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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8 13:12
허허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당 올해 기준 20대의 막내로써! 이번 선거 결과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정치권이 20대 남자에게 더이상 소홀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21/04/08 13:33
40대 중후반이 대학교 운동권 학생회가 강세로 있던 마지막 세대지요. 그리고 그 세대가 IMF로 가장 고통을 적게 받은 세대이기도 하고요.
21/04/08 13:44
40대 초중반 정도가 IMF 직후 취업문 엿같아진 세대입니다. 중후반은 IMF때 졸업하고 이미 취업한 세대. 당장 내가 군대있을때 IMF 터지고 취업문 좁아진 엿같음을 경험한 세대입니다.
21/04/08 14:27
당시 바로 취직하고 IMF때 회사가 없어지지 않았던 이상 가장 학점 개차반으로도 대기업 들어갈수 있었던 마지막 세대였긴했습니다. 전에 MBA 입시 서류 다루면서 대학성적표를 보니깐 딱 세대가 나뉘더라구요.
그리고 당시 윗선들이 정리해고로 날아가면서 승진도 쉽게쉽게 올라간 세대이기도하구요. 마지막 꿀빤세대..
21/04/08 13:14
투표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굼뚠 돼지들의 혜자급 리액션을 볼수 있게하는 아주 중요한 장치입니다.
앞으로도 뒤통수를 때리고 무시하면, 엉덩이에 쎄게 때리세요. 위아래 확실히 교육시켜야죠!
21/04/08 13:37
81년생입니다. 40대 초반이지요.
40대의 민주화 운동이요?? 혹시 40대 후반 일부가 조금 걸친 정도면 몰라도 40대가 무슨 민주화운동을 치열하게 한 세대입니까?? 40대 대부분의 대학 생활이 김대중 김영삼 정권인데 군부 독재 시절 아닙니다. 이 세대는 그냥 이론으로 경험하고 옳다고 믿고 똘똘 뭉친거에요. 사실 실제 그 일을 경험한 사람보다 이론으로 혹은 들어서 아는 사람이 더 극렬 해지는 건 자주 보이는 현상입니다. 의대생때 여러 문제로 휴업이나 집회 논의에 참여해봤는데 실제 추진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온건한 편입니다. 오히려 곁에서 훈수 두는 사람들이 제일 강성이에요. 현 40대로 비슷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21/04/08 13:46
제가 세대별로 억지로 묶으려다 보니 40대를 민주화 운동 세대로 잘못 엮었습니다.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해 보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진보 정권을 봐 온 일부 40대로 수정했습니다
21/04/08 14:06
어느 세대라고 그렇게 특별히 깨어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비교하기에는 세대마다 환경도 너무 빨리 변했고 다들 우리가 우월 하다는 생각은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21/04/08 14:21
박영선 후보의 '20대는 역사 의식이 부족하다'는 말에 저도 조금 감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해당 부분은 수정했습니다. 지적해 주신 점 감사합니다.
21/04/08 14:31
81년생이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때 모두 정권 물러가라고 시위했던 운동권 마지막 끝물세대였습니다.
이명박 차벽 앞에서 영차영차도 한달 넘게 해봤고, 촛불 시위는 거의 다 참석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오세훈을 찍었죠. 제 생각엔 현 시점에서 민주당을 열렬히 지지하는 사람들은 과거의 운동권과는 별 관계가 없는 사람들 같습니다. 그보다는 김어준이 문재인을 차기 주자로 찍은 뒤 온갖 사이트에서 퍼날렀던 신화들, 특전사 옷 입은 사진이나 잘생겼다 류의 외모 찬양, 살아온 업적 쭉 적은 글들... 그리고 그 이후에 팟캐스트나 나꼼수 등으로 정치를 배우고 익힌, 지금도 그런 채널을 즐겨보는, '팬덤'이 주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민주당이 자정능력을 잃고 이 지경까지 온 것이죠. 팬덤과 팬덤에 기생하는 정치인과 그 사이에서 꿀 빠는 '시민 조직'만 남았죠.
21/04/08 14:54
40대 민주화와 같은 혼동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게, 우리는 2000년을 기준으로 사고하고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어느덧 20년이 흘렀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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