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매일 들러 글들을 읽는 것을 보고 PGR21에 따라 들어온지 벌써 4년여가 된것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2000년 이후 거의 해보지를 않았기 때문에 게임에 대한 토론은 관심이 없었지만 매일매일 들리면서 수준높은 토론문화와 재미있는 유머글들을 보았는데요..예전과 달리 관심이 없어진 부분이 한가지 있습니다.


그 아쉬운부분은 바로 싸이트의 이름 그대로인 Progamer Ranking입니다.
PGR21의 역사를 말해주듯 방대한 자료가 쌓여서 만들어진 메인화면의 이 랭킹은 순위가 바뀐사람이 언제였는지 기역이 안날정도로 까마득합니다. 이윤열선수가 임요환선수를 제치고 1등을 할 무렵, 최연성 선수가 극강의 포스를 뽐내며 테란 랭킹에 들때 과연 언제쯤 순위가 바뀔까라는 관심에 매일매일 확인을 했었는데 이런 즐거움이 어느샌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전적을 보니 2005년 2월 17일의 이재훈 선수와의 경기네요. 작년의 그리피님이 래더순위를 계산한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었는데 그런 엄청난 결과물은 기대하지 않더라도 PGR의 자랑인 방대한 데이터만이라도 계속 진행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자유게시판을 자주 안와서 랭킹에 대한 얘기가 있나 검색해봤는데 아무 말씀들이 없으셔서 한번 써볼라고 한거였는데요..예를 찾아볼라고 프로토스에서 오영종 선수를 찾아봤더니 이름이 아예 없더라구요..혹시나 싶어서 이윤열, 임요환선수등을 클릭해보니까 2005년 2월이 마지막 전적인것을 알고 정말 놀랐습니다. 왜 랭킹이 안바뀌나를 이상하게는 여겼지만 지금까지의 전적이 종합된 랭킹인 만큼 왠만해선 안바뀌겠지..했었는데 전적이 추가가 안된게 문제였던것 같네요. stats인가 다른 방식으로 한다는 말을 본거 같기도 한데 어디로 갔는지 안보이구...


랭킹, 순위등 검색어로 찾아보아도 왜 전적 추가가 안되는지에 대한 글을 못찾아서 저만 이유를 모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다시 순위를 내는게 그리 어렵지도 않을 것 같은데 아쉬운 마음에 써봤습니다.


* 총알이 모자라...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11-29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