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은 제가 얼마전 피지알의 한 회원분에게 받은 쪽지로 인해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중3에서 고3까지의 학생층을 위한 글이 될거 같아요.
수험생들이 공부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구요, 그리고 혹 이글을 보실
여러 재수생들도 이글로 영어 공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하와이에 살고 있는 이십대 중반의 남자이며,
한국에서는 고2때까지 교육을 받았고 미국에서 고등학교 약 2년
대학공부 지금까지 계속 -_-;;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이 효과적이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읽어보시고 스스로 판단하시되 제 나름대로, 그리고 제 경험상
괜찮은 방법이다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전 이곳에서 한국에서 이민&유학온 학생들을 상대로 학원 강사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의 노하우가 있다고 자부까지는
아니지만 생각하고 있으니 분명! 도움 되실겁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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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GG칠때까지 화이팅 공부법!  제1편]

제가 일전에 수능 영어 만점도 된다고 말씀드렸던 것의
기본 바탕은 우선 여러분이 영어에 취미가 있어야 합니다.
영어가 너무너무 싫어!하시는 분들은 정말 영어 점수 올리기 힘들죠.
싫은 걸 어떻게 합니까?

하지만 영어는 마치 수학처럼 체계만 파악하기 시작하면
딱딱 들어 맞아 정말 재미있게 됩니다. 하지만, 영어는 이해와
암기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좀 까다로울 수도 있습니다.

우선 오늘은 큰 틀만 말씀 드리죠.

잘 아시겠지만

영어는 주어와 서술어(동사)가 가장 문장의 기본틀이 됩니다.

[주어] + [동사]

우리나라에서 알려지기로는 1 형식이라고도 하지요.

그래서 독해를 하실 경우에는 주어와 서술어를 항상 찾아내는 버릇을
기르셔야 합니다.

주어와 서술어, 즉 동사를 찾아내는 것이 익숙하여 진다면,
To 부정사나 동명사 그리고 12시제가 자연스레 이해가 됩니다.

또한 주어와 동사를 찾는 훈련이 잘 되어 있다면, 목적어를 찾는 것
역시 쉬워지므로 관계 대명사, 종속절, 등등의 문법도 쉽게 됩니다.

우리가 영어 독해를 할 때 필요한 것은 사실 주어와 동사를 얼마나
확실하게 빨리 찾아내느냐에 95%이상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단어를 얼마나 알고 있나이죠.

문장을 딱 보시면..

"누구누구"가 "무엇무엇을 했다".

누구누구 = 주어
무엇무엇 하다 = 동사

이 두가지를 가장 명확히 찾아야 합니다.
나머지는 부사구 등의 수식어들이죠.

예를 들어서,

The man called "Slayers Boxer" was one of the most famous pro-gamer of all time.

이러한 문장이 있다고 합시다.
아래 읽지 마시고(스크롤을 빨리 아래글이 안보이게 맞추세요 ^^)
주어와 동사를 한번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주어는 Boxer까지이고 동사는 was 입니다.
이러한 문장류는 한번 딱 읽었을때 바로 주어 동사가 확 들어와야 합니다.
마치 미니맵 보듯이 샤샥 보면 착착 들어와야 한다 이거죠.

이 문장에서 called 가 동사 아닌가 라는 생각이 먼저 드셨다면
주어 동사 찾는 훈련 더욱 하셔야 합니다.
문장의 해석이 이러합니다.

"슬레이어즈 박서라고 불리우는 남자는 역대 최고의 프로게이머중 한 사람이다."
(박서 편애 모드 ^^;;)

주어 동사 찾는 훈련 꾸준히 하시구요. 문장을 한번 읽으면서 계속 주어와
동사를 찾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문장 형식 마스터 하시기 바랍니다.

1형식부터 5형식까지요.

제일 좋은 방법은 각 형식대로 문장을 자꾸 만들어보는 겁니다.

사실 제가 이 곳에서 아이들에게 문법을 가르칠 때에는
문장 형식을 제가 임의로 만들어서 3가지만 가르칩니다.

1. 주어 + 동사
2. 주어 + 동사 + 목적어
3. 주어 + 동사 + 전치사 + 전치사의 목적어

사실은 첫번째와 세번째는 둘 다 목적어을 취하지 않는 자동사가 쓰인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만, 암튼 이렇게 세가지 형식을 염두에 두라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문장구조를 파악하시 때 기억하셔야 할 것이 바로

"주어나 목적어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명사의 역할을 하는 것"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명사의 역할을 하는 것만 주어나 목적어가 될 수 있다..

즉, 주어나 목적어에는

명사
대명사
동명사
To 부정사 명사적 용법
명사구
명사절

이런 것 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명사 앞에 형용사, 형용사절, 명사구 후에 부사 등
수식어는 들어갈 수 있겠지만 중요한건 명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말이
주어나 목적어에는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문법은 다른 것 없습니다.

주어 동사만 확실히 찾아내면
나머지 문법은 공부하는 대로 쉽게 따라올겁니다.

그리고 여기서 부터도 중요합니다.

단어 공부하는 방법입니다.

재수하시는 분들에게는 우선 좀 빡세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루에 20개씩 단어 공부 하세요.
단 토, 일은 쉬세요.

그러면 일주일에 100개입니다.
한달에 400개입니다.
수능전까지 대략 3200개 정도 공부할 수 있습니다.

단어는 아는 단어라도 확실히 모르면 공부해야 합니다.

단어 공부하는 법입니다.

우선 조그만 노트나 수첩 등을 준비하세요.
(손바닥만한 수첩같은것 강추)

사전(전자사전, 인터넷 사전, 일반 사전등)을 준비하세요.

단어 정리를 합니다. 하루에 20개이죠.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sound : 명) 소리, 음향
               형) 좋은 (= good)
예) I did not have sound sleep yesterday.
(나는 어제 편안한 잠을 취하지 못하였다)

이렇게 하면 단어 하나가 끝납니다.
영어 단어는 하나가 여러가지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에것 처럼 품사별로 뜻을 둘 이상 쓰시고, 숙어도 쓰시면 좋겠죠?
그리고 필히 자신이 직접 문장을 그 단어를 넣어서 영작하여 아래에다 씁니다.

이렇게 하여 하루에 20개씩 하세요.
단어는 영어 교과서에 나오는 모르는 단어도 좋고 아니면 단어 숙어집
하나 사서 거기서 다른건 보지 말고 단어만 따와서 자신이 다시 정리하는것도
괜찮겠네요.

20개 정리하려면.. 시간이 적게 걸리지는 않을겁니다. 만약 하면서 20개가
너무 많으면 10개로 확 줄이세요.

단 이 정리한 노트는 매일같이 어딜가든 들고 다니면서 봐야합니다.
무조건 외울 수는 없겠지만 계속 보면서 스스로 외웁니다.

친구가 있다면 같이 시작하셔서 서로 1주일에 한번씩 시험 봐주기도
괜찮겠네요.

이렇게 1주일간 외운단어는 길어야 2주 갑니다. 하지만 까먹어도
계속 다음주 하실 것 하세요. 미루면 정말 낭패입니다.

그리고 새로 쓴 단어를 그 주에는 또 외우세요. 그러다가 한달쯤 되면
전체적으로 다시 한번 훑어 보시고 외우세요. 그리고 가능하면
한달어치도 시험을 봐보세요.

이렇게 단어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혼자 하시면 포기하기 쉽습니다.
친구분하고 같이 하세요.

그리고 이 단어 정리법에서 정말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단어의 뜻을 쓸때는 최대한 많이 쓰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영어 단어는 한단어에 뜻이 정말 많습니다.
막 품사가 바뀌어 가면서, 어떤경우엔, 한단어가 1, 2 이렇게
나뉘어 가면서 여러가지 뜻이 있습니다. 꼭 여러가지 다른 의미를
적어 두세요.

둘째는.. 아마 이게 가장 중요할 지도 모릅니다.
단어 정리시에 예문을 스스로 하지 않으면 정말 말짱 도루묵 됩니다.
예문은 스스로 만드시고, 같이 할 친구분이 계시다면 이렇게 서로
시험 보세요.

한사람이 단어을 읽습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이 답을 합니다.
그 뜻을 대답하는 식으로 하되, 스펠링은 크게 중요치 않으며,
만약 대답을 못할 시에는 예문을 읽어줍니다.

그러면 대부분 그 뜻이 다시 생각 납니다.

예문의 중요성이죠.

자신이 그 단어를 가지고 문장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 문장을 보거나
듣게 되면 자연히 쉽게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기타 여러가지 문법 문형 등은 한국에서는 영어를 계속 접하고
사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최대한 외우시되, 그 문형을 가지고.. 예를 들면
so that 구문으로 계속해서 문장을 만들어 보시고 또 위의 단어 정리법에서
예문 만들기에 공부해야할 문형을 계속 적용하여 예문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위에서 한번 말씀드렸지만 문법의 기본은 문장 구조입니다.

주어 + 서술어

영어로는

Subject + Verb 입니다.

항상 문장을 독해할 시에는
주어부를 찾아서 아래부분에 Subject의 첫 자인 S를 써두고
동사부를 찾아서 아래에 V 라고 써줍니다.

미국 문법에서는
can, could, shall, should, would, will, may, might, 등의 조동사 뿐만 아니라
have to, ought to, have got to, had better, be going to, be supposed to 등도
조동사로 구분합니다.

그러니 동사를 구분하실 때에도 조동사가 있을시에는 조동사도 잘 구별하셔야하고
전체적으로는 조동사도 포함하여 동사 라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 중 중요한 주요동사는 조동사가 아닌 서술어의 의미를 담고 있는 본 동사를
문장의 동사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면

Slayers Boxer who is known as "the Emperor of Terran" is supposed to join army pretty soon.
해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테란의 황제로 알려져있는 슬레이어즈 박서는 곧 군대에 가기로(입대하기로) 되어 있다.

이 문장에서는 주어가 처음부터 Terran까지 이며 동사는 is supposed to join 입니다.
army는 목적어 이며, pretty soon은 문장 구조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부사구입니다.

여기서 is supposed to 는 "be supposed to" 라고 알려져있는 "~하기로 되어있다"
라는 의미의 조동사 입니다. (물론 한국에서는 조동사라고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주요 동사, 즉 main verb는 join 이죠.

주어부를 따져 보면 Slayers Boxer 까지가 주요 주어 이고,
who is known as "the Emperor of Terran"은 관계대명사를 사용한 형용사절 입니다.

이렇게 주어 동사를 찾아야 합니다.

문장구조 파악.. 정말 연습 꾸준히 하셔야 하고 점수를 위한 영어 공부에서는 필수입니다.

그럼 다음에 또 하겠습니다.
^^;;

ps1. 고수분들 많이 계신데 괜히 나선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ps2. 저한테 쪽지 보내셨던 분(아이디는 안 밝힐께요 ^^) 제가 보낸 글과
약간 다른 점이 있으니 다시 참고 하세요 ^^;;

ps3. 궁금하신점 댓글로 하여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