켜야할 상호간의 예의" : 너무 애매모호한 말입니다.
앞의 댓글에서도 나왔지만, 져서 자기 자신에게 화도 나고 침통해있는 패자에게 다가가서 악수하는 것이 예의가 될까요? 아닐까요?

좀 흥분해서 비꼰 감이 없지 않지만 제 의견은 그렇습니다.

"조롱조의 세레모니"라는 명제의 basis가 명확하지 않으므로 "규제해야한다"는 결론은 의미가 약하다.
08/01/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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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심지어는 어떠한 세레모니도 상대방 신체를 위협하는 행동만 아니면 규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머 개인 의견일 뿐이지만요.
유대현
08/01/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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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후약방문 해버리면 또 협회만 욕먹을 것 같아서 말이죠. 예전에 '좁아'사건 때 임선수가 한창 까였죠. 그러면서 협회도 덩달아 까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데 왜 미리 규정을 안 만들었냐고요.

채팅 금지 규정은 왜 만들어 졌을까요? 선수들이 친하게 한 두마디 농담 할 수도 있고 그 것을 악용하는 선수는 거의 없었는데요. 자의든 타의든 악용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에 악용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금지를 시킨 것이겠죠. 세레머니도 지금은 별로 문제가 될 것은 없겠지요. 저는 좀 불편하게 보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으니까요. 하지만 세레머니로 인한 문제는 예상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럼 지금부터라도 최소한의 공감대 부분은 설정해 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매하다고 하셨죠? 그럼 그 애매함을 문제가 터진 이후에 급하게 구체적으로 확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나중에 시행 하더라도 문제가 생길 것에 대비해서 최소한의 합의는 해 놓아하 한다고 생각합니다.

애매하다고 하면 스포츠에서 대부분의 규정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축구에서 퇴장과 경고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시뮬레이션과 낙법은 어떻게 구분할까요? 그건 심판들의 판정 및 그 사회 관념을 통해 애매하게 설정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심이나 심판의 자질론이 문제되는 것이고요.

나중에 문제가 생긴 후에 급하게 만든 규정은 엉성해서 더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클베리핀
08/01/10 16:41
수정 아이콘
조롱조 세레머니를 제제하는 규정을 만든다는 것에 대해 찬성하시는 분들은 다음 질문에 대답 부탁드립니다.

1. 조롱하는 세레머니가 이스포츠 역사 사상 나온 적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머잖아 나올것이라고 보십니까?
2. 조롱하는 세레머니가 나왔을 경우, 패배한 선수가 욱해서 폭력사태로 벌어질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3. 조롱이냐 아니냐를 판단할 대상은 심판입니다. 정작 선수들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심판이 일방적으로 조롱이다고 판단하여
해당게이머를 징벌한다면 납득하시겠습니까?
4. 조롱이냐 아니냐를 판단할 근거가 되는 규정에 조롱조 세레머니를 어떻게 정의하시겠습니까?
상대방진영을 향해 걸어가면 조롱으로 하시겠습니까? 상대방을 향해서 세레머니를 하면 조롱으로 하시겠습니까?
5. 관련 규정이 생기고난 뒤에도 참신하고 충격적인 세레머니가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하이파이브 -> 인사꾸벅 세레머니보다 더 많이 등장할까요?
6. 현재 이스포츠의 세레머니 문화가 충분히 과열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자신의 말이 맞다 틀리다를 떠나서, 지금 왜 이걸 논의해야하는지 저는 의문입니다.
두시간뒤면 마재윤선수의 경기가 있단 말입니다!!
유대현
08/01/10 16:53
수정 아이콘
세님// 멘탈 스포츠에서 세레머니를 애당초 하는 경우가 있나요? 멘탈 스포츠라고 해봐야 바둑이나 체스 정도인데 여기서 세레머니를 하는 경우는 꽤 드문 것 같습니다. 거기에 보통 바둑이나 체스를 하는 분들은 우리 프로게이머들 보다 나이가 많기도 하고요. 덧붙여 바둑이나 체스는 스타에 비해서 오래된 전통이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적지요.

왜 다른 스포츠의 예가 esports에 적용될 수 있냐고 물으셨는데요 프로 무대에서 상당한 검증을 거쳤던 마재윤선수가 세레머니도 아니고 자신의 플레이 때문에 gg를 치기도 전에 헤드셋을 벗어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경험많은 선수가 자기의 플레이에 실망해도 이런 일이 발생할 수가 있는데 상대방이 조롱을 한다면 그보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최소한 지켜야할 상호간의 예의는 모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의란 것은 명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관습이고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소위 말하는 페어플레이라든가 농구의 비신사적인 행위에 의한 반칙에서 페어 플레이에 위배되는 행위와 비신사적인 행위가 확연한 명제로 규정되어 있나요? 그에 해당하는 사례들이 몇 가지 적혀있고 그 것을 바탕으로 심판이 판단을 내리는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물고 늘어지면 페어플레이에 위배되는 행위 및 비신사적인 행위에 대한 반칙 조항도 있어서는 안되지요. 그런데 왜 그런 조항들을 받아들일까요? 저는 그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것은 스포츠마다 시대마다 조금씩 다르게 형성되어 있고요. esports에서도 그 정도의 공감대 형성은 해 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짜고 하지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wwe같은 쇼와 무엇이 다를까요?

만약 경기에서 이긴 선수가 진 선수에게 가서 심한 욕설이나 약을 올리는 말을 하는 행위는 누가 보아도 문제있는 행위일텐데요. 지금 이 판이 작기 때문에 선수들간에 친목도 있는 편이고 그래서 심한 욕설이나 약올리는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아이에 없다고도 볼 수 없습니다. 세상에 스타판이 시작할 때 어느누가 세레머니의 볼모지(?)인 스타판에 이성은선수나 전태규선수같은 선구자가 나타나리라고 예상했겠습니까?
라이디스
08/01/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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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들을 죽 읽어보니 예전에 임요환 선수와 도진광 선수의 패러독스 경기에서 희대의 역전극을 만든후 손 번쩍 들었다고 상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까던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세레모니에 대한 규제가 없더라도 진 상대에 대한 심한 욕설이나 약올리는 행위가 나온다면 심판진쪽이나 방송사, 협회등에서 징계를 내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허클베리핀
08/01/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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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현님// 무얼 주장하고 싶으신건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으니 거기에 대한 모든 대비를 하자는 겁니까?;;;

공감대형성이 안되니까 지금 이렇게 댓글을 통해 설왕설래하는 것같은데요....
08/01/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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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핀님// 답변을 한번 해보지요.
1. 조롱하는 세레머니가 이스포츠 역사 사상 나온 적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머잖아 나올것이라고 보십니까?

=> 명확한 예는 없었지만 논란(!)이 된경우는 명백히 있었지요. 나올 가능성을 확률이 문제지 0확률은 아니라고 봅니다.

2. 조롱하는 세레머니가 나왔을 경우, 패배한 선수가 욱해서 폭력사태로 벌어질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 폭력사태가 나올수도 있고 나오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폭력사태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모욕적인 세레모니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면, 폭력사태와 꼭 연관지으려고 노력할 필요 없습니다. 폭력사태 말고도 그런 세레모니로 인한 불쾌감등과 같은 문제점은 존재하니까요. 혹시 홍진호선수의 부진이 인터넷에서의 일명 콩까가 대세가 된 이후로 더 명확해진 예로 보듯이, 임요혼선수처럼 대범한 선수가 있는가 하면 그런일로 인해 선수이 의욕이 저하되거나 슬럼프에 빠지는 선수도 존재하는 겁니다.

3. 조롱이냐 아니냐를 판단할 대상은 심판입니다. 정작 선수들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심판이 일방적으로 조롱이다고 판단하여
해당게이머를 징벌한다면 납득하시겠습니까?

=> 납득하지 않습니다. 근데 이런 질문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마치 교통단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데 발생하지도 않은 경찰관의 오단속걱정을 벌써부터 걱정하면서 반대할만큼 심판의 자질이 떨어지나요. 그리고 제재란건 꼭 그 사건이 발생한걸 벌하기 위해 존재하는게 아니라 그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제한을 두어 억제하자는데 더 의미가 있습니다.

4. 조롱이냐 아니냐를 판단할 근거가 되는 규정에 조롱조 세레머니를 어떻게 정의하시겠습니까?
상대방진영을 향해 걸어가면 조롱으로 하시겠습니까? 상대방을 향해서 세레머니를 하면 조롱으로 하시겠습니까?

=> 마치 야구에서의 빈볼을 어떻게 정의하겠습니까. 축구의 헐리웃액션을어떻게 정의하겠습니까. 축구이 비 신사적 해동을 어떻게 정의하겠습니까 라고 묻는것 같군요. 그런거 따로 명확히 정의안해도 심판들이 알아서 잘들 판단하고 있습니다.

5. 관련 규정이 생기고난 뒤에도 참신하고 충격적인 세레머니가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하이파이브 -> 인사꾸벅 세레머니보다 더 많이 등장할까요?

=> 본문 어느글에도 규제를 하자고 했지 규정을 만들자고 하지 않았습니다.

6. 현재 이스포츠의 세레머니 문화가 충분히 과열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 지금 이 문제가 세레머니가 과열되었기때문에 하자고 하는 사람은 없어 보이는군요.
허클베리핀
08/01/10 17:19
수정 아이콘
hi님// 답변이 아니라 말꼬랑지 같은데요. 님의 답변은 어불성설입니다..

1. 확률이 0%는 아니다라는 말은 재답변해드릴 필요가 없겠네요.. --; 저는 수학문제를 낸 것이 아닙니다.

2. 승패로 인해 발생되는 불쾌감을 없애려면, 아예 승부를 나서지 않으면 됩니다. 홍진호선수의 부진이 세레머니때문이라면
이해하겠지만 여기서 홍진호선수의 예는 인터넷 악플러들의 문제이고. 그리고 악플러때문에 홍진호선수가 부진하다라는건
또 전혀 맞지 않는 근거입니다. 상관없는 예를 대셨습니다.
또한 세레머니로 인한 선수의 실력저하를 걱정하시는 거라면 애초에 이 글을 쓰신 분과 전혀 다른 출발점에서 온 논리군요.

3. 심판의 말에 납득하지 않는다면서 4번 답변엔 심판의 재량입니까?....
심판의 판단을 납득해야 심판의 재량이죠. 본인의 말을 본인이 부정하시는군요.
이런식으로 답변하실 걸 예상해서 3번과 4번질문순서를 바꿔놓은 것입니다. 예상하던 그대로 써주셨네요.

4. 심판들이 알아서 하기 이전에 큰 정의는 존재합니다. 정의가 존재안하는 반칙도 있습니까?
빈볼이란 투수가 타자를 위협하기 위한 목적으로 타자의 머리를 향하여 던지는 투구이고,
헐리웃 액션은 심판에게 유리한 판정을 받아내기 위해 사실과 다른 과정된 제스츄어나 거짓 연기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다시 묻습니다. 조롱조 세레머니에 대한 정의가 무엇입니까? 상대방이 기분나쁘게 생각하는 세레머니가 조롱조 세레머니라면
매번 세레머니마다 상대방선수에게 질문해야할텐데요.

5. 규제와 규정이 단어가 다르다고 이런식으로 쓰시는 건 웃기기만 하군요. 정작 대답은 피해가시네요.

6. 님께 질문한 것입니다. 과열되지도 않은 문제의 악영향을 벌써부터 고려하고 있으니 하는 말입니다.


그냥 제말에 반대하고 있으신 것뿐이지,
세레머니에 대한 규정을 만들어야된다는 것에 대해 설득력있는 의견을 갖고 계시진 않은듯하군요.
08/01/10 17:26
수정 아이콘
허클베리핀님// 답변을 요구해서 성실해 답해줬더니만 오히려 다시 말꼬랑지를 잡는게 누군지 모르겠군요. 대체적으로, 규제와 규정의 명확한 차이도 모르고 혼용해서 쓰고, '과열되지도 않은 문제' 라는 논리적으로 말이 안돼는 표현 등을 쓰는걸 보니, 님의 재답변에 더 이상 답변을 지속할 필요성을 못느끼겠습니다. 어불성설이란 말을 쓰려면 명확히 어떤 부분이 어떻게 논리가 틀렸는지를 설명해놓고 그런 표현을 쓰기 바랍니다.
허클베리핀
08/01/10 17:36
수정 아이콘
hi님// 성실한 답변이었습니까?? 비꼬는게 아니라, 정말로. 성실한 답변으로는 보이지 않는데요.
제 질문에 대답하기 위한 답변이 아니라 그냥 제말을 반대하기위한 답변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확률이 0%가 아니기때문에 대책을 강구해야한다면 이세상 모든일에 대해 대책을 강구해야겠죠.
(혹시 컴퓨터가 폭발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확률이 0%는 아닐텐데 말이죠. 타임머신 부스안에 소화기 배치해야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여전히 홍진호선수의 예는 왜 나왔는지 님의 답변을 몇번 읽어봐도 이해가 안가고, 글쓴분이 걱정하시는 건
격한 세레머니로 인한 상대편 선수의 물리적 가해입니다. 폭력사태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글쓴 분의 논리는 의미없어지는 것인데
무얼 걱정하시는 건가요. 설마 이기든 지든 모든 선수들이 기분나쁘지 않기를 바라시는 겁니까?
비온다고 기분나빠하는 사람도 있는걸요.

심판의 재량을 인정하지 않으시겠다면서 심판이 잘알아서 해줄거라는 답변은 뭐라고 해석해야합니까?

조롱조 세레머니에 대한 구체적정의는 hi님이 아니라도 좋으니 누군가 답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어디까지를 조롱이냐 아니냐로 판단합니까?

심판에게 맞기자고요? 심판의 판단을 신용하지도 않을텐데 말입니다.

1번은 생뚱맞은 대답 2번은 애매한 답변 3번과 4번은 모순 5번 6번은 대답을 피해가시면서 성실한 답변인가요...
허클베리핀
08/01/10 17:40
수정 아이콘
hi님// 규제와 규정의 정확한 차이를 모른다고 따지시는걸 말꼬리라고 합니다. 제가 단어를 잘못사용할지언정 의도를 이해 못하시는건 아닐텐데요. 설마 제가 규정이란 단어대신 규제란 단어를 사용했으면 대답하셨을거였나요?

논리적이지 못한 표현이 등장하면, 그 표현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아시는분이 이해하고 제대로 된답변을 달아주셔야지 그걸 가지고
비난합니까. 그걸 말꼬리라고 합니다.....

더이상 댓글로 님과 논쟁하고 싶지 않네요. 할말있으시면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허클베리핀
08/01/10 17:46
수정 아이콘
누구라도 좋으니 조롱조 세레머니에 대해 납득할만한 정의를 내려주세요.

어디까지가 조롱이고 어디까지가 조롱이 아닙니까? 욕설? 손가락질?.... 그런 문제는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도
그런 행동을 한 선수는 비난받고 처벌받기 마련입니다.
밀가리
08/01/10 18:07
수정 아이콘
몇몇 분들은 "또 세레모니 글이야? 아 지겨워 그냥 좀 프로게이머 냅둬"라는 생각을 가지시고 댓글을 다시는 거 같군요. 이글만 보면 프로게이머 세레모니 하는거 가지고 뭐라 안그럽니다. 다만 조롱조에 가까운 세레모니를 자제하자는거죠.

"지금까지 그런일이 없었다?" 이러한 생각때문에 우리나라는 큰일 터지고서야 뒤늦게 수습하죠. 만약의 가능성을 위해 규칙제정까지는 몰라도 토론할 가치정도는 있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세레모니라는게 자기의 승리를 축하와 팬들의 성원의 감사드리는 자축행사와 같은거지... 상대방을 조롱하는건 아닌거 같네요.

조롱조 세레머니에 대해 정의를 내려달라.. 이건 한사람이 규정지을 수 있는 문제가아니죠.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한 대답입니다. 그래서 토론을 통해 규칙을 정하던지 안정하던지 해야지요. 이건 조롱조세레머니의 정의라? 우리사회의 도덕을 정의해달라는 말과 같습니다. 개념자체가 모호하죠.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모여 토론을 통해 모두가 납득할만한 정도를 만들고 규칙을 세우는 겁니다.

이런 규정생기면 인사와 하이파이브나 할 것이라는 주장은 이해하기 힘들군요. 광안리에서 삼성칸선수들이 스트립쇼를 한다해서 뭐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축성의 강하지요.


세레모니가 보기 좋은 사람이 있는가하면 불편한 사람도 있는겁니다. 모두의 입맛을 맞출 수는 있지만 상호보완해나갈 수도 있겠죠. 주로 논란이 되는거는 상대방을 조롱하는 세레모니인데. 주로 상대방앞에서 직접하는 행위가 문제가 되는겁니다. 그런면에서 볼때 허클베리핀님의 주장은 너무 극단적이네요.

요약: 세레모니제제는 팬들과 선수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필요한것인가 불필요한 것인지 정한다음에 과연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금지할 것인가에 대한 토론이 필요하다. 토론을 바탕으로 하기때문에 비교적 대다수가 만족하는 결론을 도추해 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위 댓글에서의 극단적인 비유는 쓸모 없다.
08/01/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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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세레머니 규제가 생긴다면 성희롱 문제처럼 심판이 바로 판단하는게 아니라 선수가 심판진에게 이의를 제기한 뒤 상벌위원회(?) 같은 곳에서 판단을 내려야 할 거 같습니다. 벌금 몇백만원 이런식으로요. 판단기준은 협회에 맏기고.
08/01/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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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의가 진행되면서 갑자기 떠오는건데 축구 골 세레머니나 배구 스파이크 성공 세레머니같은 경우 경기가 지속되는 상태이고 스타경기에서의 세레머니는 경기가 끝나고 하는건데 이것이 상대방의 경기 실력에 영향을 끼치는 것도 아니고 (채팅은 그럴가능성이 있고 경기중 상대방에게 조롱 받는게 하나 있죠. 관광 플레이) 문제가 될까요? 세레머니를 문제시 삼는다면 경기후 인터뷰나 조지명식때 하는 말등도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허클베리핀
08/01/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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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리님// "프로게이머 좀 냅둬"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몇몇 글들을 보다보면 프로게이머들을 상당히 어린 아기마냥
대하는 글들을 접하게 됩니다. 감정을 컨트롤 하기 힘들고, 작은 일에도 상처받는 '약자'라는 인식속에 대하는 것같습니다.

저는 프로게이머가 이스포츠계의 최대 화두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제가 지금 나이로 프로게이머를 데뷔한다면(확률 0%입니다만)
늙은신인이란 호칭이 붙을 정도로, 20대를 막 시작한 선수들이 억대연봉을 받고 TV, 신문 등 각종매체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 나이에서 억대연봉이란 건 정말 대단한 겁니다.(물론 다수는 아닐지라도요)

그 대단한 프로게이머들이 자신의 감정도 컨트롤 못하고, 자칫 큰일이 터질지도 모르는 위험요소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만일 문제가 발생했다면 그것을 엄히 묻고 강하게 비난받아야 할 무게감들을 각각의 프로게이머들이 짊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네들 이름앞에 붙은 '프로' 라는 단어를 절대적으로 신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신용에는 그네들이 사회적으로 인정하는 수준을 넘어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란 믿음도 포함되어있습니다.
그 믿음이 있기에 저는 세레머니에 대한 제재를 해야한다 라는 발의자체가 납득하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상대방을 조롱하는 행위는 옳지않다.. 라는건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걸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만한 정의를 내리는건 '욕설, 손가락질'등의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곤 어려울거라고 생각합니다.

몇몇분들은 상대방 진영에 가까이 가지말고, 상대방을 향해서 하지 말 것. 이라고 하였는데, 저는 이것부터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조롱하려고 하면 이걸 제외하고서라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조롱하려는 뜻이 없었음에도 상대방에게 시선이 향할 수 있으니까요.

저뿐만이 아니겠죠. 동의할 사람도 많겠지만, 동의하지 못할 사람도 대단히 많을 것입니다.

도덕이나 예절처럼 다수가 인정할만한 룰과, 다른 성질의 것을 결정하기엔 여러사람의 의견이 모아지기 어렵습니다.
물론 모아지기 어렵다고 모으지 말자는 이야긴 아닙니다. 그러나, 이 글에 달린 댓글만 읽어보면 감이 올 겁니다.

모두가 납득할만한 수준으로는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곤 모아지지 않을 겁니다.

차라리, 물왕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선수가 심판진에 이의를 제기하고 상벌위원회를 거치는 방식이 맞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과연 프로게이머들이 세레머니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최근 가장 논란이 된 마재윤선수 대 이성은 선수전을 떠올려보면,
이성은 선수의 가볍고 저질스러운 세레머니와 달리 그의 인터뷰는 진지했고 책임감이 있었습니다.

경기전에 그는 이기기위한 도발을 했고 자신은 그 말을 지켰고, 세레머니는 그 일환의 행동이었습니다.
마재윤선수역시 그 도발을 갚아주고 세레머니를 하려했으나 패배하고 말았죠.




세레머니는 선수들의 것이고, 우리는 그걸 즐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째 쓰다보니 선수들을 높게 치켜세우고, 관객들을 낮춰쓴 것처럼 쓰여져버렸지만.
저는 세레머니때문에 심각한 문제를 일어나기전엔 그저 그걸 더 즐기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08/01/1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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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핀님//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될까 두렵습니다.
결국 무슨 사건이 하나 터져야 그때 프로축구계처럼 생기겠네요.
격투계를 제외한 다른 어느 스포츠 (바둑 장기 포함)에서 패자에 대한
배려는 항상 우선시 되어야 하고 이는 성인군자론보다도 훨씬
기본적인 스포츠맨쉽입니다.

다른 세레머니도 아니고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조롱조 세레머니에 관한
논의를 한낱 설레발로 치부하기엔 그 수위를 아슬아슬하게 걸치는 세레머니가
꽤 있었지요. 프로를 프로이기 때문에 믿어야 한다는 말씀도 맞는 말씀이지만
그들은 프로이기 이전에 한 명의 인격체이자 사람이고 성인이 되지 않은
어린 선수들도 많습니다.

어린 선수들을 못 믿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그 어린선수들을 진정 걱정하고
그들이 진정한 스포츠맨쉽을 먼저 배우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는것임을 알립니다.

이러한 논의는 제가 보기론 전혀 비생산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논의 되어야 하고 그 정도와 수위의 조절은 협회측에서 이런 의견들을
조율해서 만들겠지요. 의견이 없다면 만들 필요도 없을것입니다.

이스포츠를 보는 큰 재미중의 하나인 세레머니 자체는 큰 문제가 없지만
최근 서서히 눈에 띄게 증가하는 불쾌한 세레머니에 대해선 뭔가 뚜렷한
원칙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네요.

많고 많은 스포츠 프로스포츠에서 왜 하필 격투계와 프로레슬링쪽과
연관이 깊은 도발을 재미라는 미명하에 방관하려 하는지도 개인적으로는 매우 불만입니다.
유대현
08/01/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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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내려달라고 하시는데 그럼 정의를 내리면 뭐라고 하실건가요? 보나마나 그 정의가 맞냐고 말꼬리 잡고 늘어지실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리플들으 보면요.

프로의 이름 저도 신용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개인에 대해서 전적으로 맞길 수많은 없는 영역이 있기 때문에 스타보다 훨씬 오래된 다른 '프로'스포츠에서도 패자에 대한 배려 규정을 두고 있는 겁니다. 그들보다 전통도 없고 선수들 나이도 어린데 스타판에서는 개인에 대해서 전적으로 패자에 대한 배려여부를 선수들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것은 더 위험합니다.

성실하게 답변한 글을 비꼰다고 하고, 한 말 또 하고 지치네요.
그대는눈물겹
08/01/1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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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모니 제재에 대한 글이 나온 이유가 잘은 모르겠지만 댓글들을 쭈욱 보다보니.....

이성은 선수 때문인거 같네요.... 글쓰신 분이 전혀 그런 생각이 없으실수도 있으나

세레모니를 제재하자는 글은 이성은 선수가 없었으면 절대! 나오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세레모니 제재에 반대합니다.

이유는 스타크래프트는 상대보다 자신이 강함을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전쟁에서 승리한 쪽이 오히려 패한쪽을 위해 양보해야 한다는것은 납득이 가지 않네요.

오히려 패자가 승자를 축하해주고 승자는 기쁘게 세레모니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쇼미더머니
08/01/1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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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상대방을 조롱하는듯한 세레모니가 나오면 안되겠죠.
다만 지금까지 그런 세레모니가 나온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경기장 한바퀴 도는게 어때서 그런가요. 정말로 좋은면 좀 달리거나 뛸수도 있죠. 다만 경기장이 너무 작으니 조금 뛰면 한바퀴네요-_-
08/01/1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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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규정이야 아예 금지를 시켜버렸다지만 세레머니규제는 어떤기준으로 어떻게 제재를 가할수있을지 의문스러운데요.
조롱조세레머니에대한 개인의 판단도 다 다르구요.
충분히 즐길수도있는걸 왜 자꾸 규제를하고 제재를 얘기하면서 즐길요소들을 없에자고 하는지 말입니다.ㅡㅡ;
뭐 누구나 공감할수있는 기준점에대해선 생각해볼여지는 있겠죠.
그러나 그런것들은 극히 소수일수밖에없다고 생각해요.
彌親男
08/01/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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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은 역시 이런 소모적 논쟁으로 이끌릴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도덕의 기준이 다르니까요. 내가 괜찮다 생각하는 것을 남은 충분히 '저건 좀 아니다.'라고 생각 할 수 있는 거니까요.
허클베리핀
08/01/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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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현님// 저를 상대로 하시는 글인데 이름을 안붙이셨네요...
말꼬리 운운하는건 정말 할말이 없네요. 말싸움을 하고 싶으신 게 아니시라면 다른 분의 대변인 같은 말은 접으시고,
조롱조 세레머니란 무엇인지 다수가 합의할 수 있는 정의를 아신다면 좀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120여개의 리플이 달리는 동안, 다수가 납득할만한 조롱조 세레머니가 무엇인지 말씀해주시는 분은 한분도 없는 것같네요.

그저 원론적으로 제재가 마련되는게 맞다, 안맞다 이야기만 할뿐이고,
정말 저런 제재가 마련되어야한다면 어떤 규정을 마련하여 어디까지를 제한하고 어디까지를 장려할 수 있는지
심도 있게 이야기해보던가 하지요.

욕설이나 손가락질을 제외하면 전부다 경우경우마다 다 다르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상대방 진영으로 가면 안된다, 상대방을 향하면 안된다 같은 경우를 전부 조롱이라고 포함하기엔 애매한 상황이
많이 발생할텐데요(한말또하지 말라고 하시기에 위의 제 댓글을 참고해주세요)

결국 판단은 심판의 재량일진데, 심판을 신용하지 못하실 분들도 다수있으신 듯하고...
뭐 어쩌잔 걸까요?

이성은선수와 마재윤선수의 최근 프로리그 경기를 보면 이성은 선수는 승리한 뒤, 카메라를 향해서 저질댄스를 추었을뿐인데
진 선수에 대한 조롱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무척 애매해지네요.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다수가 합의할 만한 룰을 끌어내지 못할거라면 이 논쟁은 그냥 소모적인 이야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확률이 거의 없겠지만) 정말 조롱에 가까운 심각한 세레머니가 등장한다면 그건 여론과 선수단측에서 반발할텐데,
그때 처벌하면 될것을 왜 그걸 소잃고 외양간고치기라고 생각할까요?

아무런 해프닝도 없고, 아무런 엔트로피도 원치않는다면 무엇이 가능할까요.
Rush본좌
08/01/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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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른얘기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오심을 한 어느 심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출당했습니다. 만약 심판재량에 의해서 정해졌는데 무언가 잘못된점이 있다면 충분히 추후에 해결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심판진들을 믿어야 합니다.
hysterical
08/01/1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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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세레모니에 대한 정의라.. 웃기군요. 본문에 있는 반 니스텔루이의 경우에도 그가 어떤 정해진 규정에 있는 세레모니를 해서 경고를 받은걸까요? 심판 판단하에 주어진 경고입니다. 다만 축구라는 스포츠가 격렬한 신체 접촉이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심판이 폭력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그런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기도 하지만요. 아무리 신체 접촉이 없는 e-sports라고는 하지만 "상대 선수/팀을 조롱하는 세레모니를 하는 경우 상벌위원회를 거쳐 징계를 가한다" 정도의 규정이 있어야 되는것 아닐까요? 여기서 또 '조롱적 세레모니에 대한 정의를 내려달라' 하시면 진짜 어떻게 대답드릴수가 없군요. 상대팀 몇도 각도, 상대팀 진영의 예를 드신분들은 보기 힘들정도로 유치하네요. 여기서 말하는 규정이 그 몇도, 몇미터같은 규정이 아니지 않습니까.

*덧. 이성은 선수와 마재윤 선수의 경기후 이곳은 물론이고 스타를 별로 즐겨보지 않는 제 친구들에게도 엄청나게 화제가 됐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자꾸 경기장 한바퀴, 경기장 한바퀴 하시는데, 경기장 한바퀴가 맞긴 맞지만 '마재윤 선수의 바로 뒤'도 됐습니다. 기준은 다른겁니다. 자신이 한가지 일에대해 A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그 일이 무조건 A는 아닌겁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B일수도 있고 C일수도 있는겁니다.
08/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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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은 선수의 세레모니가 결국은 문제가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전 더 심한 세레모니도 괜찮기 때문에 규제도 필요없고 자체적인 규제로 충분하다는 주의라서요.
이건 서로의 보는 관점이 너무 다르니 머라 할 말이 없습니다.
그냥 다수결로 해야 겠네요.

"상대 선수/팀을 조롱하는 세레모니를 하는 경우 상벌위원회를 거쳐 징계를 가한다" 정도의 규정이 생긴다면...
세레모니는 하이파이브 정도나 댄스 정도 수준이 맥시멈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허클베리핀
08/01/1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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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sterical님// 그 사실이 웃기기 때문에 꺼낸 이야기라고 봐주십시오.

조롱조 세레머니가 무엇인지 다른사람에게 설명할 수도 없으면서, 조롱조 세레머니를 하지말자는 게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글쓴 분은 보편적이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셨는데.. 보편이 어디까지가 보편인지...)

어디까지가 조롱이고 어디까지가 조롱이 아닌지 A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B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C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다 다른데, 일단 그 부분에 대한 합의 없이 상벌위원회를 통해 징계를 했다면 그 징계를 누가 받아들일거라고 봅니까?

규정이 확실한 채팅금지에 대해서도 (규정이 확실함에도) 규정이 맞다 ,지나치다며 논쟁이 벌어지는 곳이 피지알아닙니까?

조롱조 세레머니에 대한 논쟁은
"hysterical 님께서 말씀하시는 '마재윤 선수 바로 뒤'가 문제라면, 상대방근처에만 다가가지 않으면 조롱조 세레머니가 아니란 말입니까?"라는 말처럼
여러 사람이 여러목소리를 내며 절대 합의하기 어려운 문제라는 것이죠.

합의할 수 없는 사항에 대해 결정할 수 있습니까?

단. 누구나 조롱이라고 생각할만한 매우 극단적인 세레머니를 했다면. 우리가 이러쿵저러쿵 떠들지 않아도 처벌규정이 마련되어있지
않는다쳐도 상벌위원회에서 자동적으로 심사할 겁니다. 그건 확실합니다. 그리고 더 확실한건 그런 심각한 레벨의 세레머니는
앞으로도 프로리그에서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이성은 대 마재윤선수의 경기에서 이성은 선수의 세레머니가 조롱조 세레머니라고 생각하시는 경우를 제외하고는요)
은혜남편
08/01/1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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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마재윤선수가 이기고 이성은 선수 뒤를 돌아나왔어도 아직도 이런 말들이 나올지 의문이네요.
hysterical
08/01/11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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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댓글의 요지는 어떤 세레모니를 하든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규정상에 '세레모니로 인해 타 선수/팀에게 모욕감을 주었을시 처벌을 가능하게 한다'가 명시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허클베리핀님이 말씀하셨듯이 그런 경우가 발생한다면 상벌위원회에서 알아서 처벌하신다고 하셨는데 규정 어디에도 세레모니에 대한 규정이 없는데 어떻게 처벌을 합니까? 만약 정말로 심한 세레모니가 나온뒤에 그제서야 처벌하려고 하는데 해당 팀의 감독과 선수는 규정에 세레모니로 인한 처벌 항목이 있냐? 라고 반문하면 어떻게 하죠? 뭐 그때가서 특별한 경우로 규정을 만들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때 협회에 쏟아지는 비난은 어떻게 해결할까요. 동네 애들 모아놓고 게임하는것도 아니고 프로스포츠 입니다. 규정은 명시되어야 하는거죠. 규정에 '세레모니로 인해 타 선수/팀에게 모욕감을 주었을시 처벌을 가능하게 한다' 한줄만 넣자는 겁니다. 그럼 나중에 어떤 심한 세레모니가 나오든 간에 상대에게 모욕감을 주는 세레모니를 했다고 심판진이 판단했을시 규정집 들이 밀면서 처벌할수 있게 말입니다.

은혜남편 // 당시 마본좌 포스를 뿜고 있을때의 마까들만 있다면 아직도 이런 말들 나왔을게 분명합니다. 안그래도 마까들이 본좌포스 뿜을때의 마재윤을 까는게 뭐 이런저런 이유 많았으니까요. 요새는 마까들도 마빠로 돌아서대요. 불쌍하다고 ㅠ

*덧. 위에 달린 댓글중에 그분 vs 도진광 패러독스 경기에서 경기 끝난후 팔을 높게 치겨든 것도 당시에는 비매너라고 말이 많았다고 하시더군요. 얼마전 송병구 선수가 SK벤치 코앞을 돌때는 정말 아무말 없었습니다.(물론 이전에 SK측에서 선공(?)이 있었긴 하지만요) 시간은 흐르고 사람들의 역치도 높아져 갈뿐입니다. 저 또한 그렇고 선수들도 그러 할것입니다. 자극적인 세레모니를 펼치는 선수들이 몇몇 있기때문에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이 터질지 모르는 겁니다. 그에 대해 대비하자는 거죠.

**덧2. 조롱적 세레모니의 예 말입니까? 상대 선수를 쳐다보며 비웃기, 상대팀 벤치에가서 상대팀 감독에게 하이파이브 하기, 상대 선수 / 팀에게 모욕감을 주는 멘트 발언 혹은 문구를 보이기, 상대 선수를 비하할 만할 제스쳐(ex. 서지훈 선수를 이기고 휴지를 관중석에 던지기)를 했을시. 뭐 더 할까요? 다시 말하지만 이 경우들을 규정에 넣자는게 아니라 '세레모니로 인한 처벌이 가능하다' 라는 규정을 넣자는 겁니다.

***덧3. 뭐 게이머들중 많은 선수들이 방송에 나와서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모습을 보이니 그럴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심각한 세레모니가 프로리그에서 나오지 않을거라고 어떻게 확신하시죠? 2~3년 전만해도 이성은 같은 선수를 상상이나 했을까요? 지금도 안티팬 많은데(물론 팬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만) 그때였으면 게이머 사이에서 완전히 매장당했을 겁니다. 모르는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만약에 대비하자' 라고 하는 거고요.

"어디까지가 조롱이고 어디까지가 조롱이 아닌지 A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B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C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다 다른데, 일단 그 부분에 대한 합의 없이 상벌위원회를 통해 징계를 했다면 그 징계를 누가 받아들일거라고 봅니까?" // 이부분에 대해서는 우선 심판진들에 의해 1차 판정을 거치고 바로 주의를 줍니다. 그리고 상벌위원회에 해당 경기의 심판진들이 당시의 상황과 해당 선수의 행동들을 자세히 기록해 넘기면 상벌위원'회' 에서 징계를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한다면 어느 정도의 징계가 내려질지 결정 나는거죠. 상벌위원회가 어떤 인물들로 구성되는지는 잘 모르지만 각 구단의 감독들이 포함되면 인정하시겠습니까? 이렇듯 조롱적인 세레모니에 대한 합의는 없어도 됩니다. 일단 심판진들이 판단해 1차적으로 주의를 주는데 그부분은 심판의 재량에 전적으로 맡겨야 되는겁니다. 다른 여타 스포츠에서도 심판의 성향이 파울을 많이 부는 심판이 있고 반대로 그렇지 않은 심판이 있죠. 선수들은 심판이 파울을 심하게 불지 않는다 싶으면 좀 더 거칠게 경기를 합니다. 반대인 경우에는 경고나 퇴장이 두려워 그런 플레이를 자제하죠. 똑같은 겁니다. 1차적으로 주의만 주는 수준은 심판 재량에 맡기고 그것이 정당했냐 정당하지 않았냐는 또한 협회에서 해당 심판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면 되는거죠. 이런 과정을 거친 판결도 인정하지 않는다면 뭐 어쩔수 있습니까. 개인 성격 문제이죠. 근데 이거 진짜 일반적인 얘기인데 전 왜 이렇게 열변을 토하는 걸까요...-_-;;
하늘하늘
08/01/1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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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만약에 어떤 선수가 상대에게 모욕을 주는 사태가 벌어졌고
기분이 상한 모욕당한 팀에서 항의가 들어오는 사태가 벌어졌다 칩시다.
그게 과연 수습못할정도의 큰일인가요?
충분히 수습가능한일입니다. 이미 몇번의 버그사건이나 채팅금지같은 경우도
다 사후 약방문이었지만 병은 금방 다 나았습니다.

세레모니 역시 마찬가집니다.
현재상황을 봤을때 위의 만약의 경우같은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그리고 또 벌어졌어도 그리 수습못할정도의 일도 아닙니다.
그때가서 이런 논의를 해도 충분하다는 이야기입니다.

ps 다른 스포츠 이야기를 하는 분이 있는데
농구는 심판에게 욕을 하거나 직접적인 폭력같은 극단적인거 외에는 왠만한 세레모니 다 인정합니다.
골대잡고 흔드는건 상대에게 모욕을 줘서가 아니라 안전사고땜에 금지하는것이죠.

축구는 워낙 과열이 쉽게 되고 이미 많은 폭력사태가 벌어져왔기때문에 그런 시행착오들을 거쳐서
여러 규정이 생긴것이죠.
하지만 축구처럼 치열한 몸싸움도 없고 관중문화가 폭동수준으로 번질 우려도 없는 스타크와 직접비교는
불합리합니다.

야구는 아예 그런 규정이 없습니다.
빈볼은 상대에게 모욕을 줘서가 아니라 부상의 위험때문에 금지하는겁니다.
허클베리핀
08/01/11 03:27
수정 아이콘
hysterical님// 주의깊게 잘 읽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핵심은 제가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네요.

조롱조 세레머니의 정의를 물었지만 뭐 예라도 괜찮습니다. 님께서 언급하신 조롱조 세레머니의 예의 대부분이
모두가 비난할 수준의 극단적인 세레머니 아닙니까? 그런 심각한 세레머니는 당연히 처벌받아야 합니다.

제가 바보라서 조롱조 세레머니의 정의를 물은 게 아닙니다.

최근 마재윤선수와 이성은 선수의 경기의 이성은 선수의 저질댄스를 조롱조 세레머니로 보시는 분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더군요.
그 전에 있었던 경기에서 마재윤 선수 뒤를 한바퀴 돌고오는 세레머니를 조롱조 세레머니라고 보시는 분들도 아닌 분들도 있구요.

저는 이런 경우를 문제삼아 말한 겁니다. 분명 글쓴 분께서도 상대방진영에 가까이가는 행위는 문제삼아야한다고 써놓기도 했구요.
이런 애매한 경우를 규정하기 어렵지 않냐고 꺼낸 말입니다.

예전에 비해 프로리그가 많이 과격해졌다고 하지만 정말로 님께서 예로 드신 만큼의 심각한 세레머니가 등장할까요?
상식선에서 생각합시다 제발. 프로게이머들은 게임이 그네들 직업입니까.

직업장에서 상식없는 수준의 행동을 할 거라고 예상합니까? 정말. 정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유대현
08/01/11 03:29
수정 아이콘
허클베리핀님// 왜 합의되는 의견이 없냐면 어느 누구도 진지하게 받아들인 리플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 위에 리플중에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리플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리플들을 제외하면 뭐가 있나요?

어디까지가 조롱이고 어디까지가 조롱이 아닌지 A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B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C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다 다른데, 일단 그 부분에 대한 합의 없이 상벌위원회를 통해 징계를 했다면 그 징계를 누가 받아들일거라고 봅니까?

라고 쓰셨지요. 그럼 만약 세레머니로 인해 문제가 생긴 후에 논의를 하면 합의가 이루어 질거라고 보십니까? 최소한 어느 정도까지가 좋을지 건설적인 토론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세레머니는 위에서 다른 분들이나 허클베리핀님이 쓰신 것처럼 단순히 금지하는 식으로 문제를 봉합할 수 없는 성질의 것입니다. 그럼 최소한 지금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 지 논의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나중에 가서 '세레머니는 전부 금지' 이런 식으로 허접하게 대처하는 것보다는 지금 논의해 보는 쪽이 백만배는 나아 보입니다.

최소한 규정에 어떠어떠한 세레머니는 징계에 처한다는 정도의 규정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나중에 가서 세레머니로 인해 일이 발생하면 보나마나 협회는 뭐했냐고 하는 말만 무성할 것이고 협회는 또 협회의 무능한 대처를 보여줄 것이 뻔합니다. 그럼 결국 그렇게나 우려하시는 세레머니가 금지되는 사태까지 나올 수도 있고요. 지금 당장 내일부터 아무 정의나 내려서 규정을 시행하자고 했나요? 필요하니 논의해보자는 글에 이런 식의 리플이 달릴 줄은 몰랐네요.
허클베리핀
08/01/11 03:35
수정 아이콘
하도 답답해서 좀 찾아보니, 웃기지도 않은 사실을 발견했네요.
더이상 댓글 안달겠습니다. 미치겠군요.

13.1 모욕적인 언사나 행동으로 상대선수의 경기에 지장을 주는 행위
13.3 기타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경기장 분위기를 흐리거나 상대선수를 자극하는 행위

이미 케스파 규정에서 부정행위로 지정하는 것들입니다.

아니, 세레머니 제재해야한다 말아야한다 논하기 이전에 발의하시는 분은 좀 찾아보고 말씀하셔야하는것 아닙니까.
어처구니 없는 개그군요.

이로써, 지금까지 존재한 모든 세레머니는 지나치지 않은 행위라는 뒷받침이 생겼군요.
(케스파가 아무런 징벌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저는 앞으로도 더욱 참신하고 유쾌한 세레머니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위에서 언급한 '모두가 문제삼을만한 심각한 수준의 세레머니는 케스파에서 알아서 처리해줄거다'라는 것 역시
이미 사실이었군요.


설마 세레머니를 더 못하도록 더 강한 규정을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하실 분은 안계시겠지요.
좋은 밤되세요.
(찾아보지도 않고, 규제를 만들어야한다! 소리높으신 분들 좀 부끄럽겠습니다.)
유대현
08/01/11 03:45
수정 아이콘
허클베리핀님// 저런 규정이 있다면 저도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제가 말한 것은 모호하다는 이유로 저런 규정도 있으면 안된다는 식의 의견을 피력하시는 분들께 최소한 저런 규정은 있어야 된다고 말한 것이었으니까요. 저런 규정이 있는 지 찾아보지 않은 것은 제 실수군요.
밀가리
08/01/11 05:38
수정 아이콘
허클베리핀님// 규정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찾아보기전에 모르는게 당연한겁니다. 우리가 세세한 법조항 모르는 것처럼...첨부터 끝까지 비꼬시는 댓글은 정말 보기 안좋네요.
08/01/11 09:20
수정 아이콘
조롱조의 세레모니는 규제받아야한다
이런 대원칙은 상식입니다. 프로게이머나 협회나 어떤 시청자도 이런 상식에 속하는 대원칙은
동의하고 저도 여기에 대해 토를 단 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대원칙이 규정집에 들어가야한다는 점에도 동의하고요.
(사실 이런 상식 수준의 규정은 대부분의 어떤 컨텐츠를 다루는 단체 구성시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미풍양속을 해치지 않아야한다" 머 이런 식으로요.)

하지만 제겐 본문 및 위의 댓글에서 일부 이성은 선수의 세레모니를 문제삼으신 분들의 주장이
이제부터 조롱조의 세레모니의 규제에 대한 방법론(명확한 정의와 어떤 수준까지 제재할 것인가)에 대해
발의하신 것이라 보았습니다.
거기에 대해 반박하고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 것이지요.

그리고 허클베리핀님 말씀처럼 심판이 아직까지 이성은 선수 세레모니나 다른 어떠한 세레모니에도
한마디 코멘트를 하지 않은 것은 "아직은 세레모니가 심판진에게 문제된 적 없다"라고 해석해도 되겠지요.

저도 이제 그만 하겠습니다. 인터넷으로 의견을 피력하고 나눈다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08/01/11 09: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중간에 흥분해서 좀 많이 비꼰 감이 없지 않습니다.
덩달아 흥분하고 열받으신 분들께는 죄송하네요.
08/01/11 09:53
수정 아이콘
밀가리님// 찾아보기전엔 모르는게 당연하다구요? 그럼 최소한 이런 논쟁에 참여하시기 전에 규정을 한번 찾아보고 오셨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허클베리핀
08/01/11 11:36
수정 아이콘
밀가리님// 댓글을 마지막으로 더 달게 되었네요. 양해바랍니다. 모르는게 당연하다고 주장해봤자 저로선 해드릴 말이 없습니다.
참고로 케스파 사이트에 들어가 해당조항을 발견하기까지 1분이 채 안걸렸습니다. 세세한 법조항을 모르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부끄럽겠다고 한 말은 비꼬는게 아니라 진심인데요?... 사실확인도 하지않고 소리내어 규제를 외쳤으니 말이죠.
프로게이머와 협회는 신용할 수 없다-면서 말이죠.

더이상 댓글 안달겠습니다. 제이름을 호명하실 생각이시라면 쪽지로 보내주세요.
08/01/11 13:56
수정 아이콘
정작 부끄러워야 할 분은 모님인것 같은데요.
프로를 믿고 프로에게 맡겨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게 위에 있습니다.
선수들을 성인군자로 만드는데 일조하는 규정이 있어 섭섭하시겠어요.
(말투를 모님과 비슷하게 해 봤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해야 될건 주제는 '조롱조 세레머니'입니다.
물론 윗 규정과 일맥 상통하는 부분도 있지만 좀 더 세분화 되길 바랍니다.
08/01/11 16:42
수정 아이콘
1.프로게이머의 경기는 경기 그 자체로만 평가 받아야 한다. 경기 외적인 것 때문에 경기력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 2. 채팅금지는 그래서 그런 것이다. 임요환 선수는 채팅을 심리전의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래서 금지 3. 세러모니는 어떨까.. A라는 선수가 B라는 선수랑 경기를 한다. B라는 선수는 경기에 이기면 세레모니를 한다. A라는 선수는 세레머니가 보기 싫다. 그걸 안 보려면 이기면 된다. 그런데 경기를 하다 보니 슬슬 질 것 같다. 경기에 지고 세레모니를 안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빨리 나가면 된다. 빨리 헤드셋을 벗고.. 4. 세레모니가 정말 보기 싫은데.. 경기 중에도 자꾸 지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5. 결국 세레모니가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다. 6.선수의 평정심에 영향을 미칠만한 세레모니 금지.. 쾅쾅
hysterical
08/01/11 17:31
수정 아이콘
굉장히 포괄적으로 규정을 만들어 놨군요. 규정을 제정할때 세레모니라는 개념이 없어서 그랬을까요.
여하튼 제가 말했던 것의 요는 규정 명시고 그것이 이미 존재 했지만 세레모니에 대한 세부적인 규정은 아니었군요. 또 그러나 세레모니까지 포괄적으로 다룰수 있는 규정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찾아보지 않은것은 제 실수지만 모님께서 말씀하셨던 "규정이 없어도 협회서 알아서 할것이다"라는것에 뒷받침은 되지 않네요. 규정이 있기때문에 협회에서 알아처 처리하는거 아닐까요. 아무튼 실수를 했으니 인정합니다. 이미 있는 규정을 만들어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반박하시던 분들은 있는규정을 없애라고 하신 격이 아닐까요.

전 이미 있는 규정 만들라고 소리 높여서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이미 있는 규정 만들 필요 없다고 소리높이신 분들은 조금 부끄럽겠습니다.
은혜남편
08/01/11 17:40
수정 아이콘
그냥 이성은 선수에게 마재윤선수를 이기고 다시는 그런 세레모니를 하지 말라고 항의편지를 보내는게 빠를것 같으네요 여기서 싸우시는 것보다요 ^^
허클베리핀
08/01/12 00:03
수정 아이콘
--; 저를 자꾸 소환하시는 분이 있네요. 저에게 할말 있으시면 쪽지로 부탁드린다니까요;;;
저를 지칭하면서 이름만 쏙 빼놓고 쓰시는 건 철없는 애들끼리 나누는 뒷담화와 무엇이 다릅니까?

진심으로 규정을 더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여기서 투닥투닥거리지 마시고, 케스파에 항의하시던가요...

설마 탁상공론을 좋아하시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죠.

나님// 저는 선수들이 성인군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식으로 발언한 적도 없고요.
다만, 직업정신을 우습게 보지 말잔 소리입니다. 프로라는 명칭을 붙은 사람에게 별 간섭 다 하는거 아닙니까 솔직히.
그들을 더 규제해야한다고 소리낼 필요가 있겠냐는 말입니다.(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규정이 세분화되어야한다고 말씀하신다면 어떤 항목을 추가해야하는지 건설적으로 이야기해주시길 바랍니다.
설마 상대편 진영을 다녀오는 것 이라거나 상대편선수를 향해서 하는 것을 금지하자는.
또 다시 무한반복재생되는 이야기를 꺼내실 생각은 아니겠지요.

hysterical 님// 반대로 반박한 입장은 규제를 없애야한다가 아니라, 규제를 '새로이' 만들 필요가 없다에 가깝다고 봅니다.
현 상태로도 충분하다는 말입니다. 그건 규정이 있으나 없으나 달라질 게 없는 이야기입니다.
(설마 현존하는 규정을 삭제하면 갑자기 프로게이머들이 비상식적인 행동을 해댈 것이다고 주장하시지 않으시겠다면요)
그리고, 그것은 무슨 일이 생기면 협회가 알아서 해줄 것이다- 라는 피지알에서는 통용되기 힘든 믿음이기도 합니다.

제가 무슨 좀비도 아니고, 사라지겠다고 했는데 다시 나타나고 사라지겠다고 했는데 다시나타나고;;;

제 주장이나 의견자체를 이어붙이실 분이 아니시라면 저를 소환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제가 주장하고 싶은 논리는 이미 성립됐고, 조롱조 세레머니같은 정의하기 어려운 사실을 굳이 정의할 필요성도 못느낍니다.

제 주장이나 의견들에 대해 저에게 하실말이 있으신 분은 익명 처리같은 이상한 방식말고, 저에게 쪽지로 보내주세요.
공개적 험담을 하는걸 좋아하시는게 아니라면요.
08/01/13 15:15
수정 아이콘
애초에 논의 자체를 거부하시는 분께서 왜 이 글에 댓글을 다셨는지부터 의문입니다.
이름을 쓰지는 말라기에 모 라는 말을 하였고 애써 논의에 참여한 다른 분들을 무시하고
비꼬는 말씀을 너무 당연하듯 하시기에 저도 비슷한 말투로 한번 써 봤습니다.
이런 규정이 있고 조롱조 세레머니에 관한 규정을 생각해봐야 한다는것 자체가
잘 못 되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생각이 있어서 글로 남긴 사람들 모두를 무시했다고 생각지는 않으시는지요.
그리고 하실 말씀 다 하시고 쪽지로 보내라는 말이 너무나 어이가 없어 이렇게 댓글로 또 답니다.
허클베리핀
08/01/13 15:58
수정 아이콘
나님의 태도에 당황했습니다... 개인적인 싸움은 피지알에서 쪽지로 통해 나누라고 규정되어있습니다. 개인적인 싸움이 아니라,
논의를 이어가야한다고 생각하시면 건설적인 의견을 써주시던가요.

저는 조롱조 세레머니가 어디까지인가 구분짓는게 불가능하다고 보고, 이미 상식선의 규정은 존재하고 있기때문에,
제가 더 주장할 필요없이 이미 근거가 다 마련되어있다고 보기때문에 댓글을 더 안달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나님께 드리려는 말씀은 이미 쪽지로 드렸고(이 글의 본문과는 상관없는 내용이기에)
저에게 더 하실말씀이 있으시면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이미 몇차례 언급해드렸음에도, 쪽지가 아니라 게시판에 댓글을 다셔서 공개적인 험담을 하실 생각이라면
마음대로 하십시오.
08/01/13 16:21
수정 아이콘
험담할 이유가 없습니다. 먼저 게시판 유저들의 의견을 첫 댓글부터 묵살하고 시작한 분이 누구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그 후에 많은 분들이 지적했지만 그저 꼬투리 잡기로 치부하고 자신이 하는 꼬투리 잡기는 적절한 답변이라고 생각하는 분과
애초에 대화가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 사이 사이의 비꼬셨던 말씀은 양념에 불과했지요. 세부적 조항의 필요성을 발언도 못합니까.
그 세부적 조항을 생각해서 제출하라는 교수님같은 태도... 꽤 무섭군요...... 절 이상한 사람이라 칭하는 제목으로 보내신 쪽지도
같은 맥락이더군요. 앞으로 쪽지는 보지도 보내지도 않겠습니다. 주제로 토론할 수 있게끔 내버려만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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