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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20 13:05:24
Name 모짜르트
Subject 그 여성분들은 부스걸이 아니라 진행요원입니다.
예쁜 여자가 미니스커트 입고 나오면 무조건 성 상품화로 바라보는 이러한 시각이 저는 너무 싫습니다.

만약이지만 그분들께서 PGR 게시판을 보고 있다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아, 우리가 사람들에게 이런식의 취급을 받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보셨는지 묻고 싶네요. 만약 자기 누나, 언니, 여동생, 친구분이 진행요원으로 일하고 있어도 거기에 성 상품화니, 눈요기니라는 말이 쉽게 나올수 있을지 한번 생각은 해보셨나요?

제가 보기엔 이곳에서 성 상품화를 거론하는 분들은 남성분들이나 여성분들이나 똑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개적인 게시판에서 음담패설 비슷한 말투로 여성분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분들이나, 단지 예쁜 여자가 미니스커트 입고 나왔다는 이유로 성 상품화라고 단정지어 버리는 여성분들이나 속된말로 그 여성분들을 싸구려 취급하는건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왜 그 여성분들을 온게임넷 측에서 일하는 한명의 직원으로 봐줄수는 없을까요. 그 여성분들이 시청자들 의식하고 섹스어필 한것도 아니고 그냥 단지 게이머들이 옆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성 상품화라는 소리를 들어야할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군요. 지금까지 논쟁들을 지켜보면서 눈에 띄는것은, 굳이 여자일 필요가 있을까, 그 사람들이 과연 진행요원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을까, E-Sports의 순수성을 저해하는 요인이다...등등이 대부분이더군요.

진행요원이 꼭 여자일 필요는 없다? 그렇습니다. 꼭 여자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여자라고 안되는것은 아니죠. 꼭 남자일 필요도 없습니다. 꼭 남자일 필요도 없고 여자일 필요도 없다면 여자도 할수 있는 일이 아닐까요?

진행요원으로서의 자질...여기 계신분들은 죄다 게임팀 관계자 분들 아니면, 방송국 관계자 분들인가요. 그분들이 자질이 없다라는 글은 수없이 봤지만 정확한 근거가 있는 글은 지금까지 단 한개도 못봤네요. 솔직히 그냥 여자니까 그럴것 같다고 그분들은 깔보는건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E-Sports의 순수성과 진행요원이 여자인것과는 또 무슨 이유일까요. 여성분들이 미니스커트 입고 나오면 E-Sports가 건전한 문화에서 퇴폐문화로 바뀌는건지, 먼저 여성분들이 방송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오면 무조건 성 상품화로 바라보는 편협한 시각부터 바꾸고 생각해볼수는 없을까요.

성 상품화가 나쁘다, 옳다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이것은 각자 사고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수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혼전순결이 옳은가, 그른가를 논하는 것과 별로 다를게 없어 보이므로 어느게 옳다, 그르다라고 단정지을수 있는 문제는 아니니까요.

하지만 예쁜 여성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온다고 해서 그것을 성 상품화와 반드시 연관짓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가 이렇게 말한다면 제 말에 납득 못하실 분들은 "그럼 그 여성들이 그렇게 나오는 이유는 무엇이냐?" 라고 반문 하시겠지요. 자신의 관점에서 바라봤을때 필요 없다고 해서 모두가 다 그럴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특정 성별을 거론해서 또 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솔직히 몇몇 여성분들의 반응도 매우 놀랍습니다. 어찌보면 여성에게 성 상품화란 이야기는 여성분들에게는 굉장히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같은 여성으로서 성 상품화를 함부로 거론하는 남성분들에게 그런 모욕적인 발언은 자제해달라고 비판하시는게 옳은게 아닌가 싶은데 몇몇 여성분들은 똑같이 성 상품화를 언급하셔서 당황스럽더군요.

나중에 혹시나 서지수 선수, 혹은 삼성칸 김가을 감독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오면 이것도 성 상품화라는 문제로 번지겠군요. 서지수 선수는 이미 슈퍼파이트때도 입은적이 있고 과거 레이디 MSL에서도 입었었죠. 크게 문제 되지 않더군요. 지금까지 서지수 선수가 미니스커트 입었다고 PGR에서 성 상품화 이야기가 나온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서지수 선수는 "선수" 로서 바라보니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던거고 진행요원들은 "진행요원" 으로 안보고 그냥 속된말로 "눈요기" 로 처음부터 단정짓고 바라본것...이 차이가 아닐까 싶군요.

너무 쓸데없는 말이 많아졌는데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단지 이겁니다. 함부로 근거도, 확신도 없이 진행요원으로 나선 여성분들에게 성 상품화라는 모욕적인 표현은 쓰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가 여자는 아니어도 여자 입장에서 자신이 성 상품화 도구로 쓰이고 있다는 이야기는 굉장히 불쾌하고 모욕적인 말입니다. 온게임넷이 잘했건, 잘못했건...진행요원들이 자질이 있긴 없건...아무리 안보이는 인터넷이라도, 쌩판 모르는 사람이라도, 특정인에 대한 예의는 갖추는게 먼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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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아T.oA
07/02/20 13:07
수정 아이콘
전 부스걸 부스걸 하길래 무슨 비키니라도 입고 나온줄 알았습니다.
[법]정의
07/02/20 13:08
수정 아이콘
상품화는 맞지요.. 진행요원으로 보이진 않는데요..진행요원으로 보였으면 애초에 스갤에서의 성적인 글이나 여기서의 논란이 없었죠.
생머리지단
07/02/20 13:09
수정 아이콘
2시간동안 열심히 운동하고 왔는데 아직도 안끝났단 말인가...
글루미선데이
07/02/20 13:10
수정 아이콘
양대 결승 코앞입니다...자 경기 보죠 흐흐흐흐
07/02/20 13:10
수정 아이콘
미니스커트가 아닌 스커트만 되었어도 이런 큰 논란은 없었을텐데 말이죠. -_-;;;
이즈미르
07/02/20 13:12
수정 아이콘
어차피 다들 스스로의 생각이 옳다고 여기는데 어쩔수 없는거죠...
[법]정의
07/02/20 13:14
수정 아이콘
차라리 두분께서 다른옷을 입었더라면 아 진행요원이구나 하겠는데 같은 옷에 미니스커트에 출중한 외모... 그러나 개인적으론 그 여성분을 고용한것이 어떤 문제가 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폭주유모차
07/02/20 13:15
수정 아이콘
진짜.....최고의 떡밥이네요...
모짜르트
07/02/20 13:16
수정 아이콘
[법]정의님 // 그런식으로 따지면 서지수 선수도 짧은 바지에 출중한 외모니까 선수로서 안보이고 그냥 STX팀의 얼굴마담 정도로밖에 안보인다는 억지도 가능합니다.
[법]정의
07/02/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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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서지수선수는 스스로 입은거죠. 평소에도 옷입는것에 대한 자신감이 툭출납니다. 미니홈피를 가보시면 옷입는것만큼은 자신있게 하고싶다고 쓰신글이 있습니다. 서지수선수를 놓고 성 상품화라는 논란은 없었죠. 성적발언이야 있었지만. 그러나 이건 다른 차원이죠. 억지가 가능하지 않은데요? 이 논란이 왜 일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모두가 님처럼 생각했다면 몇페이지에 걸친 논란은 없었습니다. '아! 전 성 상품화가 싫습니다! 저들은 진행요원입니다!' 전 솔직한 남자라 그냥 아름다운게 좋다고 말하지 이렇게는 말 못하겠습니다.
이즈미르
07/02/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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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
부스 어텐던트(?)를 반대하시는 분들은 서지수 선수는 경기가 주체인 존재고 부스 어텐던트(?)는 하는일 없이 그 외모와 몸매로서 보여주기 때문에 다르다고들 하십니다.
모짜르트
07/02/20 13:23
수정 아이콘
[법]정의님 // 그 진행요원 분들의 복장 역시 온게임넷 측과 복장에 대해서 합의해서 나온 결과물일수도 있지 않습니까, 무슨 그분들이 입기 싫다는데 온게임넷측에서 강압적으로 입힌것도 아니구요.
Den_Zang
07/02/20 13:23
수정 아이콘
ㅡ_ㅡ;; 이런 글을 게시판에 10 여개 정도 본거 같은건 나뿐인가.. 이제 그만 좀 하지 휴 ;
물탄푹설
07/02/20 13:23
수정 아이콘
이제 그만했으면 합니다.이논란
부스걸? 일단 이명칭부터가 잘못되있기에
논란이 계속 올라오는것이라 봅니다.
부스걸이란 용어 자체가 사실 천박하지 않습니까?
저용어가 이렇게 범람하는 이상 이런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듯 하지만
일단 어떤 정화 정풍의 의미로도
용어의 올바른 선택부터 이루어져야 하는데
넷상에서 시류에의해 지어진 이름이라 쉽지가 않을듯 하지만
온겜이 나서서라도 어떤 좋은 명칭부터 알려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진행요원은 좋아 보입니다.
모짜르트
07/02/20 13:24
수정 아이콘
이즈미르님 // 그러니까 그게 이상하다는겁니다. 왜 서지수 선수는 경기가 주체인데 진행요원들은 세팅이 주체가 아니라 왜 외모와 몸매가 주체가 된다고 하는건지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네요.
[법]정의
07/02/20 13:26
수정 아이콘
모짜르트//합의라는 건 제가 지적한 부분과 별 상관은 없는 겁니다. 레이싱 모델들도 그들이 강요받아서 유니폼을 입는게 아니지요. 모짜르트님께서 안타까워 하시는게 무엇인지 저도 압니다. 다만 눈 가리고 '그들은 진행요원입니다' 할수는 없다는 거죠. 제발 그들이 진행요원이었으면 저도 좋겠습니다.(의미를 생각해보세요.) 피쟐게시판에 이글만 계속 올라오고 있으니까요.
이즈미르
07/02/20 13:26
수정 아이콘
/모짜르트
한분은 그건 마돈나와 룸싸롱 도우미의 차이라고 말씀하시던데요.
모짜르트
07/02/20 13:30
수정 아이콘
이즈미르님 // 애초부터 룸살롱 도우미로 표현한것 자체가 처음부터 "쟤네들은 눈요기하러 나왔어" 라고 색안경 끼고 바라봤다는 이야기가 되죠.
07/02/20 13:37
수정 아이콘
했던 말 또 하고 했던 말 또하고.. 리플에서 본거 글로 또 보고..꾸준리플도 본 기억이 납니다.. 이건 뭐 세뇌시키는자는건지..
SWEETKIWI
07/02/20 13:39
수정 아이콘
부스걸 부스걸 부스걸 부스걸....진짜 지겹네요...이런 글 좀 그만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글루미선데이
07/02/20 13:40
수정 아이콘
자....게임 봅시다 -_-
오윤구
07/02/20 13:41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생각은 일단 제생각과 비슷하네요.
어제 저와 이런이야기를 자주하는 친구(女)와 몇마디 나눠 봤는데
이스포츠가 여성을 소외하느니 배제하느니 하는 차원을 떠나서
여승무원/나레이터모델/부스걸 에게 외모가 +a 가 된다는 사실 자체가 지금껏 논의되지는 않았으나 여성으로서 예민할 법 한 문제같아요. 이런 분들은 치어리더도 싫어하겠네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질문에 대해선, 그런가보더라구요. 라고 대답해드릴 수 있을것 같아요.(설문이 아니라 성급한 일반화이긴 합니다 -_-) 뭣보다 외모를 꾸미고 경쟁력으로 삼는것에 대해 [좋다/나쁘다/그게뭐 어떠냐] 에 대해 아직 확실한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은 우리사회이기 때문에 논쟁은 계속 안드로메다로 향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피지알의 여러분들께선 이제 그마안- 을 외치시는 분위기지만 저로선 꽤나 이것저것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 ;
07/02/20 13:47
수정 아이콘
부스걸...
어떻게 해서 저런 표현이 나오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카오루
07/02/20 13:49
수정 아이콘
방송심의규정내에서 외모를 중심으로 포인트를 만들어서 방송하는게 뭐가그렇게 욕먹을거고 드문일입니까.
24시간 모든 미디어,광고,만화,예술작품에서까지 봐오던걸 왜 이제와서 이렇게 이러는지
07/02/20 15:04
수정 아이콘
정말 진행요원일 수 있을까요.
물론 명목상으로는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노린 본질은 부인하기 힘들 것입니다.
'그래 그분들은 진행요원이시고 아마도 세팅하는 것에 대해서도
전문지식을 가지고 계실 거야. ' 라고 생각하는 건 억지성이 다분합니다.
비쥬얼적인 면이 많이 강조되는 TV 화면에 등장하는 사람은
그냥 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다못해 방청객도 예쁜 사람들을 골라
비춰지는 현실에서 말입니다.
저는 상업화를 아예 인정하고 뭐가 어때서, 원래 이 곳은 이런 곳이야
라는 분들의 말씀이 더 솔직하고 좋습니다.

부스걸에 대해 반감을 표시하는 분들 (사실 저도 유쾌하지만은 않네요)
그분들은 레이싱걸은 바람직해서 가만히 있고 부스걸은 바람직하지
못해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들은 레이싱계(?)보다 이곳에
더 애착을 가지고 있고 약간 그런 물에 덜든 이곳의 스포츠성을 좋아하
시기에 이런 목소리를 내는 것 아닌가 합니다.
(말이 되고 있나 모르겠네요)

사실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곤란한 이 반감은 상당히 근원적인 부분에
기인해 있는 것으로 따지다보면 인생 정말 심각하게 사네, 라는 비판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비난받는 것을(비판으로 보여
지지 않는 글들이 많더군요) 피지알 게시판에서 볼 수 있었구요.

그리고 불필요한 논쟁의 불씨? 저는 상대 의견을 듣고 그에 대답할 수
있는 아량을 가진 사람들의 대화라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
니다. 설령 그것이 비생산적인 일일지 몰라도 충분히 유의미함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츠나
07/02/20 15:10
수정 아이콘
자꾸 보다보면 지금 문제삼고 계시는 분들도 익숙해지실겁니다. 무시하던가 없는 셈치던가 이 바닥을 떠나던가...
하지만 그렇게 '잠잠해졌다고' 전부 납득하고 넘어간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냥 말빨로, 숫자로 밀리니까 조용한거지 -ㅅ-
레이싱걸이나 라운드걸의 경우에도 분명히 논란은 있었고 있고 있을 겁니다. 몇몇 분들이 아무리 흥분해봐야 마찬가집니다.
"그게 뭐 어떻단 말입니까? 오히려 당신이 이러저러..." 아무리 그럴 듯하게 말해도 안좋게 보는 사람은 게속 안좋게 봅니다.
스타나 복싱을 계속 보고 싶다면 지쳐서 그냥 무시할 것이고, 결국 아무리 설명을 잘해도 납득할 사람은 없을겁니다.

"성상품화가 맞냐 아니냐?" 이건 정말 덜 중요한 문제입니다. 만약 아니라고 칩시다. 그럼 [단 1g도 아니다] 라는 말씀인가요?
성 상품화는 좀 민감한 단어니 이렇게 합시다. '외모의 상품화' 이것이 들어가지 않았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지요.
그럼 나쁘냐 옳으냐...이것도 말입니다. 예를 들어 데모를 진압하는 것, 후보가 전부 싫은 놈일때 투표권 포기, 옳은가요 그른가요?
구급차나 소방차가 급할 때 다른 차를 추월해가는 것은 옳다고들 하는데 언제나 100% 옳은가요? 추월당해서 앗차하는 사이
누군가 죽거나 부도나거나 하는 일도 없다고는 말 못합니다. 지금 논의 자체가 의외로 극단적인 성향이 있다는 겁니다.
'성 상품화가 절대로 일말도 아니니까, 고깝게 보지 말고 태클도 걸지 마시오' 라고 강제할 수는 없다는 얘기지요.
(태클 걸지 말라고 누가 정말로 말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예시죠.)

성 상품화라는 식으로 비난하는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분들은...정말 [조금도] 이해가 안되시는겁니까?
07/02/20 15:23
수정 아이콘
성 상품화가 아닌 美 상품화로 합시다.
성 상품화라고 하니까 마치 남성들이 그 도우미 보고 발정이라도 나야 할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그 도우미가 만들어내는 밝고 이쁜 화면을 긍정적으로 볼 뿐이니 저에게는 적에도 성 상품화가 아닌 美 상품화 입니다.
카오루
07/02/20 15:27
수정 아이콘
안됩니다 성상품화를 용납할수없다면
기본적으로 모든만화,애니,영화,드라마부터 끊고봐야하고
(이쪽은 편집장이나 그윗선에서부터 여성캐릭터, 여주연애대해 외모와 옷차림등에관한 제재가 들어옵니다)
각종 쇼프로그램 관람금지, 레이싱,치어리더등이 나오는 스포츠관련 시청금지,또한물론 구단의 선수들을뽑는 기준에 외모를넣는 모든 프로게임,스포츠관련 시청금지,각종 잡지 관람금지,수영복 광고등, 모든 광고 시청금지, 길가다가 오픈하는가게 앞에서 홍보하는 사람들에관한것도 보면안되고 민들레영토등 아르바이트생을 뽑는데 외모를보는 각종 카페등의 출입금지해야합니다.
지난친 성상품화는 물론 모든이의 눈살을찌푸리게 만들고 욕을먹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정도의 자기어필과 외모어필 성의상품화를 매번접하면서 욕을안합니다
그럼 그기준은 뭘까요
방송심의,
등급심사,
법률
등에 의존해서 그 정도를 나눠둡니다
사람을 툭치는건 무죄지만
사람을 퍽치는건 유죄입니다.

그리고 이에입각해 통칭부스걸은 정당하고 성상품화로써 일반도덕적으로 비난받을만한게 아닙니다.
성상품화 성상품화...그냥쓰지말고 자기일상에 성상품화라는 말로들어갈수있는 범위와. 자세한 이해를하고부터 이단어를 쓰기를 바랍니다.
성상품화는 '악'이다 이렇게 규제를해버리면 일반사회생활은 불가능해져버립니다 이사회에서는

중요한건 정도, 적정수준 이고 분명 부스걸은 방송심의에 걸리지도않고
일반도덕적으로도 문제없습니다.

그럼뭘까요 pgr방송심의규정이라도 따로 만들어야할까요?
07/02/20 15:46
수정 아이콘
싫은 건 사실입니다.
내가 싫으니 하지 말아라? 높이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만 그런 거 바랄 처지도 안됩니다. 바라는 것조차 귀찮아졌다는 표현이 낫겠군요.
싫다고 표현해봤자 적어도 단시일 내에 바뀔 리가 없다는 것쯤이야, 지금껏 여러번 말해보고 여러번 포기한 또는 아예 말하는 것도 귀찮아진 사람들이 아마 제일 잘 알고 있겠죠. 세상이 그러니 이스포츠도 그러는 게 뭐 어떠냐 수준이 아니라 당연하다고까지 말씀하시는 분들보다는.
좋아하는 사람이 훨씬 많고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이 훨씬 많다는 것도 압니다.
내가 싫어해도 현실이라는 것도 압니다.

다만 그런 온게임넷 부스걸보다 훨씬 더한 어필, 성의 상품화, 매번 접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존재는 알아도 접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것,
그 사람이 그 상황을 좋아하는 건지, 수용하는 건지, 참는 건지, 포기한 건지, 혹은 아예 존재 자체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 건지는
겉으로 욕을 안한다는 것만 가지고는 판단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실 겁니다. ㅡㅅㅡ
실제로 겉으로 욕하는 사람도 없는 거 아니고,
계기만 마련되면 토해놓을 사람도 꽤 되죠, 알고 보면.

pgr이 특이케이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pgr만 유독 다른 데서는 '존재하지도 않는' 문제를 만들고 있는 건지,
아니면 혹시 다른 데서는 꺼내지 못하거나 그냥 안 꺼내고 마는 얘기를 pgr의 분위기를 빌어 하는 건 아닌지도 한 번 생각해 주세요.

어쨌든 불만 있는 사람이 은근히 있는 건 사실이죠.
그 불만쯤이야 무시하던지, 혹은 불만 있는 사람에게 "세상이 원래 그런 거지, 그냥 넘겨." 내지는 "니가 걸러 들어."라는 말로 무마시키는 정말 쓸데없는 수고를 굳이 감당할 만큼 이 일이 E스포츠에 필요한 일입니까? ㅡㅅㅡ;

그럴지도 모르지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다는데 그걸 또 굳이 악다구니 쓰고 없앨 필요도 없는 일이기도 하고요. 남이사 건전하게 좋아하는지 불순하게 좋아하는지 제가 알 수 있는 것도 뭐랄 것도 아니고, 후자가 생각하는 것처럼 많이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싫으면 그냥 조용히 채널 돌렸다 오는 게 좋아하는 분들 흥 깨거나 근거없는 죄책감 만들어주는 것보다는 나은 방법이지요, 어차피 그분들이나 저나 다 같은 팬이니까. 기획한 측에서 예상되는 반응을 염두에 안 두셨을 리도 없고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아무 말 하지 않겠습니다.
07/02/20 15:47
수정 아이콘
성 상품화를 이런데서 쓰면 안되는 것입니다.
성 상품화가 안되어 있는 곳이 어디인지도 알 수 없게 되버립니다.
여성진행요원도 직업이며 거기에 플러스 알파를 더한 것 뿐입니다.
거기에 지나치게 상품화다 라고 붙이면 뭐든 아닌게 없죠.

예를들어 여자배우들이 시상식 때 화려한 옷을 입고 나옵니다.
그것도 성의 상품화라고 운운할 것인가요?
김혜수씨가 청룡영화제 사회 때 그런 옷 입고 나오는 것도 상품화인가요?

여성진행요원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여성진행요원이 다른 옷을 입고 나왔으면 논쟁이 되지도 않았다라고 하시는데
그렇게 따지면 TV토크쇼나 시상식 때 혹은 여가수들이 섹시컨셉으로 나왔을 때
그것도 성을 상품화 하였으니 나오면 안된다 불쾌하다
이런 식으로만 치부해버릴 것입니까?

이래서 편견이라는게 강하게 자리잡습니다.
편견을 벗어나서 다른 쪽으로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구나 할 것입니다.
성의 상품화 저는 이 개념은 직접적으로 몸을 파는 직업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성의 상품화라기 보다는 어떤 분의 표현대로 美의 상품화
즉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상품화 했다고 보는게 낫다고 봅니다.
정말 성의 상품화가 진정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모든걸 성의 상품화로만 보려는 의도가 우습기만 합니다.
sway with me
07/02/20 15:52
수정 아이콘
누군가 그 여성들을 채용하는 것을 계획 했을 때, '섹스 어필'을 통해서 일정한 효과를 얻으려고 의도했다면, '성 상품화'라는 말을 붙여도 많이 틀리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온게임넷의 그 분들의 출현은, 그 분들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그 기획 자체에 '성 상품화'의 의도가 있을 거라고 가정하는 게 더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성 상품화'가 우리 사회 혹은 이스포츠에서 절대, 조금도 용인될 수 없는 것인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용인될만한 것이라고 하여, 그것에 대해 불쾌감을 가지는 소수의 의견을 '별난 의견' 혹은 '모난 의견' 정도로 취급하는 것도 역시 따로 생각해야 할 문제겠지요.

아유님// 님께서 드신 예들은 성 상품화의 예가 맞는 것 같군요.
성 상품화가 만연되어 있어 그것에 대해 일일이 고려하기 힘들다고 해서, 성 상품화라는 개념을 축소시킬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우습게 보지 마시고 다른 사람 말도 존중해 주세요^^;;
07/02/20 16:11
수정 아이콘
무조건 섹스어필을 위한 고용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오류가 있을수 있죠.
남녀불문하고, 유치원생들도 이쁜 여선생과 못생긴 여선생님있으면 이쁜 여선생님 선택합니다. 이것은 분명 섹스어필은 아니죠. 오히려 美에 대한 본능에 가깝죠.
여성이 주 고객인 할인마트에 짧은 유니폼을 갖추어 입은 도우미들이 있습니다. 이것도 섹스어필은 아닐 것입니다.

그 세팅도우미를 성 상품화라고 단정 짓는다면, 일부의 여성들이 화면에 못생긴 남자가 나오는 것보다 이쁜 여자가 나오는 것을 더 선호하는 현상은 뭐라고 설명해야 합니까?
여자가 여자한테 성적매력을 느끼지는 않았을 것 아닙니까?
예술품에서 느끼는 것과 비슷한 어떤 미에 대한 매력을 느낀 것이겠지요.
반대로, 어떤 남성들은 세팅도우미를 보고 매력을 느낄 것입니다. 그것이 성욕에 의한 것인지 미에 대한 욕구에 의한 것인지 단정지을 수 있습니까? 그 두가지 욕구가 자기도 모르게 섞여 있는게 맞겠지요. 성상품화라고 단정짓기는 애매 할 수 있죠.
그 대상이 정확히 남성만을 위한 것이라 확언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일부 남성, 여성들이 기분 나뻐하시는데, 그것을 성상품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분이 나쁜 것이지, 그것을 배제하면 그 화면 자체가 남자 도우미를 비추는 것보다 , 미적으로 봤을 때, 보기 않좋은 화면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단순히 성상품화로 몰아가기에는 그 세팅도우미들은 너무 안벗었습니다. 남성의 성욕을 자극하기 위한 기획이라면, 레이싱 걸정도의 복장은 보여주어야 의도와 결과가 어느정도 부합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것도 섹스어필 만을 위한 것이라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그리고, 남성이 이쁜 여성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면 저속한 겁니까? 그럼 예술품에서 느끼는 매력은 고풍스러운 겁니까? 그렇게 따지면 성욕가진 사람은 다 저속한 욕구를 가졌다고 해야하는 겁니까?
물론 도덕에 의해 지킬것은 철저히 지켜야 겠지만, 어쩔수 없이 타고난 본능마져 저속한 것으로 부정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성적매력은 그냥 어떤 사람이 느끼는 매력의 일부로 봤으면 합니다.
미에 대한 매력, 능력에 대한 매력, 똑똑함에 대한 매력등등 과 함께요...
그게 싫으면 남보고 섹시하단 말 하면 안되죠. 섹시한 것도 다 저속한 것이니까요.
ilovenalra
07/02/20 16:22
수정 아이콘
그만했으면 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께 논란되고 있는데 또 이런글이 올라오네요
전 안좋은 시각으로 바라보지만 있어도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단지 그 분들로 인해서 생기는 이익이란 게 억지란 데 동의할뿐이지요
그리고 프로게이머랑 얘기 한마디했다고 질투?라니 어쩌니 하시는 분들에게는...
할말이 없습니다
07/02/20 16:35
수정 아이콘
성상품화라고 인정한다고 해서 "그게 욕먹을 짓"은 아니라니까요. 저 같은 사람이야 인격의 상품화에 대해서 민감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도 사회적 합의는 상품화에 대해서 관대하니 저도 그렇게 살아갈 뿐입니다. 성상품화라고 지적하시는 분에 많은 분들이 그럴 껄요?

부스걸이든, 진행요원이든, 애초에 원래 있던 진행요원 대신에 "여성" 분을 뽑은 이유가 그분들이 진짜 진행의 전문가여서 그런 겁니까? 외모와 성의 상품화가 없다고는 말 못합니다. 그렇다고 그게 모든 사람에게 나쁜 것이고 모든 사람이 배척해야 한다고는 아무도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PGR이라는 가족스러운 사이트에서는 보기 거북하다고 몇몇 분들이 말씀하시고 있는 것 뿐이죠. 여기서도 꼭 보고 싶은 건지 저는 좀 의아스럽네요.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습니까? 성에 대한 본능이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여동생 어머니하고는 그런 말 잘 안하지 않습니까? 애초에 그 게시물에 이의를 제기하신 분도 그정도였는데 리플에서 " 저질이야." 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도 아닌데... 어째서 이렇게 크게 반응이 일어났는지 저는 의문이군요. 진정한 양성평등까지 나오면서 말이죠.
highheat
07/02/20 16:58
수정 아이콘
좀 가혹하게 들릴지 몰라도, 이러한 평행선을 달리는 문제에선 무조건 힘 센 놈이 옳을 수 밖에 없습니다. 논리의 옳고 그름과는 별도로, 많기 때문에, 널리 인정되기 때문에 맞는 겁니다.

'세팅능력보다 외모를 중시한 여성세팅도우미를 성상품화로 생각할 수 있고, 이것은 이성적으로 옳지 않다'라는 의견이 과잉반응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시간을 한~참들여 설득해 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상대를 무시하면서 그들이 변하기를 바라기는 힘드니까요. (물론, 성인의 확고한 가치관을 바꾸기란 어렵기 때문에 자조적인 한숨을 내쉬는 것이겠지만요.)

어디선가 이런 일을 꾸준히 하고 계실 분들에게 기대를 걸어봅니다.
자유로운
07/02/20 19:01
수정 아이콘
성의 상품화는 사실 여성 지위랑 연결되는 부분이 크고(여성의 지위가 높은 곳일 수록 성의 상품화도 잘되어 있지요. 여성 지위가 낮은 중동의 경우 여자 선수들의 복장에 노출이 없다는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어차피 결국 돈이 되면 남자든 여자든 벗기는 건 마찬가지 인지라 그러려니 합니다. 지금이야 시끄럽지만 좀 있으면 잠잠해 지겠지요.
아레스
07/02/20 19:25
수정 아이콘
부스걸이라고하면서 비판하는 사람들 웃기다고생각합니다..
못생긴여자였더라도 진행요원으로 인정안했을까요?
단지 이쁘기때문에? 그러면 다음대회부터는 경호원같이 양복차림에 좀 못생긴여자를 뽑아서 진행요원시키죠.. 얼굴은 절대 이쁘면 안됩니다..
07/02/21 03:11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전까지 편한 옷차림의 남자 스텝이 나와 선수들 상태를 체크하고 세팅같은 것을 봐주다가..
어느날 갑자기 착한 몸매에;; 미니스커트의 유니폼까지 맞춰입고 나와서, 다른 뜻이 없는 순수한 진행요원이다 라고 말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죠..-_-a
워낙 성의 상품화/섹스심벌 등등이 만연한 세상이라 이정도 쯤이야라고 웃고 넘길정도로 아주 유치한 변화지만...
적어도 노렸다는 점에선 이의가 없다고 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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