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2/24 21:36:18
Name van
Subject 이윤열선수의 이해가 안갔던 플레이들..
후아...
마재윤 선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이제 더이상..
더이상의 논쟁은 없을것 같습니다..
최소한 pgr만큼은  평화가 찾아 오겠군요^^
왜냐면
의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마재윤 선수의 본좌임에 토를 달수는 없을꺼니까요^^

그리고
이윤열 선수도 너무 잘 싸워 주셨습니다..
경기 종료후 소감에 눈물을 참으려고 애쓰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근데..
저라면 울었을것 같습니다..
평소 기량의 50%도 못보여준체 허무하게..실수만 연발하다 졌으니..-_ㅜ;;
결승때 긴장안하는 이윤열 선수인데
오늘 플레이는 많이 실망 스러웠네요..

롱기누스에서의 병력관리 미흡은..마재윤선수가 유도한 실수라 쳐도..
정말 이해가 안가는건
4경기 히치하이커에서  마지막 러시갈떄 왜 벙커에서 파벳을 꺼내 죽였을까요?
그건 마재윤선수가 전혀 유도하지않은
100% 혼자만의 실수였는데..
그 점만 봐도..이윤열 선수 오늘 기량은 정말 실망이였습니다.
그리고 2경기 리템에서 미네랄을 왜 없앴는지..
리템의 이점을 없애고 공평하게 플레이 하겠다! 라는 의지였을까요?
휴..

하지만 이윤열선수!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음번엔 기량 100%로
마스터즈에선 좋은 모습 꼭 보여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러브버라이어
07/02/24 21:37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기량을 못발휘하게 흔들어 버렸죠..
파벳 죽인것은 인구수 때문 아닌가요? 일부러 죽일리는 없을텐데;;
김연우
07/02/24 21:37
수정 아이콘
화이어뱃은 일부러 꺼내서 죽인거 같습니다. 베슬이나 탱크 나오는 인구수가 부족하니까요. 그리고 당시 타이밍상 화이어뱃의 비중은 낮고.
빌어먹을곱슬
07/02/24 21:37
수정 아이콘
리템에서 병력 흘린것도 그렇고 파베 잡은것도 그렇고
역시 긴장해서 그런것이겠죠.
상대가 마재윤이란것에 더더욱,,
오윤구
07/02/24 21:37
수정 아이콘
사베 인구수가 막힌걸로 추측......합니다.
07/02/24 21:38
수정 아이콘
밑의 중계글에 보면 파벳을 죽인 건 실수가 아닌 베슬을 뽑기 위한 인구수확충을 위해 죽였다고 하더군요... 실수가 아니라는 거겠죠.
달걀요리사
07/02/24 21:38
수정 아이콘
첫경기의 패배가 영향이 큰것 같아 보였습니다.
발업리버
07/02/24 21:38
수정 아이콘
그건 아마 베슬 뽑으려고 했는데, 서플이 막혔다거나 뭐 그런 이유 아니었을까요?
연성,신화가되
07/02/24 21:38
수정 아이콘
벙커에서 꺼내서 일부러 어택 눌러 죽였는데...이걸 실수로 보는건 좀..의도한거죠
체념토스
07/02/24 21:39
수정 아이콘
뭐 벙커안에 있던 파이어벳을 죽임으로써..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한거죠라고..

얘기하면 사장당하겠죠?
난이겨낼수있
07/02/24 21:39
수정 아이콘
제가 안구에 습기가 찰거 같더군요..
하지만 다시 일어서주시기를....
07/02/24 21:39
수정 아이콘
솔찍히 말해서.. 첫경기는.. 일단 게임시작하기전에.. 서로 -_-; 말빨로 두분다 약간 달아오른상태였는듯 보였네여...
겜방사장
07/02/24 21:40
수정 아이콘
전투에 임하기 전 제물로 파뱃을 바치고 신에게 행운을 빌었다는 해석도 있더군요
07/02/24 21:40
수정 아이콘
흠..인구수 1때문에 scv도 아닌 파벳을 죽였다는건
솔직히 이해가 안가죠..
마츠모토히데
07/02/24 21:40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경기 시작전부터 마재윤선수의 도발에 넘어간 모습이었습니다. 많이 긴장했었던듯
완전소중류크
07/02/24 21:40
수정 아이콘
4경기는 탱크나 배슬을 뽑으려고 했는데 인구수가 안맞았으니 파벳을 죽였겠죠.
이윤열 선수는 1경기의 패배 여파가 컸던거 같습니다. 충분히 클만도 한 경기였다고 생각하네요.
이윤열선수의 오늘 플레이중 가장 아쉬운 부분은 리템에서 탱크가 잡힌부분...그 때는 본진이 아닌 전진 병력을 보고 있어야만 했을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겨울愛
07/02/24 21:40
수정 아이콘
테란 선수들이 히치하이커에서 질때 한방 병력 진출 후 뒷길로 돌아온 병력에 의해서 빈집이 털려서 엘리전 양상으로 가다가 디파일러에 막혀서 지지를 치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전면을 벙커로 수비하고 뒷길을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오늘 경기 같은 경우는 scv로 뒷길 뚫는 모습도 다 봤었는데. 아쉽네요.
07/02/24 21:41
수정 아이콘
파뱃킬은 실수라고 보기엔 너무 딱 집어 면밀히 죽이는 움직임이라.ㅡㅡa
그보다는 리템에서 어라? 하는 사이에 흔들린 것이 오히려 커보이더군요.
1차전에도 그런 장면이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경기가 재미있었고.
김평수
07/02/24 21:42
수정 아이콘
리템미네랄같은경우에는 2시는 종종 의도하지않아도 scv가 알아서 미네랄 캐가더군요 -_-;
07/02/24 21:42
수정 아이콘
제가 오늘 플레이에서 물음표를 가졌던거는 모든경기의 빠른 더블컴이었습니다. 무난한 경기로 마재윤선수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였을까요. 적어도 히치하이커만큼은 전략적인 플레이를 할법했는데 말이죠. 어쨌든 이윤열선수 수고하셨습니다
나른한 오후
07/02/24 21:42
수정 아이콘
겜방사장//최고.
서미니
07/02/24 21:42
수정 아이콘
리템 그 탱크 안죽이고 제대로 관리했으면
엘리 싸움 들어가도 할만한거 같지 않았나요
07/02/24 21:42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에는 . 파이어벳을 일부로 죽인것은. 배슬, 탱크를 위한 인구수확보인듯싶구요., 아쉬운부분은 리버스템플에서의 탱크 흘린것과., 롱기누스에서 첫진출 배슬 잃은게 제일 큰 결점으로 보였네요
파란별빛
07/02/24 21:42
수정 아이콘
차라리 그러면 SCV를 잡을 것이지...
그리고 리템 미네랄 캐기는 그냥 자원캐다 보면 알아서 SCV가
자투리 미네랄을 캐갑니다. 테란 해보시면 알듯.
07/02/24 21:43
수정 아이콘
파벳을 죽인게 경기에 그렇게 큰영향을 줬던가요?
그를믿습니다
07/02/24 21:43
수정 아이콘
4경기 벙커가 만들어졌을때 그냥 SCV몽땅 끌고 그대로 올인러쉬를 갔을면 어땠을까요?
서미니
07/02/24 21:44
수정 아이콘
히치하이커에서 디파일러가 처음으로 다크스윔을 치는 타이밍에 뒤로 빼지 말고 변형태선수 스타일로 앞으로 쭉 밀었으면 좀 더 재미있었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07/02/24 21:44
수정 아이콘
to 곽거병 // 스갤로.....
아기떠쓰
07/02/24 21: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요즘 이윤열선수 저그전 이정도가 평상시 실력아닌가요??
무난히 가면 지는경기만 본거같네요
밍구니
07/02/24 21:45
수정 아이콘
파벳을 실수로 보기엔 무리가 있죠. 실수로 일부러 벙커에서 꺼내고 어택 눌러 죽이다니 그상황에 말이안되죠. 베슬이나 탱크타이밍에 서플이 막혔을꺼 같은데.. 엄위원도 실수라고 말하시니 난감하더군요.
설마 결승에서 미네랄없애고 정정당당히 하자 하겠습니까?
최대한 빠른 진출을 위해서가 아닐런지요
진리탐구의기
07/02/24 21:46
수정 아이콘
엘리전에서 마재윤선수를 이길수는 없단말인가? 난전의 황제 마재윤
07/02/24 21:47
수정 아이콘
sinjja // 파벳을 죽인게 경기에 영향을 준거 아니지만,
그정도 실수를 할만큼 오늘 기량이 최악이였다는거죠
박대장
07/02/24 21:47
수정 아이콘
리템에서 scv가 입구 막아 놓은 거 캐는 거 혹시 scv만 그런가요?
프로브나 드론은?
07/02/24 21:48
수정 아이콘
밍구니 // 모든 병력이 공격나가는데
SCV를 안죽이고 굳이 파벳을 죽였을까요? 본진 방어도 해야 되는데요?
07/02/24 21:48
수정 아이콘
박대장님 // 드론은 거기까지 가서 캘만큼 풍족하게 뽑아본 적은 없습니다만 프로브는 앞마당에 펑펑 많아지면 갑자기 가서 캐버리곤 합니다.
물탄푹설
07/02/24 21:49
수정 아이콘
뭐니 뭐니해도 1경기 롱기누스에서 옵저버가 잡아내지 못하는
사이에 이윤열선수의 전진병력이 마재윤선수의 본진입구를
점하고 조이는 사이 어디에선가 일어난 럴커의 대량학살
거기에 허걱하는 사이 유유히 베슬을 격추시키는 스커지
전 스커지가 어느순간 기다렸다는듯이 베슬을 향해 돌진할때
아 어디선가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첫베슬이 격추되고 후속베슬이 올때까지 사실 입구농성에서
시간을 번 마재윤선수의 디파일러는 나오고 테란병력은
결국 물러나야 했던 그것이 롱기의 승부를 가르고
이윤열선수의 페이스가 흐트러지는 시초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문제의 어디선가 일어난 사건
언뜻 엄해설이 12쪽에 버러우하고 있던 한럴커를 보고
럴커보세요 킬수가 10킬이예요 하는말에
그 럴커가 문제의 마재윤선수가 베슬을 격추시기키기 위해
이윤열선수의 이목을 본진에서 떠나게 한 전사아니었을까 합니다.
07/02/24 21:49
수정 아이콘
van 님 // 뭐든 하나 죽여서 1 줄여야 하는데, 그 대상을 선택하는 것은 약간의 판단 실수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컨트롤 실수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라울리스타
07/02/24 21:50
수정 아이콘
저는 무엇보다 놀란 것이....

아무리 '본좌'였고,
'마에스트로'였고,
'절대 마신'

이었다 하더라도, 온게임넷 결승전에 처음으로 올라온 '로얄로더 도전자'가 데뷔 6년동안 이벤트전, MSL, KPGA 포함 10회도 넘게 결승무대를 밞아왔고, '심리전'의 달인 이라던 이윤열 선수를...

초반 인터뷰부터 경기 하는 내내

자신의 손위에 올려놓고 쥐고 흔들던 모습이 참....

그 노련했던 이윤열이, 처음 결승을 밞아본 선수처럼 저렇게 당황했던 모습을 보신적이 있으신지...
WinsterPP
07/02/24 21:50
수정 아이콘
제가보기엔 그상황.. 온게임넷 해설자분들도 말씀하셨듯이, 그 한타이밍
병력에 모든게 걸려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되는데요
유닛하나하나가 아까운상황 아니었습니까?
파벳 죽인건 아마도 실수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구리땡
07/02/24 21:50
수정 아이콘
리템은.......종종 앞마당에....일꾼들 수가 많아지면......지가 알아서 가서 캐오곤 하더군요......

3종족 모두다요......가끔 의도하지 않았는데.......어이없을때가 있답니다
굿리치[alt]
07/02/24 21:51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땐 빠른진출을 위해 캔거 같은데...
그리고 그 파벳하나가 경기에 큰영향 미친거 같지는 않네요
어딘데
07/02/24 21:52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자체가 이해가 안 갔습니다
다른 경기도 아니고 결승전인데 경기를 보면서 승패와 관계없이 대체 그동안 뭘 한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강전 변형태 선수 같은 뭔가 준비해왔구나 싶은 전략도 없고
남들도 다 하는 그런 빌드만 계속 쓰는데 저런 빌드로 마재를 이길려고 하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07/02/24 21:52
수정 아이콘
인터뷰부터... 이미 마재윤선수의 흔들기에 넘어간듯한 모습이었습니다...

허나...그렇다고 쳐도 경기력차이는....
곽거병
07/02/24 21:52
수정 아이콘
아포칼립토처럼 제물로 바친거죠.
djxorEkdqhdl
07/02/24 21:53
수정 아이콘
달빠로서 아쉬운 부분은 1경기 첫 배슬 잃은 부분.... 3경기 첫 빈집털이를 유도하는건 좋았는데(제 생각) 입구 서플이 거의 완성될때 유도했어면.. 4경기 상대 발업과 저글링 수를 정확히 미확인..(벙커 깰땐 노발업이였는데 상대 입구에 다 와서 발업되는 저글링 경악했습니다..)
곽거병
07/02/24 21:54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이윤열 선수 그 동안 온게임넷 너무 오래 해먹으셨는데...' 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하마터면 갑자기 막말(?)이 나올 뻔 했습니다-_- 이윤열 선수도 고개를 기웃거리며 '이건 아닌데' 라고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상당히 불쾌한듯한.
찡하니
07/02/24 21:56
수정 아이콘
어딘데님 말씀처럼..
오늘 이윤열 선수는 뭘 준비해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영수 선수나 변형태 선수는 맵에 특화된 전략들을 준비해왔는데..
이윤열 선수는 그냥 무난한 더블플레이..
히치하이커에서 치즈러쉬는 준비한 전략이라기 보다는 즉흥적으로 한 플레이 같았습니다.
오우거
07/02/24 21:56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에
이윤열 선수의 이해가 안갔던 플레이는
4경기 모두 주구장창 1배럭 더블만 했다는 사실입니다.(알카노이드에선 노배럭 더블인걸로 기억합니다만...)
예전부터 수차례 얘기했지만 테란과 저그의 다전제에서 테란이 엄청난 고승률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맵도 뭐도 아닌 종족의 특성입니다.
초반부터 전략적인 카드를 꺼내들고 시작할 수 있는 테란의 종족의 특성과
상대방이 뭘 하든 거기에 대응하고 맞춰가야 하는 숙명의 저그의 특성상 단판이 아닌
다전제에서 2~3 경기 앞을 내다보는 심리전과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게
테란의 최고 장점이었습니다.
이 점을 가장 잘 활용했던게 다름아닌 이윤열 선수인데
오히려 본인이 그 점을 없애버리지 않았나 싶군요....
뭐 마본좌가 그렇게 만들었다고도 볼 수 있지만......
김평수
07/02/24 21:59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 다전제에서의 일관된 원배럭더블으로는 절대로 마재윤 못이길거라고 생각해요
구리땡
07/02/24 21:59
수정 아이콘
곽거병님//
....괜한 논란의 여지를 만들지 말아주세요..
삐딱선;; 탈 예정이시면.. 정중히.. 스갤로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굿리치[alt]
07/02/24 22:00
수정 아이콘
연습할때 원배럭더블이 가장 좋은 승률을 내서 그런것일수도
먹고살기힘들
07/02/24 22:00
수정 아이콘
1경기 초반 압박 병력이 입구를 뚫을 수 있었음에도 들어가지 않았고, 마재윤 선수의 빈집이 실패한 동시에 들어갔어도 막을 수 없었는데 안들어가더군요.
뭔가에 홀린듯한...
그리고 마재윤 선수... 뭐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이 선수는 인간이 아니에요.
누군가가 '시간은 마재윤의 편' 이라는 말을 했었는데 진짜 실감나더군요.
찡하니
07/02/24 22:01
수정 아이콘
굿리치[alt]님 말씀도 그렇겠구나 하지만..
두 선수의 치열한 심리전을 보고 싶었던 만큼 아쉬움이 있는 거죠.
이윤열 선수를 탓하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
Youth Of Today
07/02/24 22:01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원배럭 더블전략은...

마재윤 선수와의 운영승부를 통한 승리를 쟁취하고자 함이 아닐까요?

너도 먹을만큼 먹고 나도 먹을만큼 먹고 해보자의 마인드로 겜에 임하신

건 아닌지...혼자만의 생각이었습니다~
07/02/24 22:02
수정 아이콘
이윤열 다운 모습은 첫경기 롱기누스와 (마재윤이 너무 잘했죠-_-) 2경기의 땡스팀때까지 였습니다. 3,4경기는 실수든 뭐든 머신 이윤열이 아닌 그냥 보통 테란이었죠. 무엇보다도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않을까 했는데 그게 좀 아쉽습니다. 그 언젠가 알포인트에서 앞마당을 깬 후에도 마재윤의 전술에 농락당하면서 진 이후로, 마재윤에 대한 트라우마(?) 비슷한게 생긴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윤열의 저그전이 어떠한지는 다들 잘 아실텐데, 마재윤만 만나면 그 머신테란이 보통테란이 되어버리더군요. 11:3의 상대전적도 그렇지만, 치고박고 해서 진 것도 아니고 관광탄 경기가 훨씬 많습니다. -_-;;
밍구니
07/02/24 22:03
수정 아이콘
한방진출을 위해 벙커 병력을 빼서 진출하려던 순간 서플이 막힌겁니다.
다급해진 이윤열선수는 멀리있는 SCV보다 가까이 있는 타이밍상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던 파벳을 잡아서 인구수 1을 줄이고 탱크 또는 베슬을 찍었을수도 있죠. 머 본인이 가장 잘 알겠지만요 ^^
이윤열선수의 전체적인 경기력 자체는 그닥 실망스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단지 맵별 준비한 전략이 갸우뚱할 뿐입니다. 주로 멀티 위주에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했죠. 이것도 모르죠 심리전일지.. 내가 이윤열인데..
나 분명 맵에 따른 특화된 전략을 준비할거야 그러니 마재윤 넌 거기에 신경쓰더록 해 라며 자신은 자원위주에 플레이를 했을수도 있겠죠?
머 이것도 본인만이 알겠죠
07/02/24 22:03
수정 아이콘
곽거병//... 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두분다 서로를 불쾌하게 만드신건 비슷하다고 보이는데요.
뿌직직
07/02/24 22:06
수정 아이콘
저도 이해가 안가는게 모든경기에서 더블을 했다는 거죠. 아카디아가 아니라면 꼭 더블을 할 필요가 없는데, 요즘은 거의 더블만 하더군요. 그리고 이윤열선수 마재윤선수의 두번째 멀티지역을 어떻게든 견제해 볼려는 모습이었는데, 그것이 실패했죠. 1경기때 12시 스캔찍었는데, 찍고 난 후에 먹었고 리템에서도 에스시비 잡힌후에 가져갔구요. 물론 마재윤선수가 드론을 잘 숨겨서 들키지 않았지만, 또 상대가 마재윤이다 보니 너무 조심스럽고 기에서 눌린 모습이랄까 그런게 보이더군요. 정말 마재윤을 이기려면 두번째 멀티를 쉽게 내줘선 안된다고 봅니다. 마재윤선수는 두번째 멀티만 피해없이 가져가면 거의 다 이기더군요.
곽거병
07/02/24 22:06
수정 아이콘
구리땡// 삐닥선이 아닙니다. 저는 오늘부터 마재윤 팬 하기로 결심한 사람입니다. 마재윤 선수가 대구공고 출신이란 사실을 오늘 안 이후로는, 더욱 급호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분명 시작 전에 인터뷰는 약간 문제가 있었습니다. 마재윤 선수의 팬이 된 지금 입장에서 돌이켜봐도, 당돌함과 자신감을 나타냈다고 하기엔 지나치진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너무 오래 해먹으셨으니 이젠 내가 접수하겠다' 라는 식의 표현은 주로 조직의 2인자가 1인자를 은퇴시킬 때 협박하면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같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지만, '내가 계승하겠다.' 혹은 '이제는 제 시대가 열릴 것 같다.' 정도가 더 적당할 듯 싶네요. 이윤열 선수는 그냥 '하나도 안 떨린다.' '자신있다.' 정도로 결승전에 진출한 선수들이라면 누구나 다 하는 무난한 표현을 한 정도이고, 상대방에게 도발하지도 않았죠. 도발이 나쁜 건 아니지만 '너무 오래 해먹으셨다~' 이건 아닙니다.
밍구니
07/02/24 22:07
수정 아이콘
만일 오늘 안정적인 원배럭 더블로 마재윤선수를 이윤열선수가 이겼다면? 또는 이윤열선수가 도박적인 전략으로 마재윤선수에게 졌다면?
전자의 경우 와 심리전을 역으로 펼치는구나..또는 역시 맵이 좋으니
이기는구나 라는 반응일것이고.. 도박적인 전략 또는 준비된 전략으로 패했다면 유리한맵에서 머하러 그런짓을 하느냐 안정적으로 해도 이길것을 이란 말이 나왔겠죠? 다 결과에 따라 달라지는겁니다. 암만 여기서 왜 그런전략을 썼냐 라고 외쳐봐야 두선수가 고민한것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겠죠. 얼마나 많은 생각을했겠습니까? 두분 다 수고하셨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라이브로 경기를 봤는데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07/02/24 22:09
수정 아이콘
곽거병// 너무.. 함축적 의미를 생각하신거 같은데.. ㅡㅡ; 이윤열선수가 하신말도 원래 의미는 상대방의 심리를 휘두르겠다고 말을 한거였죠.. 다만 파장이 크지못했고 그에비해서 마재윤선수는 약간더 센스있는 말을 함으로써 파장이 더 컸죠.. 그래서 그렇게 보이는거겠죠
찡하니
07/02/24 22:09
수정 아이콘
곽거병님// 이 글과는 무관한 댓글 같은데요.
밍구니
07/02/24 22:10
수정 아이콘
곽거병//사람에 따라 다를수는 없지만 저의 입장에서 도발은 늘 환영입니다. 늘 똑같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는 말만 되풀이하는것보다
최연성선수나 마재윤선수처럼 덤빌테면 덤벼봐!! 라는 인터뷰 늘 즐겁게 생각하고있습니다. 저의 입장에서 그런것도 재미의 요소이니깐요.
와 이선수가 이렇게 말했네? 경기내용이 어떨까? 기대가 되지 않습니까?
자유로운
07/02/24 22:13
수정 아이콘
곽거병님/강하게 나가는건 꼭 나쁜건 아닙니다. 도발의 의미도 있지만, 심리전의 일환으로 생각하는게 좋지요. 그리고 자신의 강함을 증명하는 일종의 위협이라 하더라도 결승전이란 큰 무대를 앞둔 만큼 꼭 나무랄 것도 없는 겁니다.
林神 FELIX
07/02/24 22:18
수정 아이콘
곽거병// 옳은 지적입니다. 마재윤의 장점입니다. 인터뷰부터
승부를 걸었고 이윤열 선수는 무너진 겁니다. 결국 사람과 사람의
싸움입니다. 이정도 심리전은 대선수의 기본이구요.

경기후 인터뷰에서 의도된 도발이라고 하더군요. 실재로 이윤열선수
3,4경기는 자멸했죠.
XoltCounteR
07/02/24 22:50
수정 아이콘
인터뷰부터 3경기 인페스티드 커멘드센터까지
계속해서 심리전을 걸었던것이 겠죠...

아..이젠 앞마당 먹힌 이윤열이네요...ㅠ.ㅠ
케타로
07/02/24 23:29
수정 아이콘
저는 이윤열선수의 각 경기 전략은 나름대로 생각에서 나온거라 생각합니다. 원베럭 더블. 맵이 대체적으로 테란에게 유리한 이상 저그의 도박성 플레이만 막고 무난하게만 가도 이길거라고 생각한 거겠죠.
다른 테란은 더블해도 지지만 자신의 생산력과 컨트롤 으로는 이길 수 있다. 1경기의 생산력과 초중반 경기지배력을 보시면 이윤열선수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읽을 수 있을 겁니다.
단지... 마재윤선수가 1경기에서 그런 강력한 공격에 알수없는 힘으로 막고 승리로 이끌어 갔다는 것. 2경기에서 타이밍 찌르기가 통하는 것을 보고 이윤열 선수는 다시금 자신감을 얻었다는것.
그래서 3경기도 무난하게 갔지만 절대타이밍에 걸려 본진 공격당하는 것 보는 한순간에 공격갔던 병력전멸 당하고 커멘드 센터 먹혀 흔들렸다는 것. 4경기에서도 기세 잡으려고 벙커짓고 안심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카운터를 맞았다는 것.
이윤열선수의 생각과 전략을 마재윤선수가 먹어버린 겁니다.
한가지 더, 이윤열선수와 박명수선수의 롱기누스전을 보시면 설사 저그가 하이브까지 가도 테란이 베슬많고 디파일러 잘 잡고 경기지배하면 무난하게 이길수 있는 것을 보여주었었습니다.
안티테란
07/02/24 23:37
수정 아이콘
저도 오우거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이윤열 선수도 정말 저그라는 종족 못지 않게 설움의 시절을 가졌던 선수이지요. 운으로 올라왔다느니 하는 얘기는 정말 단순한 욕보다 더 큰 상처를 주는 말일 것입니다. 과거 임요환 선수가 까가 많이 생겼던 이유 중 하나는, 물론 이런 커뮤니티에서는 노x x호 님이 표현하신 것처럼 '까 생성론'에 의한 것도 있겠자만, 전략으로만 이기는 모습이 실력이 없어서 회피하는 듯이 보이는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엄재경 해설님께서도 3경기 중에 그런 취지의 이야기도 하셨지요.
이윤열 선수는 아마도, 모든 경기를 무난한 힘싸움으로 가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맵빨에 대한 논란도 그로서 잠재우고 싶었을 것입니다...
Copy cat
07/02/25 00:12
수정 아이콘
저는 파이어뱃 제거가 벙커를 잘못 클릭해서 일어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입구가 꽤 붐벼보이더군요..
DeaDBirD
07/02/25 00:22
수정 아이콘
승부에 큰 영향은 없었겠지만, 파뱃 제거는 클릭 실수였다고 판단됩니다. 다 끌고 나갈 때 저글링이 적을 거라 예측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파뱃은 조합 속에서 예기치 못하는 대박을 터뜨려주는 유닛이니까요.
07/02/25 03:29
수정 아이콘
일부러 꺼내서 잡았는데 그게 실수라니요ㅡ.ㅡ
선수들 인구수 때문에 일부러 자기 유닛 잡는 플레이 종종 하던데요?
타이밍마다 필요한 유닛이 있고 희생해서라도 타이밍이 더 중요하다는 거겠죠.

어떤 경기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마재윤 vs 이제동 데저트 폭스 였던듯)
옵져버 화면에는 안 잡혔는데 마재윤 선수 개인화면 방송해주는 것 보니
저글링 4기 뽑아서 중립건물 뚫고 멀티 하더니
미련없이 서로 꼬리물어서 잡아버리고 한마리 남은건 드론으로 잡아서 깨끗하게 없애던데요.
저글링의 굴욕;;

이윤열 선수 분명 인구수 때문에 잡았을 겁니다.
역러쉬 오는 것 뻔히 알면서도 상황이 너무 불리하게 진행되니
한방 타이밍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모든걸 걸었던 거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537 역대 온겜 엠겜 우승자 나열 [12] [법]정의4554 07/02/24 4554 0
29535 김택용 위기가 곧 기회다..... [27] OPMAN4690 07/02/24 4690 0
29534 마재윤을 상대하는 테란.. [11] 캇카4565 07/02/24 4565 0
29533 신한은행 스타리그 후기 이윤열선수 or 마재윤선수 [6] 승리의기쁨이4841 07/02/24 4841 0
29532 올림픽 공원에서의 결승에 찾아갔습니다 [4] 스팀팩 맞은 시3876 07/02/24 3876 0
29530 이윤열선수의 이해가 안갔던 플레이들.. [70] van6618 07/02/24 6618 0
29529 신한 프리마스터스 대진 나왔습니다. [26] 풍운재기4959 07/02/24 4959 0
29528 전형적인 그러나 전형적이지 않은... [10] 체념토스4092 07/02/24 4092 0
29527 마재윤은 또다시 진화했다. [18] 이카루스4735 07/02/24 4735 0
29523 난왜 마재윤 선수를 믿지 못했던 것일까. [18] 애연가4291 07/02/24 4291 0
29522 오랜만에 스타리그를 봤다. 그런데 그건 정말 행운이었다. [9] 나른한 오후4061 07/02/24 4061 0
29521 거친파도가 노련한 뱃사공을 만든다.겁내지마세요.NaDa [34] 난이겨낼수있3968 07/02/24 3968 0
29520 역시 마재윤선수는 믿어야하는군요 [42] 그래서그대는6006 07/02/24 6006 0
29518 마재윤 선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이윤열 선수도 수고하셨습니다. [47] The xian5491 07/02/24 5491 0
29517 마재윤.. 마재윤.. 마재윤... [29] 정령5319 07/02/24 5319 0
29516 저그의 새로운 전설. 탄생하다. [52] SKY925990 07/02/24 5990 0
29514 다시 생각해보니 역대 최고의 개념맵 리그는... [22] 제니스5437 07/02/24 5437 0
29512 최고의 결승전이길... [17] 오크히어로(변3846 07/02/24 3846 0
29508 올라갈곳없는 나다 (수정했습니다) [105] 난이겨낼수있4711 07/02/24 4711 0
29507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사나이. [22] 林神 FELIX7223 07/02/24 7223 0
29506 곰티비 MSL 성전 vs 신한시즌3 결승전을 보면서 [20] 쟁글5032 07/02/24 5032 0
29504 본좌 논쟁 : 한국 바둑과 스타 리그의 비교 [24] 엘런드4498 07/02/24 4498 0
29503 드디어 결승전 날이 밝았습니다. [5] 信主NISSI4425 07/02/24 442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