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19 21:29:03
Name silence
Subject 한빛..
참 이상한 팀입니다.
스타급 플레이어들을 다 보내 주고도, 번번히 우승권에 머무는 팀이니 말입니다.

그들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후기리그 내리 연패하면서, 케스파컵 이후 페이스를 찾았나 싶었습니다만, 다시 기세가 꺾이고.
오늘 POS와의 경기에서 비교적 신예급 선수들에게 2:0 스코어를 내주는 것을 보며,
화가 났습니다.


종종 비춰지는 이재균감독의 반쯤 얼굴을 가린 손도.
선수들의 기세없는 플레이 모습도.

이제는 다했구나.. 그들의 강함을 찾기는 어려운 일이구나.
하고 괜실히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겼습니다. 3:2 역전승을 이뤄냈습니다.
오랜 팀플과 김준영 선수의 활약으로 결국은 또한번의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다만 오직 김준영 선수에 의지한 승리라 아쉽지만.
자꾸 패배에 익숙해지는 한빛의 선수들이 더 걱정이 되어서.

그 내용을 떠나서 오늘의 승리가 참 반갑습니다.


이제..

"그들이 흔들렸었습니다."

라고만 적고 싶습니다.

아직은 마음이 급한 박경락 선수도.
종종 흔들리는 팀플도.
김준영 선수 이외에는 불안한 개인전도 남아있지만.


적어도 그들이 "승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마음만은 잃지 않기를 바라기에...



한빛은 강팀입니다.



데이타상으로 보기에 이리 말하는 것은 괜한 고집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래도 한빛이니까....
그런 그들의 힘을 믿습니다.



추신: 오늘 POS는 신예들의 기용에 있어서 성공을 거두었다고 봅니다.
비록 패배했으나 말입니다.. 다만 박성준 선수의 컨디션이 그닥 좋지 않은듯 보입니다.
그래서 더욱 박지호 선수의 빈자리가 아쉽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바카스
05/10/19 21:30
수정 아이콘
오늘 박성준선수가 악수를 안 하더군요 -_-;;;
지니쏠
05/10/19 21:30
수정 아이콘
김준영선수 정말 잘하네요.. 그때 연생이 잡는경기나 한승엽선수 잡는 경기나.. 이번경기나 임펙트가 진짜 후덜덜.. 대테란전 하이브이후 운영은 최고수준인것같고.. 플토전이 좀 약한거같은데 마재윤선수와함께 팀구선수의 뒤를잇는 운영형저그의 신성이 될수있을듯!!
푸하핫
05/10/19 21:31
수정 아이콘
2경기까지만 해도 '아 한빛 4연속 0:3으로 무너지나.....' 했는데 역시 저력이 있는 팀
초보랜덤
05/10/19 21:31
수정 아이콘
오늘의 역전패를 뒤에서 바라보면서 더욱더 칼을 갈고 있을 박지호선수와 팀의 3경기연속 3:0을 웃으면서 지켜본 임요환선수와의 4강전이 더욱더 기대되네요
지니쏠
05/10/19 21:31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박성준선수 GG안쳤다고 스갤에선 피바람이..;
05/10/19 21:34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박성준 선수의 모습에 조금 놀랐습니다.
하지만 아마 정말 이기고 싶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아쉬움도 크겠죠.
지난번 경기도 에이스 결정전에서 패배했었는데..
아마 본인 스스로 조금 화가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05/10/19 21:35
수정 아이콘
악수까지 하던선수가 악수는 커녕 지지도 안치니 그 여파가 더큰거같네요.
일대일인만큼 센드투얼라이일리는 없는데 말이죠 -_-;
실수로 안친거라면 평소에하던 악수를 하면서 사과할수도 있엇겟구요..
예스터데이를
05/10/19 21:37
수정 아이콘
GG는 옵저버 채팅으로 친것 같군요..
루니마이아파
05/10/19 21:39
수정 아이콘
아니 뭐 gg가 무조건 쳐야되는것도 아니고 겜하다가 gg 치기 싫을때도 있을겁니다..
적절한GG
05/10/19 21:40
수정 아이콘
...그랬던건가요?
GG는 권장요소이지 필수요소가 아니었나...-_-a...
VoiceOfAid
05/10/19 21:42
수정 아이콘
GG를 반드시 쳐야하는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지니쏠
05/10/19 21:42
수정 아이콘
실수였다면 크게 문제는 안되겠지만 프로게이머인만큼 겜하다가 치기 싫다고 안치는건 문제가 있죠.
05/10/19 21:43
수정 아이콘
맞아요..e-스포츠팬들이 너무 매너에 집착하는거 같더군요..

루니에 비하면 다들 양반들인데..
먹고살기힘들
05/10/19 21:43
수정 아이콘
하고싶을땐 하고 하기싫을땐 안하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요.
스포츠는 승패도 중요합니다만 정당한 승부와 결과에 승복할 줄 알고 이긴 상대에게 예우를 표하는것도 중요합니다.
05/10/19 21:46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게임이 끝나고나서 `악수`를 하는 선수가 gg를 안치고 악수까지 안했다는것입니다. 물론 프로리그라는것은 개인을 떠나서 인것이긴 하지만 조금 그렇더군요. 그리고 방송리그에서의 GG는 게임이 끝났다는 선언과 진배없기 떄문에 저는 웬만하면 쳐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Sulla-Felix
05/10/19 21:46
수정 아이콘
이 글은 다시 한빛팀이 부활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적은 것이지
GG가 어쩌구 하는 글이 아닙니다.
참으로 잔인들 하십니다.
글쓰신분의 기분은 아무도 생각안하십니까?
말없는축제
05/10/19 21:48
수정 아이콘
오늘 1경기 경락선수가 허무하게 졌다는소식에 불안불안했는데
준영선수!!프로리그에선 박성준선수에게 진적이 없는거같은데..
역시 에이스!! 도경선수도 오래간만에 이긴듯하군요^^:
한빛 우승해야죠!!파이팅!!
05/10/19 21:58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는 진짜 너무 허무하게 졌습니다.
6시 멀티는 경락 선수 나름대로 센스 넘치는 플레이였는데 김택용 선수가 진짜 제대로 기지 넘치게 의외의 타이밍에 치고 들어 왔네요.
다음엔 더 멋진 경기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오늘 한빛의 저력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김준영 선수의 활약은 말 할 것도 없고 2대0 상황에서 당황하거나 미리 포기하지 않고 자기 실력 100% 발휘할 수 있는 선례를 남겼다는 데서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빛 스타즈, 화이팅~
05/10/19 22:03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심리가 많이 안 좋았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김준영 선수한테 에버 2005에서 두번 이긴 후에
내리 3패째니....그것도 세번 다 팀단위 리그 에서

금년에 제가 본 경기에서 말씀드리자면
POS에서는 김준영 선수 나오면 막을 카드가 없다는게 안타깝습니다.
금년에만 박성준 3패(스카이 전/후기, 케스파컵)
박지호 2패(스카이 전기, 듀얼), 염보성 1패(케스파컵)
근데 한빛은 변은종 선수한테 약하더군요.
금년에만 김준영 2패(스카이 후기, 케스파컵), 김선기 1패(케스파컵)
신기하게 삼성은 박성준 선수한테 약하네요.
변은종 3패(WCG, 스카이 후기)
송병구 2패(스카이 전기), 박성준 1패(SO1),
김근백 2패(아이옵스), 박성훈 1패(서바이버)

천적이 돌고 도네요..
김준영은 POS에게 강하고
변은종은 한빛에게 강하고
박성준은 삼성에게 강하다....
오감도
05/10/19 22:20
수정 아이콘
정확하진 않지만 프로리그에선 박성준선수 승패에 관계없이 악수를 하지 않았다고 알고 있는데 이부분은 정확히 몰라서..어쨋던 gg를 고의로 화가나서 안쳤다라면 조금은 문제겟지만 순간적으로 깜빡했다던지 팀플출전에 익숙해져 또는 경기중 채팅금지 조항을 어기지 않기위해 센드투얼리 를 걸어놓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따라서 특별히 문제삼을 이유는 없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로인해서 인간성 운운하는 분들은 어이가 없더군요.
오감도
05/10/19 22:2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박경락 선수는 정말 아쉽네요. 좀더 마음을 편하게하고 했으면 하네요. 오늘 경기는 본인한테도 화가 날것 같네요. gg치면서 어이없어 하는 웃음이 팬으로서 너무 아쉽더군요. 김준영선수 두경기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빌드로 출발했음에도 정말 침착하게 때론 과감하게 잘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네요. 그나저나 한빛에 김선기선수는 오늘 안보이더군요. 무슨일이 있으신가 한빛은 개인전에서의 종족의 다양화도 시급하리라 생각됩니다. 박대만선수도 잘해주지만 조금은 무게감이 부족한 실정이고 음 신인선수들을 기용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이겟네요.엔트리에 없을래나..
05/10/19 22:47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 스스로 어이없는 경기 했다는 자조적인 웃음이 저도 안타깝더군요. 벤치로 들어가면서도 내내 아쉬워하는 모습... 뭐 제대로 한 것도 없는데 gg치려니 얼마나 허무했을까요? 그래도 다음이 있다고 믿습니다. 다시 부활할 거니까요.
박성준 선수gg건은 더 문제 삼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pgr에서만은요.
My name is J
05/10/19 23:48
수정 아이콘
11시까지 풀로 일하다가 결과만 알고 있었습니다.
반갑네요..^_^
아자 한빛!
흑태자만세
05/10/20 01:41
수정 아이콘
흠 ㅈㅈ 는 이제 매너가 아니라 내가 졌다 라는 표현이 아닌가요 해설들도 아 ㅈㅈ 타이밍 이에요 라고 하는건 ㅈㅈ가 게임의 끝을 선언한다고 봐도 되는데 자신이 졌다 라는걸 쓰기 싫어서 그냥 나갔다면 ;;; 배틀넷이나 온라인상이 아닌 어느정도 인지도를 가지고 팬을 거느리는 정도가 되면 행동에따른 여파가 있기 마련인데 좀더 신경을 썼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물론 인간성 운운하는건.....덜덜덜 좀아니다싶지만
WizardMo진종
05/10/20 02:27
수정 아이콘
선수맘이죠
서정호
05/10/20 13:23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사건이 생각나는군요. @,@
Karin2002
05/10/20 16:33
수정 아이콘
한빛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Voice of Aid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 E-sports 특히 스타에서 GG는 필수입니다. 매너를 넘어서서 이미 관례화되었다고 할까요... gg안친 게임이 거의 1000게임하면 한경기 있을 겁니다. 뭐 박성준 선수를 탓하는 건 아니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499 표절의 댓가. [19] seed5081 05/10/20 5081 0
17498 죽고 싶은 날. [10] EndLEss_MAy4140 05/10/19 4140 0
17497 "미 틴 놈, 힘 빼지마 ............" [12] 라구요4281 05/10/19 4281 0
17495 O.M.T(One Man Team) [20] legend4983 05/10/19 4983 0
17494 무너지는 투신... 혹사에 의한 슬럼프? [35] 진공두뇌6208 05/10/19 6208 0
17493 동종족 연속 출전 금지 조항이 부활해야 하지 않을까 [57] 김연우6804 05/10/19 6804 0
17492 2005 프로야구, 삼성의 한국 시리즈 우승을 축하합니다. [36] 저녁달빛4351 05/10/19 4351 0
17491 한빛.. [27] silence4328 05/10/19 4328 0
17490 15줄을 채우는게 어렵나요...?? [16] 못된녀석...3965 05/10/19 3965 0
17489 SK VS 삼성 다음주 빅메치 정말 볼만할듯 보여집니다. [36] 초보랜덤5165 05/10/19 5165 0
17488 [잡담] 군대와 인생. [13] 웅컁컁♡3926 05/10/19 3926 0
17487 무섭게 변해버린 티원 [46] 공중산책5652 05/10/19 5652 0
17486 슬램덩크와 나루토에 대한 나의 생각... [20] lost myself4382 05/10/19 4382 0
17484 With regard to Albert Pujols... [9] 0.2 Angstrom4194 05/10/19 4194 0
17483 대테란전 아비터의 활용 [26] 박서야힘내라5206 05/10/19 5206 0
17482 야구와 프로리그의 비교와 프로리그발전에 대한 의견.. [20] 땡저그3914 05/10/19 3914 0
17481 어제 맨유 경기에서 박지성 주장 완장 달았습니다. [23] 토스희망봉사6292 05/10/19 6292 0
17480 삼성 대 KTF의 경기 감상기입니다. (첫 글입니다) [19] 그냥..4374 05/10/19 4374 0
17476 맨체스터 UTD - 릴 출전선수 명단 [16] 쵝오저그5123 05/10/19 5123 0
17475 프로토스의 신종'핵'이란 건 결국 맵 변형이었습니다.. [32] rusty6354 05/10/19 6354 0
17473 그가 키작은 그녀와 키스하는 방법... [19] Lunatic Love6115 05/10/18 6115 0
17471 슬램덩크 & 나루토 [13] 하얀잼4919 05/10/18 4919 0
17470 임빠, T1빠의 이윤열 선수에 대한 짧은 생각.... [39] 어둠팬더5755 05/10/18 575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