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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9 16:52
범민련은 이적단체로 지정된지 오래라 이름을 거는 것 만으로도 불법이죠.
원래는 해체해야 하지만 조직이 운동의 중심에서 완전히 이탈해서 실질적 영향력이 없다는 이유로 정말 많이 봐주고 있는겁니다. 정치적 자유에 대한 존중과 관용에 입각해 좀 봐줄수는 있다고 해도 이름 걸어놓은 곳에 공직자가 가고 그러면 안되죠. '조선(한) 민족'을 '김일성 민족'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인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김준형의 성격이 저 단체의 성격과 거의 같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나 싶습니다. 김준형 본인 입장에서야 그렇게 보는건 부당하다고 할지도 모르겠으나, 그런 소리 듣고 싶지 않으면 저런데 기웃거리지를 말아야죠.
21/04/09 16:52
이 정부 NL 성향 하나는 일관되게 끝내주네요. 근데 진짜 저게 국가를 위한 길이라고 믿는건가..
저정도 자리에 올라갔으면 본인의 신념보다는 국가에 이득이 되는 쪽으로 가야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21/04/09 17:07
본인 성향에 딱 맞는곳에서 강연 하러 가셨군요.
저런 사람이 [현역 국립외교원장] 이라는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정부와 대통령 입맛에 맞기 때문에 저 자리에 있겠죠?
21/04/09 17:15
사실 임기가 올해 8월까지라고 합니다. 그럼 임기 끝나고 민간인 됐을 때 하지, 왜 직함 걸고 저런데 갈까요... 한심합니다.
21/04/09 17:34
임기 끝나면 본격적인 대선 정국이고, 그 이후는 정권이 재창출될지 알 수 없죠.
임기가 정확히 8월 몇일까지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8.15까지가 민족사에 있어서 엄청나게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중미가 결전을 벌이고 있는 정세 속에서 시진핑도 방한해야하고 한미동맹에도 상당한 타격을 가해야하고 민주노총의 정치파업도 중요한 과제가 되겠죠. 6.15를 맞아 민족화합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중요한 시점이고, 그렇게 고조시킨 통일 열기를 모아 대선 승리의 동력으로 승화시켜 자주적 민주정부를 성공적으로 이어나간다. 오월에서 팔월까지 통일로. 얘들 뭔소리 하고 있을지 눈앞에 훤히 보입니다. 대충 이런 정치적 목표를 가지고 있을듯 합니다. 물론 그게 실제 믿음일리는 없고 그냥 자기네들끼리 통하는 구호같은거죠. 중국이나 소련의 관료들이 혁명을 입에 담는 것과도 같죠. 신도들에게 제시하는 것이기도 하겠구요.
21/04/09 18:21
대놓고 신냉전으로 가는 마당에 우방인 한국의 외교국립원장이 저런곳에 간다면 자칫 미국에게 이것이 한국 정부의 방침인가로 오해 할 수도 있는 여지를 주는 건데 개인의 사상때문에 나라의 국익을 저해할 행동을 하는 것은 공직자가 할 짓이 아니죠.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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