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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31 16:26:49
Name 당근매니아
Subject [일반] 고승덕 후보 딸 '아버지는 교육감이 되면 안된다'
어제인지 그제인지 고승덕 후보가 자신의 아들에 대한 이중국적 의혹이 제기되자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려가며 '아들을 건들지 말아달라' 라고 말해 기사가 많이 났었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98048&CMPT_CD=Ranking_mini
[오마이] 고승덕 "아들은 건드리지 말라" 눈물 호소

예컨대 이런 기사들이었는데..... 대강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편 고 후보는 전날 조희연 후보가 거론한 고 후보 아들의 '이중국적' 의혹에 대해선, 눈물로 진실을 호소했다.

고 후보는 "대한민국 국민이 우연히 미국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을 갖게 된 것이다"며 "아들은 건드리지 말아주십시오. 잘못을 저질렀으면 제가 책임지겠습니다"며 울먹였다. 고 후보의 격정적인 눈물로 기자회견은 중단됐다.

이어 고 후보측 관계자는 "아직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상황이고, 주소는 서초구에 두고 있다. 병역을 연기해 놓은 것일 뿐이다"며 "나중에 본인이 (국적을)선택할 문제로 위법한 일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근데 그 와중에 고승덕 후보의 다른 자식인 딸이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립니다-_-; 아버지를 교육감으로 찍지 말라는 내용을 말이죠.

http://insight.co.kr/news.php?Idx=3335&Code1=001

저는 이 뉴스 페이지를 통해 봤는데, 트래픽이 몰렸는지 지금 접속이 잘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대신 영어로 올라온 페이스북 원문을 번역한 페이지가 있어 링크합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520154

한시간 전에 올라온 고희경 씨의 페북 주소는 https://www.facebook.com/kohrea?fref=nf 입니다.




아래는 그 원문과 번역입니다. 전 개인사도 있고 해서 이 글이 참 남의 일 같지 않네요. 그리고 글 수준에 놀랐습니다. 잘 썼네요.




To the Citizens of Seoul,

I am not a citizen of your city, but I write you today out of urgency and dire concern for the future of your city’s education system.
My name is Candy Koh, once known as Hee Kyung Koh (고희경) during my residence in South Korea from the year 1991 to 1998. I am the first of two children between Yooah Park and Seung Duk Koh, a candidate for Seoul’s Superintendent of Education in the current elections. When his candidacy came to my attention recently, I could not, in good conscience, stay silent as his child. Seoul’s citizens deserve know the truth about the person they may be choosing to represent and be in charge of Seoul’s education system: Seung Duk Koh never partook in the education of his own children.
I was born in Cambridge, Massachusetts in 1987 while my mother and Koh were still married. After my brother was born in New Jersey in 1991, we all moved to Korea. I have next to no memories of his being present to teach me or my brother anything, even when I was old enough to have such memories. When my mother brought me and my brother to the U.S. to send us to a school in New York, Koh stayed in Korea and also decided to stop contacting us altogether.
I was still only 11 years old when I had to get used to a life without a father. I missed out on Father’s Day every year. I hated it when people asked me where my father was or what he did and I eventually began to reply that I do not know, because he never told me. Despite the existence of a telephone and Internet, Koh never called me or my brother to ask how we were doing. Asking for a call or gifts on our birthday was not even in the scope of our imagination because he did not acknowledge his own children’s existence. Of course he never supported our education in any way, including financially.
Despite this, I was able to go through college and graduate school as one of the top students in my class. To better apply my interest in public service, I also plan to begin law school in the fall with a merit scholarship. I am proud that I have managed to achieve this much without my biological father. I could not have done it without my mother who single-handedly raised both her children or my maternal grandfather—my mother’s father—who provided me the psychological support of a father throughout my life until he passed.
Meanwhile as I grew up in the U.S., I saw through the Korean media that Koh would give lectures to children on how to study or how to “succeed.” I also saw that he spoke to parents on how best to educate their children. When I first saw the latter in the early 2000s, I became angry, as he did not educate his own children, but rather completely disregarded them. However, I was still a child, barely in my teens, and I was also living in the U.S. What could I do? I felt that I had no choice but to keep silent. Despite seeing the praises he received from many Koreans for his achievements and so-called brilliance, I kept silent because I didn’t think my voice mattered. I am also an American and perhaps felt I had no business engaging in dialogues particular to the Korean political scene. However, Seung Duk Koh’s running for the seat as Seoul’s Superintendent of Education is crossing the line. For me to keep silent here would be to deceive the citizens of Seoul.
As a child he neither educated nor rarely even spoke to, I must inform the citizens of Seoul that he does not qualify for this position. If the role of a superintendent of education is to look after the educational policies and systems of a city, Seung Duk Koh is a stranger to this role. How can he act as the leader of education for a city when he is unwilling to teach his own flesh and blood?
Education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things in the world. It shapes people in whose hands the future lies—the future of your city, your nation, and the world. I, his own daughter, never received support from him for my own education. As a former citizen of Seoul still with many friends who reside there, I trust that you will make the right decision for the future of your city and choose a candidate better suited for the position: someone who truly cares about the Seoul’s education system and someone who begins by caring for those nearest to him, his own children.

Sincerely,

Candy Koh







서울시민들께,



저는 서울시민이 아니지만, 서울의 교육시스템과 미래에 대한 걱정과 염려에 이 편지를 씁니다. 제 이름은 캔디 고 이고, 1991년에서 1998년동안 남한에서 살았을 당시는 고희경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서울교육감후보인 고승덕 후보와 박윤아 씨 사이의 두 자녀들 중 장녀입니다. 저는 그의 자식으로써, 그의 후보소식이 들려왔을때 스스로의 양심에 따라 조용히 있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시민들은 앞으로 그들의 도시의 교육시스템의 책임자를 뽑는 자리에 있어서 진실을 알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승덕은 그의 친 자식들의 교육에 전혀 관여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1987년 캠브리지 메사츄세츠에서 저의 어머니와 고승덕이 결혼하였을 당시 태어났습니다. 제 남동생이 1991년에 태어난 후, 우리가족은 모두 한국으로 가서 살았었습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 적부터, 그리고 제가 '기억' 이라는 것을 하게되는 나이가 될때 까지도, 고승덕은 저와 제 남동생에게 그 어떤 것도 가르치고 교육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저와 남동생을 데리고 미국에 가 뉴욕의 학교에 보낼때에도 고승덕은 한국에 머물러있었으며 우리와의 연락을 다 끊기로 결정하기까지 했습니다.

저는 고작 11살이 되었을때 아버지가 없는 삶에 익숙해 져야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날 (*미국에는 어버이의 날이 아닌, 어머니의 날과 아버지의 날이 잇습니다) 행사에 매년 불참했습니다. 주변사람들이 저에게 저의 아버지가 어디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묻는 것은 끔찍했고, 나중엔 '아버지가 나와 말을 한적이 없으니 나도 모르겠다' 라고 답변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과 전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승덕은 저와 제 남동생에게 단 한번도 연락을 하거나 어찌 지내는지 물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자식들이란 안중에 없는 존재였으므로 전화 한통이나 생일선물을 기대하는것은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였습니다. 당연히 그는 우리의 교육을 전혀 책임지지 않았고, 금전적인 도움조차 준적이 없습니다.

이런 삶에도 불구하고 저는 대학교과 대학원을 동기들중 손꼽히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습니다. 저는 저의 복지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이번 가을에 성적우수장학금으로 로스쿨에 입학할 예정입니다. 생물학적 아버지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자신이 이만큼 이루어 낸 것에 자긍심을 느낍니다. 혼자의 몸으로 저와 남동생을 키워오신 어머니나 돌아가시기 전까지 저에게 실질적 아버지로써의 심리적인 지지대가 되어주셨던 외할아버지가 아니였다면 이 모든 것을 이루어내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동안 저는 미국에서 자라왔으나 한국의 미디어를 통해서 고승덕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공부하는지, 어떻게 '성공'하여야 하는지 가르치는것을 봐왔습니다. 또한 그가 부모들에게 자식들을 어떻게 잘 교육시켜야하는지 이야기하는 것도 봤습니다. 제가 그 부모들과의 대담을 2000년 초반에 처음 목격하였을 당시 저는 고승덕 그 스스로가 자신의 자식들을 전혀 교육시키지 않았고, 심지어는 완전히 무시하며 지내왔다는걸 알기에 매우 분노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당시 10대에 불과한 어린 아이였으며, 미국에 살고 있었으므로 무엇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저는 제가 그저 침묵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꺼라 느꼈습니다. 그간 고승덕이 많은 한국인들에게 그가 이루어낸 일들과 소위 말하는 '빛나는 삶' 으로써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봐왔으나 저는 계속 침묵을 지켰고 제 의견은 아무런 상관이 없을꺼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미국인 이며, 한편으론 제가 한국의 정치적인 일에 연루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고승덕의 서울교육감후보직은 도를 넘어섰습니다. 이번일마저 넘어가기엔 서울시민들을 우롱하는거라 생각하였습니다.

고승덕 그가 한번도 이야기 해본적도, 가르쳐본 적도 없는 아이로써 저는 서울시민들께 그는 교육감에 걸맞지 않는 사람이란걸 알려드립니다. 이 교육감이란 자리가 도시의 교육시스템과 정책을 보살피는 자리라면 고승덕은 정말로 이상한 후보입니다. 그의 친자식조차 가르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도시의 교육을 책임지는 리더가 될수 있다는 겁니까?

교육은 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입니다. 교육은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사람됨을 다듬는 요소이며, 이는 당신의 도시와 나라와 세계의 미래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고승덕 후보의 딸로써 저는 그에게서 교육적인 면에서 그 어떤 도움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많은 옛친구들을 서울에 두고있는 전 서울시민으로써, 저는 서울 시민들이 도시의 미래에 관해 더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교육감이란 자리에 더 알맞은 후보를 고르리라 믿습니다. 그 후보는 필히 서울의 교육시스템을 진정으로 생각하고 그 시작으로써 가장 가까운 존재인 자식들또한 신경쓸 줄 아는 사람이여야 할 것입니다.

진심을 다해,
캔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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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먹는군락
14/05/31 16:31
수정 아이콘
문용린:^^
이루이
14/05/31 16:31
수정 아이콘
엄청난 악재겠네요. 후덜덜..

이게 사실로 밝혀지면 정치생명은 끝날 것 같네요.
요정빡구
14/05/31 16:32
수정 아이콘
이건 좀 크네요...
그데 선거 별로 안남았는데 언론이 대서 특필 할 것 같지는 않고..
지지율 격차가 워낙 크게 나서 어지간하면 교육감이 되긴 하겠네요...
문제는 교육감이후에 정치가 가능할지...
14/05/31 16:36
수정 아이콘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531500035&wlog_sub=svt_100
아들의 이중국적 논란에 대해서는 자신이 책임지겠으니 아들은 건드리지 말아달라며 눈물로 호소하던 분이...
딸은 기억조차 못하신건가요 아니 이해가 안돼요...
당근매니아
14/05/31 16:44
수정 아이콘
뭐 자기가 책임진 게 맞긴 한 모양새가 됐습니다. 저 같아도 미국적 선택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라라 안티포바
14/05/31 16:45
수정 아이콘
서울시 교육감은 맘에 드는 후보도 잘 아는 후보도 없어서 고민했는데
일단 차악을 택하는걸 0순위로 해야겠네요. 헐 진짜 충격입니다.

한편으로 이 글을 쓴 분은 진짜 바르게 잘 자라셨네요. 대단합니다.
karlstyner
14/05/31 16:52
수정 아이콘
영어문장을 진짜 교과서적으로 잘 썼더군요.

작성자의 교양수준을 알 수 있는 글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아마 고 박태준씨집안과 고승덕씨는 완전 원수지간일텐데 고승덕씨는 박태준씨 장례식에 가서 언론플레이하고, 며칠전에는 아들 일로 언론플레이한 거군요. 참 대단합니다.
㈜스틸야드
14/05/31 17:32
수정 아이콘
박영감님이 고승덕보고 정치는 하지 말라고 했는데 고승덕이 끝까지 정치하겠다고 고집해서 틀어졌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 글이 맞다면 생각보다 틀어진지 오래 됐나보네요.
이쥴레이
14/06/03 11:23
수정 아이콘
추적자....김상중씨가 떠오르네요.
몽키.D.루피
14/05/31 16:53
수정 아이콘
교육감뿐만 아니라 정치인으로서도 영원히 빠빠이네요...
14/05/31 16:57
수정 아이콘
덜덜... 사실이라면 당장 이번 교육감 선거 뿐만 아니라 향후 정치인생에도 이건 어마어마한 여파가...
아마 근시간내에 고 후보 측에서 반박 대응을 하겠죠?
caladnei
14/05/31 17:08
수정 아이콘
반박대응이 가능한게 딱 하나 있어보이는데 모측이 연락도 차단했다. 근데 사실이 아니어서 반박 나오면 정말 답이없죠.
데오늬
14/06/01 04:44
수정 아이콘
모측이 연락을 차단했다고 하더라도... 고희경씨는 27살이라 성년이 된지 이미 오래인데 연락할 의사가 있었다면 진작 하고도 남지 않았을까요.
그날따라
14/05/31 17:01
수정 아이콘
고승덕 흔한 속물인줄 알았더니 패륜아였군요
14/05/31 17:19
수정 아이콘
조희연 후보 아들과 완전 비교되네요

이글이 널리널리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FastVulture
14/05/31 17:22
수정 아이콘
여러 가지로 후보들의 젊은 자식들이 많은 활약(?)을 하는 선거군요.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자식을 바르게 키워낸 사람이 뭔가를 더 잘 할 가능성이 높긴 하겠죠.
14/05/31 17:31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선거 역사상 역대급 스캔들 아닌가요? 후덜덜
영원한초보
14/05/31 17:36
수정 아이콘
와...고승덕 사람 그렇게 나쁘게 보지 않았는데
예전 폭로도 개인적인게 아니라 그래도 양심이 있어서 그랬던거로 생각했는데
정치는 모르겠는데 일단 교육은 아웃오브안중 인걸로
14/05/31 17:39
수정 아이콘
양육비는 줬는지 궁금하네요
당근매니아
14/05/31 17:42
수정 아이콘
금전적인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거 보니 그조차 안한 듯 합니다.
솔로9년차
14/05/31 17:45
수정 아이콘
처가 입장에서 그딴 돈 안받겠다였을 수도 있겠고...
박태준이 호불호야 많이 갈리지만, 꼬장꼬장한 사람이었다는 건 분명하니까요.
흘레바람
14/05/31 18:0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이런 가정사라면 표 받기 힘들죠. 이번 선거가 마지막 기회가 되겠네요.
두부과자
14/05/31 18:07
수정 아이콘
이번 지방선거는 여러모로 가족들이 캐리하네요.
㈜스틸야드
14/05/31 18:13
수정 아이콘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640052.html

고승덕 본인이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노련한곰탱이
14/05/31 18:15
수정 아이콘
자기 자식도 못 돌보는 주제에 남의 아들딸들을 무슨 수로 책임지겠다고 한건지...
어차피 인지도와 이미지로 쌓아올린 지지율이니 효과가 곧 드러나리라 봅니다. 다만 그 이탈표가 어디로 갈 지가 궁금할 뿐..
카우보이 김밥
14/05/31 18:15
수정 아이콘
우리지역구 아니라 상관은 없지만, 여러모로 대단한 사람이네요.
부기나이트
14/05/31 18:24
수정 아이콘
이 사람은 이 건 아니라도 인생이 박쥐 그 자체인데요.
뭐 새삼스럽지도 않군요.
14/05/31 18:35
수정 아이콘
공부능력과 인간성은 전혀 관계가 없다는 명제의 산 증인이군요.
wish buRn
14/05/31 18:36
수정 아이콘
양육비를 안대줬던 건 장인어른이 박태준 전 포스코회장이었던 이유도 클겁니다. 고승덕이 박태준데릴사위에 가까웠을 걸요.
뭐 그걸로 자녀에게 상처준걸 용서해줄 순 없겠지만요.
이혼을 하지말던가,아니면 장인어른 빽을 기대하며 장가가지말던가 둘중 하나라도 했어야했는데..

고승덕이 박태준사위였던 것도,이혼했던것도 알려진 사실이지만..
저런 말이 나올정도로 집안관리 못했던 건 첨 알았네요
뜨와에므와
14/05/31 18:39
수정 아이콘
박태준 아들 (고승덕의 처남이었던 사람이겠죠)이

페이스북에 글 올라오고 문용린 후보캠프에 연락했다는군요.

고씨랑 싸워줘서 고맙다고...개판이네요 진짜...
adagietto
14/05/31 18:48
수정 아이콘
저쪽은 가족들이 캐리하네요 -_-;;
14/05/31 19:20
수정 아이콘
어머니들 표는 많이 줄어들 것 같네요
마프리프
14/05/31 19:33
수정 아이콘
다른사람도 아니고 친자식이 아버지가 교육감 자격이없다고 돌직구 던진건대 사실상 당선은 물건너갔죠
14/05/31 19:57
수정 아이콘
고승덕 : 아 그러길래 왜 나랑 아무 상관없는 애를 가지고 나한테 시비를 걸어 ㅠㅠ 난 걔 뭐 하고 사는지도 모른다고!!

눈물의 의미가 그런 거였군요..
Smile all the time
14/05/31 19:57
수정 아이콘
박태준씨 손녀면 딱히 재정적인 지원은 필요없었겠네요. 뭐 재혼도 했으니 연락안하는게 지금 가정을 위해선 맞을것 같긴한데 뭐 자세한 사정은 모르니...이러면 교육감선거는 대 혼전이겠네요.
새누리당 이번선거는 정치인들 자녀들이 다 하네요.
14/05/31 20:06
수정 아이콘
박태준씨 아들이 문용린후보에게 전화했었다는 기사인데 여기 믿을수 있는 언론인지 모르겠네요.
http://www.mediapen.com/news/articleView.html?idxno=35506
SYN index
14/05/31 20:23
수정 아이콘
아.. 사전투표 해버렸는데..
하루빨리
14/05/31 20:29
수정 아이콘
시기가 많이 아쉽긴 하죠. 여론조사 기간도 끝나버렸으니...
우주사자
14/05/31 20:39
수정 아이콘
아버지란 존재가 얼마나 그리웠으며 또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요.
후회하고 후회하고 평생을 후회하며 사시길 정말 온 진심을 다해 빕니다.제발.
어강됴리
14/05/31 21:39
수정 아이콘
아니 아내하고는 갈라설수 있다지만
자기 핏줄 아닌가.. 자기자식도 버리는 사람이 무슨 교육에 대해서 논할수 있나요
천륜도 저버리는 사람이 무슨 공직을 논한다는 말인지
14/05/31 22:10
수정 아이콘
고승덕씨 인품이야 뭐 유명했긴 한데 가족조차 제대로 못 다루는 가장이었을거라곤 생각 못 했네요. 정치나 조직을 다룰 그릇은 아니군요 확실히. 근데 저도 처음에 보고 출세에 정신나가 가족까지 팽개친 아버지인가 싶었는데 장인이 고 박태준씨라면 뭔가 뒷이야기가 많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부기나이트님이 쓰신 글에 부잣집에 장가가는 건 돈을 댓가로 인간주권을 포기하는거다라고 하신 것도 생각이 나구요. 내막을 알 수 없는 남의 가족사에 뭐라하긴 그렇고... 그냥 뭐 고승덕씨도 이에 대해 부인과 반박 없이 그대로 인정하고 자녀들에게 사과하면서 별 다른 이야기가 안 나오는 것 보니 그래도 아직 자녀들에 대한 애정은 남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adagietto
14/05/31 23:0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상황에서 고승덕 후보가 인정하지 않고 딸에게 반박하면 안그래도 모양새가 안좋은데 더 악화되어 버리니까요.
애정이 남아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대응을 하긴 한 것 같아요.
14/05/31 22:20
수정 아이콘
나쁜 사람~~ 나쁜 사람~~
14/06/01 01:30
수정 아이콘
심각하게 보다가 빵 터졌습니다. 크크

감사합니다~!
14/05/31 22:43
수정 아이콘
이 나라의 보수분들께서는 나라보다는 일단 자기 집구석부터 보수하는게 나을듯
Arya Stark
14/05/31 22:51
수정 아이콘
실소만 나오네요 .
14/05/31 23:45
수정 아이콘
흑흑 여기에 글이 있었네요. 자게에 같은 글 올렸다가 댓글 보고 바로 지웠습니다. 글 지우고 나니 쪽지를 못 보내겠네요... 댓글로 알려주신 go2universe님, 당근매니아님, 눈시비비님, 곧내려갈게요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여기에라도 남깁니다.
눈시BBv3
14/06/01 00:28
수정 아이콘
아 직접 지우신 건가요; 이 내용 말고도 후보들 정보 덧붙이셨던 거 같은데 (선게로 옮겨질테니 느긋하게 보자는 마음으로 있었는데 ㅠ) 그거라도 올려주시면 안 될까요 ^^;
14/06/01 00:36
수정 아이콘
네 제가 선거게시판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꽤 큼지막한 뉴스인데 왜 안올라왔지 하면서 올렸는데 크크;; 완전 중복이라서 지웠습니다.

후보들 정보는

http://archive.ozmailer.com/archive/sns_article.php?sid=2503849

http://www.mediapen.com/news/articleView.html?idxno=35356

제가 본 건 이거 뿐이네요 ^^; 또 다른 분이 추가해 주시겠죠
눈시BBv3
14/06/01 01:24
수정 아이콘
^^ 감사합니다
14/05/31 23:55
수정 아이콘
솔찍히 포스코 가와 얽힌 문제라면. 단순히 일반적인 가정사는 아닐겁니다.
고 박태준씨와 그의 일가가 어떤 집안인지 잘 알기에..
뭐 어찌되었던. 고승덕씨는 정치는 접어야 할듯.
아르카디아
14/06/01 00: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면 박회장 일가 쪽에서 접근금지 신청까지 했었는데 이제와서 딸이 '아버지 역할을 안했었다.' 하며 고승덕을 비난하는 모양새의 글을 진실공방할 수도 없는 선거 4일 전에 터트렸다는 게 모양새가 너무 이상하군요. 이건 고승덕이 지는 판을 일부러 짜놓았다고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막말로 양육권을 가져간 박회장 일가쪽은 고승덕이 딸에게 접근을 했든 하지 않았든 양쪽모두 상종못할 악마처럼 만들 수 있습니다. 고승덕이 계속 딸에게 연락을 취하려 했다면 "아빠는 나와 가족이 원하지 않는데도 끊임없이 우리 가족에게 전화를 걸었고, 나에 대해서 캐물었다. 접근금지 신청까지 했지만 법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 나에게 있어서 그는 생물학적 아버지 이상의 의미는 없었지만 그는 그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정도만 써도 지금과 비슷하거나 더한 여론 만들 수 있거든요.
당근매니아
14/06/01 00:36
수정 아이콘
예시로 드신 건 사실 별 파괴력이 없습니다. 이건 '부모는 자식에게 어찌되었건 헌신해야 한다' 라는 사회 공통의 인식에서 나오는 파급효과거든요. 왜 지금 와서 터뜨렸는가 하는 것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헤드라인 읽자마자 '아들 건드리지 마라'라며 즙 짠 거 보고 되게 열받았었구나 하는 생각이 즉각 들었습니다.
아르카디아
14/06/01 00:38
수정 아이콘
별 파괴력이 없을까요? 충분히 저는 변태적인 아빠로 포장해서 던져버릴 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자식이 원치않는데다가 법적으로 접근금지 신청하기 까지 했는데 가만히 놔두지 않는 애비라니 공포영화감입니다. 이 문제에서 파급력은 부모자식관계가 이미 어떤 이유에서든 틀어진 상황에서 지맘대로 고승덕을 요리할 수 있기 떄문에 나오는 겁니다. 무관심한 애비로 포장하든 폭력적인 애비로 포장하든 충격은 피할 수 없습니다. 사실공방조차 할 수 없는 시기에 일이 터졌다는 거 자체가 웃긴겁니다.. 하물며 박회장 일가쪽에서 딸이 글올리기전에 문후보에게 연락까지 취했는데 철저하게 정치적 게임이죠.
당근매니아
14/06/0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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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남매가 접근금지 명령 신청했다는 건 어디서 나온 말인가요. 지금 구글이나 네이버 쪽에서 고승덕과 접근금지명령을 조합했을 때 뜨는 게 오피셜한 것이든 언오피셜한 것이든 전혀 없는데요. 더불어 고승덕이 지금 위의 일이 전부 박태준 일가에서 딸의 이름을 빌려 정치적인 활용을 하고 있다는 걸 전제 하시는 걸로 보시는데, 진짜 본격적인 활용을 하려고 했던 거라면 사전 투표 기간 전에 미리 터뜨리는 게 훨씬 활용하기 좋았겠지요. 당장 이거 터지기 전까지 지지율이 제일 높은 게 고승덕이었는데요. 더불어 며칠 남았는가는 별 의미도 없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고승덕은 어떠한 반론도 제기하지 못하고 그냥 받아내는 수 밖에 없었거든요. 이게 일주일 이주일 한달 있었으면 더 나았을까요? 글쎄요.
그런 식으로 뒤로 소설을 만드는 것보다는 '버려놓은 자기 동생 팔아가며 감성팔이하는 거 보고 열받아서 질렀다' 가 훨씬 설득력 있는 것 같습니다만-_-; 또한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할 이유가 뭐가 있나요. 미국과 한국으로 아예 생활반경이 지구 반대편인데요. 거기다가 적어도 국내에서 가정폭력법 상 부모 자식 간의 접근금지 명령은 사유가 명확할 때에만 받아들여지는 것이고, 이는 미국도 별 다르지 않은 걸로 압니다.
아르카디아
14/06/0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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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금지신청은 남매가 신청한게 아니라 박회장이 신청했던겁니다

정정:박회장 일가쪽에서 신청했던겁니다. 그리고 아마 접근금지 허용쪽으로 판결나진 않았던걸로 아는데 이미 그 때는 박회장이 딸이 손자손녀 데리고 미국으로 날른 타이밍이었습니다. 박회장 추모기사에서 고승덕 이야기 나온 파트에서 보았었는데 원본기사를 찾을수가 없긴하군요. 부정확할 수 있는 정보네요. 그리고 지금 이 문제가지고 해명하기 시작하는게 멍청합니다. 지지율온전하려면 차라리 입다물고있는게 현명합니다.
14/06/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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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일가 쪽에서 접근금지를 신청했던거라면 고승덕 딸의 얘기가 유체이탈 수준이긴 한데 일단은 근거 기사가 있어야겠죠.
데오늬
14/06/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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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회장 일가가 (박유아씨나 고씨 남매를 위해서)접근금지명령을 신청했다는 게 이해가 안되는게...
한국법상 가족에 대해서 접근금지명령을 신청할 수 있는 루트를 2가지 정도 생각할 수 있는데 하나는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있는 임시조치이고 나머지 하나는 일반적인 가처분으로 신청하는 경우거든요. 가정폭력범죄는 누구든지 알게 되면 신고하고 사법경찰관이나 검사 통해서 임시조치를 신청하게끔 할 수는 있지만 박회장 일가가 이 법에 따라서 접근금지명령을 신청했다는 취지라면 그거는 고승덕 후보가 가정폭력범이라는 뜻이고, 일반적인 가처분은 그 가처분이 없으면 내 권리를 침해당할 당사자가 급해서 신청하는 것이니까 접근금지의 대상이 되는 박유아씨나 고희경씨 남매가 직접 해야 하는 거지 무슨 '일가'가 대신 가처분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애초에 없어요.
솔로9년차
14/06/01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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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이런 말 하면 상당히 쿨한 반응일 수 있지만, 그렇다한들 고승덕의 잘못일 뿐입니다.
정몽준이 아들과 부인의 발언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건 결국 가족들 입단속을 못 시켜서인데 마찬가지인거죠.
저게 다 오해라고 하더라도, 미성년자도 아니고 장성한지 시일이 좀 지난 자녀들과 저 정도의 오해도 풀 수 없는 사람에게 교육을 맡기는 건 충분히 안좋다고 할 수 있겠죠. 암만 접금금지 어쩌고해도, 어린 애들이 아니기 때문에 보려면 다 봅니다. 자식들이 갓 성인이 된 사람들이 아니잖아요?
아르카디아
14/06/01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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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가쪽이 원해서 연끊어줬는데 이번에는 또 연끊었다고 뭐라하는 모양새인데 웃깁니다. 자기 책임안에 있는 가족도 아니고, 자기가 책임을 버린 가족도 아니고 니 책임필요없다해서 미국으로 날라가 접근금지신청까지 한 가족입니다. 외가하고 완전히 척진상태에서 대화도 한 번 못한채 장성한 자식하고 화목해질 능력이 교육감한테 요구된다고 보진 않습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 하자는 것도 아니고요
솔로9년차
14/06/01 02:14
수정 아이콘
그렇게 보실 수도 있겠죠. 그렇게 보실 경우에는 그냥 딸의 주장이라고 보시면되는 거구요. 전 연을 끊는 것과 딸이 원한에 가까운 것을 갖는 것은 조금 다른 부분이라고 보거든요. '화목하지 않다'라기보다, '딸이 아버지의 당선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고승덕 후보가 해명을 하고, 그 해명이 타당하다고 생각되면 또 판단을 바꿀 수 있겠죠. 하지만 지금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iAndroid
14/06/01 01:39
수정 아이콘
서울시 교육감 투표권도 없고 고승덕에게 별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닙니다만, 이번 사건은 그냥 관망하렵니다.
박태준이 얽혀 있는 한 저런 행위들을 일반적인 가정사 관점에서 바라보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박태준 아들이 상대방 후보에게 연락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고승덕과 박태준 일가와는 상당히 틀어져 있을 건데, 저 글도 고승덕 딸의 입장에서 쓴 글이라기보다는 박태준 일가의 입장에서 쓴 글이라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레몬커피
14/06/01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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긑쎄...현재의 가족도 아니고 전후사정을 들어보니 단순히 '고승덕 나쁜놈'이라고 한줄로 정리하기에는 참 얽힌 게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당장 뭐라고 하기보다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입을 다물고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데오늬
14/06/01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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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시점에 글을 올렸을까에 대한 고희경씨의 인터뷰
http://media.daum.net/society/clusterview?newsId=20140601024006308&clusterId=1185458
요는, 30일 기자회견에서 우는 거 보고 (빡쳐서) 그랬다...

사퇴하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사전투표도 끝났고, 모르고 투표한 사람도 있을 거고, 개중에는 알았으면 안 했을 사람도 있을 거고.
혹시 당선되더라도 대번에 유권자 속여서 됐다는 소리 나올 텐데 그런 꼬리표 달고 뭘 제대로 할 수 있겠어요.
온화하게부드럽게
14/06/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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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고승덕씨는 행여나 당선되더라도 정치적으로 끝장난 것 같네요.
14/06/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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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06017210g
오늘 오후 2시 30분, 고승덕 후보가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위 링크는 기자회견 전문입니다. 사퇴는 없다고 하네요.
감자해커
14/06/01 16:07
수정 아이콘
다 읽어보니 결국 상대후보의 공작정치다. 뒷 배경이 있다. 라는 프레임으로 넘기려 하네요. 공작이든 아니든 여튼 딸이 자기 계정으로 올린거면 해당 내용에 동조 혹은 자신의 의지라는 건데 이게 공작정치랑 뭔 상관이라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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