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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0 10:27
DJ, 노무현 전대통령 후보의 묘역에만 참배하고 다른 전직 대통령 후보의 묘역은 무시해버린 데서, 그의 그릇의 한계는 드러났다고 보입니다.
정말 동감입니다. 코어한 지지층만가지고 질싸움인데 말이죠.
12/12/20 10:28
패배했다고 이런 글..진짜 보기 그렇네요.
그릇의 크기와 표를 위해 무엇이든 한다는 시각을 조금만 달리하면 똑같은 말이기도 합니다.
12/12/20 10:28
이건 문재인씨의 그릇이 작은 게 아니라 자칭 진보세력의 그릇이 작은 것이죠. 노통이 대선에 나가면서 김영삼옹에게 인사를 간 적이 있었는데, 그야말로 지지율이 반토막이 났었습니다. 그거 복구하는 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지요. DJ 는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카리스마를 수십년간 쌓아올렸으니 그런 파격이 가능했지만 문재인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12/12/20 10:28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
정말 그분의 그릇이 느껴집니다. 지금처럼 인터넷을 검색해서 글을 쓸 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 차가운 감옥 안에서 이런 글을 어떻게 쓸 수 있었는지...
12/12/20 10:29
이에 대한 변명은 윤여준의 찬조연설에 잘 드러나 있다고 봅니다.
문재인 자체의 그릇은 야당이 낼 수 있는 맥시멈이었습니다. 향후에 더 큰 인물이 나올까는 회의적입니다. 이번 선거가 그래서 더 아쉽네요.
12/12/20 10:30
두 사람의 그릇 차이라고 하기에는 문재인 전 후보가 그릇을 빚을 시간이 너무 적지 않았나요.
오히려 그 짧은 시간에 빚은 그의 그릇을 볼 때 문재인 전 후보가 그리 작은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12/12/20 10:34
동감이기도 하지만 두 지도자의 영향력? 혹은 역량 차이이가도 하죠.. DJ야 오너급이고 문재인은 그냥 CEO 정도 였으니. 운신의 폭이 비교가 안되죠.
12/12/20 10:36
사람들이 말하는 시대정신이 반영된 지도자상이라 1:1로 비교할수는 없지 않을까요. 5년전 이명박 대통령을 뽑을때 국민들의 바람이 국가를 잘 경영하는 지도자였듯이 말이죠. 결과는 처참했지만.
12/12/20 10:32
실질적으로 정계 입문 1년만에 이만한 성과를 냈는데 그릇 운운하는 게 좀 우습네요.
그렇게 그릇이 크신 김 전대통령은 김종필씨와 손잡고도 피닉제 덕분에 신승한 건 어떻게 설명하실 거죠??
12/12/20 10:32
솔직히 민주당은 적이 아닌 안철수 조차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그릇이라서..
하물며 적을 받아들이는 그릇은 기대하기 어려워보입니다. 김대중 전대통령님은 이미 전설이구요.. 대한민국이 백년 이백년 지나고 나서도 역사에 계속 당당히 이름을 남길 분하고의 비교는 어려워 보입니다.
12/12/20 10:33
어떻게 김대중씨와 문재인씨를 비교할 수 있습니까?
개인적으로 인간의 그릇은 두분이 큰 차이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문재인씨는 자신을 보여줄 시간이 불과 1년도 안되었고, 김대중씨는 수십년을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는걸보니, 문재인씨가 참 안타깝습니다. OrBef 님이 말씀하신 진보세력의 작은 그릇이라는데에 공감합니다. 지지자들의 자신만이 정의라는 자부심에서 생긴 거부감은 생각안하고 문재인만의 그릇때문이라는 점. 참 불편하네요
12/12/20 10:33
그릇의 차이라고 말하기 보단 현실 정치 감각의 차이라고 표현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김대중 노무현 두 전대통령은 이런 부분에 역대급으로 탁월했구요 반대로 현 대통령은 정말 천운을 타고 난거 같긴합니다.
12/12/20 10:34
OrBef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정치권에서 30년 넘게 있었던 노회한 정객 - 그나마 개인의 능력치도 나으면 나았지 못하지 않은 - 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청와대 입성하면서 5~6년 남짓 경험을 쌓은 사람을 1:1로 그릇 비교 하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번에 문재인 의원은 할 만큼 했다고 봅니다. 더 신뢰를 쌓아서 재출마할지, 아니면 안철수가 새로이 바람몰이를 할지, 이도저도 아니면 새로운 신성이 나타날지... 5년 후를 지켜봐야죠.
12/12/20 10:34
역시 새누리가 두려워했던 건 문재인이 아닌 안철수였군요.
http://koreajoongangdaily.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x?aid=2964255 상대 진영의 혼선과 전략 미스도 빼놓을 수 없다.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는 “사실 문 후보가 아니라 안철수씨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됐다면 구도상 박 당선인이 중도층 흡수에 애를 먹었을 텐데 친노 진영이 안씨를 밀어내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거 막판 민주당이 승부수로 던진 ‘국정원 여직원 사건’이 헛방으로 기운 것도 박근혜 지지층의 투표율을 높였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2/12/20 10:36
박후보 지지자로서 승리를 만끽하시는 건 좋은데 이런식으로 경쟁후보를 깔아뭉개는 행위는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패자는 말이 없어야 한다지만...승자의 지나친 자뻑도 보기 흉한 건 사실입니다.
12/12/20 10:38
당장 문후보가 윤여준 받아들일때 달렸던 리플을 생각해보면 전혀 공감되지 않습니다. 그릇의 차이가 아니고 지지기반이 얼마나 단단한가의 차이죠.
12/12/20 10:38
그릇의 차이라기 보다는,
통합보다 자신(or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상실현에 중점을 둔 모습 같았습니다. 대선에서 이기는 것이 최우선이었다고 한다면, 대북정책부터 대폭 수정했겠지요. * 창피하지만 controversial, 검색했습니다.
12/12/20 10:38
그러고보니, 문재인의 그릇이 작다기 보다는 민주당 및 일부 야권 지지자들의 그릇이 작았고,
그 모든 걸 문재인이 담아내기엔 DJ와 비교해서 경험과 카리스마 그리고 시간이 부족했다는 말이 더 정확할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어쨌든 안철수가 대통령 가리지 않고 참배한 것을 보면 아쉽긴 합니다. 물론 안철수는 문재인에 비해 훨씬 자유로운 위치에 있긴 했었죠.
12/12/20 13:23
동의하지않습니다
말로는 통합이라며 전교조와 한통솟으로 묵을려했던 토론회를보며 진정성없는 말과행동이 뭔지 알았으니까요 선거때 표를위해 뭐라도 못할까요? 이번 야권패인을 그릇이 작다고 비유하는건 불쾌합니다. 1400만표를 얻었습니다
12/12/20 10:40
후보 개인의 그릇의 차이는 모르겠지만
지지자들의 그릇의 차이는 심각하게 크죠 지금 문재인 지지층은 선민의식과 독선이 엄청나게 강하고 새누리와 관계된 모든 것을 악으로 보기 때문에 문재인의 활동폭이 클 수가 없습니다. 지지자들의 문제가 훨씬 심각해 보입니다.
12/12/20 10:43
그런데.. 지금 저를 포함해서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이 과격한 언동을 벌이는 점은 분명히 있습니다만,
DJ시절의 지지자라고 해서 딱히 수준이 높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것이 표출될 공간이 오늘날에 비해 부족했을 뿐 아닐까요? ;;
12/12/20 10:55
저야 뭐 어린 시절 희미한 기억에 의지하는 것이긴 합니다만,
87년, 92년 대선은 오늘날만큼 다양한 여론이 한 곳에 모일 기회가 적었고, 97년 pc통신 시절에는 - 제가 당시 돈이 없던 가난한 학생이라 - 나우누리나 천리안 id가 없어서 그 쪽은 잘 모르겠고요... kxxel 같은 곳은 지금과 딱히 다르지는 않았던 분위기 아니었나 싶습니다. 크크크. 의견을 나눌 공간이 더 확장되면서, 부작용도 더 눈에 잘 띄는 게 아닌가.. 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12/12/20 10:43
새누리당의 부정의를 지적하는 지지층이 "문제"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얼마든지 변신할 수 있는 새누리당이 교활한거죠. 이기는 것에만 사로잡히는 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12/12/20 10:40
안철수가 통합을 외치긴 하는데, 봉하마을 방문은 늦게 한걸 보면 진정한 통합은 아니었죠.
누누히 이야기하지만 그때부터 안철수의 친노 배제행보는 시작된 것이었고, 이후 행보는 철저하게 친노 배제였습니다. 이러한 걸 보면 진정한 통합이라고 볼 순 없죠. 차라리 이런 점에서는 자기의 생각을 명확히 한 문재인이 더 나았다고 봅니다.
12/12/20 10:41
DJ가 87년 대선에서 단일화 실패 + 지역감정으로 걸레가 됬던 정치인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4자필승론으로 야권에 뿌린 걸 생각하면 DJ가 문재인에 비해 그릇이 그렇게 큰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후에 정치적 능력이야 훌륭했습니다만.
12/12/20 10:45
글쎄요.. 약간의 흠집+언론의 집중포화의 힘을 모르셔서 이런 글을 쓰셨습니까? 아니면 삼김시절 가신정치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문재인은 현 야권에서 낼 수 있는 최대의 후보였습니다. 득표수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정치인 김대중에 비하면 새발의 피죠. 한국 정치사에 김대중에 비할만한 정치인이 몇이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12/12/20 10:46
글 잘 읽었습니다.
별개로 'fact의 확인은 controversial하지만' 는 불필요한 영어가 아닐까 싶네요. 제가 단어를 몰라서 이러는건 아닐겁니다...ㅠㅠ
12/12/20 10:55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절대적인 표가 부족한 상황에서 지고 있는 쪽이 이기려면 좀 더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였어야 한다는 생각이었기에 쓴 글입니다.
반면, 박근혜 당선자는 밑에 글 써주신 회원분들의 표현 대로 "천운"(제가 생각하기엔, 표가 양쪽으로 나뉘었을 때 이기는 상황)을 타고났기에, 굳이 그릇의 크기를 보여줄 필요가 없는 유리한 위치에 있었죠.
12/12/20 11:23
정치공학적인 관점에서 선거전략의 오류를 지적했다면 공감받았겠습니다만 그걸 그릇이라는 개인의 자질로 돌려버렸기 때문에 반발이 심한거죠.
그릇의 크기는 역사 속의 인물과 비교할것이 아니라 경쟁자인 박근혜와 해야 되는 거니까요
12/12/20 11:27
굳이 역사속의 인물과 비교한 것은,
"불리한 환경에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라는 것을 역사와의 비교를 통해 말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12/12/20 10:49
김대중과 문재인 두 사람의 그릇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만
그것은 선거공학적 내용으로 비교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반평생을 민주투사의 지도자로 지내면서 갖은 옥살이와 투병생활도 마다하지않은 국부급 지도자와 비교했을때 그릇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정치인 찾기가 더 힘들듯 싶은데요.
12/12/20 10:59
이런걸 보니 이기는게 장땡이군요. 승리를 만끽할 수 있을 때 얼마든지 누려 두시기 바랍니다. 이후에 어떻게 되나 두고보겠습니다.
12/12/20 18:47
격하게 공감합니다.이렇게 되었으니 인정하고 좋은 대통령이 되어주길 응원하겠다고 부모님 사장님 등등 모든 주변인에게 축하인사 다 하고 피지알에 들어왔다가 이게 무슨 ..
12/12/20 11:00
박근혜가 진장한 사과를 하면 참배하겠다고했습니다 건방지게 그릇이 작다니요 참 불쾌하네요 어쨋든 그릇이 큰 참 대통령감인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네요
12/12/20 11:57
지지자들의 그릇차이라는 말에서 웃고갑니다..
김대중, 노무현을 그렇게 빨갱이로 몰고 심지어는 탄핵까지 했던 사람들이 이제와서 그릇차이를 논한다라.. 역사상 김대중 노무현은 반대파를 탄압하지 않았지만 박정희 전두환 이명박이 반대를 어떻게 대했는지 알면 이런글이 나올수가 있습니까? 크크 역시 이기고 봐야 한다니까요.. 이거 참..
12/12/20 13:17
탄핵은 당할만 했다고 봅니다.
그건 지지자들의 그릇하고는 상관없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선거공정성을 위반하는 여당지지의미가 담긴 발언을 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민주당 지지자들의 새누리 지지자들에 대한 탄압은 일베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사이트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2/12/20 13:23
빨갱이도,탄핵도 지지자들이 한건 아닌데요...
당에서 한거죠...지지자들하고는 관계없죠... 탄핵에 동참했던 당 사람들을 지지자로 보면 몰라도...
12/12/20 12:31
이런 글 보면 수박 고를 때 단 맛 없고, 물 맛 나는 수박인데 겉에 초록색이 진하고 검은 줄이 명확하니 싱싱하다고 말하는 것과 흡사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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