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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31 22:24:32
Name 내스탈대로
Subject 키가 작은것은 공부 못하는 것과 같다??
김주하 앵커 덕분에 우연 찬게 MBC뉴스를 보던 도중 오랜만에 실소를 터트릴 기회를 경찰총장님이 주셨군요^^.. 키가 작은 것은 머리가 나쁜 것과 비슷하다는 그의 발언..

보면서 비웃음이 생기는 동시에,, 현실적으로 보면 맞을 수도 있는 사실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키와 외모 지상주의 속에서 그리고 약육강식의 사회에서 키와 외모가 더 나은 사람이 더 많은 여자를 차지하고 더 많은 관심과 기회를 가지는게 부정할수 없는 지금의 사회니까 말입니다.
  
동시에 키 큰 유전자를 가지거나 또는 부유한 집에서 자라서 키 큰 학생들과 그 반대의 환경으로 키가 작은 학생들 이 두 부류가 과연 차별 받아야 할 이유가 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제 키가 175입니다. 예전에는 뭐 보통 키니까 하는 자기 나름대로의 합리화로 아무리 키 큰 사람을 만나도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키 큰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요즘, 그리고 키 큰 사람에 대한 사회적 우대 분위기가 점점 생겨나는 지금,, 왠지 모르게 키 큰 사람을 만나면 조금씩 주눅들고 있다는 기분을 가지게 됩니다..

------------------------------------------------------------------------------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허준영 경찰청장이 '머리가 나쁜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며 지적수준을 가리는 필기시험도 인권침해냐'는 취지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허 청장은 31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보도된 경찰채용시 신체조건(키, 몸무게, 평발 등) 제한 폐지를 포함한 여러 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그러나 인권을 쉽게 말하면 안 된다"며 운을 뗐다.

허 청장은 "머리 나쁜 사람은 (필기시험에서) 백년을 해도 안 된다, 눈에 보이는 키를 제한하는 것을 인권침해라고 한다면 그럼 눈에 안 보이는 머리를 제한하는 것은 무엇이냐"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올해 4월 경찰 등 공무원 채용시 키와 몸무게를 응시단계부터 제한하는 것은 차별행위라며 경찰청장에게 개선을 권고한 것에 대한 발언이다.

'외모는 천부적이지만 필기시험은 노력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머리도 천부적이다. (키가 수술을 해도 안 커지는 것처럼) 뇌수술한다고 머리 좋아지느냐"고 반문했다.

선진국에서 경찰채용시 신체제한이 없다는 반론에 대해서 허 청장은 "외국은 경찰이 국민적 존경을 받고 수사권도 있기 때문에 `키 크고 머리 좋은' 인재들이 많이 몰려오기 때문에 한국실정에 그대로 적용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허 청장은 "인권이라는 게 경찰이 일을 잘 해야 보호되는 건데 감식이나 전산직과 다르게 외근업무는 범인을 제압하는 완력이 어느정도 필요하다"며 신체제한 규정유지에 무게를 뒀다.

'체력검정을 강화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체력검정은 자기 한 몸 간수할 정도의 건강상태를 보는 것이지 범인을 제압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허 청장의 키는 175㎝정도며 건장한 체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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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일년
05/10/31 22:25
수정 아이콘
이 기사의 개그는 맨 마지막줄이었죠...
눈팅만일년
05/10/31 22:27
수정 아이콘
사실 청장님 말씀이 과하긴 합니다만, 정부의 딴지걸기도 조금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경찰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어느 정도 체격은 필수인 거 같은데...
05/10/31 22:28
수정 아이콘
달리기나 힘으로 검정을 하면 되겠네요
05/10/31 22:28
수정 아이콘
우리학교국사선생님이 하신말
우리나라 국민 시력은 나쁜데
시력 측정기준은 왜이래 높은지..
일본은 0.1이면 다 지원가능하다고 하던대.
우리나라는 0.7인가? 0.9
C1_leader
05/10/31 22:28
수정 아이콘
다른 직업도 아닌 범죄와의 일선에 서 있는 직업인 경찰이면..

키는 어느정도 되야 하지 않을까요?

인권위의 저 주장은 억지스러움이 많다고 봅니다..
05/10/31 22:32
수정 아이콘
꼭 틀린말 같지는 않은데요, 저 제한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눈팅만일년
05/10/31 22:33
수정 아이콘
JH님 //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공사간 친구에게 들었는데, 공군 시력 기준이 외국보다 높은 건 한국 전투기의 전자장비가 미군 전투기보다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더군요. (이런 말도 안 되는......)
mwkim710
05/10/31 22:36
수정 아이콘
경찰청장님 말씀이 좀 과하긴 합니다만 솔직히 맞는부분도 많다고 봅니다...
먹고살기힘들
05/10/31 22:37
수정 아이콘
허준영 경찰청장의 발언은 개그지만 신체조건은 어느정도는 유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신체조건도 개인이 가진 능력 중의 하나인데 그것을 가지고 인권 운운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05/10/31 22:39
수정 아이콘
범인을 잡고 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기 위해서는 일정 체격은 되어야합니다.
사무보는 경찰을 따로 뽑을게 아니라면요.
응큼중년
05/10/31 22:52
수정 아이콘
인권위... 맨날 삽질하는거 보니... 케스파가 떠오르네요... 당췌 뭣들하는건지
Azumi Kawashima
05/10/31 23:02
수정 아이콘
경찰청장 말이 100%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물탄푹설
05/10/31 23:05
수정 아이콘
비유가 심하긴 한데 저만한 자리에 있는 양반이 저렇게 말할정도면
인권위가 얼마나 사람 열받게 했는지 부터가 짐작이 되는건 속단일까요?
솔직히 인권위하는 꼴보면
욕을 바가지로 먹는 국방부나
초기 좌충우돌하던 xx부와 별반 달라보이지 않거든요
나쁜테란
05/10/31 23:13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은 인권위에서 오버한거 같습니다.
귀차니즘교주
05/10/31 23:14
수정 아이콘
저도 어느정도의 신체적 제한은 있어야한다구 생각합니다.
언제 어디서 사시미 든 강도나 아니면 야구 방망이 든 조폭이랑 붙을지도 모르는데
어느정도의 신체적 우위는 있어야 공무수행하는데 필요하지 않을까요?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두요..

지금은 없어졌지만 옛날 itv에서 하던 경찰25시인가 하는프로그램이 생각나는군요
조폭잡는데..와 사시미칼 30cm(손바닥 최대로 펴서 두개 붙여두 칼이 더길더군요)가 넘는 칼을보니
그런걸 휘두르는 사람들을 제압할려면 어느정도 허대(?)는 있어야하지않을까요?.
음주rapping
05/10/31 23:18
수정 아이콘
공식석상에서 청장님이 키 작고 머리나쁜 사람이 듣기에 차별적인 발언을 한 게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청장님 말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인권위는 약자로서의 호소로 먹고사는 것 같군요.
05/10/31 23:22
수정 아이콘
사건전개과정은 청장님의 올바른 발언(경찰이 되려면 당연히 최소한의 신체조건은 넘어야겠죠. 의무병인 군인도 제한이있는데 하물며 경찰이야..)---> 인권위의 말도 안되는 딴지 --> 청장님 폭팔--> 폭탄발언
이런건가요?
CoolLuck
05/10/31 23:24
수정 아이콘
경찰청장님 말이 맞긴 맞는데요.
뭐, 머리니쁘면 공부해도 안된다 소수의 예외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맞는 말인거 인정하는데요......
그래도 저 발언 고위공무원으로서 하기에는 쪼까 거시기한데요......
VoiceOfAid
05/10/31 23:24
수정 아이콘
이유있는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파출소만 해도 사람들끼리 부대끼고 싸우고 분위기가 살벌한데
그걸 말리려면 어느정도 힘과 체격이 있어야죠.
어딘데
05/10/31 23:34
수정 아이콘
허청장의 말이 일리있는 말이긴 한데
왜 저런식으로 언급을 했을까요?
국민들이 거부감 들지 않게 잘 포장해서 할 수 있는 내용의 말을
왜 저런식으로 언급했는지 이해 할 수가 없어요
저렇게 말 하고 나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몰라서 저런식으로 말했을까요?
05/11/01 00:01
수정 아이콘
저같은 사람한텐 좌절을 심어주네요. 지금 고1인데 키는 거의 포기상태입니다. 170도 안되는데 더 이상 크질 않네요. 잠을 늦게 잔 것도 아니었는데...지금쯤은 에이, 키 작아도 살수는 있다. 라고 생각하고 포기하고 사는 중입니다. 이렇게 말하니 정말 비참하네요. 키큰 사람들은 키작은 사람들의 비애를 알지 못합니다.
05/11/01 00:02
수정 아이콘
아 남자입니다. -_-;
Yellow@.@
05/11/01 00:05
수정 아이콘
경찰은 최소한 평균키는 되야하지 않을까요.. 160cm 경찰은 좀 그렇네요
swflying
05/11/01 00:14
수정 아이콘
jyl9kr님//
제친구중에 22살에 군대가서 5cm 더큰놈도 있습니다.
너무 좌절하지마세요^^
카이사르
05/11/01 00:23
수정 아이콘
경찰조직이 무슨 전부 형사밖에 없습니까? 절반 이상은 내근으로 알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일반공무원들하고 똑같은 생활하는 경찰 정말 많습니다. 경찰의 행정조직 이라는 것이, 정말 쓸데없어 보일만큼 방대하죠. 범인 잡는데 완력 필요하다면, 그런 분야에만 키 제한을 두면 될 일입니다.
말코비치
05/11/01 00:30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개소리입니다. 타고난 것으로 차별하는 것, 이것이 바로 봉건적 신분제도 아닙니까? 저런 14세기적 사고방식을 가진 인간이 국가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나라가 요모양 요꼴이죠
오드아이
05/11/01 00:32
수정 아이콘
키 작은 경찰 지원자가 현 경찰을 때려눕히면 가능 하겠네요
라고 말하면 과연 어떻게 대답할지 -_-
카이사르
05/11/01 00:50
수정 아이콘
키 작은 경찰지원자들 중에서 충분히 완력으로 범인을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경찰조직 내에서 키 제한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현직경찰관들 중 지원자를 뽑아서, 프라이드 룰(?)로 대결을 시키는 겁니다. 물론 허준영 청장님 100% 출전하실 걸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그 경기를 전국에 생방송으로 내보내면, 아무도 그 결과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highheat
05/11/01 01:06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시력 제한도 좀 완화시켜야 될텐데요. 제한이 안경 벗고 0.2 이상인데, 요즘 학생들 평균 시력이 워낙 떨어져서... 친구 보니깐 눈 수술하고 경찰대 시험 보던데, 라식 수술 받을 여유가 없는 사람은 지원 못하겠다는 생각이+_+
데스싸이즈
05/11/01 01:13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 상상해보니 왠지 웃음이....^^
기미파이브
05/11/01 02:20
수정 아이콘
민중애 지팡이 지팡이가 너무 짧으면 기대기 힘들듯
인권위야 머 먹구 살라고 저러는거죠,, 벌짚좀 쑤셔야 꿀이 나오니깐
여성부나 인권위 뭐 이런조직은 좀 줄엿으면 세금내기가 넘 아까움 ^^
난폭토끼
05/11/01 02:24
수정 아이콘
아, 알고 계세요.

정말 여기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자기 키 얘기할때 2~3센치 안 부풀리는 사람 거의 못밨습니다.

실제로 키 175면 큰편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현재 중학생 정도인 사람들이 20살이 되어도 175는 평균보다 클겁니다.

뭣도 모르는 사람들이 175가 작느니, 180이 기본이느니 하는데, 아마 현재 20대 남성들의 평균키는 171에서 +-1 일겁니다.

그냥, 웃으세요^^
기미파이브
05/11/01 02:24
수정 아이콘
근데 저도 키작음 170정도 까치발들고 ^^ㅣㅣㅣ
근데 만약 아무리 내가 힘세고 싸움잘해도 예를 들어 난동이 낫다
덩치좀 큰사람이가서 그만합시다.. 하면 쉽게 끈날수 잇지만
아무래도 좀 왜소한사람이가면 말로 안끝날경우가 만을것같은데
솔찍히,,
highheat
05/11/01 02:37
수정 아이콘
난폭토끼//지금 고등학생들 평균키가 교육청 연보(?) 이런 데 나오는거 보니깐 172~4정도 하더군요. 학생들의 부풀리기 성향을 생각해본다면 말씀대로 평균키는 171 전후일 것입니다.

하지만 체감 평균은 175 정도가 맞는 것 같습니다. 제길... 난 언제 크나-_-
말코비치
05/11/01 04:20
수정 아이콘
기미파이브 // 정부 조직의 크기상으로 볼때 인권위나 여성부같은 작은데보다는 국방부 같은 큰 곳을 줄이는 것이 낫겠죠^^... 국방부가 혈세를 어떻게 낭비하고 있는지는 뉴스 같은곳 잘 찾아보시면 잘 나와 있습니다. 특히 이번 이라크 파병하면서 날라간 세금이 한두푼이 아니라죠~~?? F-15 사업은 말할 것도 없고
인권위는 이번 일 같은거 태클거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이런 발언에 가만히 앉아만 있다면 인권위로서는 직무유기죠
새로운별
05/11/01 07:03
수정 아이콘
쩝 전 171... 아 잘 크지도 않고...흑흑 고2인데 좌절이네요...
유신영
05/11/01 11:19
수정 아이콘
별로 인권위가 오버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다들 밖에 나가있는 사람들도 아니고, 키 크지 않아도 무서운 사람들 많죠.
그렇다고 경찰총장 말을 다 반박하는 건 아닙니다.
공부라는 거.. 피아노 잘 치는 거나 스타 잘 하는 것처럼 재능이라는 게 필요한 거 같습니다. 다행히 고등학교 과정이야 노력으로 다 극복할 정도의 수준이기에 재능에 너무 구애받을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ㄱ나니
05/11/01 12:32
수정 아이콘
진중권의 sbs전망대 칼럼을 보다가 웃겨서 퍼왔습니다.

경찰청장의 뇌수술
“머리 나쁜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된다.”
허준영 경찰청장이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라고 하네요. 얼마전 인권위원회에서 국가경찰 등 공무원의 채용시 키와 몸무게를 응시단계부터 제한하는 것을 인권침해라고 시정을 권고한 적이 있는데, 허청장은 그 권고에 반발하여 그럼 “지적 수준을 가리는 필기시험도 인권침해냐”며 반문했다고 합니다.
‘외모는 천부적이지만 필기시험은 노력하면 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허청장은 태연하게 “머리도 천부적”이라며 “뇌수술을 한다고 머리가 좋아지느냐”고 대꾸했다고 하는군요.
선진국에서도 키를 가지고 경찰을 뽑지 않는다고 하자, 허청장은 엉뚱하게 외국은 “경찰에게 수사권이 있어 키크고 머리 좋은 인재들이 많이 몰려오기 때문에” 한국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맥락 안 닿는 맹구 같은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이걸로 보건대, 경찰의 필기시험이 정작 응시자들의 지적 수준을 가려내지 못하는 것 같네요. 이 정도로 처참한 지적 수준을 가진 분이 버젓이 경찰이 되고, 심지어 경찰청장씩이나 하는 걸 보면 말이지요.
대한민국 경찰 행정 당분간은 지적 수준이 미달되는 총장 밑에서 고생 좀 해야겠네요. 그나저나 이를 어쩌죠? “머리도 천부적”인 것이어서 노력을 한다고 될 일이 아니고, 지적 수준이란 것도 “뇌수술을 한다고” 높아지는 게 아니니 말입니다.
참고로, 허준영 청장의 키는 175cm이고, 형사 콜롬보는 키가 166cm라고 합니다.
05/11/01 13:35
수정 아이콘
의견들이 좀 이상하군요.... 논지의 핵심은 신체조건을 제한규정에 넣느냐 마느냐 입니다. 여러분들 말씀대로 범인과 상대를 하기위해선 큰게 좋을 수도 있지만, 그게 제한조건이 되면 안된다는 거지요... 범인 검거를 위한 경찰 선발은 응시 이후 검증해도 늦지 않습니다....170도 안되지만 무술 등의 능력이 출중할 수 있구요.... 제한조건을 둔다는 자체가 생각이 없다는 거지요.... 솔직이 피쥐알 여러분들의 이번 견해들은 좀..... 피쥐알스럽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05/11/01 14:12
수정 아이콘
범인 검거 등 외근을 위해서 경찰내부에서 별도의 선발을 거친다면 오히려 역차별이 될 수도 있죠. 내근보다 외근이 힘들고 더 위험하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일반적인 보직순환 체계에서 키가 작다는 이유로 '보다 쉬운' 보직만을 계속한다는건 '키가 크다' 는 이유만으로 상대적인 불이익을 당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선천적인 조건도 각 개인의 능력에 포함되는 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장 제한에는 찬성입니다. 단 인권위의 제안에도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면 기업에서 일정비율로 장애인을 고용해야 한다는 법처럼 신장제한 때문에 응시조차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기회를 주기 위해서 신장에 대한 논란이 불필요한 몇몇 보직을 선택해서 신장제한이 없는 별도의 채용시험을 고려할 수는 있겠군요.
05/11/01 14:15
수정 아이콘
대체 기자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기사를 쓴 건지 궁금하군요...
경찰공무원의 특성상 키와 몸무게 제한정도는 당연한 거 아닌가요??
보아하니 계속되는 질문에 화도 좀 나고,, 말이 꼬여서 부적절한 발언도
나오게 된 거 같긴 하지만,,, 기자도 청장의 발언요지를 알아들었을거 같은데 이런 식으로 기사화하는건 인권위와 같은 수준이라고 봅니다..
위에 Min_Fan 님의 댓글이 가장 분위기를 잘 전달하는 듯.
말코비치
05/11/01 14:49
수정 아이콘
또치 // 경찰공무원의 특성이라고 하셨는데, 항상 그런식으로 불합리한 일들이 반복되어 왔다는 것을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한국의 특수성 때문에 징병제가 필요하다, 한국 기업의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여자들은 봉급이 더 적어야 한다, 공무원은 특수한 성질의 노동을 하기 때문에 파업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라든지... 물론 신체상의 제한은 필요하겠죠. 예를들어 전투경찰인데 체력이 일반인만도 못하거나, 신체상 하자가 있다거나 해서는 안되겠죠. 하지만 심각한 결격사유가 없는 이상에야는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해야 합니다. 이것이 합리적인 것 아닙니까? 애초 경찰청장의 발언이 중세 봉건사회, 신분제 사회적인 수준이었기 때문에 지금처럼 말이 많은 것입니다.
charcoal
05/11/01 16:34
수정 아이콘
경찰에 어느정도 체격제한을 두는게 불평등이면, 여자도 군대 가야죠.
05/11/01 19:04
수정 아이콘
지금 경찰정장분께서 욕먹는건 키하고 몸무게 제한 때문 보다는 머리나쁜 건 해도 안된다 라고 말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여기 댓글 다신분들 대다수도 은연중에 머리나쁘면 노력으로 극복 안된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아 안타까운데요 공부요? 열심히 하면 다 잘할 수 있는겁니다. 자기가 진짜 노력하면 공부는 잘할 수 있는겁니다. 그런데 키는요? 어느 연령에 다다르면 키를 무슨수로 몇cm씩 키우겠습니까? 이렇게 키와 머리 두가지의 서로 다른 개념을 똑같이 생각하고 막말하신거기 때문에 여파가 큰거라 봅니다. 단지 경찰 뽑는데 키조건 달아서가 아니라요.
말코비치
05/11/01 21:29
수정 아이콘
charcoal // 모병제를 해야 평등한 것이죠
카이사르
05/11/01 22:4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이종격투기 대회 한 번 열자니깐요.
05/11/03 00:20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제 키는 165입니다 그래서 닉네임도 Short 이고요..
솔직히 키큰 애들 정말부럽습니다. 같은 옷을 입어도 훨씬 멋있고, 같은신발,, 같은 가방을 메도 정말 멋잇고.. 에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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