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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09 15:01:32
Name LunaseA
Subject [일반] 20대의 대북관, 민족관이 보수적인가?
북한에 대해 같은 민족임을 주목하지 않는다는 것을 바꾸어 말하면 nation이라는 것을 종족적, 혈통적인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과 같습니다.
조선과 대한민국은 그냥 다른 나라다.. 그거죠.

종족주의적 민족주의와 집단주의는 현실을 당위에 복속시킨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종족과 혈통이라는 것 자체에 이미 집단주의적 냄새가 많이 나긴 하죠.
현실에 존재하는 국가 대신 이상향으로서의 민족이라는 당위를 추구하며 많은 가치판단을 그에 복속시키는 것.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하나하나의 개인을 집단의 이익이라는 당위에 복속시키는 것.
상당히 많은 사람들의 생각 혹은 감각적 직관속에서 이에 대한 반발심이 본능적으로 일어나 왔던 것이 최근의 상황이고, 젊은 세대들은 더욱 그럴 것이라고 봅니다.


“(아이스하키는) 선수들이 경기 전체를 계속 뛰는게 아니라 1~2분씩 계속 교대를 해가면서 뛴다”며 “북한 선수가 우리 선수들의 쿼터를 뺏어가는 게 아니라, 선수단 규모가 커지는 것으로 협의가 되는 것 아니냐"

"(북한 선수가 들어와도) 우리 선수들의 기회박탈은 아니다"

“여자 아이스하키는 우리가 세계 랭킹 22위, 북한이 25위로 메달권에 있지 않다"며 "우리 선수들도 (북한 선수 추가에) 큰 피해의식이 있지 않고 오히려 전력 강화의 좋은 기회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들었다"

- 이낙연


"어제까지 올림픽이라는 큰꿈을 함께 꾸며 땀흘려왔던 선수로서 지금 여자 아이스하키팀에 닥친 이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바뀌지 않을 현실 속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선수들에게 욕을 하는 사람들마저 생기고 있다. 이제 잃을 것이 없는 제가 목소리를 내볼까 한다"

"올림픽 명단이 발표되기 전까지 솔직히 어떤 불이익을 당할까 두려워 나의, 우리의 일이지만 아무것도,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단일팀 이야기가 나오기 전부터 있었던 우리의 목표를 위해 할 일에 집중하고 운동에 최선을 다하는 일 뿐이었다."

"처음 단일팀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당연히 불가능한 일일 것이라고 생각했고,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 기정사실화된 이 상황이 당연히 믿기지 않는다. 아직까지 불안하고 답답한 상황"

"선수에게 경기를 뛰는 1분 1초가 소중한데 단 몇 분이라도 희생하는 것이 어떻게 기회 박탈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지···"

"심지어 아예 벤치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선수가 생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선수들이 이 상황을 기분좋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 이민지


민족주의를 하나의 정치적 이상으로서 지향하지 않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에 대해 이민지의 편을 들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민족이라는 대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개인의 희생 또한 감수해야 한다(집단주의)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이민지를 욕하는 경우들이 있죠. 실제로도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이민지 sns에 몰려오거나 관련 기사의 댓글란 등에서 양념질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태도 또한 종족적, 혈통적 민족주의의 변형판이라고 봅니다.

https://sports.khan.co.kr/entertainment/sk_index.html?art_id=201905101102003&sec_id=540101

누나가 마음에 안든다고 사촌동생한테 뭐라고 하는 모습입니다. 사람을 개인으로 보지 않고 집단과 혈연으로 보는거죠.



과거 친노 리더들. 친문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미래에는 아마 친이든 뭐든 붙이는 이름이 또 바뀌겠죠.
그들 여권 주류에 대한 이미지가 과거에는 마치 자유주의적이고 개방적인 사회를 지향하는 쪽으로 형성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그간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며 다른 이미지 쪽으로 바뀌었죠. 걸핏하면 민족찾는 진보 꼰대들이라는 이미지죠.

밑에 어느 글에서 유시민 얘기가 나왔는데, 유시민이 '과거에는 이미지가 좋았던' 대표적 사례 중 하나죠.


“김 위원장의 리더십 스타일이 그 이전과는 다르다. 그 이면에 세계관, 역사를 보는 관점 등이 있을 것”

“'이 사람이 정말 계몽군주이고, 어떤 변화의 철학과 비전을 가진 사람이 맞는데 입지가 갖는 어려움 때문에 템포 조절을 하는 거냐, 아닌 거냐' (하는 질문을 받는데) 제 느낌에는 계몽군주 같다”

- 유시민


다른 이상한 발언들이 쌓여나가는 도중에 이런 것까지 나오니, 민족주의자가 아닌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 사람 뭔가 이상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죠.
이 사람만 그러냐. 그것도 아니죠. 진짜 셀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와 비슷한 지경이니, 저런 부류들이 모인 전체 집단 전체를 이상하게 볼 수 밖에 없는겁니다. 저 아저씨들 정말 이상하다. 이 인간들 도저히 안되겠다는거죠.

그리고 그 아저씨들이 하는 얘기가 오늘날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보수적 담론이 되어 있습니다.
보수의 특징이 뭡니까. 맨날 옛날 얘기만 하는겁니다. 걸핏하면 일제, 군부독재. 나때는 말이야. 맨날 이 레파토리죠.
현실정치구도상 진보로 분류되고 있어서 부르기야 진보 꼰대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꼰대 들어간다는건 보수라는 뜻이죠.

그런데 반일 운동의 가장 중심에 있던 단체가 알고보니 거의 인간 폐기물 수준이라는게 드러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단체 수장 및 남편 얘기도 많이 알려졌죠. 걸핏하면 민족찾는 꼰대 이미지에 종북까지 더해집니다.


제목의 물음에 대한 제 대답은 이걸로 어느정도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젊은층이 진보다. 이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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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움
21/04/09 15:17
수정 아이콘
사실 20대 젊은 층이 우경화됐다고 하면 깔끔하게 끝날 일인데...좌파가 부정적 어감이 좀 있다보니 좌측에서 그걸 진보/보수로 대체시키려고 노력한 결과물이 좀 반영된 거 같습니다.
21/04/09 15:17
수정 아이콘
글쓴 분이 말씀하시는 민족주의라는것은 결국 북한과 북한을 추종하는 운동권의 특정 분파를 염두하시는 것 아닌가 하고..
중국인/무슬림/기타 외노자 에 대한 태도를 보면 별로 진보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단순히 민족의 바운더리에서 북한이 이탈한 것 뿐이지 않나요?
21/04/09 15:26
수정 아이콘
그 특정 분파에 한정해서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 특정 분파라는건 '주사파'를 말하시는 것일텐데, 유시민을 예로 든 것을 보면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아주 넓은 의미의 진보(=사실상 전부 민족주의)를 얘기한겁니다.

밑에 초코타르트님이 말씀하셨듯 보수와 진보라는 것은 상대적인 것일 뿐입니다.
지금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사고방식 및 그것을 옹호하고 유지하려는 태도를 보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부키
21/04/09 15:17
수정 아이콘
진보적인 대북관과 보수적인 대북관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달렸죠.
초코타르트
21/04/09 15:17
수정 아이콘
보수 진보를 나누는게 크게 의미가 있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보수, 진보의 가치가 그냥 보수를 자처하는 정당, 진보를 자처하는 정당의 스탠스에 따라가는것 같구요.
친미가 보수 자주, 민족주의가 진보로 평가 받아야 할 이유도 없어보입니다.
민족주의는 일반적으로 보수적인 스탠스인데...민족이 쪼개진데다가 그 이후 크게 싸우고 계속 경쟁하다보니 기존 세력이 반공을 내세웠고
그걸 넘는 민족주의가 진보로 평가 받고 있는데 이것도 이젠 낡아보입니다.
사회/문화적으로 보면 양대 정당 전부 자유주의와는 거리가 멀고 경제는 현 정부와서는 확연히 차이점이 있어보이긴하는데..
이걸 진보라고 해야하는건지는 모르겠네요.
민족주의에 입각한 대북관은 스탠스의 차이가 있다 뿐이지 양대 정당 모두 가지고 있고 민족주의에서 벗어난 대북관이야말로 이젠 말씀대로 진보가 아닌가 싶습니다.
피잘모모
21/04/09 15:18
수정 아이콘
20대는 진보화도 되고 보수화도 되고 고달프네요 흐흐...
라이언 덕후
21/04/09 15:19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진보 보수를 나누는 기준 자체가 예전 한국식인데 이것도 이제 기준 자체를 좀 옮겨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구시대적 진보 보수를 가지고 아직도 진보적 보수적 어쩌고 하면 조금 난해한 면이 많이 있습니다...
둥두두둥둥
21/04/09 15:19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나치즘과 공산주의가 결합한 괴물 그자체입니다. 애초 간첩질할수록 내부서열이 높다는게 휴전국가에서 말이 안됩니다.
MaillardReaction
21/04/09 15:20
수정 아이콘
한국에선 기성 우파나 좌파나 민족주의와 어느정도 결부돼있는데 현 20대는 그게 아니라는 게 가장 큰 차이인거 같아요
21/04/09 15:21
수정 아이콘
사실 진보,보수,좌파,우파에 대한 '이미지'를 지우고 이야기해야하는데 우리모두 거기서 자유롭지 못한게 가장큰 문제아닐까요

젋은층이 진보다 라는문장에서 진보라는 개념에 대해 되게 좋게 생각하시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얼핏 들었거든요
노하와이
21/04/09 18:31
수정 아이콘
말 자체는 좋죠. 외부 환경의 변화에 맞춰 변화하지 못하면 도태되니까요.
21/04/09 15:21
수정 아이콘
제 기준에는 소수자 인권 안 챙기면 진보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양대 정당 중에 진보는 없어요.
깃털달린뱀
21/04/09 15:21
수정 아이콘
민족주의가 약화된 것이 아니라 그냥 북한이 민족주의의 바운더리 안에서 축출된 거에요.
북한은 남이고 조선족은 중국인이고 동남아 이민이 늘면 [진짜 한국인은 줄어든다] 정도의 인식.
21/04/09 16:0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21/04/09 16:11
수정 아이콘
저도 읽으면서 '그렇다고 보기엔 반민주당 20대가 이민자에 우호적이지 않을거 같은데..'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참 적절한 표현이네요.
21/04/09 15:23
수정 아이콘
사전적 의미로 봤을땐 20대는 보수가 아니라 진보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에선 보수가 민족주의를 선호하고, 진보가 탈민족주의를 중시하죠. 다만 일반화하기도 좀 어려운게 여러 사안별로 유동적인 스탠스를 갖고 있는 것 같고요.

근데 대한민국 정당의 보수/진보 이념을 적용하면 20대 남성의 안보관은 (정통보수의 그것과는 뭔가 좀 다르긴 하지만) 어쨌든 보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제가 아래 글에 제목에다 '보수적'이란 단어를 쓸까 말까 고민했는데, 보수적(?)으로 타협본 이유도 사실 그 때문......이었네요.
죽력고
21/04/09 15:25
수정 아이콘
지금 10대, 20대들은 어렸을때 서해교전, 연평도 포격, 천안함을 겪었지요. 대북관이 적개적이지 않으면 그게 오히려 더 이상합니다.
21/04/09 15:25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자유와 평등중 뭐 하나 지킨게 있나요?
민주당 남은 지지층은 진보의 가치를 마지막까지 지키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냥 특정 정치인들의 팬보이들밖에 없죠.
피해망상
21/04/09 15:26
수정 아이콘
보수 진보 이런 용어들이 사람들마다 다 다르게 해석하고 활용해서...
글쓴이는 이전보다 더 발전한다의 관점으로 진보를 쓴 것 같은데 말이죠.
21/04/09 15:35
수정 아이콘
지금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대세가 되어있는 사고방식을 거부하고 새로운걸 추구한다는 의미.
발전한다는 의미.
둘다 염두에 둔겁니다.

그리고 보통은 그 추구가 좀 급격하면 진보에 더욱 가깝다고들 하죠. 현재 한국에서 조선을 민족이라는 같은 공동체 구성원으로 보지 않는 것을 추구하는 것은 '급격한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한국에서 집단주의적 경향을 줄이는 것은 '발전한다'에 가깝다고 봅니다.
깃털달린뱀
21/04/09 15:59
수정 아이콘
나치 독일에서 유대인 혈통을 독일인에서 배제하는 걸 두고 집단주의적 경향이 줄었다고 하진 않죠.
'우리와는 다르지만, 그럼에도 우리 사회의 일원이다'가 된다면 발전한 것이지만 외부에의 배타성은 그대로인 채로 그 범위만 줄어든 것은 제 기준으로 볼 때 최소한 진보는 아닙니다.
올해는다르다
21/04/09 15:29
수정 아이콘
중산층 이상에서 충분한 교육을 받고 2개 국어 이상 구사하면서 세계시민으로써 자유롭게 교류하는 계층이랑

하류층에서 돈없고 교육 못받고 부족한 돈으로 오랜 시간을 떼울수 있는 저렴한 취미에 몰두하면서 그나마 갖고 있는 국적의 가치가 조선족 및 이민자들에게 위협받는걸 본능적으로 꺼리고 혐오하는 계층 등을

20대라고 하나로 묶어서 진보다 보수다 라고 하기는 어렵고 선진국형 진보와 선진국형 보수로 나뉘고 있다, 둘다 북한은 싫어하긴(불결해하긴) 한다 같네요.
삶의여백
21/04/09 15:30
수정 아이콘
진보와 보수로 대표되는 진영논리로는 설명이 어렵습니다. 이익집단으로 봐야죠.
어떠한 신념, 믿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어느 곳에서 내 이야기를 들어주느냐죠. 페미니즘 집단이 '민주당'이 좋아서 찍나요? 아닙니다. 집단이 원하는 정책을 만들고, 단체를 지원하기 때문에 지지하죠. 이번 20대 여성 투표자 중 15%가 여성단체 군소정당에 표를 준 것도 민주당의 정책보다 더 강하고 확실한 정책을 내놓았기에 찍은 거고, 20대 남성이 국힘을 찍는 건 민주당은 이야기를 들어주지도 않으니 그렇겠죠.
애초에 민주당이 진보를 자칭하는 것부터 오류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이제 진보-보수의 이분법은 좀 버려야 합니다.
크라피카
21/04/09 15:32
수정 아이콘
끔찍한 집단입니다
양파폭탄
21/04/09 15:38
수정 아이콘
[우리]의 정의가 바뀐거죠. 보수적인건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21/04/09 15:43
수정 아이콘
젊은 층이 진보다. 일리있는 의견 같네요. 그 내용물이 어찌되었든, 과거 이야기하는건 보수다.
그리고 예전의 꼴통과 지금 꼴통들이 생각하는 내용물이 다를 뿐, 고인물이다 이런 의견으로 읽히네요.
응~아니야
21/04/09 15:47
수정 아이콘
유시민의 북한 인식이 586세대 소위 꿘들의 보편적인 북한 인식이라고 봅니다.
독재에 대한 반발심리로 북한을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보는거죠
21/04/09 15:4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반미성향
당근케익
21/04/09 16:03
수정 아이콘
정치에 관심보인 뒤 15~20년간 변함없는 제 스탠스입니다

대한민국에 진보는 없어요
21/04/09 16:03
수정 아이콘
북한을 젊은 층은 층간소음 일으키는 윗집사람들로 생각하는거고 40대이상은 그냥 이웃정도로 생각하는거죠.
지금은 모르겠지만 결국은 시간이 지나면 정서적 유대감은 사라질거고, 결국 통일부를 없애야한다는 여론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너무 극단적으로 안갔으면 해요.
남남이라고 하면 좋겠지만 우리랑 국경이 맞닿아있어서 터지면 이쪽에 오물이 1차적으로 튈거거든요.
성야무인
21/04/09 16:13
수정 아이콘
“여자 아이스하키는 우리가 세계 랭킹 22위, 북한이 25위로 메달권에 있지 않다"며 "우리 선수들도 (북한 선수 추가에) 큰 피해의식이 있지 않고 오히려 전력 강화의 좋은 기회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들었다"

이낙연의 이 이야기는 정말 할 말이 없게 만드네요.

아니 운동선수가 순위에 집착하는 데 더구나 단체 경기에서 균형만 무너지면 1+1 = 2가 되는게 아니라 1 + 1 = - 2 도 될 수 있는판에

정치에 이용하는 거 외에는 정말 할말이 없네요.
둥두두둥둥
21/04/09 16:26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북한하고 쌩쑈나 좀 하자 어차피 너네 메달도 못따잖아?' 이러는 거네요
3.141592
21/04/09 16:24
수정 아이콘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017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419003006
2019년 조사인데 성소수자, 장애인에 대한 태도를 보면 20대로 갈수록 긍정적입니다. 10대는 더하겠죠. 포털뉴스에 쓰는 댓글 보면 다 40대이상이 혐오댓글 쓰는거죠. 적어도 인권문제에서는 젊을수록 대체적으로 진보적이에요. 아무리 민주당 지지자들이 아니라고 우겨봤자 진보의 가치는 그들의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라벨링해도 20대가 보수화됐다는것도 사실이 아니고요.
21/04/09 16: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죠. 성소수자, 장애인 뿐만 아니라 외노자 등 그 어떤 문제를 가져와도 거의 다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종류의 문제들은 젊을수록 긍정적일 수 밖에는 없어요.

반중/반무슬림 같은걸 가지고 외국인 혐오라고 하는 분들도 있겠으나, 애초에 반중의 핵심은 전체주의를 거부하는 거고, 반무슬림도 지금 이슬람교의 행태에 대한 반감 때문이지 무슨 인종차별같은 것과는 전혀 거리가 멀죠.
물론 100% 아니라고 까지는 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나이가 적을수록 거리가 멀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라세오날
21/04/09 18:58
수정 아이콘
다른 분야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외노자나 이민, 난민 문제의 경우 젊은 층에서 더 거부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은데요
제가 둘러본 곳이 세상 전체는 아니고 조그만 커뮤니티 몇 군데 밖에 없긴 하지만 제 인상은 그렇더라구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4/09 17:0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꼬인거죠. 세계 스탠다드 기준으로 민족주의 는 대표적인 보수의 어젠다인데.. 민족주의 성향 NL 한테 예전부터 진보라고 이름 붙여서 취급해줬으니...
답이머얌
21/04/09 17:29
수정 아이콘
연령차별이라 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각 연령별 인구비율만큼은 정치인 연령비율을 맞추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전 인구 중 70대 연령이 15%라면 국회의원이나 주요 당직자나(각종 대의원 따위들) 15+-5% 정도로 말이죠.

평화가 길면 갈수록 기득권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고인물 판이 되어가는데, 정치가 그걸 선도하는 것 같아요. 딱히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보다 자기를 따르는 인맥으로 연결되다보니 40대만 되어도 사회 각층에서는 10년 넘는 경력을 지닌 중견 고참이지만 정치판에서는 초짜밖에 안되는 현상이 너무 심해요.

그렇다고 알아서 물러날리도 없고, 정년처럼 아예 자르기엔 나이 들어도 현명해지는 사람도 있으니 대충 % 정도로 수렴해서 젊은 피가 계속 자리를 일정정도 차지해서 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좋겠군요.

대통령도 50대 초반이나 늦어도 후반 정도인 사람이면 좋겠어요. 우리나라처럼 나이 많이 따지는 나라라면 상당수 정치인이 어쩔수 었이 떠밀려서 정치판에서 사라지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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