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2/19 15:16:29
Name 마본좌가라사
Subject 만약 마본좌가 계속 우승을 하게 된다면,,,,
이번에 마본좌가 양대 우승을 하던 안하던,,,

마본좌는 어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 대해서

일정 수준을 넘은 것 같습니다...

노력으로 이룰 수 없는 무슨 감각이란 것을 찾은 것 같습니다...

현재 이보다 더 저그에게 최악인 맵을 사용하는 것은 나머지 저그유저들을

죽이는 일이니,,, 엠겜이나 온겜에서도 이번시즌 보다는

분명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마본좌의 우승확률은 높아지고,,,

이거 이렇게 마본좌만 우승하다가 스타판 지루하게 되는거 아닐까요???

어느정도 라이벌 관계와 적절한 신인의 등장이 조화를 이루며 그 재미로

보는 스타판인데,,,이거 마본좌만 우승하다가 진짜 마본좌를 이겨라 리그가

될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영웅의물량
07/02/19 15:21
수정 아이콘
절대 그렇게는 안됩니다. 걱정마시고요^^
만약 그렇게 된다고 해도.. 지루해지지는 않을 것 같네요.
지금도 마본좌의 우승을 놓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흥미를 가집니까..
승패가 뻔해보이는 경기가 있더라도, 그렇기 때문에 더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도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얀그림자
07/02/19 15:21
수정 아이콘
재밌겠네요.
Pride-fc N0-1
07/02/19 15:21
수정 아이콘
지금 종합격투기의 효도르 처럼 될까요? 만약된다면...스타판이 생긴 이후로 처음느끼는 재미?!에 흠뻑 빠져들것같습니다.. 하지만 스타판은 많이 어려울듯하기도하구요..^^
Shearer1
07/02/19 15:26
수정 아이콘
음 전 최연성 선수의 전성기때 이선수때문에 스타 망하겠구나 생각했었습니다. 지금은 뭐; 마재윤 선수도 내리막길이 있겠죠;
이즈미르
07/02/19 15:30
수정 아이콘
걱정마세요... 방송사가 맵으로 가만있지 않을테니까요. ^^;
볼텍스
07/02/19 15:30
수정 아이콘
바둑은 한사람이 몇십년 계속 해먹어도 안망하던데요 뭐..
영웅의물량
07/02/19 15:31
수정 아이콘
이즈미르님//지금 엠겜이 그런식으로 대응해서 다른 저그 다 망했죠.
맵으로 한 선수를 견제하는 일은 앞으로 나오지 않을 겁니다. 절대 나오면 안되기도 하고요-_-;

저도 Shearer1님과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요. 지나고 보니까 괜한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어군요.
몇년만 지나면 지금을 회상하면서 같은 말을 하고 있을 수도 있죠.
마본좌가라사
07/02/19 15:37
수정 아이콘
솔직히,,,마재윤의 전성기는 최연성의 그것과는 완전 다른 것 같음...

적어도 최연성은 이길때 원인(자원)과 결과(물량) 이 뚜렸하게 이겼음,,

최연성은 스타일(몰래멀티후 물량)이 매경기 비슷하기도 했고,,,

어느정도 선수들에게 파악당하기도 했다고 생각...

하지만 마재윤은 어느순간 조금씩 조금씩 이겨버림,,,

스타일도 일정치 않아서,,,

마재윤 스스로가 내려가길 기다려야지

다른선수가 꺾어주길 기다리는건 힘든것 같음..
EarlCain
07/02/19 15:39
수정 아이콘
저는 마재윤 선수를 보면서 절대강자를 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고난과 장애를 다 뛰어넘고 최고의 위치에 등극할 것인가, 궁극의 마스터가 될 것인가 라는 흥미진진함. 그리고 거기에 등극한다면, 언제나 절대자의 자리를 지킬수는 없으므로, 누가 그를 무너뜨리게 될 것인가라는 궁금증과 기대감이 생길거 같아 마냥 즐겁습니다. 언제나 강한 선수들의 대결은 박진감 넘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니까요.
07/02/19 15:40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이 마재윤선수 절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절정일때 양대리그 우승해야됩니다. 기회왔을때 덥썩 물어야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번양대리그 끝나고 나서는 조금씩 내리막길을 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07/02/19 16:06
수정 아이콘
과거 최연성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포스에 제동을 건 마재윤 선수처럼, 누군가 마재윤 선수의 포스에 제동을 걸 선수가 혜성처럼 등장하거나. 혹은 마재윤 선수의 포스가 자연히 내리막길을 거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안티테란
07/02/19 16:1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사실 지금의 마재윤 선수의 행보는 어느 정도의 운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 운이 묘하게 겹치고 또 겹치면서 지금까지 온 것이라는 게 제 생각인데요. 이 운이 마재윤 선수의 실력과 자신감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 한동안 마재윤 선수는 최고의 자리를 지킬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가 당연한 듯 느껴질 시점에, 마재윤 선수가 평소의 그 운도 다하고 실력도 따라잡혀가는 시점에, 한 번 쯤 신인이나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선수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고 점차 하강 곡선을 그리리라 생각합니다.
07/02/19 16:18
수정 아이콘
전 지금의 마재윤 선수도 충분히 약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재윤 선수의 강점은 다들 아시다시피 물흐르는듯한 운영과 침착함이죠. 이 물흐르는듯한 운영은 딱히 정의내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오묘한 것이고 여러가지 측면이 있겠지만 마재윤선수의 최근 운영에서 보여지는 특징은 상대에게 타이밍을 주지 않고 경기를 자기페이스로 이끌어가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재윤선수의 3해처리라고 해서 다른 선수들의 3해처리보다 라바가 많은것도 아니고 미네랄을 10씩 캐는건 아니죠.
제가 느끼기에 다른선수들과 차별화되는 마재윤 선수의 강점은 실수없는 컨트롤,적절한 자원분배,라바 운용등도 있겠지만 최근들어 눈에 띄는것이 상대방의 타이밍을 빼앗고 자기의 페이스로 경기를 끌어가는 노련함이더군요.
롱기누스2,리버스템플에서 변형태 선수가 준비해온 빌드들은 충분히 괜찮았고 마재윤선수가 타멀티 가스+디파일러라는 안정된 체제를 확보하기까지 약점이라고 할만한 타이밍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특히나 12시 2시가 나왔던 리버스 템플전은 그 타이밍이 매우 금방 찾아왔었구요. 다른 저그유저들의 경우 대부분 이 타이밍을 넘기지 못하거나 이 타이밍자체를 두려워해 다른 시도를 하다가 자멸하곤 했죠.
그러나 마재윤 선수가 최근에 테란을 요리하는걸 보면 이런 자기의 약한 타이밍,상대의 타이밍을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파해한단걸 알 수 있습니다. 리템 2 대 전상욱전에서 보여준 변칙 드랍과 엘리전, 대 변형태전에서 보여준 빈집털이, 롱기누스에서 보여준 다양한 럴커배치,병력운용을 통한 베슬사냥,대 전상욱전 히치하이커의 쉴새없는 뮤탈운용과 허를 찌르는 빠른 가디언등등.. 마재윤선수가 이기는 겜들을 보면 상대의 타이밍을 아주 적절하고 다양하게 파해하면서 자기의 타이밍까지 경기를 내주지 않죠.
그러나 반면 마재윤 선수도 인간인지라 자기의 의도대로 타이밍을 빼앗지 못할 경우 의외로 매우 손쉽게 패하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이번 변형태 전 1.4경기 모두 자기가 의도하던 체제변환,병력상황이 갖춰지지 못한 타이밍,즉 특유의 유연하고 다양한 플레이고로 상대를 묶어놓기 전의 상황에서 테란이 들이닥칠경우 힘도 못쓰고 어이없이 무너지는 경우도 종종 보였다는거죠. 사실 이런 마재윤 선수의 약점은 마재윤 데뷔초기 테란전부터 유심히 지켜봐온 저로서는 여러번 느꼈었습니다.
그리고 이 마재윤선수의 타이밍 빼앗기,유연한 운영의 급소를 찌르고 상대를 몰아붙힐 능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중 하나가 이윤열 선수라고 생각하기 떄문에 이번 결승전은 더더욱 기대가 되네요.

결론적으로 저만 그렇게 보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강력한만큼이나 약점도 노출하고 있는 마재윤선수가 이윤열 선수를 극복하고 양대리그를 꼭 제패했으면 바람입니다!..쓰다보니 댓글이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DynamicToss
07/02/19 16:34
수정 아이콘
사실 마재윤 선수 양대리그 결승 좌절될수도 있었죠 진영수 선수와 5경기 롱기누스에 다크스윔 한타이밍 늦었으면 질수도 있었고 또 변형태 선수 와 알카노이드 에서 할때 몰래멀티 안햇으면 좌절될수도 있었습니다 . 아슬 아슬하게 결승왔습니다 마본좌는 물론 운으로 결승왔다는 소리 아닙니다 정말 아슬 아슬 하게 온거죠 또 마본좌 맨날 이기는거 아닙니다 진영수 선수에게 2패 했고 변형태 선수에게도 2패했는데 다른선수에게도 진거 꽤 많습니다 조용호 선수에게라든가
Ace of Base
07/02/19 16:39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의 시절때는 테란우위맵이 좀 많았던것이 생각나고
지금의 마재윤선수는 극악의 맵에서도 양대결승에 오른것으로보면..

지금의 포스가 상상초월입니다.
5:5정도의 맵만 다차려놔도.. 스트레이트 무난 발로 결승이 가능했을지도.
PRIDE OF
07/02/19 16:39
수정 아이콘
분명한건 마재윤에게 5:5의 맵이 주어진다면, 답이 없다는거죠. 롱기누스 리버스템플에서 테란전 승률이 90%에 육박하니.. 답이없죠.
07/02/19 16:45
수정 아이콘
MSL 이나 OSL 이나 다음 시즌에는 맵이 대폭 바뀔거라는것은 말안해도 당연한 것이고... 지금 마재윤 선수를 5:5의 맵에서 이기는건 30%의 가능성도 안되보입니다(저저전이 아니라면). 하지만 예전 극강의 최연성선수가 무너졌을때처럼 마재윤 선수도 언제든지 무너질수 있으니 스타계가 어느 한 선수의 영향에 의해 망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한 몇몇의 사람들은 "ㅇㅇ를 이겨라" 분위기를 조아하는 사람도 있을거라 봅니다. 이 모토가 예전 팀리그를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이유 아니겠습니까?
발업까먹은질
07/02/19 16:45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전승우승을 햇다거나 뭐 그러면 어느정도 공감이 가겟지만 그것도 아니고 -_- (암울한 맵에서 양대결승 간것은 물론 엄청난거지만) 이런 걱정도 있네요...;; 마재윤 선수포스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는 사례군요;
난 내가 좋다!
07/02/19 17:02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예전에 성학승 선수를 노스텔지아에서 엄청나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잡아 내었을 때 아예 E-sports 멸망의 위기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었죠 ㅡ ㅡ;;

참 세월 무상합니다. 그게 벌써 3년이나 된 일이군요.
VoiceOfAid
07/02/19 17:28
수정 아이콘
오히려 조던같은 절대강자가 스포츠계에선 절실합니다만.
다 거기서 거기인 선수만 있으면 더 지루하죠.
구리땡
07/02/19 17:34
수정 아이콘
ㅡㅡ; 농담입니다만......

한...3회분 우승 금액 양방송사에서 미리 주고....조기 명예 은퇴(공군입대;?) 시키는것도 고려해봄직;;..물론 명예의전당 헌액과 더불어;;;(ㅈㅅ)

그리고 여담 하나 더 하자면........mbc게임 팀리그가 만약 지금까지 있었더라면.......

마재윤 선수는 훨씬 더... 강력하게.. "신(神)" 격화 되었을거라고 장담합니다....
이뿌니사과
07/02/19 18:13
수정 아이콘
구리땡님// 저도 동감요;; 슈파 4회의 확장리그가 되었을거라는데 한표 던집니다. "최연성을 이겨라" 리그처럼, 모든 팀들이 "마재윤을 이겨라"에 집중하는 사이 슬쩍슬쩍 서지훈 선수 박영민 선수 이런 선수들이 한두번씩 이겨주면서 리그 우승은 CJ에게로.. 이런 시나리오가 그려지네요.

좀전에야 마재윤선수와 변형태선수의 준결 경기를 봤습니다만, 두선수 모두 정말 ㅠ.ㅠ 감동스럽게 하더군요. 오랜만에 소름이 쭈뼛 돋는 느낌이었답니다.
Den_Zang
07/02/19 18:15
수정 아이콘
이미 신이죠 ㅡ_ㅡ;
그나저나.. 이윤열 시대엔 프리미어 리그 가 있었고.. 최연성 시대엔 팀리그.. 마재윤 시대엔 슈퍼파이트.. 꼭 본좌를 돋보이게 하는 이벤트 리그가 있군요 !
Ace of Base
07/02/19 18:16
수정 아이콘
난 내가 좋다!님이 말씀하신 경기 생각납니다.
제가 생각하는 연성선수의 최고의 경기죠.
그냥 압도적이었습니다 -_- 노텔 듀얼 성학승선수와의 경기..

무슨 베슬도 없고 메딕은 2-3기인데 마린은 4-5부대 일렬로 계속행렬.
탱크 바글바글.. 그 경기 오랜만에 다시보고싶네요
이민재
07/02/19 18:19
수정 아이콘
그럴일은 없을꺼니까 괜찮아요
모십사
07/02/19 18:39
수정 아이콘
올해 모든 개인 대회를 마재윤이 싹쓸이 한다면 글쓴 분과 같은 염려를 해야겠죠. 그러나 전성기 이윤열선수 최연성 선수(임요환 선수는 안 봐서 모릅니다.-.-;) 역시도 지금의 마재윤 선수와 비슷한 포스... 아니 그 이상을 보여줄 때도 있었습니다. 특히 최연성 선수는 팀리그의 영향으로 그러한 포스가 더욱 더 확연하게 드러났죠.
그러나 결국은 지금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마재윤 선수도 신이 아닌 이상 다른 선수들이 파해법을 만들어 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로벨은내ideal
07/02/19 18:48
수정 아이콘
진영수 선수의 예측플레이를 보니깐 조금씩 그 하강이 보이는 것 같아 걱정되던데요 오히려 크크. 블리츠X에서 뭐할지 다 안다는 듯이...
07/02/19 19:03
수정 아이콘
그럴일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이번 4강전 두경기들만 봐도 진쪽에서도 이길수 있는 찬스가 분명히 존재했으니까요.
"맵때문에 3:2지 맵만 공평하면 3:0 이었다!" 라고 말하기엔,
저그가 할만하다는 알카노이드,블리츠같은맵에선 오히려 지기도 했으니까요.
그리고 독주가 좀 길어져도 비록팬은 아니지만 마재윤선수의 경기는 재밌거든요. 경기자체도 재밌거니와, 누가 이선수를 이겨줄까 하는 기대감으로 보는맛도 있고~
피카츄
07/02/19 19:22
수정 아이콘
마재윤이 진화하는 만큼 다른 선수들도 덩달아 엄청나게 기량이 상승하고 있죠. -_-;
MistyDay
07/02/19 19:44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를 이기려면
진영수선수의 마이크로컨트롤을 변형태선수의 난전 하나하나에 해주면 됩니다
홍승식
07/02/19 20:00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채러티에서 강민선수에게 무너졌던 것처럼, 최연성 선수가 노스탤지어에서 박성준선수에게 무너졌던 것처럼, 마재윤 선수도 어느 순간 누군가에게 가장 아프게 찔릴 것이고 그 상처는 점점 커져서 내려오게 될 겁니다.
지금의 마재윤 선수는 분명히 거의 정점이라고 봅니다.
이번에 양대리그를 제패하게 된다면 분명한 정점이죠.
더 올라갈 곳이 없으면 내려올 수 밖에요.
얼마나 버티다가 내려오는가가 문제일 뿐 내려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우리는 과연 누가 그 시발점이 되는 상처를 낼 수 있을까를 기대하면서 볼 뿐이죠.
제 개인적으로는 신한 마스터즈에서 [부스터-온]한 한동욱 선수와의 일전을 대단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S&S FELIX
07/02/19 20:21
수정 아이콘
이미 절정기는 지나갔습니다.

'기량'만으로 절정기를 평가한다면 2006년 여름즈음이 아닌가 합니다.
이 시절의 마재윤은 타 게이머들과는 일년가량 기량차가 났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기량의 시간은 거의 차이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타 게이머들이 거의 다 따라잡았고 지금 마재윤 선수
의 포스는 절대경기력 보다는 지략과 센스로 버티고 있는 시점입니다.

특히 이번시즌이야 워낙 개테란맵들이 도배되니까 테란전이 더 아슬아슬
해 보이지만 제가 더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토스전입니다.

이번 결승을 해 봐야 알겠지만 저는 오히려 온겜 결승보다는 엠겜 결승전이
더 고비라고 봅니다.
Spiritual Message
07/02/19 20:57
수정 아이콘
저도 마재윤선수의 기량이 최절정기는 지나갔다고 봅니다. 양대리그 동시결승진출도 이번 이후로는 다시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번에 양쪽의 4강 경기를 보니, 잘하면 이윤열 선수가 OSL에서 우승하는게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MSL은 별 이변없이 마재윤선수가 가져갈거라고 봅니다만..) 역시 경기를 많이 치루다보면 점점 노출되는건 피할수가 없나봅니다..
07/02/19 21:02
수정 아이콘
위기관리 능력,후반 난전,자원전 능력,디파일러 활용능력에 있어서는 여전히 마재윤 선수가 '압도적인' 최강이라고 봅니다.
다만 마재윤선수는 자기의 예상범위안에 있는 공격과 타이밍일 경우 능수능란하고 노련하게 막아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너무도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이번 4강 1,4경기에서 보여줬었습니다. 특히 4경기의 경우 변형태 선수의 빠른베슬,본진플레이가 눈에 뻔히 보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뮤탈과 드론을 충원하면서 3해처리를 먼저 가는 바람에 럴커전환이 늦어셔 진짜 말 그래도 한타에 주루루룩 무너졌었죠.
그런 타이밍상의 약점을 이윤열 선수가 찌르느냐 못 찌르느냐가 OSL 결승의 승부 향방을 가를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맵이 아무래도 테란에게 웃어주고 있기 때문에 한 5:5정도 되지 않을까.. 그냥 그럴거 같네요 .
S&S FELIX
07/02/19 21:07
수정 아이콘
마재윤의 최전성기가 지나갔다는 것은 마재윤의 기량이 쇠퇴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타 게이머들이 따라잡기 때문입니다. 연습만으로는 극복
이 안되는 딜레마죠. 이미 저그들중 상위클래스는 컨트롤, 빌드, 판단, 운영
면에서 거의 따라왔고 오히려 능가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거기에 테란들은
점점 더 적응해 가고 있기도 하구요. 한마디로 2006년 초반의 마재윤선수는
최연성의 더블컴같이 빌드발로 거의 날로 먹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흔히 말하는 2007년의 게이머가 2006년으로 타임슬립한 격이죠. 하지만
지금부터는 이런 비교우위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위기라 할
수 있습니다.
07/02/19 21:16
수정 아이콘
S&S FELIX님//
대체적으로 S&S FELIX님의 말씀에 공감하는데 2006년의 마재윤선수가 빌드발로 먹었다는건 공감하기 어렵네요.
3해처리->뮤탈->럴커->디파일러라는 기본공식으로 마재윤선수가 테란전 고승률을 올린건 사실이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요인이 바로 대테란전에서 마재윤선수가 보여준 전반적인 운영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많은 선수들이 컨트롤과 전반적인 운영에서 마재윤 선수를 많이 따라왔다고 하지만 아직도 3해처리를 가장 잘 운영하고 가장 잘 이기는 선수는 마재윤입니다.후반 디파일러까지 버티는 능력도, 디파일러가 나왔을 때 승리로 굳히는 능력도 아직은 마재윤만한 선수가 없죠. 테란의 타이밍이라고 할만한 때에 그 타이밍을 빼앗고 경기의 추를 자기쪽으로 이끌어오는 능력은 여전히 발군입니다. 결론적으로 3종족불문하고 승률면에서도 마재윤선수를 따라갈 저그가 아직도 없죠. 역시나 격차가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마재윤선수가 압도적인 본좌포스와 고승률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시기가 지나가고 있다는데에는 공감이 가네요. 맵의 변화를 봐야 알겠지만 본좌자리에서 내려올 날이 생각보다 멀지 않을수도 있다는것 역시 공감하구요.
S&S FELIX
07/02/19 21:20
수정 아이콘
표현이 과격하긴 했지만 그만큼 수준이 달랐다고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마치 임요환 선수가 바이오닉 컨과 드랍쉽만으로 저그를 압살했던 것 처럼.
이윤열 선수가 6팩과 신의 apm으로 타종족을 박살내고
최연성 선수가 더블컴과 차원이 다른 물량으로 무적포스를 내뿜었던 것과
같은 시대를 앞선 운영으로 쉽게 이겼다는 의미정도로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7/02/19 21:24
수정 아이콘
네 저도 S&S FELIX님의 의견에 공감하는 편입니다.
거의 만인에게 '본좌'라고 인정받는 마재윤선수의 지금 포스 자체는 오히려 몇개월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는게 사실이죠.
3:2라는 스코어상뿐 아니라 경기내적인 면에서도 그렇구요.
구리땡
07/02/19 21:35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가 패배했나요?? 왜 벌써부터 지레짐작으로 패배이니 고비며 하락세니.. 설레발들을...;;

결과론적으로......물론 연패를 하지도 않았거니와... 아직 표면상 드러난 패배로 인한... 경기의 질적(?) 하락세라고는 보이지 않으니....

그간의 일정,경기수..맵..상대 선수들의 능력치....등을 고려해볼때...숨가쁘게 달려온 최정상의 게이머에게...

그건.. 이미 예전에 그의 한계치에 도달했고... 평행선을 달린것 뿐이라는식의... 평가는 좀 그렇네요....

한치 앞도 못내다보고사는게 인간의 삶인데... 아직 끝이 어디인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너무 섣부르고 경솔한 판단이세요....
제로벨은내ideal
07/02/19 22:16
수정 아이콘
구리땡님//마재윤 선수의 플레이는 물론 변하지 않았습니다^^. 난전을 당해도 여전히 잘 막아내고 무탈짤짤이로 상대의 진출병력을 잘 끊어주고 양면 들이치기(쌈싸먹기)는 여전히 소름돋습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마재윤 선수의 3햇스타일을 조금씩 깨고 있는 게 눈에 보이네요. 3햇자체의 한계인지 저그 종족 고유의 한계인지 모르겠지만...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물론 하강세라고 해서 성적이 나빠지는 건 아닙니다. 최연성 선수도 질레트4강이후 하강이라고 했지만 우주msl4위, 싸이언msl3위, 쏘원3위, 신한05 우승까지 해냈답니다.
식물성일요일
07/02/19 22:18
수정 아이콘
팀리그가 무슨 이벤트 대회? 그럼 프로리그도 이벤트 대회인감요?
물탄푹설
07/02/19 22:46
수정 아이콘
신한3차와 곰티브배에서 쓰이는 맵하에서
치러지고 있는 마재윤선수의 경기를 보면
그의 절정기는 전혀 지났지 않다는 기분이 듭니다.
역대 어떤 본좌급 선수도 저런 억울하리 만치 불리한
상황하에서 저런 성적을 내지 못했죠
저런 맵하에서 저만한 경기력을 펼쳐보이는 것을 보면
마재윤선수의 기량은 오히려 완숙기를 아직도 향하고
있다고 봅니다. 저그로서 신한3차에서
테란전 그렇게 강력한 기량을 보이며 상대전적까지
압도하던 타 저그선수도
결국 맵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셔야 했지만
이선수는 그것마저 넘어섰다는 거지요
발전의 여지가 아직도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현재 치러지고 있는 대회의 맵과 일정하에서는
마재윤선수의 기량이 쇠퇴하고 있는가 아닌가 가름한다는것은
거의 넌센스라고 봅니다.
07/02/20 06:35
수정 아이콘
잘나가던 최연성 선수를 꺽은것은 상성에서 앞서있던 저그였습니다.
오히려 마재윤 독주를 막을수 있는것은 태란이 아니고 플토가 될수 있습니다.
구경플토
07/02/20 11:33
수정 아이콘
장재호 선수가 사재난 소리를 들어도, 장재호 선수 때문에 워3가 인기가 있으면 있었지 없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저도 '절대 강자'를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마재윤 선수가 있음으로 스타판이 얻는 것이 잃는 것보다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오예스
07/02/20 12:55
수정 아이콘
더욱더 거센 우승자 징크스가 나올것같은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336 마재윤선수의 플토전 vs 조용호,박성준,박태민 선수의 플토전 [67] 각골난망6369 07/02/19 6369 0
29335 마재윤선수의 양대우승을 간절히 원합니다. [8] 승리의기쁨이4500 07/02/19 4500 0
29334 마재윤vs진영수<곰TV배 4강전 5경기> - Longinus II [36] 김연우8482 07/02/19 8482 0
29333 ★신한 마스터즈를 위한 5~8위 결정전!!! [5] Pride-fc N0-13645 07/02/19 3645 0
29332 KPGA 대회의 정체성은??? [27] 히로요5411 07/02/19 5411 0
29330 e스포츠의 부스걸... 뭐 어때?-_- [48] dkTkfkqldy5632 07/02/19 5632 0
29328 겉으로는 양성평등 속으로는 남성의 시각으로 보는... [106] 아유4934 07/02/19 4934 0
29327 가장 흥분되었던.. 신한은행배 시즌3를 돌아보며..... [11] 박지완4261 07/02/19 4261 0
29326 MSL100선 각부문별 분포현황 [17] 리콜한방5235 07/02/19 5235 0
29325 남성 스타팬이나 여성 스타팬이나 [39] SilentHill3957 07/02/19 3957 0
29324 만약 마본좌가 계속 우승을 하게 된다면,,,, [45] 마본좌가라사5262 07/02/19 5262 0
29323 MSL100 출연한 선수 리스트 (스갤 tune님 글) [25] Daydew5731 07/02/19 5731 0
29322 나는 당신들과 다르지 않다. [16] dkssud4128 07/02/19 4128 0
29318 e-sports 판은 더욱 커져야 합니다. [8] lxl기파랑lxl3754 07/02/19 3754 0
29317 e스포츠와 여성팬 - 부스걸 논란에 부쳐. [305] open9704 07/02/19 9704 0
29316 MSL100 남은 15경기를 예상해봅시다! [46] 박준영5391 07/02/19 5391 0
29315 스타리그의 '부스걸' 논란 [84] 루저7279 07/02/19 7279 0
29314 스타리그, 저그의 한(恨)은 아직 남아있다. [20] 엘런드4056 07/02/19 4056 0
29313 여러분은 모두 고수이십니까? [17] 승리의기쁨이3606 07/02/19 3606 0
29311 e-스포츠, 더욱 상업화되기 위해서.. [13] Tabloid5180 07/02/17 5180 0
29310 가둬버려라. 마재윤. 그리고 전설이 되어라. [11] SKY924231 07/02/18 4231 0
29308 그래봤자말입니다. 어차피요. [18] My name is J5193 07/02/18 5193 0
29307 문득 이번 스타리그 결승에서 '최연성 vs 박성준' 결승이 떠오르는 이유는?? [32] 김광훈5666 07/02/18 566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