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30 02:29:26
Name 첼쉬
Subject 가을에 임요환 선수 맞상대로 신인플토들이 선정된건 절대 아닙니다.
게임리포트란에서 어쩌다가 황당한 댓글을 보게 되었는데

바로 임요환 선수 맞상대로 했던 플토가 가을 시즌을 거치며 커졌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간단히 가을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것들만 정리를 해보자면

2000년 (1st 가을의 전설)
김동수 vs 봉준구 = 3 vs 0     (김동수 우승)

2001년 (2nd 가을의 전설)
김동수 vs 임요환 = 3 vs 2      (김동수 우승)

2002년 (3rd 가을의 전설)
박정석 vs 임요환 = 3 vs 1     (박정석 우승)

2003년 (4th 가을의 전설)
박용욱 vs 강민 = 3 vs 1      (박용욱 우승)

2004년은 플토가 3위가 최고 상위 입상이니 전설이라고 할 수준은 아니고 이제 2005년 입니다만.

올드팬들은 아시겠지만, 김동수 선수가 임요환 선수보다 방송경기 데뷔라던지 메이저 우승경험이 좀더 앞선 쉽게 말해 더 오래된 게이머 입니다.

그런데 임요환 선수와 경기를 해서 급부상을 하다니요?

2000년 가을의 전설때는 임요환 선수는 프리챌배에 나오지도 않았었습니다 (예선탈락)
매치업 자체가 기존의 저그강자 봉준구와 플토의 신성 김동수의 대결이었고

2001년 역시 기존의 절대 강자 끼리의 대결이었습니다.

2002년 에도 임요환 선수야 뭐 지존의 자리였지만 박정석 선수가 그렇다고 신인 까지는 아니었고 이미 다른 대회에서도 결승 경험 그리고 온게임넷 3번째 무대 등으로 루키급은 아니었습니다.

2003년에는 플플전이었구요.

쉽게 말해 이번 결승전이 사실상 첫 플토의 신성 vs 테란의 백전노장 황제의 매치업입니다.

살다보니 가을 시즌 결승에 오른 플토들이 임요환을 꺽으며 주목을 받게 되었다는 소리도 듣게 되는군요. 주목을 받은건 사실이지만 깜짝 우승을 한건 아니었죠 우승하기 전부터 유명한 선수들이었으니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물빛노을
05/10/30 02:37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의 경우 그때 이후로 컸다기보단 그때쯤 컸다고 해야겠죠^^; 그 전까진 그냥 '가능성 있는 신예 플토'였을 뿐입니다. '임요환을 꺾었다'는 점 때문에 주목을 엄청 받았을 뿐... 사실 박정석 선수의 성장은 임요환 선수와의 경기보다는 이윤열 선수에게 0:3 셧아웃 당한 엠겜 결승 덕(?)이 더 컸다고 봅니다. 첫 결승무대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그에 비해 온겜에선 자신감과 여유를 갖고 게임했다고 하죠.
유신영
05/10/30 02:39
수정 아이콘
로열로드라고 하니 신인 같지만.. 스타리그에서만 그렇죠 ^^
사실 오영종 선수 상당히 오래된 선수랍니다.
박정석 선수도 방송으로는 처음 본 것이 라이벌전이었고, 이전부터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물량 잘 나오는 색다른 플토유저로 유명했죠.
- 물론 지금이야 플토물량 나오는 게 자연스럽지만.. 그때만 해도 플토는 언제나 소수정예 이미지.. 지금도 상당부분 그렇습니다만..
기다리다
05/10/30 02:39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도 코카때부터 나왔고..스카이2001에는 8강진출등 활약했죠..그리고 온겜보다 먼저 엠겜에서 활약했고요...뭐 그때시점으로해서 뜬건맞기야합니다만 신예토스라고 부르기는뭐하죠...
김동욱
05/10/30 02:4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말하기로는, 프리챌배에서 당시 같은 팀이었던 이재항 선수와 저그 대 저그를 하다가 예선탈락했다고 하더군요. 서로 같은 팀 소속이라 랜덤으로 했는데, 랜덤저그가 나왔고 저그 대 저그에 강한 이재항 선수에게 무난히 밀렸다고... -.,-;;; 엄재경 해설위원도 임요환 선수가 당연히 예선통과할 줄 알았는데 (이미 게임큐에서 준우승했던 시기라), 임요환 선수의 예선탈락에 오히려 놀랬다고 하더군요.
얍삽랜덤
05/10/30 02:54
수정 아이콘
요즘 들어서 게임을 않보고 떠드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05/10/30 03:06
수정 아이콘
여담입니다만 만약 박정석선수가 그때 엠겜,온겜넷 전부 다 우승했다면..;;
Sulla-Felix
05/10/30 03:33
수정 아이콘
당시 엠겜의 상대는 이윤열;;;;;
그것도 2002년의 이윤열이죠;;;;
스타나라
05/10/30 03:52
수정 아이콘
김동욱님// 저는 임요환선수가 실수로 저그를 골라서 저그대 저그를 했다고 알고 있었습니다만;;;

경기 결과는 2:1 이었죠^^

그때당시 임요환 선수가 한참 테란의 황제로 주가를 올리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겜큐 준우승에 이어 itv 랭킹전, 팀별 리그전(이름이 생각 안나는군요^^;)에서 이미 임요환선수는 상당한 포스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최인규선수이후로 처음으로 10연승을 하기도 했고,

1.08패치 이후 첫 공식전에서 저그상대로 벌쳐 골리앗 매카닉도 보여주고 했습니다.

맵은 극악 테란맵이라는 쇼다운이었지만^^;(그 이후, 코크배 개막전, 역시 극강 테란맵인 라그나로크에서 박태민선수 상대로 똑같은 매카닉 전술을 보여줬습니다.)

아~ 생각해 보니 참 상큼했던 시절의 박태민선수도 기억나는군요...WCGC우승 타이틀을 걸고 나왔던...

아기사자라 불렸던 홍진호선수도 기억나고...
아레스
05/10/30 07:33
수정 아이콘
2001년당시의 김동수선수는 우승에비해 그해 포스는 떨어진편이었습니다. 승률도 좋은편은 아니었구요.. 그우승말고는 거의 다른대회나 경기에서는 쉽게말해 죽을쒔다고나할까요.. 물론 잘하는 플토유져중한명이긴했습니다만, 그해우승경력만뺀다면 임성춘선수보다 낮게평가되고있을만큼 기복도 심했죠.. 그래서 그때 임요환선수와 결승까지 간것도 굉장히 운이좋았다라고 평가가나왔죠. 역대 결승진출자중에서도 최저승률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본문을읽다가 생각나서 두서없이 씁니다..
간질간질
05/10/30 08:33
수정 아이콘
최저승률은 박정석선수였죠.
새로운별
05/10/30 08:58
수정 아이콘
최저승률우승은 2002sky 박정석 선수라고 알고있는데염..
워크초짜
05/10/30 09:07
수정 아이콘
아레스님// 김동수 선수 당시 승률은 상당히 좋았는데요? 스카이배 우승 이후 승률이 많이 떨어졌지, 그 전 까지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난폭토끼
05/10/30 09:15
수정 아이콘
(노홍철씨 톤으로^^) 어쩌라구요~!!!!!!!
05/10/30 09:43
수정 아이콘
2001스카이 당시 임요환 선수야 잘 아실테고 김동수 선수도 16강부터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올라가서 우승하셨습니다. 김정민 선수와의 경기, 김대건 선수와의 경기, 홍진호 선수와의 준결승전 등의 예도 그렇고, 박지호 선수를 비롯해서 몇몇 프로토스 게이머 들은 그 당시 김동수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종족을 선택한 경우도 있을 정도구요.
coolasice
05/10/30 10:17
수정 아이콘
여기 김동수선수보고 플토고른사람 한명 있습니다 -_-....
05/10/30 11:17
수정 아이콘
별로 흥분할 것도 아닌 것 같은데...
05/10/30 11:23
수정 아이콘
PgR은 항상 이런식으로 논쟁이 시작되죠
먹고살기힘들
05/10/30 11:39
수정 아이콘
황당한 댓글좀 봤다고 이렇게 글을 쓸 만큼 피지알 write 버튼이 가벼워 진 것 같습니다.
댓글이 틀렸으면 댓글이나 쪽지로 가르쳐 주시면 될 것을...
05/10/30 11:51
수정 아이콘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은 제대로 아는게 좋죠
저 역시 새로 안 사실이고
그게 뭐가 문젠가요 -_-
김동욱
05/10/30 11:59
수정 아이콘
스타나라님, 아마 님이 맞으실지도 모르겠네요. 임요환 선수 DVD에서 들은 내용인데, 본 지가 꽤 되어서요 (물론 정품으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특별부록으로 임요환 선수 티셔츠도 들어있더군요). 근데, 온겜과 엠겜이 손잡고 DVD발매 다시 해볼 계획은 없는 건지... 피디박스나 클럽박스 때문에 제작비 건지기도 힘들겠지요?
05/10/30 12:30
수정 아이콘
스타나라님//근데 1.08 패치는 그 시절보다 약간 뒤쪽으로 알고 있는데요.
1.08 패치 이후 첫경기에서 메카닉을 보여줬단 건 모르겠습니다만... 프리챌 배 내지는 겜큐 등등은 2000년 후반~2001년 초반이죠. 1.08 패치는 2001년 초반 한빛소프트 배 이후인 5~6월 즈음으로 기억하구요.
그 이후 코크배 개막전에서 박태민 선수를 상대로 대 저그전 메카닉을 선보였던 경기는 기억이 나긴 하네요. 맵은 라그나로크.. 그때는 관심도 없던 상대편 선수가 이제 운신이 되어 같은 편이 되어 있으니... 참.. 사람 일은 모르는 거죠 ^^; (다른 길로 샜네요 -_-;)
05/10/30 16:17
수정 아이콘
가을의 전설은 아직도 계속 되고 있는 것인가?
흥미로운 컨셉임에는 분명합니다만...
온겜임도 이젠 변화를 추구해야할 때 아닐까요?
가을이라고 너무 프로토스가 비상하는 시나리오에만 매달리면 팬들도 금방 식상해 할 겁니다.
다음 가을부터는 좀 더 진화한 멋진 리그를 보여주었으면 하는군요.
가승희
05/10/30 17:17
수정 아이콘
근데 김동수선수가 가을의 전설이란건 좀 억지가 아닌가라는 생각--
프리첼배랑 sky2001는 겨울시즌이라고 할수있는데
특히 sky2001 11월 20일인가에 개막해서 진짜 가을의전설은--
온게임넷에서 흥행컨셉으로 가을의전설..가을의전설하다보니깐 이렇게된거 같습니다.
사실 가을의전설의 절정은 마이큐브 스타리그때였죠.
또 이떄 많은분들은 박정석선수의 전설을 기대했고
빛의정원
05/10/30 17:32
수정 아이콘
lesbe0님/ 1.08 패치 후 처음 열린 경기가 코크배였죠. 2001년의 두번째 시즌이니 5~6월 정도 맞을거에요.
한빛배 끝나고 라트스1.07 한다음 바로 코크배 개막이라고 기억하고 있어요.
이디어트
05/10/30 17:58
수정 아이콘
댓글다신분께 쪽지로 이 사실을 알려드리거나 댓글밑에 또 댓글달아서 이 사실을 알려드려도 크게 문제 없다 생각되는데요...
견습마도사
05/10/30 18:23
수정 아이콘
나름대로 좋은 정보죠..

그리고 박정석선수는 코크배 때 부터 출전했으며..물량토스라 불리다가
엠겜의 로드오브종족최강전 (이름이 참;;)
대 저그전 10연승을 기점으로 플토의 희망이 되었죠..
(이땐 저그전 잘했습니다..2게이트 푸쉬후 운영의 달인이었죠..)
이때 네온제네시스 프로토스라 불리다가
챌린지를 어렵게어렵게 뚫고 2002스카이 KPGA 3차리그 에서
동시에 결승을 가면서 영웅이 되었죠..
05/10/30 18:23
수정 아이콘
뜬금없는 소리지만, 임요환선수의 1.08 이후 쇼다운에서 메카닉유닛으로 저그를 잡은 경기는 itv 한게임배 프로리그에서 변성철선수와 쇼다운에서 한 경기입니다. 프리챌배때하고는 훨씬 뒤의 경기입니다.
Connection Out
05/10/31 10:00
수정 아이콘
2001 스카이때 김동수 선수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이유 중의 하나는 신기학 전력 세트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 전략으로 승리를 거둔 선수가 김동수라는데도 있었습니다. 프리챌때만 해도 김동수하면 질럿 싸움의 달인, 우직함의 대명사였지 결코 지금처럼 곰의 탈을 쓴 여우는 절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 스타일의 변화를 두고 임요환의 영향이다 아니다 패치의 영향이다...등등의 의견이 분분했었죠. 뭐 이유야 어떻든 그런 김동수의 플레이가 후배들에게 많은 길을 제시해준 것만은 틀림없다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912 안녕하세요 ProFanCafe Clan★Guild 입니다. [11] MiddlE3691 05/10/30 3691 0
17910 5판3승제에 약한 최연성??? [81] No bittter,No sweet7360 05/10/30 7360 0
17908 Ace(에이스) 에 대한 신뢰 [23] 햇살의 흔적4970 05/10/30 4970 0
17907 다가오는 11월 5일 결승전// 맵별전적을 포함한 경기예상. - [23] 무지개고고3885 05/10/30 3885 0
17906 風林火山 [20] 칼릭4236 05/10/30 4236 0
17905 과연 스타계에는 1년동안 상금을 1억이상 번 선수가 없을까? [25] Dizzy7948 05/10/30 7948 0
17904 R-Point 3해처리 해결책. [25] WizardMo진종4860 05/10/30 4860 0
17903 프로게이머계의 악당이 되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50] 마르키아르5485 05/10/30 5485 0
17902 [잡담]우승하소서... [2] 햇빛이좋아4257 05/10/30 4257 0
17901 프로토스계의 무관심... 내품에 안기효 [40] SEIJI8669 05/10/30 8669 0
17899 마르지 않는 투신의 힘... .. [36] 파라토스★4834 05/10/30 4834 0
17897 럭스? 진정한 펑크는 뭔가. [55] Yaco4261 05/10/29 4261 0
17896 블리즈컨 홍진호선수의 우승을 축하드리며. [24] 애송이5558 05/10/30 5558 0
17895 Go rush, gorush! [16] letsbe03782 05/10/30 3782 0
17894 강민과 오영종 [76] 박준호5933 05/10/30 5933 0
17892 so1스타리그 결승전 및 3,4위전 승자 투표 최종 결과. [5] legend3912 05/10/30 3912 0
17890 가을에 임요환 선수 맞상대로 신인플토들이 선정된건 절대 아닙니다. [28] 첼쉬5267 05/10/30 5267 0
17889 미들스부르 - 맨체스... [67] Slayers jotang4357 05/10/30 4357 0
17888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35편(BGM있음) [55] unipolar8049 05/10/29 8049 0
17887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33편(외전), 34편(BGM있음) [7] unipolar9236 05/10/29 9236 0
17886 이런 전략을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12] 몽상가저그3834 05/10/29 3834 0
17881 [펌]Medic이 총 쏘는 그날까지 [57] 토돌냥4144 05/10/29 4144 0
17880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30~32편 [7] unipolar8273 05/10/29 827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