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문용린 후보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전혀 받지 못하고

불과 몇십일 전의 여론조사만 하더라도 쩌리취급받던 2위도 아닌 3위 후보였을 뿐인데

고승덕 딸의 아버지 저격, 그리고 조희연 후보 본인 아들들의 글과 지원 사격으로 인해

서로 네거티브가 난무하던 고승덕-문용린 후보가 둘 다 무너지게 되었네요.

그 표들은 고스란히 조희연 후보에게 흡수된 것 같고요.

사실 저도 잘 모르던 후보였는데, 선거공보 이모저모를 찬찬히 흩어보니

의심이 갈만한 부분이 거의 없더군요.

군대를 안나와서 응? 뭐지? 했는데 민주화 운동으로 2년동안 옥살이(수형),

장남이 제 나이대인데 군대를 안가서 응? 뭐지? 했는데 현재 대학원 진학중..

체납도 없고, 재산도 투명하고(열심히 모은건 죄가 아니죠)..

당장 내 자식이 나올 일이 없어서 혜택은 못받겠지만,

바로 지금부터 기초를 다져놓아서 10년 뒤 내 자식이 행복할 모습을 보고 싶네요.

다시 한 번 고생 많았다는 이야기 하고 싶고, 이 결과가 정말 놀랍다는 한 마디도 추가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