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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18 17:47:52
Name 벨라도타
Subject [일반] 딱히 미통당이 망한 건 유투버가 문제가 아닌것 같은데요? (수정됨)
2년전에 이런 리플을 제가 쓴 적이 있습니다. 찾는데 좀 걸렸네요. 정확한 키워드가 생각이 안나서..
https://cdn.pgr21.com/freedom/75337#3135320 (2018년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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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시면 언론들이 왜 자꾸 헛소리를 써대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이런식으로 기사를 짜주면은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5617862&category=
자유당이 이렇게 논평을 하죠.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23&oid=156&aid=0000022322
이런식으로 사람(주로 일베나 노인들일듯)들이 퍼날라 주거든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378530
셋다 같은 말이죠? 아주 비슷하더라고요.
결국 조중동이 생산->자유당이 언급->카톡 타고 찌라시화
--

이 때는 유투버들이 크게 주목받던 때는 아니었을겁니다.
물론 있기는 했겠죠. 근데 지금만큼은 절대 아니었다고 장담해도 틀리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오늘 이런 영상을 봤어요.

J 훅, 자숙모드 중인 보수, 조선일보만 엇나가는 중?
대충 요약하면 앞으로 경제위기가 올테니 무조건 책임은 문재인탓이다.(코로나든 뭐든 간에) 라는 말입니다.


뭐. 그래서 조선일보 [지면]으로 16일부터 뭐라 했나 찾아봤습니다.

--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6/2020041600125.html (4.16 A34면)
[박정훈 칼럼] 선거는 끝나고 '진실의 지옥문'이 열렸다.
요약하면 문재인은 오로지 3년동안 총선만을 위해서 정치를 하고, 돈을 뿌려왔다. 라는 이야깁니다.

"재정의 봄날도 갔다. 그동안 문 정부가 세금을 펑펑 쓸 수 있었던 것은 박근혜 정부가 세제 개편을 해놓은 덕이 컸다. 그러나 경제 자해로 세수(稅收) 풍년은 3년도 못 가 끝났다. (중략) 벌써부터 국제 신용 평가 기관들은 우리를 향해 신용 강등 가능성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모든 것을 세금붓기로 해결하려는 이 정부에는 치명적인 상황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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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며칠전에 한국채권 부도위험등급이 오히려 일본보다 내려갔다는 이야기를 들은것 같은데요? CDS였나? 엉뚱하게 신용강등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뭐 여하튼 그렇다고 합니다.

역시 문재인은 일루미나티가 맞습니다. 당선되자 말자 3년 뒤에 어떻게 될 지를 알고 지금까지 왔다고 하니깐요. 은근슬쩍 박근혜를 칭찬하면서 말이죠. 좀 이상하기도 합니다. 저런 논리면 이명박이 서브프라임때 잘 해 나간것도 노무현 덕일텐데... 그런 이야기를 조선일보, 아니 언론에서 들어본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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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6/2020041604413.html (4.17 A27면)
[사설] 선거 공작, 조국 비리 피고인을 당선시킨 유권자의 선택
요약하면 선거개입 당사자들이 총선에 많이 당선되었다고 비판합니다.

"세 당선자는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유권자의 선택은 존중돼야 하지만 이래도 괜찮은 것인가 하는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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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존중 하는거 맞나요? 국개론 시전하는거 같은게 저뿐만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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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6/2020041604426.html (4.17 A26면)
[양상훈 칼럼] 양당제 아닌 일본식 '1.5당 체제' 초입이다
전체를 요약하면 통합당을 비판하는거긴 한데

"민주당 득표는 공고한 호남 몰표와 3040 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층 반(反)통합당 표, 그리고 우리 사회 양극화에 따라 '가진 자'에게 반감을 갖게 된 광범위한 계층의 연합이다."
--
내용은 저렇지만 굳이 제목에 일본식 1.5당을 끼워 넣은 이유는 역시 민주당 비판하기 위해서겠죠?

뭐 3-40대는 그렇다 치고, 호남몰표 이야기 하면 그냥 사이좋게 호남때고, TK+PK때고 이야기 했으면 좋겠어요. 의석수, 인구수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데.. 일부에서 총 지역구 득표는 얼마 차이 안난나도 이야기들 하던데, 그것도 마찬가지로 둘다 때고 이야기 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솔직히 조선일보는 '가진 자'를 좋아하고 '못 가진 자'를 싫어하지 않나요? 가진 자를 대변하는 최고의 언론이고....
어떨때 보면 최소한의 극빈층 지원도 하면 안된다고 하던데.


--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7/2020041703639.html (4.18 A26면)
[朝鮮칼럼 The Column] 권력을 잃은 야당이 왜 심판받았나

"미래통합당은 거의 몰락 수준으로 패배했다. 왜 이렇게 됐을까. 분명한 건 문재인 대통령이 '운'이 좋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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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맨날 문재인만 운이 좋아요? 통합당은 4번선거 했는데, 4번 다 운이 없었나봐요. 거 참 정말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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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7/2020041703635.html (4.18 A26면)
[여론&정치] 견고해지는 '2050 세대연합'
--
매번 문재인보고 세대갈등 부추긴다는 분들. 이걸 보면 뭐라고 할까요?
이낙연이나 이해찬이 "저희를 지지해 주신 2-50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라고 했으면 과연 이 신문에서 뭐라고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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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7/2020041703608.html (4.18 A27면)
[사설] 野 찍은 41%, 1200만표 민심도 무시돼선 안 된다
--
아까 말한거 재판이네요. 이렇게 프레임 잡아서 따질거면 사이좋게 전라도 하고 경상도 하고도 빼고 했으면...


이상 3일동안 나온 기사들입니다. 보면 유투버들이 당장 내일 아침에 사라진다고 해도, 통합당은 변화가 없을겁니다.
왜냐고요. 아직도 찌라시 생산과정은 건재하거든요. [결국 조중동이 생산->자유당이 언급->카톡 타고 찌라시화]

뭐 박정희때부터... 아니 동아일보 신탁통치 오보사건 생각하면 40년대부터군요.
조중동-보수정당 80년에 가까운 고리가 하루아침에 끊어지겠습니까. 하하하




PS. 2008년 총선 결과 및 언론 반응입니다. 한나라당 단독과반+보수성향 개헌선





https://imnews.imbc.com/replay/2008/nwdesk/2150380_30607.html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01&ref=pGnb#2008.04.10

와... 진짜 빨간당, 핑크당은 정치 쉽게 하네요. 3일동안 [민심이 만든 균형] [절묘한 견제의 힘] 보신적 있으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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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화
20/04/18 17:51
수정 아이콘
계속 저랬으면 좋겠습니다. 정신못차리고 계속 지다보면 망할거 같습니다.
강동원
20/04/18 17:52
수정 아이콘
와 저 마지막 문구는 진짜 역겨운데요
아우구스투스
20/04/18 17:52
수정 아이콘
20년 집권은 너무 쉬울거 같네요.
20/04/18 17:53
수정 아이콘
송가인/임영웅은 나가있어 tv조선 폭☆8 할테니
방향성
20/04/18 17:53
수정 아이콘
패스트트랙 재판은 언제부터일지 궁금하네요
blood eagle
20/04/18 17: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조중동과 보수유튜버들 차이는 불닭볶음면과 핵불닭볶음면 정도의 차이로 봅니다. 실제로 보수유튜버 대부분이 종편에서 이건 좀 심하다고 퇴출한 인간들이라;;; 이번선거에서 조중동 특히 조선일보는 프레임 전쟁에서 대참패를 당했는데 정신차리든지 아니면 조만간 방송국과 함께 소멸하든지 양자택일을 했으면 합니다.
샤카르카
20/04/18 17:59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는 그동안 약을 하도 팔아서 더이상 아무도 사주지 않는 느낌이죠.
Janzisuka
20/04/18 18:02
수정 아이콘
역도 빨아본 사람이 빤다고 그 약 빠는 분들 있잖아요
약장사죠
20/04/18 21:10
수정 아이콘
제가 역삼역 4번 출구로 출퇴근하는데 여기 맨날 5만원 짜리 지폐가 든 돈봉투를 보이게 들고 있다가 50세 이상 나이대로 보이는 사람한테만 돈봉투를 들이대며 접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동안 저 사람은 도대체 뭐지? 하고 궁금해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조선일보 구독자 유치하는 거더군요. 구독만하면 현금 준다고... 이게 조선일보의 현실이죠. 절대 외모가 50대 이하인 사람한테는 접근하지 않더군요.
feel the fate
20/04/19 10:39
수정 아이콘
약물러만 약을 찾죠 크크크 계속 빨고 있던 놈만 빠는 것...
이오니
20/04/18 18:06
수정 아이콘
17대 대선 당시 20~40대는 현재 30~50대인데... 그동안 미통당에서 그들한테 뭘 해준 건지 기억이 안 나네요.

다른 걸 떠나서 최근 이슈인 코로나 대처 관련해서 미통당에서 한 걸 찾아보려고 해도... 없는 걸요 뭐...
이니그마
20/04/18 18:08
수정 아이콘
세월이 미통당과 조중동에게 유리하지 않죠.
60대 미만의 다수가 민주당쪽 헤게모니에 찬동하고 있다는거 자기들도 알고 있을거에요.
이번이 어떤의미로 마지막 발악이었을텐데 역대급 참패를 기록했네요.

개인적으로 503탄핵정국때 10년은 이르지 않을까 생각했다가 진행되는거 보고 반갑기 이전에 놀라웠더랬습니다.
진짜 미통당은 기존 계파 다 정리하고 문재인급 신선한 수혈 없다면 10년 후에는 명맥유지 자체가 어려울겁니다.
뻐꾸기둘
20/04/18 18:10
수정 아이콘
수구언론들 자기들이 가짜뉴스 만들면서 친박코인 뽐뿌질 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아닌척 발빼는 꼴 보면 좀 웃기긴 하더군요.
GRANDFATHER__
20/04/18 18:11
수정 아이콘
계속 저래줬으면 좋겠습니다. 10년후에 조선일보 어떨지 궁금해지는데... 저런 유튜버들 부추긴게 조선일보 같은 수구언론이죠. 차이나게이트 같은 노답 음모론 받아 써주고
Janzisuka
20/04/18 18:12
수정 아이콘
정치에 관심을 갖은게 탄핵부터였던 동창이 선거 전날 카페와서 갑자기 투표에 대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권력은 나누어지는게 좋을거 같아서 그동안 이랬다 이건 이랬다 그런데 이번에 투표할 놈 없어 고민이다 하지 말까 그런데...이번에 미통당 막말과 대처 관련 소식들 보고 진짜 이런 놈들은 안되겠다 싶어서 민주당 표 던지려는데 넌 어케 생각하냐 이런 이야기였네요.
그중에 조선일보 중앙일보의 코로나 관련 이야기도 하는데 이게 사람이 기본적으로 비판적 사고가 있다보니 곱씹어서 그걸 보다보면 꼴보기 싫어지믄 마음이 커졌다고 하더라구요 덕분이네요 저치들
다람쥐룰루
20/04/18 18:22
수정 아이콘
저 총선이 2008년이었는데 개헌논란이 2011년에 나왔거든요
그때 한나라당 내부에서 계파싸움 하면서 서로 싸우고 난리났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이번 민주당은 개헌 논의가 가능해진 상황에서 어떤선택을 할지 좀 봐야겠습니다.
Janzisuka
20/04/18 18:30
수정 아이콘
솔직한 제 마음은 미통은 다음 선거까지 완전 터져서 사라지고 민주당 분열되어 다당제가 되기를
다람쥐룰루
20/04/18 18:34
수정 아이콘
민주당도 현재로서는 각자 자기목소리 절제하고있지만 분명 급진파랑 중도보수파가 있죠
Janzisuka
20/04/18 18:37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지금 진보라고 불리는 진영에서 보수적 색채가 좀더 있다고 봅니다 분명 분열할거 같아요 그리고..그 분열은 꼭 하야한다고 봅니다 물론 미통당이 터지고 나서요
WoodyFam
20/04/18 19:1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스펙트럼이 너무 넓죠. 정의당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이재명과 새누리당이라 해도 위화감이 없을 안희정이 모두 한 당에서 대권경쟁을 했었죠.
SkyClouD
20/04/18 18:56
수정 아이콘
60대 이상으로 뭉뚱그리지만, 이젠 60대와 70대도 나눠야 합니다.
현 60대는 40년전, 70~80년대에 민주화 운동을 보던 시대에 20대이던 세대에요.
20/04/18 19:02
수정 아이콘
와 2008년 mbc의 원형그래프는 정말 교묘하네요. 299석중에 201석이 그렇게 많지 않아 보여요 크크
20/04/18 19:13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 200석 먹는거 아니냐는 관측을 하다가 뚜껑을 열어보니 과반을 간신히 넘기는 결과가 나와서 민심이 만든 균형이라고 하는거 아닌가요?
뭔가 이유가 있어서 저런 보도를 하지 그저 언론이 보수편 들려고 한건 같진 않은데요
말다했죠
20/04/18 20:26
수정 아이콘
민주당 153 민생당 18 정의당 14 민병두 민석균 이용주 이용호 등 탈당파 16 이렇게 나와도 민심이 만든 균형, 과반 턱걸이라 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렇게 되면 나름 머리 아프지 않나요?
다크서클팬더
20/04/18 21:19
수정 아이콘
저때 친이 친박 상호견제 상황이라서 뭐 크크크..
멀면 벙커링
20/04/18 21:29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선거 이기면 '선거의 여왕'이라고 떠받들어 모시더니...문재인이 이기면 '운이 좋다'라??

제가 맨날 언론 얘네들이 대한민국 최악의 적폐세력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이겁니다.

온갖 개소리 짖고 쓰레기 같은 짓 해도 그거 가지고 뭐라하면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외치면서 빠져나가려고 합니다.

일베, 워마드같은 혐오조장 커뮤니티보다 더 자정작용이 안되는 시궁창이 바로 언론입니다.
기기괴계
20/04/18 22:58
수정 아이콘
심야토론에 주호영 나와서 말하는 것 보니, 더 망하겠네요.
20/04/19 01:37
수정 아이콘
유투버들이 성행하는건 질병이기에 앞서서 증상이에요.
보수 세력들은 왜 김어준보다 훨씬 못한 유투버들이 그렇게 인기를 얻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고찰이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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