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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1 14:39
죽을때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한 자들을 위해서 투표할 것이고 집회도 쫓아다니고 기부도 할겁니다.
좌파라서가 아니라 기독교인이라서... 예수가 그렇게 살다가 죽어서...
12/12/21 14:39
궁금하군요 대형마트 SSM 규제, 농어촌 보호,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해결등의 정책을 과연 정말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셨기에 지지하셨는지 말이죠.
12/12/21 14:39
저도 문재인을 지지했지만..
그게 제가 누구를 위해서 선심을 써주는 것이라는 생각은 안해봤습니다. 걍 제가 좋아서 표를 준거죠.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저를 위해서.
12/12/21 14:40
진보정의당- 통합진보당(애네 진보맞나)-진보신당 진보세력이 커져야 나라가 건강해질텐데 다합쳐도 3%도 안돼지않나요? 머이리 갈라선건지
12/12/21 14:45
진보는 결론이 포괄적 결론이 나는게 아니라 극단적 결론이 나다 보니 생각이 갈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짬뽕을 싫어하거든요.
12/12/21 14:40
에휴..백날 토론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나 생각나게 하는 글이군요.하루 지나면 또 올라오는데..
저소득층,무학력층이 더 보수정당을 지지한다는 것은 연령효과에 의한 착시효과며 세대로 구분지어보면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 PGR에서 있었습니다. https://cdn.pgr21.com/pb/pb.php?id=election&page=4&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06 http://www.naeil.com/News/politics/ViewNews.asp?nnum=668614&sid=E&tid=1 [2012년 대선 D-6개월, 변수 총점검 ⑨ 계층] ‘빈곤층=보수’ 착시 … ‘부자일수록’ 박근혜 50대 60대 이상은 소득은 낮으나 자산은 많다는것.그러나 소득별 투표조사는 이걸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는것과 기본적으로 고연령층은 저학력.그러나 가정을 꾸리고 수십년간 인생을 경험한 50~60대 이상이 그다지 수준 높지 못한 대학 졸업생의 지적수준과 비교해 낮다고 할 근거가 없다는 점.(솔찍히 이제 돈만 있으면 누구라도 연령대에 대졸이라고 찍힐수 있습니다) 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무의미한 통계라는 겁니다.
12/12/21 14:48
그렇죠.
착시 효과죠. 당장 우리 나라 제일 부촌이라는 강남, 서초, 송파가 새누리당 텃밭인것을 보면 알 수 있죠. 회원 여러분, 악착같이 돈 버세요. 우리 나라는 승자독식 구조입니다. 약자를 신경쓰는것 보다 자신이 강자가 되기에 힘쓰세요. 그래서 새누리당 지지자가 되어서 사시면 마음이 편하실 겁니다. 저도 돈 많이 벌어서 기득권층에 편입될겁니다. 종부세를 얻어 맞아도, 그런 노무현을 욕하는 부모님에게 그것이 사회 정의라고 생각을 돌려 보려고 애썼지만 괜히 그런것 같군요, 그냥 저도 돈 많이 벌어서 사회 기득권층에 편입될겁니다.
12/12/21 14:59
저소득층, 무학력층을 강조하는 것이 좋은게 아니라서 말하기가 조금 그렇기는 한데...
참조해주신 링크의 표만 보고서는 << ‘부자일수록’ 박근혜 >> 는 아닌 것 같네요. 20대에서는 살짝 그런 경향이 보이기는 하지만, 3-40대는 분포도 랜덤인데다가 그 차이도 거의 없고, 5-60대는 그냥 랜덤이네요. 그리고, 생활수준을 나눈 것에 대한 기준이나 근거도 적혀있지 않고. 수십년 간의 인생을 어느 정도의 학력과 치환해 버리는 것도 일리는 없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객관적인 근거가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 시골에서 한글 맞춤법도 많이 틀리시는 어르신들도 많이 계십니다.
12/12/21 15:01
예 그렇죠.그런데 다만 확실해지는건 저소득층일수록 박근혜..라는것도 근거없기는 매한가지라는 겁니다.
저 신문의 기사에 전적으로 찬성하는건 아니나 가난할수록 보수정당이라는 것에 대한 반론의 자료로는 충분해요
12/12/21 15:10
누구나 같은 1표이기에 별로 의미없는 논쟁이라고 봅니다.
또한 극빈층은 어느 정권이라도 혜택을 줄 것 같구요... 오히려 연 가계수입이 5000만원-1억의 중산층의 경우에는 야권이 당선되는게 경제적으로는 살짝 유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나, 그 분들도 경제면 이외의 것을 보고 투표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앞으로 잘 지켜볼 수 밖에 없겠죠.
12/12/21 14:41
"내가 왜 그들을 위해서 열변을 토하고 남들을 설득시키려 했는지 말이죠."
-> 그들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자신들의 소신과 가치관을 위해서 노력하신 분들이 더 많으실 겁니다. 다른 사이트도 잠깐 훑어보니, 야권 지지자 분들의 멘붕이 생각보다 훨씬 심하군요. ...... 박근혜 당선자는 많은 어려움에 부딫힐 것 같습니다.
12/12/21 14:42
제가 대형마트 규제나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 민주당의 입장을 지지한 이유는, 약자에 대한 시혜의식이 아니라 사회 안전망이 이 이상으로 망가지면 사회 자체가 붕괴될 것 같아서였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5년 뒤에도 민주당을 찍을 수밖에 없겠지요. 이건 꼭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길 가다가 칼 맞아 죽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12/12/21 14:44
대형마트는 이젠 더이상 방법이 없는거 같아요 처음부터 코스트코 처럼 많이 대량구매만 가능하게 하고 구석구석에 못들어가게 입점제한하고 했어야 했는데
12/12/21 14:48
대형마트는 진짜 힘들죠. 사실 한국의 대도시처럼 인구밀도 높은 곳에서는 대형마트가 대부분의 유통을 책임지는 것이 물류 흐름상 자연스러운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구멍가게 주인들이 죽어나가게 둘 수도 없고... 어렵네요.
12/12/21 14:44
저도 이쪽입니다. 저는 오히려 약자를 위해서 민주당을 지지했고 이제부터 약자의 편에 서지 않겠다. 라는 분들의 입장이 더 이해가 안갑니다. 저는 위에 나오는 정책들은 대한민국 전체를 위한 정책이고 결론적으로 나에게 이득이 되는 정책이기 때문에 지지했는데, 나에겐 이득이 없지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지지했다는 분들이 많으신가 보군요. 그렇게 이타적인 분들이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제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 않겠다니 더더욱 이해가 안가는군요.
12/12/21 14:49
그런 마음이 조금 들 수도 있다는 것은 약간 이해는 갑니다. 다만 그 생각이 심해지면 국개론/선민의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니 경계해야지요.
12/12/21 14:48
이런 이유에서라면 인정하는데, "오로지 약자를 위해 내가 이렇게 해줬는데 니들이 어떻게..."라는 말은 납득이 안 갑니다. 정말 약자를 위해 찍은 게 맞을까요? 그리고 왜, 무엇때문에 약자들에게 배신감 느끼는 걸까요? 난 사익을 버리고 공익을 위해, 바로 약자인 너희를 위해 문재인을 찍었으니 너희도 무조건 따라와라.. 이런 건지..
제가보기엔 그냥 문후보가 패배한 요인을 자기들 외부로 지정해서 공격하려는 것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12/12/21 14:53
OrBef님의 말씀에 공감... 빈부격차 커지면서 범죄가 늘어나는게 가장 걱정입니다. 게다가 저런 '생계형' 범죄는 주로 노약자 부녀자를 대상으로 하죠.
12/12/21 14:53
저도 이쪽입니다. 남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제자신의 가치관과 내가 좀더 살기 좋은 세상이 오게해줄 듯한 곳을 투표했네요. 남을 위해선 아니었어요. 조금더 정확하게는 나도 좋고 남도 좋은 다같이 좋은 그런걸 꿈꾼 정도겠죠. 저 역시 비슷한 맨붕을 겪긴 했지만, 조금은 다르죠. 내가 옳다고 생각해왔던 정의가 그닥 쓸모가 없는 혼자만의 정의구나 정도지...
남탓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12/12/21 14:43
평소에 정치에 관심 거의 없으시죠?
야도여촌 현상은 이번 선거에서만 나타난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만의 특징적인 현상도 아닙니다. 물론 근래들어 두드러진 현상도 아니구요. 새삼스럽게 농어촌 탓으로 돌리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 얄량한 마음가짐은 님이 좋아하시는 후보 당선에 조금도 도움이 안될 겁니다. 재벌이세요? 농어촌에서도 밥 굶는 사람 별로 없거든요. 투표 한번 하는 게 뭘 얼마나 베풀고 생각해준 일이라고 --;;;
12/12/21 14:43
월수입이 낮고, 못배우고, 농어민층에서 박근혜의 지지율이 압도적이였습니다.
라는건 이런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으로 들리는데 제 말이 맞나요? 월수입 낮고 못배우고 농어민층인 사람들의 한 표도 월수입 높고 많이 배우고 화이트컬러인 사람들의 한 표에 비해 못한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계층을 가져와서 좀 못난 사람들이 새누리당 뽑는다고 하지 마세요 이런 분들도 존중받아야할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웃긴건 한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산다는 강남 3구는 언제나 새누리만 뽑아왔죠 그렇다고 피지알에서 이런 사실을 강조한 사람은 없던걸로 압니다만
12/12/21 14:47
계급 배반에 대한 이야기죠. 우리는 당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행동하겠다고 하면 빨갱이라고 하면서 새누리당찍잖아요.
강남 3구는 자신들의 이익에 맞으니 당연한거구요. 웃긴게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에 맞춰서 투표하는건 당연한거예요. 머라고 암두 안해요. 당연한거라
12/12/21 14:49
강남 3대장이야 투표때마다 화제였죠.
그들이 새누리를 뽑는 건 당연한거고 뭐라 할 것도 없습니다. 문제는 새누리를 뽑아봐야 혜택받지도 못 할 저소득층, 농어촌에서 새누리 강세라는 거죠.
12/12/21 14:49
강남 3구가 새누리 뽑는건 당연한거 아닙니까?
제가 거기 살면서 먹고살만하면 저도 새누리 찍을걸요? 새누리 뽑는거 자체를 비판하는게 아니라 복지정책의 대상자들이 오히려 복지에서 거리가 좀 더 먼 새누리를 지지하는걸 비판하는거죠.
12/12/21 14:52
그냥 살짝 반례를 들면..
저소득 노인층으로 구분되는 분들이 가지고 있는 집의 값이 10억 20억 된다는거죠. 이분들은 종부세가 치명적입니다. 소득이 없는데 집 가지고 있다고 세금을 내라니. 그것도 일시금으로. 그래서 참여정부에 대한 트라우마가 강한 분들이고.. 그래서 새누리당 찍었더니.. 내가 너를 위해서 문재인을 찍었는데~~ 이러면서 따지고 있는거죠. 소득 기준이 아니라 자산 기준으로 따지는게 좀 더 맞을지도 모릅니다.
12/12/21 15:18
제 말은 소득으로 구분해 놓고 계급투표 안했냐고 비판하는게 의미가 있냐는 겁니다.
차라리 자산 기준으로 따지는게 맞지 않냐는 거죠. 노인 분들 중에 자기 집 장만하신 분들 많고.. (젊은이보다 당연히 나이드신 분이 자기 집이 있을 확률이 높겠죠) 소득 없는 상황에서 집 가졌단 이유로 세금 내기 싫으신 분들도 많습니다. 농어촌은 제가 접해보지 않았고 무슨 기준으로 투표하신지 몰라서 패스.
12/12/21 15:44
아.. 그래서 애초에 그냥 "살짝" 반례라고 말씀드렸던건데 의미 전달이 제대로 안 되었군요.
어쨌든 님의 의견은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12/12/21 14:44
종부세낼 정도의 자산가가 아니시라면 소신 투표하신다고 해도 앞으로 지지할 정당이 새누리당 계열이 되진 않으실겁니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를위해 투표하는것도 자신을 위해서 투표하는겁니다. 자신에게 가져올 경제적이득을 위해서 투표하는것만이 자신을 위한 투표가 아니구요
12/12/21 14:46
그 자료를 곧이곧대로 이런식으로 연결짓는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분들중에 저걸 몰라서인것도 있겠지만 알아도 안믿는 사람이 많습니다. 공약만 저렇게하지 실제로 바꿀 시도를 할지 시도를해도 바꿀힘이 있을지 믿음이 안가죠.
12/12/21 14:48
아래 어떤 글에서도 댓글 달았습니다만 약자를 대변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착각이며 혹시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그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정치는 이익을 가지고 다투는 행위입니다. 좋은 말로 이야기하면 이익을 잘 나누는 행위이죠. 자신의 이익을 대변해 줄 대변자를 뽑아서 그들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 대의민주주의 체제죠. 님이 SSM을 반대하고 노인들 복지를 지지한 것이 나에게는 손해지만 전체적으로는 이익이니까라고 생각하셨다면 앞으로는 자신의 이익과 맞는 쪽으로 선택을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가 SSM을 반대하는 것은 골목상인들이 없으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이 없어지기 때문이지 그들이 안타까워서가 아닙니다. 노인들의 복지를 지지하는 것은 부모님에게 혜택이 되기 때문이지 나와 관계없는 노인들이 안타까워서가 아닙니다. 언론이 바로서길 원하는 건 정의감 때문만은 아니라 언론이 바로서야 정치가 바로서고 정치가 바로서야 내 삶도 좀 더 편하기 때문입니다. 남을 위해 투표하지 마시고 진정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투표하세요. 그리고 절대 남을 위해서 진보의 길을 선택했노라고 말씀하지 마세요. 진보는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죠.
12/12/21 14:52
약자를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착각이라면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부터 바꿔야 겠군요.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도 움직이지만 이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12/12/21 14:58
약자를 배려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맞는 사람을 찍어놓고 난 타자를 위해 한 일인데...하고 착각하지 말라는 소리죠.
나는 약자를 위해 이런 선택을 했다고 착각하는 거 위험합니다. 결과가 다르면, 자기가 배려하리라던 약자를 비난하고 공격하고 몰아세우고 영원히 타자로서 방치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아져요.
12/12/21 15:03
네. 제 표현이 좀 부적절한 점이 있었네요.
약자를 대변하는 것이 나에겐 손해이지만 옳은 것이라 했다는 것이 착각일 가능성이 많다는 겁니다. 이런 식의 사고는 보수는 악, 진보는 선의 구도로 그려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보수나 진보는 선과 악이 아니고 어떤 것이 더 나은 삶을 주느냐 하는 것입니다. 약자들의 권리를 이야기하는 건 그게 더 내가 살기 좋은 세상이니까 그걸 주장하는 것이지 나는 손해지만 옳으니까는 아니란 이야깁니다. 기본적으로 옳다는 것은 이익과 연관이 되어 있는 것이죠.
12/12/21 14:49
뭐,잘 됐네요.앞으로 복지 어쩌구 하는 공염불 외치는 정당에 표 안주기 위한 정당성이 부여된 듯 합니다.
자기 호주머니에서 돈 몇푼 나가는거 아까워하고 복지 비난 하는 사람들한테 무슨 복지 혜택을 줍니까? 전..최소한 제 몸 하나는 잘 간수할 여력은 있다고 보네요. 잘 됐습니다.마음 편하게 해줘서.
12/12/21 14:50
저는 작년부터 정치관의 변화를 겪어왔고,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 더욱 복지를 이야기하고 사회 안전망을 갖춰 가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회적 약자, 경쟁에서 뒤쳐진 자들을 향한 측은지심 때문만이 아니고, 그것이 더 '정의'로운 사회의 모습일 거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실망하거나 비관하지 마시고, 앞으로도 약자를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주시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부탁을 드립니다.^^;
12/12/21 14:50
약간 과격하긴 하지만.. 저도 얼마전까지는 글쓴이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어제밤에 잠이 안와서.. 생각을 해보았는데.. 제가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은 능력이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바로 도덕성이죠..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부패가 심하다보니.. 도덕성 하나만 보고 투표를 했던거 같습니다.. 새누리당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도 대한민국 국민이죠.. 설마 나라를 팔아먹는 행동을 하겠습니까? 이제는 믿으렵니다.. 지금 나라전체의 분위기가 뒤숭숭한거 그들도 알고 있을겁니다.. 국민통합 시킬거라고 믿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까는건 나중에 까도 충분하구요.. 박근혜당선자가 이렇게 말씀하셨죠... "내가 남편이 있는가, 자식이 있는가? 부패는 걱정안해도 된다." 정말로 믿습니다... 부패한 행동만 하지 말아주시구요.. p.s. 문재인후보의 공약중 공수처 설치만 받아들여주시면.. 감사드릴게요..
12/12/21 14:57
남편,자식은 없지만 형제는 있...
그리고 솔직히 친인척비리 걱정하는 사람보다는 환관정치가 될까봐 무서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겁니다.
12/12/21 14:51
저도뭐 비슷한 생각입니다. 새누리당지지는 강남3구 를비롯해 정말 잘사는 분들과 그렇지못한분들 양극단으로 나뉘죠. 저도뭐살면서 돈으 로 속썩을일 없는사람이기에 이제 새누리당 에서하는 많은민영화 지지하렵니다.. 한번겪어봐야온몸으로느껴봐야 된다고생각합니다 아니면 앞으로 정권 몇번 은 무난할거라보이기에요....
12/12/21 14:52
확실히 저도 어느 정도의 회의감이 느껴집니다. 투표 자체에 대한 회의도 들고...
근데 이런건 지금 대선이 끝난지 얼마 안되서 그런 거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머리 속의 복잡함들이 정리될 것 같네요.
12/12/21 14:52
이런 사고 방식이 굉장히 오만해보이는 건 저뿐인가요? 내가 타자인 너희를 배려해서 문재인을 찍었는데 우릴 배신하다니... 처럼 보입니다. 그냥 각자가 자기가 꿈꾸는 세상을 위해 문재인을 찍었을 뿐이죠. 왜 갑자기 하층민이라는 대상을 만들어서 비난의 화살을 거기로 돌리는 지 전 모르겠네요.
12/12/21 14:55
개망이님뿐 아닙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지금 넷에서 야권 애들이 정의 외치는게 싫어서 새누리당 찍는다는말을 0.5초정도는 공감했었습니다;
12/12/21 14:59
위에도 댓글 썼지만 저도 이 의견에 공감합니다.
결국 패배의 원인을 특정 집단으로 돌리고 공격할 대상을 찾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12/12/21 14:59
뭐 좋게 좋게 보자면,
"난 그다지 새누리당의 집권에 의해 절박하게 위기에 빠질 사람이 아닌데도 사회 정의를 위해서 민주당을 찍었다. 근데 새누리당이 집권하면 당장 생존권부터 위협받을 (이라고 내가 생각하는) 사람들이 새누리당을 찍다니, 거 상황 판단이 그렇게 안 되나? 참 허탈하구나!" 이정도의 입장 아닌가 싶습니다.
12/12/21 15:02
나쁘게 나쁘게 말하면 선민의식에 취해있는 거죠. 약자들을 이용하는 거구요. 나와 함께 문재인을 찍으면, 국민의 승리. 안 찍으면 비난의 화살을 받을 화살받이로.
12/12/21 14:52
자충수라고 봅니다.
연대하지 않으면 목소리는 더욱 작아질 것이며, 그 약자조차 각자의 이익에 따라 더욱 세분화 될겁니다. 정치는 땅따먹기 게임입니다. 상대는 적이 아니라 내가 공략해야 할 대상입니다.
12/12/21 14:55
문재인 지지자들이 선민의식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반론을 펼쳤는데..
이런 생각을 가지고 투표하신 분들이라면 선민의식으로 봐도 할말이 없을것 같습니다.
12/12/21 14:55
위에 댓글만 쓰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짜증나서 한마디 더 씁니다.
먹고 살만한 내가 못살고 못배운 너희들을 생각해서 특별히 투표해줬는데 감히 박근혜를 당선시켜? 글쓰신 분 마인드는 딱 이 수준이죠. 끝없는 선민의식. 진짜 지겹고 꼴보기 싫습니다.
12/12/21 14:56
정치계에 대한 투표와 의사 표현이 아니라 특정 계층에 대한 증오로 감정이 이어지는 것은 곤란한 것 같습니다.
소외 계층이 새누리당을 지지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 이유에 대해서 고민하고 대안을 생각하고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지 때문에 새누리당을 지지했다는 가정은 자칫 오만한 결론일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로 느낀 제 개인적인 생각은 제 생각보다는 대한민국이 살만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변화보다는 기존의 틀을 선택했겠지요.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특정 계층을 증오하는 일에는 반대합니다.
12/12/21 14:57
다소 어거지일수도 있겠지만..요즘 이런 모습이 뭐랄까...
예전 일제시대때 초창기엔 민족주의 사관을 보였다가 이후 친일로 돌아서는 지식인들을 떠올리게 되더군요. 아마 그들도..비슷한 고뇌를 하지 않았을까...합니다.하하;;
12/12/21 14:58
지지자들의 평균을 내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쪽은 평균으로 부터 넓게 퍼져있고 한쪽은 양끝에 벌어져있는 형상이겠죠. 그리고 같은 사람에게 한표를 행사한 사람들끼리 5년간 천국과 지옥의 갈림길의 문이 열릴 것입니다. 자업자득... 물론 나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반대한 사업들이 많지만 그 사업들은 결국 그 본인의 손으로 지옥의 문을 열게되는 사람들까지도 영향을 주는 행동들이였습니다. 당해봐야죠. 민영화 시작된다면 지지율 순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극단적인 반응인거 압니다. 정치혐오는 아닌데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던 최소한의 신념이 무너졌으니 이런 반응들 조만간은 계속 나올거라고 봅니다.
12/12/21 14:59
어떤 기대를 가지고 타인에게 무언갈 해줬다면
그건 이미 타인을 위한게 아니죠. 아무 기대없이 해줘야 이타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 내가 저소득층을 위해 투표했는데 너희는 왜 반대당을 찍느냐 이건 스스로 그사람을 위해 한 행동이 아니라 무언갈 바라고 했다는걸 인증하는거죠.
12/12/21 14:59
박근혜가 박정희시절의 경제성장?의 향수기도 하지만 반민주주의, 유신독재 시절의 상징이기도 해서 박근혜반대자들의 멘붕이 보통이 아닌거 같긴 하네요. 특히 젊은 세대들은 처음으로 소신을 가지고 투표권을 행사한 사람들이 많으니만큼, 자신들이 원하는 가치가 다른 세대에 의해 꺾였다는 것에 쉽게 인정하지 못하고 분노하는 사람들이 온라인엔 절대다수인거 같습니다.
...어쨌든 그렇다고 해서 다음의 투표권리를 포기하면 절대로 바뀌지 않습니다. 내 이익을 위해 하던 선민의식이던 뭐던간에 한두번의 패배로 앞으로 투표라는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게 되면 영영 변하지 않습니다. "젊은이들이 투표를 포기하게 만드는 게 목적" 이라던 새누리당의 말이 현실이 되버려요.
12/12/21 15:00
요 며칠간 인터넷 하다가 어제 새벽부터 몰아서 PGR글 다 읽었네요. 박근혜 당선자를 찍으신 분들의 마음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고, 문재인 후보를 찍으신 마음은 당연히(제 상태) 이해가 갑니다.
1500만 대 1400만. 보수의 결집화와 진보(민주당이 진보는 아닌데, 뭐라 불러야할지 모르겠네요)의 결집화는 제가 생각한 범위를 넘어서서 엄청난 세대갈등이 생겨나는 듯 보이네요. 처음에는 당연히 51%의 지지를 얻은 대통령이라고 생각만 했는데, 생각해보면 그 반대표도 엄청난 표심이였고, 지역을 넘어서는 세대간의 격차도 엄청나 보였다는 점에서 참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기분입니다. 그간 투표를 5~6번 했던 것중에 가장 많이 공부하고 임했던 투표라 저도 멘탈 붕괴수준이지만, 조용히 바라봐야한다고 내심 생각하고 있습니다. 몽유도원님 글과는 다른 이야기지만, 박근혜 후보는 이 것을 어떻게 해결하련지 궁금하긴 하네요. 설사 문재인 후보가 되었어도 인터넷에 글은 적었을 지언정, 20~30대 VS 50~60대에서는 같은 결과가 도출되었겠지요. 누구에게 짐을 지우는 것 같아 여간 찜찜하지만, 박 당선자가 염원하신 국민대통합을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점이 모두 착각이었다라고 해줄만큼요.
12/12/21 15:01
크 모르겠습니다 선민의식? 이걸 그렇게 포장하면 선민의식이될수도있습니다.. 이렇게생각하는건 아집이다고 전 포장해보겠습니다대의정치가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람만 뽑아야된다고 누가 헌법을만들었습니까 웃기지도않습니다 내가먹고살만 하니까 내가생각하는 사회정의를 보고 뽑았습니다 이익을 보고뽑든 이익보다더중요하게 개인적으로생각하는 사회정의를 보고뽑든 이건 개인선택이지 무슨선 민사상 이라고 욕얻어먹을 일은아니라고 봅니다 가치가다르니까요
12/12/21 15:02
사회정의를 보고 뽑는거 좋습니다. 저도 그렇게 뽑았습니다.
이게 선민의식이 아닙니다. 내가 너희들을 위해 한표를 베풀어줬는데.. 니네가 은혜도 모르고 날 배신해? 이렇게 나오면 선민의식이죠.
12/12/21 15:05
그차이를 상대방 마음까지스캔할수있으면 능력자십니다 ..물론사람이라면 그럴수없으니 저와같이발언하는사람을 선민의식이네 싸잡아 뭐라안해주셨으면한다는겁니다
12/12/21 15:12
본문은 아무리 뜯어봐도 선민의식에 쩔었는데요.
사회적 약자를 위해 투표했다. 뒤통수를 맞았다. 앞으로 ~~~ 하지 않을 것이다.(자리 양보는 아마도 웃음 포인트겠죠?) 보편적 복지를 주장하는 문재인에 투표해놓고 선거 한 번 졌다고 그거 다 없애라는 그런 알량한 가치관이면 그냥 허세죠. 진보코스프레고.
12/12/21 15:06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보다는 님들에게도 피해가 가는 정책들 열심히 반대해줬더니 또 걔들을 뽑아줍니까? 거참 이제 한번 당해보십시요.
하는 반응이 대다수지요. 남을위해 했다? 그 정책에 이득을 보지 않는 나머지 사람들 모두를 위해 한것이죠. 그 안엔 내가 포함되어있고 내가 최우선이구요. 내가 당장 새누리당 정책에 이득일 보는데 나가서 반대한 사람들은 극소수일겁니다.
12/12/21 15:12
저는 개인적으로 박근혜 당선이 경제적으로 좀 더 이득인 상황이었습니다만..
그래도 문재인을 지지했습니다. 나는 관대하니까 어리석은 백성들을 위해서 제가 희생한걸까요? 그건 아니거든요. 경제적인 손해는 감수할 정도 수준이고 제가 원하는 가치에 더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죠. 결국 제 자신을 위해서 한거죠. 누굴 위해서 해준게 아니라.
12/12/21 15:18
마바라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제가 경제적으로 입을 손해는 작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뽑았고 그건 남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경제적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얻고 싶은 가치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12/12/21 15:35
글쓴분에게만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지금 야권성향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는 분들도 계신거 같아서요.
전 제가 최우선이고 그래서 반대했습니다. 근데 제가 반대하는 사안들은 열심히 박후보를 지지해준 계층들에게도 피해가 가는 사안이였습니다. 오히려 저보다 더 피해가 심하죠. 그리고 그분들에 의해 제 표가 사표가 됐습니다. 저부터가 이제 한번 당해보세요라고 생각하네요. 저도 피해가 가겠지만 전 그래도 먹고 살만합니다. 그분들은 그게 먹고사는 문제가 될 텐데 말입니다. 대부분 야권지지자들은 이런 마음일 것입니다. 마바라님같이 내 이익까지 일정부분 내려놓고 지지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12/12/21 15:39
저도 감수할 정도 수준이니까 감수한거지.. 더 큰 이득이었으면 걍 이득에 따라 투표했을겁니다.
제가 그렇게 정의롭거나 희생적인 사람이 못 되어서.. ^^;;
12/12/21 15:05
사회정의를 구현하겠다고 특정 후보를 뽑는 건 선민의식이 아닙니다.
하지만 사회정의를 구현하겠다고 특정 후보를 뽑는 행위 자체를 스스로의 이득이 아니라 타인의 이득을 행하기 위해서라고 포장하는 행동은 선민의식의 발로입니다. 저 두 가지는 분명 차이가 있죠.
12/12/21 15:06
개인적인 사회정의를 보고 뽑는 거 비판한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난 손해보면서 타자의 이익을 대변해 주었는데 감히 너희가...하면서 분노하고 공격하고 몰아세우는 게 위험하다는 거죠.
12/12/21 15:15
크 이렇게 남의 마음을 들여다본것처럼 말하지 말라는겁니다. 저는 너희가 감히 하면서 분노하고 공격하기 보다.. 이대로가면 이정권이 3번은 족히 이어질수 있다고 판단하기에 더 빨리 제가 원하는 정당, 그대표가 당선될수 있게 새누리당을 지지한다는겁니다. 그러면 모두가 원하는 자기 이익을 위한 투표를 하는거죠
12/12/21 15:05
못난 젊은 세대를 대변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태생부터 개인주의에 익숙하고 자식을 돌보거나 남을 위해 특별히 살아온 인생도 아닌데 이제부터 남을 위해 살지 않겠다는 현 젊은 세대의 선언은 과연 신빙성이 있는것일까요. 진영논리에서 졌으니 패배감이 엄습라고 어떻게든 화풀이는 해야하는데 희생양으로 생각해 낸것이, 그동안 자신이 투철하게 도와준것도 아니고 인터넷에서 댓글읽고 분노한 정도인 수준의 사회적 약자층을 향해 철없는 심통을 부리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은 선일까요 여당은 악일까요. 지금 여권의 승리가 과연 역사를 뒤집는,망국으로 흐르는 행동이라고 단언할수 있습니까. 역사나 정치의 흐름이 긍정적으로 가고있다면 현 여권의 승리는 안정속에서 변화를 바라는 민심이 더 컷다고 볼수 있습니다. 서울시장 당선, 한나라당의 몰락과 새누리당의 경제정책 변신에서 볼수있듯이 진보를 바라는 국민적 바램은 항상 승리해왔습니다. 여야모두 경제위기탈출,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는 지금 본인의 위치에서 심통부릴 필요없이 열심히 긍정적으로 살면될것입니다. 만일 주변을 돕기 싫고 돌아보기 싫다면 원래 본인의 성향이 그런것입니다. 남탓할것이 아니라요.
12/12/21 15:31
한가지는 말씀드릴 수 있네요. 제 가치관에서는 여당은 잘못된 것 맞습니다.(악이란 말은 모르겠지만) 그러나 야당이 선이 아닌 것 맞지요.
어제도 말했지만, 여당 자체가 악이다 여당의 정책이 아니다 이런거 아닙니다. 언론을 장악하거나 조작하는게 잘못이고, 비리를 광범위하게 하고 부패하는 정치인은 잘못이고 뭐 그런 정도입니다. 그게 다름의 영역이 아니고 옳고 그름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가치관에 맨붕이 온것이구요. 방구차야님 연세가 좀 있으신 느낌인데(그리 가정하고 말씀드립니다) 박정희 시대를 살아보지 않고 그시대 사람을 쉽게 평가하는 거랑, 이런 시대에 태어나서 살아보고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몸으로 겪여보지 않고서 단지 '못난 젊은 세대' 여섯글자로 일갈하시는 것과 차이가 뭐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못난 젊은 세대라는 말 자체에서 방구차야님의 냉소적인 시선이 그대로 보이는 거 같아서, 그 한단어에 이 댓글을 단거에요. 뭐... 흔히들 말하잖아요. 내가 그나이 때는 그런 배부른 소리할 시간에 연탄배달이라도 했다. 정말일까요? 그 어르신이 지금 태어났으면 과연 연탄배달이라도 했을까요? 대학4년제 졸업하고 토익 점수 받아놓고? 그때는 연탄배달해도 결혼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닌데도요? 과연 시대차이를 깡그리 무시하고 젊은 세대가 배부른 소리를 한다는 어른들의 시선이 마냥 옳은 것입니까? 과거의 우리나라는 다같이 못사는 나라였지만 지금은 그게 아니잖아요. 남을 위해 살지 않겠다는 말이 애초에 남을 위해 살지도 않았던 자의 선언이라는 생각은 저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못난 젊은 세대라고 단언할만큼 젊은이들이 그렇게나 아무것도 안하고 징징대기만 하는 세대일까요? 소위 아직 철이 덜들고 인생을 덜살아 그런걸까요? 저는 요 이틀간 인터넷에서 어른들을 늙은이 쯤으로 표현하는 위험한 발언을 하는 거 못지 않게, 나이 드신분들이 젊은이들을 배부른 어린것들로 생각하는 분도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후자는 온라인에선 없으니 적어보이는 것 뿐, 제 현실에선 자주 뵙니다. 저는 반대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인터넷에서 보이는 흔한 너무나간 맨붕들의 발로를 너무 미친 소리로만 치부하지 말아달라는 겁니다. 분노의 표현들입니다. 분노를 어쩔줄 몰라하는 표현들이죠. 이거 사회갈등의 심화의 시작입니다. 풀어지기는 커녕 더 심화되는 사회가 지속된다면 한국의 미래가 밝다고 절대 말 못할 거 같습니다. 그 젊은 사람들이 찌질거리면서 인터넷에서 글로만 분노를 표현하는게 아니고 거리로 나가서 직접 분노를 표출하는 그런 상황이 되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혼란에 달할지는 불보듯 뻔하죠. 박근혜 당선자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정말 어려운 숙제를 맡은 거에요.
12/12/21 15:12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 사람들이 현재의 상황이 먹고살만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선택을 한건지, 아님 먹고살만하지 않아서 더 나아지고 싶으서 한건지...라는 의문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사람들은 거의 후자쪽 분들이 많았지만..다른 선택을 한 사람들이 보면 그런 행동이 바로 '모순'이죠. 그들의 지지정당은 그야말로 '보수'정당이니.(다른 나쁜 의미는 일단은 제외하고라도) 아마도..선민의식(?)은 이런 점에서 출발한것이 아닌가..생각합니다.하하;
12/12/21 15:17
참 유치하기 짝이 없네요. 그냥 노인들에게 자리 양보하고 싶지 않으면 그냥 그렇게 하세요. 그건 당신의 도덕성에 관한 문제지 선거에 관련된 문제가 아니죠.
12/12/21 15:21
새 정부를 이끌어갈 분들이 현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련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정도 생각은 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심한 수준이라..
12/12/21 15:23
휴.... 이런 분들이 많을수록, 또 눈에 많의 띌수록 (인터넷에서건 현실에서건, 중도층의 눈과 귀에) ..
다음 선거도 또 질 확률이 높겠네요
12/12/21 15:26
대신 야권에서도 참고할 수 있겠죠.
마냥 정의와 약자보호를 외치는게, 정작 지지층에서 가장 원하는 건 아니었구나 라든지요. 그러면 '당위'보다 '현실'에 기반한 선거 전략을 짤 수도 있구요.
12/12/21 15:32
그랬으면 좋겠어요, 다만 우려되는건 말씀처럼 당에서 전략을 잘 짜서 보듬어줘도, 극성 지지자들때문에 중도층이 마음을 돌리지 않을까 하는거죠.. 제가 이번 선거 기간동안 주변에 그런 사례가 유독 많았다보니 그게 가장 신경이 쓰이네요.
12/12/21 15:26
이곳 역시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었서 기쁘다는 글에는 조그마한 부분에서도 '조롱'이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도 있는 반면 누가봐도 '선민의식'에 찌들어 있는 이런 글에는 동조하는 글들이 꽤나 보이네요. 그리고 건설적인 얘기보다는 '탓'하는 모습만 주구장창 보이구요. 안타깝습니다.
12/12/21 15:28
비판하는게 당연하고 동조하는게 이상해보이는 글이니까 그렇죠. 선거에 졌다고 더 이상 노인들에게 자리 양보하지 않겠다는 이런 유치한 글을 보고 동조한다라.....휴...한숨만 나옵니다.
12/12/21 15:35
자리 양보에는 동조하지 않아도 나머지 부분에 동조할 부분이 있으면 동조할 수도 있죠.
댓글을 보시다 본인이 보기에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주장이 있으면 댓글을 다시면 됩니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너의 의견은 이런 부분이 잘못되었다 서로 의견을 나누면 되는거죠. 이렇게 다 싸잡아서 비난하시는 것도 별로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12/12/21 15:27
선민의식이라는것에 궁금한게있어 질문드립니다(질게스런 말투 크크크)
글쓴님의 분노? 어느정도 공감하는 편입니다. 글쓰신 투로 보아 어느정도 먹고살만한 상황인거 같은데(단어가 비꼬는것처럼 보이네요;;;;;) 그렇다면 글쓴님의 반응은 당연한거 아닐까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투표했지만 더불어 정의로운, 상식적인 사회를 지향하고자 했는데 막상 그 당사자들이 자신의 이익과 반하는 행동을 했다면 충분히 화날만하지 않을까요? 선민의식이라는게 단순히 "내가 더 똑똑하니 못난넌 날 따라와야해!" 라는 의미라면 글쓴님의 의도는 그런게 아니라 단순히 실망감같은데요...;; 글쓴님 멘탈 더 붕괴되실까봐 힐링겸 질문겸 댓글달아봅니다 흐흐
12/12/21 15:30
그 당사자들이 자신의 이익과 반하는 행동을 했는지 여부도 사실 우리가 알기 힘들고
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제 이익과 반하는 행동을 했듯이 그분들도 자신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이익과 반하는 행동을 했을지도 모르는거죠. (새누리당 지지자들도 저보고 화낼까요? 왜 너는 너의 이득에 반하는 행동을 했냐고? ^^;;) 그냥 자신을 위해 투표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게 이득이든 가치든간에. 누굴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 투표하세요.
12/12/21 15:34
나는 먹고살만하지만 계급적 이익에 반하는 멍청한 투표를 했다.
새누리당 지지자들도 계급적 이익에 반하는 멍청한 투표를 했다. 둘 다 멍청한 투표를 했는데 2번 찍은 멍청이가 1번 찍은 멍청이를 바보라고 놀리는 상황이 정상인가요? 바보가 바보를 바보라고 놀리는 이 바보같은 상황에서 바보같은 웃음만 나옵니다. --;
12/12/21 15:39
글쎄요... 글쓴님의 소득재산수준을 알아야 확실하겠지만, 그냥 평범한 직장인, 혹은 학생정도로 가정했을때 2번을 찍는게 계급적이익에 반하는 투표는 아니지 않을까요?
1번찍은 사람을 계급적이익 측면만 봤을 때 국민중 몇프로나 이익일까요? 바보가 바보를 놀리는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12/12/21 15:53
본문에 있죠. 자신의 이익도 있지만 사회적인 약자를 위해서 투표했다고.
그리고 같은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1번 멍청이가 멍청한 이유는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새누리당에 투표하기 때문입니다. 방향은 반대지만 멍청한 투표를 하는 건 양쪽이 똑같은데 바보가 바보를 놀리는 상황 아닌가요?
12/12/21 15:58
글쓴님은 문후보를 찍으신거같은데 그렇다면 기본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2번을 찍었고 더불어 사회적약자를 위한 더불어 가는 의미아닌가요?
글쓴님이 새누리 지지자면 모를까 반대의 성향이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찍었는데 이게 바보란 말씀인가요?
12/12/21 15:42
비유를 이렇게 바꾸면 어떤가요.
나는 먹고 살만하니까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는 혹은 그런 가치관을 지닌 후보에게 투표했다. 새누리당지지자들 중 일부는 자신의 이익에 반대되는 투표를 하고 후일 돌아오는 불이익을 다른 사람탓으로 돌린다.
12/12/21 15:50
2번 멍청이의 말이 참이 되려면 1번이 미래세대들의 이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과 2번이 사회적인 약자를 위한다는 걸 증명해야죠.
글 어디에 그런 얘기가 있나요? 그냥 투정만 있죠. 적당히 투정만 하면 들어주겠는데 이건 좀 지나칩니다.
12/12/21 15:37
개인적으로는 노인들에게 자리 양보가 도덕성와 연관되는 지는 의문이네요. 자리 양보는 안하는게 당연한거고 하면 고마워해야하는
것인데요.
12/12/21 15:42
respect. 1500만이 선택한 대통령입니다. respect해야죠. 제가 1400만에 선 이유는 내가 잘나서도 내가 깨어 있어도 아니고, 지금 당선자가 당선 되면, 나머지 의견들을 respect하지 않을것 같다는 두려움이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와서 보니1400만도 1500만을 respect하지 못하고 있네요. 아마 마음을 수습할 시간이 필요해서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선자께서 1400명을 respect한다면, 한명의 국민으로서 응원하겠습니다.
적절한 한글 표현이 떠오르지 않아 영어를 사용한점 사과드립니다.
12/12/21 15:43
공정하게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 아닐까요?
자영업자가 대기업과의 경쟁이 아니라 어느정도 보호 받으면서 살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 농민이 어느정도 소득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노인복지같이 약자들을 위한 배려가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냥 그런 모델을 꿈꾸는거 당연하잖아요. 내 일이 아니라도 그것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면 아 그건 좀 아닌데 반대목소리 낼 수 있는거구요. 선민의식 갖지말고 자신의 이익만으로 투표하라니 헐. 장사하고 농사져야지만 이런 생각하는게 아니잖아요. 이렇게 생각해와서 투표했다는게 선민의식인가요? 투표결과보고 아 난 그렇게 생각해왔는데 그들은 다른 곳을 보고 있네. 실망이다. 인데 선민의식이라고 까내리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12/12/21 15:46
잘못 이해하신것 같습니다.
자신을 위해 투표하라는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 투표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자신이 중시하는 가치를 위해 투표하는것 또한 자신을 위해 투표하는 것이죠. 다만 그 결과의 화살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지 말라는 겁니다. 가치를 위해 투표한것도 자신을 위해 투표한 겁니다. 누굴 위해서 해준게 아니라.
12/12/21 15:47
딱히 멘탈을 치유하고자 올린글은 아니었는데 멘탈이 더 붕괴되어가는군요 크크크크크
많은분들이 주신 지적 잘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시 돌아보게 되는 글도 많구요. 근데 몇몇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신거 같아 부끄럽지만 댓글달아봅니다... 다음 대선에 문재인 후보가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나온다면 또 뽑을겁니다. 마지막 말이 '나 이제 새누리당을 찍을거다' 라는 것처럼 보신분도 계신거 같아서 이렇게 추가합니다;;;;
12/12/21 15:52
대한민국 사회는 이미 불공정한 사회의 모습을 많이 보이고 이득 앞에 윤리 도덕은 힘쓰지 못하는 현실도 많이 볼 수 있죠.
그냥 지켜 보세요. 과연 다수의 선택이 옳았는지. 서민들 삶 어려워져도 새누리당이 다수당이 되었고, 독재자의 딸이어도 도덕 윤리적 지적 수준이 상대비교해서 떨어지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국민의 선택은 국민의 책임으로 돌아 옵니다. 말 바꾸는게 하루이틀은 아니지만 우선은 지켜봐야죠 말대로 하는지 ^^
12/12/21 15:59
본문 글 하나 딴지 걸지면 골목상권은 박근혜가 살리자고 했습니다만은...당선 소감에서도 시장 골목 다니며 꾸깃한 천원 받았던 기억이 가장 뭉클하다고 했는데...민주당이 대형마트를 규제하자고 한 것도 아니고 어딜 봐서 새누리 vs 민주당하고 골목 상권이 연관성이 있는지를 알려주시구요. 대기업의 문어발 확장에 대한 문제가 문제지 이미 많은 서민들이 대형마트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꾸리고 그 물품을 소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를 키우자고 하나를 잡는 식의 정책은 올바른 것인지 되묻고 싶네요.
12/12/21 16:19
스스로 무덤파고 들어가는 계층에 대해서는 더이상 신경쓰지 않는게 맞다고 봅니다.
광주가 그랬듯이 뼈속으로 겪어야 알 수 있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하니까요.
12/12/21 16:30
논점 이빗나가지만 선거후 이번은정말좋은시나리오를 쓰고 선거에 임해서 졌는데 .. 앞으로 정말 민영화등에 극렬반대하며 15년뒤 20년뒤에 천천히 여론이바뀌어 진보쪽에서 당선이된다면 나에게 남겨진것은 그 때...무엇 이될까 한번씩 생각해봅니다 혹 지금 민영화를 원하면 동조해주고 하고자하는 모든것들에대해 부채질해주다보면 훨씬빨리 여론을바꿀수있지않을까... 몸소 부딛혀보시면 다들 느끼지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되네요
12/12/21 16:43
사회 정의를 위해 투표하는 게 선민의식에 취한 행동이라니 어처구니가 없군요.
별 것도 아닌 역사공부했던 입장에서 제가 배운 것들은 모두 거짓이었나 보군요.
12/12/21 17:00
"나의 투표는 너희를 위한 사회 정의다"라고 말하는 행동이,
"내가 믿는 사회정의만이 진정한 사회정의"라는 생각이 선민의식에 취했다는 거죠. 자신이 믿는 사회정의를 위해 투표하는 건 훌륭한 일입니다. wook98님께서 배운 것들은 진실이에요. 님께서 배운 것을 잘못 적용하시는 거죠.
12/12/21 16:47
제 눈에는 굉장히 오만한 글로 보이네요
반대로 다수결이 못되었지만 문재인을 지지한 수많은 글쓴이 기준의 '약자'들도 있을텐데 약자들을 배려하시던 분이 그런 '약자'들은 배려 안하시려고 하시나요
12/12/21 16:56
이런 분들은 약자를 배려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라 배려한다고 해야 표가 생기니 배려하려고 했던 사람들이겠죠. 표가 안 생기니 그런 코스프레 집어치우겠다는 건데 맘대로 하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12/12/21 17:03
내 친히 생각한 너희들의 정의를 지켜줄 것이니 대신 내가 찍는 후보를 뽑으라니, 이쯤되면 같잖은 것도 정도가 있죠.
차라리 가을동화 원빈처럼 돈으로 사겠다고 하는 건 솔직해보이기라도 하지.
12/12/21 19:42
갈수록 이기적이 되가는 우리 젊은이들이 언제부터 그렇게 남을 배려했다고..
난 니들 약자를 배려해서 민주당에 투표했는데 니들이 날 배신하냐라고 하다니.. 이제 와서 이제부터 난 약자들 배려 안하고 살꺼야하고 선언하는건지 재밌네요. 전 민주당 지지자 이고 앞으로도 그럴껍니다. 님들은 이제부터 약자들 배려하지말고 자신을 위해서 노선 바꾸셔도 됩니다. 언제부터 님들이 약자를 그렇게 배려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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