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4/04/11 17:36:35
Name Secundo
File #1 20240411143245_OHL0cJyA4V.jpg (727.8 KB), Download : 68
Subject [일반] 동탄맘이 이준석 뽑은 이유.jpg (수정됨)


호불호나 평가를 떠나서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가지 지표들도 그렇고 안될 것 같은 시그널들이 너무나 많았는데
새벽에 당선 소식 듣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뽑힌거지?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동탄쪽 선거 공보물 안열어 보신분들은 다시 뜯어보고 있다고 하네요

제가 항상 지니고 있는 말 중에 하나가
"당신이 지금 힘든 이유는, 진심이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말이 스쳐지나가더라구요

일단 되든 안되든 진심이었다는 것 하나는 너무 느껴지는 홍보물입니다.

저렇게 자필로 쓰고, 손그림 정성에, 내용 또한 진짜 우리 이웃들이 고민하는 부분들을 써둔 홍보물은 처음 보긴 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페로몬아돌
24/04/11 17:40
수정 아이콘
동탄 사는 사람들 이야기 보면 이준석이 안 보는 곳이 없다고 크크크 무슨 분신술 쓰는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발로 뛰고 모든 연설마다 다 다르게 연설해서 내일은 뭐 이야기 하나 궁금해서 들어본다고 하는 거 보면 준비 하나는 기똥차게 하는 듯
24/04/11 17:40
수정 아이콘
버덕철덕질이 이럴때 쓸모가 있었네요
동탄 교통이 나사빠진건 나름 유명하다보니...
24/04/11 17:41
수정 아이콘
와;; 이건 진짜 뽑힐만 했네요;;;
NoGainNoPain
24/04/11 17:44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uP3yEbHv-WA
이 지원유세도 한몫 했다고 봅니다. 동탄맘들 심금을 정말 자극하는 유세 내용이라고 해야 할까요.
24/04/11 17:45
수정 아이콘
사실 이 영상도 조롱하는 글들을 많이 봤는데,
이유 불문 잘해나갔으면 좋겠네요
NoGainNoPain
24/04/11 17:48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낙선했으면 그 조롱하던 말들이 맞게 되는 거겠죠. 근데 이준석이 당선되었으니 그 조롱하던 말들은 다 틀린게 되버렸구요.
이정재
24/04/11 19:19
수정 아이콘
안철수 유세버스기사 사망사건에 하던말 생각하면 본인이 당선되건 낙선되건 상관없어보여요
24/04/11 18:06
수정 아이콘
와 이건 진짜 눈물나네요;; 진짜 열심히 했네요
No.99 AaronJudge
24/04/11 18: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세 잘 하다가 부모님은 왜 굳이 싶었는데 이것도 영향이 상당했군요
MurghMakhani
24/04/11 17:44
수정 아이콘
상대인 공영운이 침대선거 소리 나올 정도로 아무것도 안하던 거랑 더 비교됐을 거 같습니다.
24/04/11 18:00
수정 아이콘
이게 썰이있는데, 이원욱이 이번에 화성정 나가면서 기존 민주당 활동하면서 데리고다니던 선거관련 인원들을 죄다 끌고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공영운은 선거도 처음이고, 도와줄 사람도 없고 중앙당 차원에서 지원도 없고해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어버버 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크크크크...
살려야한다
24/04/11 21:35
수정 아이콘
공동선대위원장이라고 감투 씌워줬는데 선거를 할 줄 모른다니 크크
달밝을랑
24/04/13 11:38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운이 좋았던게 공영운이 정세균 픽이었거든요 . 그래서 정세균이 초반에 한번 지원나갔고 중앙당 차원에서 지원은 막판에 생색만 내는 정도였죠. 아마 민주당 지도부는 어디서 이런 후보를 추천했냐고 열 좀 받았을겁니다. 이재명이 경기도 지역구 대부분 지원유세 갔는데 화성 을은 가지않았죠
그럼 양문석은?? 하시겠지만 이 사람은 그전에도 출마했었고 지난 지선에선 무려 경남도지사 후보였습니다 , 불과 1년전에는 문제없었던 사람이고 계속 험지에 도전했던 사람을 경선하겠다는데 컷하는것도 웃긴 일이었죠 . 불법대출의혹 관련해서는 당에서 알 수 있는 방법도 없구요 .
24/04/13 11:51
수정 아이콘
근데 운이 좋았다기보다는 이준석이 아예 노렸더라고요.
처음부터 화성지역 같은곳에서 전략공천 들어오는 낙하산 후보를 노리고 저격한것 같습니다. 딱 민주당 공영운 발표되자마자 이준석이 출사표를 던졌다고...
국수말은나라
24/04/11 17: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연설도 들어보면 기가 막히게 잘합니다 틀딱같은 이조심판 정권심판 네거티브 한마디 없이 오로지 동탄 발전 아이들 미래를 어떻게 저렇게 지루하지 않게 계속 듣고싶게 하지? 라는 생각이 들게 했음 공영운은 반면 자기 연설 5분도 허걱허걱 나 현차맨 현차 내가 다 키움 빼액 하고 율동팀 춤만 추다 끝
(사실 둥케나 이정엽 사장이면 몰라도 공영운이 무얼 했는지는 아무도 모름)

보다보다 빡치고 이준석은 진심에 너무 잘하니 민주당세 60에 국힘 20 합 80에서 표 다 뺏어와서 당선

김재섭도 그런면에서 이준석 키즈답게 잘하니 민주당 세에서 뽑혔구나 싶더라구요
DownTeamisDown
24/04/11 17:46
수정 아이콘
동탄 교통 나사 채워지려면 최소 GTX가 삼성역까지 개통할때까지인데 서울역까지는 2026 삼성역개통은 2028인데 이마저도 확실치 않죠
그리고 KD 계열 느린건 알아주죠. 타회사 보다요... 버스전용에서 110은 바라지도 않죠. 90도 안밟는것 같습니다.
24/04/11 17:49
수정 아이콘
삼성역 개통 2028년인게 정말 분통터집니다. 박원순이랑 오세훈 각각 책임이 있다고 보는데 정말 너무 아쉽습니다(굳이 따지자면 박원순쪽에 훨씬 더 큰데 에휴..).
24/04/11 18: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경부버스전용에서 70 달리는게 소위 KD 일겁니다. (광역버스는 90리밋인 경우가 많죠. 원래 버스 (법정) 리밋은 108~110...)

다른 동네 경기대원들은 탈KD 많이 했는데 화성쪽은 아직도KD 그 자체죠...
24/04/11 18:57
수정 아이콘
제가 동탄 살아서 이 회사 비스 주로 타는데, 8~90 이 법정 속도 아나었나요? 전용 차로에서 100 이상 달리기도 쉽지 않을텐데요..
24/04/11 19:02
수정 아이콘
법은 광역버스라고 차별을 두지 않아요. (각 회사 지자체의 지침이겠죠)

제가 사는 동네 광역은 리밋 없이 (그래도 출고할때 달리는 110리밋은 있으니) 걍 쏩니다.
24/04/11 22:24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 90리밋걸리는건 3.5톤 이상 화물차고 버스를 포함한 승합차는 법적으론 110리밋이죠. KD는 업계에서 저속운행으로 아주 악명 높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달리다보면 타회사 고속/광역버스들이 버스전용차로에서 저속운행하는 KD 광역버스를 2차로로 내려가서 줄줄이 추월해가는걸 어렵지않게 볼수 있죠.
24/04/11 17:46
수정 아이콘
스스로 비단주머니를 입증했네요
도날드트럼프
24/04/11 17:46
수정 아이콘
진짜 감성 한가득에 정성 한가득 공보물이네....
그런데 공보물 진짜 중요합니다
제가 강남구을에 민주당 전현희 후보 될때 그 지역 주민이었거든요
그때 다른 여러가지 요인이 있었겠지만 국민의힘 계열 후보 공보물이 진짜 올드해서
보자마자 "이 아저씨는 진짜 너무 옛날 사람이다....이건 아니다" 란 느낌이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강남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바람바람바람
24/04/11 21:34
수정 아이콘
근데 그 공보물을 안보는이가 태반이라...저도 공보물 뜯어서 민주당도 언봤고 조국것만 봤네요.
그런 생각으로 이준석꺼 봤을 수도 있긴한데..크크

저런 정성도 큰 역활?을 했을순 있는데 그것 보단 더 큰건 현재 자차 엔진 내부고발자라고 봅니다.
하아아아암
24/04/11 22:48
수정 아이콘
제가 첨듣는 얘긴거 보면 큰 영향 없었을거 같은...
24/04/11 17:53
수정 아이콘
저도 인터넷으로 저 공보물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다 비슷비슷한 공보물들 사이에서, 저런 감성으로 쓰면 확실히 눈에띄고 뭐라고썼나 궁금해할수밖에 없거든요.
보통 이런 공보물이 틀에 박혀있는 형식인걸 감안하면, 저렇게 파격적으로 구구절절 마음의 편지를 쓰는 형식은 일단 한번은 확실하게 주목받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준석 동탄선거에서 대단하다고 여긴게 저 마음의 편지 공보물과, 아파트 단지 100개마다 개별 영상 찍어서 검색 가능하게 해서 유튜브에 올린거였죠. 둘다 어지간한 노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전략이라고 보거든요.
이준석의 선거운동에서 눈에띄는 몇몇개가, 아직도 선거할때는 직접가서 현수막 메다는 점이라던가, 무박선거운동같은거 하면서 의자같은데서 쪼그리고 앉아서 졸고있는 모습이라던가, 이런것들이 참 누가봐도 열심히 한다는 생각을 하게하죠.

정말 뚫릴것 같지 않았던 지역구를 뚫어낸거라서 정말 가치있는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24/04/11 17:58
수정 아이콘
아파트 단지 영상은 뭘까요?
어떤 정성들이 더 있었을지 궁금하네요
찾아봐도 바로 나오지 않아서 여쭙습니다
24/04/11 18:00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SZlBetgnAO4?si=sJfK-L8NQ5T0uUeV
지역구 모든 아파트단지를 다 돌아다니면서 찍은 영상입니다. 저는 이거 보고 진짜 광기구나 싶었어요 크크
24/04/11 18:08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선거할때마다 진짜 몸갈면서 선거하더라고요.
젊다고 몸을 너무 막 갈아대는게 아닌가 싶을때가 가끔 있습니다. 크크크크...
No.99 AaronJudge
24/04/11 18:39
수정 아이콘
와 진짜…….;;;;
MurghMakhani
24/04/11 18:00
수정 아이콘
유튜브에 [출마한 김에 동탄 일주] 검색해보시면 나옵니다. 엄청 길어서 다 보시긴 어려울 거 같아요
24/04/11 17:58
수정 아이콘
오늘 인터뷰로는 국토교통위나 교육위로 들어가고싶어하던데..
교통위는 선호도 1순위라 군소정당 입장에서 들어가기 쉽지않을것 같고 교육위나 과방위에 들어갔으면 좋겠네요
DownTeamisDown
24/04/11 18:04
수정 아이콘
아니면 방통위도 괜찮을것 같은데 말이죠...
그런데 방통위는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에서 칼갈고 있던데...
24/04/11 18:10
수정 아이콘
과연 거대양당이 배려(?)를 해줄까요? 아무튼 어딜 가도 그럭저럭 열심히할것 같긴한데 기왕이면 본인이 좋아하던 철덕+과학 분야쪽에 가기를 빕니다
24/04/11 18:13
수정 아이콘
본인이 하버드출신이기도 하고, 젊은 부모세대 최대의 관심사가 교육이란걸 생각하면 교육위가 괜찮을거 같습니다.
지금 맘카페 이런곳에서 꽤 호감도를 벌어놔서, 교육쪽으로만 잘 해도 지역구 다지기가 괜찮을거에요.
바람바람바람
24/04/11 21:37
수정 아이콘
100퍼 저기 한적한데 들어갈겁니다.
민주당이 배려 안한다면.
예산 따기도 험난하구요.
저기 동장들 책상 뒤업고 씩씩대고 있을겁니다. 미치고 환장하는 일이 한두개가 아닐거라서 크크
안군시대
24/04/11 18:05
수정 아이콘
이길만 했네요. 그냥 말로만 떠드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봤습니다.
24/04/11 18:09
수정 아이콘
진짜 이준석 다시봤습니다
날아라 코딱지
24/04/11 18:16
수정 아이콘
음 인정입니다
실재 제가 이십대시절 제가 살던 동대문구는 야당인사 텃밭이었습니다
헌데 재야에서 뛰며 활동하던 대학교수 한분이 여당의 공천을 받아
당시 야당인물간 분열로 어부지리로 당선됬는데
이분이 재선에서는 안될거라는 지배적 의견과는 달리 재선에 성공했는데
정치초년병이었지만 일단 정치에 입문한후 고참급 정치인사들에게
직접 사사받아 재임시 지역민심을 끌어오는데 정말 체면이고 품이고
안가리고 뛰어다녔습니다
이름없는 어는 일반인 결혼식 주례요청이 들어와도 그냥 제끼지 않고
정말 촌분이라도 시간이 나면 달려가 단 5분이라도 주례인사를 해주고
물한잔 마실시간없이 다음 행선지로 달려가고
동대문구 청소원들 모임으로 단체 행사가 있는데 오셔서
좋은말 한마디 해주실수 있으신가요 하면 남들 품 안난다고 당시 기피하는
청소원들 자리에 마다하지 않고 가셔서 덕담해주시고 등등
정말 하루하루 촌분 촌음도 아껴가며 지역민심 살피고 끌어들이는데
할해하며 고군분투하니 야당텃밭이라던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하셨죠
물론 너무 피곤하신지 3선은 안하겠다고 하더군요
국수말은나라
24/04/11 22:46
수정 아이콘
나경원인데요
24/04/11 18: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리나라 정치사에 3%따리 신당 후보가 양당후보를 낀 3자구도에서 개인기로 한달만에 역전해서 이긴경우는 아마 없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이준석의 선거 켐페인은 앞으로 지역구에 도전할 많은 언더독 후보들에게 참고가 될만한 좋은 교보제가 될거에요.

그리고 이런 이준석에게도 통곡의 벽이었던 노원 다이묘 김성환은 도대체..
달밝을랑
24/04/13 11:54
수정 아이콘
노원에서 구의원. 시의원부터 구청장 , 국회의원까지 올라오면서 바닥부터 엄청 다지신 분이고 중앙정치보다는 지역구에 올인하시는 스타일이죠 , 이준석과 붙었을때 이준석이 내놓은 공약들을 좋은 공약에 여,야가 어디있냐고 자기가 가져가서 이뤄내는 위엄을 보이고 계시죠 연대 도시행정학 석사라서 지역발전에 관한 이해도와 지식도 높죠
노원을 포기한게 신의 한 수입니다 . 김성환이나 우원식은 너무 강해요
24/04/11 18:19
수정 아이콘
다음부턴 수제 공약집 밀물처럼 쏟아지겠네요 크
24/04/11 18:38
수정 아이콘
저게 손글씨 폰트로 떠놔서 가능한건데... 일단 기본적으로 글씨체가 너무 개발새발은 아니어서 알아먹을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하는 문제도 있고...
지금은 인공지능으로 폰트 만들어주는 온글잎 서비스가 종료했기 때문에 전통적인 방식으로 폰트를 만들려면 비용도 비싸고 써야 하는 샘플 손글씨도 너무 많다는 문제가 있지요.
온글잎이 서비스 할 때는 13글자만 써도 AI가 자동으로 폰트 파일을 생성해줬어서 가능했던 것.
24/04/12 11:19
수정 아이콘
저거 직접 쓴 손글이 아니고 손글씨 폰트인가요?
24/04/12 11:24
수정 아이콘
네 폰트입니다.
그래서 인터뷰에서 질문자가 "직접 손으로 다 쓰셨다면서요?" 라는 식으로 질문하면 이준석이 "네. 저의 손글씨체로 작성된 공보물입니다" 라는 식으로 둘러 답변을 하죠.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방법은 같은 글씨를 보는건데요. 공보물에 쓰여져있는 모든 동탄 글씨 모양이 같습니다.

사실 직접 손으로 써서 저렇게 줄을 정확하게 맞추고 행간을 정확하게 맞추려면 엄청난 시행착오가 필요한 작업이 되죠.
자코토
24/04/12 15:14
수정 아이콘
이준석 악필은 전국민이 다 아는 사실인데 그동안 저렇게 발전했다니 믿기지가 않네요 크크
손글씨로 작성이 아니라 손글씨'체'로 작성했다니 뭐 전체를 육필로 쓴 것까진 아니더라도 한 자 한 자 본인이 펜 잡고 써놓은 글씨로 폰트를 떴다면 그것도 칭찬할 만한 일인데 참 애매하게 답변하긴 했군요.
24/04/12 15:26
수정 아이콘
온글잎이라는 AI 폰트 제작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12글자만 쓰면 폰트를 자동으로 만들어주었지요. 고퀄 옵션으로 해도 한글 81글자만 쓰면 되었고요. (전통적 방식은 2천자쯤 써야 했음)
이준석이 IT 소식에 빠르니... 아마 그 서비스를 통해 만들고 활용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이전 상계동 선거에서도 했던거라고 언급했으니 꽤 오랫동안 활용해온거 같네요.

악필이더라도 폰트로 만들어 쓰면 글씨 크기와 줄 맞춤이 자대고 쓴 것 처럼 균일해지기 때문에 저 공보물처럼 보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자필로 쓴 것으로 사람들이 오해해주면 그걸 정성으로 크게 인정받는 정서가 있는걸 알기 때문에 이준석도 일부러 폰트 얘기 꺼내지 않고, 손글씨체로 썼다고 에둘러 밝히는 것 같습니다.

그림을 그려서 더한 정성이 있는 것도 맞아서...
선거때 먹힐만한 좋은 컨셉을 잘 잡았고, 그 디테일을 잘 챙긴 예라고 봅니다.
24/04/11 18: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손으로 쓴다고 다 될것도 아니겠죠. 내용이... 크크

이준석 공보물 쭉 읽어보니 덕질에서 쌓인 내공이 보이네요.
동탄이 가로축이 되게 취약한 도시구조인데 이점 짚어낸것 같은거요.
No.99 AaronJudge
24/04/11 19:05
수정 아이콘
오호..
크로플
24/04/11 18:39
수정 아이콘
오 이건 진짜 신선하네요.. 인정..
Bellingham
24/04/11 18:43
수정 아이콘
전 이것보다 동탄 주민이 쓴 다른 글이 기억이 나는데
지금도 이준석 안 좋아하지만 이번엔 이준석을 뽑을 수밖에 없었다
토론하는거 보니까 이준석 공약이나 연설이 제일 낫고, 반면 공영운은 태도가 너무 당선 맡겨놓은듯이 침대축구 하는식인데
만약 공영운이 당선되면
민주당은 진짜 개나소나 내보내도 당선되네 싶으니 공영운급만 앞으로도 내보내게 될거고
국힘도 여긴 누굴 내보내도 안된다 싶으니 질 낮은 후보만 보내는 귀양지가 될거고
결국 후보 수준이 하향평준화되고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는 후보는 없는 지역이 될거라더군요
전략적인 관점에서 동탄 주민은 이번에 이준석을 뽑는게 맞았습니다. 다음엔 민주당도 나름 엄선해서 공천하겠죠
스토리북
24/04/11 19:18
수정 아이콘
동탄주민들이 이 점을 간과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동탄으로 지역구를 선택한 것도 탁월했습니다. 주민 다수가 전략적인 관점으로 선거에 임하는 지역이 몇 없죠.
라떼는말아야
24/04/11 18:44
수정 아이콘
어차피 양당은 초선부터 중진까지 온통 딸랑이에 거수기들에 밖에 없어서,
그 누가됐든 제3당이 좀 힘을 내주길 바랬는데 폭삭 망해버렸네요. 크크
뭐 그래도 이준석 하나 건진 것 같네요.
개가좋아요
24/04/11 18:49
수정 아이콘
ㅠㅠ 대통령은 핑계로 술을 먹을수는 있을텐데 술맛은 많이 떨어지겠네요. 슬픔
선플러
24/04/11 19:10
수정 아이콘
능력주의 외치던 이유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 하자던 이유
무능한 놈들이 정치하는 거
이준석 입장에선 단두대 마렵겠죠
24/04/11 19:13
수정 아이콘
정치인이 멋지다고 생각든건 처음입니다.
24/04/11 19:18
수정 아이콘
착하고 무능한 것 보다, 싸가지 없지만 능력있는게 더 낫죠. 이준석이 뽑힌 이유라고 봅니다.
마텐자이트
24/04/12 00:08
수정 아이콘
반대쪽이 착하지도 않고, 유능해보이지도 않았기 때문에 민주당 유권자들이 선택해주지 않은 결과죠. 공씨 말고 다른 주자였으면 되지도 않을 싸움이었을겁니다.
로하스
24/04/12 10:09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상대가 공영운이라고 해도 이준석 말고 단기간에 동탄가서 당선될만한
국힘이나 제3지대 후보가 있었을까라고 생각해보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나요?
안초비
24/04/12 13:07
수정 아이콘
없죠.
이러다가는다죽어
24/04/11 19:20
수정 아이콘
대단하긴하네요...
Gorgeous
24/04/11 19:27
수정 아이콘
지역 출신 아니라도 지역에 저정도 관심 갖고 있는거 보여주면 당연히 지역주민들은 좋아하죠. 저정도면 솔직히 저희 지역구에 나왔어도 저는 뽑았을거 같습니다. 
데스티니차일드
24/04/11 19:34
수정 아이콘
와...이거보고 그알싫 데이터센터 화성을 파트 들어보니까 진짜 가관이네요...이런게 있는줄도 몰랐는데...
소주파
24/04/11 20:27
수정 아이콘
이준석을 고평가하진 않습니다만 성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지역구에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면 좋겠네요. 우린 젊은 정치인들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한국 정치는 늙어도 너무 늙었어요.
24/04/11 20:35
수정 아이콘
기초자격시험 하기싫다고 징징거리던 이유가 다들 있죠.
최소한의 노력도 안하는 버러지 의원들이 너무 많아요.
김소현
24/04/11 21:16
수정 아이콘
그냥 보좌진들이 적은 공보문에 사진만 찍어서 내보내는것을 생각하면,
적어도 저건 진짜 후보가 적어도 한번은 보지 않았겠느냐하는 생각이 드네요.
요새 글씨체 학원이 유행이라는데 정치인들 글씨체 학원 다녀야 겠어요
스덕선생
24/04/11 21:28
수정 아이콘
??? : 이제 보좌진보고 손으로 쓰라고 해야겠군
스덕선생
24/04/11 21:27
수정 아이콘
이준석을 비판해왔던 입장이지만 이번 총선에선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봅니다.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고, 개인 인지도가 높은 것도 아닌, 그냥 흐르는데로 가게 내버려두는 정치인이
당의 이름값만으로 당선되는게 진짜 구태라고 생각해서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입만 산 사람인가 아닌가 증명할 기회가 왔으니 보고 평가하며 되겠네요
24/04/11 21:27
수정 아이콘
정치인은 누구와도 손을 잡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이준석은 너무 적을 많이 만드는 화법을 사용하죠. 저렇게 스마트하고 열정적으로 선거에 임하는 부분은 인정합니다. 아직 젊으니 어떤 정치인으로 성장할지 궁금하네요.
살려야한다
24/04/11 21:45
수정 아이콘
누구는 선거공보물에 가독성 떨어지게 손글씨 쓴다고 절대 안될거라고 하던데
물소싫어
24/04/11 22:16
수정 아이콘
당선될 수 밖에 없네요
멋있습니다
국수말은나라
24/04/11 22:51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윤석열을 도화지라고 했는데 두가지 이유죠
하나는 정치신인이라 아는게 없어서이고
다른 하나는 정치에 때묻지 않아서 자기 말을 잘 들어줄꺼라고 본건데 후자쪽에서 듣기라도 잘 했으면 지금처럼 개판이 안되고 성군소리 들었을지도...근데 이건 세상 제일 불통이니
모나크모나크
24/04/11 23:29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0선 당대표라 비웃음 사던 것도 이제 해소될거고요. 앞으로 좋은 정치인으로 성장해줬으면 합니다
Polkadot
24/04/12 01:25
수정 아이콘
확실히 게임 사이트라 그런가... 반대 진영이신 분들도 [아 그래도 1인 차력 하드캐리는 인정이지] 하는게 뭔가 재밌네요.
24/04/12 02:07
수정 아이콘
이제야 정치적 역랑을 증명해야하는 초선의원이 되었지만

확실히 선거 캠페인은 요즘 시대에 맞게 허를 찌르는 능력이 있어요
도니뎁
24/04/12 06:45
수정 아이콘
뭐 윤석열이도 대통령만든 경력직이니 흐흐
그때 주머니 어쩌고 드립때문에 극혐하게 됐지만,
이번엔 될만 했네요
방랑자크로우
24/04/12 08:01
수정 아이콘
저희 지역구는 기본적인 것도 확인하지 않고 공보물을 보냈다군요.(공천만 받으면 100% 파란당이 되는 지역구입니다.)
저번 의원도 4년동안 한게 없....
이번 의원도 한다는게 없....
바뀌긴해야 하는데 안철수한테 데여서 절대 안바뀔것 같네요.
바람기억
24/04/12 10:36
수정 아이콘
공보물을 갖고 싶긴 처음이네요 흐흐
햇님안녕
24/04/12 12:15
수정 아이콘
저긴 맘카페도 아니고 부동산 카페인데 자꾸 맘카페 글인양 돌아다니네요. 동탄 맘카페는 정치 얘기 안 합니다..
24/04/13 01:44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지역구에서는 지금처럼 동별 공약이 아니라 특정단지 공약이 특혜처럼 보여서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도 있는데 동탄 지역구는 거의 100% 아파트 단지라 가능할수 있다는 점을 캐치해서 잘 활용한것 같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이준석 이후로 신도시형 지역구에서는 저렇게 단지별로 접근할 후보자들이 많아 질듯 합니다.
24/04/13 20:19
수정 아이콘
이준석 저 인간을 딱히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결과로 증명한 자에겐 고개 숙여 존경을 표시해야죠.
이준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정치인이라고는 인정 못하겠으나, 어쨌든 '이준석과 같은' 젊고 능력있는 정치인이 지속적으로 나와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겠죠.
서지훈'카리스
24/04/15 08:30
수정 아이콘
기인도 그렇고 이준석도 그렇고 둘다 무관을 벗어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423 [일반] 임성근의 이상한 정책연수, 윤석열과 운명공동체인 임성근 [21] Crochen6095 24/04/15 6095
6422 [일반] 이렇게 된 이상 대통령에 바라는 점 [24] VictoryFood5006 24/04/15 5006
6421 [일반] 여의도연구원장이었던 박수영의 차기 선거 필승 방법 [41] 퍼그6814 24/04/15 6814
6420 [일반] 대통령실 참모진 인선 연기 [56] Croove8665 24/04/14 8665
6419 [일반] 23대 총선의 선거제는 과연 어떻게 될것인가.. [85] Restar7053 24/04/14 7053
6418 [일반] 이번 총선으로 문재인의 영향력이 민주당에서 99% 사라졌음이 입증되었네요. [124] 홍철12207 24/04/13 12207
6417 [일반] 국민연금 현행유지시 향후 국민연금납입 소득의 40% [47] 오사십오6868 24/04/12 6868
6416 [일반] 오세훈 행보 시작 [87] UMC9926 24/04/12 9926
6415 [일반] 보수의 정상화 = 군사 독재의 유산인 기득권 카르텔 청산이란 생각이 드네요 [26] 가라한4989 24/04/12 4989
6414 [일반] 용산 비서실장 김한길·이동관 거론…중폭개각도 검토 [112] 다크서클팬더12235 24/04/12 12235
6413 [일반] 의외로 보수 정상화의 희망이 보인 선거가 아닐까? [68] 사람되고싶다7874 24/04/12 7874
6411 [일반] 그래도 앞으로의 지선과 대선은 엄대엄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43] LCK7197 24/04/12 7197
6410 [일반] 2023 회계연도 국가결산 결과가 나왔네요. [31] cuvie7344 24/04/11 7344
6407 [일반] 총선 결과 복기: 민주당, 한국판 자민당이 되다 [126] 이그나티우스8483 24/04/11 8483
6406 [일반] 180석의 재림: 평행이론과 뉴노멀 [50] meson7176 24/04/11 7176
6405 [일반] 동탄맘이 이준석 뽑은 이유.jpg [83] Secundo12744 24/04/11 12744
6404 [일반] 총선 예측 이벤트 당첨자 발표합니다. aaassdd님 보세요. [7] 만월3660 24/04/11 3660
6403 [일반] 조국혁신당은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을것인가? [70] DownTeamisDown9045 24/04/11 9045
6402 [일반]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 / 한덕수 국무총리-대통령실 핵심 참모진 사의 표명 [121] Davi4ever12734 24/04/11 12734
6400 [일반] 22대 총선 지켜보고싶은 초선의원들 [60] 예수부처알라7552 24/04/11 7552
6399 [일반] 드디어 초선의원이 된 이준석의 오늘 아침 [42] Davi4ever9229 24/04/11 9229
6398 [일반] 심상정 "진보정치 소임 내려놓는다"…정계 은퇴 시사 [81] Davi4ever8773 24/04/11 8773
6397 [일반] 윤석열, 한동훈, 이재명, 조국, 이준석 [37] 종말메이커7766 24/04/11 776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