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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29 19:03:16
Name 비엔나커피
Subject 빙설..아시나요?
모르시나요?
참고로 전 모르다가 8년전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제대하고 (제대하기 한달전에 IMF가 터지더라는..) 암울한 시기에
먹고 살기위해 내려간 지방에서 알게 되었죠.

덥고 습한 곳이라고 알고 있기는 했지만
직접 겪어보니 대단하던데요..대구의 여름..

거의 3개월을 땀과 열에 비몽사몽 지낸것 같습니다.

여튼 뭐..이게 중요한게 아니니..
각 지방마다 같은 물건을 놓고도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구에서 "빙설"이라 하는것이 무엇일까요.
모르시는 분들 대충대충 마추어 보아요.

사족-전 군대를 강원도 삼척에서 있었는데..
정말 특이한 사투리에 모르는말들 투성이더군요.대략 강원도+경상도 사투리..
다른 지방에서 쓰는 특이한 표현도 덧붙여 주심 재미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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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은 원빈
05/09/29 19:05
수정 아이콘
아이스크림 아닐까요...;;;

고향과 가까운 곳인데....북한 말 맞추는 거 같습니다.. ㅠ_ㅠ
05/09/29 19:06
수정 아이콘
팥빙수 아닌가요? ㅡ.ㅡ 음;;
뱃살토스
05/09/29 19:06
수정 아이콘
헐~ 빙설이 빙설이지요..(저 대구사람입니다...)
음..
타지방에서는 '빙설'이란 말이 없나요?? 혹시 팥XX라고 부르는 건가요?
수달포스
05/09/29 19:06
수정 아이콘
글쓰시는분들이 요즘 자게 15줄규칙에 무감각 해지신듯해서 가슴이 아픕니다.
비엔나커피
05/09/29 19:09
수정 아이콘
오,.,.워낙이나 없는 글재주라 항상 글써놓고 보면 쓸데없이 길었는데
이글은 어쩐일인지 14줄이군요.
보다 간결해진 걸까요..

다음부턴 꼭 주의 하지요^.^
비엔나커피
05/09/29 19:13
수정 아이콘
뱃살토스님..
네.아직 다른곳에선 못들어봤어요^^.
우방랜드앞에 장미들이 참 이뻤는데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네요..
deathknt
05/09/29 19:15
수정 아이콘
어머니께서 대구사람인지라 어머니나 외할머니께서는 빙설이라고 하십니다..
고향이 부산이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팥빙수, 빙설, 빙수...라는 단어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소오강호
05/09/29 19:43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은 서울에 있지만 대구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게 표준어가 아니었군요^ ^ 지금 알았습니다;;
05/09/29 19:45
수정 아이콘
빙설.. 일반적으로 팥빙수라고 불리죠.. 대구에선 빙설. 또는 팥빙설이라고도 합니다.
뭐 다른 말로는. '정구지(부추), 노다지(맨날), 선나(아주조금)'
등이 있네요.. 다 대구,경북에서 쓰는 말인데.. 다른데서도 쓰나요??
발가락은 원빈
05/09/29 19:46
수정 아이콘
노다지, 전구지는 부산에서도 씁니다~ :)
비엔나커피
05/09/29 19:53
수정 아이콘
노다지..정구지(전?) 첨들어봤읍니다.
글고 "고디탕" 이것도 참 기억에 남네요.
고등어국을 상상했던 저는 많이 놀랬네요.
결국 한수저 뜨곤 그냥 맨밥을 먹었다는..
발렌타인
05/09/29 20:52
수정 아이콘
빙설리?
05/09/29 21:27
수정 아이콘
발렌타인 // 피식 했습니다 ㅋ
뱃살토스
05/09/29 21:41
수정 아이콘
선나~에 접미어를 붙여서 선나 곱째기~ 라고 하죠
예화)
A: 야호 누나한테서 새우깡 얻었다. 좀 물래?
B: 어디 보자? 에이 선나 꼽째기네...
A: 우씨~ 니 안줘~ 내 혼자 다 물끼다~
이렇게 사용하죠.^^
Baby_BoxeR
05/09/29 21:58
수정 아이콘
곱째기는 또 뭔가요?
대구에 재법 머물렀지만 모르겠네요...
솔라리~
05/09/29 22:00
수정 아이콘
리플 다신분들 덕에 좋은 지식 알아갑니다...^^
Peppermint
05/09/29 23:56
수정 아이콘
추억의 단어..빙설!!! 전 정말 빙설을 빙설이라고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얼마나 놀랐었는지..@_@
"고디"도 참 오래만에 들어보네요.
잘 뜯어보면 경상도 사투리가 상당한 문법적 규칙 내지는 일관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쌍디=쌍둥이 / 궁디=궁둥이 / 문디=문둥이

이것에서 "고디=고둥"에서 나온 말이라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지요.
근데 경상도에서의 고디는 일반적인 "고둥"이 아니라, "올갱이" 혹은 "다슬기"를 뜻한다는 점은 함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소오강호
05/09/30 00:51
수정 아이콘
경상도 사투리는 상당히 경제적(?)이죠.. 발음하기 편한 쪽으로.. 입이나 혀가 한번이라도 덜 움직이는 쪽으로 많이 변해있답니다..^^
산재..싫어
05/09/30 00:59
수정 아이콘
저도 친척들이 다 경상도쪽인데 "삐낏나"라는 말을 저에게 자주 하더군요;; 화났냐 삐졌냐 이런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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