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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3 19:13
오세훈은 식약처가 허가 안 해주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식약처는 아직 정식 접수된 키트도 없는데 뭘 허가하냐고 반박하던데...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뭔가 하나 빨리 내고 싶어서 무리하는 거 같은데 방역은 비전문가가 안 건드렸으면 합니다...
21/04/13 19:20
간이진단키트 건의는 오세훈이 잘못 생각한다고 봅니다
신뢰도도 만족스럽지 않고 백번양보해서 도입한다고 하면 검사 비용은 누가 부담 할까요? 세금으로 지원하긴 형평성과 효율성이 문제고 손님이나 업주들한테 부담도 못시킬건데
21/04/13 19:22
저거해서 확진자가 늘어난건지 정부 방역에 구멍이 뚫린건지 책임소재를 가리기 힘든지라
성공하면 자기 덕 실패하면 정부 탓하면 되는거라 오 시장 입장에서는 꽃놀이패죠.
21/04/13 19:36
본인 딴에는 민심을 전달하겠다니 할 말은 없네요. 국민들이 자가진단키트를 바라는 걸 제가 모르는 걸 수도 있지만,
생각을 바꾸고 부동산에 집중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21/04/13 19:32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6&aid=0001820739
[오세훈 “신속항원키트, 학교에도 적용 가능…중대본과 심도있는 협의할 것”] 오 시장은 “신속항원키트의 정확도, 민감도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최종이 아니라 보완수단이고, 일단 그 장소에 입장이 가능한가를 판단하는 것”이라고 도입하지 못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를 활용하면 초기엔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 본인도 느끼지 못하고 무증상 상태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런 점에 착안해서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이 광범위하게 허용하고, 국가에서 무료로 일주일에 2회씩 물량을 보급하는 나라들도 있다. 왜 그런 나라들이 하겠느냐고 국무회의에서 약간의 토론이 있었다”고 했다.] 하는말도 기가 막히죠.
21/04/13 19:38
간이진단키트 도입은 해야한다고 봅니다. 다만 이걸 업소 인증용으로 한다는게 난점이 있는 부분인거죠. 과연 업소에 들어가려고 진단키트 사용하는 사람이 성실하게 할지가 문제... 외국에서는 약국에서 진단키트 사서 자가 진단을 할수 있는걸로 압니다. 이건 도입해야죠. 무증상 감염자도 많으니까요.
21/04/13 19:43
QR코드 인증도 귀찮아서 안 하려다 싸움이 나는데 과연 취객이 자기 손으로 면봉을 콧속 깊이 넣어서 자가 검사 할까요?
근데 그렇게 검사해도 양성반응 민감도가 17.5%인데 이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21/04/13 20:00
자가진단키트 자체는 완전 반대편인 기모란 교수도 도입을 촉구하는것으로 압니다. 애초에 비선별 진료소에서 사용하는게 자가진단키트에요. 도입을 안할이유가 없죠.
21/04/13 20:35
결국 저건 뭐냐하면 주기적으로 집단이 있어야하는 곳에서 검사를 하자는 것이고, 이것은 양성반응민감도가 낮은 것을 회수로 커버치자는 이야기랑 다를 바 없습니다.
저건 흔히 말하는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것을 조금이라도 확률을 줄이자는 이야기인것과 같은거라 결이 다른 이야기라고 봅니다.
21/04/13 19:49
근데 정부의 백신 공급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오세훈이 얘기하는게 틀린 말이 아니게 되죠. 언제까지 막무가내로 9시, 10시 영업제한 때릴겁니까? 일부뉴스는 백신 공급 속도가 이대로 유지된다면 5년도 더 걸릴 수 있다고 하는데 물론 과장이 상당하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집단면역형성이 빠른 시간안에 가능해 보이지 않는 현 상황에서 다른 방안 모색은 꼭 필요해 보입니다.
21/04/13 20:02
몇년씩은 불가능하죠. 기본적으로 국가가 통제를 하면 그에따른 손실은 보전을 해야한다는 원칙적인 이야기를 한겁니다.
작년 연말이 되기전부터 하던소리라서..
21/04/13 20:08
근데 지금과 같은 구조면 몇년은 좀 말이 안되고 실제로 그렇게 집행해야 그나마 올해내에 진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이 덜빠지니까요.
원칙적이라고 의미없는 이야기가 아닌 상황까지 몰린거죠. 그렇게 해야 몰린데까지 몰린 자영업자들을 지킬수있는 현실이니까요.
21/04/13 20:15
그게 됐으면 저런 얘기가 민주당에서 나오지 않았겠죠. 저 얘기 오세훈만 한게 아니라 반대 진영에서도 나오는 얘기 입니다. 어차피 한 쪽으로만 치우칠 수 없는 순간이 오면 타협해야 하고, 그렇다면 지금도 안되는 손실보전 얘기보다는 일부 방역을 포기하더라도 자영업자를 풀어주는게 더 현실적입니다. 코로나로 죽는 사람보다 자살로 죽는 사람이 더 나올것 같거든요.
물론 이 정부는 코로나든 사람이든 그냥 다 묻고 갈 것 같긴 합니다.
21/04/14 04:32
멜키 님// 되죠. 저는 통제를 푼다 쳐도 그 때 뿐이지 결국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위축과 장사가 안 될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므로 고통받는 자영업자 - 멜키님의 워딩을 빌린다면 자살하는 사람 - 숫자가 극적으로 변할 것 같진 않습니다. 만약 자살자가 줄어든다 치면 그만큼 코로나 사망자가 늘겠죠. 미래에서 안 와서 어느 쪽이 나라에 이득인지 모르겠지만요... 취약계층을 코로나 앞에 방치시켜야 할지, 자영업자들을 힘들게 해야할지, 멜키님은 어느 쪽을 죽이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어느쪽이 좀 더 죽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21/04/13 20:08
22222
부동산정책 롤백, 주택공급 증가 시민단체 돈줄 컽 이것만 성공적으로 해도 이명박 능가하는 역대 최대업적 서울시장 되고 바로 대권 유력후보 됩니다 오세훈과 커넥션 있는분 있으면 괜히 하이리스크 정책 건드리지말고 이거나 하는게 이득일거라고 좀 전해주세요
21/04/13 20:10
사실 올해 초에 백신을 전국민이 접종받는걸로 작년에 기정사실화되어있으니 신속진단키트같은게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죠.
근데 이미 알잖아요 올해안에 뭔가 제대로 백신접종이 진행되지 않는게 기정사실화 되어버렸죠. 단순히 마스크와 거리두기만으로는 하루확진자 500명~1000명 이게 최선인거죠. 이 단계가 5년이상 지속된다면 마스크이외의 뭔가가 필요한셈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걸 도입한다는것 자체가 백신실패를 인정하라는 것과 다름없어서 별로 시행될 가능성은 없어보입니다.
21/04/13 20:14
어떤 생각인지는 이해가 됩니다. 사실 간이 진단 키트의 신뢰도가 어느 정도 인지 실제로 제대로 될 지 그런 게 정말 중요하겠습니까? 저걸 명분 삼아 경제 활동을 정상화 시키고 싶다는 거겠죠. 그런데 코로나가 조용히 죽어 줄 지가.. 저러다 문제 생기면 골치 아프죠..
21/04/13 20:26
작년에도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확산세가 누그러 드는 양상을 보였으니 제발 이상한 정책 내놓지 말고
거리두기로 제한적이나마 영업 가능한 분들 영업 할 수 있게 보호하고 백신 논란 만들지 말고 차례차례 접종하고 바이러스 자체의 특성도 기대하면서 기다리면 좋겠습니다.
21/04/13 20:57
현재 방역 수준을 유지하고, 저런 개소리 제대로 컷하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사회가 짐을 나눠져야죠. 지금은 무임승차에 가까운 방역탑승하고 있는거 아닙니까. 영업금지/제한 당했던, 그리고 앞으로도 영업제한 당할 업종들 피해를 제대로 보전해야죠.
근데 지난 1년동안 그게 제대로 되었다는 이야기는 어디에서도 들은 적도, 본 적도 없어요. 그러니까 자꾸 풀자는 이야기가 나오죠. 특정 집단만 손해 보고 보상은 제대로 안해줄 걸 아니까. 일반 직장인들 상대로 몇달씩이나 코로나 때문에 힘드니 월급 깎자,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지니 한달 무급휴직하자를 1년 내내 때려대면 계속 인내가능 할까요? 백신 관련 보도 보고 있으면 올해도 코로나 끝나긴 택도 없어보이는데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자영업자 피 빨아서 방역합니까.
21/04/13 22:25
나름 한 발 걸치고 있는 입장에서 첨언을 좀 하자면... 신속항원검사(RDT)가 그렇게 못쓸 검사는 아닙니다.
민감도가, 윗분들이 말씀하시는 17.5%보다는... 제가 데이터 제시하면서 말하긴 어렵지만 요즘 개발된 키트들은 훨씬 괜찮긴 해요. 하지만 오세훈이 말한 용도로 사용하는 건 좋게 봐줘도 정치적 노림수고 솔직히 말해 헛소립니다. RDT가 RT-PCR의 보완적 검사로 사용 가능한 건 맞지만 어디까지나 겉잡을 수 없는 유행 상황에서 검사 캐퍼시티가 부족할 때 유용한 것이지 한국처럼 유병률도 낮고 검사능력 빵빵한 나라에는 해당이 안 돼요. RDT 음성인 사람에게 다중이용시설 이용권한을 준다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상대적으로 민감도가 낮아 위음성이 나올 수 있다는 문제 외에도 1. 검체 채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염 위험을 관리할 수가 없습니다. 검사대상자가 감염자였을 경우 비인두검체 자체가 강력한 감염원이고 검사 하고 나서 잔여검체, 쓰고 난 키트, 닦아낸 휴지 등을 전부 격리의료폐기물로 처리해야 하는데 그게 검사실 밖에서 가능하겠습니까? 2. 검체 채취를 누가 하느냐에 따라 검사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비인두검체 제대로 채취 안 되면 RDT는 가뜩이나 바이러스양에 따라 민감도가 확 낮아지는데 영향 엄청나죠. 3. 판독도 실제로 판독해보면 줄이 있냐 없냐가 애매한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WHO에서는 RDT 검사할 때 검체 채취부터 판독까지 교육받은 전문가가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학생들 대상으로 비슷하게 활용하고 있긴 한데... 거긴 대유행 와중에 검사능력도 딸린다는 차이가 있고 그거 감안하더라도 영국이 하는 짓이 잘하는 짓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의학적 근거보단 정치적 필요성에 따른 조치라고 생각하거든요. 까놓고 말해 오세훈은 자영업자들 듣기 좋으라고 립서비스 해주고, 어차피 방역본부가 막을 테니까 자기는 점수 좀 따보겠다는 계산이겠죠. 방역을 정치적 이득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게 딱 문재인이나 좋아할 짓인데... 한심하네요 정말.
21/04/13 23:37
진단 키트보다는 업종별로 영업시간을 다르게 하겠다.. 이게 더 핵심 같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단독 결정하는게 아니고 방역당국과 협의하에 결정하겠다고 한거라서... 그렇게 욕할일인가 싶어요. 진단키트 이런건 빠꾸먹을껍니다. 강행하면 욕하면 되지 않나 싶거든요. 그리고 자영업자들에게 언제까지 동일한 기준 적용해서 누구는 손해보고 누구는 별 타격없고 이걸 지속할수는 없죠. 오세훈이 말하는것처럼 기준을 다르게 하는건 어렵더라도 뭔가 변화는 필요하니까요. 누군가 말을 꺼내긴 해야 하는 타이밍인건 맞아요. 어차피 돌아가는 분위기가 앞으로도 1-2년은 더 거리두가 할 각이니까요.
21/04/13 23:48
자가진단키트는 오세훈 시장이 처음 말한 건 아니고 국힘에서 계속 주장 한 겁니다.
같은 당 강기윤 의원도 그렇고 국회 내에서 꾸준히 말했어요. 계속 전문가들에게 컷 당해서 그렇죠. 집권당이 아니니까 주목을 못 받은 겁니다. 서울 시장이 주장하니 언론에서 그제야 실어주는 거에요. 결국 자영업자 손실을 보상해줘야죠.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동의합니다.
21/04/14 07:53
자가진단 키트 업체한테 뒷돈이라도 받았나요. 크크크. 하여간 자기 수익 사업은 꼼꼼히 챙깁니다. 이것도 이건데 유흥업소 12시 영업이 더 기막히던데.
21/04/14 13:42
자가진단 키트를 어떻게 공적으로 활용해보겠다는 건 에바쎄바네요. 실제 키트의 성능은 둘째치고 그걸로 검사하는 사람이 전문 인력이 아니라는 게 더 문제군요. 실제 감염자를 검사해 찾아냈다 치고 그 폐기물 어떡하지? 일반인들이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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