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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24 11:15:16
Name My name is J
Subject 행복한 성탄절 되세요. 꾸벅-
어제 게시판에서 굉장히 안타까웠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점점 사람들이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것 같아서요.

이곳에 화가난것도 아니고 이곳이 미운것도 아닌데,
그렇게 되는 것은 점점 방어적이 되는탓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는 다치지 말아야지, 남들이 다 그러니까 나는 다치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에 남들이 찌르기 전에 바짝 가시를 세우고 이리저리 경계하다가
슬쩍- 스치기만 해도 눈을 치켜뜨는 것 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막 저도 이곳에 화를 내는 글을 썼었습니다.
공간을 살해하는 것은 굉장히 쉽다고...그렇게 말하면서 저도 화를 냈지요.
그러다 순간 너무 미안하더군요.
글자 그대로 휘갈긴것에-



좋은 생각 좋은 마음을 말하고 싶었었는데 어느새 또 화를 내고 있었습니다.

한해가 일주일남짓 남았습니다.
그동안 만큼은 좋은 생각 좋은 마음으로 이야기하고 이야기 듣고 싶어졌습니다.
사실 은혜로우신 예수님..같은건 안믿습니다만.
그저 핑계낌에 좋은 사람들이랑 얼굴한번 더 보고,
좋은 사람들에게 작은 선물 한가지쯤 안겨주고,
그렇게 할수 있는 핑계꺼리가 되어줬다는 것만으로도 성탄절은 좋은거다-라고 생각한답니다.

무슨 날이 되어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가식적이고 귀찮기는 하지만
무슨 날이 되어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수 있는 이유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니까요.



그러니까....행복한 성탄절이 되세요.







당부드리고 싶은 한가지는-
내가 하는 나쁜생각과 내가하는 나쁜짓의 이유는 오로지 나-인것이라는 겁니다.
내가 하는 나쁜 생각과 내가하는 나쁜짓의 이유까지 다른사람 책임이라고 우기지만 않으면....
적어도 또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글과는 무관한 노래지만...요근래 모가수의 리메이크 버젼이 너무나 느끼한 바람에...어쩌다 찾아듣게된 원곡입니다.
자꾸 옛날 노래만 좋아지네요. 으하하하- 늙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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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
05/12/24 11:2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 My name is J 님에게도 즐겁고 마음이 따뜻한 (←이건.... 혹시 솔로시라면 상처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하하;;;) 성탄절이 되시길 :)

뭐, 좋은마음까지는 품을 수 없다 하더라도- 이제 한해의 끝이고 또 한해의 시작이잖습니까. 다들 2005년을 기분좋게 마무리하시고, 또 새해를 잘 준비할 수 있는 연말 되시길 바래요^^
05/12/24 11:54
수정 아이콘
My name is J 도 해피크리스마스 메리뉴이어입니다^^

너무 좋은 으로 자신을 옭아매진 마세요^^;; 물론 그렇다고 화내시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요. 화를 내거나 좋은 마음을 갖기 보다는 좀 더 자신의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저뿐만 아니라 다른분들도 말입니다..
iloveYoo
05/12/24 12:22
수정 아이콘
행복한 성탄절 되세요.^^
전, 오늘 그 모가수의 콘서트를 간다지요.(결국 이말이 하고 싶었던..)
아케미
05/12/24 13:23
수정 아이콘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저는 저 노래의 원곡은 어머니 덕분에 익히 들었습니다만, 리메이크는 한 번도 못 들어보았네요;; 누가 불렀나요?)
05/12/24 13:51
수정 아이콘
..헉 님자가 빠졌네요(..) 정정합니다~
터져라스캐럽
05/12/24 14:19
수정 아이콘
리메이크한분은 조성모씨로 알고있습니다~
네버마인
05/12/24 16:03
수정 아이콘
J님...행복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되기를 바랍니다.
내년에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려요.....꾸벅....^^
사고뭉치
05/12/25 20:14
수정 아이콘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_+/

저도.. 언제 부터인지.. 옛날 노래가 좋더이다..
전 이미 늙은건가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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