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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21 22:22:50
Name CornerBack
Subject 815만 되면 저를 울리는 남자... 임.요.환...
아 정말 이게 말이 됩니까? 저 지금 양눈이 시뻘겋게 충혈돼서, 눈물을 흘리며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비록 오늘이 815는 아니지만 마지막 마무리는 "815"에서...
8월 15일에 있었던 "패러독스대첩"에 이어서 다시 한번 저의 메말랐던 눈을
눈물로 적시게 하네요.......

저와 같은 임팬들에게는 최연성 vs 박정석 4강 대박경기를 뛰어넘는...
아 정말 감동이라는 단어도 너무 모자르군요....

시원한 맥주캔을 따며 2경기를 시작으로 경기를 지켜보던 저...
3경기에서 불가능하다 여겨졌던 역전승을 시작으로....
4경기 알포인트에서의 "칼타이밍"러쉬...
5경기 815에서의 또 한번의 각본없는 드라마....

왜 임요환선수의 팬카페가 66만인지...
왜 모두들 임요환! 임요환!하며 열광하는지...
왜 저는 이렇게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지....

임요환선수 감사합니다... 스타크래프트란 게임하나로
이런 감동을 주는 단 하나의 사람... 임.요.환...

어떤 우승 못지않게, 어떤 불멸의 기록보다도 오래남을 듯한,
앞으로 일어나지 않을 최고의 명경기...
혹 못보신 여러분들에게 "재방송"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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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아데스
05/10/21 22:24
수정 아이콘
그럼요. 그럼요. 저도 아직 2003년 815대첩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오늘 그것보다 더한 전율을 느끼게 해준 박서에게- 정말 눈물나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진짜, 2005년 가을은 황제의 우승으로 장식하리라 확신합니다.
05/10/21 22:25
수정 아이콘
이번 8 .15 맵 묘한 매력이 있네요.
세츠나
05/10/21 22:25
수정 아이콘
역사에 남을 명승부입니다. 전설로 남을겁니다. 간혹 경기 내용에 불만을 가지시는 분들이 나올걸로 예상되지만...
확실한건 이제부터 5전 3선승제 경기에서 한쪽이 2:0으로 밀릴때마다 엄재경님은 이 경기를 반드시 언급하실 것이라는 점이지요. ^^;
영원히 기억속에 살아있을겁니다. 최고입니다!
뺑소니
05/10/21 22:26
수정 아이콘
정말 알 수 없는.. 임요환 스러운 맵입니다 .
05/10/21 22:27
수정 아이콘
815대첩 군대 행정반에서 지휘관 올까봐 가슴 졸인 상태에서 리모콘 부여잡고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군요......아, 멋져요 멋져. 황제도 스피릿도 815도 4강전도 모두 멋져요~
최엘프
05/10/21 22:27
수정 아이콘
임요환! 임요환! 임요환! 메아리 칩니다.당신의 팬이라는게 자랑스럽습니다.
세츠나
05/10/21 22:28
수정 아이콘
푸하하 밑에 어떤 분도 말씀하셨지만, pgr / 디씨스갤/ 우주/ 파포의 4대 e-sports 사이트를 두부에러로 몰아넣었군요!
두부에러 그랜드슬램! 푸핫 ^^;
글루미선데이
05/10/21 22:28
수정 아이콘
저도 너무 감동적이라 내가 경기 한 것처럼 숨을 몰아쉬고 있는데
아버님이 글썽거릴때 하마터면 나도 눈물 보일 뻔;;

아..정말 오늘 완전 이런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하늘하늘
05/10/21 22:28
수정 아이콘
경기전 예상에서 임요환이 라오발만 이기면 임요환이 이길것같다고
예상했었는데
3경기 초반 너무도 불리한 전세에 3대0 패배가 떠오르더라구요.
근데 그 경기가 그렇게 역전이 되고
전체 겜 역시 역전으로 끝나네요.

너무너무 기분좋고 재방송 꼭 다시 보고 싶어요
정테란
05/10/21 22:30
수정 아이콘
뼈속까지 우브팬이지만 오늘 경기를 보니 오늘만은 임선수의 우승을
기원하고 싶어질 정도군요.
정말 요환선수는 팬들에게 기막힌 선물을 하는 위대한 선수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위대하다고 할만한 유일한 게이머 임요환!!
라파엘르
05/10/21 22:36
수정 아이콘
휴~ 이건 뭐 어떻게 써야 이런 각본이 나올런지...
참 그냥 미안하네요. 2경기 지고 3경기 초반에 질럿에게 휘둘릴때
속으로 이거 3:0 이네 미쳐..... 포기했는데, 이런 드라마를 쓰네요.
어휴 ~ 이걸 각본 없는 드라마 라고 부르는 거군요.
아직도 흥분중~~ ㄷㄷㄷ
박지호 선수도 멋졋죠.
05/10/21 22:38
수정 아이콘
설마 결승 갈거라곤 꿈에서도 생각 못했습니다
임요환 선수 응원하러 결승 가는건 꿈에서나 가능한건줄 알았습니다,
오늘은..임요환선수 팬이라는게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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