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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20 15:02:13
Name EndLEss_MAy
Subject [일반] (제목 주의)문재인 전 후보. 빚 갚으세요.
역대급으로 파란만장했던 대선이 끝났습니다.

여러군데서 멘붕의 현장을 지켜보고 있어서 저도 아직 마음정리가 안 되네요.

하지만, 이것 하나는 분명해졌습니다.
문재인 전 후보에게 투표하신 분들, 우리는 빚 받아내야죠.

우리는 1400만표를 모아 문재인 전 후보에게 주었습니다.

권력에 크게 욕심이 없어보이시는 분이기는 했지만, 이대로 국회의원직만 하다가 임기 끝나면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문 전 후보가 우리를 배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문 전 후보를 지지하신 분들도 있을 것이고,
박근혜 당선자만큼은 막기 위해 문 전 후보에게 표를 준 분들도 있을 것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애석한 서거를 기리기 위해 표를 준 분들도 있을 것이고,
MB정권의 심판을 위해 표를 준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문 전 후보가 물러난다? 정치를 그만한다? 표를 준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오히려 책임을 지고 다음 이어지는 선거들에서는 야권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한 몸 던져주셔야 합니다.

어찌보면 너무 가혹한 요구일수도 있겠습니다.
패배 한 번으로도 고통스러운데 또다른 고통을 감내하라는 것이.

그러나 문 전 후보는 알아야 합니다.
지금 야권 지지자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워하고 있는지.

이기기 위해 투표하라고 악을 쓰며 외치고 주변사람 설득하러 다니고..
단일화 과정에서의 일희일비, 여론조사에서 밀리고 있을 때 걱정하던 수많은 순간들...
그리고 실제로 20,30대 들 상당히 많이 투표 했습니다. 물론 아직은 부족하지만요.

문 전 후보를 지지한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다시 야권을 위해 한 몸 바쳐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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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김
12/12/20 15:04
수정 아이콘
좋아요.
표를 받았으면 표 값을 해야죠 흐흐..
우리가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계속 정치하세요~
뜨와에므와
12/12/20 15:04
수정 아이콘
문후보가 우리에게 갚을 빚은 없다고 봅니다.
우리보다 더 괴로운 경험들을 했으니...
EndLEss_MAy
12/12/20 15:05
수정 아이콘
뭐 빚이라고 표현해서 그렇지..표 값을 좀 해달라는 주문입니다^^
SigurRos
12/12/20 15:07
수정 아이콘
저도 지지는 하는데 앞으로 대선엔 그만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올 생각도 없으시겠지만)

친노프레임의 한계도 그렇고... 지켜보기가 그냥 힘드네요. 노무현 전대통령 보는거 같아서
나이트해머
12/12/20 15:08
수정 아이콘
잠깐 물러나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과 현장을 살피다가, 다시 나와야죠.
사실 나이대도 그렇고 그 개인을 봐도 그렇고, 차기 민주통합당 후보로 문재인만한 사람이 현재로썬 없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대권 나간다 하지 않는다면요.(안철수는... 일단 민주통합당의 후보를 할지부터가...)
설탕가루인형형
12/12/20 15:13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집권하면 잘하겠다.
2012년 대선에는 실패했지만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대선에는 잘하겠다.
결국 문재인만 해야겠다는거네요.
나이트해머
12/12/20 15:18
수정 아이콘
친노 싫어하는 거야 설탕가루인형형님 자유겠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친노는 안돼! 라고 한다면 거부할 따름입니다.
재미난 낙인찍기에요. 참 친노가 죽일 놈들인가 봅니다. 설탕가루인형형님에게는요.

어짜피 탄돌이들에게는 기대 안해요. 다른 네임드 친노도 흠 잡힌게 많아서 탈락입니다. 비노 계열에서는 그냥 인재가 없고, 앞으로 5년동안 새롭게 나타날 인물도 안보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처럼 시민사회에서 걸물 하나를 내놓을지 모르지만, 못내놓을 지도 모릅니다. 안철수는 민주통합당에 들어올지부터 애매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예 서울시장 계속하겠다고 했고.

현재로써는 문재인이네요. 불만있다면 새로운 인재를 보여주세요.
설탕가루인형형
12/12/20 15:25
수정 아이콘
대선이 끝난 이후에는 당연히 직전 후보가 제일 지지도가 높겠죠,.
2007년 대선 직후에 여론조사 했으면 정동영이 제일 높았을겁니다.
문재인이 다시 해야돼. 라고 생각하고 민주통합당의 이후의 방향을 정해버리면 다음번에도 김문수 등의 새누리당 후보 이기지 못합니다.
정말로 똑같이 질꺼에요.
나이트해머
12/12/20 15:34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형 님처럼 대안없이 어쨌든 걘 안되 하는 것보다는 낫죠.
애초에 1450만표를 가져올만한 다른 후보는 있었습니까. 올해의 시작을 손학규 지지자로 시작한 저로써도 손학규가 나선다 해서 이정도 표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은 못하거든요. 거기다 5년 뒤는 너무 나이가 많기도 하고. 김두관이야 그냥 친노.

있는 인재도 인물은 내다버리는 것 하고 있으니 인재 없다고 우울해하는 결과가 나오죠. 허균의 유재론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2/12/20 15:44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대선 패배 직후인 지금은 자중하고 다시 친노 색이 좀 옅어지면 다시 등장해서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들겠어". 라는 계획을 갖고 만만한 누군가를 내세우기보다는 오히려 대안없이 그냥 흘러가는대로 두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트해머
12/12/20 15:49
수정 아이콘
흘러가는 대로 놔두면 그냥 남는거 없이 끝나요. 삼김같은 영웅유닛은 어지간해서는 안나옵니다.
제레인트
12/12/20 15:28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분과는 아까 전 글부터 반복되는건데, 친노가 싫으면 민주당을 부정하는 거고, 그렇다면 진보정당혹은 시민사회에서 안철수급의 인재가 나와야 한다는 건데...
일단 진보정당도 사실 5년안에 새로운 힘을 얻긴 힘들어 보이고. (현재의 노회찬,유시민,심상정, 혹은 이정희...는 10년전부터 나온 이름인데 힘을 못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도 친노와 손을 잡거나 혹은 진보정당과 손을 잡은 상태라 새 인재가 딱 하고 나타나긴 힘들고 시민사회 정치인의 대표격인 박원순은 이미 민주당이며 시장계속 하시겠다고 했고. 안철수 하나 남았는데 일단 미국출국했고, 돌아와서 새 정당을 만든다 쳐도 안캠 멤버중 박선숙, 이태규는 사실 친노에 비교하기엔 친노에게 미안한 수준인데 ,친노를 배제하면 의원이 누가 있나 싶네요. 후단협빼고요. 그러면 그냥 4-5년간 의회에선 손빨고 놀고 새누리당맘대로 하도록 나두고 있어야 겠네요.

대안없는 친노거부는 그냥 새누리당 독재를 방관하는 겁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2/12/20 15:41
수정 아이콘
친노가 싫으면 민주당을 부정하는건가요?
제가 만나본 민주당 당원, 의원만해도 수백명인데 그런 얘기는 처음 듣습니다.
글들을 다 보고 있는데 친노에 대한 정의가 다른것 같습니다.
전 민주당 지분의 3~40%는 친노지만 민주당 의원의 3~40%가 친노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의외로 대놓고 친노라고 하는 사람들은 몇명 안되요.

친노타령 없었던 지난 4년도 별 문제 없었습니다. 그동안은 이명박 정부의 독재를 방관했었나요?
나이트해머
12/12/20 15:49
수정 아이콘
힘없는 무기력한 식물정당 소리를 들었죠.
설탕가루인형형
12/12/20 15:58
수정 아이콘
그때는 정말 힘없는 무기력한 정당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힘이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날치기도 못합니다.

이해찬, 문재인이 아니어도 충분히 민주통합당 잘 할 수 있습니다.
제레인트
12/12/20 16:04
수정 아이콘
김두관도 자기는 대놓고 친노라고 하지 않았죠. 하지만 김두관이 친노가 아니라면 누가 친노로 분류될수 있을까요. 그리고 소위 친노 숙청론에서 거론하는 친노를 다 빼면 손학규세력/소위 후단협세력/호남토호로 분류되는 사람들/시민사회일부 정도 밖에 없지 않나요. 설탕가루인형형님의 친노의 정의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위에 나이트해머님이 말하신대로, 친노얘기 없던 그동안 힘없는 식물정당으로서 타의에 의해 독재를 사실상 방관 하다가 그나마 친노가 돌아오면서 야당이 부각되었지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정도 힘이 생긴건 친노덕택입니다. 그걸 부정하면 결국 과거로 돌아간다고 봐요. 당장 친노없이 누구를 대표로 뽑으실 건데요?
설탕가루인형형
12/12/20 16:18
수정 아이콘
친노없이 그냥 이대로 흘러가면 정세균이 될겁니다.
저는 친노 숙청론같은건 모르겠구요, 숙청 대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나서지 말고 자숙하라는거에요.
그리고 후단협세력은 대체 누굽니까? 문재인 지지자분들이 자꾸 후단협세력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후단협이 있었습니까? 2002년의 후단협 세력을 말하는건 아닐테구요? 호남토호는 또 뭡니까? 누구를 호남토호라고 하는거죠?

제가 생각하는 친노에 대해서는 언젠가 쓰려고 생각만 하고 있는 중이라 지금 자세히는 못 쓰겠습니다.
- 문재인, 안희정, 이광재 등 참여정부 이전의 노무현의 정치적 동지
- 참여정부에서 역할을 했던 사람들 중 현재 본인이 친노라고 생각하는 정치인

일단은 이 두가지가 제가 생각하는 친노입니다.
제레인트
12/12/20 16:25
수정 아이콘
일단 친노의 정의 + 친노배제란 말의 정도에 대한 인식차이가 있었네요. 그리고 호남토호는 제가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는데 호남에만 기반을 두어 항상 개혁대상으로 지칭되던 지역주의정치인을 지칭하고, 후단협 세력은 그때 2002년 후단협에참여했던 사람들중 현재 민주당인 사람들 + 올해 민주당적을 두고서 안철수캠프와 뒤로 접촉하거나 안철수캠프에 노골적으로 줄을 댄 사람들정도가 되겠네요.

설탕가루인형형님의 의견은 이제 잘 이해했습니다. 서로의 입장차이는 잘 알았고, 저 자체가 친노를 지지하는 사람이라 더이상 논의해봤자 평행선을 달릴거 같으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2/12/20 16:40
수정 아이콘
저도 마지막으로 하나만 달자면,
2002년 후단협 인물은 현재 민주당에서 거의 없습니다.
안철수가 안부전화 돌린 의원들을 후단협으로 몰아서도 안됩니다.

호남토호는 친노 못지 않은 낙인찍기입니다.
친노가 없어도 민주당은 존재할 수 있지만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은 존재하지 못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친노 핵심 정치인은 문재인, 이해찬, 안희정, 이광재인데 제레인트님이 생각하시는 호남토호 의원을 특정하실 수 있으신가요?
12/12/20 21:53
수정 아이콘
후단협인물이 아직도 있으면 되나요. 없겠지요.
하지만 후단협이 했던 그대로 생각하고 그 짓을 하려 한다는게 문제지요.
엄연히 존재하는 지역주의가 현실이 그러하다는 이유로 합리화돼선 안됩니다.
친노를 쉽게 입에 올리는 사람이 지역주의의 산물들은 인정하지 못하면 되겠습니까.
제레인트
12/12/21 02:06
수정 아이콘
제가 위에서 정확한 명칭이 생각안나서 호남토호세력이라고 적었는데, 정리하면 호남지역주의 정치인들이죠. 그들이 친노만큼 이름이 안 알려져서 그렇지.. 호남 지역주의를 주장하는 정치인들이 없습니까? 당연히 있죠. 그건 인정하실거라고 봅니다. 그 지역주의가 결국 전국적 지지를 막는 원인이 되지 않나요. 그리고 호남이 민주당의 기반이다. 결국 지역주의 정당을 원하시는 거군요.그런당 하나 있었습니다. 자민련이라고.. 결국 충청이 있었음에도 사라졌지요.

마지막으로 후단협. 안부전화 돌린 의원전체가 후단협이라는 것이 아니라, 전화를 받고 뒤에서 당의 후보를 찔러댄 사람들을 뜻합니다. 차라리 송호창은 진정성을 보인다며 뛰쳐나가기라도 했지(물론 1주일전까진 안철수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당을 나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라고 말했던 의원입니다만.) 당에 있으면서 후단협처럼 문재인으론 안된다, 안철수로 양보하자며 당의 후보를 찔러대는데 그게 당원입니까.
제레인트
12/12/21 02:06
수정 아이콘
제가 위에서 정확한 명칭이 생각안나서 호남토호세력이라고 적었는데, 정리하면 호남지역주의 정치인들이죠. 그들이 친노만큼 이름이 안 알려져서 그렇지.. 호남 지역주의를 주장하는 정치인들이 없습니까? 당연히 있죠. 그건 인정하실거라고 봅니다. 그 지역주의가 결국 전국적 지지를 막는 원인이 되지 않나요. 그리고 호남이 민주당의 기반이다. 결국 지역주의 정당을 원하시는 거군요.그런당 하나 있었습니다. 자민련이라고.. 결국 충청이 있었음에도 사라졌지요.

마지막으로 후단협. 안부전화 돌린 의원전체가 후단협이라는 것이 아니라, 전화를 받고 뒤에서 당의 후보를 찔러댄 사람들을 뜻합니다. 차라리 송호창은 진정성을 보인다며 뛰쳐나가기라도 했지(물론 1주일전까진 안철수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당을 나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라고 말했던 의원입니다만.) 당에 있으면서 후단협처럼 문재인으론 안된다, 안철수로 양보하자며 당의 후보를 찔러대는데 그게 당원입니까.
12/12/20 16:05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형 님// 아니요. 친노 제외하면 그 힘도 없습니다. 친노 제외하면 지금의 민주당은 식물정당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님하테는 친노가 제거의 대상일진 몰라도 민주당지지자에게는 그것도 지지의 이유 중 하나일수도 있습니다
나이트해머
12/12/20 16:09
수정 아이콘
그 힘의 절반은 친노에서 나온 겁니다. 친노 배제하면 다시 대통합민주신당으로 돌아가는 길밖엔 없어요.
설탕가루인형형
12/12/20 16:22
수정 아이콘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 모두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 후보로 나왔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친노를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후에 손학규가 당대표 되면서 이해찬 유시민이 탈당하고 나간거죠.

지금 야권의 힘 절반이 친노에서 나온다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친노일꺼에요. 그래서 계속 질거라는거구요.
12/12/20 16:25
수정 아이콘
근데 그렇다면 친노가 아니면 이길까요? 친노든 아니든 당분간 새누리당을 이기긴 힘들다고 봅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2/12/20 16:42
수정 아이콘
네, 정말 힘듭니다.
친노에 의한 프레임이 아니라 무상급식과 같은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박원순 말고는 인천 송영길, 충북 이시종, 충남 안희정, 강원 최문순 다 떨어질겁니다.
그리메
12/12/20 15:10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문재인 펀드 상환일정 나온 줄 알았네요.
12/12/20 15:12
수정 아이콘
제 표는 나꼼수 시청료로 냈으니 그 쪽으로 갚으시면 될 것 같네요.
12/12/20 15:14
수정 아이콘
방금 민주당 캠프 해단식에서 자신의 꿈은 접지만 민주당은 박차고 다시 뛰어오르기를 바란다네요.
내조하는남자
12/12/20 15:16
수정 아이콘
사실상 "은퇴" 선언이군요..
설탕가루인형형
12/12/20 15:27
수정 아이콘
정동영이 유학갔던거나 안철수가 미국 간 것 처럼 당분간 현실 정치에서 좀 멀어져 있는게 도움이 될텐데 현직 의원이라 그러지도 못하고...
정말 역할이 애매합니다.
12/12/20 15:16
수정 아이콘
문 후보가 잘하고자 노력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비노측도 생각해야겠죠.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론도 피할 수 없고요.
Dornfelder
12/12/20 15:17
수정 아이콘
다크나이트 라이즈 생각이 나네요. "You don't owe these people anymore. You've given them everything." "Not everything. Not yet." 대사가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도 같다는건 아니고 그냥 생각나서요.
아케르나르
12/12/20 15:19
수정 아이콘
왠지 떼쓰는 거 같은 글이네요. 뭐 떼 좀 쓰면 어떻습니까. 5년 후 그 분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면야... 실패했다는 참여정부(전 뭐 뭘 실패했는지 잘 모르지만서도.. 다들 실패했다고 한다면..)의 바통을 이어받아서 완성? 성공? 하여간 문재인님 손으로 마무리지었으면 좋겠네요..
12/12/20 15:21
수정 아이콘
해단식 코멘트 보니까 정치에 다시 발 담구실 생각은 없으신듯...
아쉽네요.
뜨와에므와
12/12/20 15:22
수정 아이콘
좀 편안하게 살게 이제 놔줬으면 좋겠네요.
다 우리잘못입니다.
EndofJourney
12/12/20 15:26
수정 아이콘
문후보에게 미안한 일이라는 건 알지만,
인간적인 정이 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그만큼 개인적인 욕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
꼭 선거라는 형태가 아니더라도, 계속 지켜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2/12/20 15:29
수정 아이콘
저도 문후보가 계속 정치를 했으면 하는 바람인데 민주당에 문후보를 가만히 놔둘지 모르겠군요.
Abrasax_ :D
12/12/20 15:35
수정 아이콘
대선은 모르겠고 앞으로도 계속 정치는 하셨으면 합니다.
제레인트
12/12/20 15:35
수정 아이콘
스스로의 뜻이 아닌 야권지지자들이 불러내서 여기까지 오셨던 문재인후보가 정치에서 물러나겠다는데 더 잡기엔 너무 죄송스럽네요. 단지 작년처럼 문재인후보를 다시 불러내야할만한 시대가 오질 않기 바랍니다.
탱구와레오
12/12/20 15:37
수정 아이콘
문후보님은 대선 실패히면 3년뒤 자연인으로 돌아가신다고 하셨죠...
저도 걍 자연인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있으면 무슨 꼴을 당할지 모르겠어요..
그리메
12/12/20 15:39
수정 아이콘
사실 가장 아쉬운 인물이 이회창이었는데....거기에 문재인이라는 인물을 추가해야할 것 같습니다. 상대가 박근혜여서 대통령의 운을 못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2/12/20 15:50
수정 아이콘
네, 인물로는 아쉽습니다.
상대가 박근혜여서라기보다는 전략을 잘못 세웠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에서 이기는 방법은 상대방보다 많은 표를 얻으면 되는겁니다.
내가 아무리 표를 많이 얻어도 상대방이 더 많은 표를 얻게 하면 지는거에요.
보수 원기옥을 되치지 못한게 문제가 아니라 원기옥 모을 시간을 안주면 되는거였다고 생각합니다.

한광옥, 한화갑 이런분들 나갈때마다 글쓰고 댓글 달았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저런 구태정치인들 나가봤자 상관 없어. 이런 생각이셨는데 이런 분들의 기 하나 하나가 모여서 보수 원기옥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청마루
12/12/20 15:44
수정 아이콘
애초에 문후보님이 적극적으로 의지를 가지고 정계에 뛰어드신 분이 아니라 불러내져서 나오신 분이라... 정계에 물러나신다고 해도 납득은 가네요. 원하시는대로 은퇴 후 고향에서 부인과 함께 오순도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으로서의 문재인, 정말 좋아합니다.
계속 정치 하신다고 해도 그것도 괜찮구요...그게 쉬울까가 걱정이지만-_-;
스타트
12/12/20 15:58
수정 아이콘
후.. 근데 2017에 김문수가 나온다면..
12/12/20 16:36
수정 아이콘
문 후보님이 얼마간 쓰라림을 회복하신 뒤엔 다시 전면에 나서서 본격적인 민주당 쇄신과 개혁에 앞장서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안철수 전 후보님의 존재와는 별개로요. 민주당을 잘 바꾸고 수습하는 데에는 여전히 문 후보님만한 인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기 때마다 당을 이끌었던 손학규 전 대표도 있지만, 민주당이 염치가 있다면 그 분을 다시 불러내지는 못할것이고요.

문 후보님을 더 보고싶어서 생각해보는 뻘바람입니다...
12/12/20 16:58
수정 아이콘
그닥요~전 더 고생하는 모습 보고싶지 않네요.
누군가 알아서 하겠죠.
DarkSide
12/12/20 17:04
수정 아이콘
그냥 문재인 후보님 본인께서 하시고 싶으신 바를 하게 하도록 하고 싶어요 ...

그것이 자유인이든 정치든 무엇이 되었든지간에 ...

정말 수고하셨어요 ....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Security
12/12/20 23:03
수정 아이콘
2017에는 또 다른 누군가가 나오겠죠. 2007년 대선 당시 정동영 후보의 탈락 이후 '차기 대선에 야당에서 누가 나올까?'
라고 할 때 문재인이나 안철수 말했으면 어이 없다는 표정 짓고 이상한 사람 취급 받았을겁니다.

2017년 대선을 위해서라면 바로 앞에 2014년 지역선거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합니다. 1년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지역에 있는 지차체장들이나 차기후보들은 지역의 현황에 모든걸 파악하고 킬링 공약 1~2개씩은 준비해서 공약해야합니다.

그러면서 차근차근 대선후보를 만들어가고 그 사람을 오랜간 지지하며 각 시도별로 킬링공약 3~4개씩 만들고 내놓는게 우선이겠죠.

개인적으로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는 공약만 보면 대동소이했다고 보입니다.
결국 공약싸움에서 문재인 후보가 지고 들어갔지만 박근혜 후보측인 새누리당의 십정단 같은 부정에 의한 표가 문으로 옮겼지만 결국 인물과 공약싸움에서 져서 문재인 후보가 낙선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맞이했다고 보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모든걸 내려놓으시고 자연인으로 돌아가실거 같습니다. 남은 3년동안 부산사상을 위해 국가를 위해 뛰어주시길 바랍니다.
카림시아
12/12/20 23:05
수정 아이콘
박근혜 당선자가 문재인 전 후보에게 위로전화를 걸었다는데 거기서 문재인씨가 정파를 넘어 서로 상생,협조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합니다.

여느 정치인에게는 그저 입에 발린 소리입니다만은 저는 문재인 씨가 차기 대권 재도전은 아니더라도 박근혜 5년동안 충실히 야당으로서, 박근혜 후보의 대항마로서 제 역할을 해주실거라고 믿습니다. 그 역시 우리 전체 국민 유권자 중 절반의 표를 획득한 분입니다. 아마 다음 총선 때까지는 그 국민들의 열망을 그냥 저버리시지는 않으리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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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일반] (제목 주의)문재인 전 후보. 빚 갚으세요. [51] EndLEss_MAy5238 12/12/20 5238
734 [일반] 세대공략의 문제, 무엇이 그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었는가? [14] 타테시4437 12/12/20 4437
733 [일반] 내가 원하는 대한민국 vs 국민들이 원하는 대한민국 [46] 하리잔4011 12/12/20 4011
731 [일반] 안철수라는 인물...같이 지켜보시죠. [40] likeade3744 12/12/20 3744
730 [일반] 20대의 35%의 표심.. 보수화되는 대학생들 [67] 트루메이커5306 12/12/20 5306
729 [일반] 문재인 4년뒤 자연인으로 돌아가 저의 "영웅"으로 남아주세요. [25] Magnolia3521 12/12/20 3521
728 [일반] 박근혜 대통령-문재인 총리는 불가능할까요 [64] minime4092 12/12/20 4092
727 [일반] 이번 선거 소회 - 야권 지지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2] 김연아2973 12/12/20 2973
726 [일반] 국정운영을 위해서 사람들이 마음을 돌리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는 국정운영을 [72] 격수의여명3743 12/12/20 3743
725 [일반] 제 선택의 두이유 [37] 장무기3884 12/12/20 3884
724 [일반] 문재인 후보는 왜 로스쿨을 옹호했을까요 [105] 79006605 12/12/20 6605
723 [일반] 75.8%의 투표율 그리고 박근혜 [20] Wicked4780 12/12/20 4780
722 [일반] 개인적인 이해득실 계산. [24] 켈로그김3612 12/12/20 3612
721 [일반] 기분좋은 아침 & 민주당에 대한 생각 등 [238] 6516 12/12/20 6516
720 [일반] 코레일 민영화...준비되셨습니까? [36] 부끄러운줄알아야지11072 12/12/20 11072
719 [일반] 중도층 잡기는 여기까지가 한계에요. [31] 삭제됨3486 12/12/20 3486
718 [일반] 대한민국은 살기 좋은 나라인 듯 합니다. [49] 아하스페르츠4280 12/12/20 4280
717 [일반] 대선 후 아버지와의 대화 (계몽금지와 '우리 박근혜') [28] 쌈등마잉3976 12/12/20 3976
716 [일반] YTN, 2012 대선 방송 예측 조사 결과 오류 사과문 발표 [7] kimbilly4700 12/12/20 4700
715 [일반] 포용력과 통합 [51] D.TASADAR4010 12/12/20 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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