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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8 11:28
이 양반은 애초에 원래도 공직 거부하다가 민주연구원하고 나가서 그건 과잉해석일 가능성이 높죠.
소위 친문중에서도 최고위급인데요.
21/04/08 11:31
양정철이 청와대 비서실장 될 수 있다는 기사가 한 동안 돌았는데, 그게 알고보니 양정철 자가발전 기사였다더군요. 업계에서 자가발전이라고 함은, 자기가 스스로 기자한테 이렇게 써달라고 하는 걸 말하는 것입니다. 자리를 안주니까 이런 식으로 흘려서 여론몰이를 시도한 건데, 아무아무튼 주도권 다툼에서 패배해서 밀려난 건 맞는 거 같아요.
21/04/08 11:32
손혜원은 탈당 후 열린민주당에 입당했는데, 총선 시절 양정철이 열린민주당과 선을 그어서 저렇게 반응하는 걸 겁니다.
안그래도 손혜원 성질이 있는데 양정철에 대해서 좋은 말이 입 밖으로 나올 리가 없겠죠.
21/04/08 11:41
대통령이 허수아비라는건 대충 보이고
이준석 본부장이 상대 캠프에 에이스, 전략가가 하나도 안 보인다는 발언도 있었고 가깝게는 신현수 사퇴 파동도 있었고 추미애는 뭘 믿고 그렇게 막 나갔는지, 멀게는 안희정도 나름 친노 적통인데 박원순과는 왜 그렇게 당의 태도가 달랐는지, 이런거 보면 어지간히 복마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 댓글 중에서는 이재명에 대한 태도에 따라서 커뮤니티 간에도 갈렸다고 하더라구요.
21/04/08 11:44
탄핵 기류 타고 어부지리로 대권 가져왔으면 겸손할 줄 알아야 하는데 여당으로서의 준비가 전혀 안 된 당이었네요. 노무현 시절애서 톼보하면 톼보했지 진보하질 못한 듯. 그냥 영원히 야당으로 남는 게 우리나라를 위해 제일 좋지 않을런지..
21/04/08 11:53
제 3당이 신성처럼 떠올라서 국민의힘과 양당구도를 이루고 민주당은 제3당 스나이퍼로 전락하는 게 제가 떠올릴 수 있는 최선의 시나리오입니다.. 민주당은 제3당으로 전락할 겸 밑바닥에서 아등바등하면서 군소페미당 입도 다물게 만들어주면 더 좋겠구요.
21/04/08 12:02
솔직히 이번 서울시장.. LH 아니었으면 안철수가 경선통과 하긴 했을텐데,
반면 LH 없었으면 안철수가 박영선 이겼을지도 장담 못하는거라... 이번에 안철수가 서울시장도 못하는걸 보니 저도 3당은 불가능한거 같습니다. 지지율이든 뭐든 안철수한테 절호의 기회였는데 말이죠...
21/04/08 12:38
우리나라는 개헌하지 않으면 다당제 안될거라고 봅니다. 개헌안하고 다당제 가려고 부린 꼼수가 저번 복잡한 선거제도인데.. 결과는.. .. 제3당은 기대 안하시는게 흠..
21/04/08 12:00
전 국힘이 계속 집권하는 대신 여소야대... 혹은 비등비등... 으로 가는게 제일 나은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좀 들기 시작했습니다.
국힘이 집권인게 더 좋겠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민주당쪽이 주로 약자를 말하고 정의를 말하는데, 국회의원쯤 되면 누구나 사회의 기득권이라 이게 잘 안되는거 같아요. 차라리 국힘은 부패할지언정 사람의 욕심은 어느정도 인정하고 가는면은 있는거 같습니다.
21/04/08 12:04
이명박 같이 일 잘하다가 뒤에서 해쳐먹는 건 퇴임 후에 추징하고 감빵 집어넣으면 쉽게 해결되는데, 민주당 하는 꼴은 처벌도 어렵네요. 무능하다고 처벌하는 법은 없으니.
우스갯소리로 대통령, 국회의원은 의무적으로 재임 기간 동안 재산의 일정 부분을 코스피 주식에 고정시키자는 말도 봤는데 이게 제일 현실적인 처벌이 아닌가 싶은 요즘이네요.
21/04/08 12:24
별거 아니고 정치적으로 어떻게 유능함을 표하란거였고 민주당은 한동안 거기에 부합하긴 했죠,
제 삶은 민주당 집권시 훨씬 좋아진것도 있는데 냉정히 그다지 큰 영향은 없긴 하고요. 이번엔 오세훈 되고는 솔직히 이득은 있어요.
21/04/08 13:07
국힘이라고 해서 다 같은 국힘이 아니라는 걸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아는 한에서 국힘을 위로 쭉 올려보면 삼당합당까지 가는데요, 그 때 삼당합당 결과로 나온 민주자유당부터 국민의힘까지를 한 축, 민주당을 다른 한 축으로 보는게 우리가 흔히 보는 관점이긴 하죠. 근데 민자당이랑 지금 국민의힘이랑 정말 같아요? 민자당을 만든 노태우계, 김영삼계, 김종필계 다 지금은 없잖아요? 그 이유는? 김대중, 노무현으로 대표되는 민주당한테 박살나면서 기존의 기득권이였던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계가 다 싸그리 사라졌잖아요. 그리고 그 자리를 이명박, 박근혜계가 메웠죠. 아무리 이명박, 박근혜가 걸물이었다지만 기존 기득권들이 강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면 자리 잡을 수 있었을까요? 마찬가지로 옛날에는 친노라는 말을 썼지만 지금은 문재인 및 그 계파를 보고 친노라고 부르는 사람은 없잖아요. 친문이라고 부르지. 친노가 없어진 이유? 졌으니까요. 친문이 생기고 자리잡은 이유? 이겼으니까요. 미래에 국민의힘에서 인물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미래에 민주당에서 인물이 나올수도 있고요. 다만 그 인물들이 천장을 뚫고 위로 올라오려면 위의 천장을 누군가가 치워줘야합니다. 지금 안보인다고 굳이 포기할 필요 없죠. 그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게, 이쪽이 마음에 안 들면 저쪽에 투표하고, 저쪽이 마음에 안 들면 다시 이쪽에 투표하면 됩니다.
21/04/08 13:19
다 같은 국힘은 아니니 그렇긴 합니다.
지금 국힘이 김종인 나가고 지금과 같을지 벌써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물론 워낙에 국힘계열을 싫어하는건 인정하고 그건 어쩔 수 없기는 합니다.
21/04/08 14:59
맞는 말씀입니다. 미래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미래를 어떻게 하자라는 말은 말씀대로 성급한 이야기네요.
그때 가서 다시 판단하는게 맞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좀 다르게 말씀드려야 겠네요. 여튼 정책의 방향이 친서민이든, 부자를 위하든, 그런거 떠나서 적어도 현 민주당처럼 위선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신들의 패인을 "국민들이 자기 재산 지키기를 선택한 결과" 이런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요.
21/04/08 16:52
박원순은 많이 뿌렸으니까요...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02/2021040202337.html 예를 들어 이런 기사죠. 박원순 9년동안 서울시 시민 단체가 80%가 늘었습니다. 이 시민 단체들이 사실은 다 민주당이나 운동권 관련 밥줄이죠. 안희정은 이런거를 안했죠... 민주당 안에서 평판이 많이 달랐을겁니다.
21/04/08 11:59
박영선은 버리는 카드 취급이 맞다고 봅니다. 너도나도 서울시장 함 해볼까 기웃대다 LH 사태 이후로는 쏙 들어갔는데 박영선이라고 몰랐을 것 같진 않네요. 아마 내부적으로 은근한 강압이 있지 않았을지..
21/04/08 12:28
다른 곳에도 썼는데 애초에 선택권이 없어요.
1.보궐 나가고 승리 - 서울시장이 됨 2.보궐 안나가고 -> 이후는 뭘해도 못나감 3.보궐 나가고 패배 3-1.차기 대선 민주당 승리할 경우 -> 다시 나갈 수 있음 3-2.차기 대선 민주당 패배할 경우 -> 어차피 안됨
21/04/08 13:03
사실 이번 선거에서 초기에는 야당이 단일화라는 카드를 쥐면서 5:5를 만드느냐 마느냐의 싸움이었는데..
그 상황에서 LH가 터져버린게 컸죠. LH가 양쪽에 15%의 격차를 만들어준 이슈였으니까요. 이 상황에서 원래는 선수를 쥐고 있던 여당이 수가 몰린 셈이 됐고, 여기서 제대로 뒤집으려면 여당의 이점을 활용해서 수뒤집기를 했어야 했는데 이낙연 당체재가 제대로 그 역할을 못했죠. 1) 코로나 추경에서의 보편+선별지급 발표 및 방역대책에 대한 재정비로 방역대책에 대한 피로도를 완화하고 2) LH 사태로 터졌던 신도시 문제에 대해서 LH문제의 소급적용 + 신도시 취소 (둘 다가 어렵다면 둘 중 하나) 3) 재개발 이슈보다는 다른 이슈로의 전환 모색 이것이 필요했는데 3개 중 제대로 한 역할이 없었죠. 이건 그냥 당 차원의 브레인 부재이거나 컨트롤타워의 문제였다고 봅니다.
21/04/08 12:02
황교안은 능력 부족 준비 부족이 훤히 보였지만 홍준표는 버리는 카드로 쓰인 게 안타까웠지요. 도지사 할 때 나름 능력도 입증한 사람인데. 차라리 19대 대선 때 황교안이 나갔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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