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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27 20:32:34
Name SKY92
Subject 임요환 VS 이재훈 (스포일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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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또하나의 드라마를 만들어내내요! 임요환 선수!

솔직히 1차전,그것도 임포인트에서 이재훈선수에게 패배했을때 저는 아무래도 '서바이버 리그'로 갈것같다고 생각했습니다.그리고 동시에 우주배의 악몽도 생각났고요.
하지만...... 황제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차전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에서,이재훈선수의 초반 압박을 막아내고,다크템플러 전략을 날이 서있는 감각으로 막아낸뒤에,결국 멀티 가져가면서 이재훈선수가 2번째 멀티를 가져가자 마자 칼타이밍으로 승리.정말 박지호선수랑의 경기와 맞먹는 타이밍이였습니다.

하지만 3차전 다크사우론 2에서,임요환선수가 센터쪽에서 이재훈선수에게 병력이 전멸당하고,이재훈선수에게 1시멀티의 벌쳐 견제가 막히면서 또다시 포기하고 싶은 기분이 들었습니다.그러나,센터쪽에서 탱크 라인이 어떻게든 버텨내면서 이재훈선수가 캐리어로 갈것을 어떻게 알아차렸는지! 클로킹 레이스를 미리 준비하고,캐리어를 전멸시킬때 소름이 돋았습니다.그러나 이후에 이재훈선수의 캐리어에 휘둘리면서 경기의 주도권이 넘어가는듯 하자,숨이 막혔습니다.

사실 은근히 불안했습니다. 이러다가 재역전 당하는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었고요.
그렇지만,황제는 모험으로써 또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뺏어옵니다.클로킹 레이스를 다시 모아서,이재훈선수의 캐리어를 1기만 남겨놓고 모두 제거하는데 성공하고,결국 마지막에 이재훈선수의 아비터를 잘 막아내면서 12시를 파괴하며 승리합니다.

2:1 역전승!! 박지호선수와의 드라마만큼은 아니지만,결국 또하나의 드라마를 만들어내고야 말았습니다.3차전은 멋진 명승부로 꼽힐것 같기도 합니다.

임요환선수.우승은 바라지 않습니다.다만,오늘 경기랑 마찬가지로 앞으로의 패자조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랍니다.

P.S:이제 김성제선수의 경기가 있군요! 김성제선수가 T1의 기세를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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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쏠
05/10/27 20:36
수정 아이콘
3차전 정말 심장 덜덜하면서 봤답니다.. 성제선수 화이팅!!
미야모토_무사
05/10/27 20:37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지만, 패자 4강에서는 임요환 선수 입장에서는 박정석 선수보다는 성학승 선수가 내려오는게 훨씬 수월하겠습니다. 박정석 선수가 내려온다면 고비일듯 싶고, 성학승 선수가 내려온다면 패자 결승까지 노려볼만한 페이스네요^^;
05/10/27 20:3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플토전을 너무 많이 봐서, 성학승 선수께는 죄송한 말이지만 저그전좀 보고싶습니다..ㅠ_ㅠ
Slayers jotang
05/10/27 20:40
수정 아이콘
성학승선수가 이길겁니다..^^
요즘 포스라면은 박정석선수 내려와도 두렵지 않군요...플토 그까이꺼..^^
체념토스
05/10/27 20:40
수정 아이콘
이재훈 선수 아비터 활용이 매우 아쉬웠어요.. 시간을 끌수도 있고 스테이시 필드로 병력전도 할수 있었고 리콜 또한 가능 했을터.. 아비터의 활용은 어리버리 하게 한거 같아요..
적절한GG
05/10/27 20:40
수정 아이콘
아...이재훈 선수, 아빠곰 믿었구마...ㅠㅠ...
그나저나 오늘은 몇 페이지나 장식할지...
다크맨
05/10/27 20:4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임선수 대플토전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거 같더군요.
타이밍 잘 잡는 거야 원래 갖던 능력이었지만 탱크 배치 능력은 진짜 괄목상대!!!!!!!
요즘 페이스가 좋네요.
05/10/27 20:41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 올인하겠다는건 주훈감독의 심리전이 아닐까요?
사실은 개인전연습만 시키고 있는겁니다-_-
차선생
05/10/27 20:42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진짜...
요즘 너무 잘하는거 아닙니까?
정말 신기하네요..
힙훕퍼
05/10/27 20:43
수정 아이콘
재훈선수 아쉽습니다.. ㅜ.ㅜ 중간에 병력 잡아먹을때는 잡았다 생각했는데 멀티 견제에 소홀했던데 패착으로 간거 갔습니다.. 뭐 다시 만나서 멋지게 이기시는 겁니다 화이팅
Ral-ra-ra(All
05/10/27 20:44
수정 아이콘
재훈이형..ㅠ.ㅠ
먹고살기힘들
05/10/27 20:45
수정 아이콘
Kurenai 님 // 저도 그 생각을 해봤습니다.
프로리그 올인이라기에는 개인리그에서 너무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적절한GG
05/10/27 20:46
수정 아이콘
젠장...일부는 시즈모드 일부는 통통통통...
05/10/27 20:46
수정 아이콘
아.. 이재훈 선수...또 실망을 안겨주는군요. 스코어 1:2 역전패
3경기도 역전패.....아쉽습니다. 이재훈 선수가 딱히 큰 실수를
한 것은 없는 거 같은데 상대방으로 임선수의 운영능력이 너무
뛰어나 보였습니다. 2경기 칼 타이밍 러쉬는 임선수는 가장 메리트를
보여주는군요. 3경기에서의 레이스의 절묘한 활용과 더불어 중앙힘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물량~~ 플토 팬이지만 오늘 임선수의 경기내용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군요.
05/10/27 20:59
수정 아이콘
지하철 퇴근길에 (7시 -> 8시 10분) PDA폰으로 엠겜보면서 보통 잠들기 마련인데.... 이거 보면서 잠들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감동이네요 ㅠ.ㅜ...
05/10/27 21:00
수정 아이콘
박서는 정말 아스트랄하게 이기는듯.. 3경기 뭡니까 정말;; 간떨려서
05/10/27 21:09
수정 아이콘
와, 임요환 요즘 정말 잘하네요. 먹튀소리 쑥 들어갔네요.
치터테란
05/10/28 12:46
수정 아이콘
요환선수 승리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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