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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1 17:48
게다가 패미코인 빨면서 20-30대 남자표를 의도적으로 무시했는데, 드뎌 20-30대가 표로 결집하는 법을 깨달았는데.. 반대로 패미표는 박원순 오거돈 성추행으로 다른 세력을 향해 떠나는 분열이..
21/04/11 18:09
클리앙으로 대표되는 친여권 사이트에서 민주당에 대한 20대 남자들의 민심이 안 좋아지고 있다는 얘기만 나오면
'그래서 자한당 찍을거냐?' '니네만 힘드냐 다 힘들다' '20대 남자는 행동력이 없고 선거공학적으로 도움이 안 된다' 이런 얘기만 나왔습니다 그런데 선거 이후에는 거기에서도 20대 남자에 대해서 공감해주는 분위기로 돌아섰어요 선거의 힘이죠
21/04/11 18:17
공감이 아니라 2030의 일베화, 일베가 결국 해냈다...라고 욕하기만 바쁘던데요? 공감능력이라는게 있었으면 선거 이전에도 공감해주었겠죠.
21/04/11 18:25
며칠간 모공 베스트 글을 보면 현상을 이해하는 글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여전히 역사를 모르는 일베에 오염된 젊은 남자들이 어떻게 국힘을 찍냐고 정신 못차리거나 앵무새마냥 빈댓글이나 넣고있습니다.
클리앙은 답 없는 것 같고 뽐뿌같은데가 그동안 찍소리도 못하게 조리돌림으로 여론 찍어누르는 분위기가 4대 6 정도로 국힘이 먹어가는 듯합니다
21/04/11 18:28
불과 2년전에 어떤 분이 '정치공학적으로 20대 남자는 버려도 상관없다!'라는 소리가 당당히 하시던게 기억나네요 크크
그리고 아래와 같은 말도 같이 했던게 기억납니다. 1. 20대 남자는 정치적 움직임을 표출하지 않음 2. 20대 남자는 투표율이 낮음 3. 페미니즘? 그건 찻잔 속의 태풍에 불과. 밖에 나가서 연애나 하렴. 4. 그래서 자한당 찍을꺼야? (그자찍) 5. 뭐? 자한당 찍을 수도 있다고? 풋. 그럼 너는 원래부터 자한당 지지자였던거고, 민주당 지지한적은 애초에 없던거야.
21/04/11 18:13
세계 산업 구조가 격변하는 시기인데, 국내 정치도 마찬가지로 급변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우리 모두 역사의 큰 전환점 안에 있는 것일 수도 있어요
머리가 깨진건지, 아니면 조선시대에서 못헤어나온건지 정치인들을 지 상전 모시듯이 모시고, 한 번 정치 성향이 정해지면 죽을때까지 변하면 안되는줄 아는 사람이 기성 세대에 너무 많죠 진짜 민주주의 대의제에선 정치를 뷔페 즐기듯이 이용해먹어야하는데 자기 상황과 처지에 따라 내게 유리한 정책 제시하는 A안에선 가당 지지. B안에선 나당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진짜 국가의 주인이 누군지, 누가 갑인지 지속적으로 알려줘야하는데 이렇게 행동하면 못배워먹은놈, 배신자 취급하는게 기존 수구 보수, 그리고 운동권 세력이죠. 수구보수는 여전히 남아있긴 해도 상당부분 쓸려 없어졌고 이제 운동권이 제거되는 시대에 진입했다고 봅니다
21/04/11 22:05
민주당 지지하는 게 뭐 벼슬은 아니잖아요
그 놈의 민주화도 어느덧 30년이 훌쩍 지났는데 충무공이나 제갈량 같은 양반 아니면 정치인들 다 변했을 터인데 맹목적으로 지지해줄 필요가 없지 않나 싶은 게 제 생각입니다. 그런 사람들 정치권에 있을 거 같지도 않고요. 이번 정권 들어서서 수없이 시도하던 민주화 유공자 혜택 이런 거 옛날로 치환해 보면 공신전 같은 거 아니예요? 이 시대에 그런 공신전이 왜 필요한지도 모르겠는데 당당하게 수도 없이 공신전을 요구하는 세력을 지지하는 게 뭐 그렇게 대단한 줄 모르겠어요 변호인 택시운전사 남영동 같은 영화야 그거 보고 있으면 감동적이죠 근데 30년도 훌쩍 지난 일인데. 현재 시점에서 그 영화들의 시간적 거리만큼, 그 영화의 시간적 배경에서 과거로 돌리면 625까지 가는 거 아니예요?
21/04/11 18:27
갈아타는 것도 갈아타는 것이지만 그 갈아타는 이유가 과거처럼 집권세력이 부패해서라든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든다라든지 이런 추상적인 개념이나
그냥 경제가 안 좋다는 두루뭉술한 얘기가 아니고 부동산, 세금, 페미정책으로 인한 역차별 같이 구체적인 '손익' 또는 '내 문제'로 나타나고, 그것을 넘어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나한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는 쪽 찍어서 내 편 만들고 나 잘살게 해주는게 장땡이에요. 원래 민주주의가 그걸로 시작한 건데요 뭐.
21/04/11 18:29
정치하면서 갈라치기라는게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을거 같긴 한데, 살다살다 자기 지지층이던 사람들을 갈라쳐버릴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래도 안 갈아탈거야?'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이번 선거였죠. 변하지 않으면 그대로 갈겁니다.
21/04/11 19:07
[민주당을 등지게 한 이유들이 적극적으로 수정된다면 최선 혹은 차선의 결과가 될 것이고,
지금 매우 가능성이 높은 우틀않을 시전한다면, 1. 일단 줘패니까 속은 후련하다, 2. 내년에 또 패서 아예 눕혀버리면 된다, 어디로 가도 갑갑하지 않습니다. 선거 후에 느끼고 있습니다.] 여기에 매우 동의합니다.
21/04/11 19:26
저는 이번 선거에 그야말로 듣도 보도 못했던 후보에게 한 표 던지고 나왔는데, 다음 대선에서도 만약 국민의 힘 후보가 압승 분위기라면 제 3의 선택지를 찍어주고, 둘이 팽팽한 분위기라면 국민의 힘 후보를 찍을 생각입니다.
민주당 대단합니다. 선거권을 가진 후 30년 이상을 국민의 힘 계열 정당을 핵폐기물이라고 생각해 왔고 지금도 크게 생각이 바뀌지 않은 사람을 대선에서 찍을지도 모르게 만들다니... 전 이렇게 될 줄 생각도 못 했습니다.
21/04/11 19:59
민주당은 이제부터 모든 선거를 계속 지게 될 겁니다. 과거 친박, 진박 논란 이후 국당이 걸었던 길을 그대로 가고 있거든요. 강성 극단 지지자들에게 휘둘려서 자기네들끼리나 동의하는 가치 (조국수호, 검찰개혁, 언론개혁) 를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자는 쪽으로 결집될 거에요. 당장 당대표 뽑는거부터 이번에 압력에 못이겨 규칙을 변경했죠. 결국 또 강성 친문세력이 당권을 쥐게 될게 뻔하고요. 대선은 해보나마나이고 그냥 싸그리 망할 겁니다.
21/04/11 22:09
극과 극은 통한다고... 정치적 스펙트럼을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극좌 극우정당은 한국에서 재미본적 없지요. 하지만 태극기부대와 클리앙은 동급이지요. 그 쪽 의견따라 계속가면 망할겁니다. 국민들이 별 관심없는 검찰총장이 대권유력후보가 된게 현재에요. 그 내로남불 때문에.
21/04/12 00:23
전국민의 기대를 업고 180석 먹은지 1년만에 그민찍 소리 나오게 만든 인간들
그자찍에 대답 못하고 분통 터지던 사람이 진짜 그 당을 찍게 만든 민주당놈들 다 정치계 퇴출 시켜야 됩니다. 속터져서 정말..
21/04/12 23:39
떨어진쪽도 붙은쪽도 정확한 이유도 민심도 제대로는 모르고 있을겁니다. 이렇게라도 장기집권 못하게 하는게 그나마 차선일지도 몰겠네요. 국회 입법예고 둘러보미 법안들이 많긴 하던데 ... 그걸 소화해내라고 전국민의 대표를 골라 골라 골라 뽑은거니 무능은 변명이 될 수가 없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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