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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08 21:15:17
Name Chizuru.
Subject 졌지만 강하다.
김택용 선수는 32강에서 광속탈락했습니다.




MSL 우승 2회, 준우승 1회
스타리그 3위
소위 말하는 '본좌로드' 를 프로토스라는 소수 종족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내딛고 있었던
그의 성적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초라한 성적입니다.

하지만 그가 부족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질 수도 있고, 언젠가는 10패도, 20패도, 30패도 찍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하필 2번의 패배를 연이어 했을 뿐입니다.



단언컨데, 아직 그는 저그전 강자입니다.



대 이제동 전에서는 '센터를 잡지 못하면 추가 가스멀티를 가져갈 수 없다' 는 블루스톰의 고정관념을 살짝 엇나가서
상대방을 흔들면서 심리전을 걸어 첫 가스멀티를 성공적으로 가져가면서
'꽃밭과 소수 하템 리버를 통한 단단한 멀티방어' 와 '적절한 견제' 로 대표되는
전형적인 수비형 프로토스의 시나리오에 덧붙여
김택용 특유의 커세어+셔틀, 그리고 발업 질럿의 기동력을 활용한 특공대 조직을 통해
없는 빈틈을 억지로 찾아내어 찢고 비집고 들어가면서 굉장히 탄력적인 운영을 보여줬지만,
과도한 꽃밭의 부작용으로 인한 절대적 물량의 부족과,
9시에서 러커에 의해 지속적으로 받은 압박,
그리고 중앙 교전시 드러났던 몇번의 컨트롤 미스로 인해 결국 패배를 당하고 맙니다.

대 박명수 전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수세에 몰렸을 때 발휘되는, 이른바 '커세어의 발악' 이라고 할 수 있는 극한의 멀티태스킹을 통해
저번 에버 스타리그 8강 대 마재윤전때 보여줬던 김택용식 역전 시나리오를 다시 한번 시도했고
실제로 저그 앞마당에 랠리로 찍혀 나온 많은 오버로드를 잡아내지만,
결국 사방에 흩어져있던 다수의 해처리에서 튀어나오는 오버로드를
미처 다 캐치하지 못해 병력 생산의 순환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패배하고 맙니다.


'이렇게 했으면 이겼을텐데' 라는 희망론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김택용은 어쨌든 최후까지도
'비범함'을 보여주며 패배했습니다.
김택용이기에, 김택용만이 대 저그전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적어도 하나 정도는 보여주면서 패배했습니다.




최종전이 끝나고 했던 이승원 해설의 말대로 '살아남는 자가 가장 강한 자' 입니다.
김택용은 살아남지 못했고, 오히려 가장 약한 자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MSL에서 최고 권력을 가진 2인 중 하나로서, 스스로 형성한 조에서 거둔 참담한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2경기의 치명적인 실수들을 감안해 볼 때, 1경기의 패배가 아마 심리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너무 지지 않아도 곤란합니다.
휘고 꺾이고 부러지면서 자신을 더 단단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쨌든 뽑혀져 나가지만 않으면 됩니다.





제가 여전히 김택용의 저그전을 기대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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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08 21:17
수정 아이콘
저그만으로 한조를 이룬건 지나치게 오만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아직도 상성상 저그 > 토스라고 전 생각해요.
피버피치
08/01/08 21:20
수정 아이콘
오늘경기때문에 김택용선수가 저그전에 자신감을 잃는다.
저는 이건 절대 아니라고봅니다.

아직도 기대하고, 최강이라고 생각해요.
발업프로브
08/01/08 21:21
수정 아이콘
역시 3저그를 둔게 무리수였죠... 상성상 밀리기때문에

굵직한 실수 한번 하면 솔직히 김택용일지라도 힘들죠.

저그가 테란한테 전투한번 지면 밀리듯...-_-; 어쩔수없는 상성관계인듯...
08/01/08 21:31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가 무너지는 과정에서 그가 약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김택용선수가 더 뛰어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재윤선수는 뛰어났지만 더 뛰어난 상대를 만났을 뿐 그가 약해진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가 무너진건 페이스가 떨어지고 자신감이 떨어졌을수 있겠지만 그가 지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를 공략하는 선수들이 나타났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객관적으로 마재윤선수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에게 졌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김택용선수의 저그전은 약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보여준 두가지 지는 방법에서 점점 그를 공략하는 저그가 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의 저그전은 확실하게 특별하지만 제 생각처럼 공략당하는 횟수가 늘런지..
지켜보는 입장에서 흥미롭습니다.
희애래
08/01/08 21:32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가 저그와의 3판 2선승 다전제에서..

1판도 이기질 못하고 2패로 탈락하는걸 생방으로 보게 되다니..

본좌에 올랐던 그들처럼 하향 페이스가 되질 않길 바라며..
08/01/08 21:36
수정 아이콘
첫번째 게임은 아무리 봐도 김택용 선수가 이겼다고 방심했습니다. 중간중간에 보여주기 위한 쇼맨쉽 플레이가 꽤 보였죠. 그러다가 역전당했지만요. 결국은 이런저런거 다 핑계고 진거는 진겁니다. 결론은 김택용은 종족을 불문하고 조이는거에 취약하다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기에 마재윤 선수가 첫번째 게임을 보고 영감을 얻었으면 합니다. 마재윤 선수 슬슬 봉인에서 깨어나고 있는데 플토전 김택용 선수만 잡으면 무적이고 테란전은 이성은선수 여파로 요즘 극복중이니 빨리 봉인에서 완벽히 깨어나 이제동 선수와 높은 곳에서 만나서 이제동 선수가 과연 전본좌를 확실하게 누를 수 있는지 정말 보고 싶습니다. 아무튼 이제동 선수 대단하네요.. 저그전 테란전 압도적 승률에 이제 플토전마저 압도적 승률을 올린다면 MSL 3연패로 본좌 가는건가요?
jinojino
08/01/08 21:37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와의 경기가 충격이었겠죠..

자기 마음대로 요리한 저그전이었는데..

별다른 실수도 없이 진 첫 경기였으니

전에 최연성선수가 마재윤선수한테 3:0으로 처음 졌던 기억이 나는군요..

최연성식으로만 하면. 무조건 이겼던 그때.

마음대로 하고 져버리는..
08/01/08 21:39
수정 아이콘
Sylent님이었나요.. 어떤 분이 정점에 올라 있는 선수가 어느 중요한 자리에 패하면서 탈락하는 것을 "훼손"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김택용 선수는 이제 그런 전철을 밟기 시작했습니다. 냉정하게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비수의 저그전은 이론상으로 완벽합니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 해주는 APM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김택용은 패배의 맛을 알게 되었고, 역대 본좌-준본좌들이 그랬던 것처럼 서서히 약해질 것 같습니다. 물론 김택용 저그전 플레이의 기반들(정찰을 통한 저그 움직임 간파, 이로부터 가져가는 수싸움의 우위)은 마재윤의 감각적인 플레이처럼 "예측"을 기반으로 하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더 오래 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훼손은 지금까지 강자들이 모두 겪었던 것이었으며, 테란전, 토스전, 저그전에서 연달아 훼손을 당한 김택용 선수가 롱런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①정민、
08/01/08 21:39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의 경기력은 1경기때는 정말 훌륭했습니다만,
패자전에서의 한번도 아닌 두번의 실수는...........

곰티비하면 김택용선수가 떠오르는데, 서바이버로 가다니요...

온게임넷 스타리그와, 프로리그를 기대해보겠습니다.
08/01/08 21:40
수정 아이콘
김택용의 저그전이 무너졌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정도는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패자조 경기에서 앞마당을 공격한 히드라 부대를 막자마자 견제하러 가다가 잡힌 셔틀은 전경기의 여파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견제하고도 질 수 있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서 두서 없이 달려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실 그 상황에서는 좀 더 안정적으로 앞마당 방어를 구축하고 가도 늦지 않았을텐데요. 섬멀티도 시도하고 있었구요.
이전과 같았으면 섬멀티 먹으면서 좀더 안정적으로 갔을것 같습니다. 똑같이 먹으니 이길수 있다는 생각으로요.
하지만 이전경기에서 같이 먹고도 또한 견제를 했음에도 질 수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덕에 침착하지도 못했구요. 앞으로를 생각하면 이 두경기를 참고 삼아둘게 아니라 머릿속에서 지우는 편이
김택용선수에게 나을거라 생각합니다.
stress killer
08/01/08 21:42
수정 아이콘
택용선수에겐 스타리그가 남아있습니다. 스타리그 우승을 위하여 곰티비를 쉬는거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럴수록 스타리그에서 좋은 성적 거둬줘야죠...
Journalist
08/01/08 21:43
수정 아이콘
이 판의 속성이 늘 그렇듯 최고의 기세를 뽑내던 선수가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순간이 하락세의 시발점이 됩니다.

박성균과의 패배이후 쌓아오고 있는 많은 패배의 기록들이 다시 예전의 위용을 찾기에는 상당한 시련의 과정이
필요할 것임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비소:D
08/01/08 21:47
수정 아이콘
3저그는 상관없었습니다 김택용선수입장에서 다만 그 저그가 이제동 박찬수 박성준이었다는게 문제였던것같습니다 특히 이제동선수말이죠 허허허
마술사얀
08/01/08 21:52
수정 아이콘
비소:D님// 글쎄 이제동, 박성준은 그렇다 쳐도. 박명수 선수는 플토전 약하기로 유명한 선수인데. 준비를 많이 해온것 같더군요.
영웅의물량
08/01/08 21:56
수정 아이콘
승자전은 그렇다 치더라도, 패자전은 분명 이길 수 있는 경기를... 2셔틀과 3리버를 헌납하면서 그르쳤죠.

김택용은 강합니다. 아직은 지켜봐야겠죠.
08/01/08 22:00
수정 아이콘
김택용을 이긴 저그가 그저 신기할 뿐이지..
절대 김택용은 저그전 최강자..
저그한테는 공포에 대상...
Made.in.Korea
08/01/08 22:07
수정 아이콘
쇠는 두들길수록 단단해지는 법입니다.
그가 강철이 되기 위해 거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강철같지만 아직도 원석처럼 가능성을 무궁무진하게 지닌 아직 덜 여문 강철이니까요 ^^
unluckyboy
08/01/08 22:09
수정 아이콘
김택용이 강하다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이제동과의 경기에서 3가스 가져가면서 무리수 없는 견제까지.
맵이 블루스톰이 토스에게 불리하다고 해도 상황은 전혀 불리하지 않게 오히려 더 유리하게 흘러갔다고 생각됐는데 지고 말았네요.
리버, 커세어후의 한방병력에 대한 대비에 플레이그와 11시 멀티를 주지 않았다는게 승리요인이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그때까지 견제에 견뎌낸게 승리요인이구요.
김택용 개인적으로는 겜 충격이 클꺼라고 생각됩니다. 박명수와의 경기는 실수했다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이제동경기와의 경기는 자신이 할 수 있는 플레이가 거의 모두 먹혔는데 졌으니까요.
김택용이 6시를 먹었을때 3가스 동시에 돌아갔을때 저그가 받는 압박은 상당합니다. 가스 유닛상대하기 정말 힘드니까요.
게다가 6시의 의미는 크다고 생각됩니다. 상대방의 위치를 먹어냈으니까요.
그런데 지고 말았으니까 개인적으로 충격이 상당할꺼라 생각됩니다.
08/01/08 22:09
수정 아이콘
Pride가 매우 강한 김택용 선수로써 1경기에서 모든걸 쏟아 부어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져서 그 여파로 4경기가 진게 아닌가 봅니다
송병구선수도 결승 2경기에서의 패배로 내리 남은 두판을 졌었죠. 최고수준의 선수가 조심할 점은 그런 심리적 영향밖에 없다고 봅니다.
루나 러브굿
08/01/08 22:10
수정 아이콘
nting님//
그 표현은 아마 김연우님이 쓰셨을거에요..

박성균 선수전 이후로 김택용 선수가 패배하는 횟수가 많이 늘기는 했네요..
김택용 선수에게 블루스톰은 정말 악몽의 맵일듯.. (전적이 4:7인가 4:8인가 그렇네요)
아무튼 오늘은 졌지만 앞으로도 충분히 잘 할 선수라고 봅니다.
너에게간다
08/01/08 22:15
수정 아이콘
첫 경기는 블루스톰이이였기 때문에 졌어도 김택용 무너졌구나 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맵탓을 하고 했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경기는..........................;;;;;;;;;;;;;;;;;;;;;
08/01/08 22:15
수정 아이콘
두들겨 맞을수록 강철처럼 단단해져..
날카로움을 잃지 않는 '비수'가 되길 바랍니다..
정테란
08/01/08 22:17
수정 아이콘
저그가 이렇게 초괴물적인 힘을 내야 이길 수 있는 토스는 본 적이 없죠.
가끔씩 지는거야 뭐 당연한 것이고 MSL에서 더 이상 볼 수 없는게 아쉽네요.
돌은던지지말
08/01/08 22:23
수정 아이콘
글쎄요 김택용이 저그에게 졌습니다. 다음시즌엔 어떤 괴물이 되서 나타날까요?

이선수도 지는거 꽤나 싫어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저그전에 가장자신있는 선숩니다, 그 저그에게 2패하고 떨어졌으니 다시금 돌아올 김택용의 저그전은......

마재선수팬으로서는... 그닥 상상하고싶지않네요;;;;
08/01/08 22:26
수정 아이콘
1경기 - '이제동이 너무 잘했다'. '김택용의 중반까지의 운영은 여전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이제동-김택용이 올라갈줄 알았는데 이거 굉장히 의외의 결과가 나와서 놀랬습니다.
스타리그에서의 성과를 기대하겠습니다. 김택용선수, 여기서 물러설 실력이 아니니까요.
08/01/08 22:31
수정 아이콘
잘했죠. 여전히 프로토스중에서 저그전을 가장 잘하는 선수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걱정이 되는 건
한번 무너지면 너무나도 쉽게 무너지는 것이 김택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테플저, 어느 종족 상대로 강한 게 김택용이었죠.
하지만 처음으로 다전제에서 박성균 선수에게 무너지고 테플전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패배가 단순히 2연패라기 보다는

MSL 32강 탈락, 저그전 2연패

라는 본인에게 있어서 잊을수 없는 치욕이나 충격으로 남을까 두렵내요.
08/01/08 22:35
수정 아이콘
저그전 최강 맞죠. 단지 전에는 사실상 무적에 가까운 최강이었다면 지금은 적수가 있는 최강급이란 차이.
완성형토스
08/01/08 22:35
수정 아이콘
박성균선수와의 결승과 이번 박명수선수와의 경기에서 너무 많은 실수를 해버렸네요

손이넘 빨라서 컨트롤이 오히려 잘안되는건가요?? 성균선수와 할때도 셔틀헌납해버리더니 오늘은 셔틀2기폭사......ㅠㅠ

실수라지만 그에대한 댓가가 너무 큽니다 ,,,
Go_TheMarine
08/01/08 22:43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가 블루스톰에 졌다라. 흠. 방송경기 전적은 저그가 앞설지 모르지만 원래 플토에게좋은 맵이라 생각하는데;;;
요즘 쓰이고 있는 맵들이 프토에게 좋은 맵이 많지 않나요...
서지훈'카리스
08/01/08 22:56
수정 아이콘
박명수 경기와의 경기에서 셔틀 2번중에 한 번만 안 갖다 바쳤어도 몰랐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강한 선수이지만, 약간 페이스가 어긋낫을 때 당황하는 버릇은 있는 것 같습니다.
마재윤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1경기 지고, 2경기 초반 많이 당황했었는데 다행히 그 뒤에 극의 운영으로 이겼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 분명히 비수는 당황한 것 같습니다.
실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실수가 허락되는 타이밍이 아니었네요.
yellinoe
08/01/08 23:18
수정 아이콘
오늘의 저그전 2패충격은 전기리그 공군상대의 2패와 같은 임펙트네요,, 다만 이게 개인리그라서 파급효고가 더 크고 종족은 다르지만 지는 패턴등이 비슷하네요,
yasisipiglet
08/01/09 01:45
수정 아이콘
두선수 모두 최고수준의 경기력을 보인것에 그저 감사할따름이며, 제가 생각하는 오늘경기의 포인트는 블루스톰의 철칙(중앙을 점령해야 하는것)을 깨뜨린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길뻔하다가 결국엔 졌지만 말입니다.
물론 두번째 경기는 첫번째 경기의 패배에의한 트라우마 때문인것 같습니다.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리벤지매치를 기대합니다.
포셀라나
08/01/09 03:52
수정 아이콘
확실히 박성균선수와의 결승전부터 페이스와 경기력이 떨어진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더심해지면 슬럼프가 되겠지요.
그전과 비교해서 확실히 잔실수가 늘었고, 위기대처능력이 떨어진 것은 부인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페이스가 빨리 회복이 되길 바랄뿐입니다.
목동저그
08/01/09 15:13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와의 경기는 정말 '방금 김택용이 진거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했고, 또 막판까지 괜찮았죠.
프로토스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동 선수의 플레이가 너무 좋았네요.
박명수 전은 앞경기의 여파가 좀 미치지 않았나 생각하구요. 김택용답지 않은 어이없는 실수가 두차례나 나왔죠.

아직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이 무너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 패배를 거울삼아, 스타리그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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