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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24 10:34:59
Name 사탕발림꾼
Subject 이제.. 2시간뒤에 훈련소에 입소합니다
그냥 시원섭섭하네요...(이렇게 말해도.. 공익입....니다;; 쿨럭;;)

4주간.. 외부와의 단절된 생활이라는게..;;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조금은 떨리고.. 조금은 우울하기도 하네요(그래봤자.. 4주입니다;;)


뭐...

훈련소 들어가면서 제일 서운했던건.....

머리를 빡빡 밀어버린.... 그런것... 이라는... -_-... 정말 빡빡 밀어버렸더니..

머리를 감는건지... 세수를 하는건지 모르게..

세면이 끝나던...



뭐.. 잡소리고요..;;



그동안 참.. 이런저런 일이 많았었네요..

애인하고.. 헤어졌다가.. 다시 사귀고.. 그리고 다시 깨졌다가..

다시 계속 사귀고 있습니다

날짜를... 새로 세라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냥 무시하고.. 혼자 계속세고 있습니다 ㅇ_ㅇa..
(뭔소릴하는건지....;;)

이런것 뿐만아니라.. 이런 저런 문제로 이곳에서 많은 분들한테 조언을 받은 그런것들이

지금에와서 소중하다고 느껴지는건 왜일까요;;(다시한번 말하지만.. 전 4주입니다 =_=;;)


뭐.. 여타 분들께서;; "4주가면서 오바하네" "어이없네" 정도의... 소리를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글한번 써봅니다


단지 4주훈련 받으러 가는것 뿐인데..

그동안 애인도 못만나고 식구들과도 떨어지고.. 친구들과의 연락들이 안된다고 생각하니..

이렇게 조금이라도 답답해 지는데...

군대를 2년간이나 가시는 분들은.. 기분이 어떨지.. 한번쯤 다시 생각하게하네요


아무튼... 4주간 피지알에 못올생각하니.. 이거참.. 가슴이 아픕니다 ^-^a


그럼.. 4주뒤에 다시 뵙겠습니다 ^-^



P.S1
동절기때는.. 늦게일어나고 일찍훈련이 끝난다는군요....!!!
여지껏 몰랐습니다;;

P.S2
http://scvclub.net SCV클럽 많이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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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엽
05/10/24 10:37
수정 아이콘
1주일만 참으세요.

저도 4주 훈련 다녀왔지만. 가장 시간 안가는게 첫째주입니다. 어디로 가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날도 쌀쌀하니 잘 다녀오시길.
악플러X
05/10/24 10:37
수정 아이콘
별거아니에요. 병영체험 하는거에요. 공익도 1등하면 전화 한통하게 해줍니다;;;
Romance...
05/10/24 10:38
수정 아이콘
동절기 그러니까 11월 1일부터 3월 1일까지는 6시 30분에 기상하고
일과가 4시에 끝나고 5시에 저녁식사를 하지요. 하절기때는 6시 기상에
5시 일과끝 6시 식사구요 그만큼 동절기떄는 자유시간이 많이 때문에
시간이 더욱 더디게 갈수 있답니다. 특히 말년때 동절기면 더욱 그렇구요
아무튼 수고하시길 바랍니다. 최선을 다하신다면 군대에든 어디든..
즐겁게 생활하실수 있을겁니다.
사탕발림꾼
05/10/24 10:39
수정 아이콘
헛... 글쓰고 잠깐인데.. 벌써 리플들이.. ㅠ_ㅜ.. 감사합니다 ㅠ_ㅠ..
Romance...
05/10/24 10:39
수정 아이콘
아..훈련소만 가시는군요 아무튼 화이팅!
제갈량군
05/10/24 10:40
수정 아이콘
저도 4주 해봤지만 별거 아니에용
처음에는 시간이 잘 안가지만... 4주 금방이죠~
행군이 제일 힘들었던 기억이...
05/10/24 10:43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시간 잘갑니다. 고작 4주훈련인데 들어가 보시면 그것도 힘들다고 칭얼거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현역들은 들어가서 2년이라는 시간에 좌절하지만, 보충역들은 4주 못버틸까하는 생각에 충분히 버틸 수 있는데 말이죠.
p.s 빠른 시간안에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4주뒤면 제가 소집해제전 마지막 휴가를 가거든요.-_-
데스싸이즈
05/10/24 10:43
수정 아이콘
음 그래도 공익이시라니 4주만 잘 참으십시요...
첨엔 조금 힘들지만 재밌는 친구들 많이 생길겁니다....
요로리
05/10/24 10:48
수정 아이콘
저는요 군대 2년있으면서
입소대 3일은.. 정말.. 3만년같았습니다.. ㅡㅡ;
05/10/24 10:49
수정 아이콘
전 4주받고 엊그제 돌아왔는데요
진짜 1주때가 가장 힘듭니다.. 그러나 2, 3주때는 금방지나가요
아무래도 좋은기억은 없지만 그래도 짧잖아요
잘다녀오세요..^^
limit∑무한대로
05/10/24 10:49
수정 아이콘
져도 공익이라.. 4주만 받았는데.. 지나고 나서 보니.. 금방입니다..
조심히 다녀오시구요.. 화이팅 입니다..
봄눈겨울비
05/10/24 10:49
수정 아이콘
4주.. 첫째주는 엄청 시간 안갑니다.
사람들도 낯설고 생활도 (나름대로) 힘들고..
그래도 2,3주차는 엄청 잘 갑니다~
또 마지막 4주차 때는 시간 잘 안가구요..ㅎ
The Essay
05/10/24 10:50
수정 아이콘
어떻게 생각하면 자대에서의 동료들보다 훈련소에서 같이 지낸 동료들이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추운데 몸건강하게 보내십시오~
05/10/24 10:58
수정 아이콘
하루 일과가 5시경에 끝난다고는 하나, 씻고, 식사 마치고 하다보면 어느새 7시입니다. 그때부터 중대장 교육이니 교육 비디오 시청이니 하는 것들을 하게 되죠. 작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까지 다 끝나면 대략 9시. 그때부터 청소하고 내무실 정리하고 점호하고 하다보면 어느새 취침시간입니다. '취침중 절대 이동병력 없으며..'갑자기 기억나네요.
윗분들 말씀처럼 처음 1-2주가 제일 힘드니 그 시기만 넘기면 된다고 생각하세요. 적응하면 나름대로 재밌고 시간도 잘 갑니다.
양희준
05/10/24 11:12
수정 아이콘
입소대가 죽음이죠..
Grateful Days~
05/10/24 11:12
수정 아이콘
4주는 그냥 놀러간다고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 진짜 아무생각없이만 가면 널럴하게 갔다올수있습니다. 시간도 정말 잘가니까 밥에만 적응잘하면 즐겁게 다녀오실수있습니다. 사람도 더 사귈수있고요.
05/10/24 11:12
수정 아이콘
4주면 희노애락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즐기세요. 지나면 추억일뿐입니다.
사탕발림꾼
05/10/24 11:15
수정 아이콘
한시간도 안되서.. 이렇게 많은분들이.. ㅠ_ㅜ.. 감사합니다 흑흑...
이제.. 1시간남짓 남았네요 ~_~;; 흐흐..
사탕발림꾼
05/10/24 11:15
수정 아이콘
가기전에 스타라도 한판 하고 가야겠습니다 ~_~;;!!
아무튼 감사합니다 ^^
헤헤헤
05/10/24 11:17
수정 아이콘
저두 4주 훈련 받았는데 가장 힘든건 첫재주 앉아있는 시간 이죠 그리고 기상해서 옷갈이입기 ... B급 - 반바지 - CS복 - 반바지 - B급..-0-;;

암툰 퇴소식때 군복입고 담배한대 빠는 기분은 최고입니다...재미난 시간 가지세요 ^^
바카스
05/10/24 11:34
수정 아이콘
싸이가 안 들어가지네요 -ㅁ-;;
amidevil
05/10/24 12:05
수정 아이콘
저도 올 봄에 4주간 훈련 받고 왔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ㅡ.,ㅡ
전문연구요원으로 간 거라 어린 조교들에게 구박 받는게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한 2주 지나면서는 적당히 개겨주며... 아무튼 윗분 말씀처럼 퇴소식날 폈던 담배 한대와 맥주 한 모금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그리고 너무 쫄지마시고.
박서날다
05/10/24 13:00
수정 아이콘
가서 뭐든지 빠지지않게 적당히만 해서 묻어가세요-_-; 좀 이기적인 생각 일수도 있겠지만 편하게 있다오시려면 그러시는 편이 났습니다.
Grateful Days~
05/10/24 16:29
수정 아이콘
제 선배 한명(물론 전문연구)은 4주훈련갔다가 중대장이 자기 후배였다더군요. 2년후배..게다가 자기 친한 친구 동생-_-;; 건빵이 밤에 날라오기 시작하고.. -_-;; 머리 깎으래도 안(!)깎았답니다 -_-;;
라구요
05/10/24 20:21
수정 아이콘
지금쯤 ......... 난생 처음.. 최악의 떵국이란 것을...
억지로 겨우겨우 먹고나서.. 덜덜덜 떨며.. 별추억에 다 젖겠군요.

괜찮습니다..
곧............... 그 떵국이란거에 익숙해지고..
두번 먹어도 배가 고파질겁니다... 아무쪼록 몸건강히...

근데.. ;; 2시간 남았는데.. 피시방에 ??? ;
데스싸이즈
05/10/24 22:17
수정 아이콘
떵국 맛있었다는분도 여럿봤다는...
저는 말뚝박으라고 정중히 권해드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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