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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26 16:33:50
Name 피플스_스터너
Subject 플토잡는 귀신들... 누가누가 잘하나??? 상욱이가 잘하지~
파포에 재미있는 기사가 났더군요. 플토킬러 전상욱 선수에 관한 기사인데 뭐 내용은 뻔한거지만 데이터가 참 흥미롭습니다.

◆프로토스전 승률 3걸 (테란)
1위=최연성 68.6% (57승26패)
2위=전상욱 66.1% (43승22패)
3위=이윤열 65.1% (140승75패)

◆신·구 3대 프로토스와의 전적
▶전상욱=11승3패, 78.5% (강 민 3:1, 박정석 3:1, 박용욱 1:0, 박지호 3:1, 오영종 1:0, 송병구 1:0) <----- 12승 3패인 것 같은데 파포가 덧셈을 잘못한 듯 하네요. 어쨌든 수정없이 그냥 기록합니다.
▶최연성=27승13패, 67.5% (강 민 7:2, 박정석 9:7, 박용욱 8:3, 박지호 2:1, 오영종 1:0, 송병구 0:0)
▶이윤열=42승29패, 59.1% (강 민 12:9, 박정석 20:13, 박용욱 6:2, 박지호 2:3, 오영종 1:1, 송병구 1:1)
(이상, 파포 기사 일부 펌 입니다.)

일단, 테란 유저 중에서 토스를 누가 제일 잘 잡냐? 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아마 대부분 최연성 선수나 이윤열 선수을 꼽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여기에 전상욱 선수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것 같네요. 위의 데이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승률이 굉장합니다. 게다가 요즘 방송경기에서 박정길 선수에게 서바이버에서 2번 진 것 제외하고 플토한테 단 한번도 안지고 있습니다. 그에게 패배한 토스들이 신인급, 무명의 토스냐? 그것도 아닙니다. 프로리그 전기리그에서 T1이 막판 러쉬를 할 때, 이재훈 선수한테 거의 다 진 경기 칼타이밍으로 한방에 역전승했고, 박대만 선수를 압살시켰으며 결승에서는 박정석 선수를 잡았습니다. 요즘에는 한창 분위기 좋은 오영종 선수에게 믿을 수 없는 수비력으로 버티며 역전승했고 어제 송병구 선수의 깜짝 전략마저 무너뜨리며 신구3대토스들을 모조리 꺾어버렸습니다.

음... 아직 전상욱 선수의 전적은 위의 두 선수에 비해서 초라하기까지 합니다. 저는 전상욱 선수를 양대괴물과 직접 비교하고픈 마음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의 토스전을 보고있으면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습니다. 스스로 토스전이 제일 편하다고 말하는 어린 선수, 항상 포커페이스에 인터뷰까지 무덤덤한(요즘은 조금 나아졌지만...) 성격, 토스가 전략적으로 나오든 닥치고 물량전으로 나오든 거의 자기 페이스를 잃지 않으면서 경기를 끝내버리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며 그저 덜덜덜할뿐입니다.

신구 3대토스들의 강력한 포스에 비해 그들에게 너무나도 강한 전상욱 선수가 더더욱 대단해보입니다. 대표적인 테란킬러라는 이재훈, 전태규 선수가 빠져서 아쉬운 분들 계시죠? 너무 아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슴이 아프실거에요... 이재훈 선수에게마저 8:2로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태규 선수마저도 9:5 거의 더블스코어로 뒤지고 있습니다. 이재훈, 전태규 선수까지 더해도 29승 10패로 66%정도 됩니다.

그럼 전상욱 선수에게 강한 토스는 누가 있을까요?

vs 김성제: 0:4 열세.
vs 박정길: 0:2 열세.
vs 안기효: 1:3 열세.

이정도입니다. 또 피터 선수가 전상욱 선수를 한번 잡은 적이 있고(0:1) 박동욱 선수가 2번 잡았으나 3번 졌습니다(3:2). (앗~! 김성제 선수한테 4번 졌군요. 그럼 데이터 다 찾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아무튼 토스가 오히려 테란을 무서워하는 요즘, 또 한명의 킬러의 등장입니다. 아니, 이미 오래전부터 등장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개인리그에서 4강 이상을 못가는 바람에 비교적 관심밖에 머물러 있었습니다만 이미 그의 토스전은 완성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연성 선수가 팀리그에서 닥치고 연성모드온 하던 시절, 저는 그래도 아직 전적이 적기에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전상욱 선수의 플토전만큼은 더 안봐도 될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과연 그가 최연성만큼, 더 나아가 이윤열만큼의 전적을 쌓았을때 플토전 승률이 어떻게 될까요? 계속 후덜덜덜일지 정말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뱀다리: 그리고 최연성 선수의 플토전 승률과 이윤열 선수의 다전+승률 콤보 역시 경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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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scv
05/10/26 16:35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랑 0:4 아닌가요? 김성제 선수 미스테리죠. 은근히 테란 자이언트 킬러..
05/10/26 16:37
수정 아이콘
프토전은 전상욱이 젤 잘하죠. 프토전만큼은 기복도 없구요.
듀오맥스웰
05/10/26 16:39
수정 아이콘
김성제선수한테 0:4 입니다
듀오맥스웰
05/10/26 16:42
수정 아이콘
제가생각하는 각종족 스페셜 리스트
저그전:임요환 최연성 이윤열
테테전:최연성 이병민 서지훈
토스전:전상욱 최연성 이윤열
정도?
지니쏠
05/10/26 16:43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는 예전에도 강력했지만 T1가면서 저그전은 진짜
비교도 안될만큼 강해진것 같고.. 토스전도 특유의 감각에다가
초반 위기관리능력+타이밍 까지 얻은것같네요. 팀내 테란들과
시너지효과도 주고받고있고.. 성공한 이적사례중 하나인듯 +_+
05/10/26 16:47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가 참 조커인것이... 임요환 선수 상대로도 아마 상대전적이 앞서지 않나 싶습니다.

최연성 선수와도 앞서고 전상욱 선수... 특히 이 전상욱 선수는 엠비씨 게임에서 팀리그에서 대프로토스전 9연승인가요 달리고 있던 전상욱 선수에게 2번 만나 2번 모두 리버로 압승을 거뒀었죠.

이윤열 선수와도 상대전적이 똑같구요 비등합니다.

김성제 선수가 은근히 세긴 한데 문제는 김성제 선수가 저그라던가 혹은 프로토스전에 약하다는 것이 약점.
듀오맥스웰
05/10/26 16:49
수정 아이콘
김성제선수 최연성선수로도 1:0 으로 앞서고있죠
llVioletll
05/10/26 16:5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상욱선수 상대로 프로토스 나오면 '또 아기곰이 이기겠네..'

라고 자동으로 떠오릅니다.. 요즘 진걸 거의 못봤습니다..

예전에는 메카닉을잘하는만큼 저그전이 부실하다고 했었는데..

요즘은 저그전이 급상승해서 약점이 없더군요..

그나마 테테전을 제일 못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
05/10/26 16:56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가 안정적인 승률을 보여주는 건 사실입니다만.. 이윤열, 최연성 선수와 같이 중요한 경기에서 특급토스랑 붙지 않은거라 그런지 임팩트는 두 선수보다 아래네요;
lotte_giants
05/10/26 16:56
수정 아이콘
김성제vs임요환 2:0
김성제vs최연성 1:0
김성제vs전상욱 4:0

김성제선수 같은팀 테란에게 굉장히 강력하군요ㅡ.ㅡ
05/10/26 16:57
수정 아이콘
저그를 만나면 항상 이긴다는 느낌이 드는 프로토스 게이머, 테란을 만나면 항상 이긴다는 느낌이 드는 프로토스 게이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승률 65%이상정도..) 없는 거 같아요..
05/10/26 16:58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테란의 각종족 스페셜리스트
저그전 : 임요환, 이윤열, 변길섭
테란전 : 최연성, 이윤열, 서지훈, 임요환, 이병민
플토전 : 최연성, 이윤열, 전상욱
05/10/26 16:59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 SK테란 3명 상대로 7:0이라... ㅡㅡ; 대단하군요.
제갈량군
05/10/26 17:04
수정 아이콘
김성제 덜덜덜 모드에요
양대리그에서도 덜덜덜 모드 보여줘요
지니쏠
05/10/26 17:06
수정 아이콘
김성제선수 페이스 좋죠.. 전략성과 마이크로 컨트롤을 갖춘!!
swflying
05/10/26 17:08
수정 아이콘
rakorn님//
오영종 선수 테란전 승률이 70퍼센트입니다.
강민선수도 최근 많이지긴했지만 한때 80퍼센트에 육박하던
대테란전 스페셜 리스트여서 그런지
지금도 67퍼센트네요..
아무튼 플토도 테란전 승률 65퍼센트 이상 있습니다.
라파엘르
05/10/26 17:17
수정 아이콘
토스전의 전략이나 노하우 ? 하고 물으면
"아이~ 귀챦어 그냥 이겨 ~ " 이럴것 같은 포스 하하하
호랑이
05/10/26 17:25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 개인리그 확실한 성적이 없다는게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강하네요ㅇ_ㅇa 임요환선수는 위태위태하면서도 성적은 곧잘 내는데...
이런게 관록인가요;;;
바카스
05/10/26 17:32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는 이상하게도 특S급 테란에게는 강하네요. 대윤열도 그렇고 대상욱마저 -_-;; 정말 T1팀원들의 등급이야말로 R입니다그려 ㅎ
봄눈겨울비
05/10/26 17:34
수정 아이콘
딴 경기는 그렇다치고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박정석 선수를 벙커링으로 끝내는거 보고 덜덜덜;;;;
아무리 맵이 레퀴엠이었지만..ㅡㅡ;;
지니쏠
05/10/26 17:40
수정 아이콘
당당하고 자신있게 내가 구상한 전략이다 라고 말할때도 좀 덜덜거렸죠.. 크크; 왠지 임요환선수가 시켰을거같았는데.. 하여튼 상욱선수 요즘 넘 잘해서 이뻐죽겠네요
피플스_스터너
05/10/26 17:47
수정 아이콘
택유 선수 전성기때, 온겜 저그전, 테란전 승률이 압도적으로 1위였습니다. 거의 최연성 선수 전체 승률 80-90% 넘나들때정도였죠. 다만 토스전에 발목을 잡혀서... 온겜 전체 승률에서 토스전 제외하면 본좌, 아니 거의 신급이었습니다. 그때의 택유 선수가 그립군요...
흐르는 물처럼.
05/10/26 17:51
수정 아이콘
이런글 볼때마다 패치가 절실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는군요
밀가리
05/10/26 19:14
수정 아이콘
패치이야기는 오바라구 보이구요.(토론 가치도 없어보입니다.)
전상욱 선수는 테란의 명가인 GO에서 출발해 현 최강 테란들이 있는 T1에서 활약하는 덜덜덜한 선수인데요?
머뭇거리면늦
05/10/26 19:23
수정 아이콘
아직 좀더 두고 봐야겠지만..
올해 9승 2패 대토스전 성적도 그렇고..
최근 토스의 변칙전략이냐 초반 압박에도 신기에 가까운 방어를
선보이는 걸보면..
작년에 비해 훨씬 단단해진 느낌이 듭니다.
특히 성제선수도 상욱선수와 연습하면서 대테란전이 세진것같다고
하신 것처럼..
상욱선수도 성제선수와 연습하면서 최근 리버대비가 다크 드랍류의 대처가 정말 좋아졌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여..
정말 제대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습니다.
된장국사랑
05/10/26 19:38
수정 아이콘
흐르는 물처럼....//
패치는 무슨... 역대 통산 테란 대 프토 전적 함 찾아보시고
패치 운운하시길 바랍니다. 언제까지나 밸런스 탓하지 마시길..
된장국사랑
05/10/26 19:3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전상욱 선수 플토에게 강하다는 것 대부분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죠 메이저 급 8강이상에서만 플토 꺾어주면 전상욱 최연성
대 플토 괴물들로 요약될 거 같습니다.
EclipseSDK
05/10/26 19:40
수정 아이콘
티원테란들 성제양과 연습해주지 마요..
그 패턴은 강약약이로구나! 이거아닙니까 완전 하하하
Sulla-Felix
05/10/26 19:46
수정 아이콘
이재훈 선수도 대단하죠. 통합 승률 강민-김성제 다음 3위고
최연성, 이윤열선수한테도 한두경기씩 앞서고 있죠.
다만 약점은 GO테란한테 너무 약하다는거.
방송에서 그렇게 한량하게 게임을 해도 저정도 입니다.
이재훈 화이팅!!

뱀다리:7년간 테란대 토스전에서 테란승률이 50%넘은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패치가 필요한건 아무리 요즘 잘해도 저플전이죠.
LHforever
05/10/26 19:54
수정 아이콘
대테란전 사기꾼 아기곰 -.-b
치터테란
05/10/26 20:35
수정 아이콘
연성선수는 최근 1년사이 대 플토전 자주진게 '통산 대 플토전 75%'를 상회하던 승률이 현재 65~70% 대로 하락한 원인인듯 싶습니다.
된장국사랑
05/10/26 20:37
수정 아이콘
치터테란님//
65~70% 라...ㅜㅜ
연성선수가 슬럼프긴 슬럼프네요.
60%도 예전에 비해 승률이 낫다고 생각이 들정도니 덜덜덜...
라구요
05/10/26 20:55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얘긴 없군요..
압도와 압살적인 데이타는 아니지만.....
적어도 타이밍과 흔들기에선 전.. 단연 임선수를 꼽고 싶네요.
KTF엔드SKT1
05/10/26 22:37
수정 아이콘
승률 65~70%정도가 슬럼프면 도대체 어느정도 잘해야되는거죠?
꼬장왕
05/10/27 00:14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 괴물모드일때 80~90% 나왔죠... ㅡㅡ;
새벽의사수
05/10/27 01:13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박성준 선수에게 무너지(?)기 전에 대저그전 승률이 88%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덜덜덜...
SkyKiller
05/10/27 01:58
수정 아이콘
음........이런 데이타 보면서 '나도 테란으로 플토를 잡아봐야지' 하고 베넷 갔다가 엄청 깨지고 돌아와서 보면

전상욱,최연성,이윤열 선수가 더더욱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_-;
묵향짱이얌
05/10/27 09:42
수정 아이콘
진짜 이재훈선수와의 레퀴엠에서의 경기, 오영종선수와의 라이드오브발키리경기는 말 다했죠.. 초반에 그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역전해내고.. 토스란 종족을 손바닥위에 올려놓고 경기를 하는듯한 플레이..
05/10/27 11:49
수정 아이콘
전상욱,최연성,이윤열 선수는 정말 무섭지요.
대단하다고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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