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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9 14:27
현재 기조가 지속된다면 2000년대생이 완전히 투표권을 얻는 2030년대쯤 되면 2,3,40대 남자가 크로스!!한 거대한 콘크리트층이 하나 나오는 거죠. 아직까진 비중이 그나마 좀 민주당이 견딜만한(?) 비중일텐데 그때까지 정신 못차리고 있다면 TK 콘크리트는 우스워 보일 콘크리트가 민주당의 앞을 떡하니 가로막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1/04/09 14:30
제가 교육계에 있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요즘 10대는 정말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페미니즘에 대한 적개심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앞으로 몇 년 사이에 저들이 투표권을 가지고 쏟아져 나온다면 민주당에게는 미래가 없을듯 합니다.
21/04/09 14:31
1. 페미니즘 이란 단어 자체가 여성을 의미하는 Feminine이 들어가는 여성주의인데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이걸 성평등으로 인식한단 말이죠. 2. 보수진영에선 페미니즘에 반대한다, 반페미니즘, 안티 페미니즘 이런 단어를 써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렴풋하게 혹은 막연하게 페미니즘을 그냥 좋은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해충이 싫다고 해서 반바퀴벌레주의, 반모기주의, 반쌀벌레주의같은 거창하지만 어색한 단어를 쓰진 않잖아요? 3. 차라리 해체된 가족을 다시 되살리겠다. 전통적 가족주의의 복원, 가족주의를 추구하겠다 이렇게 하고 페미니즘을 젠더 파시즘, 혹은 젠더 갈등에 기생하는 세력등으로 낙인 찍어버려야해요.
21/04/09 14:32
10대 남자애들의 반페미 정서는 20대 이상이죠. 페이스북 같은 데서 보면 정말 증오가 엄청납니다.
게다가 20대까지만 해도 아직 커뮤니티 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이 좀 구분되어 있어서 넷상 여론만으로 현실 여론을 판단하는 게 조심스러운데 10대들은 반에서 제일 잘나가는 인싸도 페북으로 소통하기 때문에 넷상 여론이 곧 현실 여론입니다. 10년 후의 남녀갈등은 정말 물리적으로 폭발할 수도 있을 거라 봅니다. 길거리의 또래 여성을 상대로 묻지마 테러를 한다든지요. 노빠구라는 20대 남자도 패드립만은 각 봐가면서 쳤습니다만, 지금 10대들은 모친의 안부를 절친들끼리 정겨운 인사로 주고받을 정도라...
21/04/09 14:39
어쩌면 민주당(을 포함한 정의당 그리고 운동권 세력)은 사상 교육을 통해서 현 젊은 세대 남성이 페미니즘을 수용할 거라 순진하게 믿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순진했던 거죠. 게다가 애초에 그걸 정상적인 이념이라고 오판한 건, 지성적으로 얼마나 빈곤한지 증명한 셈이고요.
21/04/09 17:47
586자체가 태어나면서부터 가족 학교 정부로부터 반공 교육, 대북 적대 교육을 받은 세대인데, 대학 들어가면서 광주학살 사진전 하나 본 것 만으로 20년간 받은 반공 교육이 회까닥 뒤집어지고 반정부가 우선인 세대가 되었죠. 그 시절 사회는 정보의 유통이 자유롭지 않는 닫힌 사회였음에도 말이죠.
요즘같은 정보 유통이 자유로운 사회에서 학교를 통한 세뇌교육만으로 무얼 바꾸겠다는 것은 참으로 한심스러운 짓이라 생각합니다만, 한편으로 이해가 가는 것이 그들이 자랄때 배운게(내용 말고 형식) 무슨 캠페인, 무슨 결의 대회, 무슨 웅변 대회, 무슨 교육 등이었으니 그걸 고대로 따라하는거겠죠. 단지 텍스트였던 시절에서 영상으로 그 수단이 좀더 세련되어졌을뿐.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배운게 그것이라는 한계 때문이라고 봅니다. 지금은 돈이 최고죠. 사교육을 받으려해도 돈이고 인간들을 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도덕적 세뇌나 법적 강제보다 경제적 유인이 제일 큰 시대니까요. 그걸 교육에 접합시킬 줄 모르는게 아마 제일 큰 패착일 겁니다. 그런 면에서 아마 후세대는 그 뒤의 젊은 세대에게 경제나 이윤 밖에 모르는 멍청한 세대라고 욕먹을지 몰라요.
21/04/10 04:51
시대에 따른 인식과 이해의 한계라고 해두죠. 다만 현재 벌이는 패악질을 고려하면 이게 결코 면죄부가 될 수는 없을테니..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저도 동감합니다.
21/04/09 14:40
1. 조국은 내로남불이다.
2. 박원순은 성범죄자다. 3.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다. 4. 윤미향 의원을 제명한다. 5. 여성가족부를 가족부로 변경한다 6. 여성징병제의 논의를 시작한다. 7. 과격 페미니즘은 일베다. 8.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폭파한다. 9. 대통령은 매달 라이브 기자회견을 연다. 10. 북한과의 관계는 미국의 입장을 충실히 따른다. 민주당이 이렇게 발표하면 AGAIN 2017 + 2020 이 될수 있을까요?
21/04/09 14:54
신뢰가 너무 박살나서 저거 한번에 다한다고 해도 의심부터 할 사람 많을 겁니다 거기다가 현재 민주당의 코어가 운동권이라서 저것들 쳐내는 건 말그대로 내가 내 목을 치는 격일 거예요. 거의 없애고 새로 만드는 수준
21/04/09 15:12
중요한건 어차피 그렇게 선언해도 복귀가 안된다는거죠
부동산 실패 인정한다고 부동산 가격이 again 2017 가격으로 돌아가지 않으니까요
21/04/09 15:22
우리가 쓰레기였고 우리는 무능해... 라고 자인하는건데...
그럼 쓰레기+ 무능한놈들을 왜 뽑아야되?? 소리를 듣게되죠. 아마.. 이제라도 알았다니 다행이긴 한데 이젠 좀 꺼져줘라... 소리나 듣게 될껍니다. 이렇게 되기 전에 잘했어야지 일정이상 마음 돌아선 다음에는 돌리기 어려워요.
21/04/09 14:43
과거의 여성주의에서 부르짖던 문제들 중 대부분이 보이지 않는 현대 사회에서 페미니즘이 여전히 운동권의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그 주장하는 바가 현실과 너무 동떨어지게 변한 것도 매우 큰 문제입죠.
언급도 하기 싫은 부류이지만 트페미들 보면 공통적으로 느껴지는게 이 세상 특히 남성들로부터 자신들이 생명의 위협 같은 걸 느낀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피해자가 여성인 모든 범죄에 대해서 자신이 잠재적 피해자라고 느끼며 그 원인은 잠재적 가해자인 남성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그냥 상대를 압박하기 위해서 무리수 드는게 아니라 그 본인들은 실제로 그렇게 무서워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사실 그정도로 범죄피해에 대해 민감한 사람이라면 페미같은거 접하기 전에 진작에 나는 사람이 너무 무서워 하는 생각을 하고 살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과거 강남역 사건 혹은 그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페미 진영에서 풀어온 공포마케팅이라는 독이 우물을 완전히 오염시켜버렸습니다.
21/04/09 14:49
반공 교육 주입 열심히 해봤자 군사 독재 타도 외쳤는데
페미 교육 주입 열심히 해봤자 초중고 남자애들이 수긍할까요 민주당은 자폭버튼 열심히 누르고 있긴 한데 언제 터질까 기대만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정말 도화선에 불붙은정도밖에 안 됐을걸요
21/04/09 14:52
[박병석 "34년 낡은 옷 헌법 개정..이제 매듭 지어야"]
https://news.v.daum.net/v/20210409144918191 역시나 선거지니까 개헌이야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크크크.. 어떻게 하나도 예측을 벗어나질 못하니..
21/04/09 16:03
그건 아닙니다. 초창기 페미하고 공산당하고는 관계가 없는 아니 사이가 안좋은 편이었죠.
공산당에서는 페미니즘 자체를 부르주아적 발상이라고 했죠. (노동자-자본가 갈등이 중요하지 남여는 중요하지 않다는게 그들 생각이었죠)
21/04/09 15:56
이제 민주당에 남은선택지는 아예 성별대결 극으로 해서 여자표라도 끌고오는것만 남았죠 근데 이게 먹히려나 모르겠습니다.
21/04/09 15:58
스스로 미래를 버린 주제에 뭐가 어쩌고 어째요?
뭐 맘대로 생각하라고 하죠 그러게 올바른걸 하라고 뽑았을때 올바른걸 했어야지 맨날 이상한것만 골라서 하니 사람들이 좋아해주겠냐고요
21/04/09 16:48
제 아들이 초6인데. 초2때 어떤 여자애가 동급생 남자애한테
'내 말 안들어주면 성추행했다고 할거야!' <- 예전 일이라 정확히 기억안나지만 이런 뉘앙스 라고 했었죠. 초2 남자애들은 성추행이 뭔지도 모를 나이였는데..
21/04/09 19:53
아.. 이건.. 초2 여자애라고 그런 개념이 있었을까요.
여자애 언니, 사촌언니, 어쩌면 부모가. 저런 말을 하고 다녔겠죠 안타깝네요. 허참
21/04/09 17:12
뭐 20대 남자들이 모이는 만큼 그 반대편에서 20대 여자들도 모일테니
이게 딱히 민주당에게 jot된 일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나라를 이따구로 만들어놓았다는 것 자체에 화가 날 뿐... 선생들이 여자일색으로 꽉 채워진 시점에서 이게 엄청난 문제라는 의식을 가졌어야 하는데... 별로 이 문제에 관심갖는 사람이 없었죠. 이제 와서 선생들 TO를 성별 비율을 맞춰서 조정한들 그런 정책이 과연 쉽게 통과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효과를 보려면 과연 십년안으로 그게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10년을 한세대로 볼때 최소 두세대는 페미니즘에 오염되어 분열된 세대가 탄생하겠죠.
21/04/09 18:38
30~40년전에나 했어야 할걸 지금 세대 머릿속에 부어 쳐넣고 있으니 씨알도 먹힐리가 없죠
아 이게 그 낙수효과인가 뭔가 하는건가?
21/04/09 20:19
과거의 세대 갈등이 재미있게 변할 것도 같네요.
민주당 혐오가 극에 달한 세대가 10대 남자인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대략 70대 전후반 정도이시죠. 다 큰 자식 놈들이 허구헌날 민주당 찬양 해대는 거 듣기 싫어 죽겠는데....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똥강아지 같은 손자들은 같은 정당을 지지해 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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