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승리의 아침에 대한 기쁨

좋은 아침입니다.

2번을 지지하시던 분들에겐 실망스러운 결과였겠지만, 1번을 지지하였던 저에겐 매우 상쾌하고 기분이 좋은 아침이네요.

끝까지 근거 없는 온갖 거짓말과 흑색선동이 난발해 신경이 많이 쓰였고 걱정도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서 무척 기쁩니다.

다만, 대통령이 바뀐다고 해서 삶이 크게 나아질 거란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차피 서민들 사는 거야 어느 사람이 대통령이 되든지 크게 차이 없다고 생각했었고, 다만 안보 차원에서 도저히 민주당엔 표를 줄 수 없었답니다.

어쨌든, 앞으로 5년 동안 민생을 살리고, 국민 대통합을 이루는 박근혜 대통령이 되길 희망합니다.




2. 민주당에 대한 생각

제가 사는 지역 특성상 총선이나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는 새누리당(전 한나라당) 후보에게 학력, 경력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상대가 안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따라서 지역구는 보통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되, 나름 개인적인 탕평책으로 비례대표는 민주당에 표를 주었었습니다(새누리당을 썩 좋아하진 않습니다).

임수경 씨가 비례대표로 있는 것도 모르고 말이죠;;;(확인 못 한 제 잘못입니다, 지금도 후회하고 있답니다)

임수경 씨 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너무 친북 색깔이 짙은 사람이 많습니다.

햇볕정책도 실패한 정책이라고 생각하고요.

제 생각엔, 민주당은 이러한 친북 관련 인사를 정리하는 등 대대적인 정책 개편을 하지 않는 이상 그 어떤 선거도 이기기 힘들 것 같습니다.

또한, 국정원녀 스토킹 및 감금, 허위사실 유포(신천지, 굿 관련 등) 민주당(혹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지저분한 행태는 자신들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기는 데에 매우 큰 기여를 했습니다.

많은 분이 새누리당이 좋아서가 아니라, 최소한 민주당보단 낫다는 차악 선택으로서 이번 대선에 한 표를 던졌을 겁니다.


3. 기타 쓸데없는 덧말

솔직히 예전부터 피지알이 진보 성향의 분들이 많았긴 하지만, 사실을 근거로 최소한의 예절은 지키는 분들이 많았는데, 요즈음엔 물이 좀 탁해진 것 같습니다.

밑에 어떤 분이 박근혜씨를 지지하는 분들이 학력이 낮고 저소득에 나이도 많다고 하던데,

전 대졸, 일반대학원 석사 학위가 있고, 30대 중반이며, 화이트칼라이고(공공기관 근무), 소득은 그럭저럭 생활할 만큼 법니다.

그리고, 박근혜 씨를 지지하였습니다.

제 주위에도 박근혜 씨를 지지한 분 꽤 됩니다.(다만, 친한 친구들은 문재인 지지자가 더 많았습니다;;)

인터넷에서, 피지알에서 박근혜씨 지지하면 안좋은 평을 받는걸 알면서도, 오늘만큼은 기뻐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박밍아웃?)

선거에 실망하신 분들도 너무 얽매이진 마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