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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0 12:15
안타까운 것이 5,60대 유권자분들께서 박 당선자에게 많은 표를 주셨지만 과연 그 보답을 제대로 받으실 수 있을지 확신이 안 섭니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연령층이고 하루하루 어렵게 사는 분들도 많은데 그분들의 어떠한 믿음이 배신감이 된다며 그것만큼 불행한 일이 없을 텐데요.
12/12/20 12:15
저를 보면서 힘내세요 ...
2007년 대선 문국현 투표 ( 이명박 당선 ) 2008년 총선 민주당 투표 ( 한나라당 당선 ) 2010년 도지사 유시민 투표 ( 김문수 당선 ) 2012년 총선 무소속 투표 ( 새누리당 당선 ) 2012년 대선 문재인 투표 ( 박근혜 당선 ) 2007년부터 2012년 까지 5년 동안 한 번도 빠짐 없이 꾸준히 선거에 참가해서 투표했는데 5전 5패 승률 0% 입니다 ^^ 이런 저도 포기하지 않고 4년 뒤 총선에서는 또 다시 야권, 5년 뒤 대선에서도 또 다시 안철수 후보에게 또 투표하려구요. 부디 힘내세요 ....
12/12/20 12:17
정말로 제가 저주 받은 인간이라면,
진심으로 심각하게 고민해서 다음 번 선거 때는 승산이 확실하게 보장된 새누리당 한 번 찍어봐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중이긴 합니다만 .... 뭐 이건 제가 스1 13년 동안 프징징 하면서 받은 업보라고 생각합니다 ... 하하 ...
12/12/20 12:20
크크 저는 김두관 지사 한번 이기고 다졌습니다.
근데 그 이긴 한번이 지금 -_-..... 심지어 12총선 비례대표까지 진보신당 찍었는데 2%미만이라 크킄
12/12/20 12:21
화이팅 ....
뭐 ... 언젠가는 야권이나 진보 진영도 한국에서 이기고 당선되는 날이 제 인생에서 한 번 정도는 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12/12/20 12:25
DarkSide 님// 감사합니다.
저랑 비슷한 나이정도 되는거 같네요.. 제가 사는 지역구에는 박병석의원이 있어서, 2번의 총선은 이긴거 같네요. 2번의 대선은 모두 제가 선택한 분이 패배를 했지만, 이번 대선은 너무나 충격이 커서요..
12/12/20 12:33
약 16~17년간 빠짐없이 투표했는데, 전국구급만 따져서는 지난 서울 시장 보선을 제외하고 전패인 저도 있습니다. 마이너리티인거죠. 찡긋~ ^^
12/12/20 12:23
본문에 답 나와 있는 것 같은데요?
"산업화라는 '공'은 누구나 인정합니다." 뭐 위의 이유로 단순히 박근혜에게 표를 던졌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과반이 넘는 득표로 당선되었고, 투표율 또한 75.8%라면 이제는 당선자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게 맞지 않을까 하네요. 정책의 실행 부분에 있어서 잘못된 건 잘못되었다고 깔 땐 까더라도 말이죠.
12/12/20 12:31
"과"에 대한 책임 역시 자유롭지 않습니다.
플라톤은 국가라는 책에서 민주주의를 이야기 하는데, 낮은 수준의 민주주의의 시민은 지금의 포퓰리즘같은 정책에 현혹, 선동당하여, 참주정치(독재)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물론 플라톤은 참주정치 이후에 나타날 최상의 정치를 철인정치로 보았지만,,, 낮은 수준의 민주주의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공과 과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비판의식이 필요하겠죠... 의견 감사합니다.
12/12/20 12:42
'저급한 민주주의'가 정확히 뭘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MB까고 싶으면 자유롭게 까고, 심지어 유신과 관련해서 박근혜가 출산하는 그림 또한 자유롭게 그려지는 마당인데 지금 우리나라는 자유 민주주의가 아닌가요? 그리고 전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에게 표를 던졌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문 후보 정책들이 더 포퓰리즘에 가까워 보였네요.
12/12/20 13:25
저급한 이라는 용어보다는 낮은 수준의 용어가 원만해 보여서 수정했습니다.
낮은 수준의 민주주의는 맹목적인 지지입니다. '난' 님처럼 공약을 보고 투표를 하는것은 낮은 수준의 민주주의가 아닌거죠. 하지만 이번선거에서는 공약이나 공약 실천의지와 같은 부분보다는 노년층의 몰표와 젊은층의 몰표가 가장 큰 선거의 결과로 작용했습니다. 이 정도 수준에서는 경상도에서 수준미달의 후보가 새누리당으로 공천을 받고 나오거나, 호남에서 수준미달의 후보가 민주당 공천을 받고 나오면 당선이 될것입니다. 이런 지역적이고 맹목적 지지가 낮은 수준의 민주주의가 된다고 봅니다. 합리적 보수, 합리적 진보가 많아져서, 빨갱이니 수구꼴통이니 하는 말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도 담아봅니다.
12/12/20 13:27
자유롭게 그린 다음에, 대변인이 법적 조치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위협한다면... 자유민주주의가 완벽하다고 보긴 어렵지 않나 싶은데요.
그린 다음에 일개인을 법적 조치라는 이름 하에 윽박지른다면, 자연히 그걸 본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는 억압되기 마련 아닌지요. 반면에 연극 '환생경제'에 대해서 노통 때의 반응은 이랬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0747076 '표현의 자유'라는 측면에서는 퇴보한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굳이 요즘 이슈가 되었던 아청법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말이죠.
12/12/20 13:45
표현의 자유가 예전 노통때보다 많이 제약되었다는 데는 동의 합니다.
이건 사실 정확한 측정 잣대가 없어서 명확하게 구분 짓지는 못하겠지만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도 약간은 그러지 않을까 하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의 MB 정권 하에서 자유 민주주의 자체가 없어졌다고 누군가 제게 말한다면 전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명백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고 국민 누구나가 자유롭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저 같아도 박근혜를 지지했지만, 야권 성향의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신랄하게 박근혜를 까기도 하니까요. ㅡㅡ; 하다못해 중립적이라고 하는 PGR에서 조차 MB에 대해 유게에 자유롭게 까는 글이 올라오는 게 현실이기도 하고요. 그렇기에 박근혜가 집권한다 하더라도 지금의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될 거로 생각지는 않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야권 지지자들이 유신으로의 회귀다, 자유 민주주의가 없어졌다, 라는 글을 볼 때마다 많이 답답하네요.
12/12/20 13:50
대통령 당선자 한 사람 만으로 급격하게 바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걱정하는 것은 경향성이죠. 이미 이명박 정부 5년을 거치면서, 과거에 비해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었다고 보아도 큰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 그런데 이게 또 5년을 지나면 어떻게 될지 저는 매우 궁금합니다. 물론 아무런 변화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급격한 변화는 아니더라도 차츰차츰 조금씩, 급격한 변화를 느끼지 못하게 조금씩 바뀌어나가지 않을까. 제가 걱정하는 것은 그러한 의미에서입니다. 부디 제 걱정이 기우이기를 바랍니다.
12/12/20 14:29
전에 烏鳳님과도 대선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 관해 댓글로 이야기 한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과반의 찬성으로 대통령이 되었는데 이제는 그녀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게 맞지 않을까 하네요. 박근혜가 처음부터 외쳤던 게 '국민 대통합'이었고, 그녀의 행보가 보는 이에 따라서는 가식적으로 보일 수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그런 행보를 보였다는 데 대해 전 개인적으로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4.11총선부터 새누리당은 좌클릭을 해왔고 지금은 많은 정책적인 부분에 있어서 상당 부분 좌로 넘어온 게 사실입니다. 물론 진보 쪽에서 보기에 미흡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현실적인 측면을 감안해 봤을 때 보수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그에 대해 깔 땐 까더라도 적어도 실행이나 해보고 까야겠지요. 제가 우려하는 건 딱 하나입니다.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기주장만 강요한다면 국민 대통합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되든 아무리 잘해도 욕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정세도 그렇고 국내정세도 그렇고요. 하다못해 원자력과 관련해 폐기물 처리 시설을 다음 정권에서 무조건 지어야 하는데(핵폐기물 처리가 지금은 과포화 상태입니다. 처리장을 상황 봐가면서 짓는 문제가 아니라 무조건 지어야 하는 상황이고요. 미쿡이 협정에서 양보한다면 좀 더 완화될 수도 있는데 제반의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그러지는 않을 거라 봅니다. 제주 구럼비 바위 하나 갖고 짓네 마네 하는데 어떤 지역에 원전 폐기물 시설 짓는다고 하면... 어휴~) 이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아서 그렇지 떠오르기 시작하면 굉장한 사회 문제가 될 걸로 보입니다. 뭘 하더라도 일단 반대편에서 지지를 보내줘야 실행하는 이도 신이 나서 야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텐데 이건 뭐 아직 당선증도 받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주의 퇴보를 이야기하고 있으니... 쩝... 그냥 개인적으로 많이 답답하네요. 깔 때 까더라도 지지나 보내주고 깠으면 좋으련만... ㅡㅡ;
12/12/20 14:49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몰라도, 제 입장은 동일합니다.
축하할 마음은 나지 않으나, 그렇다고 수긍하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지켜보다가 아니다 싶은 건 지적하면서 5년을 기다려야죠. 덮어놓고 힘을 실어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제가 판단하기에도 합리적이라면 지지할 것이나, 그렇지 않다면 비판할 겁니다. * 덧붙여, 당선만으로 민주주의의 퇴보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에는 저 역시 공감합니다. 다만 오늘부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각종 사회간접자본의 민영화 문제라든가, 간접세 인상 논의 같은 것에 대하여, 그 부분부터 당선자가 어떤 걸음을 걷는지 유심히 지켜봐야 겠지요. 비판이든 비난이든, 그 다음부터 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12/12/20 12:28
이번 선거에서 나타간 세대간의 갈등은 박근혜 정권내내 발목을 잡을거라 봅니다.
지금 모두 멘붕에 빠져서 상당히 힘들겠지만, 2-3달이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활개를 치겠지요.. 그 점화는 이명박과 얼마나 차별성을 보이냐의 부분이 되겠지요... 야권이 얻은 1400만표 그중에 1000만표는 상대적 젊은 층입니다. 이 층은 각 종 인터넷을 점령하고 있고, 상당히 견고합니다. 권력의 도덕성이라는 명분에 가장 잘 반응하는 층이기도 하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만약 박근혜씨가 꼼수에 대한 가혹한 처벌을 하는 즉시 상당한 반발에 처할거라고 봅니다. 아마도 꼼수팀도 쉽게 당하지는 않겠죠...반항할때까지 하다가 순교할 가능성이 크겠죠.. 박근혜 정권은 이명박 정권내내 철저하게 무너진 권력의 도덕성을 제대로 회복해야 합니다. 이명박이랑 다를게 없다고 느껴지는 순간 1400만표는 그대로 유지가 될겁니다.. 박정권에서 언론만이라도 어느정도 상식선으로 돌아가게 해주길 간절히 기대합니다. 그게 유일한 제 바램입니다.
12/12/20 12:38
나꼼수가 신성한 그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순교라니...말씀하신대로 언론 바로 잡아서 편향된 언론상황이 낳은 나꼼수 같은 찌라시가 다시는 안나왔으면 합니다.
12/12/20 12:42
방금 댓글을 달았는데...글을 지우셨네요..
범법을 저지를 부분은 책임을 묻되, 적법 이상의 압박은 역효과만 낼 뿐입니다. 대통합을 하려는 분이라면 야권 지지자들의 마음도 잘 다스려 주셔야겠죠.. 김대중 노무현이 전두환, 노태우를 박해하지 않았던 것처럼.. 저역시 언론만 제대로 돌아간다면, 나꼼수 같은 방송이 필요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게 안되니 저런 괴물 방송이 나온거고 야권지지자들의 절대적인 성원을 받은거죠..
12/12/20 12:44
저는 이제 나꼼수에 대한 평가는 관심없고요.
언론이 바로 잡힐 일은 절대 없고요. 따라서 나꼼수 같은 찌라시는 더 많이 생길 것입니다. 제 예상은 이제 나꼼수같은 찌라시가 아니라 망치부인이 늘어날 겁니다.
12/12/20 12:52
아프리카에서 방송하는 여성분이신데 극렬한 반여권 방송입니다.
나꼼수에 호의적인 저도 듣기 꺼려지는 방송입니다. 꺼려지는 정도가 아니라 1분이상 들을 수 없네요.
12/12/20 13:20
자업자득은 그쪽에만 피해가 가야 하는데 망치부인 늘어나는건 진보(?) 측에 일베세력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양측이 일베방식으로 싸우기만 하는 세상 끔찍하군요. 인터넷가입해지부터 해야겠어요.
12/12/20 13:23
언론이 바뀔까요? SBS를 제외한 공중파, 케이블 종편, 조중동신문 등 이미 여권이 꽉 잡고 있습니다.
박근혜가 이를 바로잡아 줄까요? 당장 MBC문제로 노조와 한 약속도 안 지켰는데요. 군부독재 시대부터 정치한 사람은 차치하고서라도 대체 새누리당내의 혁신파(남경필,원희룡,이준석 등)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이들도 언론의 불균형을 알고 있으나 해결할 의지가 없습니다. 자기들한테 유리하니까요. 나꼼수에 대한 평가는 극과극이지만 그들이 왜 나왔으며, 사람들이 왜 통쾌해했는지 생각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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