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03/21 18:11:11
Name 에어크래프트
Subject [일반] 모두가 허경영 공약을 베낄 때 나오는 허경영 공약
허경영 "코로나 긴급생계지원 1억(양적완화)" → 박영선 "소상공인 특별보증 2천만 대출"
허경영 "매출 비례 월세" → 우상호 "영업중단 보상보험"
허경영 "중소기업 생필쿠폰 100만(기간제한)" → 오세훈 "중위소득 이하 청년 1인가구 20만"
허경영 "국회의원 100명으로 축소" → 안철수 "국회의원 100명으로 축소"
허경영 "가정주부 수당 100만" → 안철수 "손주돌봄 수당 40만"
나경원  → "나경영"
이재명 "허경영을 대단히 존경"
이준석 "허경영 후보의 (부동산)공약을 이길 수가 없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이번에도 어김 없이 나오신 허경영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사실 허경영의 주요 공약인 33대 혁명공약은 저작권 등록이 되어 있어서 함부로 베끼면 안 되지만 "그만큼 국민을 위하겠다는 것이고 나를 무료로 홍보해 주므로 괜찮다"는 것이 허경영의 입장이기도 합니다.

공약을 베낀 후보들의 판단 기준이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어쨋든 기본적으로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일과 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다르고 33공약과 같은 것은 대선을 위해 내세워지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서울시장 선거만을 위한 공약을 조명해야 할 필요가 생긴 것입니다. 이하의 내용은 여러 언론, 강연, 인터뷰 등에서 종합된 것들입니다.

1. 서울시 예산을 70% 아껴서 국고에 반납하겠다

재정 긴축을 하고 전시행정을 모두 중단하거나 취소해서 국고에 반납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예 : 성인지예산, 광화문 공원). 이것은 허경영의 주요 대선 공약인 "국민배당금제"를 실현하기에 앞서 재원을 확보하고 검증하기 위한 성격을 가진다고 합니다. 허경영의 국민배당금(national dividend)은 기본소득(basic income)과 많이 비교되는데 기본소득은 계획경제를 바탕으로 부익부빈익빈의 책임을 자본에 대한 통제로 강화하는 반면에 국민배당금은 자본의 경쟁력을 최대한 강화하는 것을 바탕으로 그 결실에 상응하는 청구권을 모든 국민이 부여받는다는 점이 중요한 차이점이 됩니다. 이를 위해 아낀 예산을 서울 시민에게만 돌려주면 선심성 사용이 되기 때문에 결국에 아낀 돈을 돌려 받으려면 대선도 허경영을 찍으라는 말이 됩니다.

"세금을 내는 게 이익 공유인데 뭘 또 이익공유제를 합니까?"
"기본소득은 복지 예산이고 배당금은 국가 채무"

2. 서울시 취수원을 팔당댐에서 청평댐으로 이전하겠다

허경영의 유일한 건설 공약입니다. 현재의 팔당댐은 오염원의 유입이 많아서 취수원을 북한강 수계의 청평댐, 소양강댐, 파로호로 이전할 것이라고 합니다.

"공기에 의한 역병을 겪고 있을 때는 물에 의한 역병을 예견해야 합니다"

서울시 뿐만 아니라 인천시와 경기도가 모두 혜택을 보는 부분이라 지자체 컨소시엄을 통해 이권 충돌이 없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물의 혁명"

3. 재산세, 자동차 보유세를 받지 않겠다

매매가 없는 곳에서 세금을 걷는 것은 자본주의의 원칙에 위배되기 때문에 재산세와 자동차 보유세를 폐지하고 부동산 규제를 백지화하여 모두 자본시장에 맏길 것이라고 합니다. 집값 상승분을 이미 양도세가 포함하는데 거기에 규제를 덧대니 당연히 통제가 안 되는 것이며 그렇게 있던 규제를 정당화하다가 나온 것이 오늘날의 수천 개의 부동산 규제이므로 이것을 모두 없앨 것이라고 합니다.

"소득세, 부가세를 다 내고 번 돈으로 취득세, 양도세를 다 내고 산 집에서 다시 월세 사는 국민들"
"보유세를 내니까 아까워서 차를 더 타요"
"부익부빈익빈은 재산세가 적어서가 아니라 정치인들이 만든 것"
"세금 함부로 안 걷는 본보기를 서울시를 통해 보여주겠다"

4. 시장 월급, 판공비를 받지 않겠다

"예산을 아껴야 하니까" + "내가 돈이 많으니까"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이어지는 내용이 됩니다

"세비로 보좌관까지 가져다 쓰니까 국회의원들이 멍청한 것"

그리고 앞으로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통령 월급도 안 받을 것을 공약했습니다.

"가진 자들은 국민 앞에 나서야 한다면 자기 돈을 좀 쓰라"
"맨몸으로 일군 납세실적 1위(19억), 서울시민 먹여살릴 자신 있다"

물론 허경영은 언행일치의 지도자가 되어야 할 것이므로 자신도 종로에서 강연을 하던 건물을 매입하여 작년부터 무료급식소를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얼마 전에는 허경영이 이것을 두고 종교 법인을 설립한다는 언론의 오보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관련 JTBC 영상

선거를 준비하는 현재는 비영리재단 허가가 없으면 선거법에 저촉되므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내가 대통령이 되서 국민배당금을 주기 전까지는 이거라도 해야지"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허경영 무료급식소를 찾게 될 것"

그 외에 서울시 연애공영제 시행 같은 것도 있는데 이것은 배달 수당이 아니고 원래 대선 공약으로서 서울시민이 아니라도 받을 수가 있는 특징이 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ardaukar
21/03/21 18:28
수정 아이콘
역시 사기꾼이라 그런지 머리는 참 잘 돌아가요..
에어크래프트
21/03/21 18:37
수정 아이콘
51%의 확률로 착각.
abc초콜릿
21/03/21 18:47
수정 아이콘
그냔 시대를 너무 앞서간 걸로...
아니 빵과 서커스가 횡행하는 시대이니 그냥 현재가 고대 수준으로 퇴보하는 것이려나요?
This-Plus
21/03/21 18:51
수정 아이콘
기행과 사기행위가 없는 다른 뉴페이스 정치인의 공약이었으면 좀 혹했을 듯.
올해는다르다
21/03/21 18:55
수정 아이콘
답은 허경영입니다.
답이라기보다 새시대를 가리키는 이정표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StayAway
21/03/21 19:15
수정 아이콘
바이칼호수 물 퍼오는거 아니었나요?
일간베스트
21/03/21 19:16
수정 아이콘
항상 선게에서 허경영 관련 글로 수고하십니다.
21/03/21 19:26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 서울시장 여론조사라고 해서 전화를 받았는데
무슨 설문 내용이 허경영 후보를 아십니까? 허경영 후보를 지지할 생각이 있으십니까? 이런 류 질문만 대여섯개 쯤 하고 어떤 후보를 지지하시겠습니까 한두 문항 나오고 끝나더라고요.
류지나
21/03/21 19:39
수정 아이콘
다른건 다 그렇다쳐도 시장 월급, 대통령 월급은 돈없는 사람도 정치에 나설 수 있게 하는 장치니까 저걸 없애는건 오히려 민주주의의 파괴죠.
에어크래프트
21/03/21 21:01
수정 아이콘
기탁금은 국회의원이 1천5백만, 시장이 5천만, 대통령이 5억원인데 그걸 똑같이 내고도 여론조사나 토론회에서는 열외하니 오히려 현재가 금수저 정치에 더 가깝죠.
21/03/21 21:12
수정 아이콘
그냥 본인이 돈 안 받는다는 거 아닌가요?
작년 이맘때에 자기 월급 반납한다/기부한다는 기사가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거랑 비슷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야붕
21/03/21 20:24
수정 아이콘
사기꾼입니다.
2021반드시합격
21/03/21 20:26
수정 아이콘
이 아저씨는 재산이 다 어디서 나왔대요?
나무위키에는 별다른 언급이 없네요.
21/03/21 20:48
수정 아이콘
여야후보들 하나 맘에 안들고, 어차피 1년짜리인데 이참에 한번 시켜봐도 괜찮지 않을까 크크크크
Roads go ever on
21/03/21 20:50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닙니다.
이과망했으면
21/03/21 21:08
수정 아이콘
에어크래프트
21/03/21 21:24
수정 아이콘
이게 좀 더 재밌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eyPKNEgsFxo
21/03/21 23:46
수정 아이콘
또경영의 시즌인가
이라세오날
21/03/22 17:02
수정 아이콘
It's business time.
이선화
21/03/22 18:48
수정 아이콘
허경영씨 그래봐야 안 뽑히실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025 [일반] 안철수의 실험? 도전? 은 여기에서 끝. [45] rsnest7018 21/03/24 7018
5024 [일반] 조국의 딸은 과연 의사가 될 수 있을 것인가 [52] 나주꿀7560 21/03/24 7560
5023 [일반] . [195] 삭제됨12458 21/03/24 12458
5021 [일반] 경찰의 LH 사건 조사가 지지부진한거 같습니다 [75] 마늘빵8792 21/03/24 8792
5020 [일반] 주택에 이어 빌딩, 토지까지 대출규제 추진 [29] Roads go ever on6375 21/03/23 6375
5019 [일반] '성차별 면접' 고개숙인 동아제약…피해자 "사과 받겠다" [119] AKbizs9751 21/03/23 9751
5018 [일반] . [124] 삭제됨9619 21/03/23 9619
5017 [일반] 하면 안되지만, 드는 생각 [114] 말랑9675 21/03/23 9675
5016 [일반] 임종석 "박원순,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 [129] 아기상어10828 21/03/23 10828
5015 [일반] [외교] 박원순·조국·윤미향… 한국 인권·부패 지적한 美국무부 [33] aurelius6399 21/03/23 6399
5014 [일반] 문 대통령 부부, 종로보건소에 AZ 백신 접종 [172] 어강됴리10786 21/03/23 10786
5012 [일반]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野 서울시장 단일화 여론조사 승리 [217] Davi4ever12439 21/03/23 12439
5011 [일반] . [188] 삭제됨16376 21/03/22 16376
5010 [일반] 저출생극복을 위한 개인적 고민들과 자료모음 [32] 어강됴리7244 21/03/22 7244
5009 [일반] 文정부 3년, 풀타임 일자리 195만개 증발 + 한국 출산율 0.84 전 세계 꼴찌 달성 [208] 미뉴잇13038 21/03/21 13038
5008 [일반] 모두가 허경영 공약을 베낄 때 나오는 허경영 공약 [20] 에어크래프트7582 21/03/21 7582
5007 [일반] 선을 지킵시다. [169] 이라세오날11218 21/03/21 11218
5006 [일반] . [154] 삭제됨12969 21/03/20 12969
5005 [일반] 한명숙 재판 모해위증 사건이 불기소로 결정되었습니다. [95] 세인8375 21/03/20 8375
5004 [일반] 文대통령 서울 지지율 27% 전국 최저…TK보다도 낮다 [146] TAEYEON13351 21/03/20 13351
5003 [일반] 이해찬 "서울·부산시민 10만원씩…1조500억이면 돼" [57] 함바11053 21/03/19 11053
5002 [일반] 투기한 LH직원, '소급처벌' 못한다 [74] 마늘빵9584 21/03/19 9584
5001 [일반] 안철수 "국민의힘 단일화 방식 수용하겠다" [126] 죽력고14065 21/03/19 1406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